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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의 기적’ 일군 베테랑 공격수, 양현준과 한솥밥?…“여전히 클럽 찾는 중”

과거 레스터 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끈 베테랑 공격수 제이미 바디(38)가 여전히 새로운 클럽을 찾고 있다. 유력 행선지로는 셀틱(스코틀랜드)이 언급된다.영국 매체 BBC는 20일(한국시간) “베테랑 공격수 바디와 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의 재회 가능성에 대한 루머가 지난주 내내 돌았다”며 “셀틱은 검증된 골잡이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 바디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스터를 떠난 뒤 여전히 클럽을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바디는 지난 2024~25시즌까지 레스터에서만 공식전 500경기 200골 17도움을 올린 전설적인 공격수. 하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고, 계약이 만료되자 자연스럽게 팀과 결별하게 됐다. 하부리그부터 1부까지 입성한 바디는 지난 2015~16시즌 팀의 창단 첫 EPL 우승에 기여하며 올해의 선수로 뽑힌 기억이 있다. BBC는 바디에 대해 “수비수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동시에, 상대 팬들을 자극하곤 했다”라고 떠올리며 “이제 38세가 된 그는 예전만큼의 위력은 아니지만, 여전한 골 감각을 과시했다”라고 평했다.마침 바디는 과거 로저스 감독의 지휘를 받은 경험이 있다. 해당 기간 바디는 157경기 뛰었고, 70골 3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을 합작했다.매체는 바디의 셀틱행 가능성을 두고 “바디는 성공적인 커리어의 황혼기에 스코틀랜드로 건너간 다른 선수들을 보면 된다”며 “EPL 다수 우승을 경험한 조 하트, 바디의 전 동료 카스퍼 슈마이켈 모두 최근 몇 년간 셀틱의 지배력에 기여했다”라고 돌아봤다.한편 바디는 시즌 뒤 레스터를 떠나면서 “이건 은퇴가 아니”라며 “나는 계속 뛰고 싶고, 가장 좋아하는 일인 득점을 하고 싶다. 여전히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은 열망과 야망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셀틱에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양현준도 활약 중이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34경기 6골 6도움을 올리며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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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韓 간판 ST” 유럽서 계속 뛰는 황의조…시즌 첫 경기부터 선발, 88분 슈팅 1개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골 맛은 못 봤다.황의조는 1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제스포르와 2025~26시즌 쉬페르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두 팀은 0-0으로 비겼다.알라니아스포르의 시즌 첫 경기였다. 애초 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 10일 페네르바체와 1라운드 개막전을 치르기로 했지만, 이 경기가 미뤄지면서 리제스포르를 시즌 첫 상대로 맞이하게 됐다.황의조는 첫 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3-4-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황의조는 88분을 소화했지만, 슈팅 1개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알라니아스포르가 주도권을 내주면서 황의조 역시 빛나지 못했다.이날 황의조는 볼 터치 23회에 그쳤고, 패스 성공률도 71%(17회 중 12회 성공)에 머물렀다. 지상 경합과 공중전에서는 모두 패했다. 알라니아스포르 공격진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형세였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 기준으로 선발 출전한 세 명의 공격수 중 황의조가 가장 높은 평점(6.1)을 받았다. 알라니아스포르 스리백을 구축한 수비수들은 모두 평점 7 이상을 받았다.지난해 2월 임대생 신분으로 알라니아스포르에서 생활을 시작한 황의조는 2024~25시즌을 마친 뒤 계약을 2년 연장했다. 구단이 그의 기량에 믿음을 보냈고, 새 시즌 첫 경기부터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한편 황의조는 지난달 2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사건 2심 결심공판에서 1심과 같은 4년을 구형받았다. 이에 앞서 항소이유서를 낸 황의조는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해 줄 뿐만 아니라, 팀의 중심이자 기둥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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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우승 주역인데’ 레알, FA 앞둔 1군 수비수 2명과 결별 예정…세대교체 일환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32) 다비드 알라바(33)와의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GFNS는 “레알은 내년 여름 두 스타 선수를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의 보도를 인용, “레알은 구단 수비라인의 베테랑 두 명과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당 선수는 바로 뤼디거와 알라바”라고 전했다.알라바는 지난 2021년, 뤼디거는 2022년 레알과 FA 계약을 맺고 지금까지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두 선수가 팀에 합류한 이후,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2회 더 추가했다. 