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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도 한결같이…크로스, UCL 결승전 우승으로 레알 커리어 마침표

토니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크로스는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후반 40분까지 활약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레알은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제압하며 통산 15번째 빅 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이날 경기는 크로스의 클럽 커리어 마지막 경기였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UCL 결승전을 앞두고 재계약 대신 클럽 은퇴를 선언했다. 여전히 전성기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과거 ‘최고의 자리에서 떠나겠다’라고 밝혔던 그가 결국 올 시즌을 마지막 장으로 선택한 모양새였다.크로스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한결같았다. 그는 3선 미드필더로 나서 레알의 빌드업을 책임졌고, 날카로운 킥력을 자랑했다. 심지어 팀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순간마다 날카로운 세트피스를 선보였다. 두 번의 직접 프리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모두 골대 구석으로 향하는 등 감탄을 자아냈다. 레알의 선제골을 만든 것 역시 크로스의 발끝이었다. 후반 29분 크로스의 코너킥을, 다니 카르바할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레알은 9분 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상대 실책으로부터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골 리드를 잡았다. 크로스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40분 루카 모드리치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수비진을 대거 투입하며 잠그기에 나섰고, 끝내 UCL 우승을 이뤄냈다.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크로스는 이날 터치 108회·패스 성공 91회·크로스 9회·볼 경합 승리 5회·키 패스 4회·유효 슈팅 2회·어시스트 1개 등을 기록했다. 위 부문에서 이날 경기 모두 1위의 기록을 남겼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폿몹은 크로스를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MOM)로 꼽았다.클럽 커리어를 마친 크로스는 레알에서만 공식전 465경기 출전, 패스 성공률 94%, 28골 93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는 레알에서만 22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었는데, UCL 5회·라리가 4회·UEFA 슈퍼컵 4회·국왕컵 1회 등으로 진열대를 가득 채웠다.김우중 기자 2024.06.0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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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많은 ‘UCL 결승’…크로스 vs 로이스 낭만 대결·발롱도르 레이스 주목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만, 유독 주목해야 할 요소가 많다. 레알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4 UCL 결승전을 치른다. UCL 최강자인 레알은 이번 시즌 1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996~97시즌 단 한 차례 UCL 정상에 선 도르트문트는 27년 만의 우승을 고대하고 있다.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갖춘 두 팀의 대결인 만큼 만남 자체가 큰 의미다. 다만 이번 경기는 유독 향후에도 회자할 스토리가 있다. 레알과 도르트문트의 전설인 토니 크로스와 마르코 로이스에게 이 경기는 ‘라스트 댄스’다.2014년 7월부터 레알에서 활약한 크로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는데, 레알 소속으로는 이 경기가 마지막 일정이다. 크로스는 UCL을 마친 뒤 독일 대표팀 일원으로 UEFA 유로 2024에 출전한 뒤 축구화를 벗는다. 2012~13시즌을 앞두고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도르트문트로 적을 옮긴 로이스는 올 시즌까지 428경기에 나서 170골 131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가진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기로 했다. 로이스는 지난 18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8만여 관중에게 맥주를 돌리기도 했다. 낭만 넘치는 두 선수에게는 각 구단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기억에 남을 만하다.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길이 회자할 한판이 될 수 있는 배경이다. 발롱도르 레이스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칠 대결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크로스 등이 2024 발롱도르 수상의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실제 각종 매체가 집계한 파워랭킹에서 레알 선수들이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를 제패한 레알이 UCL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레알 선수단 내에서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무엇보다 벨링엄과 크로스는 이달 개최하는 유로 2024에 나서기도 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크로스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커리어를 마칠 수 있냐는 물음에 “만약 그가 UCL과 유로에서 우승한다면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6.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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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가 평가한 토트넘의 시즌 평점…‘부활’ 손흥민은 8점? “아시안컵 이후 피곤해 보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이 한 현지 매체로부터 시즌 평점 8이라는 무난한 점수를 받았다. 