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96건
메이저리그

AP 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는 '역시' 오타니…통산 4회 수상, 남자 부문 최다 타이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오타니가 통산 4번째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돼 랜스 암스트롱(사이클) 르브론 제임스(농구) 타이거 우즈(골프)와 함께 남자 부문 최다 수상 타이기록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올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이끈 오타니는 기자단 투표에서 47표 중 29표를 얻어 육상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5표) 테니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4표) 등을 제쳤다. 그는 "이 상을 여러 번 받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지난해 이 상을 다시 받고 싶다고 말했고, 내년에도 다시 수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 다저스 이적 후인 2024년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 AP 통신 올해의 선수는 1931년 창설됐으며 부문 최다 수상 기록은 미국의 육상·골프 선수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가 보유한 6회이다.한편,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는 11일 발표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10:03
프로야구

한국 여자야구 쾌거! 김현아·김라경·박주아·박민서 미국 프로 진출

한국 여자야구의 쾌거다. 내년 출범하는 미국프로여자야구리그(WPBL)에 도전한 김현아·김라경·박주아·박민서가 모두 지명을 받았다. 네 선수는 21일(한국시간) 열린 WPBL 드래프트에서 차례로 지명을 받았다. 포수 김현아가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보스턴의 지명을 받았고, 우완 투수 김라경이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뉴욕 유니폼을 입는다. 유격수 박주아가 2라운드 전체 33순위로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고 내야수이자 투수인 박민서가 6라운드 전체 115순위로 뉴욕의 지명을 받으며 김라경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김현아는 여자 야구대표팀에서 주전 포수와 중심 타자를 맡고 있다. 투수 리드 능력과 장타력을 갖춘 김현아는 현지 스카우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상위 라운더에 지명됐다. 중학교 때부터 대표팀 활동을 한 '천재 야구 소녀' 김라경은 이후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진학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했다. 2022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이후에도 프로 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일본 실업리그에 진출해 활약을 이어가던 중 미국 진출의 쾌거를 맞았다. 대표팀에서 주전 유격수와 중심 타자를 맡고 있는 박주아 역시 초·중학교 재학 시절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뽐내며 '천재 야구 선수'라는 별명을 얻었던 선수다. 야구예능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도 출전해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박민서는 중학교 시절 100km의 빠른 공을 던지고 비거리 75m 홈런을 치는 재능과 매일 밤 지하주차장에서 배트를 돌리는 노력으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으나, 열악한 환경으로 골프 선수로 전향했던 유망주다. 하지만 이후에도 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WPBL 출범 소식을 듣고 영상으로 트라이아웃에 지원, 합격의 쾌거를 맛봤다. WPBL은 1943년부터 1954년까지 열린 올-아메리칸 걸스 프로야구 리그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야구리그다.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등 4개 팀은 내년 8월 1일부터 첫 시즌을 시작한다. WPBL은 지난 8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드래프트 참가자를 선발했고, 이날 4개 구단은 총 120명의 선수를 뽑았다.윤승재 기자 2025.11.22 12:16
PGA

국가대표 안성현·김민수, AAC 공동 7위…'앰버서더' 송중기 격려

국가대표 안성현(신성고)과 김민수(호원고부설방송통신고)가 제16회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AAC)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안성현은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리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작성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R&A 주니어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안성현은 한국 선수로는 2013년 이창우 이후 12년 만의 AAC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지난달 초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민수도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출전한 강승구(남성고)는 공동 53위(12오버파 300타)에 자리했다.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R&A, 아시아퍼시픽 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남자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 우승자에게 다음 해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 자격을 준다.우승은 태국의 피파 라오팍디가 차지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나가사키 다이세이(일본)와 동타를 이룬 라오팍디는 3차 연장전 끝에 승리, 우승 트로피와 함께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번 대회 현장엔 R&A 앰버서더인 배우 송중기가 방문해 선수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지난 2월부터 R&A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그는 R&A와의 인터뷰에서 "이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과 기량을 발휘하며 국가를 대표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감동적이다"라며 "골프는 인내심과 집중력을 가르쳐 주지만, 이 선수들은 기쁨과 야망을 가져다 준다. 그들의 이야기가 단 한 명이라도 골프 클럽을 잡을 수 있게 영감을 준다면 그건 정말 멋진 결과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27 10:46
PGA

