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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창간55] 1년 만에 하노이의 '랜드마크'가 된 롯데몰

지난해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1년 만에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장 전부터 그룹이 야심 차게 준비한 복합 쇼핑몰이다. 2023년 9월 22일 개장 전까지 준비 기간만 7년 이상이 걸렸다. 오픈식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직접 찾아 커팅식을 할 정도였다. 롯데의 바람대로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 젊은이들의 ‘쇼핑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달 들어 누적 방문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고, 하루 평균 2만6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매출도 빠르게 상승하며 현지 프리미엄 쇼핑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월, 오픈 5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고, 6월에는 200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 누적 매출이 3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 겸 롯데프로퍼티스 하노이법인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반기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대거 유치한 ‘혁신 MD(상품기획)’과 ‘한국식 팝업스토어’가 인기몰이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베트남은 40대 이하 인구 비중이 60%를 차지하는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5~35세 고객을 타깃으로 적극 공략한 게 주효했다. 자라와 유니클로, 마시모두띠, 풀앤베어, 망고 등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SPA)를 동시에 입점시킨 점포는 베트남에서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유일하다. 또 ‘팝업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잠실 롯데월드몰의 DNA(유전자)를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이식했다. 지난 7월 팝업 누적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었다. 1회당 평균 방문객이 3만명 이상이고, 지난해 연말 개최한 샤넬 뷰티 팝업에는 10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250평 규모의 실내 아트리움 광장과 500평 규모의 야외 분수 광장이 현지 팝업의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샤넬 뷰티와 디올 뷰티, 레고, 코치 등이 30여차례의 팝업을 진행했으며 메이크업쇼와 포토존 등 체험형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여름에는 베트남의 ‘몰캉스(몰+바캉스)’ 스팟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을 기본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몰링형(malling) 공간 구성을 바탕으로 체험형 컬처마켓 등을 선보이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지화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직원 3500여명이 대부분 현지인으로 채워졌다. 롯데쇼핑은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를 1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사례를 높게 평가해 ‘2024 롯데어워즈’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1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달라”고 사장단에 주문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7 06:59
연예일반

“난 민희언이라고 해” ‘미니언즈2’ 한국 관객에 K미니언 헌정

‘미니언즈2’가 오직 한국 관객만을 위한 K미니언 포스터를 공개했다. 21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슈퍼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미니언즈’의 두 번째 이야기 ‘미니언즈2’의 K미니언 ‘민희언’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미니언즈’ 시리즈의 제작사인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이처럼 특정 국가만을 위한 캐릭터를 헌정한 것은 대한민국이 최초다. 특히 K미니언 포스터는 영화 속에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관객을 위해 제작했다. 