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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한국 축구 11연속 본선행 ⑤] ‘경기력 우선’ 외친 홍명보 감독의 1년 과제…무주공산 3선, 무한 경쟁 2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 남겨둔 홍명보 감독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대체자를 찾지 못한 3선, 경기력이 하락한 2선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9월엔 미국으로 향해 미국, 멕시코와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등 본격적인 월드컵 대비에 나설 채비다.홍명보호의 해결 과제는 경기력이다. 홍 감독은 6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기준으로 선수단을 꾸렸다고 밝혔다. 11년 전 이름값이나 득점 기록에 의존하는 등 선수 발탁에 미숙함이 있었다고 밝힌 그는 더욱 뚜렷한 선발 기준을 전했다. 이 때문에 1달 이상 공식 경기가 없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해외파가 대거 낙마했다. 대신 시즌 중인 K리그 소속 선수들이 부름을 받았다.홍명보 감독은 아시아 3차 예선 기간 몇몇 새 얼굴을 발탁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결국 1년 동안 베스트11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고민거리 역시 여전히 남아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부터 고민거리로 꼽힌 3선이 그중 하나다.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모두 수비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 아인)에게 맡겼다. 경우에 따라 이재성(마인츠)이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내려왔지만, 황인범-박용우가 홍명호 감독의 1순위였다.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뛰어나지만, 대표팀에서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특히 2023 아시안컵 4강전 탈락 당시 실점 빌미를 제공한 박용우에 대한 싸늘한 시선이 여전하다. 그는 지난 3월 3차 예선 홈 2연전서 다소 부진했다. 당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서 맹활약했지만, 대표팀에선 고개를 떨궜다. 홍명보 감독이 그를 보고 “고개 들어”라고 격려했지만, 아직 뚜렷한 해결책은 없었다.이 자리에는 백승호(버밍엄 시티) 원두재(코르 파칸) 등이 기용되기도 했지만, 대표팀 내 출전 시간이 적었다. 1년 사이 새 얼굴을 찾거나, 황인범-박용우 라인이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술적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과포화’인 2선의 정리도 해결 과제다. 현재 한국의 2선에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 양현준(셀틱) 엄원상(스완지 시티) 등이 포진해 있다. 선택지는 많지만, 이중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건 몇 명 없다.황희찬은 2024~25시즌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고 출전 시간이 줄어들어 경기 영향력이 하락했다. 이강인조차도 시즌 후반기엔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았다. 최근에는 이적설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에이징 커브로 인해 사실상 커리어로우 기록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은 6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강인과 황희찬의 발탁에 대해 “선수 입장에서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도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수학적으로 몇 시간 이상 뛰면 선발되고, 그렇지 못하면 낙마하는 규정이 있다면 쉬울 것”이라며 “이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6.06 12:03
프로야구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 14일 은퇴식…테마는 ‘나눔’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은퇴식이 열린다.프로야구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추신수 보좌역은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구단은 2024시즌 말미에 은퇴식 개최를 추진했지만, 추신수 보좌역이 은퇴식 연기를 요청했다.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기 때문이다.SSG 구단은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 시점을 고민하다가, 추신수의 고향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와의 홈 경기가 열리는 날에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은퇴식 테마는 ‘나눔’이다.추신수 보좌역은 KBO리그에 기부 문화를 심은 대표 선수다.그는 빅리거에서 뛸 때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고액을 쾌척했고, 한국에서 뛰는 4년 동안 3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추신수 보좌역은 은퇴식 날인 14일 인천 지역 소외계층 아동 및 유소년 야구선수 500명을 직접 초청한다.아울러 그는 그라운드 키퍼, 구장 경비 요원 등 야구장 안에서 선수와 팬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현장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화장품 선물 세트를 전달하며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사전 선정된 50명의 팬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도 연다.이날 시구는 아내 하원미 씨, 시타는 딸 추소희 양, 시포는 추신수 보좌역이 맡는다.SSG 선수단은 추신수 보좌역의 선수 시절 등번호인 ‘17’과 이름이 새겨진 은퇴 기념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6.06 11:02
국가대표

