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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 박스오피스 조작 의혹 벗었다…“영진위·경찰, 진심 어린 사과해야”

박스오피스 조작 의혹에서 벗어난 영화인들이 영화진흥위원회와 경찰에 쓴소리를 냈다.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업무방해죄로 검찰에 송치된 영화인 전원의 혐의없음 처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 “일부 언론과 정치권 등이 제기한 영화계의 ‘관객 수 부풀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우리는 이 결과를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23년 6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일부 영화의 흥행 순위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하면서, 영화관 3사와 24개의 배급사 관계자 71명이 관객수를 허위로 부풀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이 사건에 대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6일 관계자 전원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영화인연대는 “일부 영화 관계자가 영진위의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업무를 방해했다는 경찰조사 결과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의 일부 조항을 곡해한 것이었다. 그 결과 많은 배급사와 영화관이 시장 질서를 교란했다는 오명을 썼다”고 설명했다..이어 “논란이 된 영화 중 ‘그대가 조국’은 일부 정치권과 언론으로부터 관객 수를 허위로 부풀린 대표적인 영화로 취급받았다. 하지만 ‘그대가 조국’에 대한 의혹과 수사는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정치적 의도가 결합한 부당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크라우드펀딩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합법적인 자금 조달 방식으로,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의 제작과 배급의 자금을 조달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일반적으로 후원자는 영화 제작과 배급에 기여한 대가로 관람권을 받는다. 영화인연대는 “‘그대가 조국’ 역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인 후원금으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입장권을 발권했고 이를 영진위의 통합전산망에 투명하게 반영했다. 이는 정당한 절차였으며, ‘관객 수 부풀리기’라는 주장은 크라우드펀딩의 본질을 왜곡한 것”이라고 꼬집었다.아울러 이들은 “이번 ‘혐의없음’ 처분으로 진실이 밝혀졌으나 배급사와 영화관 관계자들은 그동안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며 “일부 정치권과 언론사는 잘못된 의혹 제기로 표현의 자유와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침해했음을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영화인연대는 “이 사건은 영화계에 대한 무책임한 정치적 공격이었으며, 헌법이 보장한 예술의 자유와 직업 선택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었다”며 영진위와 경찰에 책임 있는 후속 조치와 함께 실제 시장을 교란하는 불공정 행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끝으로 영화인연대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관계자들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라며,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부당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문화예술의 자유와 다양성을 지켜나가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영화인연대에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 한국미술감독조합(PDGK),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지역영화네트워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전국독립영화전용관네트워크, 영화제정책모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등이 속해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2 10:34
영화

