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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예비 신랑·신부 주의하세요"…예식관련 소비자 상담 증가

지난달 예식과 택배화물운송 관련 소비자 상담이 증가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달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이 4만4272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16.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달(5만5277건)보다 19.9% 감소한 것이다.지난해 9월과 비교해 상조 서비스 관련 상담이 168.8% 급증했다. 이는 특정 업체의 선불식 할부 상품에 대한 만기·중도 해약환급금 지급 지연 및 연락 두절에 따른 영향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국외여행 관련 상담도 지난해 9월보다 91.9% 증가했다. 항공권과 숙박, 여행상품 등의 계약 해지 시 업체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전달과 비교해선 예식서비스 관련 상담 증가율이 27.7%로 가장 많이 늘었다. 택배화물운송서비스는 25.7%, 필라테스는 16.6%, 자동차보험은 12.2% 각각 증가했다.예식 관련 상담은 계약 해지 때 업체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택배화물운송 관련은 파손 및 분실로 배상을 요구하는 상담이 많았다.소비자원은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 내역과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 소비자상담센터나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5 08:59
산업

티메프 집단조정 6000건 넘어…내일 신청 마감

티몬·위메프(티메프)에서 여행·숙박·항공권 환불을 못 받은 피해 고객의 집단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6000건을 넘었다.한국소비자원은 8일 오전 9시 기준 667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소비자원은 현장 접수는 진행하지 않고 홈페이지에서만 참여 신청을 받으며 9일 오후 11시 59분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이번 집단 분쟁조정의 당사자는 여행상품 판매자와 중개플랫폼인 티몬·위메프 모두가 해당한다. 이에 따라 조정안에는 환불자금이 없는 티몬·위메프뿐 아니라 여행사가 어떻게 소비자 피해를 구제할지에 대한 방안도 담긴다.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와 카드사들은 현재까지 고객이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했으나 배송되지 않은 일반상품 3만여건, 40억원 규모를 환불 처리했다.하지만 여행상품은 환불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 속에 환불이 미뤄지고 있다.여행상품 결제는 '여행사→티몬·위메프→PG사→카드사→소비자' 순으로 이뤄진다. PG사들은 판매 절차가 완료돼 여행이 확정됐다면 여행사가 환불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여행업계는 PG·카드사가 신속히 취소·환불을 해줘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8 15:10
산업

LG 트롬과 함께하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챌린지 70일의 기적’ 진행

LG전자는 트롬과 함께하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챌린지 70일의 기적’을 오는 8월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이번 챌린지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 사용이 가능한 LG 트롬 세탁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은 총 70일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히며, 해양 속 미세플라스틱의 35%가 합성섬유 세탁시에 발생한다. 바다로 유출된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태계를 통해 식품으로 오염되어 최종적으로 인체까지 영향을 미쳐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LG 트롬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는 일상생활에서의 가전 사용만으로도 쉽게 환경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초 UP 가전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트롬 세탁기만의 ‘6모션’ 기술을 통해 옷감 마찰에 의한 미세플라스틱 발생은 최대 70%까지 감소시키고, 세탁 효과 또한 그대로 유지하는 코스다. 섬세한 세탁을 통해 아끼는 옷은 더 오래 입을 수 있도록 옷감 손상도 최대 70% 줄여 준다는 설명이다. 이번 챌린지는 해양 생태계 오염 저감 활동의 일환인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벤트는 70일 동안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가장 많이 사용한 1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LG 공식 홈페이지에서 코스 사용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여행상품권과 같은 파격적인 경품 혜택이 기다리고 있어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 제품은 UP가전으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 다운로드 및 사용이 가능한 제품에 한한다. 참여방법은 ThinQ 어플 내 트롬 세탁기 제품을 등록하고, ‘UP 가전센터’에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다운받은 뒤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해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사용하면 된다. 이벤트 종료일까지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다운로드 받은 고객 전원에게 LG 씽큐 앱 리워드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 5월 사단법인 한국물포럼과 ‘미세플라스틱 저감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실질적 해법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고객 참여 프로세스와 환경 관련 연구 개발 협업 체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국물포럼 주관 행사와 제작 콘텐츠 등에서 LG전자 트롬 세탁기의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소개할 예정이다.조용준 기자 2023.07.03 09:00
산업