[한국 축구 11연속 본선행 ②] 12번째 월드컵…북중미 본선은 무엇이 달라지나

월드컵이 바뀌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입 장벽은 낮아졌지만, ‘16강 진출’은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홍명보호 역시 새롭게 단장한 월드컵에 적응해야 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5승 4무를 거둔 한국(승점 19)은 B조 선두를 지키며 1~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결과는 월드컵 본선행에 영향이 없다.이로써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역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출전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여태껏 치렀던 대화와 완전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기존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 체제로 변화하면서 본선행 자체는 수월해졌다는 평가다. 이전에는 아시아에 월드컵 본선 티켓이 4.5장 배분됐는데, 이번부터 8.5장으로 늘었다.다만 한국이 늘 첫 목표로 삼는 ‘16강 진출’ 난도는 더 높아졌다.북중미 월드컵은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2위 24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나머지 8자리는 성적이 좋은 각 조 3위에 돌아간다.16강에 오르려면 조별리그를 뚫고 32강전에서도 이겨야 하는 것이다.참가국 증가로 전체 경기 수도 부쩍 늘었다. 북중미 대회는 결승까지 총 104경기가 진행된다. 직전 카타르 대회보다 40경기 늘었다. 32강이란 관문이 생기면서 16강 이상 성과를 내는 팀들은 이전보다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짧은 기간 혹독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단으로서는 체력, 컨디션 관리의 중요성이 더 커진 셈이다.아울러 북중미 대회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대회다. 경기가 열리는 도시는 미국 11개, 캐나다 2개, 멕시코 3개로 총 16개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도시에서 열리는 대회다.문제는 도시마다 시차가 다를 수 있고, 이동 거리가 매우 길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장 배정에 따라 이동에 써야 하는 시간과 힘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 여느 때보다 선수단 관리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김희웅 기자 2025.06.06 07:31
스포츠일반

‘AG 전초전’ 아시아선수권 나선 기계체조 대표팀 “충분히 금메달 노릴 수 있어”

한국 기계체조 대표팀이 2025 아시아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메달 의지를 드러냈다.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4일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 개막 대비 미디어데이가 충북 제천에서 열렸다. 하루 뒤인 5일 제천체육관 일원에서 제12회 시니어, 제18회 주니어 기계체조선수권대회가 열린다.이 대회는 아시아체조연맹(AGU)가 주최하는 무대로, 아시아 21개국 1000명이 경쟁한다. 남자 6개 종목(마루운동·안마·링 도마·평행봉·철봉), 여자 4개 종목(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경기가 열린다.한국에서 기계제초 아시아선수권이 열리는 건 40년 만이다. 시니어와 주니어 대회가 공동으로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대규모 국제대회 경험 축적으로 국제 규격의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대회 목적을 설명했다.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여홍철 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는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AG)의 전초전으로, 매우 중요한 국제대회”라고 강조했다. 여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았다.이번 아시아선수권에는 일본의 오카 신노스케, 필리핀의 욜로, 우즈베키스탄의 옥사나 추소비티나 등 정상급 스타가 출전한다. 오카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 욜로는 2관왕에 오른 선수다. 정상급 선수들과의 만남을 앞둔 한국 대표팀 선수단은 결연한 의지를 전했다. 안마에 나서는 허웅(제천시청)은 “질 생각은 없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이주형 대표팀 감독은 “허웅 선수는 충분히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상태”라며 격려했다.협회는 “마루운동의 김재호와 문건영, 철봉의 박성호, 이정효 주장이 이끄는 남자 단체전 세 종목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여자 기계체조 간판 여서정(제천시청)은 파리 올림픽 부상 이후 재활에 전념 중인 거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2025.06.04 18:30
해외축구

UEL 우승 사령탑, 조기 경질 가능성↑…“선수들은 유임 원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잔류 여부를 두고 현지 매체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에는 조기 경질로 무게가 기운 가운데, 한 현지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수단 내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단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지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지닌 것 같다”면서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계속 팀을 지휘하길 원하다는 입장이다. 레비 회장의 결정을 기다리면서도, 감독의 잔류를 지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위에 그치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토트넘은 다시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게 됐고, 자연스럽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지지가 커지고 있다.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년 더 남았다. 최근에는 레비 회장이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조기에 경질할 것이란 주장이 잇따랐지만, 이는 선수단과의 생각과는 다른 모양새다.매체는 더 선 소속 톰 바클레이 기자의 발언에 주목했다. 바클레이 기자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선수들은 정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남길 원한다.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어떻게 언급하는지, 반응 등을 종합해 보면 그는 매우 선수들에게 인기 있는 사령탑”이라며 “이런 분위기는 시즌 내내 유지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남는 게 더 나은 선택일 거”라고 주장했다.이를 두고 더부트룸은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리고 계획했고, 이 입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변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팬들의 강한 애정과, 17년 무관의 한을 푼 감독에 대한 지지”라고 짚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고 2시즌 동안 공식전 101경기 47승 14무 40패를 기록했다. UEL 우승 뒤 버스 퍼레이드 당시엔 “최고의 TV 시리즈들은 시즌 2보다 시즌 3가 좋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4 18:10
프로축구

