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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당연히 있다" 포지션 제약 없는 아시아쿼터와 국내 토종 선발 육성 [IS 포커스]

KBO리그에 아시아쿼터를 통한 외국인 선발 투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국내 토종 선발 육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예상대로 아시아쿼터의 포커스가 투수 쪽에 맞춰져 있으며, 대부분 선발 투수"라며 "선발 투수 자리는 한 팀당 5명뿐이기 때문에 국내 선수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2026시즌부터 도입되는 KBO리그 아시아쿼터는 기존 외국인 선수 정원(팀당 3명)과 별도로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국적 선수를 포지션 구분 없이 1명 추가 등록할 수 있는 제도. 지난 24일 호주 유격수 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을 마지막으로 아시아쿼터 등록 선수 10명의 면면이 모두 확정됐다. 10개 구단 중 KIA를 제외한 9개 구단은 투수를 선택했으며, 대부분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다. 아시아쿼터 선수의 보직을 불펜으로 제한한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미야지 유라)와 두산 베어스(타무라 이치로) 두 곳뿐이다. 일본인 투수 쿄야마 마사야를 영입한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마찬가지로 일본인 베테랑 투수 타케다 쇼타와 계약한 SSG 랜더스는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한화 이글스(왕옌청)와 LG 트윈스(라클란 웰스) 등 대부분의 구단이 아시아쿼터를 선발 투수로 활용할 전망이다.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아시아쿼터 제도가 처음 논의될 때 여러 안전장치를 요구했다. 그중 하나가 영입할 수 있는 포지션 중 선발 투수를 제한하는 방안이었다. 그러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포지션 제약이 사라졌다. 예상대로 선발 투수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아시아쿼터를 바라보는 선수협의 시선도 곱지 않다. 논의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고 밝힌 한 선수협 관계자는 "우려가 당연히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 프로야구는 최근 토종 선발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5시즌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운 국내 선발 투수는 10명에 불과하다. 이 중 20대 자원은 원태인(삼성) 소형준(KT 위즈) 손주영·송승기(이상 LG) 등 극히 일부에 그친다. 세대교체를 내세워 김광현(SSG)과 양현종(KIA) 등 베테랑을 일부 국제 대회에서 제외하기도 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쿼터 투수까지 대거 영입되면 토종 선발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A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포지션 제한이 없다면 모를까, 아시아쿼터 1순위 영입 후보로 선발 투수를 검토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만큼 선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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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위해" 강민호의 계약이 늦어지는 이유, '경쟁력 증명→4번째 FA' 가치까지 인정 받아야 '좋은 선례'

"제 욕심에 (더 좋은 조건의) FA를 하지 않습니다. 후배들을 위해서."자유계약선수(FA) 강민호(42)가 계약이 늦어지는 이유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KBO리그 최초의 '4번째' FA 계약뿐만 아니라, 후배들을 위해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는 의지였다. 강민호는 지난 12일 공개된 이대호의 유튜브 영상에서 FA 선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내가 시작을 해줘야 다른 후배들도 (FA를) 4번 하는 선수가 나온다. 지금 많이 힘든데, 후배들을 위해서 열심히 버티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민호는 올해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 2013시즌과 2017시즌, 2021시즌에 이은 4번째 자격.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FA 계약을 3번이나 맺은 선수는 강민호를 비롯해 송진우(58), 조인성(49) 등 6명이 있었지만, '4번째 계약'까지 이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강민호가 KBO 최초에 도전한다. 과거 강민호는 네 번째 FA 도전에 대해 "몸 관리를 잘하면 FA를 네 번 할 수 있다는 사례를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다. 선배로서의 의무감으로 노력 중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단순히 '횟수'에만 의미를 두는 건 아니다. FA를 선언하기 위해선 그만한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계약으로 가치를 입증하기까지가 좋은 선례의 완성이다. 강민호는 오래 전부터 '후배들을 위한 선례'를 강조해 왔다. KBO리그 최다 출장인 2238경기(현재 2496경기) 신기록을 세웠을 때 "후배들을 위해 오랫동안 뛰겠다"라고 말한 그는 절친한 선배 최형우와 함께 은퇴 이야기를 할 때에도 "경쟁력이 남아 있는데 은퇴 시기를 정해서 옷을 벗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후배들도 더 오래 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라고 한 바 있다. 강민호의 계약이 늦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강민호는 삼성과 계속 협상을 진행 중이다. 좋은 기류 속에 큰 틀에서의 합의는 마쳤다. 옵션 등의 세부 조율이 남았다. 계약은 시간문제이긴 하지만, 후배들을 위해 더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은 게 강민호의 마음이다. 여전히 강민호는 삼성에서 존재감이 크다. 팀 내 '포스트 강민호'의 성장은 더디고, 강민호의 리드를 받던 어린 투수들도 이제 막 알을 깨고 나왔다. 이들이 더 성장하기 위해선 아직 강민호의 리드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강민호의 포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리그 5위(2.59·스탯티즈 기준). 규정 타석도 채운 4명의 포수 중 한 명이고, 타율도 0.269로 이들 중 두 번째로 높다. 불혹의 나이에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좋은 선례를 남길 준비를 마쳤다. 윤승재 기자 2025.12.1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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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1200만 관중, 하지만 최저연봉은 가장 낮다…선수협 양현종 회장 "아직 미흡하다"