유니버설 픽쳐스 코리아 측은 “민희언은 7080세대 이끈 시대의 아이콘 나훈아를 모티브로 제작됐다”며 K미니언의 탄생 비화와 함께 한국 문화를 향한 제작진의 진심 어린 관심을 전했다. ‘민희언’이라는 한국식 이름까지 제대로 갖춘 K미니언은 단발머리에 물방울 무늬 스카프, 청청패션까지 당시 유행을 선도한 복고 패션을 완벽하게 재현한 레트로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니언즈2’는 세계 최고의 슈퍼 악당만을 따라다니는 미니언 케빈, 스튜어트, 밥이 뉴페이스 오토와 함께 사라진 미니보스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예측 불가한 모험을 그린 블록버스터다. 2015년 개봉해 전 세계 44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11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미니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히트작 ‘미니언즈’의 7년 만의 속편이다. ‘미니언즈2’는 7월 20일 개봉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1 18:01
연예

'고딩엄빠' 진솔, 고2에 엄마돼 85일 된 딸 육아...놀라운 '동안' 남편 공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 고2에 엄마가 된 새로운 출연자 진솔이 첫 등장한다. 오는 17일(일) 밤 9시 20분 방송 예정인 ‘고딩엄빠’ 7회에서는 생후 85일 된 딸 ‘시하’를 둔 진솔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한 편의 영화 같은 사연을 공개한다. 이날 진솔은 차분하고 나긋나긋한 말투로 3MC 박미선-하하-인교진에게 자기소개를 한다. 현재 85일 된 딸 ‘시하 엄마’인 진솔은 “(시하가) 12월 31일에 태어났다”며 낳자마자 2세가 된 한국식 나이의 비애(?)를 언급한다. 이에 박미선은 “좀만 더 버티지 그랬어”라고 하다가, “아차, 그게 버틴다고 버텨질 일이 아닌데...”라며 급히 수습해 짠내 웃음을 자아낸다. 잠시 후, 진솔은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고2가 엄마가 된’ 사연을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공개한다. 진솔은 고2가 되면서 진로를 패션 계통으로 결정해, 자퇴를 결심했다고. 이후 부모님께 무릎을 꿇으면서 자신의 계획을 설득하고, 부모님의 동의를 구해 파주와 서울을 오가며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하게 됐다. 하지만 아르바이트 후, 집으로 가다가 스토커에게 쫓기게 되고 친구의 도움으로 바로 인근에 있는 음악 작업실로 피신을 했다. 여기서 진솔은 음악 일을 하는 친구의 형과 급격히 가까워졌다. 진솔의 사연을 지켜보던 인교진은 “보면 볼수록 푹 빠져든다. 마치 한 편의 영화 같다”고 놀라워한다. 제작진은 “‘새로운 출연자 ‘시하 엄마’ 진솔이 조용하지만 강단 있는 매력으로 3MC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솔의 영화 같은 사연에 3MC와 전문가 선생님이 ‘온라인 스토킹’에 대한 부분에서는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조언도 들려준다”고 밝혔다. 한편 ‘고딩엄빠’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4월 1주차 ‘비드라마 TV 검색반응 TOP10’에서 8위에 올랐으며, ‘비드라마 검색이슈 키워드 TOP10'에서 ’봄이 엄마‘ 김지우가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출연자 5인이 모두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해냈다. 또한 13일 넷플릭스 ’오늘 한국의 TOP10 콘텐츠‘에서 9위에 올랐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오는 17일(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4.15 09:05
연예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글렌모렌지 팝업스토어 ‘시그넷 카페’ 오픈

스타셰프 & 바텐더가 선보이는 위스키 디저트와 칵테일의 맛은 어떨까.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5일 "1층 ‘갤러리 라운지’에서 싱글 몰트 위스키의 대표 브랜드인 글렌모렌지와 협업, 글렌모렌지 시그넷 리스트레토(Glenmorangie Signet Ristretto)를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시그넷 카페(Signet Café)’를 31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글렌모렌지 시그넷 리스트레토는 오는 9일 출시 예정으로, 강렬한 에스프레소 향에 다크 초콜릿과 희미한 가죽 향이 조화를 이루는 풍미가 특징이다. 전 세계적으로 1,500병만 한정 생산되며 전 세계에서 인천 및 제주공항 등 한국 면세점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시그넷 카페’는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 있는 위스키 양조장의 모습을 재현했다. 시그넷 리스트레토의 특징인 커피 풍미를 체험할 수 있는 커피 원두 실린더와 특수 제작한 위스키 캐스크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스위트룸에 투숙하는 고객에게는 단 1,500병만 한정 생산된 신제품 시그넷 리스트레토를 무료 시음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글렌모렌지 시그넷과 페어링하여 풍미를 더할 수 있는 칵테일, 디저트 등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스타셰프, 바텐더가 선보이는 테이스팅 메뉴도 선보인다. 