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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왓IS] ‘나는 솔로’ 23기 정숙, 전과 논란 속 통편집

전과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23기 정숙이 결국 ‘나는 솔로’에서 통편집됐다.6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는 ‘막차 특집’으로 23기 솔로남녀들의 자기소개 장면이 공개됐다.이날 영수는 1986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졸업 후 증권회사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인상에서 4표 몰표를 받은 영호는 1988년생 변호사였다. 영식 역시 198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영문과 졸업 후 삼성전자를 거쳐 자동차 부품 그룹사 임원으로 재직 중이었다.영철은 1983년생이며 현재 기아 책임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광수는 1988년생 외국계 기업 영업 팀장, 상철은 1986년생 LG전자 연구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여성 출연자들의 소개도 이어졌다. 1988년생인 영숙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수재로 8년 차 변호사였으며, 순자는 1988년생 첼리스트였다. 영자는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14년째 근무 중인 1986년생, 옥순은 개발자에 이어 IT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는 1987년생이었다.현숙은 1990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무용단 연수 단원으로 지냈으며, 현재 외국계 보험회사에서 콜센터 영업 관리자로 근무하고 있었다.이 가운데 전과 논란이 불거졌던 정숙의 자기소개는 생략됐다. 앞서 정숙은 첫 방송 이후 범죄자 의혹에 휩싸였다. 앞선 2011년 조건만남을 빙자한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된 박씨와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후 제작진은 진위 파악에 나섰고, 오래지 않아 고개를 숙였다. 당시 제작진은 “심층 인터뷰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해 책임을 느끼고 송구하다”며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7 00:22
연예일반

김설진, 사람엔터와 전속계약…이하늬·조진웅과 한솥밥

배우 김설진이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사람엔터테인먼트는 김설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어 “김설진은 예술 감독으로서 연출, 무용,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자랑하고 있는 뛰어난 아티스트다. 앞으로 사람엔터테인먼트만이 가지고 있는 체계적이고 특별한 아티스트 브랜딩 시스템을 통해 김설진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설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이후 세계 10대 무용단 중 하나인 벨기에 ‘피핑톰’ 무용단에 입단해 톱클래스 현대무용가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지난 2019년에 ‘2019년을 빛낸 안무가상’을 받는가 하면 2021년에는 예술 감독으로 ‘제1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그런가 하면 Mnet ‘댄싱9’ 시즌2와 시즌3에서 연달아 팀의 우승을 이끌며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현재는 크리에이터 그룹 무버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연극 ‘꽃, 별이 지나’ 연기는 물론 극 안무를 맡는 등 전방위적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뿐만 아니라 김설진은 드라마 ‘흑기사’, ‘빈센조’, ‘마이 데몬’,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MBN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이건(수호)의 동무이자 세자궁 별감 갑석 역으로 활약 중이다.이렇듯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지닌 배우이자 아티스트인 김설진이 사람엔터테인먼트와 만나 이룰 시너지에 기대감이 모인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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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청림, 오늘(21일) 발인.. 대장암 투병 끝 별세

가수 청림(본명 한청림)이 영면에 든다. 21일 오전9시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엄수된다. 청림은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한 청림은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2009년 EP앨범 ‘스텝’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데뷔했다.지난 2010년 SBS ‘웃어요 엄마’에 특별출연하고, 같은 해 ‘쇼 업’(Show Up)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청림은 조각같은 외모와 뛰어난 춤 실력으로 ‘제2의 비’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주목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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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故 청림 애도 “참 순수한 아이…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조민아가 세상을 떠난 가수 故 청림을 애도했다.20일 조민아는 자신의 SNS에 “청림이..BOF에서 친했던 참 밝고 순수한 아이..해맑은 웃음이 아직도 아른거리는 이제 볼 수 없구나..”라고 슬픔을 표현했다.조민아는 “가슴이 먹먹하다.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길 기도할게..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말과 함께 국화꽃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메시지를 전하며 국화꽃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한편 가수 청림은 지난 19일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청림의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이다.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한 청림은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2009년 EP앨범 ‘스텝’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데뷔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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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림, 대장암 투병 중 사망…향년 37세

가수 청림이 사망했다. 향년 37세.20일 데일리안은 가수 청림(본명 한청림)이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청림의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이다.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한 청림은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2009년 EP앨범 ‘스텝’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데뷔했다.2010년까지 SBS ‘웃어요 엄마’에 특별출연하고, 같은 해 ‘쇼 업’(Show Up)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조각같은 외모와 뛰어난 춤 실력으로 ‘제2의 비’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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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모델 최한빛, 18일 강릉서 결혼