"국내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관중이 찾는 종목인데..."양현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이 선수들의 낮은 최저 연봉에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양현종 선수협회장은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선수협회(KPBA)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프로야구가 국내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관중이 찾는 종목인데 최저 연봉은 아직 미흡하다"라고 말했다. 프로야구의 최저 연봉은 3000만원이다. 2021년 27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오른 뒤 4년 째 동결이다. 1군에 등록되면 등록일수에 따라 최저연봉 65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나눠 준다. 하지만 등록일수가 적용되는 1군 경기는 한정돼 있고(144경기), 최저 연봉을 받는 3000만원 선수는 풀 타임 시즌을 치러도 6500만원에 도달할 수 없다. 이는 다른 스포츠 연봉에 비해서도 낮은 금액이다. 남자 프로농구 최저연봉은 4200만원, 프로배구 남자부 최저 연봉도 4000만원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1200만 관중이라는 유례없는 흥행을 거뒀다. 또 KBO는 CJ ENM으로부터 2026년까지 3년 총액 1350억의 중계권료를 받고 최근 재계약에도 합의했다. 프로야구의 흥행은 역대급이지만, 그에 비해 선수들의 처우는 아쉽다는 게 선수협의 생각이다. 또 내년 시즌 신설되는 아시아쿼터 제도에 대해서도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양현종 회장은 "선수들은 일자리 문제 차원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며 "이미 결정된 부분이라서 이를 거부할 순 없다. '제도를 폐지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보다는 다른 측면에서 선수들의 권익을 보장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양 회장은 "아무래도 '대화'가 중요한 것 같다. 예전엔 (KBO의 결정을) 우리(선수)가 결과로만 받아들여야 하는 입장이었지만, 그래도 최근 KBO는 선수협과 상의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많은 소통의 장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그러면서도 양현종 회장은 선수들에게 품위 유지도 당부했다. 선수들에게 가장 바라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양 회장은 "사고만 안 쳤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그는 "선수들은 잘 준비하고 야구장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멋있다. 팬들도 그런 모습을 보기 위해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 주신다고 생각한다. 한 번만 더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선수들에게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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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사실들이.." MLB 팀 관심받는 송성문, "크게 진전된 건 없다, 기다리는 중"

"저도 모르는 소식들이 많이 나와서 당황했지만..."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송성문이 근황을 전했다. 송성문은 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선수협회(KPBA)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선수 주도형 시상식으로, 선수들의 투표로만 진행돼 수상자를 선정한다. 동료들의 선택을 받은 송성문은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같이 그라운드에서 고생한 선후배들이 뽑아준 상이라고 생각하니 영광스럽고 뜻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 모든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송성문은 이번겨울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자격을 얻어 미국 MLB에도 도전한다. 앞서 송성문을 둘러싼 이적설들이 미국 현지매체들을 통해 흘러 나왔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여러 팀의 지명을 받고 있다는 기사들이 등장했다. 시상식을 마치고 만난 송성문은 "나도 모르는 새로운 사실(소식)이 많이 나와서 당황스럽긴 하다. 들어보니까 미국도 명절(추수감사절 휴가)이었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지난 주가 휴가였던 만큼, 크게 진전된 사항은 없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송성문은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팀은 있겠지만, 아직 크게 진전된 건 없다. 관심은 시즌 중에도 있었기 때문에 현 상황도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MLB 윈터미팅이 시작해야 조금 더 자세하게 팀들의 오퍼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출국 계획 역시 구체적인 계약 전에는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프로 10년 차인 지난해 만개한 송성문은 최근 두 시즌 간 맹활약하며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작년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아직 재능 꽃피우지 못한 선수들이 나를 보면서 포기하지 않고 (추후에) 행복한 시간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광장동=윤승재 기자 2025.12.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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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포수 '어부바'한 원태인, 강민호 "앞으로도 힘내줘" 의미심장 발언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심장 배터리'가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원태인과 강민호는 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선수협회(KPBA)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 '베스트 배터리'상을 받았다. 