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4건
경제일반

한국앤컴퍼니그룹, 공채 신입 109명 교육 진행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2일 신입 공채 합격자 109명의 입문 교육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총 3주간 그룹의 핵심가치, 제도와 체계 등 기본 교육과 타이어, 배터리, 자동차 산업과 시장에 대한 이론 교육을 진행한다. 또 대전의 '한국테크노돔' 연구소와 충남 금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공장 등에서 현장 교육도 이뤄진다.교육기간 중 대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급식 봉사 활동도 진행된다.다음 달에는 조현범 회장이 직접 신입 직원을 격려하는 '프로액티브 리더 웰커밍 데이' 행사를 연다. 프로액티브는 능동·혁신적으로 일하며 산업을 선도한다는 뜻의 한국앤컴퍼니그룹 고유의 문화다.그룹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부합하는 디지털 하이테크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프로액티브 리더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08 13:49
자동차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이 대전시 서구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19회 2024 대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2024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자원봉사와 기부 등을 통해 국내 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단체, 기업, 개인 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한국타이어는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 재난 대응, 아동 대상 교통사고 예방 향상, 탄소중립 실천, 멸종위기종 살리기사업 진행을 통한 지역 생물 다양성 증진 실천 등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높이는 공로를 인정받았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한국타이어 봉사단’을 출범하여 임직원들의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에 임직원들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으며, 2023년 봉사 시간 1만여 시간을 달성하는 등 지역 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준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공장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꾸준히 진행해 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 사회를 구성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 펼쳐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4.12.10 13:47
경제일반

한국타이어, ‘2024 하반기 생명나눔 헌혈캠페인’ 진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22일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대전공장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 금산공장에서 ‘2024 하반기 생명나눔 헌혈캠페인’을 각각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은 혈액 보유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겨울철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고자 헌혈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혈액 수급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이를 통해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회 구성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사업장 및 R&D센터,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계속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3 15:38
경제일반

한국타이어, 추석맞이 ‘정 담은 꾸러미 나눔’ 봉사활동 진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지난 10~11일 양일간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추석선물세트를 포장해 전달하는 ‘정(情) 담은 꾸러미 나눔’ 봉사활동을 각각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은 대전 및 충남 지역의 로컬푸드 위주로 구성한 나눔 꾸러미를 포장하고, 각 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전달된 꾸러미는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독거노인 등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됐다.서의돈 한국타이어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지역 이웃분들 모두 즐겁고 풍성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2 14:34
산업

조양래 명예회장,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시찰…"차원 다른 품질 제시해야"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이 자녀들 간 경영권 분쟁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22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 21일 충남 금산군 제원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품질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대전공장에 이은 두 번째 국내 생산기지로, 지난 1997년 90만㎡(27만평) 규모로 완공됐다.그는 공장 내 초고성능 타이어 생산, 자동적재 시스템 라인을 직접 살피고, 폭염 속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조 명예회장은 "이제는 판매량 압도와 차원이 다른 품질을 시장에 제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장 내 모든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생산 초기 단계부터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2 14:22
스포츠일반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한국타이어와 후원 협약 체결

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20일 대전광역시에서 개최된 2024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2019년 이래로 대전광역시에서 전국규모대회인 ‘2024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를 개최해온 협회는 한국타이어와 ‘대전’이라는 지역에서 인연이 있다. 대전광역시는 지난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수용해 협회와 전국규모대회 개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올해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세팍타크로 실업팀이 창단되었으며, 해당 팀은 국내대회와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훌륭한 실적을 거둠으로써 지역의 홍보 및 경제 발전에 긍정적 이바지를 하고 있다. 국내 각 지역에 세팍타크로팀 창단을 지원하고, 유능한 선수를 발굴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위상을 도모하는 협회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및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모빌리티 트랜드’ 대응으로 밝은 전망이 예상되는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에 후원 협약 체결을 요청했고, 스포츠와 지역경제 상생의 긍정적 영향을 받은 한국타이어는 ‘대전’이라는 인연을 통해 서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함으로써 후원 협약 체결을 결정하게 됐다.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먼저 한국타이어의 후원과 관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24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에뿐만 아니라 종목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포츠’를 통한 두 단체의 협력이 창출할 다양한 발전 가능성과 상호 긍정 시너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앞으로도 세팍타크로 종목에 대한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4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는 오는 7월 28일까지 대전광역시 대덕문화체육관에서 진행된다.김우중 기자 2024.07.22 11:00
스포츠일반

