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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셰플러, 법원 출석 6월로 연기→시즌 5승 도전 나선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의 법정 출두가 미뤄졌다. AP통신 등 다수 언론은 “켄터키주 법원이 5월 21일로 예정된 셰플러의 재판 기일을 6월 3일로 연기했다”고 21일(한국시간) 전했다. 셰플러는 지난 17일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경기장인 발할라 골프클럽 입구 근처에서 경찰관을 다치게 하고 지시를 어겼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셰플러는 난폭 운전, 경찰관 폭행 등 네 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을 재판하는 켄터키주 법원은 셰플러 측의 이의제기로 공판 일정을 6월 3일로 재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유치장에서 풀려난 셰플러는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 출전해 5언더파 66타를 쳐냈다. 그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출전해 시즌 5승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05.21 13:01
PGA

19년 만에 18번 홀 버디로 '우승 환호', 쇼플리 메이저 첫 우승 '감격'

잰더 쇼플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다.쇼플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 제106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850만 달러)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작성한 쇼플리는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이날 우승으로 개인 통산 8승을 따낸 쇼플리는 메이저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쇼플리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8년 디오픈과 2019년 마스터스 공동 2위였다. 또 쇼플리의 21언더파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사상 최다 언더파 신기록으로 알려졌다. 종전 기록은 20언더파로, 2015년 PGA 챔피언십 제이슨 데이(호주) 2016년 디오픈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2020년 마스터스 더스틴 존슨(미국) 2022년 디오픈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기록했다. 위기도 있었다. 먼저 출발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13번 홀 버디로 단독 1위에 오르며 선두 자리를 잠시 내줬지만, 쇼플리가 11~12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1위에 복귀했다. 18번 홀에선 앞 조에서 뛴 디섐보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공동 선두에 올랐다. 쇼플리는 티샷이 벙커 바로 옆에 떨어지는 악재를 맞았지만, 버디 퍼트까지 성공시키면서 연장전 없이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마지막 홀 버디로 우승이 정해진 건 2005년 필 미켈슨(미국) 이후 19년 만으로 알려졌다. 대회 기간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는 우여곡절을 겪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3언더파 271타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셰플러는 2라운드 경기를 위해 차를 몰고 골프장으로 이동하다가 난폭운전, 경찰관의 수신호 무시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머그샷까지 찍은 바 있다. 대회를 앞두고 이혼 소송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편, 김주형이 9언더파 275탙로 브룩스 켑카(미국)과 함께 공동 2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6언더파 278타 공동 43위에 올랐고, 김성현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63위를 기록했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2라운드까지 7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20 09:15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140~150명 수준...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규모 전망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17일 현재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는 15개 종목 113명이다. 현재 육상 등 11개 종목 선수가 파리행 티켓 확보를 위해 도전 중이며다. 세계랭킹에 따른 랭킹 포인트로 골프, 유도 등 6개 종목에서 출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체육회는 전망했다. 합치면 140~15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기 종목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 남자 축구가 인도네시아에 발목 잡혀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여자배구 등 도쿄 올림픽에서 선전했던 종목도 이번 대회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출전 선수 수에 따라 할당되는 코치와 임원의 AD 카드도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70∼80장에 머물 것이 확실하다. 국가대표와 코치·임원을 합친 전체 한국 선수단의 규모는 약 22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선수 50명·임원 포함한 선수단 72명) 이후 48년 만에 최소 규모가 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종목별 올림픽 출전 인원을 확정하는 전형 절차를 6월 초까지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장재근 진천 선수촌장은 최근 프랑스 퐁텐블로 지역에 마련한 한국 선수단의 파리 올림픽 베이스캠프 '캄프 귀네메르'를 찾아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돌아왔다.장재근 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파트너들도 이곳에 동행해 함께 연습할 예정"이라며 "유도, 수영, 핸드볼, 펜싱, 육상, 배드민턴,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시차 적응과 훈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여러 시설과 환경을 진천 선수촌과 비슷하게 꾸릴 참"이라고 전했다.캄프 귀네메르 훈련은 파리 올림픽 개막 14일 전인 7월 12일부터 시작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13:58
PGA