원태인은 올 시즌 27경기에 나와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국내 선수 중 다승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고, ERA는 2위다. 이 활약에 힘입어 그는 이날 선수들이 뽑은 '선발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민호와 함께 만들어낸 성적이다. 원태인은 올 시즌 소화한 166⅔이닝 중 152⅔이닝을 강민호와 호흡을 맞춰 3.2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원태인은 신인 시절인 2019년부터 7년 동안 강민호와 호흡을 맞추며 최고의 투수로 성장했다. 두 선수는 선수들이 뽑은 '베스트 배터리' 상의 주인공이 됐다. 시상대에 오른 원태인은 강민호를 '어부바'하며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원태인은 "좋은 상을 받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한다"라며 "이런 상을 처음 받게 됐는데, 같은 상을 받은 포수가 대한민국 최고의 포수와 함께 해서 영광이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한 뒤 강민호에게 허리 굽혀 인사했다. 강민호는 "이 상은 혼자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다. (원)태인이가 마운드에서 잘 던져서 받을 수 있는 상이다"라며 "태인아, 앞으로도 받을 수 있게 힘내줘"라고 전했다. 강민호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원 소속팀 삼성과 협상 중이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진 않았다. 원태인은 앞서 지난달 30일, 더 제너레이션 매치에서 "삼성은 강민호 없으면 안 된다. 사장님이 민호 형 꼭 잡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래서 이날 강민호가 원태인에게 말한 "앞으로도"가 꽤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전날 강민호는 "삼성 쪽에서 조금 기다려달라고 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다. (협상이) 지지부진한 느낌이라기보단, 편안하게 기다리는 상태라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광장동=윤승재 기자 2025.12.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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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뽑은 MVP' 송성문, 리얼글러브 올해의 선수상 "퓨처스 선수들, 나를 보며 포기하지 말길"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에 선정됐다. 송성문은 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선수협회(KPBA)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선수 주도형 시상식이다. 올해 KBO 등록선수 약 8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 이 중 약 500여 명이 참여해 투표율 62%를 기록했다.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상위 5명과 투수 3명 중, 동료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송성문이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 모든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송성문은 이번겨울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자격을 얻어 미국 MLB에도 도전한다. 무대에 오른 송성문은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같이 그라운드에서 고생한 선후배들이 뽑아준 상이라고 생각하니 영광스럽고 뜻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작년에 프로야구 10년 차 만에 처음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아직 재능 꽃피우지 못한 선수들이 나를 보면서 포기하지 않고 (추후에) 행복한 시간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항상 그라운드에서 고생 많으셨다. 따뜻한 연말 잘 보내시고, 비시즌 준비 잘해서 내년에 원하는 거 다 이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선발투수상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구원 투수상은 노경은(SSG 랜더스)이 수상했다. 최고의 키스톤 콤비(2루수-유격수)를 꼽는 상엔 LG 트윈스의 오지환과 신민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태인은 강민호와 함께 베스트 배터리상을 받았다. 시상식 후원사 컴투스 프로야구의 유저들이 선택한 '팬 초이스 상'은 한화 이글스의 문현빈이 수상했다. 2025 리얼 글러브 수상자▶올해의 선수상 =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선발투수상 =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구원투수상 = 노경은(SSG 랜더스)▶포수상 = 김형준(NC 다이노스)▶1루수상 = 채은성(한화 이글스)▶2루수상 = 신민재(LG 트윈스)▶3루수상 =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유격수상 = 김주원(NC 다이노스)▶외야수상 = 안현민(KT 위즈) 박해민(LG 트윈스) 김성윤(삼성 라이온즈)▶베스트 키스톤상 = 오지환-신민재(이상 LG 트윈스)▶베스트 배터리상 = 원태인-강민호(이상 삼성 라이온즈)▶팬스초이스상 = 문현빈(한화 이글스)광장동=윤승재 기자 2025.12.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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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내야수의 수비 욕심...최주환 "올해는 리얼 글러브상 받고 싶습니다" [IS 피플]