주전으로 활약해 온 두 선수 모두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 동행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라는 시선도 있다. 특히 알라바의 경우 레알 합류 뒤 공식전 116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2시즌 동안 장기 부상을 두 차례나 당하며 공식전 94경기를 놓쳤다. 그는 팀 내에서 손꼽는 고액 연봉자이지만, 시즌을 완주한 건 입단 첫해인 지난 2021~22시즌뿐이다. 반면 뤼디거와의 결별 가능성은 의외라는 시선이다. 매체는 “알라바는 오랜 시간 기량과 몸 관리에서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에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지 못한 건 놀라운 소식이 아니”라며 “뤼디거와 관련한 소식은 다소 충격적”이라고 표현했다.뤼디거는 레알 합류 뒤 공식전 156경기를 뛰었다. 팀의 주축 수비수들이 하나둘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뤼디거는 꾸준히 자리를 지킨 바 있다. 하지만 레알이 세대교체를 준비하면서, 뤼디거와의 동행을 고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주장이 나온다.한편 앞서 디아리오 아스는 레알이 두 선수와 결별하는 대신, 시즌 뒤 FA가 되는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를 노릴 것이라 주장했다. 살리바와 코나테 역시 소속팀과의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인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8.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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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2020억’ 비공식 데뷔전 본 팬들의 반응 “당장 개막해야 해”

이적생 플로리안 비르츠(22)에 대한 리버풀(잉글랜드)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최근 프리시즌 데뷔전을 마친 비르츠의 활약을 조명했다.리버풀은 전날(20일) 영국 리버풀의 AXA 트레이닝 센터에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와 비공식 친선전을 벌였다. 리버풀이 다르윈 누녜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0으로 크게 이겼다.누녜스의 활약만큼 주목받은 건 ‘신입생’ 비르츠였다. 비르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리버풀이 그에게 투자한 이적료는 1억 2500만 유로(약 2020억원)에 달한다.비르츠는 지난 2023~24시즌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 우승에 기여했고, 2024~25시즌에도 공식전 45경기 16골 1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리버풀은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를 쏟아 비르츠를 품었다. 리버풀은 경기 뒤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는데, 비르츠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매체는 “예상대로, 비르츠는 경기의 중심이었다”며 “그는 상대 수비수들을 쉽게 제쳐나갔다”라고 조명했다. 영상 속 비르츠는 주로 왼 측면을 누볐고, 팀의 네 번째 득점 장면에선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렸다.매체는 비르츠의 활약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비르츠가 공을 잡을 때마다 클래스가 느껴진다” “(주전에서 밀린)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안타깝다” “비르츠는 진짜다. 시즌을 당장 시작하자” 등 호평했다. 리버풀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은 오는 16일 열리는 본머스와의 홈 경기다.한편 이날 스토크 소속 배준호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서 뛰지 않은 거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2025.07.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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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본보다 잘했다” 홍명보 충격 발언 왜 나왔나 [IS 용인]

“일본이 가진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늘 일본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란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앞서 한국과 일본의 최근 축구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짚은 홍명보 감독은 이번 한일전에서 한국이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 일본이 오랫동안 공들인 것에 비해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0-1로 졌다. 2승 1패로 대회를 마친 한국은 3전 전승을 거둔 일본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그러나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오늘 양 팀을 놓고 봤을 때는 우리 선수들이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가진 장점을 오늘 그렇게 발휘하지 못했다. 물론 몇 장면 있었지만, 전혀 우리 수비한테 위협을 주지는 못했다. 전체적으로 볼 점유율이라든지 슈팅 수라든지 모든 수치 면에서 우리가 훨씬 앞섰고, 그걸 떠나서 득점 장면 외에 우리 수비수들을 전혀 괴롭히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은 전반에 선제 실점했고, 경기력도 밀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일본을 거듭 몰아붙였다. 한국의 점유율은 59%였다. 9개의 슈팅을 때린 홍명보호는 전체 슈팅 수에서도 일본(4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다만 9개의 슈팅 중 골문으로 향했던 것은 단 한 개였고, 이마저도 후반 막판에 나왔다.