'62타' 쇼플리 PGA 챔피언십 최소타 기록..김주형 5위

남자 골프 잰더 쇼플리(미국, 세계랭킹 3위)가 메이저 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기록을 또 한번 작성했다. 쇼플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 잡아내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역대 메이저 대회에서 62타 기록은 2017년 디오픈에서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처음 세웠다. 이어 지난해 US오픈에서 쇼플리와 리키 파울러(미국)가 62타를 친 바 있다. 4차례 기록 중 쇼플리가 2번을 달성한 셈이다. PGA 챔피언십에서는 처음 나온 역대 최소타 기록이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7승을 올렸고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그는 메이저 대회에는 27번 출전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다. 2018 디오픈과 2019 마스터스 두 차례 준우승이 메이저 최고 성적이다. 이번이 메이저 첫 우승을 향한 좋은 기회다.쇼플리는 토니 피나우(미국), 사히스 티갈라(미국), 마크 허바드(미국) 등 공동 2위(6언더파) 그룹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 13일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쇼플리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5위(5언더파)를 달렸다.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4번째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뒤로 현재까지 10년 동안 메이저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2014년 PGA 챔피언십이 열렸던 코스가 이번 대회가 열리는 발할라 골프클럽이었다.세계 랭킹이 801위까지 밀렸지만, 2000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85위를 달렸다. 우즈는 메이저 대회 통산 15승 중 PGA 챔피언십에서 네 차례 우승한 바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공동 5위에 오른 김주형이 가장 선전했다. 이어 김성현 공동 32위(2언더파), 안병훈 공동 65위(이븐파), 김시우와 임성재 공동 108위(2오버파), 이경훈과 양용은 공동 126위(3오버파)로 대회 첫 날을 마무리했다.김식 기자 2024.05.17 10:57
PGA

'6년 전 유망주'에서 '멘토'로 컴백한 정찬민, SKT 오픈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서 뜻깊은 라운딩

‘SK텔레콤 오픈 2024’(총상금 13억원,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에 앞서 진행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재능나눔 행복라운드’가 13일 오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디펜딩 챔피언 백석현과 정찬민, 윤석민 등과 제주지역 유망주 3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 27회를 맞이하는 KPGA 투어 대표 메이저 대회 ‘SK텔레콤 오픈’은 ‘함께 그린, 행복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7년 동안 꾸준하게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를 이어왔다. 2017년 시작한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는 프로 선수가 주니어 선수 및 유망주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올해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에는 SK텔레콤 오픈 디펜딩 챔피언 백석현, 지난해 매경오픈을 비롯해 KPGA 2승을 거둔 정찬민, 그리고 최근 KPGA 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야구 레전드 윤석민이 멘토로 나섰다. 이들은 제주 지역에서 선발된 유망주 3명과 각기 짝을 이뤄 9홀을 돌며 대결을 펼쳤고, 한 팀을 이룬 선수들과 유망주들은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중학교 1학년 오형준(노형중학교)은 백석현과 함께, 중학교 3학년 김로건(중문중학교)은 윤석민과, 같은 중학교 3학년 김나온(대정중학교)은 정찬민과 한 편을 이뤘다. 이들은 9홀 라운드 동안 포볼, 포썸, 베스트볼 방식의 경기를 통해 서로 팀워크를 다졌고, 프로 선수들은 유망주 선수들의 샷 하나 하나를 봐주며,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올해는 2018년 주니어 선수로 참여했던 정찬민이 멘토 역할로 돌아와 의미를 더했다. 정찬민은 2019년 KPGA에 입회한 뒤, 2023년 GS칼텍스 매경오픈과 골프존-도레이 오픈을 우승하며 KPGA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정찬민은 “2018년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이렇게 프로가 되어 멘토로 참가하게 돼 기뻤다"라면서 "학생들이 자신감 있고 다들 실력이 좋아서 놀랐다. 오히려 내가 많이 배운 하루였다. 다들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찬민과 동반 라운드를 한 김나온은 “세 분의 프로님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 만으로도 좋았지만, 특히 정찬민 프로와 같은 팀이 되어 더욱 영광이었다.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셔서 배운 것이 많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스탠스를 바르게 서는 법과 퍼트에서 라이를 보는 법과 거리감을 익히는 법 등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 주셨다. 앞으로 선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에는 7년간 최경주, 강욱순, 박세리, 박지은, 박상현, 함정우, 허인회, 김비오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 골퍼들이 멘토로 참여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해 왔다.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를 거쳐간 유망주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현재 대한민국 골프를 대표하는 정찬민(2018), 김동민(2019), 배용준(2019), 김민별(2018), 임희정(2018), 김재희(2019), 이예원(2019) 등이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에 참여해 한국 골프의 ‘대들보’로 성장했다.‘SK텔레콤 오픈’은 지난 27년간 남자골프 발전을 이끌어오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자 골프 대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16일 시작하는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는 총 144명의 선수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백석현과 2023 KPGA 대상 함정우, 2023 KPGA 다승왕 고군택 등 떠오르는 스타들과 함께 KPGA 통산 12승 박상현, 2022년 우승자이자 통산 10승을 노리는 김비오, 그리고 SK텔레콤 오픈 최다 우승자인 최경주도 나설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05.15 08:57
PGA