1루수로 변신한 최주환(37)이 2025년 수비상 수상을 노린다. 최주환은 2023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SG 랜더스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원래 주 포지션은 2루수였지만, 키움에 국가대표 2루수 김혜성(현 LA 다저스)이 있었기에 1루수를 맡아야 했다. 최주환은 새 포지션에 안착했다. 2024 정규시즌 양석환(두산 베어스)에 이어 KBO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1루 수비 이닝(1027과 3분의 2)을 소화했다. 800이닝 이상 1루수로 나선 선수 중 가장 높은 수비율(99.4%)과 가장 적은 실책(6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주환은 연말 시상식에서 웃지 못했다. KBO수비상은 LG 트윈스 오스틴 딘, 동료들이 직접 뽑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리얼 글러브 어워드에선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최주환은 수비보다 공격력을 더 인정받는 선수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던 2018년 26홈런, SSG에서 뛰었던 2023년에는 20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평가받았다. 정작 최주환은 자신의 수비력이 저평가받는 걸 의식한다. 2020시즌이 끝난 뒤에는 3할대 타율(0.306)을 남긴 것보다, 800이닝 이상 2루수로 나서 준수한 수비 성적(수비율 98.2%·7실책)을 받아 든 것에 더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런 최주환에게 연말 시상식 수상 불발은 아쉬운 결과였다. 수비 이닝·수비율·실책 모두 경쟁자들에게 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솔직히 기대했던 게 사실"이라고 돌아봤다. 키움은 지난해 젊은 내야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했다. 신인 고영우가 3루수로 442와 3분의 2이닝, 다른 신인 이재상은 유격수로 221이닝을 소화했다. 프로에서 강한 타구를 처리한 경험이 많지 않았던 이들이 1루로 부정확한 송구를 할 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주환이 까다로운 공을 자주 잡아냈다. 기록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수비 공헌도도 높았다는 얘기다. 최주환은 "우리 팀 내야수들 기량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베이스에서 조금 벗어나는 송구를 잡아내 아웃으로 만든 수비가 많다고 자부한다. 비록 상을 받지 못했지만, (시즌이 끝난 뒤) '너무 고마웠다'라고 얘기해 준 권도영 수비 코치님의 격려에 힘을 냈다"라고 전했다. 2024시즌 전반기, 타율 0.223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던 최주환은 후반기 0.300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최주환은 "좋았을 때 타격 메커니즘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생각한다"라며 2025시즌 더 좋은 타격 성적을 자신했다. 최주환은 키움 주축 타자로서 제 몫을 해내면서도, 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수비력을 갖춘 1루수로 인정받고 싶다. 그는 "1루수는 왼손 타자가 당겨쳐 만드는 강한 타구를 막아내야 한다. 3루수 못지않게 좋은 수비력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내 (수비) 범위 안에 들어오는 타구를 처리하는 건 자신 있다. 올해는 수비상 수상에 도전해 볼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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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도 패션도 MVP, '싹쓸이·만장일치' 만큼이나 주목 끈 김도영의 시상식 패션

"팀 색깔인 빨간색을 생각하고 코디했습니다."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은 2024년 시상식의 주인공이었다.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친 김도영의 시상식 '싹쓸이' 여부와 만장일치 득표 가능성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수상 여부만큼이나 관심을 모은 포인트가 있었으니, 바로 그의 시상식 패션이었다. 김도영은 지난달 26일 KBO 시상식에서 하얀색 정장 상하의를 갖춰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선배, 동료 선수들이 무채색 계열의 옷을 입고 나온 반면, 김도영은 눈에 확 띄는 흰색 정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아직 어린 나이고, 가장 큰 시상식이라 남들과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시상식에서도 김도영의 패션은 이목을 사로잡았다. 회색 체크 무늬에 뿔테 안경을 쓰고 나온다거나 검은색 셔츠에 청록색 체크 무늬 정장을 받쳐 입고 나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이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선 정장이 아닌 터틀넥의 캐쥬얼한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13일 프로야구 마지막 행사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뺄간색 벨벳 자켓을 입고 나와 의미를 더했다. 김도영은 "마지막 시상식이라 힘을 줬다. 팀 색깔인 빨간색을 생각하고 코디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숨은 노력이 있었다. 시상식 패션을 위해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해 패션 감각을 뽐냈다. 김도영의 매니지먼트사인 MVP스포츠 관계자는 "남들이 잘 입지 않는 스타일로 코디해 선수들을 돋보이게 하고 싶었다. 처음엔 선수들도 어색해하다가 나중엔 재미가 붙어서 좋아하더라. 시상식 컨셉이나 선수들의 특색을 잘 살리는 노력을 많이 했다"며 "선수들도 셀럽화가 되는 시대 아닌가. 성적으로나 패션으로나 선수들이 주목을 받아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김도영은 연말 시상식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트로피들을 모두 수집했다. KBO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이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대상,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선수,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에 오른 바 있다. 마지막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피날레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도영은 "골든글러브를 마지막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내년 시즌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절대 안주하지 않고 트로피 무게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올해 많은 관심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동=윤승재 기자 2024.12.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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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김도영, 황금장갑까지 품으며 '화려한 피날레'…우승팀 KIA 3명·삼성 2명 수상 영예 [2024 골든글러브]