한국, 중국 단체여행 허용 국가서 또 배제...항공·여행업계 울상

중국의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에 한국이 또다시 배제돼 국내 항공과 여행업계의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11일 중국 문화관광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자국인을 상대로 단체 여행상품과 '항공권 + 호텔' 패키지 상품을 시범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나라 40개국을 추가했다. 하지만 한국은 포함하지 않았다.이번에 추가한 40개국은 네팔, 브루나이, 베트남, 몽골, 이란, 요르단, 탄자니아, 나미비아, 모리셔스, 짐바브웨, 우간다, 잠비아, 세네갈,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아이슬란드, 알바니아, 이탈리아, 덴마크,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바누아투, 통가, 사모아, 브라질, 칠레, 우루과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도미니카연방, 바하마 등지다.앞서 중국은 지난달 6일 1차로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스위스, 헝가리, 뉴질랜드, 피지, 쿠바, 아르헨티나 등 20개국에 대해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용한 바 있다. 이 조치는 1월 20일 발표됐다.중국이 1차로 단체여행을 허용한 20개국에 한국을 배제한 것은 당시 한중간에 상호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면서 갈등이 심각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됐다.그러나 이번의 경우 한중이 비자 발급을 정상화하고 입국 후 코로나 검사 등 추가로 상대 국민에게 취한 방역 강화 조치도 상호 해제한 데다 상호 왕래하는 항공편도 대폭 늘리기로 합의한 상태여서 그 배경이 관심을 끈다.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한국에 대한 자국민의 비우호적 정서가 근래 확산한 점을 감안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더해 최근 한국이 미국, 일본과의 외교·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무력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를 표명한 상황 등을 감안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일본과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1·2차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0일 중국 노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코로나 사태 이전의 43% 수준으로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일정이 틀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5~6월까지 한국~중국(본토) 노선 왕복 운항을 현재 주 13회에서 주 99회로 확대한다. 주 99회 운항은 2019년 운항 대비 43% 수준이다.인천~베이징 노선은 오는 19일부터 주 4회, 26일부터 주 7회, 5월 1일부터 주 8회로 운항을 재개한다. 김포~베이징은 오는 26일부터 주 7회 운항할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1 15:54
금융·보험·재테크

강달러에 쏙 들어간 '블프' 마케팅…카드사, 해외여행에 집중

강달러 영향에 해외 직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11월이 다가오면 등장하던 카드사의 '블랙프라이데이' 마케팅이 잠잠하다. 대신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폭증하면서 카드사 프로모션이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10억3000만 달러(1조4812억원)로 직전분기 11억4000만 달러(1조6394억원)보다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직구에 대한 수요 감소는 달러 가치의 급등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다음 달이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직구 대목이지만, 카드사들은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아직 블랙프라이데이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대신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해외여행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특히 일본 자유 여행 길이 열리면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달 10~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행 비행기를 탄 사람은 6만명을 훌쩍 넘어 작년보다 230배 넘게 늘었다. 카드사들은 국제 항공권부터 호텔 등 할인이나 캐시백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먼저 신한카드는 연말까지 괌, 몰디브의 호텔·리조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일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유니온페이 신한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11월 30일까지 일본 현지에서 유니온페이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이용액의 20%, 최대 10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는 자유 여행 플랫폼 ‘티티비비’에서 해외 호텔 상품을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결제액의 15%를 최대 9만원까지 할인해준다.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할 때도 7% 할인이 적용된다. 현대카드는 자체 여행 플랫폼 ‘더현대트래블’에서 국내외 항공권을 결제하는 소비자에게 매일 최대 10만원까지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하나투어·인터파크투어·여기어때 등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사면 결제액의 최대 20%까지 M포인트 결제도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여행'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일본 오사카·교토·쿠로베 등 행사 대상 여행상품을 결제하면 100만원당 최대 7만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롯데카드도 이달 말까지 인터파크투어, 하나투어, 웹투어·투어비스에서 해외 항공권을 구매하면 10~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호텔스닷컴 제휴 채널에서 해외숙박 상품 결제 시 10% 즉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해외특화 서비스 플랫폼 ‘트래블로그’로 환율 우대, 해외결제 수수료 무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확인하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25 07:00
보도자료