그럼에도 홍명보 감독은 “일본 축구가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거에 비하면 오늘은 그렇게 우리 팀에 큰 어려움을 주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은 일본이 오랫동안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했지만, 이날만큼은 일본이 오래 쌓은 경험만큼의 역량이 안 나왔다고 본 것이다. 아울러 홍 감독 본인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스리백을 쓴 것을 고려해 이런 평가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홍명보 감독은 “일본은 지금까지 최종 예선 등 몇 년 동안 계속 같은 시스템에서 운영이 돼 왔다. 새로운 선수가 들어오더라도 대표팀에 있는 매뉴얼 때문에 (구사하는 축구를) 금방 다 알 수 있다”며 “우리는 스리백이라는 것을 중국전을 시작으로 3경기에서 했다. 물론 우리가 결과를 못 낸 것에 아쉽고 팬들한테 미안하지만, 우리 선수들한테 희망을 본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7.1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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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참사’ 홍명보 “일본보다 잘했다…日, 우리를 전혀 괴롭히지 못했어” [IS 패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일본전 경기력에 만족을 표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0-1로 졌다.2승 1패를 거둔 한국은 동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다. ‘동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은 3전 전승을 거둔 일본에 돌아갔다. 한국은 이번 패배로 역대 최초 한일전 ‘3연패’도 맛봤다.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오늘 우리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결과도, 실점 장면도 아쉽지만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물론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이번 소집에 와서 보여준 자세 등이 훌륭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스리백을 실험했다. 앞선 중국전과 홍콩전은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지만, 전력이 엇비슷한 일본전에서는 약점이 드러났다.홍명보 감독은 “우리는 확실한 플랜 A를 갖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필요한 플랜 B를 준비해야 한다. 9월 경기 때는 시간 여유가 없다. 물론 국내 선수로 준비했지만, 그 안에서 내가 경쟁력 있는 선수도 봤고 포지션별로 필요성 등 선수들이 장점을 보여준 선수도 많이 있다. 전체적으로 미드필더와 수비 공간이 가끔 넓을 때가 있었는데, 그걸로 인해 상대에 중요한 찬스를 주진 않았다”고 짚었다.한국과 일본이 현재 비슷한 축구를 구사한다고 이야기한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일본이 오랜 시간 공들여온 것에 비해 위협적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반면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 급히 준비한 스리백으로 일본을 상대한 것에 어느 정도 만족을 표했다.홍명보 감독은 “일본이 가진 장점을 오늘 그렇게 발휘하지 못했다. 물론 몇 장면 있었지만, 전혀 우리 수비한테 위협을 주지는 못했다. 전체적으로 볼 점유율이라든지 슈팅 수라든지 모든 수치 면에서 우리가 훨씬 앞섰고, 그걸 떠나서 득점 장면 외에 우리 수비수들을 전혀 괴롭히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일본 축구가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거에 비하면 오늘은 그렇게 우리 팀에 대해서 그렇게 큰 어려움을 주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경기 소감.오늘 우리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결과도, 실점 장면도 아쉽지만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물론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이번 소집에 와서 보여준 자세 등이 훌륭했다. 나도 이 경기 전에는 결과가 중요하지만, 이번 경기에 있어서 스리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장단점이 나왔지만, 그런 점은 앞으로 보완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 충분히 잘했다.-3경기를 통해 얻은 소득은.우리는 확실한 플랜 A를 갖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필요한 플랜 B를 준비해야 한다. 9월 경기 때는 시간 여유가 없다. 물론 국내 선수로 준비했지만, 그 안에서 내가 경쟁력 있는 선수도 봤고 포지션별로 필요성 등 선수들이 장점을 보여준 선수도 많이 있다. 전체적으로 미드필더와 수비 공간이 가끔 넓을 때가 있었는데, 그걸로 인해 상대에 중요한 찬스를 주진 않았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개선해야 하고 좀 컴팩트하게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오늘 전체적으로 상대도 우리와 비슷한 전술을 활용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경기력을 차치하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볼 간수, 패스 정확도, 몸싸움 등이 밀린 것 같다.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기량을 어떻게 보는가.솔직히 말씀드리면, 나도 일본에 오래 있었고 양국 축구 비교 분석을 많이 했다. 어려서부터의 교육이 다르니,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예전 우리가 이겼을 때는 어떻게 이겼냐라고 하면, 일본은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일관성을 갖고 꾸준히 1990년대부터 가져왔다. 