안병훈 PGA 웰스파고 챔피언쉽 3위 "좋은 기세 몰아갔으면"

안병훈이 올해 다섯 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파71·7558야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쳐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다섯 번째 톱10 진입이자 세 번째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오늘 5언더로 끝낼 수 있어 만족스럽다. 쉽지 않은 코스이고 초반에 시작이 조금 흔들려서 약간 어려웠는데 이렇게 끝날 때 버디를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이어 "지난주에 4위하고 이번주에 3위를 했다. 다음 주에도 좋은 기세를 몰아갔으면 한다"면서 "올해 성적이 괜찮은 것 같아서 다음 주도 똑같이 내 샷을 믿고 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반겼다.특급 대회인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10년과 2015년, 2021년에 이어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대회 마지막 날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챔피언조에서 경쟁한 세계랭킹 4위 잰더 쇼플리(미국·합계 12언더파 272타)에 5타 차로 제쳤다. PGA 통산 26승째.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4000만원)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제이슨 데이(호주) 와 공동 4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단독 3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김시우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16위에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4.05.13 10:07
PGA

임성재 PGA 웰스 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 3위, 선두와 4타 차···안병훈 공동 6위

건강을 회복한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이번 시즌 최고 성적과 함께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사흘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에게 4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최근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 몸살을 앓았다. 임성재는 4월 말 미국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대회 직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경기도 여주에서 진행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기 위해서다. 대회 직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토로, 평소 즐겨 마시지 않는 "커피를 마셔야겠다"고 했을 정도였다. 임성재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임성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대회 출전을 앞두고 감기와 몸살 증세로 기권했다. 그는 "메인 스폰서인 CJ 후원 대회여서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쉬면서 일주일 동안 잘 회복했다"고 말했다.임성재는 특급 대회인 웰스파고 챔피언십 상위권에 오르며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이다. 첫날 공동 5위, 둘째날 공동 4위로 마친 그는 3라운드 종료 후엔 단독 3위로 또 한 단계 올랐다. 임성재는 1번 홀(파4)에서 10m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기분 좋게 출발했다. 5번 홀(파4)에서는 12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55개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최고 성적인 공동 5위였고, '톱10' 진입은 딱 한 차례였다.임성재는 "오늘 정말 코스 세팅이 어려웠다. 특히 그린이 잘 안 받아 주면서 세컨 샷 칠 때, 거리를 계산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후반엔 바람이 더 강해지면서 좀 더 플레이가 어려웠다. 18번에서 정말 큰 세이브를 해서 내일도 좋은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쇼플리가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타 차 단독 2위다.안병훈이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븐파 213타로 공동 24위, 김주형은 2오버파 215타로 공동 34위다.이형석 기자 2024.05.12 08:32
골프일반

임성재 PGA 웰스파고 공동 5위 출발 "잘 회복했다, 순조롭게 풀어가"

"일주일 동안 잘 회복했다."건강을 회복하고 돌아온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공동 5위에 올랐다.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임성재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 6명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와는 4타 차다.임성재는 최근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 몸살을 앓았다. 임성재는 4월 말 미국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대회 직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경기도 여주에서 진행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기 위해서다. 대회 직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평소 즐겨 마시지 않는 "커피를 마셔야겠다"고 할 정도였다. 임성재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대회 출전을 앞두고 감기와 몸살 증세로 기권했다. 그는 "메인 스폰서인 CJ 후원 대회여서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쉬면서 일주일 동안 잘 회복했다"고 말했다.돌아온 임성재는 이날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는 "오늘 출발이 좋았다. 초반에 2번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7,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잘 풀어갔다"며 "후반에도 위기 상황은 있었다. 마지막 16, 17, 18번은 좀 어렵고 오늘은 바람도 불어서 조금 안정적으로 쳤다. 결과적으로는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코스 변화에 대해선 "올해 그린이 딱딱해지고 새로 생긴 티 박스가 두 홀 정도 있다. 16번 홀은 20야드 정도 길어져서 세컨샷을 롱 아이언을 잡게 된다. 16번 홀이 특히 어려운데, 더 어려워져서 남은 3일 동안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투어 2승의 임성재는 이번 시즌 첫 대회였던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이후 PGA 투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는 "아직 기침은 조금 나지만 그래도 이번 주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5.10 13:31
PGA