섬타는 스페인여행, 테네리페·푸에르테벤투라 신혼여행

남들 다 가는 하와이나 발리같이 뻔한 휴양지 말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허니문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신혼부부에게 추천하는 여행지가 있다. 바로 아프리카 옆에 위치한 작은 스페인 섬 카나리아 제도. 이 카나리아 제도는 유럽인들의 제주도, 유럽의 하와이라고 불린다. 이 카나리아 제도에는 7개의 섬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윤식당에 나와 인기가 많아진 ‘테네리페’ 섬과 아프리카와 유럽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푸에르테벤투라’ 섬 2곳을 소개한다. 테네리페 테네리페 섬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화산 섬이다. 원래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섬이지만,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윤식당2’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유명해졌다. 바다와 산 두가지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유럽의 하와이’라 불리고 있다. 테네리페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윤식당 촬영지 ‘가라치코 마을’과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테이데 산’ 그리고 테네리페 필수 관광지 아기자기한 감성의 ‘마스카 마을’이 있다. 푸에르테벤투라 푸에르테벤투라 섬은 일명 ‘바람의 섬’이라 불리며 유럽에서 가장 맑고 투명한 에메를드빛 바다를 갖고 있어 여름이면 서핑을 즐기러 오는 관광객들이 많다. 또한, 푸에르테벤투라는 바다와 함께 드넓은 사막을 함께 볼 수 있어 반전 매력을 갖고 있다. SNS에서 핫한 ‘팝콘비치’, 카나리아 제도 전체 해변 중 최고로 멋진 해변인 ‘코랄레호’, 카나리아 제도 최초의 자연 보호 구역인 ‘로보스 섬’은 푸에르테벤투라에서도 가볼만한 곳이다. 특히, 스페인은 유럽 휴양지들 중 유일하게 겨울시즌에도 따뜻한 나라로, 이번 겨울철 유럽으로 신혼여행 또는 유럽 휴양지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에게 더욱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월 한 달간, 여행사 ‘트래뷰’에서 테네리페와 푸에르테벤투라 여행상품을 예약하면 테네리페 1인 17만원, 푸에르테벤투라 1인 23만원의 할인혜택까지 받아볼 수 있다. 섬타는 스페인 여행 테네리페와 푸에르테벤투라 여행상품은 트래뷰 홈페이지 또는 트래뷰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unsplash 2022.08.19 08:17
보도자료

“다시 만난 여행, 다시 만난 자유” 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 23~26일 코엑스 개최

