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63건
연예일반

류준열, 연상호 감독 만날까…“영화 ‘계시록’ 긍정 검토 중” [공식]

배우 류준열이 연상호 감독과 만날까.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28일 일간스포츠에 “류준열이 영화 ‘계시록’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계시록’은 영화 ‘부산행’, ‘서울역’, ‘집으로’, ‘정이’ 등을 비롯해 넷플릭스 ‘지옥’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현재 넷플릭스 공개 등 여러 방식으로 제작을 논의 중이다.류준열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올빼미’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제4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하게 굳혔다. 또한 2024년 1월 영화 ‘외계+인’ 2부 개봉을 앞두고 있다.류준열이 ‘계시록’에 출연할 경우 연상호 감독과 첫 만남이 된다. 과연 류준열이 ‘연니버스’(연상호+유니버스)에 합류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8 15:54
영화

김서형·류준열 제43회 영평상’주연상..작품상 ‘다음 소희’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에서 주연상의 영광은 배우 김서형과 류준열이 안았다. 최우수 작품상은 ’다음 소희‘가 받았다.23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영평상’에서 다관왕에 오른 작품은 ‘올빼미’였다. 남우주연상 류준열을 비롯해 신인감독상(안태진), 촬영상(김태경)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밀수’ 역시 남우조연상(김종수), 기술상(이후경, 미술), 음악상(장기하) 등에서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다음 소희’는 최우수작품상, 신인여우상(김시은)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드림팰리스’ 팀은 감독상(가성문)과 여우조연상(이윤지) 등에서 영광을 안았다.이 외에도 그룹 갓세븐 출신 배우 진영은 ‘크리스마스 캐럴’로 신인남우상을, 김현정 감독은 ‘흐르다’로 각본상을 각각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1 14:24
연예일반

‘다음 소희’ 영평상 최우수 작품상·신인여우상 석권

시대의 목소리를 담아낸 강렬한 작품 ‘다음 소희’가 작품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4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발표한 제 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수상작 명단에서 ‘다음 소희’가 2관왕을 수상하는 쾌거를 알렸다.최고 영예의 최우수작품상은 개인이 아닌 작품의 제작사에 수여되는 상이다. ‘다음 소희’는 트윈플러스파트너스와 크랭크업필름이 수상한다. 제작사 트윈플러스파트너스는 첫 제작 작품으로 영평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게 됐다.주인공 소희 역의 김시은은 신인 여우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배우 김시은은 신예답지 않은 섬세하면서 입체적인 연기를 펼쳐 일찍이 해외 및 국내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냈으며 지난 4월에 진행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수상 이후 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 여우상까지 받으며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 배우로 우뚝 서게 됐다.‘다음 소희’는 작품의 미학성에 주목해 뽑는 ‘영평 10선’에도 선정되며 2023년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은 오는 21일 오후 2시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이후 해외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연이은 수상과 초청 소식을 알리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06 16:54
영화

류준열·김서형 제43회 영평상 주연상… ‘올빼미’ ‘밀수’ 3관왕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관, 영평상)은 4일 올해의 수상작(자)를 발표했다.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가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감독상은 ‘드림팰리스’의 가성문 감독이 수상하게 됐다. 각본상은 ‘흐르다’의 김현정 감독이 차지했다.남우주연상은 ‘올빼미’에 출연한 배우 류준열이 받았다. 김종수 배우는 류승완 감독의 ‘밀수’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비닐하우스’의 김서형 배우가, 여우조연상은 ‘드림팰리스’의 이윤지 배우가 받았다. 특히 ‘올빼미’는 남우주연상 외에도 안태진 감독이 신인감독상, 김태경 촬영감독이 촬영상을 받으며 3관왕을 차지했다. ‘밀수’ 역시 남우조연상을 포함해 음악상(장기하 음악감독), 기술상(이후경 미술감독)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올빼미’와 함께 올해 영평상 최다 부문 수상작이 됐다.‘다음 소희’의 김시은은 신인여우상, ‘크리스마스 캐럴’의 진영은 신인남우상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평론가상은 김윤진, 송상호 씨가 받았다.공로영화인상은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공로평론가상은 정중헌 회원이 수상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의 국내영화 부문은 ‘비밀의 언덕’의 이지은 감독, 국외영화 부문은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앤소니 심 감독에게 돌아갔다. 독립영화지원상은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감독(극영화 부문)과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감독(다큐멘터리 영화 부문)이 각각 수상하게 됐다.(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 1일에 개최한 본 심사 회의에서 수상자(작)들을 선정했다.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이하 2023년 제43회 영평상 수상자 명단.최우수작품상: <다음 소희>공로영화인상: 이우석 회장공로평론가상: 정중헌 회원감독상: 가성문 <드림팰리스>여우주연상: 김서형 <비닐하우스>남우주연상: 류준열 <올빼미>여우조연상: 이윤지 <드림팰리스>남우조연상: 김종수 <밀수>신인감독상: 안태진 <올빼미>신인여우상: 김시은 <다음 소희>신인남우상: 진영 <크리스마스 캐럴>기술상: 이후경 (미술) <밀수>각본상: 김현정 <흐르다>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국내영화 부문 <비밀의 언덕> 이지은, 국외영화 부문 <라이스보이 슬립스> 앤소니 심촬영상: 김태경 <올빼미>음악상: 장기하 <밀수>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김세인 감독/ 다큐멘터리 부문<수프와 이데올로기> 양영희 감독신인평론상: 최우수 김윤진, 우수 송상호영평 10선: 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 영화(가나다순)<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다음 소희><드림팰리스><물안에서><밀수><비닐하우스><비밀의 언덕><올빼미><킬링로맨스><희망의 요소>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4 14:00
연예일반

