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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싹쓸이' 시작됐다...김도영, 한은회 선정 최고의 선수상 수상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올해의 선수로 최고의 호타준족 시즌을 보낸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을 선정했다.한은회는 오는 12월 1일 열리는 202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선수로 김도영을 선정하고, 시상식과 함께 아마 선수들을 지원하는 장학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2013년 설립된 한은회는 KPBAA 야구캠프, 티볼 대회, 야구 교실 등을 꾸준하게 진행하면서 한국야구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으다. 또 매년 연말에는 은퇴선수가 직접 선정하는 당해 최고의 현역 선수와 아마 선수를 위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기존에 진행하던 시상식 일부를 변동한다. 한은회는 한국야구 뿌리가 되는 아마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함으로써 훌륭한 야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은회는 이번 시상식에서 첫 번째 장학회의 대상자인 중, 고등학교 학생 선수 약 15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한편 이번 장학회와 함께 진행되는 시상식에서는 김도영과 김택연이 단상 위에 오를 예정이다. 김도영은 최연소 30-30 달성, 역대 최소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해 한은회가 선정하는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가 됐다. 또 KBO리그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19개)를 기록한 김택연(두산 베어스)도 '최고의 신인상' 영예를 안았다.한편 이번 시상은 12월 1일, 오후 5시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202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을 통해 진행된다. 대원미디어㈜, 탑브레이커, 루디프로젝트, 연세본사랑병원이 후원 및 협찬으로 참여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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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배임수재→마약...오재원 체포 소식이 안긴 의문, 도대체 OB는 어떻게 관리하나

한국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이 처음으로 열리는 역사적인 날을 하루 앞두고, 야구계에서 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전 두산 베어스 내야수이자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었던 오재원(39)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것. 지난 19일 강남경찰서는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고 전했다. 오재원은 지난 10일 함께 있었던 여성 A씨 신고로 마약 혐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오재원이 혐의를 부인했다.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오자, 경찰은 귀가 조처를 내렸다. 하지만 관련 혐의 추가 단서를 확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재원의 신병을 확보했다. 그리고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여성 A씨는 오재원과 2022년부터 최근까지 마약을 함께 투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재원은 2022시즌 선수 신분이었다. 오재원은 선수 시절 종종 과격한 행동을 했다. 다른 팀 선수와 갈등을 일으키거나, 그라운드 상태를 탓하며 글러브를 집어던지기도 했다. 은퇴 뒤에도 논란을 자초하는 말을 했다. 선배이자 전 빅리거 박찬호의 해설 스타일을 공개 저격했고, 후배 투수 양창섭(삼성 라이온즈)가 지난해 6월 24일 SSG 랜더스전에서 고의 사구를 했다고 단정하며 야구팬 원성을 자아냈다. 그런 자의식 과잉이 누군가에겐 당당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야구팬에게 비호감·밉상 이미지가 굳어졌다. 그래서일까. 오재원의 체포 소식을 접한 야구팬은 대체로 담담한 것 같다. '그럴 줄 알았다'라는 반응이 많다. 오재원이 범죄 혐의로 의심받은 게 처음도 아니다. '버닝썬' 사태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던 전 가수 승리와 친분이 있고,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호화 생일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후에 사법 처리를 받은 무리들이 자행한 범죄와 연루된 게 아닌가 하는 의심 받기도 했다. 오재원은 이 사건이 불거진 2019년 4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승리에게 초대받은 건 자신의 당시 여자친구였고, 항공권을 직접 구매해 필리핀으로 향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내 사생활 얘기를 이런 식을 해야 하는 게 상황이 싫다"라고 전한 바 있다. 오재원은 두산 왕조를 이끈 주역이고, 누군가에겐 좋은 리더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특유의 퍼포먼스와 내부 관리에 힘을 쓰며 '필요한 선수'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은퇴 뒤엔 두산팬들마저 외면할 수밖에 없는 행보를 보였다. 명백한 건 '어딘가 일반적이지 않다'라는 인상을 줬다는 것이다. 