'세계 32위 도약' 안병훈, 세계랭킹 30위·올림픽 꿈이 눈앞에

안병훈이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2위에 올랐다.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이번 대회 호성적으로 안병훈의 세계 골프 랭킹도 상승했다. 지난주 세계 랭킹 41위였던 안병훈은 9계단 오른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23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2번째로 높은 순위다. 올 시즌 연이은 호성적이 순위를 꾸준히 상승시켰다. 안병훈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상위 10위에 4차례 진입했고, 컷 탈락도 2번밖에 없었다. 안병훈은 2024년 1월 투어 개막전인 더 센추리에서 4위에 오른 뒤 직후 열린 소니 오픈 하와이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8위를 기록한 뒤 이후 두 대회에서 컷 탈락하기도 했으나,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16위로 활약하며 반등했다. 직전 열린 RBC 헤리티지 대회에서 손목 통증으로 고전(67위)했지만, 더 CJ컵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세계 골프 순위를 확 끌어 올렸다. 안병훈의 세계 랭킹 최고 순위는 24위. 2016년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거두고 기록한 결과물이었다. 이후 2022년 세계 골프 순위가 300위권대로 떨어지며 주춤했던 안병훈은 올 시즌 호성적으로 순위를 가파르게 끌어 올리고 있다. 안병훈은 올 시즌 목표 중 하나로 세계랭킹 30위를 꼽았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목표로 했던 페덱스컵 30위도 꾸준한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지금의 순위(8위)를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파리올림픽 출전 세계랭킹 기준일인 오는 6월 17일까지 이 순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안병훈은 임성재(38위), 김시우(44위)를 제치고 사상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안병훈은 대회 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내 실력에 대한 믿음도 생겼다. 다음주에도 내 실력이 잘 나와준다면 충분히 기회가 올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페덱스컵과 세계 랭킹 30위, 그리고 투어 첫 우승까지,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는 그가 올 시즌 세운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주 37위였던 임성재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기권하면서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안병훈과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김성현은 129위에서 107위로 상승했다. 대회 우승자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는 107위에서 58위로 도약했다.윤승재 기자 2024.05.07 06:04
PGA

'시차적응 또 시차적응' 강행군에도 미소, 임성재 "메인 스폰서 대회, 실력 다 보여드리겠다"

미국으로 돌아간 임성재(26·CJ)가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우승상금 171만 달러)'에 출전하는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TPC 크레이크 랜치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1944년 시작된 댈러스 지역의 대표 대회로, 1968년부터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사용해 개최되었다. CJ그룹은 2033년까지 10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지역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과 함께 대회를 개최한다.임성재는 불과 나흘 전까지 한국에 있었다. 지난달 28일 한국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끝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그 지난주에는 미국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엄청난 강행군.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초반엔 당연히 시차적응 문제도 겪었다. 하지만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이자, 한국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임성재는 놓칠 수 없었다. '월드클래스'다운 실력을 뽐내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후 임성재는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엔 메인 스폰서인 CJ그룹이 주최하는 '더 CJ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다시 장거리 비행과 시차적응에 싸워야 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는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대회 전 임성재는 "요즘 경기력이 다시 올라왔다. 현재로선 모든 감이 안정적으로 살아난 것 같다"라면서 "오늘(1일) 9홀 라운딩을 했는데 코스에 위험요소는 크게 없다. 페어웨이도 넓어서 정확하게만 치면 매 홀 버디 찬스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주(후원사가 주최한 대회)에 이어 이번주는 메인 스폰서 대회다. 보여줄 수 있는 실력을 다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잘하고 우승하는 대회면 (내게도) 충분히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짐했다.그동안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준 대회이기도 하다. 이경훈은 2021년 PGA투어 첫 우승을 더 CJ컵 바이런 넬슨으로 장식한 이후 다음해에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했으며, 강성훈과 배상문도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임성재와 이경훈, 안병훈, 김시우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4.05.0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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