이정재 스크린 데뷔작 ‘젊은 남자’ 9월 재개봉...1차 포스터 공개

배우 이정재의 스크린 데뷔작 ‘젊은 남자’(1994)가 28년 만에 재개봉을 확정하며, 1차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영화 ‘젊은 남자’는 스타가 되기 위해 질주하는 모델 지망생 청년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시속 180km의 욕망을 멈출 수 없었던 X세대 청춘의 라스트 드라이브를 스타일리시하게 담은 뉴트로 시네마다. ‘젊은 남자’는 1994년 개봉 후 배우 이정재가 제3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1995),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1995), 제1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1995), 제1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연기상(1995) 등 주요 시상식 4개 상을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독보적인 스크린 데뷔작이다. 특히, 개봉 이후 별도의 부가서비스가 되지 않았던 관계로, 이번 개봉이 28년 만에 신인 배우 이정재의 빛나는 모습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첫 기회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배우 신은경, 이응경, 김보연과 더불어 올해로 사망 3주기를 맞은 姑전미선 배우의 그리운 신인 시절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1차 포스터는 흑백으로 담긴 배우 이정재의 28년 전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메인 포스터 속 이정재 배우의 사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구본창 사진가가 1994년 개봉 당시 촬영한 사진으로, 재개봉을 기념해 2022년 리마스터링 버전 흑백 포스터로 새롭게 탄생했다. ‘청춘이 돈이 없지 꿈이 없나?’라는 카피라인은 이정재 배우가 연기한 ‘이한’ 캐릭터의 반항적이고 자유로운 야망을 가진 성격이 드러나는 동시에, 신인류 X세대에 대해 통찰한 배창호 감독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28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되어 돌아온 이정재의 ‘젊은 남자’는 9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8 13:50
연예일반

‘한산: 용의 출현’ 박해일, 변요한 극찬 “맹수 같아...잡아 먹히겠더라”

