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모두를 위한 바다,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의 내레이션에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참여했다고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12일 밝혔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한국 독립애니메이션협회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2분 길이의 영상으로, 바다 보호와 해양보호구역 지정의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장윤주는 차분한 목소리로 영상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연하 오션 캠페이너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소리없이 파괴되고 있는 바다의 위기 상황과 함께, 바다를 회복시키는 핵심 도구인 해양보호구역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면서 “과도한 어업활동과 개발 등으로 빠르게 훼손되고 있는 바다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전 세계 바다에 강력한 해양보호구역 지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내레이션에 참여한 장윤주는 “요즘 바다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진 딸이 바닷속은 어떤지, 바다는 얼마나 넓은지를 물어보곤 한다.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다음 세대인 아이들에게 오염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이 속상하고 미안하다” 면서 “이번 참여를 통해 환경이 개선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가져온 장윤주는 지난해 9월 창립 50주년을 맞은 그린피스가 W매거진과 진행한 기념화보 촬영에도 함께하며 기후 위기의 경각심을 일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