김도영(KIA 타이거즈)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2024시즌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도영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김도영은 288명의 표 중 280표를 받아 득표율 97.2%를 기록했다. 포수 양의지(현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2020년 99.4%(총 342표 중 340표)로 받은 역대 최고 득표율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압도적이었다.이로써 김도영은 연말 시상식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트로피들을 모두 수집했다. KBO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이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대상,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선수,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에 오른 바 있다. 마지막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피날레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김도영에 이어 최형우(지명타자) 박찬호(유격수)가 수상하면서 우승팀 KIA는 총 3명의 황금장갑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최형우는 전체 288표 중 137표(47.6%)를 획득해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40세 11개월 27일인 최형우는 2022년 이대호가 기록했던 최고령 기록(40세 5개월 18일)을 갈아치우면서 개인 통산 7번째 황금장갑을 들어 올렸다. 박찬호는 박성한(SSG 랜더스)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154표(53.5%)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시리즈 준우승 팀 상성에선 구자욱(외야수)과 강민호(포수) 등 2명이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자욱은 288표 중 260표를 받아 외야수 중 가장 높은 득표율(90.3%)을 기록하며 2022년부터 세 시즌 연속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강민호는 191표(득표율 66.3%)를 받아 개인 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원태인은 투수 부문에서 81표(28.1%)로 많은 표를 받았지만 119표를 받은 카일 하트(NC 다이노스)가 더 많이 득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루수 황금장갑은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에게 돌아갔다. 193표(67%)를 받은 오스틴은 홈런왕(46개)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83표)와 치열한 경쟁 끝에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엔 미국으로 돌아가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시상식을 찾아 직접 황금장갑을 품었다. 2루수 골든글러브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에게 돌아갔다. 175표(60.8%)를 받았다. 외야수 나머지 두 자리는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161표)와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153표)가 이름을 올렸다. 로하스는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삼성동=윤승재 기자 2024.12.1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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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압도적' 김도영, MVP 이어 황금장갑까지 품었다 '최고의 피날레' [2024 골든글러브]

김도영(KIA 타이거즈)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도영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2009년 김상현 이후 15년 만에 타이거즈 3루수 골든글러브의 계보를 이었다. 김도영은 288명의 표 중 280표를 받아 득표율 97.2%를 기록했다. 포수 양의지(현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2020년 99.4%(총 342표 중 340표)로 받은 역대 최고 득표율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압도적이었다.이로써 김도영은 연말 시상식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트로피들을 모두 수집했다. KBO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이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대상,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선수,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에 오른 바 있다. 마지막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피날레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올 시즌 김도영은 141경기에 출전,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43득점 109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20)과 장타율(0.647)을 합한 OPS가 1.067로 리그 1위.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 클럽에 도전하기도 했다. 홈런 2개가 부족해 대기록에 이르지 못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대에 오른 김도영은 "입단할 때부터 이 상을 받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워낙 훌륭한 선배들이 3루에 있었기 때문이다. 받아서 영광이고 행복하다"라며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드리고 대표님, 구단주님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골든글러브를 마지막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내년 시즌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절대 안주하지 않고 트로피 무게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올해 많은 관심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맺었다. 삼성동=윤승재 기자 2024.12.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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