배우 변요한이 ‘한산: 용의 출현’으로 또 한 번 연기 정점을 찍는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해내며 대체 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한 변요한의 연기 변신에는 끝이 없다. 변요한은 영화 ‘자산어보’를 통해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를 연기하며 한 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에 진한 울림을 남겼다. 야성적이면서도 영민한 창대의 면면을 잘 살린 변요한은 능청스러운 전라도 사투리부터 물고기 해체 작업까지 능수능란하게 선보이며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빚어냈다. 이를 증명하듯 ‘자산어보’는 백상예술대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청룡영화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을 거머쥐며 영화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영화 ‘보이스’로 변요한은 30대 원톱 주연 배우로 우뚝 올라섰다. 변요한은 보이스피싱으로 모든 것을 잃고 본거지에 직접 뛰어드는 피해자 ‘한서준’ 역을 맡아 열연했다. 피해자들의 목숨과도 같은 돈을 되찾기 위한 절박함부터 범인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쫓는 냉철함, 본거지에 직접 잠입하는 대담함까지 캐릭터가 가진 서사를 밀도 높게 그려내며 호평받은 것. 그의 세심한 감정 연기와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임에도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2021년 개봉한 한국 영화 기준)라는 신기록을 달성, 흥행에 성공했다. 여기에 개봉을 앞둔 텐트폴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통해 변요한은 다시 한번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산: 용의 출현’은 역대 흥행(관객 수) 1위에 빛나는 영화 ‘명량’의 후속작이자 프리퀄 작품. 변요한은 왜군 수군 최고사령관 ‘와키자카’ 역을 맡으며,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안타고니스트에 도전한다. 와키자카는 해상과 육지 전투에 모두 능한 천재 지략가로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돌진하는 대담함과 잔혹함을 갖춘 인물. 모두가 두려워하는 이순신(박해일 분)과의 전쟁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한 면모로 조선군을 위기에 몰아넣으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한민 감독은 “변요한 배우가 ‘와키자카’ 역을 맡은 건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보는 관객들도 매우 신선하고 새롭게 느낄 것이다. 영화를 보시면 감히 변요한을 새롭게 평가하게 될 것이다”고 극찬하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면모를 기대케 했다. 무엇보다 변요한은 ‘와키자카’ 역할을 위해 무제한 체중 증량에 나섰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왜군 최고 장군으로서 힘 있어 보이기 위해 25kg에 달하는 갑옷의 무게에 맞춰 증량을 시도한 그는 압도적인 피지컬로 외적인 위압감을 더했다. 더욱이 극에 리얼함을 위해 실제 일본에서 사용했던 사극 톤(고어)을 공부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변요한의 열정을 곁에서 지켜본 박해일은 “중간중간 요한 씨 연기를 봤다. 정말 죽일 듯이, 잡아먹을 듯이 맹수 같은 눈빛으로 연기를 하더라. ‘정신 차려야겠다’ 싶더라. 이러다 잡아 먹히겠더라”고 말해 변요한표 ‘와키자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변요한을 향한 예비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예고편에 나오는 눈빛에 이미 압도당했다”, “현지인보다 일본어 더 잘하는 것 같다”, “역할을 위해 공부를 진짜 열심히 한 것 같다”, “예고편을 보고 변요한인지 못 알아봤다. 확 달라진 모습에 놀랐다”, “변요한이 이번에는 또 어떤 인생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등의 기대를 드러냈다. 이렇듯 매 작품 변주를 꾀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변요한이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변요한이 출연하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8 11:09
무비위크

[41회 영평상] '자산어보' 최우수작품상 영예…설경구·문소리 남녀주연상(종합)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가 올 한해 평론가들이 꼽은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됐다. '자산어보'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설경구, 각본상,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까지 거머쥐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는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이 개최됐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은 '자산어보(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감독상은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차지했다. 설경구와 문소리가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허준호와 김선영이 남여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남녀신인상으로는 이홍내와 공승연이, 신인감독상은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이 받았다. 촬영 스케줄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준익 감독은 영상을 통해 "현장에 가서 직접 상을 받아야 하는데 촬영 중이라 참석 못 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영평상은 내게 너무 큰 상이다. 특히나 '자산어보'를 통해 받아서 더욱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영화 찍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역시 4관왕을 기록했다. 감독상을 비롯해 허준호가 남우조연상 주인공이 됐고, 최영환 감독이 촬영상을, 방준석 감독이 음악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류승완 감독은 "소말리아를 배경으로 해서 찍는다고 했을 때 어떤 분이 '이게 달나라 가서 찍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그만큼 모두가 처음인 곳이었고 정말로 막막했다. 나 혼자였으면 절대 못 만들었을 영화다"라며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남우주연상 설경구는 겸손한 자세로 배우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뭐가 쌓이지 않고 숙제만 계속 늘어나는 것 같다. 고민이 많아진다. 나이 먹었다고 장인이 되는 게 아니고 해결해야 할 것이 자꾸 생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렇게 멋있는 시상식에 계속해서 서기 위해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세자매'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문소리는 유쾌한 수상소감으로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먼저 수상한 설경구를 가리키며 "아까 연기 고민이 많다고 하던데, 많이 나아졌다"고 너스레를 떤 후 "함께 곱게 늙어서 '오아시스'에서 못다한 멜로를 해보든가 하자"라고 파격 제안을 건넸다. 또 "앞으로도 멋지고 이상한 여자들 이야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남우조연상을 허준호는 "'모가디슈' 팀은 미쳤다. 이 팀을 만나 너무 행복했다. 하루도 쉬지 않고 긴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서 너무 고맙다. 기쁨을 오늘 하루만 즐기겠다"고 말했다. 여우조연상 김선영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요즘 연기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과도기에 있고, 혼란스럽고, 궁금한 것도 많은 시기다. 이 시기를 잘 딛고 일어나 훌륭한 배우가 되겠다"며 벅찬 소감을 남겼다. 한편, 기술상은 '승리호' 시각효과에게 돌아갔고, 박윤진·김미조 감독은 독립영화지원상을, 정우성은 신인평론상 수상자로 발표됐다. 원로배우 윤일봉은 공로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자산어보' 감독상: 류승완('모가디슈') 여우주연상: 문소리('세자매') 남우주연상: 설경구('자산어보') 여우조연상: 김선영('세자매') 남우조연상: 허준호('모가디슈') 신인감독상: 홍의정('소리도 없이') 신인여우상: 공승연('혼자 사는 사람들') 신인남우상: 이홍내('메이드 인 루프탑') 기술상: 시각효과 정성진·정철민('승리호') 각본상: 김세겸('자산어보')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이준익('자산어보') 촬영상: 최영환('모가디슈') 음악상: 방준석('모가디슈') 독립영화지원상: 박윤진·김미조 감독 공로영화인상: 윤일봉 신인평론상: 정우성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0 21:23
무비위크