‘다시 만난 여행, 다시 만난 자유’를 캐치프레이즈로 37년 역사의 서울국제관광전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세계 40여 국가가 참여하는 서울국제관광전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국내외 최신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종합관광박람회로 서울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학회가 후원한다. 특히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은 UNWTO(세계관광기구)·TITF(국제관광인포럼)·울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가 동시에 개최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적 관광박람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베트남의 응우옌 반훙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15개국의 장차관을 비롯해 30여 국가의 주한대사 등이 참가하는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침체한 세계관광산업의 회복을 논의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만·괌·스페인·일본·탄자니아·몰타 등 40여 국가를 비롯해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충남·충북·전남·전북·경북·제주 등 광역자치단체 및 수원시·부천시·전주시 등 기초자치단체, 그리고 호텔, 여행사, 항공사 등 30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400여 부스 규모로 진행되는 서울국제관광전은 올 여름 휴가를 앞두고 국제관광 교류는 물론 국내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안전한 여행지를 소개하는 국내관광홍보관에서는 경기도가 비행기 콘셉트의 홍보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골목 관광지와 여름 휴가철 관광지를 소개한다. 울산광역시는 친환경 생태도시 및 에코 여행지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을 재현한 부스로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광역시는 MBTI 테스트를 통해 유형별 관광지를 소개하고 대구와 경북이 함께 소개되는 합동홍보부스에서는 다양한 테마여행지와 축제 및 핫플레이스를 홍보한다. 이어 미디어아트쇼와 수원화성문화제 등 다양한 축제를 소개하는 수원시, 언택트 힐링 여행지의 성지인 지리산 둘레길을 홍보하는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탬플스테이 20주년을 맞아 발우공양 이벤트를 준비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푸짐한 경품과 퀴즈 이벤트를 준비한 전라북도 등 지역별 특색을 담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국내관광홍보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해외관광청들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대만은 오숑 캐릭터를 내세워 타이완 지도 AR증강현실 앱 다운받기 및 VR 자전거여행 체험 등의 이벤트를 선보이고, 괌은 아름다운 해변을 모티브로 한 부스에서 전통춤 공연을 선보이며 여름 휴가지로서의 매력을 뽐낸다. 스페인은 다양한 문화와 도시를 소개하고, 세렝게티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탄자니아는 매혹적인 산과 계곡, 해변 여행지를 안내한다. 그리고 키르기스스탄은 전통가옥 체험을 통해 이국적인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위스, 몰타, 일본, 중국 강소성, 중국 저장성, 이집트, 몰디브, 이스라엘, 남아공, 코트디부아르, 네팔 등 약 40여 국가가 서울국제관광전를 통해 자국의 관광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아울러 서울국제관광전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주한외국관광청협회인 안토르(ANTOR Korea)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홍보전을 펼치며, 익스피디아, 베트남항공,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다양한 기업들도 참가해 세계 각국의 여행 트렌드를 소개한다. 전시행사 외에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인바운드 B2B 트래블마트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행상품 라이브 커머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이 관람객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23~24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B2B 인바운드 트래블마트는 미국, 일본,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20여 국가의 해외 바이어와 셀러로 참가하는 국내 여행사 및 호텔업계, 지자체 등이 상담을 통해 외래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이브 커머스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홈쇼핑 L라이브 채널을 통해 25일 약 5시간 동안 진행되는 SITF 기획상품전 ‘더 힐링 라이브’에서는 강진, 인천, 고령, 대구, 당진, 문경, 제주 등 지역의 여행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서울국제관광전 주관사인 ㈜코트파는 국내외 관광지 소개에 덧붙여 관광전을 여행상품 판매의 장으로 발전시켜 참가사와 관람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24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는 여행토크쇼 ‘旅心(여심)회복 이렇게 준비한다2’도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대학교 한범수 교수 진행으로 안토르 김보영 회장, 한국관광공사 유진호 실장, 완주군청 이은지 팀장, 익스피디아 정경륜 상무, 베트남항공 임창현 과장 등 국내외 관광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위드 코로나시대의 여행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여행전문가들이 다양한 여행기술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 ‘더 고수 가라사대’는 ‘물 따라 흐르는 중국 강소성’(23일 오후 1시15분~45분), ‘중국의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저장(浙江)해 드릴게요’(23일 오후 5시15분~45분), ‘유익한 오사카 최신 정보’(25일 오후 12시~12시 30분) 등으로 진행된다. 국내여행 인플루언서 중 최대 팔로워(20만명)를 자랑하는 ‘청춘유리’의 토크 콘서트(25일 오후 4시~5시, 메인무대)와 ‘세줄일기’ 배준호 대표의 창업설명회(24일 오후 3시~3시45분), 외교부의 안전여행강연(23일 오후 4시~4시30분/24일 오후 2시15분~45분) 등도 아이패드, 애플워치,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을 내걸고 관람객을 만난다. 또 발우공양 시연을 준비한 불교문화사업단은 100여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식을 진행하기도 한다. 특히 이번 관광전에는 국내 지자체의 캐릭터들이 참여해 지역을 홍보하고 응원하는 쇼미더마스코트 이벤트도 선보인다.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도 즐길 수 있는 이번 관광전은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유료 입장권은 성인 1만원, 초중고 5천원). ㈜코트파의 박강섭 대표는 “여행심리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이 외래관광객 유치와 국내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국내외 다양한 관광 콘텐츠 홍보를 통해 관광업계와 지역경제가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부터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트파는 여행심리 회복으로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출입구 등 곳곳에 전신 소독기와 손세정제 등을 비치하고 참가 부스 사이의 간격을 대폭 넓히는 등 방역 대책도 강화해 참가자와 관람객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관광전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06.17 10:47
경제

