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5건
프로야구

거포 내야수의 수비 욕심...최주환 "올해는 리얼 글러브상 받고 싶습니다" [IS 피플]

1루수로 변신한 최주환(37)이 2025년 수비상 수상을 노린다. 최주환은 2023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SG 랜더스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원래 주 포지션은 2루수였지만, 키움에 국가대표 2루수 김혜성(현 LA 다저스)이 있었기에 1루수를 맡아야 했다. 최주환은 새 포지션에 안착했다. 2024 정규시즌 양석환(두산 베어스)에 이어 KBO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1루 수비 이닝(1027과 3분의 2)을 소화했다. 800이닝 이상 1루수로 나선 선수 중 가장 높은 수비율(99.4%)과 가장 적은 실책(6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주환은 연말 시상식에서 웃지 못했다. KBO수비상은 LG 트윈스 오스틴 딘, 동료들이 직접 뽑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리얼 글러브 어워드에선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최주환은 수비보다 공격력을 더 인정받는 선수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던 2018년 26홈런, SSG에서 뛰었던 2023년에는 20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평가받았다. 정작 최주환은 자신의 수비력이 저평가받는 걸 의식한다. 2020시즌이 끝난 뒤에는 3할대 타율(0.306)을 남긴 것보다, 800이닝 이상 2루수로 나서 준수한 수비 성적(수비율 98.2%·7실책)을 받아 든 것에 더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런 최주환에게 연말 시상식 수상 불발은 아쉬운 결과였다. 수비 이닝·수비율·실책 모두 경쟁자들에게 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솔직히 기대했던 게 사실"이라고 돌아봤다. 키움은 지난해 젊은 내야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했다. 신인 고영우가 3루수로 442와 3분의 2이닝, 다른 신인 이재상은 유격수로 221이닝을 소화했다. 프로에서 강한 타구를 처리한 경험이 많지 않았던 이들이 1루로 부정확한 송구를 할 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주환이 까다로운 공을 자주 잡아냈다. 기록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수비 공헌도도 높았다는 얘기다. 최주환은 "우리 팀 내야수들 기량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베이스에서 조금 벗어나는 송구를 잡아내 아웃으로 만든 수비가 많다고 자부한다. 비록 상을 받지 못했지만, (시즌이 끝난 뒤) '너무 고마웠다'라고 얘기해 준 권도영 수비 코치님의 격려에 힘을 냈다"라고 전했다. 2024시즌 전반기, 타율 0.223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던 최주환은 후반기 0.300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최주환은 "좋았을 때 타격 메커니즘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생각한다"라며 2025시즌 더 좋은 타격 성적을 자신했다. 최주환은 키움 주축 타자로서 제 몫을 해내면서도, 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수비력을 갖춘 1루수로 인정받고 싶다. 그는 "1루수는 왼손 타자가 당겨쳐 만드는 강한 타구를 막아내야 한다. 3루수 못지않게 좋은 수비력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내 (수비) 범위 안에 들어오는 타구를 처리하는 건 자신 있다. 올해는 수비상 수상에 도전해 볼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6 06:20
프로야구

