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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텍사스가 김성준을 품은 이유, "월드클래스 재능 갖춰, '제2의 오타니' 전폭 지원" [IS 스타]

광주제일고의 '투타겸업 유망주' 김성준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다.김성준은 18일(현지시간) 오전 텍사스와 계약금 120만 달러(약 16억 7900만원)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텍사스의 홈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김성준은 “명문 구단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저를 믿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성실한 노력으로 반드시 MLB 무대에 올라 구단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겠다.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뛰고 빠르게 던지고 더 자주 웃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성준 영입에 앞장선 해밀턴 와이스 텍사스 국제 스카우트 이사는 "월드 클래스의 재능을 가진 선수이자, 인성까지 훌륭하다. 유격수 수비와 타격에서도 큰 인상을 받았고, 마운드에서 퍼포먼스도 뛰어나다"라며 "우리는 그를 투타 겸업 선수로 육성할 확고한 계획을 가졌다"고 전했다. 김성준은 고교야구에서 투타를 겸업하고 있다. 지난해 투수로는 1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65를 찍고, 타자로는 28경기 타율 0.307, 1홈런, 8타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831을 기록했다.와이스 국제 스카우트 이사는 "김성준이 (투타 겸업) 도전에 필요한 자질을 갖췄다고 믿는다. 중요한 건 우리 구단이 추구하는 가치를 지닌 선수라는 점이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재능을 지녔고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격도 갖췄다"고 기대했다. 김성준이 텍사스에서 MLB 빅리그에 승격한다면, 박찬호, 추신수, 양현종에 이어 네 번째 텍사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다. 김성준은 "빨리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고 싶다.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 빨리 성장한다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텍사스와 계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단도 김성준의 MLB 적응과 투타 겸업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와이스 이사는 "음식과 언어, 지도 방식 등 모든 것이 다를 것이다. 우리는 김성준이 성공하도록 환경을 만들 것이다. 향후 1년은 준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투타 겸업으로 성공하려면 결국 의지가 중요하다. 그들이 해낼 수 있을지가 아니라, 진심으로 원하느냐가 중요하다. 김성준은 이러한 결정의 무게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선수이며, 적응 과정을 이겨내면 반드시 재능을 꽃피울 것"이라고 기대했다.윤승재 기자 2025.05.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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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야구 최고 유망주 김성준, 120만 달러에 MLB 텍사스행…투타 겸업 전폭 지원 [공식발표]

광주제일고의 '투타겸업 유망주' 김성준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다.김성준은 18일(현지시간) 오전 텍사스와 계약금 120만 달러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텍사스의 홈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김성준은 “명문 구단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저를 믿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성실한 노력으로 반드시 MLB 무대에 올라 구단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겠다.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뛰고 빠르게 던지고 더 자주 웃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성준은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투수와 내야수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텍사스 구단은 김성준의 '투타 겸업'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김성준이 텍사스에서 MLB 빅리그에 승격한다면, 박찬호, 추신수, 양현종에 이어 네 번째 텍사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다. 윤승재 기자 2025.05.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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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혜성 빅리그 개인 첫 안타 터졌다, 2루 도루→오타니 홈런 때 득점까지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빅리그 첫 안타를 터뜨렸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가 빅리그 경기에 선발 출정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시속 154.4㎞(96.6마일) 싱커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안 안타를 터뜨렸다. 빅리그 개인 첫 안타. 김혜성은 이어 오타니 쇼헤이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 빅리그 2호 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활약은 다저스가 추격점을 뽑는 발판으로 작용했다. 오타니가 2점 홈런(시즌 9호)을 날려 김혜성은 빅리그 첫 득점까지 기록했고, 다저스는 5-0까지 달아났다. 김혜성은 앞서 1-0으로 앞선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5구째 99마일(159km/h)짜리 싱킹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현역 로스터에 등록됐다. 이어 9회말 수비 때 2루수로 교체 출전해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데뷔했다. 역대 28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5일 애틀랜타와 경기에서는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12번째 도루에 성공, 팀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김혜성은 3-4로 뒤진 9회 초 선두타자 안디 파헤스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로 투입돼 2루를 훔쳤다. 김혜성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추진했고, 올해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04억원), 보장계약 3년 총액 1250만달러에 계약했다. MLB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13에 그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 0.798을 올렸고, 한국계 선수 토미 에드먼의 부상 속에 빅리그에 올라왔다. 마침내 빅리그 첫 안타도 터뜨렸다. 이형석 기자 2025.05.06 08:54
메이저리그