유럽, 라이더컵 이틀째 미국에 크게 앞서...믿었던 미국 셰플러 4전 전패

유럽과 미국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올해는 유럽이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파70·7352야드)에서 열린 제45회 라이더컵 대회 이틀째 경기까지 11.5-4.5로 크게 앞섰다. 유럽이 이번 라이더컵 승자가 될 경우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라이더컵 미국 원정 경기 승리를 거두게 된다. 유럽은 29일 12개의 싱글 매치 플레이 경기에서 2.5점(2승 1무)만 따내면 이번 대회 우승을 확정한다.7점 차는 라이더컵이 지금의 형식으로 열리기 시작한 1979년부터 대회 이틀째까지 최다 점수 차 신기록이다. 종전에는 2004년 유럽, 2021년 미국이 이틀째 경기까지 11-5, 6점 차로 앞선 것이 기록이었다.미국과 유럽의 에이스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전날 포섬(두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과 포볼(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에서 2패를 당했고, 이날도 오전 포섬과 오후 포볼에서 모두 졌다.네 경기에서 4전 전패를 당한 셰플러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이 창설된 1986년 이후 라이더컵 첫날부터 3연패 이상을 당한 첫 세계 1위가 됐다.앞서 세계 1위로 라이더컵 2전 전패를 한 선수로는 1991년 이언 우즈넘(웨일스), 1999년과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있었다.셰플러는 2023년 라이더컵에서도 2무 2패로 부진했다. 반면 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는 전날 1승 1무에 이어 이날은 오전과 오후에 1승씩을 따내 3승 1무를 기록했다.매킬로이는 올해 초 인터뷰에서 "앞으로 마스터스 우승, 올림픽 메달, 라이더컵 원정 경기 승리가 이루고 싶은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은 이미 달성했고, 라이더컵 원정 승리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매킬로이는 이미 2012년 라이더컵에서 미국 원정 승리를 한 차례 맛봤다.이날 미국은 오전 포섬에서 1승 3패, 오후 포볼에서도 1승 3패로 열세를 보였다.오후 포볼에서는 J.J. 스펀과 잰더 쇼플리가 유럽의 욘 람(스페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미국에 유일한 승점을 안겼다.16번 홀(파4)까지 1홀 차로 끌려가다가 17, 18번 홀을 내리 따내면서 힘겹게 승점 1을 추가했다.이날 마지막 조 경기에서는 티럴 해턴, 맷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조가 미국의 샘 번스, 패트릭 캔틀레이 조와 17번 홀(파3)까지 팽팽히 맞서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을 따내 승리했다.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는 셰플러와 매킬로이가 네 번째 경기에서 격돌한다.이은경 기자 2025.09.28 11:26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독학하는 골퍼에게 귀띔하는 두 가지 깨달음