성적도 패션도 MVP, '싹쓸이·만장일치' 만큼이나 주목 끈 김도영의 시상식 패션

"팀 색깔인 빨간색을 생각하고 코디했습니다."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은 2024년 시상식의 주인공이었다.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친 김도영의 시상식 '싹쓸이' 여부와 만장일치 득표 가능성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수상 여부만큼이나 관심을 모은 포인트가 있었으니, 바로 그의 시상식 패션이었다. 김도영은 지난달 26일 KBO 시상식에서 하얀색 정장 상하의를 갖춰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선배, 동료 선수들이 무채색 계열의 옷을 입고 나온 반면, 김도영은 눈에 확 띄는 흰색 정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아직 어린 나이고, 가장 큰 시상식이라 남들과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시상식에서도 김도영의 패션은 이목을 사로잡았다. 회색 체크 무늬에 뿔테 안경을 쓰고 나온다거나 검은색 셔츠에 청록색 체크 무늬 정장을 받쳐 입고 나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이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선 정장이 아닌 터틀넥의 캐쥬얼한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13일 프로야구 마지막 행사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뺄간색 벨벳 자켓을 입고 나와 의미를 더했다. 김도영은 "마지막 시상식이라 힘을 줬다. 팀 색깔인 빨간색을 생각하고 코디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숨은 노력이 있었다. 시상식 패션을 위해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해 패션 감각을 뽐냈다. 김도영의 매니지먼트사인 MVP스포츠 관계자는 "남들이 잘 입지 않는 스타일로 코디해 선수들을 돋보이게 하고 싶었다. 처음엔 선수들도 어색해하다가 나중엔 재미가 붙어서 좋아하더라. 시상식 컨셉이나 선수들의 특색을 잘 살리는 노력을 많이 했다"며 "선수들도 셀럽화가 되는 시대 아닌가. 성적으로나 패션으로나 선수들이 주목을 받아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김도영은 연말 시상식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트로피들을 모두 수집했다. KBO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이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대상,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선수,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에 오른 바 있다. 마지막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피날레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도영은 "골든글러브를 마지막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내년 시즌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절대 안주하지 않고 트로피 무게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올해 많은 관심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동=윤승재 기자 2024.12.14 00:04
프로야구

'MVP' 김도영, 황금장갑까지 품으며 '화려한 피날레'…우승팀 KIA 3명·삼성 2명 수상 영예 [2024 골든글러브]

김도영(KIA 타이거즈)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2024시즌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도영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김도영은 288명의 표 중 280표를 받아 득표율 97.2%를 기록했다. 포수 양의지(현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2020년 99.4%(총 342표 중 340표)로 받은 역대 최고 득표율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압도적이었다.이로써 김도영은 연말 시상식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트로피들을 모두 수집했다. KBO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이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대상,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선수,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에 오른 바 있다. 마지막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피날레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김도영에 이어 최형우(지명타자) 박찬호(유격수)가 수상하면서 우승팀 KIA는 총 3명의 황금장갑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최형우는 전체 288표 중 137표(47.6%)를 획득해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40세 11개월 27일인 최형우는 2022년 이대호가 기록했던 최고령 기록(40세 5개월 18일)을 갈아치우면서 개인 통산 7번째 황금장갑을 들어 올렸다. 박찬호는 박성한(SSG 랜더스)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154표(53.5%)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시리즈 준우승 팀 상성에선 구자욱(외야수)과 강민호(포수) 등 2명이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자욱은 288표 중 260표를 받아 외야수 중 가장 높은 득표율(90.3%)을 기록하며 2022년부터 세 시즌 연속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강민호는 191표(득표율 66.3%)를 받아 개인 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원태인은 투수 부문에서 81표(28.1%)로 많은 표를 받았지만 119표를 받은 카일 하트(NC 다이노스)가 더 많이 득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루수 황금장갑은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에게 돌아갔다. 193표(67%)를 받은 오스틴은 홈런왕(46개)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83표)와 치열한 경쟁 끝에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엔 미국으로 돌아가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시상식을 찾아 직접 황금장갑을 품었다. 2루수 골든글러브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에게 돌아갔다. 175표(60.8%)를 받았다. 외야수 나머지 두 자리는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161표)와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153표)가 이름을 올렸다. 로하스는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삼성동=윤승재 기자 2024.12.13 19:18
프로야구

'97.2% 압도적' 김도영, MVP 이어 황금장갑까지 품었다 '최고의 피날레' [2024 골든글러브]