“블랙리스트 핵심 인물”…영화인연대, 유인촌 문체부 장관 사퇴 촉구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18일 오후 성명문을 내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즉시 사퇴 △문화예술계 자율성·다양성 보호 위한 국회의 블랙리스트특별법 제정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한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선임 △유인촌 장관과 문체부의 12·3 내란 동조 행위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및 12·3 내란 공조수사본부의 수사 등을 요구했다.영화인연대는 해당 성명문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예술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유인촌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다. 윤석열이 유인촌을 문체부 장관으로 다시 임명한 것은 민주주의와 예술의 본질을 훼손하고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거스르는 의도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유인촌은 윤석열의 12·3 내란의 공범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으면서 문체부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정책적 판단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이끌었다”며 유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입문 폐쇄, 출입자 통제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영화인연대는 “유인촌이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임원을 선임하려고 한다. 이것은 또 다른 블랙리스트 실행이다. 유인촌이 선임할 임원들은 권력의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창작 환경을 위축시키고 비판적 예술 활동을 억압하며, 결국 시민의 문화적 권리까지 침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아울러 “영화인이자 한 명의 시민인 우리는 대한민국 문화예술과 영화의 표현의 자유와 미래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훼손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영화인연대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커뮤니티시네마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지역영화네트워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전국독립영화전용관네트워크, 영화제정책모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부산영화인연대 등이 영화 관련 단체들의 연대체다.다음은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성명서 전문이다.블랙리스트 실행자이자 12·3 내란 공범 유인촌의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선임을 강력히 반대한다!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의 문화예술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다. 그는 정부 정책에 반한다고 판단한 예술인들을 조직적으로 배제하며, 창작의 자유를 억압하고 예술을 정치적 도구로 전락시켰다. 이명박 정권의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은 문화예술계와 영화계의 다양성과 창조적 에너지를 무너뜨렸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는 예술가들의 존엄과 권리를 짓밟는 국가범죄다. 윤석열이 유인촌을 문체부 장관으로 다시 임명한 것은 단순한 정책적 판단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예술의 본질을 훼손하고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거스르는 의도적인 결정이었다.최근 유인촌은 윤석열의 12·3 내란의 공범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으면서 문체부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정책적 판단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지난 10일 유인촌은 정부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비상계엄을 고도의 정치행위이며 야당에 대한 경고성 계엄이었다는 윤석열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두둔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게다가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출입문을 폐쇄하고 출입자 통제를 지시한 책임자이기도 하다. 한예종에 대한 출입통제는 단순히 학교의 출입을 통제한 것이 아니라 예술가에 대한 폭력적 억압이며,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다. 한예종 사태는 한 학교의 문제가 아니다. 윤석열 정권이 예술을 통제하고 권력에 종속시키려는 위험한 시도를 해온 것에 대한 상징적인 사례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실행의 핵심 책임자가 여전히 정책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은 블랙리스트 사건의 피해자뿐 아니라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예술가에게 깊은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이 유인촌이 정권의 위법적 블랙리스트 실행도구로 동원되었던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상자료원 등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임원을 선임하려고 한다. 블랙리스트 실행자이자 내란의 공범자인 유인촌이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의 대표자와 임원을 선임하는 것은 또 다른 블랙리스트의 실행이며, 예술지원기관을 정치적 억압의 도구로 만드는 것이다. 유인촌이 임원을 선임하게 둔다면 문화예술계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고, 블랙리스트의 악몽은 다시금 현실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부당한 국가권력의 문화예술에 대한 억압과 통제 체제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의 대표자와 임원은 국가의 문화예술 정책을 이끌며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예술가와 예술 수용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우리는 내란공범 유인촌이 임명하는 자들은 이 역할을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 유인촌이 선임할 임원들은 정치적 중립성을 잃고, 권력의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창작 환경을 위축시키고, 비판적 예술 활동을 억압하며, 결국 시민의 문화적 권리까지 침해할 것이다. 공공 문화예술기관의 대표자와 임원은 공정하고 독립적인 심사 절차를 통해 선임해야 한다.영화인이자 한 명의 시민인 우리는 대한민국 문화예술과 영화의 표현의 자유와 미래를 지켜야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훼손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이에 다음 사항을 강력하게 요구한다.하나. 유인촌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서 즉시 사퇴하라.하나. 국회는 문화예술계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블랙리스트특별법을 제정하라.하나.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의 임원 선임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실시하라.하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12·3 내란 공조수사본부는 유인촌과 문체부의 내란 동조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2024년 12월 18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8 14:19
영화

영화인연대 성명 “비상계엄 독재 떠올리게 한 반한법적 행위, 윤석열 퇴진하라” [전문]