골프에서 말하는 ‘회전(回傳)’은 영어단어 ‘로테이션(Rotation)’를 번역한 것이다. ‘어깨나 골반을 회전하라’고 할 때 그 회전 말이다. 그런데 한자어 회전과 영어단어 로테이션이 정확하게 같은 뜻은 아니다. 회전은 우리말로 하면 ‘돌기’라는 뜻이다. 무언가를 중심으로 도는 것 말이다. 로테이션도 ‘돌기’라는 뜻을 갖고 있기는 하다. 동시에 로테이션에는 다른 뜻도 있다. 바로 ‘번갈아 가며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다. 생뚱맞게 웬 단어 타령이냐고? 조금만 더 들어보기 바란다. 많은 분야에서 로테이션을 회전이라고 이해하고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그런데 골프에서는 다르다. 문제가 생긴다. 많은 골퍼를 난관에 처하게 만드는 문제가 말이다. 어떤 것이냐고? 바로 상체와 하체의 로테이션이 전혀 다르다는 점이 다. 스윙을 할 때 상체는 말 그대로 척추를 중심으로 회전한다. 하체는? 회전하지 않고 번갈아 가며 움직인다. 걷거나 달릴 때를 생각해 보라! 골반이 회전하는가? 아니면 왼쪽과 오른쪽 골반이 번갈아 가며 움직이는가? 번갈아 가며 움직인다.골프 스윙을 할 때는 상체와 하체를 함께 써야 한다. 상체는 회전하고 하체는 번갈아 움직여야 정확한 스윙을 할 수 있다. 그런데 ‘하체 회전’이라는 단어를 글자 그대로 이해하면 하체 역시 상체처럼 축을 중심으로 돌리기 십상이다. 상체가 축으로 삼는 척추를 기준으로 말이다.이렇게 하면 하체를 생긴 대로 쓰지 못하는 셈이다. 그런 탓에 힘을 제대로 쓸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힘을 제 방향으로 쓰지도 못하기도 하고. 하체는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백 스윙 때는 오른쪽 골반이 뒤로 빠졌다가 임팩트 때는 왼쪽 골반이 뒤로 빠지는 식으로 써야 하는 것이다. 조금 복잡한 이 원리를 간단하게 표현한 말이 있다. 독자도 이미 다 아는 말이다. 바로 ‘오리궁둥이’이다. 골프를 처음 배울 때 누구나 들은 말일 것이다. 오리궁둥이를 유지한 채로 스윙을 하면 상체가 회전할 때 하체는 저절로 번갈아 가며 움직인다. 오리궁둥이를 소홀히 하고 반듯하게 서면? 상체를 회전할 때 하체도 회전하기 마련이다. 그러면 온갖 문제가 생긴다. 힘을 제대로 못 쓰는 것은 둘째 치고 방향이 엉터리가 된다. 머리를 들지 말자고 아무리 다짐해도 소용이 없고.‘상하체분리’라는 말이 더 와 닿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영어로 ‘세퍼레이션(Seperation)’이라 말하면 더 익숙할 수도 있다. 상체와 하체를 분리한다고 할 때 쓰는 그 세페레이션(Seperation) 말이다. 오리궁둥이와 세퍼레이션은 실은 같은 뿌리에서 나온 말이다. 스윙을 갈고 닦을 때 뱁새 김용준 프로가 한 말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상체와 하체는 회전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독자는 골프에서 ‘밀기’와 ‘때리기’를 구분할 수 있는가? 영어단어 ‘푸싱(Pushing)’과 ‘스트라이킹(Striking)’을 말이다. 답을 혼자 힘으로 맞힌다면 진짜 대단한 골퍼이다. 밀기는 클럽 헤드가 공에 닿은 뒤에 더 속도를 내는 것을 말한다. 스트라이킹은 클럽 헤드가 공에 부딪힐 때 이미 최고 속도인 것을 말하고.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공을 밀 때는 최고 속도로 공을 맞힌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뱁새 김 프로가 볼 때는 정말 많은 골퍼가 공을 밀고 있다. 때리는 것이 아니라. 비거리 손해를 보고 있다는 말이다. ‘임팩트 존이 길어야 한다’는 말을 오해해서 그런 것이라고 뱁새는 짐작하고 있다. 임팩트 존이 길어야 한다는 말은 클럽 헤드가 공을 만난 다음에 힘을 쏟으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엘리트 골퍼가 하는 호쾌한 스윙은 절대 푸싱이 아니다. 공과 만나기 한참 전에 힘을 쏟아내서 최고 속도를 만든 다음에 공과 부딪히는 것이다. 어느 정도 전에 힘을 쏟아내야 하느냐고? 클럽 헤드가 오른발 앞을 통과할 때 이미 최고 속도를 낸다고 생각하면 적당하다. 너무 낯설다면 드라이버를 기준으로 볼 때 공 뒤 헤드 두 개 정도에서 최고 속도를 낸다고 생각하고 연습해도 좋다. 최고 속도를 낸 다음에는 공과 부딪힐 때까지 클럽 헤드가 자유비행을 한다고 생각하면 효과가 있다. 좀처럼 안 하던 레슨을 하다니 무슨 변동이라도 있느냐고? 눈치가 빠른 독자이다. 일간스포츠가 지면 개편을 하면서 독자와 작별하게 되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 두 가지는 꼭 독자에게 귀띔하고 싶었다. ‘골프에서 회전이란 무엇인가’와 ‘밀기와 때리기는 어떻게 다른가’를 말이다. 그 동안은 레슨은 삼갔다. 뱁새가 아니어도 뛰어난 교습가가 많다고 믿어서다. 그런데 이 두 가지를 짚는 교습가는 드물다. 뱁새가 이 칼럼을 쓴 지도 어느새 2년 반이 흘렀다. 칼럼을 시작할 때만 해도 ‘골프 정신이란 무엇인가’라는 거창한 이야기로 끝을 맺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마음을 고쳐 먹었다. 골프 정신 이야기는 그 동안 칼럼 곳곳에 녹여 넣었다고 생각해서이다. 독자와 다시 만날 날이 있기를 바란다. 만난 사람은 언제가 헤어지고 헤어진 사람은 언제가 돌아온다고 하지 않던가!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이다.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칼럼은 이번 회차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안 뱁새 프로가 전하는 이야기에 귀기울여주시고 공감해주신 독자 여러분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편집자 주 2025.09.10 08:29
스포츠일반

