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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돌아오지 않은 야쿱, 딜레마에 빠진 KB손보 "이란 선수 제외, 후보가 별로 없다" [IS 포커스]

KB손해보험이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32·등록명 야쿱)의 거취에 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고민은 점점 깊어진다. 구단 관계자는 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는 31일) 대한항공전까지 (팀 복귀에 대해) 야쿱의 답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야쿱은 이달 초 '집안 사정'을 이유로 바레인으로 출국했다.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 대행은 "야쿱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몇 주 전부터 집에 일이 생겼다'고 하더라. 해결 방안을 물으니, 자신이 직접 (바레인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다만 어떠한 집안 사정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선수 측에서도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고 한다. 문제는 복귀 여부다. 구단 관계자는 "담당자가 야쿱이나 에이전트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면서도 "복귀 시기에 대해 확답을 듣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1월 V리그 코트를 처음 밟은 야쿱은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94득점, 공격성공률 51.52%를 기록 중이었다. 돌아오더라도 당장 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KB손해보험은 '교체' 쪽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다만 대체 자원이 많지 않아 고민이다. 아시아쿼터 선수를 교체하려면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선수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국제 정서 등을 반영해 이란 선수를 제외하면, 교체 대상 후보는 더 줄어든다. 구단 관계자는 "사실 아시아쿼터는 이란 선수가 큰 부분을 차지하나 (현재 리스크가 있어) 뽑을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KB손해보험은 아슬아슬한 3위(승점 39·13승 11패)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주춤하는 사이 1~2위 대한항공-현대캐피탈과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4~5위 한국전력(승점 38)·OK저축은행(승점 36)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야쿱을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처지다. KB손보는 오는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쿼터 선수 리베로인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를 내보내고, 새롭게 데려온 아웃사이드 히터 이든 개릿(등록명 이든)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6.01.29 19:30
배구

후반기 막 올리는 V리그, 1위도 봄 배구도 치열한 다툼

프로배구 V리그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29일부터 5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정규리그 1위와 봄 배구 티켓 경쟁이 점점 치열해질 전망이다. 남자부는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승점 47·15승 8패)이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항공(승점 45·15승 8패)을 제치고 시즌 첫 1위로 올라섰다. 두 팀의 승점 차가 적어, 한 경기 승패에 따라 뒤집힐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 1승 3패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인 한국전력(1월 29일)-OK저축은행(2월 1일)전을 어떻게 치르느냐가 중요하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의 부상 이후 내리막길을 탄 대한항공은 디그 부문 1위(세트당 2.8개)의 리베로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를 내보내고, 호주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이든 개릿(등록명 이든)을 영입했다. 공격력을 보강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든은 31일 KB손해보험전에서 첫 출격이 점쳐진다. 3~5위 KB손해보험(승점 39) 한국전력(38) OK저축은행(승점 36)이 봄 배구 티켓을 놓고 벌이는 3위 싸움도 점입가경이다. 세 팀은 승점 3 이내 접전 중이다. 6위 우리카드(승점 29)도 박철우 감독 대행 부임 이후 4승 2패로 반전하며 마지막까지 봄 배구 진출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가 승점 52(19승 5패)로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강소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하는 데다 서브와 리시브·수비 등 조직력까지 갖췄다. 흥국생명이 '요시하라 매직' 속에 최근 5연승의 신바람을 타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승점 42)을 밀어내고 2위(44)까지 치고 올라오며 도로공사를 위협하고 있다. 일본인 출신의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꼴찌 후보였던 흥국생명을 단숨에 우승 경쟁 팀으로 변모시켰다. 현대건설은 주축 선수의 부상과 판정 시비 속에 3위로 떨어졌지만 최근 5시즌 중 1위 3회·2위 2회를 차지할 정도로 저력을 갖춘 팀이다. '우승 후보' IBK기업은행(승점 36)은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여오현 감독 대행 부임 후 반등에 성공, 봄 배구 티켓을 노린다. 5위 GS칼텍스(승점 33)는 29일 흥국생명전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 이형석 기자 2026.01.29 07:32
배구