우리는 경기에서 이기다 보면 결과에 만족했던 적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지금 개인 기량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성장도 있다고 생각한다. 몸싸움 등은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정신적인 면에서도 상대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앞으로 대표팀의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가 전체적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좀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본 선수가 있을까.우리 대표팀의 몇몇 선수는 봤다고 생각한다. 많게는 5명 이상이다. 오늘 경기가 끝난 뒤 또 다른 평가가 있을 것이다. 물론 전술적인 상황에 따라 필요한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번에 우리가 테스트한 스리백에 있어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준 선수가 몇몇 있다. 그 선수들은 꾸준히 잘하면 충분히 월드컵 본선에도 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오늘 일본 팀은 어떻게 봤는가.경기 전체적으로 오늘 양 팀을 놓고 봤을 때는 우리 선수들이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오늘 그렇게 발휘하지 못했다. 물론 몇 장면 있었지만, 전혀 우리 수비한테 위협을 주지는 못했다. 전체적으로 볼 점유율이라든지 슈팅 수라든지 모든 수치 면에서 우리가 훨씬 앞섰고, 그걸 떠나서 득점 장면 외에 우리 수비수들을 전혀 괴롭히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일본 축구가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거에 비하면 오늘은 그렇게 우리 팀에 대해서 그렇게 큰 어려움을 주지는 못했다.예를 들면 일본은 지금까지 최종 예선 등 몇 년 동안 계속 같은 시스템에서 운영이 돼 왔던 거고, 새로운 선수가 들어오더라도 대표팀에 있는 매뉴얼 때문에 (구사하는 축구를) 금방 다 알 수 있다. 우리는 스리백이라는 것을 중국전을 시작으로 3경기 했다. 오늘 경기는 물론 우리가 결과를 못 낸 것에 대해서는 아쉽고 팬들한테 미안하지만, 우리 선수들한테 오늘 큰 아주 희망을 본 경기라고 생각한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7.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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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커리어가 이렇게’ 고개 떨군 모드리치…PSG에 완패한 채 퇴단

루카 모드리치(40)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최종전은 4골 차 완패라는 씁쓸한 결과였다.모드리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레알은 최종 0-4로 패하며 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레알의 대회 탈락은 즉 모드리치와의 결별을 의미했다. 2024~25시즌 뒤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까지만 동행을 이어갔다. 레알에서만 13년 활약한 그의 마지막 무대였던 셈이다.고별전은 씁쓸했다. 레알은 전반 9분 만에 중앙 수비수들의 실수로 2골을 먼저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 24분 파비안 루이스에게 추가 골까지 실점하자, 레알 선수단은 일찌감치 무너졌다. 벤치에 앉은 모드리치도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모드리치는 후반전 주드 벨링엄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25분간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2012년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레알에 합류한 뒤 공식전 597경기를 소화했다. 이 기간 43골과 95도움을 올리며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만 28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6회, 라리가 우승 4회, FIFA 클럽 월드컵 5회 등 각종 대회 정상에 올랐다.레알과의 동행을 마친 모드리치는 AC 밀란(이탈리아)으로 향해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 같은 날 스포츠 매체 BeIN스포츠는 “경기 종료 후, 패배에도 불구하고 레알 선수단은 모드리치와 루카스 바스케스를 껴안으며 헌사를 보냈다. 이는 레알의 잊을 수 없는 시대의 끝을 의미하는 장면이었다”라고 돌아봤다. 바스케스 역시 이번 대회를 끝으로 레알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우중 기자 2025.07.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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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동아시안컵 개막전 완승’ 홍명보 감독의 칭찬 “준비한 것보다 잘했다”