영화인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5일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성명을 내고 “12.3 비상계엄 선포는 전 국민에게 지울 수 없는 끔찍한 악몽이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퇴진하라”고 요구했다.영화인연대는 “비상계엄 포고령 1호는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고 겁박하였다. 우리는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던 지난 독재의 시간을 떠올리며 분노와 공포의 밤을 지새웠다”며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구렁텅이에 빠트리고, 모멸감을 준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을 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대한민국 군대가 국회를 짓밟도록 한 12.3 비상계엄은 반헌법적 행위이며,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며 “국회는 즉시 여야 관계없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가 안전을 도모하라. 계엄 주도자와 부역자를 강력히 처벌하라”고 했다.이어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과거의 유산은 이처럼 유령이 되어 찾아온다. 비상계엄의 주도자와 부역자 모두 끝까지 수사하여 먼지 한 톨만큼의 잘못도 엄중히 책임을 묻고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에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이사회,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커뮤니티시네마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지역영화네트워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전국독립영화전용관네트워크, 영화제정책모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부산영화인연대,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가 속해 있다.이하 영화인연대 성명 전문.윤석열은 퇴진하라!우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울 것이다.12.3 비상계엄 선포는 전 국민에게 지울 수 없는 끔찍한 악몽이었다. 비상계엄 포고령 1호는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고 겁박하였다. 우리는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던 지난 독재의 시간을 떠올리며 분노와 공포의 밤을 지새웠다.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다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군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곳은 대한민국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였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회와 국민의 선거권을 짓밟은 쪽이 반국가세력이고, 체제전복세력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퇴진하라.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구렁텅이에 빠트리고, 모멸감을 준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을 할 자격이 없다.국회는 즉시 윤석열을 탄핵하라.대한민국 군대가 국회를 짓밟도록 한 12.3 비상계엄은 반헌법적 행위이며,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국회는 즉시 여야에 관계없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가 안전을 도모하라.계엄 주도자와 부역자를 강력히 처벌하라.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과거의 유산은 이처럼 유령이 되어 찾아온다. 비상계엄의 주도자와 부역자 모두 끝까지 수사하여 먼지 한 톨만큼의 잘못도 엄중히 책임을 묻고 처벌해야 한다.우리는 지난 세기 시나리오 사전 심의제와 영화 검열 폐지를 위해 투쟁했고, 표현의 자유를 쟁취했다. 우리는 한국영화를 꽃피운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지 않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5 23:30
영화

영화인연대 “CGV ‘컬처위크’ 환영…목소리 내 준 최민식에 감사”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가 CGV ‘컬처 위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화인연대는 27일 “CGV가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작사, 배급사와 협의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첫 시도’라고 밝힌 점에서 CGV의 ‘컬처 위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CGV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오후 극장 티켓값의 절반 수준인 7000원에 볼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컬처 데이)을 ‘컬처 위크’로 확대해 26일부터 나흘간 진행 중이다.영화인연대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과 산업의 성장이 맞물려 시너지를 보인 주요 국가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대비 극장 시장 성장률이 90% 이상의 회복률을 보인다. 이에 반해 한국은 2024년 8월 25일 기준, 극장 전체 관객수는 8540만 명으로 동 기간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5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전년도인 2023년과 비교해도 낮은 수치”라고 짚었다.이어 “그동안 여러 차례 극장이 팬데믹 이후 2년이라는 짧은 기간, 세 차례에 걸쳐 큰 폭의 티켓값 인상을 한 것이 영화산업 침체 및 관객 수 감소의 원인 중 하나라는 점을 지적했다”며 “최민식은 지난 17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서 극장 티켓값이 급격히 오른 것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영화인연대는 한국 영화산업과 생태계를 위해 영화 티켓값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내준 최민식 배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지난달 발표한 영화인연대 성명서를 언급, “극장 3사가 계열사 밀어주기, 스크린 독과점 등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는 이윤압착을 통해 중소배급사와 제작사 및 창작자의 몫을 줄이고 있다고 밝히고, 불공정·불투명한 ‘깜깜이 정산’과 관련해 극장 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였다. 불공정 분배는 창작·제작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영화의 성장동력을 무너트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끝으로 영화인연대는 “이번 CGV ‘컬쳐 위크’와 관련, 해당 제작사·배급사의 부당한 권리 침해가 없었기를 바란다”며 “이런 이벤트는 단발성일 뿐 영화계와의 근본적 합의가 없이는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CGV 측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CGV를 포함한 극장 3사가 티켓값 인하, 불공정 정산 문제, 점점 심해지는 스크린독과점 해결을 위한 전향적 논의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인연대에는 부산영화인연대, 수입배급사협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지역영화네트워크, 여성영화인모임, 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이사회,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영화시나리오작가조합(SGK), 한국촬영감독조합(CGK) 등이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7 18:19
연예일반

‘슈퍼배드4’ 역대급 변칙 개봉 불구 좌판율 13%↓..‘도라에몽’보다 낮아 [전형화의 직필]