시그넷 사제락 칵테일은 시그넷을 베이스로 헤네시 V.S.O.P, 한라봉을 넣어 커피, 초콜릿 향과 어우러진 제주 한라봉의 시트러스 향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스테이크 하우스’ 헤드 바텐더인 데이비드 유(David You/ 유용현)가 선보이는 것으로, 그는 ‘녹턴(Nocturne)’ 등 워싱턴 DC 지역의 유명 칵테일 바 출신으로, 팜투테이블(Farm to Table)을 접목한 클래식 칵테일을 지향한다. 시그넷 벨벳 칵테일은 시그넷을 베이스로, 커피, 수제크림을 넣어 부드럽고 감미로운 풍미를 입 안 가득 느낄 수 있다. ‘라운지 38’의 헤드 바텐더인 래리 강(Larry Kang/ 강현석)이 선보이며, 그는 청담 라이브 재즈 라운지 '겟 올 라잇(Get All Night)' 오픈 멤버였다. 특히 글로벌 트렌드와 현지의 특색을 접목시켜 독특하고 새로운 칵테일을 만드는데 탁월하다. 디저트는 시그넷 위스키 티라미수와 다크 초콜릿 시그넷 가나슈(2개)를 선보이며, 이는 페이스트리 총괄 셰프인 필립 다우(Philippe Daue)가 직접 선보여 특별함을 더한다. 그는 벨기에 출신으로 집안 대대로 4대째 이어지는 셰프 집안에서 자랐으며 초콜릿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창의력으로 고디바(Godiva/초콜릿 브랜드)에서 중국 및 환태평양 지역 총괄 쇼콜라티에(Chef Chocolatier)를 역임했다. 이 외에도 태국, 인도네시아, 벨기에 등 샹그릴라, 만다린 오리엔탈 등 인터내셔널 호텔 브랜드에서 페이스트리 총괄 셰프를 역임한 바 있다. 세트메뉴는 글렌모렌지 시그넷 위스키 1잔, 칵테일 1잔(2종 중 택1), 갤러리 라운지 시그니처 커피 1잔과 디저트 2종으로 총 4가지 메뉴가 포함된다. 가격은 5만원이며, 단품메뉴는 1만원부터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관계자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와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의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모렌지의 역대급 협업이며, 1,500병 한정 생산된 시그넷 리스트레토를 출시 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며 “스타셰프, 바텐더가 선보이는 시그넷 베이스의 디저트, 칵테일과 함께 페어링하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어 색다른 다이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그넷 카페’가 운영되는 ‘갤러리 라운지’는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전통적인 방짜유기, 자개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 디자인이 로비 곳곳에 전시된 한국 작가 작품들과 어우러져 마치 갤러리에 온 것 같은 예술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고메 커피와 제주 스페셜티, 샴페인, 수제 케이크 등을 즐길 수 있다. 모던 코리안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여 높은 접근성을 자랑한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 유리창 너머로 제주 도심과 바다, 한라산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올스위트 컨셉의 1600개 객실이 마련되어 있다. 글로벌 스타셰프 군단이 포진해있는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인피티니 풀에서 하늘 위를 날아가는 비행기 장면과 함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야외 풀데크, 프리미엄 스파와 한국식 찜질방, 그리고 200여 명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 국내 첫 K패션 쇼핑몰인 HAN 컬렉션까지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8.05 15:53
경제

"해보니 괜찮네" 코로나 시국 끝나도 계속될 10가지 일상

“코로나19 이전으로는 영원히 돌아갈 수 없다.”약 1년 전 불청객처럼 찾아온 코로나19가 확산할 즈음 떠돌던 말이다. 그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다. 코로나19가 삼킨 지난 1년간 우리 일상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마스크의 습관화부터 ‘집콕’ 문화, 재택근무, 비대면 소비 까지. 때론 불편하고 고통스러웠지만, 어느새 익숙해진 변화도 있다. 영원히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이제야 실감이 난다. 코로나19로 찾아온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중, 팬더믹 종식 후에도 그대로 정착할 열 가지를 꼽아봤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트렌드 전망서인 ‘트렌드 코리아2021’의 공동저자인 이향은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가 감수했다. ①가정간편식(HMR)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대체식품(Home Meal Replacement)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업계는 2017년 기준 약 2조5100억이었던 국내 HMR 시장이 2020년 기준 3조7800억원 규모로 약 50%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 한 끼 대용식에 그쳤던 가정간편식도 다양화·고급화했다. 전문가들은 가정간편식이 외식의 대체재가 아니라 ‘집밥’의 대체재기 때문에 외식이 가능해져도 계속해서 유효할 것으로 봤다. ②홈트레이닝헬스장이 문을 닫으면서 집에 체육관을 꾸미고, 유튜브 속 헬스 트레이너와 운동했다. 