아직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실관계가 나오기 전까지 오재원을 범죄자로 단정할 순 없을 것 같다. 명백한 건 현재 그의 모습이 현장을 누비는 프로 야구 후배들과 학생 선수들에게 조금도 모범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선수가 은퇴하면 지도자 길을 걷거나, 방송사 해설위원을 맡거나, 개인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 활동하는 게 일반적이다. 개인 경제 활동과 더불어 구단 일원(지도자)로 현장 경쟁에 힘을 보태거나, 야구 인기 향상을 위해 전도사 역할을 하거나, 후진 양성에 기여한다. 그게 선배의 길이다. 지난겨울 선배 자격이 없는 이들이 유독 많이 나왔다. 야구계 대표 말썽꾼 정수근은 지인과 술자리에서 동석한 A씨를 맥주병으로 폭행해 재판을 받게 됐고, 아내에게 골프채를 휘둘러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하루 전엔 사령탑 김종국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장정석 전 단장과 김 감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외식업체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1억6000만원을 수수해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물의를 일으킨 선수 또는 OB의 비위·일탈 내용은 갖가지다. 도박, 승부 조작, 성범죄, 뇌물 수수, 마약 투약. 또 뭐가 더 나올지 우려된다. 몇 년 전 한 베테랑 프런트에게 야구계에 이런 일이 끊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사람이 많으니까"라고 맹물 같은 답을 전한 적이 있다. 아무리 구단이 관리를 하려고 해도, 개별 통제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나마 현역 선수는 단체 생활을 하며 조직 내 규범과 양심이라는 심리적 한계선 안에 있다. OB는 개인의 상식과 인성, 상황에 맡겨야 한다. 폭행·마약·사기가 계속 나올 수 있다. 위험성이 더 크다. 은퇴 선수들을 운영 기구(KBO)에서 관리하기도 어렵다. 일구회나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가 OB들의 사생활 통제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에게 야구인으로서 명예가 대수일까. 제명 등 사단법인의 조처는 두렵지 않을 것이다. KBO 차원의 영구 제명도 어려울 것 같다. 범죄를 지었다고, 기록의 스포츠인 야구에서 그의 흔적을 지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야구계 어른들이 입이 마르도록 인성을 강조하고, 자중할 것을 당부해도 터질 일은 터진다. 스포츠팬 의식이 높아져, 선수 출신 범죄자를 무분별하게 종목 또는 팀과 연관하는 추세는 아니지만, 타격이 아예 없진 않다. 현장에서 할 일에 집중하고 있는 선수들은 못난 선배들 탓에 연대 책임을 지고 있다. 난제 중에 난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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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S' 아닌 '인천고교' 유니폼 다시 입은 김택연 "학생 마지막 시상식, 뜻깊게 맞고 싶었다"

“고등학교 유니폼 입고 상 받아서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2023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18일 열린 이 행사에서 두산 베어스의 2024년 신인 투수 김택연은 남자 고교 부문 ‘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스포츠서울 올해의 아마추어 상,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아마 특별상에 이어 세 번째로 시상대에 올랐다. 이날 그는 두산 유니폼이 아닌 가슴에 ‘1895 인천고교’가 새겨진 고등학교 유니폼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인천고 소속으로 활약해 아마추어 상을 받은 만큼 고교 유니폼이 당연했지만, 그에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김택연은 “학생으로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상이라 이 유니폼을 입고 나오고 싶었다. 학교 유니폼을 입고 상을 받아서 더 뜻깊다”라고 말했다. 김택연에게 2023년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인천고에서 고교야구 13경기에 출전해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64⅓이닝 8자책점) 97삼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이 활약에 힘입어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김택연은 9월엔 청소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 월드컵에 출전해 6경기 2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8(16이닝 2자책점)의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7일 등판 5연투, 8일간 247구라는 혹사 논란이 뒤따랐지만 김택연은 꿋꿋하게 자신의 공을 던지며 한국의 3위를 이끌어 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김택연은 시즌 후 열린 시상식 단골손님이 됐다. 아마추어 상은 거의 다 김택연이 쓸어 담았다. “당연하지만 야구 인생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것 같다”라며 웃은 그는 “올해가 있었기에 프로 지명도 받았고,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많이 경험하고 내가 부족한 점을 알게 된 해였다. 앞으로 야구 인생에 있어 올해는 TOP3에 들 만큼의 중요한 한 해로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고교야구 시즌 종료 후 김택연은 두산의 이천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프로 적응 단계를 거쳤다. 