모델 최한빛이 결혼한다.최한빛은 오는 18일 자신의 고향인 강릉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최한빛은 지난 2009년 SBS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 입상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 모델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이후 On Style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3’에 출연해 활동을 이어갔으며 KBS2 ‘공주의 남자’, TV조선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등을 통해 연기에도 도전했다.또한 Mnet ‘댄싱9 시즌1’에 출연해 전공을 살린 한국무용으로 시청자에게 어필했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동기들로 이루어진 4인조 그룹 머큐리를 결성해 가수로도 활동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13 08:38
연예일반

'동상이몽' 왕지원, 금수저설 해명→다리찢기 잠버릇 고백...발레 부부의 반전 일상 '놀라워'

왕지원이 '재벌집 손녀'라는 오해에 대해 해명하는 한편, 엘리트 남편과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발레 커플인 왕지원 박종석 부부가 첫 출연했다.그동안 '재계 서열 6위 집안', '재벌집 손녀딸', '로열 패밀리'라는 호칭으로 데뷔와 함께 주목받았던 왕지원은 이날 등장하자마자, "저는 재벌집 손녀가 아니다"라며 '금수저설'을 부인했다.그는 "제 입으로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저는 금수저가 돼있었다. 뜻하지 않게 가족에 대해 알려졌다. 모르는 분들은 인터넷 기사만 보시고 저한테 '풍족하게 자라서 너무 쉽게 발레하고 성공했다'고 생각하시더라"고 밝혔다.그러나 왕지원은 "부모님이 살던 아파트 팔아 그 돈으로 학비 대주기도 하셨다. 그런 부분이 알려지지 않았다. 당연하게 이뤄진 것이 아니라 정말 피땀 흘려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커리어"라고 강조했다.왕지원의 외할아버지가 한때 재계 서열 6위였던 국제그룹 창업주 고(故) 양정모 회장이며, 부친 왕정홍씨가 차관급인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재직했다. 하지만 '로열패밀리' 정도로 풍족하게 자란 것은 아니라는 설명.아울러 왕지원은 세계 3대 발레 학교인 영국 로열스쿨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조기 입학했으며, 국립발레단에 들어가는 등 발레리나로서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밝혔다. 다만 부상으로 인해, 중도에 발레를 포기하고 배우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그러다 3세 연하의 국립 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남편 박종석씨를 만나 결혼해 현재 결혼 1년차 신혼 부부로 살고 있다.신혼 부부의 본격 일상 공개에 앞서 왕지원은 "저희 부부는 사실 철저하게 두 얼굴을 가지고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백한 뒤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이어 "주변인도 상상못할 그런 얼굴이 있어 방송에서 한 번도 내비춰지지 않았던 모습이다. 공개되면 어떨지, 후폭풍을 예상하지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왕지원의 남편도 "발레단을 그만둬야할 수도 있다 절대 직장동료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맞장구쳤다. 잠시 후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아침부터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남편이 먼저 일어나 홀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사이, 왕지원은 여전히 꿈나라였다. 심지어 왕지원은 180도 다리찢기 자세를 하면서 잠을 자고 있었다.이에 대해 왕지원은 "결혼하고 알았는데 제가 자다가 다리를 찢어서 (남편이) 몇 번 맞았다고 한다. 올라온 다리가 이불을 그대로 걷어서 겨울에 춥게 잤다고 하더라"고 솔직 고백했다. 급기야 왕지원은 마우스피스를 빼며 모닝커피를 마시는 등 충격적인 모습도 보여줬다.그는 "제가 이를 가는지 몰랐는데 이를 심하게 간다고 하더라. 이상한 자세로 귀에 대고 이를 가니까 (남편이) 무서워서 잠을 못 자겠다고 하더라. 치과에 갔더니 그럼 마우스피스를 껴서 갈림이 없게 방지해야 해결이 된다고 해서 마우스피스 낀지 1년이 됐다"고 설명했다.나아가 왕지원은 "어떨 때는 잠꼬대도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박종석은 "가끔 자려고 할 때 똑바로 하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되겠니? 그런 말을 잠꼬대로 한다. (발레학원) 아이들에게 지적했던 말들. 맨 처음 듣고 깜짝 놀랐다. 내 공연보고 하는 말인가? 그 때는 진짜 무서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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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모어’ 점잖지만 거침없고 유쾌하게 통렬하다