"Welcome to the show"...오타니·야마모토·후라도·이정후, 김혜성 빅리그 데뷔 축하 메시지

한국인 28번째 빅리거가 된 김혜성(26·LA 다저스)를 향해 야구계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었던 김혜성은 지난 4일 메이저리그(MLB)에 콜업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내·외야를 모두 소화하는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생긴 공백을 김혜성으로 메웠다. 김혜성은 어머니에게 이 소속을 알리며 기쁨을 나눴고, 설레는 감정을 전했다. 그는 4일 바로 애틀랜타로 날아갔고, 다저스와 애틀랜타전 9회 초 크리스 테일러의 대수비로 2루를 지켰다. 5일 애틀랜타전에서는 다저스가 3-4로 지고 있었던 9회 말 무사 1루에서 대주자로 나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상대 포수가 빈틈을 보인 사이 3루까지 밟아 동점 주자로 나섰다. 하지만 다저스는 후속 두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은 실패했다. 김혜성이 콜업된 날, 동료들은 축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7년(2017~2023년) 동안 함께 뛴 '친구'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B)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된 김혜성의 데뷔 순간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했다. 역시 키움에서 2년(2023~2024)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아리엘 후라도도 개인 SNS에 김혜성의 콜업 소식을 게재하며 'congratulation my bro'라는 문구를 새겼다. 김혜성과 같은 에이전시(CAA 스포츠) 소속이자, 지난겨울 함께 훈련하며 김혜성이 다저스행을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던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역시 '쇼에 온 걸 환영해, 김혜성!(Welcome to the show, Hyeseong Kim!'이라는 문구, 자신과 김혜성이 경기 뒤 손을 마주치는 모습을 올렸다. 올 시즌 초반 0점대 평균자책점(0.90)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인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역시 김혜성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반겼다. 김혜성은 에드먼이 복귀하면 다시 코메츠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는 이날(5일) 애틀랜타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발 빠른 선수가 적은 다저스에서 화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등 다른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타석에서 부진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5 12:22
해외축구

뮌헨, 분데스리가 우승…김민재 유럽 두번째·케인은 첫 트로피→손흥민도 '좋아요'

바이에른 뮌헨이 2년 만에 분데스리가 챔피언에 복귀했다.뮌헨에 이어 2위를 달리는 레버쿠젠은 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레버쿠젠(승점 68)과 선두 뮌헨(승점 76)의 격차가 승점 8이 되면서 남은 두 라운드 결과와 관계없이 뮌헨의 우승이 확정됐다.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건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뮌헨은 지난 시즌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도 아래 돌풍을 일으킨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빼앗기며 3위에 그쳤고 리그 연속 우승 기록도 '11회'에서 멈췄다. 올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으로 사령탑을 바꾸며 절치부심한 뮌헨은 3라운드부터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우승까지 내달렸다. 뮌헨은 독일 최상위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34회로 늘리며 '명가'의 자존심을 더욱 키웠다.2023~24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 처음으로 공식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서로 다른 유럽 빅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한 한국인은 김민재가 처음이다.지독한 '무관의 불운'에 시달리던 해리 케인은 생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인정받지만,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13시즌에 더해 뮌헨에서 보낸 지난 시즌까지 총 14시즌 동안 준우승한 6번 하는 등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24골을 넣은 케인은 두 시즌 연속 득점왕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2위 파트리크 시크(19골·레버쿠젠)와의 격차는 5골이다.케인은 동료들과 우승 파티를 벌이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케인과 토트넘에서 '영혼의 단짝'을 이뤘던 손흥민은 케인이 이날 올린 우승 자축 영상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안희수 기자 2025.05.05 12:00
메이저리그