역대급 변칙 개봉으로 물의를 일으킨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가 정식 개봉과 맞먹는 스크린수와 상영횟차에도 불구하고 이틀 동안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2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퍼배드4’는 변칙개봉을 실시한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10만 5697명을 동원했다. ‘슈퍼배드4’는 이틀 동안 76만 9180개 좌석에서 5096번 상영했지만 흥행은 토, 일 각각 5만여명에 그쳤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좌석판매율이다. ‘슈퍼배드4’는 토요일인 20일 40만석을 확보했는데도 불구하고 좌석판매율은 12.9%에 불과,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지구 교향곡’ 좌석판매율 17.2%보다 낮았다. 역대급 변칙 개봉이란 비판 속에서 한국영화계 거센 반대를 무릎 쓰고 유료 시사를 강행했지만, 확보한 좌석의 13%도 채 관객이 들지 않은 것이다. 앞서 ‘슈퍼배드4’는 오는 24일 국내 공식 개봉을 앞두고 20일과 21일 전국 400여개 극장에서 80만석에 육박하는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기획했다. 통상적으로 개봉 전 유료시사회는 일부 사이트에서 2~3회차로 상영하는 데 반해 ‘슈퍼배드4’는 멀티플렉사 3사 전국 대부분 사이트에서 정식 개봉처럼 대규모 회차로 상영해 한국영화계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이에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 조합 ,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지역영화네트워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부산영화인연대, 국제영화 비평가연맹 한국본부 등 영화계 대부분 단체가 참여한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에서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슈퍼배드4’ 변칙 개봉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히기도 했다.‘슈퍼배드4’ 측은 이 같은 반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변칙 개봉을 강행했지만, 좌석판매율로 증명된 흥행성적은 썩 좋지 못했다.‘슈퍼배드4’ 측으로선 이 같은 결과는 여러모로 안 좋은 상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개봉 전 유료시사회 좌석판매율이 이 정도로 낮으면, 정식 개봉해도 흥행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많은 좌석수와 상영횟차를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욕은 욕 대로 먹고, 변칙 개봉 성적은 성적대로 안 좋았는데, 이 여파가 정식 개봉에도 미칠 게 불 보듯 뻔한 상황을 맞고 말았다. ‘슈퍼배드4’ 배급사인 유니버셜 픽쳐스와 손잡고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강행한 멀티플렉스 3사로서도 입장이 난처할 전망이다. 멀티플렉사 3사는 가뜩이나 극장요금은 올렸는데 좌석 당 매출인 객단가는 오히려 줄었다는 영화계와 날을 세우고 있던 터다. 영화계 일각에선 이번 ‘슈퍼배드4’ 변칙 개봉과 관련해 관계자들을 국정감사에 세우려는 움직임도 있다.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는 요즘 세상에서, ‘슈퍼배드4’ 변칙 개봉은 여러모로 반면교사가 될 듯 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7.22 10:15
연예일반

한국영화계 “‘슈퍼배드4’ 변칙 개봉, 시장 교란행위…즉각 중단하라” [전문]