세계 2위 알카라스, 조코비치 제압하고 US오픈 결승행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를 손쉽게 제압하고 US오픈(총상금 9000만달러·약 1247억원) 테니스대회 결승에 올랐다. 알카라스가 하드코트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건 처음이다. 알카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끝난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0(6-4 7-6<7-4> 6-2)으로 꺾었다.알카라스는 2시간 23분 만에 조코비치를 제압하며 상대 전적을 4승 5패로 만들었다. 알카라스가 US오픈에서 조코비치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안착했다. 알카라스는 3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라 통산 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당시 정상에 오른 바 있다.알카라스는 이어 열리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캐나다)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빅2'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재회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알카라스는 최근 신네르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열린 7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신네르가 4번, 알카라스가 3번 우승했다. 한편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25번째 우승 도전에서 좌절을 맛봤다. 특유의 활동량은 여전했지만, 샷 정확도가 떨어졌다. 알카라스는 2-0으로 앞선 채 맞이한 3세트서 체력이 떨어진 조코비치를 손쉽게 제압했다. 승리 뒤엔 테니스 라켓으로 골프 샷을 날리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자축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6 08:01
골프일반

제1회 금강주택배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 9월 6~7일 군산서 개막

금강주택은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전북 군산C.C에서 "제1회 금강주택배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8월 29일부터 사흘간 열린 예선을 통과한 남녀 중·고등부 선수 250명이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및 국가상비군 선발에 반영되는 대회 중의 하나로 의미가 크다. 성적에 따라 포인트가 부여되며, 고등부 남녀 우승자에게는 장학금 200만 원과 드라이버, 중등부 남녀 우승자에게는 장학금 100만 원과 드라이버가 각각 수여된다. 고등부는 10위, 중등부는 5위까지 시상한다.금강주택 최상순 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골프계의 미래를 밝힐 유망주를 발굴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골프 발전을 위한 후원을 지속하겠다”며 “첫 대회가 청소년 선수들에게 큰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금강주택은 KPGA 골프단을 운영하며 남자 프로골프계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옥태훈, 허인회, 신용구 등 총 8명의 선수를 후원하고 있으며, 이중 옥태훈은 올해 KPGA 선수권대회와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제네시스포인트·상금·평균타수 1위를 기록 중이다.이번 대회는 오는 9월 29일 저녁 6시 30분 SBS 골프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9.04 09:48
골프일반