日리그 평정한 저력 드러나...야마모토, MLB 유일한 0점대 ERA 투수

올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투수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야마모토 요시노부(27)다. 그는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0점 대 평균자책점(0.90)을 유지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는 지난 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 소속팀 다저스의 2-1 승리를 이끌고 시즌 4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을 종전 1.00에서 0.90까지 낮췄다. 4일 기준으로 0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는 야마모토가 유일하다. 내셔널리그(NL) 이 부분 2위(1.78) 닉 피베타와의 차이도 꽤 많이 난다. 아메리칸리그(AL)까지 포함하면 지난겨울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맥스 프리드(1.01)가 2위. 야마모토는 2022~2024시즌 연속 일본 프로야구(NPB) 퍼시픽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투수로 거듭난 뒤 2024시즌을 앞두고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 자유계약선수(FA)와 포스팅 계약을 포함해 투수 최고 몸값을 받고 다저스와 계약했다. 서울(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시리즈'에서 MLB 데뷔전을 치른 그는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조금씩 진가를 발휘했고 18경기에서 7승(2패)을 거두며 빅리그에 안착했다. 부상 탓에 한동안 자리를 비웠지만, 포스트시즌 등판한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빅리그 데뷔 2년 차를 맞이한 야마모토는 더 강력해졌다. 3월 19일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 1차전에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된 그는 4월 등판한 4경기에서는 총 4경기 24이닝 동안 자책점 1점만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38을 남겼다. 5월 첫 등판이었던 애틀랜타전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MLB는 지난 시즌(2024)에 이어 올 시즌도 일본인 투수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야마모토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컵스 좌완 이마나가 쇼타가 지난 시즌 첫 9경기까지 0점대 평균자책점(0.84)를 유지한 것. 이마나가는 6월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3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지기 전까지 13경기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현재 한국인 빅리거 선발 투수는 없다. '천재 타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 시즌 부상을 극복하고 올 시즌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자존심을 지키고 있지만,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대를 잇는 선발 빅리거는 나오지 않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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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선발 등판·테일러 부진·오타니 반등...김혜성, ATL전 선발 출전 기대 UP

김혜성(26·LA 다저스)의 2025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단번에 빅리그 첫 선발 출전까지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소속팀 다저스가 10-3로 앞서 있는 9회 말 크리스 테일러의 2루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혜성이 한국인 28번째 빅리거가 된 순간이다. 김혜성은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베츠의 격려 속에 그라운드에 섰고, 상대 타자 데이터로 보이는 종이를 확인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그 어느 때보다 해맑은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MLB 공식 소셜미디어(SNS)도 그런 김혜성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혜성은 데뷔에 앞서 "정말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 매우 흥분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다저스는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상대 타자의 타구는 한 번도 김혜성에게 향하지 않았다. 가르시아가 삼진으로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결국 수비 기여 없이 데뷔전을 마쳐야 했다. 김혜성은 다저스 주축 타자로 올라선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을 당한 덕분에 빅리그에 콜업될 수 있었다. 에드먼의 복귀는 그리 길지 않을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김혜성을 백업 내야수로 보고 있고, 상황이 닿았을 때 빅리그에서 뛸 경험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당장 5일 경기부터 선발 출전이 기대된다. 애틀랜타 선발 투수로 우완 브라이스 엘더가 나서기 때문이다. 2023시즌 풀타임으로 선발 임무를 맡아 12경기에 나선 투수지만, 지난 시즌은 10경기 등판에 그쳤다. 올 시즌은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33에 그쳤다. 좌·우, 타자 유형을 가리는 편은 아니다. 단일시즌 기준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던 2023시즌도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248, 좌타자 상대 0.241를 기록했다. 에드먼의 자리를 메우고 있는 테일러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타율 0.200에 그쳤다. 그도 에드먼에 밀려 주로 대수비로 투입돼 올 시즌 총 타석이 20에 불과하다. 이름값·몸값 모두 테일러가 앞서지만,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타격감을 소화했다. 시범경기에서 갑자기 바꾼 타격 자세도 몸에 익힌 것 같다. 무엇보다 아내의 출산 직후 잠시 주춤했던 간판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상황. 김혜성처럼 빠른 선수가 오타니의 앞 타순(9번)에 오는 게 더 효과적인 공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3연전 3차전은 5일 오전 8시 10분에 열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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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된다" MLB 데뷔 꿈 이룬 김혜성, '히어로즈 동료' 이정후와의 맞대결 가능할까