'풀 스타디움상' 서울, ‘팬 프렌들리 클럽상’ 대전...K리그1 1차 클럽상 선정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1~13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발표했다.올 시즌 K리그1은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은 서울이 수상했다. 서울은 1~13라운드간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2만9848명을 유치했고, 이는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치다.지난 시즌 평균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게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안양이 가져갔다. 안양은 지난 시즌 평균 유료 관중 5250명 대비 3129명이 늘어난 8379명의 유료 관중을 안양종합운동장으로 불러 모았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그 결과 2025시즌 1차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대전이 차지했다. 대전(94.6점)은 ▲MD샵 및 F&B 시설 개선, ▲마스코트 활용 마케팅 강화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위를 차지한 울산(91.6점)은 ▲원정팬 대상 여행 상품 기획, ▲구단 동요 출시 및 어린이날 이벤트 개최, 3위 서울(84.8점)은 ▲K리그 최초 테이블석 배달 주문 서비스 제공, ▲‘FC서울 x GS25 컨셉스토어’ 및 ‘짱구는 못말려’ 협업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광주의 홈구장 광주월드컵경기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는 광주시체육회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제주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 안양 홈구장 안양종합운동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하나은행 K리그1 2025 1차 클럽상 선정 결과▶풀 스타디움 : 서울▶플러스 스타디움 : 안양▶팬 프렌들리 클럽 : 대전▶그린 스타디움 : 광주 (광주월드컵경기장)이은경 기자 2025.06.04 16:28
해외축구

손흥민 결별 조짐에 토트넘 요동친다…선수단 ‘언해피’ 전망까지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 시그널이 선수단에 큰 영향을 미치리란 분석이 나왔다.영국 더 부트 룸은 4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팀이 손흥민 매각에 열려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토트넘이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손흥민을 올여름 이적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텔레그래프의 보도 이후 다수 현지 매체가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딱 1년 남았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통해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건 사실상 올여름이 마지막이다. 마침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 ‘주장’의 이적설을 현지에서는 여러 관점으로 보고 있다.더 부트 룸은 “로메로와 손흥민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하면, 그는 이 소식에 가장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며 “로메로는 런던에 처음 도착했을 때 손흥민이 어떻게 도왔는지, 그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에 관해 최근 이야기했다”고 짚었다.로메로는 최근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손흥민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사람으로서도 그는 놀랍고 대단하다”며 엄지를 세웠다.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있는 로메로가 손흥민을 매각하려는 구단의 움직임을 보고 더욱 이적을 가속하리라 내다봤다.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이 실현된다면, 선수단에도 적잖은 파장이 있으리란 전망이다. 그만큼 손흥민의 존재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이번 주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며 감독과 결별함으로써 많은 선수들을 실망하게 할 수 있다”며 “손흥민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주장’ 손흥민과 그를 보좌하는 ‘부주장’ 로메로는 그동안 109경기에서 손발을 맞췄다. 이 기간 57승 16무 36패를 기록, 승률은 52%다.2021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손흥민과 함께 팀에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 등극으로 마음의 짐을 덜었다.김희웅 기자 2025.06.04 15:05
프로축구