김도영(KIA 타이거즈)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도영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2009년 김상현 이후 15년 만에 타이거즈 3루수 골든글러브의 계보를 이었다. 김도영은 288명의 표 중 280표를 받아 득표율 97.2%를 기록했다. 포수 양의지(현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2020년 99.4%(총 342표 중 340표)로 받은 역대 최고 득표율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압도적이었다.이로써 김도영은 연말 시상식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트로피들을 모두 수집했다. KBO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이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대상,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선수,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에 오른 바 있다. 마지막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피날레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올 시즌 김도영은 141경기에 출전,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43득점 109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20)과 장타율(0.647)을 합한 OPS가 1.067로 리그 1위.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 클럽에 도전하기도 했다. 홈런 2개가 부족해 대기록에 이르지 못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대에 오른 김도영은 "입단할 때부터 이 상을 받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워낙 훌륭한 선배들이 3루에 있었기 때문이다. 받아서 영광이고 행복하다"라며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드리고 대표님, 구단주님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골든글러브를 마지막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내년 시즌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절대 안주하지 않고 트로피 무게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올해 많은 관심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맺었다. 삼성동=윤승재 기자 2024.12.13 18:24
프로야구

음주 운전 방지, '연대 책임제'라도 도입해야 [IS 시선]

올해 비시즌도 어김없이 프로야구 선수의 음주 운전 적발 소식이 전해졌다. 형식적인 교육이 아닌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일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된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도규(26)에게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도규는 소속팀 마무리 훈련 휴식일이었던 지난달 11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며 본인 차량으로 운전을 했고,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5%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출범 43년 만에 1000만 관중 시대를 열며 그 어느 해보다 뜻깊은 연말 시상식 시즌을 보내고 있는 프로야구. 김도규가 이런 축제 분위기를 망쳐놨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음주 단속에 적발된 소속 선수 배영빈이 면허 취소 처분을 받고도 구단에 관련 사실을 숨기고 마무리 훈련까지 소화하자, '괘씸죄'를 적용해 방출 조처를 내렸다. 막 부임한 박준혁 단장은 구단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처로 선수단에 경각심을 주려 했다. 하지만 1년 뒤 같은 일이 반복됐고, 구단은 선수 관리 역량이 부족하다며 뭇매를 맞고 있다. 롯데는 지난 6월 소속 투수 나균안이 등판 전날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빚었을 때도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롯데는 김도규에겐 방출 조처를 내리지 않았다. 그가 음주 운전에 적발된 뒤 바로 구단에 알렸기 때문이다. KBO 상벌위원회와 이중 징계를 내릴 순 없고, 자진 신고한 선수를 방출하면 향후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 모두 은폐할 위험이 있다.일부 야구팬은 잠재적 살인 행위인 음주 운전에 관용을 베풀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전' 메이저리거 강정호는 음주 운전 탓에 커리어가 무너졌다. 모범적인 베테랑이었던 박한이(현 삼성 라이온즈 코치)도 불명예스럽게 은퇴했다. 배영빈처럼 젊은 선수도 퇴단 조처를 당한다.이런 선례에도 불구하고 음주 운전을 하는 선수가 나온다. 술에 취하면 자신의 미래조차 뒷전으로 둘만큼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롯데 관계자는 김도규 징계가 발표된 뒤 "다시 한번 선수단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이는 무의미한 조처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순 없다. 음주 운전이 음주 사고, 뺑소니로 이어지면 '개인 일탈'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몇몇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는 범죄 행위 근절을 위해 '연대 책임제'를 도입한 바 있다. 행위자의 동료·상사에게도 징계를 가해 기강을 세우려 한 것. 야구단에 적용하면, 선수단에서 범법 행위를 한 선수가 나왔을 때 주장·해당 파트 코치·감독에게도 벌금을 물게 하는 것이다.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이수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자책감, 그 심리적 부채를 계속 안고 가야 한다는 불안감을 자극하는 게 핵심이다. 일반적인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걸 싫어한다.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에 빠진 선수가 조금이라도 자제력을 챙길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이라도 문제점을 의식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다. 구단 베테랑 선수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이사들은 이 문제를 공론화 시킬 필요가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5 06:06
프로야구