개막전 연기로 3번 남은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후반기 달굴 1위 경쟁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로 연기된 개막전이 우승 경쟁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까.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자존심 대결이 남은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2025~26) 15승(8패)째를 거두며 승점 47을 쌓은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15승 8패 승점 45)를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1위를 탈환했다. 그동안 V리그 남자부 순위 경쟁은 대한항공 독주 체제였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 3차전부터 10연승을 거두는 등 3라운드까지 14승 3패 승점 40을 기록하며 2위권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에 승점 8~9 앞섰다. 경쟁 기류가 바뀐 건 4라운드부터였다. 대한항공은 '주포' 정지석이 오른쪽 발목, 임재영이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이탈하며 흔들리며 1승 5패에 그쳤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황승빈이 어깨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3라운드 중반부터 팀워크가 살아나며 4라운드 5승 1패를 기록하며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지웠다. V리그는 올스타 브레이크(24~28일)를 보내고 29일부터 재개된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 경쟁도 본격화된다. 대한항공은 4라운드 마지막 경기(20일 한국전력전)에서 정지석이 복귀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에이스' 허수봉이 올스타전까지 불참할 만큼 허리 통증이 커진 상태다. 남은 정규리그는 5·6라운드뿐이지만, 두 팀의 맞대결은 3번 남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국제대회 폐막 이후 3주 이상 휴식기를 가져야한다는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을 어깃 탓에 지난해 10월 18일로 잡혔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시즌 개막전이 3월 19일로 밀렸기 때문이다. 웃지 못할 해프닝이 생겼지만, 배구팬은 더 흥미로운 순위 경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내달 14·22일 5·6라운드 맞대결을 펼치고, 이후 5경기씩 더 치른 뒤 3월 19일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다. 상황에 따라서는 마지막 경기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팀이 가려질 수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통합 5연패에 도전했지만, 레오가 가세한 현대캐피탈에 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내줬다. 올 시즌 헤난 달 조토 감독을 선임해 다시 정상 등극을 노린다. 현대캐피탈은 필립 블랑 감독 체제 두 번째 시즌 더 단단해진 팀워크를 앞세워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8 15:20
배구

한선수 토스 받고 감탄...김우진 "올스타전 좋은 기운, 훈련장에 가져갈 것" [IS 피플]

최고의 선수들과 호흡하며 좋은 기운을 받은 김우진(26·삼성화재)이 후반기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김우진은 지난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V-STAR 소속으로 나선 그는 본 경기 1세트에서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6득점 해냈고, 팀 동료 이우진과 함께 유행 중인 '앙탈 챌린지'를 선보이는 등 재기 넘치는 모습으로 관중에 웃음을 선사했다. 김우진은 취재진의 29표 중 17표를 받아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세리머니 상 부문에서는 1위(15표) 신영석(한국전력)에 이어 두 번째인 6표를 받았다. 김우진은 올 시즌 기량이 크게 향상된 선수다. 2020년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 지명을 받은 그는 지난 2024~25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올 시즌은 4라운드까지 출전한 24경기에서 316득점, 공격 성공률 48.66%를 기록하며 소속팀 삼성화재의 주 공격수로 올라섰다. 현재 국내 선수 득점 3위, 공격 성공률 2위에 올라 있다. 김우진은 정지석(대한항공) 허수봉(현대캐피탈) 등 현재 V리그 대표 아웃사이드 히터들에게 밀려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7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축제에 초대돼 '차세대 스타'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김우진에게도 값진 경험이었다. 그는 "(같은 V-STAR 소속 세터였던) 한선수(대한한공) 선배의 토스를 받아 공격을 해본 것,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과 한 코트에서 뛰어본 것 모두 정말 좋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선수는 V리그 넘버원 세터로 평가받는다. 그의 고퀄리티 토스와 타이밍은 정확하기로 정평이 났다. 김우진은 한선수의 토스를 받아 총 5번 호쾌한 스파이크를 해냈다. 같은 코트 뒤에서 다른 팀 외국인 선수의 공격 자세를 볼 수 있었던 것도 김우진에게는 도움이 됐다. 김우진의 소속팀 삼성화재는 4라운드까지 5승 19패 승점 15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7위)에 머물고 있다. 6위 우리카드와 승점 차도 14로 벌어져 있다. 김우진은 이미 득점에서는 커리어 하이를 해냈다. 이제 팀 승리를 책임질 공격수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 V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어우러진 경험이 그에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김우진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하며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든 점도 의미가 있다. 이 기운을 훈련장으로 가져가겠다. 5라운드 첫 경기(30일 우리카드전)부터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8 13:50
프로야구