불편했지만, 곧 익숙해졌다. 무엇보다 양질의 헬스 콘텐트가 범람하고 있다. 해외선 펠로톤·토날 등 구독형 홈트 콘텐트 기업도 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뷰리서치는 지난해 전 세계 피트니스 앱 시장 규모가 2018년 24억 달러(약 3조원)에서 2026년 209억 달러(약 25조원)로 연평균 2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집에서 운동하니 좋은 점도 있다. 특히 이동시간의 단축은 획기적 변화다. 밀폐된 공간에서 다 함께 운동하는 것의 위험성도 홈트 트렌드를 가속하는 요인이다. ③마스크 쓰기마스크 쓰기는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지속할 것으로 본다. 마스크 덕 나타난 긍정적 변화 때문이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마스크로 인해 독감 및 감기 환자가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등 마스크를 써야 할 동력도 여전하다. 일각에선 마스크의 ‘가면 효과’도 주목한다.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씀으로써 군중 속에 섞여든 편안함을 느끼는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화장이 번지고, 안경 쓴 사람에게 특히 불편하며, 입을 가려 소통하기 어렵다는 점 등 안전이 확보되면 마스크를 벗어 던질 사람들이 많다는 의견도 있다. ④위생습관한번 높아진 위생 수준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위생에 대한 인식 자체의 변화 때문이다.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소독하기 등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전반에 깊게 침투했던 위생 수칙은 종식 후에도 지속할 것으로 본다. 팔이나 손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기, 엘리베이터 등 밀폐된 공간에서의 대화 자제 등 생활 속 에티켓도 마찬가지다. ⑤굿바이 저녁 회식코로나19로 강제 퇴장했던 직장 회식 문화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모임 자제 분위기 속 저녁 9시 이전에 끝내는 가벼운 회식, '줌' 등을 활용한 ‘비대면 회식’ ‘랜선 회식’ 문화가 생겼다. 물론 회식의 부재로 인한 조직 내 소통 부작용도 있는 만큼 코로나 종식 이후 회식이 완전히 없어지기보다 2차·3차로 이어지는 과도한 음주 회식 문화가 퇴조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⑥재택근무재택근무를 못 하는 기업은 있어도 안 하는 기업은 없을 것. 전문가들은 원격 근무 시스템과 협업 인프라 구축 및 직원 역량 평가를 시스템화할 수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대기업이나 IT 관련 중견 규모 이상의 기업은 재택근무 상시화의 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한다. 기업 입장에선 사무실 운영 및 부동산 비용 등을 줄일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⑦작은 결혼식사회적 거리 두기로 50명 이상 결혼식 모임이 불가능해지면서 작은 결혼식이 대세가 됐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스몰웨딩’ 등으로 작아지는 추세였던 결혼식 트렌드가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엔 한국식 체면 문화 혹은 부모님 세대와의 견해 차이로 과감하게 감행할 수 없었다면, 코로나19가 좋은 구실이 된 셈. 결혼식 규모나 비용은 물론 초대하는 사람들의 친밀도 등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⑧실용주의 패션·메이크업하이힐 대신 운동화, 정장 대신 스웨트셔츠에 조거 팬츠가 대세다. 옷을 차려입고 외출하는 기회가 적어진 요즘, 캐주얼 패션 전성시대다. ‘외출=화장’이라는 공식도 마스크로 인해 깨지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패션·뷰티 트렌드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패션연구소는 2021년 패션 시장을 전망하면서, 소비의 기준이 ‘나’가 되고 유행에 편승하기보다 편안함과 활용도를 고려하는 실리적 태도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물론 종식 후에는 반대급부로 오히려 더 꾸미는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도 있다. ⑨캠핑 코로나19로 집에 갇혀 지내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자연의 소중함을 느꼈던 한해였다. 골프·등산·낚시 등 거리 두기가 용이한 아웃도어 활동이 주목받은 가운데, 특히 캠핑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400만명을 돌파했고, 캠핑 산업 규모도 2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여행이 자유로워지더라도 ‘단확행(단순하지만 확실한 행복)’ ‘가깝고 익숙한 곳’ ‘친자연’ 등의 여행·레저 트렌드는 지속할 것으로 보여 캠핑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것이다. ⑩혼자 놀기‘포모족(Fear Of Missing Out·주위로부터 고립되어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 대신 ‘조모족(Joy Of Missing Out·스스로 고립을 선택해 즐기는 사람)’이 등장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강제 혼자 놀기를 했던 이들이 혼자 놀기의 즐거움을 깨닫고 종식 이후에도 타인과의 관계에 집착하지 않는 독립적 라이프스타일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 그동안 ‘인싸(인사이더)’ 강박증이 있다고 할 만큼 관계에 집착했던 한국 사회에서 ‘아싸(아웃사이더)’는 패배자가 아니라 오히려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삶을 즐기는 사람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생겼다. “코로나 19가 바꾼 것은 방향이 아니라 속도다.”