[포토] KT 강백호, 컴백플레이어상 수상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렸다. KT 강백호가 컴백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장동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2.03/ 2024.12.03 12:02
프로야구

[포토] 점프업상 수상 소감 말하는 LG트윈스 손주영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렸다. LG 손주영이 점프업상을 수상하고 장동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2.03/ 2024.12.03 12:02
프로야구

[포토]강백호, 컴백플레이어상 수상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KT 강백호가 컴백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장동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2.03/ 2024.12.03 12:00
프로야구

[포토]손주영, 점프업상 수상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LG 손주영이 점프업상을 수상하고 장동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2.03/ 2024.12.03 11:59
프로야구

13년 양분한 양·강 체제, GG 새 주인공은 박동원? "민호 형, 이번엔 양보해주세요"

"(강)민호 형, 이번엔 (골든글러브) 양보 좀 해주세요."LG 트윈스의 안방마님 박동원(34)이 선배 포수 강민호(39·삼성 라이온즈)에게 간절한 바람을 내비쳤다. 자신의 생애 첫 포수 골든글러브(GG) 수상을 위해 선배의 '통 큰 양보'를 바랐다. 박동원은 올 시즌 130경기에 나와 타율 0.272(434타수 118안타) 20홈런 80타점, 출루율(0.349)과 장타율(0.461)을 합친 OPS 0.810을 기록했다. 규정 타석을 소화한 포수 중 타율 3위, 홈런 2위, 타점 2위에 올랐다. 포수로서 가장 많은 경기(124경기)와 이닝(944와 3분의 1)을 소화하면서 수비율 0.996과 25%의 도루 저지율(116개 중 29개 저지)을 기록한 박동원은 포수 부문 KBO 수비상에 이어 선수들이 뽑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최고수비상도 품에 안았다. 선수협 최고수비상은 2년 연속 받았다. '공격형 포수'라는 반쪽 평가도 이번 수비 2관왕으로 뒤집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도 능한 포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박동원에게 유독 상운이 따르지 않는 트로피가 있다. 바로 GG다. 2009년 박동원이 프로에 입단한 뒤 김상훈(2009년) 조인성(2010년)을 제외하고는 무려 13년을 강민호와 양의지(37·두산 베어스)가 GG를 양분했다. 강민호가 6회(2008, 2011~2013, 2017, 2021년) 양의지가 8회(2014~2016, 2018~2020, 2022~2023년) GG를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양의지가 GG 후보 선정 기준 이닝(720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608과 3분의 1이닝) 후보에서 빠졌다. 박동원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박동원은 "GG는 KBO리그에서 뛰는 모든 선수가 받고 싶은 꿈이다. 나도 한 번 받고 싶다"라며 간절한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정규시즌 막판에 양의지 선배가 포수 GG 후보에서 제외된다는 걸 알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강민호는 박동원의 포수 GG 강력한 경쟁자다. 강민호도 올해 136경기 타율 0.303(403타수 122안타) 19홈런 77타점 장타율 0.496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규정 타석을 소화한 포수 중(강백호 제외) 타율 1위, 홈런 2위, 타점 4위, OPS 1위(0.923)를 기록했다. 박동원의 강력한 GG 경쟁자다.정규시즌 중에 (강)민호 선배에게 농담으로 '나 GG 받게 해줘'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민호 형이 '내 꿈은 한국시리즈(KS)에 가는 거니, GG는 네가 받아'라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공교롭게도 삼성과 LG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났고, 삼성이 3승 1패로 승리하면서 KS에 진출했다. 강민호의 첫 KS도 이뤄졌다. 이에 박동원은 "민호 형이 올해 처음으로 KS에 갔으니, GG는 내가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활짝 웃었다. 용산=윤승재 기자 2024.12.02 07: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