고교야구와 국제대회에서 많은 공을 던진 만큼 이승엽 감독의 ‘휴식령’이 떨어졌고, 김택연은 푹 쉬면서 떨어진 체력을 보충했다. 그는 “이천 캠프에 합류했을 때부터 캐치볼을 시작했다. 캐치볼만 해도 충분히 감각 유지는 된다고 생각해서 오버페이스 하지 않고 공을 던지고 있다. 웨이트 훈련과 체력 보강 위주의 훈련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팀이 원하는 보직을 잘 수행해 내는 투수가 되고 싶다는 그는 내년 시즌 목표로 ‘신인상’을 꼽았다. 김택연은 “야구하면서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상 아닌가. 욕심이 난다. 문동주(한화 이글스) 선배를 시상식에서 뵀는데, 신인상 받는 모습을 보니까 멋있더라. 꼭 받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마포=윤승재 기자 2023.12.1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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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성으로 쟁취한 타격왕...손아섭, 선배 야구인들이 뽑은 2023시즌 최고의 선수

데뷔 17시즌 만에 처음으로 타격왕에 오른 손아섭(35)이 야구인 선배들으로부터 2023시즌 최고의 선수로 인정 받았다. 손아섭은 7일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가 수여하는 '2023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 시즌 처음으로 대상 격인 상을 받았다. 손아섭은 2023 정규시즌 출전한 140경기에서 551타수 187안타, 타율 0.339를 기록하며 타율과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올랐다. 안타 1위는 개인 4번째, 타율 1위는 첫 번째다. 손아섭은 2013시즌 0.345를 기록했지만, 이병규(현 삼성 라이온즈 수석 코치)에게 3리 차로 밀렸고, 2020시즌도 0.352를 기록했지만 0.354를 남긴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밀렸다. 손아섭에게 타격왕 등극은 의미가 크다. 현역 선수 통산 타율 3위(0.326)에 오를 만큼 KBO리그 대표 타격 기계로 평가 받았지만, 유독 인연이 없었던 타이틀이다. 원래 자신의 퍼포먼스에 인색한 편인데, 타율 1위를 하지 못해 "나는 아직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던 선수"라고 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지난 7월 2~3주 차(11~23일) 출전한 4경기에서 타율 0.765(17타수13안타) 2홈런·7타점·8득점을 기록, 조아제약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당시 손아섭은 "나는 기량이 정체했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아직 내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라고도 생각한다. 은퇴하기 전에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타격왕에 오른 건 실패를 자양분 삼았은 덕분이다. 손아섭은 한창 타격왕 레이스가 진행 중이었던 7월 중순 “경험상 기록이나 타이틀은 쫓으면 도망가고, 의식하지 않았을 때 따라오더라”라고 했다. 결국 올 시즌은 마지막 경기까지 멘털 관리를 잘 해냈다. 손아섭은 이날 '최고의 선수상'을 받은 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올려서 올해처럼 많은 시상식에 초대받고 싶다. '내년에도 올해만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부담감이 공존한다. 그래도 이런 시상식들이 내게 동기 부여가 된다"라고 했다. 손아섭은 내년 겨울에도 바쁜 시상식 시즌을 보낼 것 같다. 올 시즌까지 통산 2416안타를 기록한 그는 박용택(현 KBS N 해설위원)이 보유한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2504개) 경신까지 89안타를 남겨두고 있다. 풀타임을 뛰면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은 최다 안타 기록, 통산 3000안타 달성에 대해 "그저 ‘내일도 더 열심히 야구를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로 삼고 있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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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첫 '타격왕' 손아섭, 은퇴 선배들 선정한 2023 최고의 선수상 수상

절치부심해 프로 16년 만에 타격왕에 오른 손아섭(NC 다이노스)이 은퇴선수협회가 뽑은 올해 최고의 선수가 됐다.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28일 손아섭을 프로야구 선배들이 직접 선정한 2023 최고의 선수상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타율 0.339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한 건 물론 KBO리그 역대 최초 8년 연속 150안타, 역대 2번째 11시즌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리그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NC 타선에서 공격 선봉을 맡았다.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그에게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표를 던졌다.최고의 투수상에는 3년 연속 퀄리티스타트 20개 이상을 기록한 고영표(KT 위즈)가 선정됐다. 최고의 타자상은 31홈런 101타점으로 타격 2관왕에 오른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뽑혔다. 최고의 신인상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및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챔피언십 국가대표로 활약한 문동주(한화)가 선정됐다.