이향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지속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의 공통점으로 코로나19 이전에도 존재했던 트렌드였다는 점을 꼽았다. 코로나19가 큰 물결을 바꾸는 역할이 아니라, 이전에도 있었던 트렌드를 가속하는 역할을 했다는 얘기다. 특히 결혼식 등 한국의 체면 문화에 따라 남을 의식하며 유지했던 트렌드는 영원히 사라질 것으로 봤다. 이 교수는 무엇보다 “집을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재편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가정 간편식이나 홈트레이닝, 재택근무 등 과거와 달리 집이 다양한 층위로 기능 확장이 이루어지는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코로나 스트레스' 아이러니…中 가장 적었고 韓 가장 많았다 "나도 사랑하고 싶다"···코로나 시대 눈물 겨운 '솔로 탈출기' 2021 코로나 속 행복 찾기 7계명…정신과 의사의 팁 '줌'시대의 뷰티시장은 달랐다…키워드로 뜬 'EYE'와 'I'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2021.02.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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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스포츠랩소디] 여러분의 옷장에는 이미 훌리건 옷이 있다

맥주와 펍(pub), 미트 파이(meat pie) 등은 영국축구 문화의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하나 더. 훌리건을 빼놓을 수 없다. 공 하나를 두고 22명의 선수가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축구가 우리 곁에 있는 이상, 훌리건이즘(hooliganism)은 잉글랜드의 유산으로 남을 것이다. 1970년대 후반 리버풀 훌리건들은 유럽클럽대항전에 참가한 리버풀을 쫓아 대륙으로 넘어갔다. 훌리건들은 처음 보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화려한 패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들은 로컬 상점을 약탈했고, 전리품인 고급 스포츠웨어와 디자이너 브랜드 옷을 걸치고 귀국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이 돌아올 때 영국 경찰은 닥터마틴 스타일 부츠를 신은 스킨헤드 훌리건에 집중하다가, 값비싼 옷을 입은 리버풀 훌리건들을 놓쳤다는 것이다. 이후 대륙의 새로운 패션이 영국 전역에 퍼졌다. 그 결과 라코스테, 엘레세, 휠라 등의 브랜드가 인기를 얻었다. 당시 클럽대항전인 유로피언컵 등에는 국가당 하나의 축구클럽만 참가할 수 있었다. 따라서 훌리건들의 쇼핑 기회도 제한됐다. 대신 그들은 비슷한 스타일의 영국 브랜드를 이용했다. 덕분에 인기를 얻은 브랜드가 프레드 페리, 라일 앤 스코트 등이다. 이러한 스타일의 훌리건을 캐주얼(Casuals)이라고 부르게 됐다. 현재까지 캐주얼이란 단어는 훌리건 집단을 대표해 사용되고 있다. 1978년 개봉된 영화 ‘사망유희’에서 이소룡은 노란색 운동복을 입어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사람들은 체육관 밖에서도 지퍼 달린 상의와 바지로 구성된 운동복을 즐겨 입게 된다. 트랙수트(tracksuit)라고 부르는 이 스타일도 캐주얼 훌리건들의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새로 등장한 캐주얼 훌리건들의 옷차림에는 여러 가지 전략적 의미가 담겨있었다. 훌리건들은 테니스 스타 같은 세련된 옷을 입기도 했다. '저런 옷을 입고 난투극을 벌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 주었다. 덕분에 그들은 경찰의 감시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이러한 옷을 입은 훌리건들은 펍에 출입하기 쉬웠고, 라이벌 그룹으로 침투할 수 있었다. 훌리건들은 라이벌 그룹과 그들의 본거지 펍을 풍비박산으로 만들 때도 '멋지게' 보이기를 원했다. 방송인이자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열렬한 팬이었던 로버트 엘스는 그의 저서 『The Way We Wore : 우리가 입은 방식』에 이렇게 썼다. “1980년대 우리는 코벤트리로 원정을 갔었다. 코벤트리 시티의 훌리건들은 휠라 옷을 입었으나 사실 당시 런던에서 휠라의 인기는 한물간 상태였다. 우리는 한바탕 하기 전에 그들의 패션을 조롱했다. 그들은 우리에게 스타일 대결에서 진 것을 깨달았고, 전의를 상실했다.” 짓궂은 영국 날씨 때문에 1990년대 캐주얼 훌리건의 옷차림도 변했다. 휠라, 라코스테 같은 레저 웨어는 화창한 날씨에 어울리는 옷이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비바람이 몰아치는 영국 축구장에서는 실용적인 옷이 필요했다. 그래서 편하면서도 세련되고, 견고한 스타일이 인기를 얻었다. 버버리, 아쿠아스텀, 프라다, 아르마니, 랄프 로렌, CP컴퍼니 같은 브랜드가 훌리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배경이다. 