김혜성(26·LA 다저스)이 대수비로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르면서 또 다른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 일정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4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경기에 앞서 빅리그에 콜업된 김혜성은 9회 대수비로 출전하며 꿈에 그리던 MLB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로써 2022년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지난해 이정후에 이어 MLB 무대를 밟은 역대 28번째 한국인으로 이름을 남겼다. 당분간 발목 염증 문제로 이탈한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의 역할을 대신할 전망. 에드먼은 지난 1일로 날짜가 소급 적용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록됐다. 김혜성은 "(콜업 소식에) 정말 놀랐다"며 "트리플A 감독(스콧 헤네시)이 내가 '더쇼'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매우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모두 기대가 크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김혜성은 4일 경기 2시간 전에 원정팀 클럽하우스에 도착, 경기를 준비했다.5일 애틀랜타 원정을 마무리하는 다저스는 곧바로 마이애미 말린스(원정),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원정)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홈으로 돌아와 애슬레틱스, LA 에인절스, 애리조나와 각각 3연전씩 치르고 다시 뉴욕 메츠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원정을 떠나야 한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경쟁하는 샌프란시스코 3연전은 6월 14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예정돼 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중견수로 입지가 확고하다는 걸 고려하면 김혜성의 빅리그 생존 여부에 따라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김혜성과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팀 동료'였다. 동산고를 졸업한 김혜성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 휘문고를 졸업한 이정후는 2017년 1차 지명으로 각각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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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말 대수비로 꿈을 이뤘다, 김혜성 MLB 콜업 당일 데뷔전까지 '초고속'

김혜성(26·LA 다저스)이 대수비로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렀다.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빅리그 무대에 콜업, 선발 라인업에는 제외됐지만 9회 말 대수비(2루수)로 투입돼 꿈에 그리던 MLB 데뷔전(한국인 역대 28번째)을 소화했다.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출신 김혜성은 겨우내 다저스와 3년, 총액 1250만 달러(175억원)에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2년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하면 5년, 최대 2200만 달러(309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조건. 스프링캠프에서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주목받았으나 내부 경쟁에서 밀려 줄곧 마이너리그 트리플A(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머물렀다. 성적은 28경기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출루율(0.328)과 장타율(0.470)을 합한 OPS는 0.798이었다. 토미 에드먼의 부상이 기회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 오른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에드먼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리며 그의 빈자리를 채울 카드로 김혜성을 선택했다. 앞으로 수비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한편 4일 경기에서 다저스는 10-3 대승을 거뒀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며 MLB 데뷔 첫 승을 챙겼다. 타선에선 리드오프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가 4타수 3안타(1홈런) 3득점 1타점, 3번 프레디 프리먼이 5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4 15:09
메이저리그

김하성→김혜성→이정후→김도영까지, 日 언론 "한국선수들 고난 계속"

한국야구 스타들의 고전에 일본 언론도 주목했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지난 23일, '한국 선수가 괴멸 상태'라는 제목의 기사로 한국 메이저리거들의 고난을 다뤘다. 매체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개막전 로스터에서 제외,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도 부상을 입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24억 원) 계약을 맺은 김혜성은 시범경기 15경기에 나와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에 그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김혜성은 스프링캠프부터 다저스 코치진의 지도 아래 타격폼까지 수정했으나 짧은 기간 내에 적응하기에는 쉽지 않았다. 김혜성은 다저스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새로운 타격폼에 적응, 빅리그 진입에 재도전한다. 이어 이정후까지 부상을 입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출전 뒤, 이후 소속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 때문이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구조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실전 경기는 나서지 못했다.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100마일 이상 총알 타구를 거듭 생산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번 부상으로 오는 28일 열리는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일본 매체는 김하성의 부상도 언급했다. 지난 1월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둥지를 옮겼다. 팀 내 최고 연봉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탓에 시즌 정상 합류가 불가능하다. 오는 5월에야 복귀가 가능하다.일본 매체는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의 부상도 소개했다. 지난해 KBO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지난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1루에서 오버런한 뒤 귀루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2주 뒤에 재검진을 받는다. 개막 초반 이탈이 불가피하다. 이에 매체는 "지난 21일 미국 언론 CBS스포츠에서 발표된 '올 시즌 톱 랭커 100명'에 한국인 선수는 1명도 뽑히지 않았다"라며 "한국인 선수의 고난이 계속된다"라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03.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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