한국 영화인들이 ‘슈퍼배드4’ 변칙 개봉에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우리 영화계가 한국영화 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스크린독과점, 영화관 입장료 객단가 문제 등 불공정한 시장환경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UPI 코리아와 멀티플렉스 극장 3사는 변칙 개봉을 시도하고 있다”며 “시장질서 교란하는 ‘슈퍼배드4’ 변칙 개봉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슈퍼배드4’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20일과 21일 전국 400여개 극장 80만석의 규모로 유료 시사회를 진행한다. 영화인연대 측은 “국내 할리우드 직배사 중 하나인 UPI 코리아는 ‘슈퍼배드4’의 국내 개봉을 7월 24일로 정했다. 개봉일 사전 공지는 공정한 시장 경쟁을 위한 것으로 경쟁사 간에 암묵적인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료 시사회를 빙자한 변칙 개봉을 강행하려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변칙 개봉은 현재 개봉 중인 영화와 금주 개봉이 예정된 영화들의 상영기회를 축소, 박탈해 배급사, 제작사 및 작품에 참여한 수많은 창작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공정 행위”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변칙 개봉이 계속될 경우, 시장질서는 파괴되고 공정한 경쟁환경은 요원하기만 하다. 따라서 우리는 배급사 UPI 코리아 및 극장 3사에 요구한다”며 “시장질서를 교란하고 공정한 상영환경을 저해하는 ‘슈퍼배드4’의 변칙 개봉을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에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 조합 ,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지역영화네트워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부산영화인연대, 국제영화 비평가연맹 한국본부 등이 속해있다. 다음은 ‘슈퍼배드4’ 변칙 개봉 관련,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입장 전문이다.시장질서 교란하는 <슈퍼배드4> 변칙 개봉 즉각 중단하라! 국내 할리우드 직배사 중 하나인 UPI 코리아는 <슈퍼배드4>의 국내 개봉을 7월 24일로 정하였다.개봉일 사전 공지는 공정한 시장 경쟁을 위한 것으로 경쟁사 간에 암묵적인 약속이기도 하다.우리 영화계가 한국영화 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스크린독과점, 영화관 입장료 객단가 문제 등 불공정한 시장환경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UPI 코리아와 멀티플렉스 극장 3사는 변칙 개봉을 시도하고 있다.<슈퍼배드4>를 7월 20일, 21일 한 주 앞당겨 전국 400여개 극장 80만석의 규모로 유료시사회를 빙자한 변칙 개봉을 강행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변칙 개봉은 현재 개봉 중인 영화와 금주 개봉이 예정된 영화들의 상영기회를 축소, 박탈하여 배급사, 제작사 및 작품에 참여한 수많은 창작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공정 행위이다.변칙 개봉이 계속될 경우, 시장질서는 파괴되고 공정한 경쟁환경은 요원하기만 하다. 따라서, 우리는 배급사 UPI 코리아 및 극장 3사에 요구한다.시장질서를 교란하고 공정한 상영환경을 저해하는 <슈퍼배드4>의 변칙 개봉을 즉각 중단하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9 11:24
연예

장윤주, 바다보호 애니메이션에 목소리 재능 기부

애니메이션 ‘모두를 위한 바다,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의 내레이션에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참여했다고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12일 밝혔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한국 독립애니메이션협회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2분 길이의 영상으로, 바다 보호와 해양보호구역 지정의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장윤주는 차분한 목소리로 영상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연하 오션 캠페이너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소리없이 파괴되고 있는 바다의 위기 상황과 함께, 바다를 회복시키는 핵심 도구인 해양보호구역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면서 “과도한 어업활동과 개발 등으로 빠르게 훼손되고 있는 바다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전 세계 바다에 강력한 해양보호구역 지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내레이션에 참여한 장윤주는 “요즘 바다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진 딸이 바닷속은 어떤지, 바다는 얼마나 넓은지를 물어보곤 한다.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다음 세대인 아이들에게 오염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이 속상하고 미안하다” 면서 “이번 참여를 통해 환경이 개선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가져온 장윤주는 지난해 9월 창립 50주년을 맞은 그린피스가 W매거진과 진행한 기념화보 촬영에도 함께하며 기후 위기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12 08:04
생활/문화

네이버,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와 업무협약

네이버는 애니메이션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KIAF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와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는 숨어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온라인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하고 애니메이션 창작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6개월간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매달 4편의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기획상영전 ‘애니씨어터’를 진행한다.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 특별상을 받은 ‘남자다운 수다’, 인디애니페스트 대상 수상작인 ‘남자는 울지 않았다’ 등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주목받았던 작품들을 시작으로 매달 테마를 정해 작품을 상영할 계획이다. 또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가 주최하는 ‘인디애니페스트’의 플래시 애니메이션 특별전과 온라인 부문 ‘날애니전(戰)'의 온라인 상영전을 진행한다. 오는 9월 열리는 인디애니페스트는 대한민국 유일의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네이버문화재단(대표 오승환)도 애니메이션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지난해 조성한 ‘문화 콘텐츠 기금’을 활용해 오는 10월에 열리는 부천국제학생단편애니메이션영화제(PISAF) 등을 후원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gang.co.kr 2014.08.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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