빅리거 선발 투수만 4명...야마모토? 오타니? 한국이 상대할 日 2선발은 누구일까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최종 엔트리 30명 중 29명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MLB)가 대거 포함돼 한국전 선발 등판 투수가 누가될지 시선이 모인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WBC에 출전할 선수 10명을 추가 발표했다. 명단에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주축 타자 스즈키 세이야, 올겨울 MLB 구단과 계약한 오카모토 카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도 포함됐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앞서 엔트리에 들어간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리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새 계약을 추진 중인 스가노 토모유키를 포함, 역대 최다 빅리거(8명)가 대표팀에 승선했다고 전했다.한국은 일본·체코·대만·호주와 함께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됐다. 3월 5일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르고, 이틀 뒤인 7일 한일전을 맞이한다. 일본은 6일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른다. WBC는 투구 수 제한이 있다. 조별리그에 등판한 선발 투수는 토너먼트 시리즈(8강)에서야 다시 등판할 전망이다. 일단 전력 차가 많이 나더라도, 투구 감각 회복 차원에서 차례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오타니는 2023년 대회에서 3월 9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등판한 뒤 일주일 뒤인 16일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 나섰다. 반면 한국과의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토너먼트에서는 불펜 투수로 나섰다. 멕시코와의 4강전에 등판한 일본 선발 투수는 사사키 로키(다저스)였다. 그가 4이닝을 소화하고 두 번째 투수로 야마모토가 붙어 8회 1사까지 막았다. 결국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일본 2선발을 상대하게 된다. 오타니의 투·타 겸업이 불투명하지만, 다른 빅리거 야마모토·기쿠치·스가노가 버티고 있다. 기타야마 유키와 이토 오카미,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원투펀치도 있다. 현재 상황에선 1선발로 야마모토가 유력해 보인다. 순번상 토너먼트 첫 경기(8강전)에 나서야 할 투수다. 일본의 1차전 상대가 대만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일본은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대만에 0-4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야마모토는 '사무라이 재팬' 홈페이지를 통해 "WBC에서 싸우기 위한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오프시즌 훈련을 제대로 했다. 훌륭한 동료·스태프와 합심해 최고를 목표로 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전 선발 투수는 예단이 어렵다. 야마모토보다는 기쿠치나 스가노를 상대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물론 오타니가 한국전 마운드에 설 수도 있다. 그는 WBC에 진심이며 2023년 대회에서도 '이도류'를 선보였다. 일본이 최종 엔트리를 거의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주까지 1차 캠프를 소화했다. WBC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6 19:30
배구

아직 목마른 '흥부자' 이다현 "트렌드, 더 잘 파악할게요"