[41회 영평상] 류승완 감독 감독상 "'모가디슈' 동지들께 감사"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이 영평상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류승완 감독은 "소말리아를 배경으로 영화를 찍는다고 했을 때 어떤 한 분이 '이게 달나라 가서 찍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그만큼 모두가 처음인 곳이었고 정말로 막막했다"고 '모가디슈'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나 혼자였으면 절대 못 만들었을 영화다"고 강조한 류승완 감독은 "현장에서 인상 한번 안 쓰고 열심히 해준 배우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 너무 고맙다"며 진심을 다해 인사했다. 이어 "2년 전 이 맘 때쯤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아프리카를 도착했는데 추웠다. 거기서부터 사실 꼬였다"며 미소를 지은 후 "고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 준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조금 더 나은 영화로 내년에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0 20:46
무비위크

[41회 영평상] 여우주연상 문소리, 설경구에 "곱게 늙어 못다한 멜로 하자"

배우 문소리가 영평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에서 문소리는 '세자매(이승원 감독)'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문소리는 "'세자매'는 내가 프로듀서까지 같이 한 영화다. 내가 만들고 내가 상을 받으려니 기분이 이상하다. 무엇보다 김선영과 함께 수상을 해서 너무 기분 좋다"고 말했다. 문소리를 이날 함께 수상한 동료 배우들에게 차례로 말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에게는 "배우 중에 김선영만큼 고민을 많이 하는 배우는 드물다. 좋은 자극을 주는 친구다"라고 진심을 표한 후 "이 자리에 없는 장윤주도 생각난다. 고맙다"고 언급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설경구에게는 "아까 '연기 고민이 많다'고 하던데, 많이 나아졌다"며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내더니 "함께 곱게 늙어서 '오아시스'에서 못다한 멜로를 해보든가 하자"라고 깜짝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우주연상을 내 연기 인생을 처음 시작했던 '오아시스'의 설경구와 함께 받아서 감회가 참 새롭다"며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멋지고 이상한 여자들 이야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0 20:36
무비위크

[41회 영평상] 설경구 남우주연상 "배우생활 숙제만 늘어나…더 노력하겠다"

배우 설경구가 영평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은 '자산어보(이준익 감독)' 설경구가 받았다. 설경구는 "부끄럽다. 연기를 하면서 평을 안 들었으면 하는 때가 많다. 그래도 영평상만큼은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산어보'를 처음 읽으면서 '여기 보물이 들어있구나' 생각했다. 이준익 감독은 한 신 찍을 때 세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웃더니 "그 한 신을 찍기 위해 그 먼 섬까지 몇십 명의 스태프가 움직이며 고생을 많이 했다. 촬영 끝나고 술 한잔하며 서로 격려해줬다"고 잊지 못할 현장을 회상했다. 이와 함께 설경구는 "앞서 김선영 배우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배우라는 직업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뭐가 쌓이지 않고 숙제만 늘어나는 것 같다. 고민이 많아진다. 나이 먹었다고 장인이 되는 게 아니고 해결해야 할 것이 자꾸 생긴다. 좀처럼 나아지질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이번이 네 번째 영평상 수상인데,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렇게 멋있는 시상식에 계속해서 서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그런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0 20:2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