여전한 경기력을 이어갔지만, 시즌 중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떨어진 경기력이 감점 요인으로 꼽힌 모양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1일(한국시간) 2023~24시즌을 마친 선수단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토트넘은 시즌 직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잃은 데 이어, 부상과 퇴장, 국가대표 결장까지 겹치며 기복이 심한 한 해를 보냈다”라고 짚었다.올 시즌 부활한 손흥민은 매체로부터 평점 8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탈장 여파로 리그 10골 6도움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7골 10도움으로 EPL 입성 후 세 번째 단일 시즌 10-10에 성공했다. 팀 내 최다 골, 공격 포인트 역시 손흥민의 몫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일부 경기에서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36경기서 공격 포인트 27개를 기록했다. 당당히 주장을 맡았고,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의 진정한 리더였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최고의 시즌은 아니었고, 아시안컵 전후로 피곤해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전방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라고 평했다. 일부 경기에서의 기록과,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공백이 감점 요인이 된 모양새다. 손흥민은 굴리엘모 비카리오·미키 판 더 펜(이상 9점)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데스티니 우도지(이상 8.5점) 등의 뒤를 이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종 리그 5위로 마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해였지만, 2년 만의 유럽 대항전 복귀라는 무난한 성적표다. 매체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의심할 여지 없는 발전이 있었다. 케인을 잃고, 주요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도 지난 시즌보다 많은 승점·득점을 기록했다. 팬들이 예상했던 8위보다 3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후 3달 연속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 특히 여름과 1월에 주도한 선수 영입은 가장 논리적이고 효과적이었다”라고 돌아봤다.경기 스타일에서도 합격점을 줬다. 매체는 “지난 시즌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경기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평했다. 다만 “리빌딩 첫해에 예상할 수 있는 실망스러운 모습도 있었다. 전술은 때때로 1차원적이었고, 체력이 바닥나 시즌 막바지에 매우 부진했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의 높아진 요구와 그의 시스템을 계속 적응할 것이다. 길을 잃으며 부서진 클럽에서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8점을 줬다.김우중 기자 2024.05.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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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면접' 김경문 전 감독, 선임 유력...금주 내 발표 전망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새 사령탑으로 김경문 전 국가대표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빠르면 오는 6월 2일 취임을 공식 발표할 거로 보인다.본지 취재 결과 한화 그룹은 최근 한화 이글스 구단 새 사령탑으로 김경문 전 감독을 검토 중이다.김경문 감독은 과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를 오랜 기간 지속해 강팀으로 이끈 KBO리그 대표 명장이다. 통산 4차례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을 경험했고, 가장 최근 맡은 NC에서는 1군 합류 2년 차에 가을야구 진출을 포함해 4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이뤄냈다. 국가대표 감독으로도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을 이끌었고 2021년 도쿄 올림픽 때도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한화와 직접 인연은 없었다. 다만 공주고를 나온 김 감독은 한화에 앞서 1982년 대전을 연고로 창단했던 OB 베어스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1989년까지 OB에서 뛴 후 태평양 돌핀스를 잠시 거쳐 OB로 돌아와 은퇴한 김 감독은 지도자로도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OB-두산, NC 등만 거쳤다.한화는 지난 27일 최원호 감독이 자진 사퇴한 후 새 사령탑을 찾는 중이다. 그동안 외국인이나 젊은 감독을 선임했던 만큼 야구계도 베테랑 감독을 찾을 거라는 전망이 흘러나왔다.실제로 한화 그룹은 이번 감독 선임 때 카리스마와 경험을 두루 갖춘 베테랑 감독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에 김경문 전 감독을 비롯해 선동열 전 대표팀 감독, 류지현 전 LG 트윈스 감독, 이종범 전 LG 트윈스 2군 감독 등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원호 전 감독과 함께 박찬혁 전 대표이사도 사퇴했던 한화는 31일 박종태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마치고 감독 선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31일 오전 사무실에서 이취임식을 진행한 박 신임 대표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한화 이글스의 도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주신 박찬혁 대표, 손혁 단장을 비롯한 우리 임직원, 선수단 모든 분들의 노력과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박 신임 대표는 "구단주이신 회장님을 비롯해 우리 이글스를 사랑하시는 팬들과 한화 이글스 모든 구성원들은 한화 이글스와 더불어 행복하길 희망한다"며 "그 행복의 길은 360도 여러 방향이 있겠지만 우리는 승리의 길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준비한 모든 것을 토대로 우리는 승리의 길을 갈 것이고, 그 승리의 자양분으로 한화이글스는 높이, 멀리, 오래 비상할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가 쌓은 토대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저와 더불어 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감독 선임 발표까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로 보인다. 31일 KBS 보도에 따르면 한화 그룹 고위 관계자는 "구단은 최근 김 감독과 면접을 진행했고, 일요일(6월 2일) 경기가 끝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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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레전드 박주호, ‘2024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 홍보대사로