훌리건들은 노동자 계급이다. 그렇다고 싸구려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랄프로렌 옷을 사느라 주급을 다 쓰는 한이 있어도, 디자이너 브랜드 옷을 입었다. 상류층에 대한 저항의 표현이었다. 아울러 일반 서포터스와 차별화되고 싶어 했다. 당시 영국의 거의 모든 펍에서는 캐주얼 훌리건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캐주얼 메이커 중 이탈리아 브랜드인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잉글랜드 훌리건들은 1992년 스웨덴에서 열린 유로92 기간 스톡홀름 상점에서 스톤 아일랜드를 발견하고 약탈했다. 잉글랜드가 유로 대회에서 탈락하자 이들은 이 옷을 입고 대규모 난동을 부렸다. 옷 왼팔에 부착된 컴퍼스 로고로 유명한 스톤 아일랜드는 이후 캐주얼 훌리건의 대표 유니폼으로 자리잡았다. 컴퍼스 패치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즐겨 쓰는 켈트 십자가와 매우 유사한 형태다. 때문에 영국 경찰은 스톤 아일랜드 로고와 켈트 십자가의 연관성을 조사하기도 했다. 훌리건과의 깊은 관계 덕분에 이 브랜드를 입은 사람들은 펍 출입을 거부당하는 등의 곤란을 겪었다. 90년대 후반에는 경찰의 관심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많은 훌리건이 스톤 아일랜드 옷에서 컴퍼스 로고를 떼어냈다. 이탈리아 브랜드가 훌리건들의 대표 유니폼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다. 많은 이들은 컴퍼스 패치에서 답을 찾고 있다. 이 로고는 훌리건들의 축구 열정과 싸움을 마다치 않는 용기를 상징한다고 한다. 2000년대 들어 훌리건들은 경찰의 주목을 피하기 위해 특정 브랜드에서 탈피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스톤 아일랜드, CP컴퍼니, 라코스테 등과 같은 훌리건의 대표 브랜드는 지금도 사랑을 받고 있다. 버버리와 프라다는 훌리건들 탓에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는 걸 심각하게 고민했다. 특히 버버리는 훌리건과 차브(Chav·비행청소년 집단)가 자사의 옷을 입은 채 공공장소에서 마약을 하고, 난동을 부리는 상황에 골머리를 앓았다. 결국 버버리는 특유의 체크무늬를 가리고, 이를 제품 안감으로 사용하는 디자인 혁신을 단행했다.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치는 영국 훌리건의 행동에 '영국병(The English Disease)'이라는 말도 생겼다. 그러는 동안 훌리건들은 독특한 패션 문화를 발전시켜 오늘에 이르렀다. 독자들의 옷장에도 이 칼럼에서 언급한 브랜드 옷이 있을 것이다. 코로나19으로 인해 지치고 힘든 요즘, 훌리건 스타일로 잠깐의 일탈을 해보는 건 어떨까. 모즈(Mods)나 캐주얼 어느 것이라도 상관없다. 훌리건 옷을 입고 TV에서 축구 경기를 보자. 시원한 맥주와 함께 한국식 치킨도 곁들이자. 잠깐이지만,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여행이 될 것이다. 이정우 경영학 박사(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0.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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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밤톨머리, 일본까지 번졌다

일본에 번진 4차 한류를 타고 한국 스타들의 패션과 뷰티 트렌드가 대세로 떠올랐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등이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며 4차 한류가 생겨났다. K팝 스타 중심이었던 3차 한류에서 드라마 중심의 4차 한류로 넘어가면서, 인기 배우들의 스타일 또한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올 초 많은 남자들을단합하게 만들었던 '이태원 클라쓰' 속 박서준의 밤톨 머리. 박새로이 머리로 유명세를 탄 이 헤어스타일이 일본으로 건너갔다. 인기 그룹 산다이메제이소울 브라더스의 멤버가 유튜브 콘텐트에 등장, 박새로이의 헤어스타일과 스트릿패션을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한 방송인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박새로이 헤어스타일을 유쾌하게 패러디한 모습은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조이서를 연기한 김다미의 스타일 또한 마찬가지다. '이태원 클라쓰' 속 박서준과김다미의 헤어와 패션 스타일이 여러 일본 패션잡지에 실리며 집중 조명받기도 했다. 최근 일본의 패션잡지 보그 재팬은 ''사랑의 불시착' 윤세리를 따라하는 7가지 규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재벌가 막내딸 윤세리를 연기한 손예진의 드라마 속 패션 스타일을 자세히 분석했다. 현빈과 손예진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는 TV 프로그램에서도 두 사람의 패션과 헤어 스타일에 주목해 분석하는 콘텐트를 내놓았다. 2017년 말 3차 한류를 언급했던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최근 4차 한류 붐을 선언하고 나섰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4차 한류는 주 소비층이 1020 세대 그리고 중년 여성을 넘어 중장년 남성층에게까지 전달된 상황을 일컫는다. 3차 한류 때부터 이미 1020 세대에 한국식 패션과 뷰티 등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퍼져나갔고, 한류에 거부감을 표시하던 남성들마저 박새로이 헤어스타일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주간 아사히는 현빈을 표지 모델로 내세웠다. 