이와 함께 한은회는 BIC0412(백인천상)는 대구고 진현제에게 시상한다. 진현제는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 27경기에 출전해 0.438의 타율과 1.105의 OPS를 기록했다. 올해 고교야구 64와 3분의 1이닝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한 김택연(인천고등학교)은 아마 특별상-선수 부문을, 야구부 창단 3년 만에 2023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거둔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이승종 감독에게는 '아마 특별상-지도자 부문을 수여한다. 한편 이번 시상은 12월 7일, 낮 12시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을 통해 진행된다.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대원미디어㈜, 루디프로젝트, 연세본사랑병원이 후원 및 협찬으로 참여한다.차승윤 기자 2023.11.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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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드림카에 父 이종범이 '문콕'하자 보인 반응?

프로야구 스타 이정후(키움)가 아버지 이종범 감독과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이종범-이정후 부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둘은 이정후의 차를 같이 타고 시장에 갔고, 처음으로 아버지와 장을 보러 간 이들 부자 사이에서는 에피소드가 만발했다. 이종범 감독은 "아들 차를 타고 시장 온 건 처음이?"라고 뿌듯해 했지만, 시장 골목의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한 뒤 내리다가 자동차 문이 벽에 '쿵' 소리를 내며 부딪혔다. 이에 이정후는 "이게 뭔 소리야. 문콕한 거 아니지?"라고 다급하게 물었고, 이종범은 "아이고 허리야. 하나도 흠집 안났다"며 말을 돌렸다. 한숨을 쉬는 이정후의 표정이 리얼하게 잡혔다. 이정후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부터 꿈꿔왔던 드림카를 드디어 장만했다"며 포르쉐를 자랑한 바 있다. 한편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스포츠 패밀리 1,2 세대의 희로애락을 풀어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은경 기자 2022.01.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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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야구도 ‘이·강’ 싸움

프로야구 KT 위즈 간판타자 강백호(22)가 8일 열린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일간스포츠와 공동 제정)’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그는 “언젠가 꼭 대상을 받고 싶었다. 한 번 더 받고 싶다”며 어깨를 폈다.강백호는 정규시즌 타율 0.347(3위), 102타점(2위), 출루율 0.450(2위)을 기록했다. 10월 31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1위 결정전에서 결승타를 치며 KT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500을 기록하며 통합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또 다른 주인공은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다. 두 선수는 연말 시상식 트로피를 번갈아 들어올리며 ‘겨울 야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정후는 정규시즌 타율 0.360을 기록, 데뷔 처음으로 타격왕에 올랐다. 아버지 이종범(1994년·타율 0.393)과 함께 세계 최초의 ‘부자(父子)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이정후는 지난 1일 열린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와 2일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같은 날 강백호는 ‘2021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정후는 6일 ‘동아스포츠대상’에서 다시 한번 2021년 최고 선수로 뽑혔다. 언론사 마지막 시상식인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의 주인공은 강백호였다.이정후는 2017년, 강백호는 2018년 KBO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나란히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둘의 라이벌전은 올 시즌 타격왕을 놓고 더 뜨거워졌다. 강백호가 82경기 연속 4할 타율을 유지하며 앞서갔지만, 이정후가 9~10월 40경기에서 타율 0.383을 기록하며 역전했다.둘의 경쟁이 가장 뜨거웠던 10월 강백호는 “정후 형이 신인 때부터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덕에 이듬해 프로에 입단한 나도 많은 기회를 얻었다. 정후 형은 존경하는 선배”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백호가 자신이 설정한 존에 오는 공만 노리더라. (내가) 타격왕을 차지하고 싶지만, 시즌 최우수선수(MVP)는 백호가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둘은 지난달 29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겨울 야구’를 시작했다. MVP는 아리엘 미란다(두산)가 차지했고, 이정후와 강백호는 각각 2·3위에 올랐다. MVP 투표에서 25세 이하 선수들이 2·3위에 오른 건 2010년 류현진·김광현 이후 11년 만이다. 이정후는 “고교 시절까지 ‘나보다 월등한 선수’라고 생각한 백호와 경쟁할 수 있어서 놀랍다”라며 강백호를 치켜세웠다.