2024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 20일 대전서 개최

제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2024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대전광역시 대덕문화체육관에서 2024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가 열린다"라고 16일 전했다.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세팍타크로대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50여 개의 팀과 5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대회다. 이어 9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여 진행되기에 경기력 점검에도 중요한 대회로 꼽힌다.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꾸준히 개최되고 있는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는 세팍타크로에 대한 대전광역시의 지속적인 관심 아래 이어져 왔으며,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는 전국규모의 세팍타크로대회다.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국토의 중심이자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최첨단 도시인 이곳 대전에서 세팍타크로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매년 세팍타크로에 대한 큰 관심을 바탕으로 대회 개최를 지원해주시는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대회를 앞두고 개최되는 중요한 대회인 만큼 참가한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이승찬 대전광역시체육회 회장은 “6년째 대전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번 대회도 선수들의 부상 없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많은 분이 대회를 통해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세팍타크로 종목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존의 중·고·대학, 실업팀 인프라의 확대 및 개선은 물론 추가로 초등부의 참가를 위한 지원을 통해 향후 해당 분야 방과 후 아카데미 참여 활동 촉진을 도모하는 등의 다방면적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대한세팍타크로협회와 타이어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한국타이어의 후원 협약 체결식이 예정돼 있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협회는 "동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후원 협약을 통한 세팍타크로의 “인기 스포츠”로써의 도약과 이로 인해 창출될 긍정적 시너지에 큰 기대가 된다"라고 내다봤다.자세한 경기 일정과 참가팀 현황은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 경기는 대한세팍타크로협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중계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4.07.16 09:55
산업

‘섬유 선구자’ 효성 조석래 명예회장 영면…“대의 앞장선 재계 지도자” 조문 행렬

‘섬유산업의 선구자’로 불렸던 재계의 큰 별이 졌다.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기술 경영 ’을 중심으로 국내 섬유·화학 산업의 초석을 닦았고, 재계 지도자로서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며 후배 경영인들을 이끌기도 했다. 이런 조 명예회장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한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간인 최초 기술연구소 설립, ‘기술 경영’ 선구자 조 명예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지난 2017년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1935년생인 그는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이다. 일본 와세다대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던 그는 ‘학구파’로 알려졌다. 대학교수를 꿈꿨지만 부친의 부름으로 1966년 효성물산에 입사한 뒤 반세기 동안 효성그룹을 이끌었다. 학구파답게 ‘기술 경영’의 토대로 효성의 품질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 명예회장의 ‘경제 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력에 있다’라는 철학은 여전히 효성그룹의 중심이 되고 있다. 기술과 품질을 중시해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 경영’에 심혈을 기울였다. 더군다나 신혼여행지로 섬유업계 기술자들이 주로 교육 연수를 받았던 이탈리아 포를리를 택한 일화는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다.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를 설립하면서 화학섬유 사업의 기반을 다졌고, 1975년 한영공업(현 효성중공업)을 인수해 중화학공업에도 진출하며 보폭을 넓혔다. 조홍제 창업주는 장남에게 효성을 물러줬고, 차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명예회장과 조욱래 DSDL 회장에게는 각 한국타이어와 대전피혁을 맡겼다. 1982년 효성중공업 회장직을 물려받은 그는 경영 혁신과 세계화를 통해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 조 명예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강조했다.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효성은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스판덱스가 탄생했다. 1990년대 초 스판덱스를 독자 개발에 성공했고, 결국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미국 듀폰의 ‘라이크라’를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여기에 효성은 2011년 ‘꿈의 신소재’ 로 불리는 고성능 탄소섬유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적용한 타이어코드도 세계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효성은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했고, 전 세계 50여개 제조·판매 법인과 30여개 무역법인·사무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섬유산업의 세계화에 앞장선 업적으로 1987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그 훈장은 고인의 영정 사진 앞에 함께 놓여있다. ‘재계 지도자’ 역할, 정·재계 인사 추모의 발길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지난달 30일 오후 1시부터 조문이 시작됐는데 1시간 뒤 이재용 회장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나타났다. 1968년생인 이 회장이 상주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동갑내기로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일본 게이오대 유학 시절 함께 공부를 하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날 부인 정지선 씨와 함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그는 “좋은 분이셨다. 유족에게 좋은 곳으로 잘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31일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부자가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모임에서 가끔 뵈었고, 항상 긍정적이고 좋으신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의 대학 후배인 정기선 부회장은 “전부터 재계에서 다들 굉장히 존경했던 분”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도 빈소를 방문해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낼 당시 조 명예회장이 한미재계회의 의장이었다고 회상했다. 고인과 '사돈 관계'인 이명박 전 대통령도 빈소를 찾았다. 전날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빈소를 방문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재계의 지도자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조 명예회장은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았다. 2000년부터 10년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며 한미 무역협정(FTA)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공식 제기하기도 했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은 “대의를 위해서는 손해를 보더라도 할 말은 하는 것이 조 명예회장을 당당한 재계 지도자로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장례는 5일간 효성그룹장으로 치러지고, 영결식은 2일 오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1 07:00
자동차