K리그 레전드 박주호가 ‘2024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박주호가 '2024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 홍보대사가 됐다"라고 31일 밝혔다.위촉식은 지난 30일 오후 3시 축구회관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 조연상 사무총장과 전 축구선수 박주호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은 K리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연맹과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함께 축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장기·조직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전파하는 캠페인이다.연맹은 지난 2016년 ‘희망의씨앗, 생명나눔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처음으로 실시했고, 2019년부터 ‘생명나눔 캠페인’으로 재개한 뒤 매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박주호는 지난 2019년 울산 소속으로 선수단 대상 생명나눔 교육을 듣고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이번 홍보대사 활동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이에 따라 박주호는 올 시즌 K리그 구단을 순회하며 생명나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박주호는 “2019년 울산 선수일 때, 생명나눔 교육을 듣고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당시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해 선수단 전원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한 건 울산이 유일하다고 들었고, 자부심도 느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 연맹에서 생명나눔 캠페인 홍보대사라는 좋은 제안을 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K리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K리그 선수들과 팬들에게 장기조직기증의 필요성을 알리고 동참하는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맹은 그간 생명나눔 캠페인을 통해 연맹 및 구단 임직원, 선수, 지도자 등 K리그 구성원 대상 교육과 장기기증 서약 등을 시작으로, ▲생명나눔 유니폼-머플러 착용 ▲그린라이트 캠페인 ▲슈팅챌린지 콘텐츠 등 각종 온·오프라인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해왔다.특히 지난 2019년에는 K리그1, 2 전 구단 선수단 대상 순회교육, K리그1 전 경기장 방문 캠페인 및 관람객 대상 기증희망등록 접수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올해에도 연맹은 ▲K리그 선수단 대상 순회교육 ▲K리그 경기장 내 생명나눔 홍보 부스 설치 ▲K리그 팬 대상 장기기증 서약 독려 등을 통해 생명나눔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5.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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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티 주장이 KIM의 사령탑으로…“선수들이 얼마나 배고픈지 알고 싶어”

“선수들이 얼마나 배고픈지 알고 싶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신임 감독의 말이다. 콤파니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뮌헨 사령탑으로 임명된 뒤 첫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먼저 마이크를 잡고 “뮌헨에 있는 게 매우 자랑스럽다. 시즌이 오늘 시작해도 문제없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한 2023~24시즌에 리그 3위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4강에서 짐을 쌌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며 말 그대로 완벽한 ‘무관 시즌’을 보낸 것이다.결국 투헬 감독은 잔여 계약 1년을 남기고 뮌헨을 떠나게 됐다. 뮌헨은 이후 시즌 막바지까지 차기 사령탑 선임에 공을 들였지만, 후보군으로 언급된 감독들이 모두 제의를 거절하며 난항을 겪었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감독 등이 후보였다. 이때 뮌헨은 ‘강등 사령탑’ 콤파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선수 시절 맨시티의 레전드로 활약한 콤파니 감독은 이후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번리(잉글랜드)에서 날개를 펼쳤다. 콤파니 감독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의 번리에 공격적인 축구를 이식해 EPL로 승격시키는 등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023~24시즌엔 리그 19위로 강등됐다. 팀의 강등을 막지 못한 감독을 선임한 것에 대한 의문부호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 이에 크리스티안 드리센 뮌헨 CEO는 “그는 유럽에서 가장 흥미로운 감독이다. 우리는 즉시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반겼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콤파니에 대해 논의할 때, 구단에서 그를 반대하는 사람은 암도 없었다. 내부적으로 그 과정은 깔끔하고 명확했다. 앞으로 뮌헨을 이끌 최고의 감독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건 역시 ‘공격적인 플레이’다. 그는 “나는 브뤼셀 거리에서 자랐고, 안더레흐트의 승리 유전자를 배웠다. 선수들이 용감해지길 바라지만, 동시에 ‘우리는 공격적이다’라고 말하길 원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선수단 변화 가능성에 대해선 “어떤 선수에 대해 이야기 하기 이르다”면서도 “모든 선수와 일하게 돼 기쁘다. 하지만 이들이 얼마나 배고픈 지 알고 싶다. 나는 항상 동기 부여돼 있고, 주변 사람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자 한다. 최고가 되고 싶지만, 최고의 선수만 있는 게 아니라 최고의 팀을 갖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끝으로 콤파니 감독은 새 시즌 목표에 대해 “매우 간단하다. 항상 모든 경기에서 이기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다가오는 시즌 UCL 결승전이 뮌헨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가 최고 수준에 도달해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5.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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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름은 없다’ 뮌헨 새 감독 오자마자 ‘칼바람’ 예고