패션잡지 JJ는 '한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꽃미남 배우 10인'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집중 조명했다. 일본 넷플릭스 상위권에는 여전히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쓰'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다시 불 붙은 한류의 바람 속에서 밤톨머리를 하고 한국식 스트릿 패션을 입은 일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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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V2' 김장훈, '복면가숲'서 허당미 제대로 ON…펜슬조 누굴까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김장훈이 '복면가숲'에서 허당미를 제대로 폭발했다. 이와 함께 가창력을 뽐낸 도전자 펜슬조와 음악대위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1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는 김장훈의 '복면가숲', 김구라 장영란 유민상 쯔양이 진행하는 치킨 역사와 먹방, 노사연 노사봉 지상렬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인싸 패션 콘텐츠 방송들이 공개됐다. '힘든싱어'와 '보이 숲 코리아', '숲내투어'에 이어 김장훈이 '복면가숲'으로 돌아왔다. 1대 가왕 '천년 숲탉'으로 복면을 쓰고 등장한 그는 "복면'가왕' 아닌 '가숲'입니다!"라고 강조함과 동시에 마이크 음성변조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진짜 목소리가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윤석, 우주소녀 엑시와 스케줄 중간에 잠깐 들른 김구라가 판정단으로 깜짝 합류하면서 재미를 더했다. 1라운드 첫번째 대결은 궁예와 펜슬조의 대결이었다. 입을 열자마자 지문과도 같은 말투로 정체를 드러낸 궁예와 숨은 실력자 펜슬조는 물오른 가창력과 함께 경연인지 회식 자리인지 헷갈리는 무아지경의 무대로 현장의 흥을 돋웠다. 1라운드 첫번째 우승은 펜슬조였고 궁예의 정체는 조영구로 밝혀졌다. 조영구의 노래가 길어지자 김구라는 "노래가 너무 길다"며 노래방 기계를 중단했다. 조영구가 항의하자 "시간 없다. 이제 가야 한다"고 손을 잡고 함께 퇴장했다. 다음으로 음악대위와 쿵숲팬더의 대결이 이어졌다. 큰 키로 등장과 동시에 정체를 가늠케 한 쿵숲팬더와 개성 넘치는 음색을 자랑한 음악대위는 상상 이상의 가창력을 자랑하며 각기 다른 이유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과는 음악대위의 우승이었고 쿵숲팬더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 하승진이었다. 그는 솔로 무대가 끝나고 판정단으로 합류했다. 김구라, 장영란, 유민상, 쯔양이 함께하는 '구라이브'에서는 '치킨에 대한 모든 것'을 주제로 방송했다.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김구라는 유민상과 쯔양에게 일인당 소화 가능한 치킨 양을 물었다. 유민상은 "기본적으로 2마리 먹는다"고 답했고, 쯔양은 수줍게 "소소하게 4~5마리"라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대학교 문정훈 교수와 함께 치킨의 역사를 비롯해 세계의 다양한 치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는 한국식 치킨과 미국식 치킨의 차이점 중 하나인 조리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려줘 알아가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 밖에도 문정훈 교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프라이드치킨이 탄생하게 된 배경부터, 세계의 이색 닭 요리를 소개했다. 특히 김구라, 장영란, 유민상, 쯔양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신선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닭 벼슬 튀김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토종닭으로 만든 스테이크를 소개하면서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노사연, 노사봉 자매와 지상렬은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와 패션 트렌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우리는 "두 분께 꼭 코디를 해주고 싶다. 정말 예쁜데 화려한 것 때문에 얼굴이 죽어 보인다"라고 평했다. 노사연, 노사봉 자매에게 캐시미어 니트에 체크 패턴 스카프를 매치한 코디에서부터 블랙 시밀러룩, 연말 파티룩 코디를 차례대로 선사했다. 김장훈의 '복면가숲'과 김구라, 장영란, 유민상, 쯔양의 치킨 역사와 먹방, 노사연, 노사봉 자매의 아름다운 변신을 선사한 이번 방송은 재미와 정보를 제공했다. 다음 주에는 더욱 과열된 분위기의 방송들이 예고돼 기대를 끌어올렸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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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나혼자산다' 헨리, 현실·비현실 오가는 매력 오빠