인디나 다큐멘터리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버리고 가도 좋다. 영화 ‘모어’는 다큐멘터리지만 한 편의 뮤지컬처럼 아주 극적이고, 인디 영화지만 그 어떤 상업 영화보다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하다. ‘모어’는 드래그 아티스트인 모어(모지민)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울보 권투부’(2015), ‘카운터스’(2018)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일하 감독의 신작이다. 이일하 감독은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 감각을 ‘모어’에서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 감독의 개성 있는 연출력은 모어라는 다이내믹한 아티스트를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낸다. 마치 브로드웨이의 쇼처럼, 어떨 때는 감각적인 뮤직비디오처럼 ‘모어’는 쉬지 않고 관객들의 시각적 쾌감을 자극한다. 주인공 모어의 정체성은 트랜스젠더다. 한때 발레를 했던 그는 발레리노(남성 발레 무용수)가 아닌 발레리나(여성 발레 무용수)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네가 가진 여성성을 다 버리라”고 윽박지르던 세상은 모어가 별일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는 꿈은 이태원의 작은 구석에서 외롭게 둥지를 틀었다”고 말하는 모어는 아주 담담하지만 그것을 듣는 관객들은 그 순간 마음속 무언가가 무너지는 느낌을 받을지 모르겠다. 트랜스젠더나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다양하다. 거리낌 없이 혐오를 표출하는 사람도 다수다. ‘모어’는 굳이 그런 시선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이들이 특정한 삶의 형태로 슬며시 밀려가는 과정을 주인공 모어의 이야기를 통해 솔직하게 꺼내놓을 뿐이다. 모어의 어린 시절에 대해 부모와 교사, 친구, 그리고 본인이 모두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은 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면죄부를 구하지도, 섣부르게 주지도 않기에 영화는 점잖고 아주 우아하다. 유쾌함과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는 것도 영화의 강점이다. 자신을 향한 복잡한 시선을 던지는 세상을 향해 “팁이나 더 내놔 XX아”라고 쏘아붙이듯 던져 놓는 모아의 말이나 처음으로 만난 장인, 장모 앞에서 어색해 어쩔 줄 모르는 모아의 남자 친구 제냐, 입대 후 “자신을 성소수자(호모)라고 생각하는 사람 나오라”는 말에 이때다 싶어 손을 번쩍 들고 나갔다가 관심사병이 됐다는 에피소드들이 공개될 때면 속절없이 웃음이 터져 나온다. 모어가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드래그 아티스트로서의 삶, 심지어 신체까지 남김없이 카메라 앞에서 드러낸 것처럼 이일하 감독은 퀴어 퍼레이드 앞에서 시위하는 시위대를 배경으로 ‘아 대한민국’ 노래를 깔고, 한국예술종합학교까지 입학했던 촉망받던 무용수의 현재를 적나라하게 카메라에 담으며 모어가,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통렬하게 까뒤집는다. 15세 관람가. 81분.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3 08:00
연예일반

국립발레단 발레리나 김희선, 돌연 사망에 무용계 '충격'..향년 31세

국립발레단을 대표하는 유명 발레리나 김희선 씨가 돌연 사망했다. 향년 31세.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립발레단 주연급 무용수 김희선 씨가 3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 보도에 따르면 국립발레단 드미 솔리스트인 김희선 씨는 1일 사망했다. 사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생전 고인은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 김희선 씨는 선화예중, 선화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을 거쳐 2015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했다.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에 무용계와 팬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02 17:17
무비위크

백지혜, '물이 지나간 자리'로 입증한 가능성

기대되는 신예다. 배우 백지혜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졸업영화제 출품작 ‘물이 지나간 자리(이재운 감독)’로 연기력을 입증했다. 영화 ‘물이 지나간 자리’는 무엇인가를 바라면서 춤을 연습하는 여자들이 있는 집 안,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백지혜는 주인공 ‘영’이라는 인물을 맡아 일절 대사없이 세밀한 몸짓과 표정만으로 세밀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추리력과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했다. 평소 발레, 현대무용, 마임으로 단련된 그녀는 ‘몸을 잘 쓰는 배우’라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재운 감독은 “이 영화는 대사나 인물 간의 드라마가 거의 없기 때문에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짧다. 배우가 지닌 분위기가 곧 캐릭터 설정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백지혜 배우가 외적으로 지닌 우월하고 시크한 분위기가 ‘영’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기에 아주 적합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작품 내에서는 백지혜 배우가 화면에 등장하면, 영화가 훨씬 고급스러워진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감독이 연출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 있는데, 그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배우로서의 백지혜를 평했다. 또한 “백지혜 배우를 다른 현장에서 처음 봤을 때는 조금 차갑고 도도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같이 일하면서 오히려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첫인상과 발견되는 모습이 다른 것이 배우로서도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협업이 필요한 직업인으로서도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재운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꿈을 지닌 사람들이 공정하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며 느끼는 감정들을 관객들이 공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제일기획 프로듀서 출신으로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연출 전공 재학 중이며, 경계를 뛰어넘는 기획과 몽환적인 연출을 넘어선 미래지향적 감각으로 주목받는 신예 감독이다. 한편 백지혜는 첫 상업영화 주연작인 영화 ‘웅남이’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그림자 미녀’, 스웨덴 ‘룬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Lund Fantastic Film Festival)’ 진출작 영화 ‘귀신친구’의 주연, GRN, ‘샹프리(Shangpree)’ 글로벌 캠페인, 각종 광고 등으로 활약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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