둘의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 아직 우승 반지를 끼지 못한 이정후는 강백호가 한국시리즈에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받았다. 그는 “올해 통합 우승을 보며 백호가 부러운 마음이 생긴 건 사실이다. 프로 선수는 우승을 위해 달린다. 올해보다 더 좋은 기량으로 팀에 더 기여하고 싶다”라고 했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이정후는 강백호에게 가장 먼저 축하를 보냈다.강백호도 만족하지 않는다. ‘2강’이 아닌 ‘1강’이 되고 싶어 한다. 강백호는 “미란다 선수와 정후 형 모두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 난 기량이 만개한 선수가 아니다. 아직 성장 중이다. 올해도 많이 배웠다.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퍼포먼스로 시상식 대상을 휩쓸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두 선수는 벌써 2022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몸을 만들고 있다. 시상식에선 경쟁하지만, 사석에서는 함께 운동한다. 강백호는 “시간을 맞추기 어렵지만, 정후 형 집 근처로 거처를 잠시 옮겼다. 종종 만나서 야구 얘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프로야구 ‘이·강’ 시대가 활짝 열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2.0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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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선수' 이정후, 아버지 앞에서 '장꾸 아들' 변신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아버지 이종범 LG 코치 앞에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정후는 2일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 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2021시즌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정후는 정규시즌 타율 0.360을 기록하며 타격왕에 올랐다. 1994년 수위 타자(0.393)를 해낸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함께 세계 최초로 부자(父子) 타격왕에 올랐다. 5년 연속 160안타, 5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도 해냈다. 10월 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데뷔 처음으로 사이클링히트(한 게임에서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서와 관계없이 모두 기록한 퍼포먼스)를 해냈다. 한국 야구의 미래에서 현재로 거듭났다. 부자가 단상 위에서 조우했다. '최고의 선수상' 시상자로 이종범 코치가 나섰다. 이 코치는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부회장이다. 이정후는 먼저 "선배님들이 주신 상이어서 더 뜻깊다. 보이지 않는 위치에서 힘을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종범 코치 얘기에는 '장난꾸러기' 아들로 돌아갔다. 진행자가 아버지에게 상을 받은 소감을 묻자 "이전에 경험했던 일이라 특별히 특별한 기분은 없다"라고 말해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이 코치의 패션 센스를 묻는 말에는 "어머니가 잘 챙겨 주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선배 야구인들조차 감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진행자는 다시 한번 "이렇게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는 배경에 아버지의 영향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정후는 단호하게 "제 영향입니다"라고 말했다. 눈가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이정후는 평소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데 인색하지 않았다. 한국 야구 레전드의 조언을 새기며 성장했다. 하지만 이날은 모두가 기대하고, 예상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래서 장내 분위기는 더 밝아졌다. 이정후는 뒤늦게 아버지를 달랬다. 올 시즌 가장 의미 있는 기록으로 타격 1위를 꼽았다. 그는 "세계 최초로 부자 타격왕이 돼서 의미가 크다"라며 웃었다. 이어 "내년 시즌에는 키움 히어로즈가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2.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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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소감 얘기하는 백정현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 백정현이 최고의 투수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얘기 하고있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12.02. 2021.12.02 13:15
야구

[포토]백정현,최고의 투수상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 백정현이 최고의 투수상을 수상하고있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12.02. 2021.12.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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