'나 혼자 산다' 헨리가 동생 휘트니표 맞춤 풀코스로 서울을 즐기게 했다.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오빠 포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231회에는 동생과 함께 서울 데이트를 한 헨리의 하루와 건강검진을 받은 이시언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헨리는 여동생과 함께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동생을 만나기 전 꽃을 사고 '웰컴 마이 걸'이라는 피켓을 준비하며 설렘을 표했다. 휘트니를 위해 모든 코스를 미리 준비했다. 남매가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헨리의 단골 한식집. 먹방으로 시작했다. 음식을 기다리던 중 헨리는 갑자기 화장실을 가겠다며 편의점으로 향했다. 그는 편의점에서 양말을 한 켤레 사왔다. 휘트니가 살고 있는 홍콩보다 훨씬 추운 서울에 맨발로 있는 동생이 걱정됐던 것. 하지만 패션과 어울리지 않는 양말의 등장에 휘트니는 진땀을 흘렸다. 식사를 하면서 헨리는 '콩콩콩'을 하며 휘트니에 음식을 먹여줬다. 휘트니가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먹었다. '콩콩콩'의 원조는 그의 어머니였다. 사이좋게 '콩콩콩'을 외치며 밥을 먹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헨리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보는 동생을 위해 한국식 스타일로 변신할 것을 제안했다. 2차 코스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으러 온 두 사람. 휘트니는 '수지'스타일로 웨이브가 들어간 헤어스타일을 선택했다. 헨리는 변신한 동생의 모습에 너무도 좋아했다. 코트부터 신발까지 헨리식 스타일로 완성된 휘트니. 100만 원에 달하는 옷 가격에 애써 덤덤한 척을 하며 결제를 했다. 동생이 가격에 대해 물어도 답하지 않으며 쿨한 면모를 뿜어냈다. 마지막은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기였다. 야경에 취해 서로 화음을 맞추며 노래를 불렀다. 비현실적인 남매의 아름다운 모습에 취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시언은 소변을 자주 보는 것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마취에 취해서도 무지개 회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2.0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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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서울, 일본 셰프초청 미식회 개최

롯데호텔서울의 일식당 모모야마에서 오사카 ‘겐지’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 ‘모토가와 아쓰시’ 초청 미식회를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진행한다.식도락의 도시 오사카에서도 손꼽히는 레스토랑인 겐지는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 제철 채소를 사용한 요리로 유명한 곳이다. 매번 새로운 미각, 시각, 색감으로 고객을 대접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는 겐지는 뛰어난 맛뿐만 아니라 화려한 데코레이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JTBC의 ‘쿡가대표’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던 모토가와 아쓰시 오너 셰프는 요리를 단순히 메뉴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베푸는 것으로 생각하고, 음식 하나 하나에 모든 애정을 담아 고객을 비롯한 직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요리와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계절감 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가이세키 요리 중의 하나인 사시미 ‘핫승(八寸)’에 여러 가지 식재료로 계절감을 살린 ‘신선한 바다의 행복’, 각종 조림과 튀김을 색채감 있게 플레이팅 하여 떨어진 낙엽 위를 걷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 ‘가을을 테마로’, 오키나와의 명물인 흑설탕, 패션후르츠, 망고 등을 사용해 오키나와를 표현한 디저트 ‘오키나와의 은혜’ 등이 돋보인다.런치코스는 일본 사가현산 와규 채끝살을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열을 가해 깊은 감칠맛을 극대화 시킨 와규 로스트 비프, 한국식 전복죽에 겐지의 맛을 가미하여 리조또 형태로 표현한 전복 코리안 리조또 등이 제공되며 12만원이다.디너코스의 경우 26일에 이용 가능하며 푸아그라 프렌치 토스트, 진한 국물이 일품인 송이 샤브샤브, 쫄깃한 옥돔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옥돔 순무찜 등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16만원이다. 27일에는 한국과 일본의 제철 고급 식재료와 와인의 환상적인 마리아주를 즐길 수 있는 와인 갈라 디너가 진행되며 30만원이다.이석희 기자 2017.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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