'흥부자' 이다현(25·흥국생명)이 벌써 내년 올스타전 퍼포먼스 키워드를 정했다. V리그 여자부 대표 미들 블로커 이다현은 지난 25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신영석(한국전력)과 함께 세리머니 상 수상자(기자단 투표 29표 중 23표)가 됐다. 이다현은 데뷔 3년 차에 참가한 2021~22시즌 올스타전에서 무려 6번이나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끼를 발산, 세리머니 상을 받은 바 있다. 2022~23시즌에도 '배구 여제' 김연경(은퇴)과 '앙숙' 상황극을 연출하며 이 부문 2연패를 해냈다. 올 시즌이 세 번째 수상. 오프닝 행사였던 '테마곡 챌린지 안무 공모전'부터 팬들과 합동 공연을 선보인 이다현은 K-STAR 소속으로 나선 본 경기 2세트, 속공으로 첫 득점을 한 뒤 바로 단독 댄스를 보여줬다. 세트 중반에는 전 소속팀(현대건설) 사령탑이었던 강성형 감독, 동료였던 세터 김다인과 듀엣으로 준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행사가 끝난 뒤 만난 이다현은 "막춤으로 보이기 싫어서 (어떤 퍼포먼스를 할지) 매년 준비를 하는 편이다. 영상을 먼저 찍어보기도 한다. 올해는 욕심내지 않았는데 세리머니 상을 받아서 얼떨떨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다현은 공감을 사지 못한 몇몇 퍼포먼스에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쇼츠(짧은 동영상)를 따라 했는데, 이를 잘 모르는 장내 배구팬이 많았던 것. 반대로 신영석은 1984년 첫 연재한 만화(드래곤볼)에 나오는 작중 개념(퓨전)을 모티브로 퍼포먼스를 했다가 젊은 배구팬들이 모를까 봐 걱정했다고.대체로 장내 함성과 박수는 팬과 선수가 끈끈한 호흡을 보여주는 장면에 나왔다. 자신이 춤을 출 때 갑자기 가라앉은 분위기에 당황했다는 이다현은 내년 올스타전에는 관중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세리머니를 보여줄 생각이다. 그는 "내가 요새 트렌드를 잘못 파악한 것 같다. '띵띵땅땅(2년 전 유행한 댄스 챌린지)'을 했을 때처럼 트렌드를 잘 파악해 내년에 보여드리겠다"며 웃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6 13:07
배구

'퍼포먼스 장인' 신영석·이다현, 또 세리머니상 수상..."노린 건 아닌데" [IS 춘천]

V리그 대표 대들보 신영석(40·한국전력)과 이다현(25·흥국생명)이 퍼포먼스 본능을 발산했다. 신영석은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장내를 수 차례 웃음바다로 만들며 축제 분위기를 돋우었다. 그는 팬들과 함께한 율동 세리머니부터 모습을 드러냈고, 등장을 할 때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캐릭터 사자 보이즈를 연상케 하는 의상(검은 도포·갓)을 준비해 함성을 끌어냈다. 남자부 최다 득표 선수로 올스타들을 대표해 시상대에 오른 뒤에는 "6년 연속 최다 득표를 한 신영석입니다"라고 어필하더니 적지 않은 나이에도 사랑을 받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코트 위에서도 신영석은 흥을 발산했다. 특히 김진영(현대캐피탈)을 목마 태워 2인 합동 블로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세리머니 상에 쐐기를 박은 순간이었다. 신영석은 총 신영석 15표를 받아 세리머니 상 수상자가 됐다. 2010~11, 2022~23, 2023~24시즌에 이어 개인 네 번째 수상. 그는 "솔직히 욕심 부리지 않았다. 김진영 선수를 밀어주고 싶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내가 목마 위에 타는 게 나았을 것 같다. '퓨전(만화 드래곤볼 작화상 합체 개념)'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았다"라며 웃어보였다. 최근 3시즌 중 두 차례 세리머니 상을 받았던 이다현도 다시 한번 가장 돋보였다. 이다현은 강성형 감독과 함께 가수 화사의 '굿 굿바이(Good Goodbye)'에 맞춰 합동 댄스를 선보였고, 전 동료였던 김다인(현대건설)과 다시 한번 합동 공연을 했다. 단체 군무를 할 때도 중심에 섰다. 이다현은 23표, 득표율 79.3%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상자가 됐다. 이다현은 "나는 (최)서현이와 서(재현)이를 밀어주고 싶었다. 요즘 유행하는 닐스(짧은 동영상)가 있어서 했는데,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았다. 조금 더 잘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전 소속팀 사령탑 강성형 감독과의 컬래버에 대해서는 "어제 (김)다인이를 통해서 감독님께 문의를 드렸다. 처음에는 거절하셨ㅈ만, 결국 해주셨다"라며 웃었다. 춘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5 19:30
배구