“준비한 것보다 훨씬 잘했다.”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 승리 뒤 이같이 말했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최근 공식전 14경기 무패(9승5무)를 질주했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11경기 무패(7승4무)다.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참가국들은 자국 리그 소속 선수로 선수단을 꾸렸다. 대표팀에 소집된 26인 중, 23인이 K리거다. 동시에 새로운 스타들의 등용문이기도 하다. 이날 중국전에서는 이동경, 주민규, 김주성이 차례로 골 맛을 봤다. 대표팀은 짜임새 있는 수비로 단 1개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중국전 6연승이고, 이 기간 실점은 없다.홍명보 감독은 승리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준비한 것보다 훨씬 잘했다”라고 칭찬하며 “몇 번의 더 좋은 판단이 나왔으면 나은 상황을 만들 수도 있었다. 더 성장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평했다.이어 이날 득점한 이동경과 주민규를 언급한 홍명보 감독은 “이동경 선수가 자신의 장기인 왼발로 득점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주민규 선수의 득점도 잘 나왔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더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건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이날 팬들의 눈길을 끈 건 대표팀의 백3 전술이었다. 정통 중앙 수비수인 김주성, 박진섭, 박승욱이 백3를 구축했다. 김문환과 이태석이 측면을 맡아 수비 시 백5를 유지했다.홍명보 감독은 이 전술에 대해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선보였던 전술과는 조금 달랐다”며 “이번에는 정통 수비수들이 백3에 포진했다. 박승욱 선수 쪽에서 조금 실수도 있었지만, 전환 플레이를 통해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경기를 준비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준비한 패턴이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던 거 같다”라고 호평했다. 홍명보 감독이 꺼내든 백3 전술은 1년 앞둔 월드컵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홍 감독은 “성급한 감은 있지만, 플랜 A로도, B로도 가능성이 있다”라고 진단하며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도 중요하고, 무더위에서 얼마나 뛸 수 있느냐가 전술·전략보다 중요하다. 누가 어떻게 뛸지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 하지만 계속 준비해야 할 플랜 중 하나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선발 출전한 김봉수를 비롯, 이호재·강상윤·서민우·모재현·이승원이 A매치 데뷔전을 소화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5명은 모두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이다. 특히 이호재, 강상윤은 득점 기회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모두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라 생각한다. 데뷔전이 쉽지 않았다는 걸 본인들이 느꼈을 거다. 그만큼 경험이 소중하다. 다음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평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지금 발탁된 선수들이 가장 좋은 경기력, 실력을 보인다고 본다. 많은 걸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몇 번의 실수는 있었지만, 경기를 통해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린 대표팀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홍콩과 대회 2차전을 벌인다.용인=김우중 기자 2025.07.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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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대상’ KIM, 아직 제안 없다…현지 매체는 리버풀행 전망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이적시장 내내 여러 루머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구체적인 제안은 받지 못한 거로 알려졌다. 다만 한 현지 매체는 그의 리버풀(잉글랜드)행을 점쳐 눈길을 끌었다.독일 매체 원풋볼은 29일(한국시간) “리버풀이 4300만 파운드(약 800억원)에 달하는 뮌헨의 스타 김민재 영입을 고려 중”이라며 “리버풀의 영입 타깃이 유동적인 상황에서, 관심 대상 중 한 명인 김민재를 둘러싼 시장 분위기가 다소 식고 있다. 그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돼 왔지만, 아직 구체적인 제안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매체는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의 보도를 인용, “김민재는 아직 어떤 제안도 받은 바 없다. 만약 이적이 가능하다면, 뮌헨은 토마스 아라우호(벤피카)를 대체자 리스트에 올려놨다”라고 전했다.김민재는 지난 2023년 7월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에 입성했다. 그는 뮌헨 합류 뒤 공식전 79경기 4골 2도움을 올렸다. 시즌마다 40경기 이상 소화하며 굳건한 주전 자리를 지켰으나, 2024~25시즌에는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지난 4월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시즌 종료 뒤엔 뮌헨이 자유계약선수(FA) 조나단 타를 영입하며 김민재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독일 현지에선 중요 경기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김민재를 팔아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란 주장이 잇따른다.김민재는 현재 팀과 함께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중이다. 최근에야 팀 훈련에 합류하며 복귀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뮌헨에서의 활약은 나폴리 시절만큼의 지배력은 아니”라며 “뛰어난 피지컬과 기술을 겸비했으나, 변화하는 뮌헨의 시스템 아래서 그의 역할은 장기적인 미래에 의문부호가 붙었다”라고 진단했다.매체가 김민재와 리버풀을 연결한 것은 현재 팀 수비진 상황 때문이다. 자렐 콴사는 레버쿠젠 이적을 눈앞에 뒀고, 조 고메즈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재계약 문제를 두고 구단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결국 기존 리버풀 수비수들의 거취에 따라 김민재의 영입이 좌우될 전망이다.