마켓컬리 IPO 본격화…오아시스마켓·SSG닷컴에 쏠린 눈

장보기 앱 '마켓컬리'의 운영사 컬리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이커머스 업계는 컬리의 IPO 성공 여부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SSG닷컴'과 '오아시스마켓' 등이 연내 상장을 두고 고심 중인 가운데 컬리의 성공 여부가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IPO 포문 연 마켓컬리 컬리는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IPO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컬리가 IPO에 성공할 경우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 기업이 된다. 컬리는 유니콘 기업 특례 요건을 적용해 상장을 시도한다. 유니콘 기업 특례 요건은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의 성장성이 유망한 기업이라면 적자기업이라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김종훈 컬리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예비심사 신청은 상장 추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시점에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곡절이 길었다. 앞서 컬리는 경쟁사 쿠팡처럼 미국 상장을 계획했다. 그러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드는 법률·회계 및 세금 비용이 막대하고 절차도 까다로워 국내 증시로 선회했다. 나스닥에 상장하면 상장 수수료가 공모자금의 3~7%에 달한다. 반면 한국은 2~3% 수준이다. 코스피 상장 추진도 쉽지 않았다. 컬리는 올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지난 1~2월에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증시가 요동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컬리의 상반기 상장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흘러나왔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심사 과정에서 중대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 컬리가 올 3분기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컬리의 기업가치는 5조~7조 원대로 평가된다. 컬리는 이미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2500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4조 원을 인정받었다. 컬리는 지난해부터 주력 상품군이었던 식자재 외에도 화장품과 가전, 여행상품까지 취급하면서 몸집 불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덕분에 컬리의 매출은 2017년 466억 원에서 지난해 1조5614억 원까지 확대했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누적 가입자 수도 1000만 명을 넘겼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컬리의 몸값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지난해 매출은 1조561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3.8% 늘었으나 영업적자는 2177억 원으로 전년의 약 두 배로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켓컬리가 신선식품 비중이 크다. 비식품군과 비교해 직매입에 따른 손실 부담도 큰 편"이라며 "새벽배송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지만, 경쟁도 치열하다. 컬리 기업가치를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6.67%에 불과한 김슬아 컬리 대표의 지분도 잠재적 리스크로 분석된다. 향후 적대적 인수·합병 가능성 및 지분 투자자들의 상장 뒤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SSG닷컴·오아시스마켓도 대기 IB업계는 컬리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할 경우 SSG닷컴과 오아시스마켓 등 타 이커머스 기업들의 IPO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SSG닷컴은 연내 상장이라는 큰 틀은 정해놨으나,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SSG닷컴의 최대주주(50.8%)인 이마트는 지난해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404억 원에 인수하며 시장 내 비중을 쿠팡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업계에서는 SSG닷컴의 기업가치를 8조~10조원으로 추정한다. 모기업인 이마트 시가 총액 3조8600억 원과 2대 주주인 신세계(26.84%)의 시가 총액 2조36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마트 자회사인 SSG닷컴이 상장하면 모회사 주주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SSG닷컴 상장은 물적 분할을 통한 '쪼개기 상장'과 결을 달리한다. 모회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조용한 강자' 오아시스마켓도 연내나 늦으면 내년 연초 등 상장 시점을 엿보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매출 357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2386억 원) 대비 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7억 원으로 이커머스 업계에서 이례적인 흑자 경영을 하고 있다. 업계는 오아시스마켓의 기업가치를 1조~2조 원으로 평가한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증시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새벽배송 유일 흑자 기업으로서 투자자들과 연내 상장을 약속한 만큼 당초 계획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시장 분위기가 침체하면서 이커머스 기업의 가치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지 지켜봐야 한다. 그런 면에서 컬리의 성공적인 상장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IPO 추진 중인 이커머스 3사(단위: 원) ---------------------------------------------------------------------------------------------------------------------- 마켓컬리 SSG.COM 오아시스 ----------------------------------------------------------------------------------------------------------------------- 최대주주 김슬아(6%) 이마트(50.8%) 지어소프트(79.4%) 연간거래액 2조 5조 4000억 기업가치 5~7조 8~10조 1~2조 상장시기 7~8월 연내 연내 상장 주간사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한국투자증권 ------------------------------------------------------------------------------------------------------------------ *연간거래액·기업가치는 추정치 *자료=각사 2022.03.31 07:00
연예