사자보이즈로 변신한 신영석, 감사패 받은 김연경, MVP 김우진·양효진...배구 열기로 뜨거웠던 춘천

V리그 최고의 별들이 춘천을 배구 열기로 물들였다. 진에어 2025~26 V리그 올스타전이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팬·선수단·미디어 투표를 통해 선정된 대표 올스타 38명은 재기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만원 관중(2871명)에 화답했다. 시작부터 화려했다. 팀 K-STAR, V-STAR 포지션별 올스타가 호명되면 갈라진 대형 스크린 사이에서 선수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선글라스나 머리띠 등 각자 개성을 드러내는 소품을 착용하고, 흥겨운 음악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남자부 베테랑 신영석(한국전력)과 최민호(현대캐피탈)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캐릭터 사자 보이즈를 연상케 하는 의상(검은 도포·갓)을 준비해 함성을 끌어냈다. 본 경기는 세트당 21점씩 1세트는 남자부, 2세트는 여자부가 치렀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사뭇 진지했다. 호쾌한 스파이크와 서브가 오갔고, 몸을 날려 공을 걷어내는 선수도 있었다. 이내 웃음을 안기는 세리머니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OK저축은행 트리오 전광인·차지환·이민규가 먼저 준비한 춤을 선보이자, 이상현(우리카드)과 김우진(삼성화재)이 선글라스를 쓰고 서로의 몸을 쓰다듬으며 끈적한 율동을 보여줬다. 신영석은 김진영(현대캐피탈)을 목마 태워 블로커 벽을 높이 네트 훌쩍 위로 올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김진영은 그렇게 유효블로킹을 기록했다.여자부 올스타도 지지 않았다. V-STAR는 첫 3득점 모두 세리머니를 했다. 이미 두 차례 세리머니 상을 받은 K-STAR 이다현(흥국생명)이 득점을 올린 뒤 벤치에 있던 강성형 감독과 함께 가수 화사의 '굿 굿바이(Good Goodbye)'에 맞춰 합동 댄스를 선보이자, V-STAR 소속 모든 선수와 김종민 감독이 같은 곡으로 퍼포먼스하며 응수했다. 이다현은 세트 중반 전 동료 김다인과 다시 한번 합동 공연을 선보였다. 승부는 K-STAR가 40-33으로 승리했다.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는 김우진(삼성화재), 여자부는 양효진(현대건설)이 선정됐다. 세리머니 상은 신영석과 이다현이 받았다. 1·2세트 사이 열린 이벤트 경기도 흥미를 자아냈다. 스파이크 서브킹 콘테스트에서는 쉐론 베논 에반스(한국전력)이 역대 이 이벤트 타이기록(123㎞/h)으로 우승했다. 서브퀸은 93㎞/h를 찍은 지젤 실바(GS칼텍스)가 올랐다. 리시브한 공을 바구니에 가장 많이 넣는 룰로 진행된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이 30개를 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도 축제를 빛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예능 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 출연을 통해 V리그 흥행 지원군 역할을 해냈고, 권락희 PD와 함께 이날 KOVO가 수여한 감사패를 받았다. 김연경이 등장하는 순간 장내 팬들은 큰 함성으로 그를 맞이했다. '영플레이어상 후보' 최서현, 이우진(삼성화재)부터 남녀부 '최다 올스타 선정' 신영석, 양효진까지 V리그를 이끌고 있는 스타들이 총출동한 이날 올스타전. 배구팬은 행복했다. 춘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5 17:45
국가대표