끝으로 매체는 “김민재는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나이다. 버질 반 다이크의 장기 파트너로 삼기에 이상적인 자원”이라며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분데스리가를 활발히 지켜보고 있다. 제레미 프림퐁, 플로리안 비르츠(전 레버쿠젠)와의 계약은 구단이 독일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김민재까지 더해진다면, 이적시장 전략에 부합하는 움직임일 거”라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6.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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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KIM vs 타’ 집중 비교…“김민재가 콤파니볼에 적합”

독일 한 현지 매체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와 조나단 타(29)를 비교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 매체 ‘RAN’은 22일(한국시간) ‘타 vs 김민재’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뮌헨 소속 두 수비수의 장단점을 비교했다. 매체는 먼저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타를 중심으로 새 시즌을 시작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거로 보인다”며 “반면 김민재는 이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 수비 변화가 진정한 전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드러냈다.김민재는 지난 2시즌 동안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 기간 팀 동료들이 하나둘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김민재는 통증을 안고도 꾸준히 그라운드를 지켰다. 결국 지난 4월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한 상태다.그 사이 뮌헨은 자유계약선수(FA) 타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같은 나이의 타를 영입하면서,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김민재가 이적 대상으로 꼽힌다. 매체는 현 상황을 두고 “뮌헨은 타가 가진 리더십 능력을 통해 수비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독일 대표 수비수를 영입했다. 반면, 김민재는 브리안 사라고사, 주앙 팔리냐와 함께 현재 가장 유력한 이적 대상 중 한 명으로 분류된다”며 “타는 레버쿠젠이 우승했던 지난 시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았고, 김민재는 실수로 종종 주목받았다. 그러나 과연 타가 진정한 업그레이드인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를 판단하려면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두 수비수가 지닌 강점을 주로 강조했다. 먼저 타에 대해선 “그는 명확한 지시를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 수비수들과 미드필더들을 효과적으로 조율한다. 타는 스스로를 리더로 인식하며, 뮌헨에서도 빠르게 상위 서열로 올라가기를 노리고 있다. 반면 김민재는 그동안 자신의 경기력에 집중하느라 지휘자로서의 역할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언어 장벽의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파메카노 또한 말이 적은 선수이기 때문에, 타의 합류는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라며 그의 리더십을 호평했다.또 “타도 가끔 실수를 저지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와 집중력이 그의 강점이다. 그는 큰 경기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하며, 좋은 위치 선정으로 실수를 줄인다”며 “김민재는 큰 경기에서의 실수가 문제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과 인터 밀란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범했다”라고 돌아봤다.매체가 김민재의 장점으로 거론한 건 스피드와 지상 볼 경합 능력이다. 매체는 “김민재는 확실히 타보다 더 빠르다”며 “분데스리가 공식 기록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시즌 최고 속도 33.75km/h를 기록했고, 타는 33.09km/h였다. 속도의 차이는 근소해 보이지만, 가속력에서 큰 차이가 드러난다. 김민재는 폭발적인 가속으로 짧은 거리의 스프린트에서 우위를 보인다. 방향 전환 능력에서도 타보다 민첩하다”라고 호평했다. 또 “김민재는 ‘괴물’이라는 별명에 완전히 부합하진 못했지만, 51%의 지상 수비 승률을 기록하며 타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또한, 경기당 평균 두 배 가까운 수비 성공 횟수를 기록했다”라고 주목했다.결국 매체는 타의 영입이 무조건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없다’라고 결론 내렸다. 매체는 “사실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시스템에 가장 잘 맞는 수비수다. 하이라인에서 1대1 대처 능력과 피지컬, 민첩함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명했다.끝으로 “김민재가 지난 반년간 부상 투혼을 펼쳐온 점도 감안해야 한다. 그가 건강한 몸 상태로 실수를 줄인다면, 타보다 뮌헨 시스템에 더 어울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김민재의 이적은 합당한 제안이 있을 때만 고려되어야 하며, 대체 자원이 확보된 경우에 한해서만 현실적인 선택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6.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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