국가대표 상비군 안해천·김규빈, 제32회 송암배 우승

국가 상비군 안해천(한체대1)과 김규빈(학산여고1)이 대구에서 열린 아마추어 대회 남녀 우승을 기록했다.재단법인 송암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한 제32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가 지난 22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KGA 회원 골프장인 대구 컨트리클럽 중·동 코스(파72)에서 열렸다.최종 4라운드 결과 남자선수권부에서는 9타를 줄인 안해천(이하 17언더파 271타)과 6타를 줄인 국가대표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고2)가 연장 대결을 벌였다.연장 2차전 결과 안해천이 버디로 우승했다. 김민수는 파를 적었다.안해천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는 성적이 좋았다. 블루원배 한국주니어도 우승했다. 이후에는 우승이 없었다. 준우승을 많이 했다. 프로로 전향하기 전에 꼭 우승하고 싶었다. 오늘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안해천은 "내년에 프로 전향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로 가서 아시안 게임 출전을 노릴 것이다. 인성이 좋고, 닮고 싶은 선수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여자선수권부에서는 김규빈이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준우승을 기록한 현세린(277타)과는 7타 차다.김규빈은 "KGA 대회 첫 우승을 기록했다. 아직 믿기지 않는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이어 김규빈은 "전지훈련에서 체력을 보강했다. 지난해는 3~4라운드가 힘들었지만, 올해는 힘들지 않다. 그래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전국체전이 부산에서 열린다. 소속 지역에서 열려서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우승한 안해천과 김규빈은 우승 트로피를 비롯해 부상과 재단법인 송암이 마련한 장학금을 받았다.남녀부 준우승자와 3위에게는 트로피·부상·장학금이, 4위와 5위에게는 부상·장학금이 주어졌다.남녀 우승자는 KGA 랭킹 포인트 600점, 차순위 선수에게는 포인트가 차등 지급된다.송암배는 1994년 한국 골프 발전에 이바지한 고(故) 송암 우제봉(전 대구 컨트리클럽 명예회장)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된 선수는 고진영, 김시우, 김효주, 박세리, 박인비, 안병훈, 유소연 등이다.KGA의 다음 대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제29회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다.이은경 기자 2025.08.23 11:02
골프일반

PGA 투어 스타 플레이어 임성재·김시우,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임성재와 김시우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충청남도 천안 소재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하며, 안병훈과 함께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됐다.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는 약 6년여 기간 동안 항상 세계랭킹 50위권 내 자리를 지켜왔고, 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국적 선수 중 통산 4승으로 가장 많은 승수를 거둔 김시우는 2020년 말부터 꾸준히 세계랭킹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특히 올해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7년 연속 진출에 성공한 임성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초 다승에 도전한다. 2019년 첫 출전에서 KPGA 투어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임성재는 2023년 2번째 출전에서는 공동 2위를 기록한 바 있다.임성재는 “과거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정상에 올랐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당시 우승이 고국인 한국에서 거둔 생애 첫 승이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라며, “고국에서 경기하는 건 언제나 환영할 일이고, 올해 다시 그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대된다. 언제나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은 항상 내게 열정과 힘을 보태준다. 10월 우정힐스CC에서 도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첫 출전하는 김시우는 2017년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최경주에 이어 대회 역사상 두 번째 한국인 챔피언에 등극했고, 미국과 세계 연합(유럽 제외) 간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임성재와 함께 3차례 인터내셔널 팀에 선발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바 있다.2022년 신한동해오픈 출전 이후 약 3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김시우는 “오랜만에 고국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 정말 설렌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한 이후 몇 년이 흘렀고, 그만큼 고국의 팬들과 다시 소통할 수 있기를 기다려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화답하고 싶다”고 전했다.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입장권은 공식 티켓 판매채널인 ‘에티켓(eticketgolf)’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주요 포털 내 ‘골프티켓’으로도 검색 가능하다. 9월 14일까지 진행되는 1차 얼리버드 기간 동안 정가의 30% 할인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며, 이후 9월 15일부터 시작되는 2차 얼리버드 기간 동안에는 정가의 20%로 할인폭이 조정된다.한편 국내외 최정상 선수 126명이 출전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 월드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Race to Dubai)’의 ‘백 9(Back9)’ 중 마지막 대회로, DP 월드투어 시즌 최종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다. 뿐만 아니라 KPGA 투어 우승자에게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이 주어지는 시즌 마지막 대회로,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는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하는 KPGA 투어 선수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이은경 기자 2025.08.19 16:58
골프일반