‘U-21’ 일본, 중국 4-0으로 완파하고 U-23 아시안컵 2연패…대회 무패 우승

일본 연령별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무패 우승’에 성공했다.일본은 25일(한국시간) 사우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4-0으로 완파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24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 이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AFC U-23 아시안컵을 3차례 제패한 건 일본이 유일하다.결승전에선 오제키 유토, 오구라 고세이(2골), 사토 류노스케가 골 맛을 보며 우승을 합작했다.일본은 이번 대회서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대비해 평균 19.4세의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렸다. 연령별 대회에 맞춰 일찌감치 발을 맞춘 이들은 대회 조별리그 3연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8강에선 레바논과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이겼지만, 4강(한국전 1-0 승리)과 결승전에선 무실점 완승에 성공했다. 일본의 이번 대회 성적은 6경기 5승 1무 16득점 1실점이다. 경기 초반엔 중국이 먼저 일격을 날리는 듯했다. 공을 소유한 전반 7분, 크로스 공격에 이은 샹 위왕의 헤더가 나왔다. 하지만 타이밍이 다소 엇나갔고, 공은 아라키 루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일본은 곧장 선제골로 응수했다. 전반 12분 오제키가 컷백 상황에서 과감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 중국의 이번 대회 첫 실점이었다.기세를 탄 일본은 8분 뒤 추가 골을 넣었다. 오구라가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대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 중국 선수단이 박스 안을 틀어막고 있었으나, 이를 과감한 연속 슈팅으로 뚫어냈다.일본이 2-0으로 앞선 후반전, 중국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2분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크로스 상황에서 류 하오판의 박스 안 핸드볼이 지적됐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PK 키커로 나선 사토가 왼쪽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0-3까지 밀린 중국은 후반 23분 샹 위왕의 슈팅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양 위동의 슈팅도 골대 위로 향했다.결국 빈틈없는 경기력을 선보인 일본이 4번째 골을 넣으며 우승을 조기에 자축했다. 후반 31분 요코야마의 크로스가 후루야에게 향했다. 그의 슈팅은 막혔지만, 오구라가 박스 밖 중거리 슈팅이 골대 구석을 뚫으며 쐐기를 박았다.김우중 기자 2026.01.25 06:50
배구

흥국생명 상승세 이끈 레베카, 4R MVP 수상…남자부 레오 통산 12번째 대업

프로배구 2025~26 V리그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남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한국배구연맹은 24일 4라운드 여자부 MVP로 레베카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레베카는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 34표 중 13표를 받아 12표를 획득한 한국도로공사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팀 동료 세터 이나연(5표)을 따돌렸다.레베카는 4라운드 6경기에서 총 141점을 기록하며 오픈 공격 1위(성공률 47.1%) 공격 종합 4위(성공률 44.6%)로 소속팀의 라운드 5승(1패)을 이끌었다. 2021~22시즌 IBK기업은행의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입성한 레베카는 중도 퇴출당한 아픔을 딛고 이번 시즌 흥국생명의 2위 도약을 이끌고 있다.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의 '쿠바 특급' 레오가 3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라운드 MVP로 뽑혔다. 여덟 시즌째 한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레오의 통산 12번째 수상으로 '배구 여제' 김연경의 기록(은퇴·11회 수상)을 넘어 남녀부 역대 최다 라운드 MVP 수상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레오는 4라운드 팀 내 최다 공격 점유율(35.8%)을 기록하며 리그 공격 종합 1위(성공률 55.5%) 오픈 부문 1위(성공률 45.6%) 후위 부문 2위(성공률 62.6%)로 소속팀의 정규리그 선두 등극에 앞장섰다.한편 4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의 경우 오는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전, 여자부는 같은 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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