[#여행어디] '위드 코로나' 시작… 동남아로, 유럽으로 간다

지난달 24일 예식을 올린 윤 모 씨는 제주와 하와이 여행을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이내 예약해둔 제주행 비행기와 호텔을 취소하고 하와이여행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그는 "2년 넘게 해외를 못 나가게 되고, 정부 방역지침이 계속해서 바뀌는 것을 보면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며 "마냥 가벼운 마음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다. 1일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25일까지 해외 항공권 거래액이 전월 대비 790% 증가했다. 선호하는 여행지는 동남아시아(55%), 미국(35%), 유럽(7%) 등의 순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 카운터에는 이른 시간부터 탑승 수속을 밟는 여행객들의 줄이 늘어섰다.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오랜만의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이 여행객들의 얼굴에 가득했다.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동남아부터 유럽 등으로의 해외여행도 재개되는 분위기다. 항공사는 하늘길에 다시 여객기를 띄우기 시작했고, 홈쇼핑은 패키지 해외여행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격리 면제' 해외여행 국가 어디? 지난 7월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음성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 경우 일부 고위험국가를 제외한 한국인 입국자에게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이 시행되면서 해외여행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백신접종 완료자를 기준으로 해외여행을 고려할 수 있는 국가는 하와이·괌 등을 비롯해 동남아 국가에서는 태국, 유럽에는 프랑스·터키·스위스 등이 있다. 첫 번째 '트래블버블' 협정을 맺은 사이판은 방문할 수는 있으나, 5일간 지정된 호텔에서 격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두 번째로 협정을 맺은 싱가포르의 경우 오는 15일부터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싱가포르는 출국 전 48시간 이내 검사 확인서를 요구한다. 하와이의 경우 출발 기준 72시간 전 하와이주 지정 검사기관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의무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인하대병원·강북삼성병원·서울아산병원이 지정 검사기관이다. 괌 역시 음성 확인서 등 필수 서류를 제출하면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괌은 백신 미접종 6세 미만 어린이도 음성 확인이 되면 격리 면제가 가능하다. 동남아 국가 가운데에서는 태국 일부 도시에서 무격리 여행을 허가하고 있다. 휴양지 푸켓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입국 허가서, 해외여행 보험 증명서 등 필수 서류를 제시한 한국인에 대해 격리를 면제하고 있으며, 이날부터 방콕에서도 같은 조건으로 한국인 여행객을 받는다.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에서도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이미 프랑스·스페인·터키·스위스·그리스 등 유럽 20여 개 국가도 음성 확인 등 필수 조건을 충족할 경우 격리 없이 '웰컴'을 외치고 있다. 대부분 국가의 격리 없는 여행 조건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영문 ‘백신 접종증명서’와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는 것이다. 귀국 시에도 예방접종 증명서와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실시된 PCR 음성 확인서를 검역대에 제출하며, 격리 면제 후에도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귀국 1일 차, 6~7일 차 PCR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 국가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해 그 비용까지 여행경비로 챙겨야 한다"며 "나라마다, 병원마다 검사비용은 다르지만 200달러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늘길 열렸다, 여행상품 '봇물' 최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8월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출발+도착)는 33만8000명으로 작년 8월 23만4000명보다 약 44% 증가했다. 월별 여객 수가 3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여파로 10만명대로 급감한 뒤 16개월 만이다. 비행기 운항 편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8∼9월 평균 운항 편수는 1만789편으로 전년 동기 8775건보다 올랐다. 2019년 월평균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 588만명에 운항 편수 3만3675편인 것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회복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여행업계는 활기를 띠고 있다. 당장 패키지 여행상품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미 하나투어에서는 지난달 20일 기준 괌 여행상품 예약자가 연말까지 1200여 명을 기록했다. 모두투어에서도 터키·스페인 여행상품에 주말새 1500명이 예약하는 등 PCR 음성 확인서가 있으면 격리가 면제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예약자가 늘고 있다. 홈쇼핑에서도 다시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4개월 만에 방송에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31일에는 여행사 온라인투어와 손잡고 '괌 호텔 3박 숙박권' 상품을 판매했고, 오는 6일 유럽 패키지여행 판매 방송도 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은 국가를 중심으로 연내에 월간 해외여행 상품 방송 횟수를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CJ온스타일도 지난달 31일 스페인과 동유럽 3국·스위스·터키·프랑스 등 유럽여행 패키지 상품 5종 판매 방송을 진행했고,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대한민국 광클절'에서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해 터키·스페인 등 패키지 상품 약 3만건의 예약을 받았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자가 격리 면제 국가가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여행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주요 여행지 자가격리 관련 조건 사이판 5일간 지정 호텔에서 격리 싱가포르 15일부터 자가격리 면제 및 출국 전 48시간 이내 검사 확인서 요구 하와이 72시간 전 하와이주 지정 검사기관 코로나19 PCR 음성 확인서 제출 괌 도착 72시간 이내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푸켓·방콕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입국 허가서, 해외여행 보험 증명서 제출 몰디브 출발 4일 이내 받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 필요 프랑스·스위스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출 스페인 백신 접종 증명서만 요구 자료= 각 관광청 및 외교부 2021.11.03 07:00
경제