뱅상 콤파니(38·벨기에)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현지에선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의 이름이 직접 오르내리고 있는데, 김민재는 우선 잔류로 가닥이 잡힌 모양새다.30일(한국시간) 독일 빌트 보도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 크리스토프 프라운트 디렉터와 함께 올여름 선수단에 대대적인 변화를 줄 계획이다. 이미 구단 수뇌부에서도 올여름 선수단의 대대적인 개편을 원하고 있던 가운데, 콤파니 신임 감독도 리더의 부재나 구단 수준에 맞지 않는 선수들이 적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위에 처진 건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DFB 포칼 등 아무런 우승 타이틀도 얻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고 콤파니 감독을 선임한 것 역시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한 선택지였는데, 벌써부터 올여름 ‘칼바람’이 예고된 것이다. 현지에선 특히 올여름 콤바니 감독 체제 칼바람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바바리안풋볼은 “거액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는 알폰소 데이비스를 비롯해 조슈아 키미히, 다요 우파메카노, 레온 고레츠카,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같은 선수들의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반면 투헬 감독 체제에서 백업으로 전락한 김민재의 이름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 부임 전만 하더라도 새로운 센터백이 영입되면 김민재 또는 우파메카노가 팀을 떠나야 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있었지만, 지난해 여름에야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보다는 이제 계약이 2년밖에 남지 않은 우파메카노의 방출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대신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의 주전 경쟁은 장담할 수 없다. 영국 더선은 콤파니 감독 부임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새 시즌 선발 라인업을 일찌감치 예상했는데 수비진은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 기존의 주전 센터백진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요나탄 타(레버쿠젠) 등 새로운 센터백 영입설도 끊이지 않고 있어 주전 경쟁은 더 험난해질 수 있다. 다만 김민재는 지난 시즌 입지가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이적 요청 대신 새 감독 체제에서 다시 경쟁을 원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미 한 시즌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적응을 마친 만큼, 다음 시즌 '원점'에서 다시 주전 경쟁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현재로선 콤파니 부임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 불 ‘칼바람’에 김민재는 해당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5.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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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결국 방출명단 1순위’ 셀틱 전력 외 판정, 유럽 잔류는 유력

스코틀랜드 셀틱 공격수 오현규(23)가 결국 올여름 이적시장 방출 명단에 올랐다. 시즌 중반 이후 사실상 전력 외 판정을 받으면서 새로운 팀 이적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행히 여러 유럽 리그에서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져 유럽 무대는 계속 누빌 가능성이 크다.스코틀랜드 매체 더 스코티시 선은 30일(한국시간) “오현규를 시작으로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셀틱을 떠날 7명의 선수들이 공개됐다”며 “셀틱의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를 이끄는 건 오현규가 될 전망이다. 오현규는 후반기 두 번의 우승 순간에 함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실제 오현규는 최근 셀틱의 2023~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 확정 경기였던 킬마녹 원정은 물론, 최근 스코티시컵(FA컵) 결승에서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번 시즌 리그엔 20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은 단 3경기였고, 이마저도 전반기에 몰려있다. 리그 출전시간은 609분, 팀 내 최하위권이다.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교체로라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1월 이후부터는 벤치에조차 앉기 어려울 정도로 입지가 줄었다. 실제 마지막 리그 11라운드 가운데 오현규가 경기에 출전한 건 2월 킬마녹전이 유일하다. 이후 7경기는 모두 결장했고, 교체 명단보다 아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셀틱도 오현규와 결별을 택했다. 2001년생으로 나이가 어린 데다 그래도 제한적인 출전 기회에도 득점력은 보여줬다는 점에 여러 구단들의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오현규는 지난 시즌 리그 16경기(선발 3경기)에서 6골, 올 시즌도 20경기(선발 3경기)에서 5골을 각각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501분, 이번 시즌 609분에 각각 출전했다는 점을 돌아보면 출전시간 대비 득점력은 꽤 높은 편이다. 