고부가 전략 적중...날개 단 K타이어

타이어 업체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세도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어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올 1분기 매출 2조1040억원, 영업이익 19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51.5% 늘어난 수치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기차용 타이어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가 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이와 함께 완성차 수요가 늘어난 것도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안정화로 차량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늘었다"며 "유럽 등에서는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올라가며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금호타이어도 1분기 매출 9989억원, 영업이익 54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억원) 대비 무려 100배나 증가하며 10년 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운반비·판관비 증가에도 고수익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 글로벌 판매 가격 안정화, 내부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인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적자 터널에서 벗어났다. 1분기 매출 6396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등의 실적을 냈다. 매출은 전년보다 20.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도 적자(-429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업계는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실적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타이어 3사는 그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과 운임비 폭등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하고 자동차 시장 역시 호조세를 보이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현재 전체 판매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 전기차 타이어 비중을 올해 말까지 2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전기차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가격이 비싸 수익성이 높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국타이어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8481억원으로 추측한다. 지난해보다 1000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도 각각 2357억원, 1641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다만 하반기 여러 변수는 남아있어 실적 개선 여부를 확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실제 한국타이어는 대전과 금산공장 등 국내 공장의 수익성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도 당초 예상 수준과 비교했을 때 1분기에만 1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차질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대전공장 화재로 2분기부터는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금호타이어는 공장 이전을 두고 수년째 진통을 겪고 있다. 시설 노후화 등으로 신규 공장 건립이 필요함에도 부지 용도변경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신공장 설립이 무기한 지연되며 회사가 미래차 시장에 대응할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타이어 업체 1위인 한국타이어의 경우 조현범 회장 구속으로 인한 오너 리스크로 안고 있다"며 "일단 완성차 생산 정상화로 타이어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높지만, 동시에 국내 타이어 제조사들의 내부 문제로 인한 우려의 시선도 공존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19 07:00
산업

타이어 40만개 불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가동 전면 중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화재 사고가 발생한 대전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불이 난 2공장을 포함해 대전공장 전체 가동이 멈췄다. 생산 재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타이어는 13일 대전공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생산을 중단했다고 공시했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생산 재개 예정일 및 기타 변동사항은 상세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화재는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2공장 12동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12동은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타이어를 성형한 뒤 열을 가해 찌는 공정)을 하는 곳이다.전날 오후 10시쯤 시작된 불은 2공장의 물류동과 원료공장까지 확대됐다. 2공장의 물류동에는 타이어 제품 40만개 정도가 보관돼 있었는데 모두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액은 정확히 추산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직·간접 손실액은 확인 중이며, 사고 수습 및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복구 기간을 단축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한 다음 국내외 다른 생산거점으로 물량을 분산하는 등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대전·금산에 공장 2곳을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는 중국 3곳과 미국·헝가리·인도네시아 각 1곳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그룹,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업계도 화재로 인한 타이어 제품 수급 차질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대체 공급처 확보 등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타이어는 지난 6일 조현범 회장이 횡령·배임 및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이번 대전공장 대형 화재로 생산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는 등 악재가 겹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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