서울·안양·대전·광주, 2025시즌 K리그1 1차 클럽상 수상 영예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1~13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발표했다.올 시즌 K리그1은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은 서울이 수상했다. 서울은 1~13라운드간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29,848명을 유치했고, 이는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치다.지난 시즌 평균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안양이 가져갔다. 안양은 지난 시즌 평균 유료 관중 5,250명 대비 3,129명이 늘어난 8,379명의 유료 관중을 안양종합운동장으로 불러 모았다.‘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그 결과 2025시즌 1차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대전이 차지했다. 대전(94.6점)은 ▲MD샵 및 F&B 시설 개선, ▲마스코트 활용 마케팅 강화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위를 차지한 울산(91.6점)은 ▲원정팬 대상 여행 상품 기획, ▲구단 동요 출시 및 어린이날 이벤트 개최, 3위 서울(84.8점)은 ▲K리그 최초 테이블석 배달 주문 서비스 제공, ▲‘FC서울 x GS25 컨셉스토어’ 및 ‘짱구는 못말려’ 협업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광주의 홈구장 광주월드컵경기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는 광주시체육회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제주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 안양 홈구장 안양종합운동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1차 클럽상 선정 결과- 풀 스타디움 : 서울- 플러스 스타디움 : 안양- 팬 프렌들리 클럽 : 대전- 그린 스타디움 : 광주 (광주월드컵경기장)김희웅 기자 2025.06.04 12:30
해외축구

‘강인아 나 먼저 간다’ 주전→벤치 씁쓸한 퇴장?…SON 후계자 언급, 토트넘 이적 가능성

토트넘이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PSG 윙어 바르콜라를 주시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바르콜라를 타깃으로 삼고 있지만, PSG가 그의 퇴단을 반길 것 같진 않다. 즉각적인 움직임은 없을 것 같다”며 커트 오프사이드를 인용 보도했다.이어 “PSG는 바르콜라의 가치를 1억 유로(1566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보다 낮은 금액의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으리라 예상된다”고 부연했다.2002년생인 바르콜라는 PSG에서 눈에 띄게 성장했다. 2022~23시즌 올림피크 리옹에서 리그 5골 8도움을 기록한 그는 2023년 8월 PSG에 입단했고, 준주전급 멤버로 자리 잡았다. 왼쪽 윙어인 그는 2024~25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4골 10도움을 올렸다. 전반기 때 빛난 선수 중 하나였다.그러나 지난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뒤 바르콜라의 입지가 좁아진 형세다. 바르콜라는 지난 1일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도 벤치를 지키다가 후반에야 피치를 밟았다.주전 경쟁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마침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딱 1년 남았는데, 현지에서는 올여름 손흥민의 퇴단을 점치는 분위기다. 바르콜라는 적절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 다만 PSG는 미래 자원인 바르콜라를 당장 놔줄 마음이 없다.매체는 “바르콜라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빠르게 핵심 선수로 성장했고, PSG는 가까운 시일 내에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역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적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바르콜라를 품기 위해 1억 유로 이상의 거금을 투자할지는 미지수다.토트넘의 윙어 보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로 꼽힌다. 바르콜라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2024~25시즌 임대생 신분으로 활약한 마티스 텔 영입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토트넘은 텔의 이적료를 두고 원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김희웅 기자 2025.06.04 10:49
해외축구

英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 이적설 조명…“이적 자금 마련 위해 스쿼드 재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현지 매체도 주목했다.스카이스포츠 영국판은 4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 기간 불거진 이적설을 조명하며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다.매체는 텔레그래프, 더 타임스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 리그로부터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여름 또 하나의 대형 이탈 사례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앞두고 이적 자금을 마련하고 스쿼드를 재편하고자 한다”라고 조명했다.손흥민은 2024~25시즌을 마친 뒤 다시 한번 사우디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그는 2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바 있고, 당시엔 본인의 입으로 “아직 EPL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사실 손흥민의 이적설은 시즌 내내 나왔다. 애초 올 시즌 개막 기준으로 손흥민의 계약이 2025년 6월 30일에 끝날 예정이었고, 지난해 12월까지 이렇다 할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아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랐다. 토트넘은 지난 1월 구단이 보유한 팀 옵션을 발동, 손흥민과의 동행을 2026년까지 연장했지만 장기 재계약이 아닌 탓에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그 이적설이 시즌이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모양새다.전날(3일)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선수단 개편을 추진 중이며, 손흥민은 팀을 떠나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을 점쳤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17위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차기 시즌 UCL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동시에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도 풀었다.UCL 복귀를 앞둔 만큼,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선수를 정리해 교통정리를 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유니폼 발표 행사에 불참했다는 소식을 언급하면서 그의 주요 경기 결장 기록을 돌아보기도 했다.한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6.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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