매체는 “스코티시컵 엔트리에도 들지 못한 오현규는 사실상 다음 시즌에도 출전 기회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선 꾸준히 출전했으나 브랜든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는 기용되지 못했다. 현재 여러 유럽 리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오현규는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일찌감치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2022시즌 K리그에선 36경기(선발 2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뜨렸고, 이같은 활약으로 지난해 1월 셀틱에 합류했다. 셀틱 입단 직후엔 조커 역할을 맡아 존재감을 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불안해지면서 결국 방출 기로에 섰다.다만 오현규와 마찬가지로 시즌 막판 입지가 줄어든 양현준은 우선 방출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지난해 7월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은 리그 24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을 기록했다. 셀틱 이적 후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다 결국 시즌 도중 세인트 미렌으로 임대 이적했던 권혁규는 세인트 미렌 재임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는 세인트 미렌 임대 후 리그 8경기에 선발로 나섰다.김명석 기자 2024.05.30 16:48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파리바게뜨와 공식 후원 계약

대한체육회는 30일 SPC그룹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와 제빵 프랜차이즈 부문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이날 후원 협약식은 오전 11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진행되었으며, 대한체육회 제빵 프랜차이즈 부문 공식 스폰서로 선정된 파리바게뜨는 이번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팀코리아)이 파리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지원하게 됐다. 아울러, 2028년 말까지 ▲대한체육회 휘장 및 공식 파트너 명칭 사용 ▲대한체육회 및 팀 코리아 엠블럼, 국가대표 선수단, 캐릭터 ‘달리’ 등 지식 재산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은 ”이번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후원을 결정해주신 파리바게뜨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 대표 제빵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가 이번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팀코리아 선수들을 응원해 주신다면 올림픽 붐업에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은 “파리바게뜨가 이번 파리올림픽을 시작으로 팀코리아의 멋진 여정에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4.05.30 15:29
해외축구

‘김민재 몸값마저 폭락’ 5개월 새 200억 넘게 줄었다, 백업 전락 여파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시장가치가 또 떨어졌다. 한때 6000만 유로(약 802억원)까지 올랐던 몸값이 5개월 새 4500만 유로(약 669억원)로 떨어졌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린 여파가 결국 몸값 폭락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30일(한국시간) 업데이트한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단 시장가치에 따르면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지난해 12월 6000만 유로에서 올해 3월 5500만 유로(약 817억원), 그리고 이달 4500만 유로로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김민재의 시장가치가 5000만 유로(약 743억원)에도 못 미친 건 지난 2022년 11월 나폴리(이탈리아) 시절 3500만 유로(약 520억원) 이후 처음이다.지난 2017년 전북 현대 시절 120만 유로(약 18억원)로 출발한 그의 시장가치는 베이징 궈안(중국) 이적 후 잠시 떨어졌다가 이후 뚜렷하게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거쳐 나폴리로 이적한 뒤에는 기울기가 더욱 가파르게 이어졌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5000만 유로 고지에 오른 뒤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수상 직후엔 6000만 유로까지 치솟았다. 6000만 유로의 시장가치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도 지난해 12월까지 꾸준하게 지켜왔다.그런데 2023~24시즌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몸값도 자연스레 추락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바이에른 뮌헨 핵심 수비수 입지를 다지던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의 합류, 기존 센터백들의 부상 복귀 등과 맞물려 점차 설자리가 줄었다. 결국 김민재는 중요한 경기마다 선발에서 제외되는 등 백업 입지 속 시즌을 마쳤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출전 기회가 크게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김민재의 시장가치 폭락으로 이어졌다. 물론 김민재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이나 조슈이 키미히, 다요 우파메카노 등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시장가치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긴 했으나, 김민재의 하락폭은 팀 내에서도 최대 수준이다. 자연스럽게 시장가치가 줄어드는 연령대에 접어든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하락세다.팀 내 센터백 중에는 더리흐트가 6500만 유로(약 966억원)로 가장 높았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나란히 4500만 유로, 다이어는 1200만 유로(약 179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전 세계 116위, 분데스리가에서는 14위, 바이에른 뮌헨 내에서는 8위다. 한국 국적 선수들 중에선 손흥민(토트넘)과 공동 1위, 전 세계 센터백 가운데에선 15번째로 높다.김명석 기자 2024.05.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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