KPGA 노조 "부당해고 직원 복직 때까지 싸울 것"...해고자 3인 기자회견 개최

전례 없이 한꺼번에 3명의 직원이 해고를 당한 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노동조합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KPGA 노조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회의실에서 최근 해고된 3명의 전 직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고자 ㄱ, ㄴ, ㄷ씨는 이 자리에서 성명서를 읽으면서 자신들이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초 KPGA의 징계위원회가 열린 후 8월 11일자(ㄱ,ㄴ씨)와 9월 13일자(ㄷ씨)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이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고, 지난 4일 재심이 열렸으나 ㄱ과 ㄴ의 해고는 원안대로 유지됐다. ㄷ의 재심은 다음주에 열릴 예정이지만, 노조는 이 건도 원안대로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조는 이들의 해고가 전 임원 A를 내부고발한 데 따른 보복성 징계이자 부당해고라고 주장한다. A는 그동안 현 집행부 내에서 행정실무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물이며, 재직 당시 많은 직원들에게 폭언 등 직장내 괴롭힘을 한 게 밝혀져 업무배제됐다가 최근 해임이 결정됐다. 노조는 해고자들이 A임원의 해임에 따른 보복성 징계로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주장의 근거로 ▶해고자들이 모두 A의 가혹행위를 증언했다는 공통점이 있고 ▶해고 사유를 보면 인수인계가 미흡했거나, 결재자들의 결재가 늦어진 게 업무 지체의 주요 원인이 됐거나, 지적된 업무 과실이 통상적으로 견책이나 감봉 등의 징계 수준인데도 해고라는 중징계를 받았으며 ▶KPGA는 해고의 근거를 '시말서'라고 하지만, A가 대다수의 직원에게 시말서를 종용해 그의 재직기간 동안 조직 내 시말서가 남발됐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KPGA는 지난 7일 김원섭 회장 명의로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이번 징계는 명백한 업무상 과실에 대한 정당한 징계 절차였다. 징계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른 정식 구성,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 피징계자에 대한 소명 기회 제공을 거쳤다"고 노조 주장에 반박했다. 이에 대해 노조가 곧바로 재심 당시 녹취록을 공개하며 징계위원이 "일을 제대로 처리했으면 폭언과 욕설이 나왔겠느냐"는 등의 발언으로 소명 기회를 제한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KPGA는 8일 다시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게재했다. KPGA는 "보도된 징계위원 발언은 전체 녹취에서 의도적으로 잘라낸 왜곡된 편집본"이라고 주장했다. 또 "협회는 단 한 차례도 보복성 징계나 언론 압박, 은폐 시도를 한 적이 없다"며 일부 노조 간부들이 징계위원회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하고 내부문서를 무단 유출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19일 기자회견에서 KPGA 측의 징계 논리가 자의적이라고 재차 지적했다.노조는 "ㄷ씨의 해고 사유는 2023년 있었던 업무 과실에 관한 것이다. 그런데 KPGA 내규에는 특정 사안이 벌어지고 2년이 지나면 해당 건에 대해 처벌할 수 없다고 '공소시효' 같은 걸 두고 있다. 2023년 건으로 해고를 할 수 없다는 것인데, 징계위에서는 '사안이 벌어진 시점이 아니라 협회가 그것을 인지한 시점이 기준점이다'라고 해석했다"고 했다. 또 추가로 해고자 중 ㄴ의 해고 사유 중에는 김원섭 KPGA 회장의 해외출장비 집행이 지연됐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 출장이 당초 잡아놓은 예산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바뀌면서 실무선에서 큰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김원섭 회장은 역대 KPGA 회장들이 연례적으로 진행해왔던 디오픈 출장에 더해 더 시니어오픈과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현장까지 다녀오면서 3주간 장기 해외출장을 진행했다. 이 중 파리 체류기간 9일 동안 하루 250만원 상당의 고급 렌터카 비용, 여기에 기사 채용 추가비용 등 큰 금액이 지출됐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KPGA가 그동안 대회 현장 파견 등으로 추가 근무가 불가피했던 직원들의 추가근무 수당 약 6000만원을 아직 지급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직원 추가근무 수당을 미지급한 상태에서 회장의 출장비 지출 내역은 논란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노조는 "부당하게 해고된 직원들이 복직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9월 초 경기도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대문=이은경 기자 2025.08.19 14: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