'위드 코로나'로 열린 해외여행…홈쇼핑 업계 '들썩'

오랫동안 ‘판매 중지’나 다름없었던 홈쇼핑의 여행 상품 판매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기대감으로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홈쇼핑·CJ온스타일·NS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업체들도 수개월 만에 여행상품 판매방송을 재개하며 이른바 '보복 여행'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나섰다. 28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확산세로 주춤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달 말부터 많이 증가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정부가 내달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 제시하면서 생긴 변화다. 실제 롯데홈쇼핑이 지난 17일 3개월 만에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한 결과, 터키 7박 8일 패키지 선불권 상품에 1만8000건의 예약이 몰렸고, 주문금액은 15억원에 달했다. 숙박·식사·관광 구성의 스페인 7일 패키지 선불권에는 약 1만 건이 접수됐다. 주문금액은 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경쟁사들도 앞다퉈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31일 여행사 온라인투어와 손잡고 '괌 호텔 3박 숙박권' 상품 판매 방송을 한다. 다음 달 9일부터 내년 3월까지 투숙 가능한 호텔 숙박권 상품이다. 현대홈쇼핑이 방송에서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현대홈쇼핑은 또 다음 달 6일 유럽 패키지여행 판매 방송도 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정을 맺은 국가가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여행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연내에 월간 해외여행 상품 방송 횟수를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여행사 교원KRT와 손잡고 오는 31일 유럽 인기 패키지 5선을 방송한다. 현대홈쇼핑과 마찬가지로 약 4개월 만의 해외 여행상품 방송이다. 스페인 9일, 동유럽 3국(독일·오스트리아·체코) 9일, 스위스 8일, 터키 9일, 프랑스 9일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70분간 진행한다. 이들 국가는코로나19 음성 확인만 되면 한국인 입국을 허용한다. 모든 패키지에는 항공권은 물론 전 일정 호텔 숙박, 식사, 관광을 제공한다. 오는 11월 10일 첫 출발하며 내년 10월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NS홈쇼핑은 위드 코로나 전환에 맞춰 11월 초부터 여행상품을 재개할 방침이다. 우선 11월 6일에 '괌 호텔 숙박권'을 방송하기로 했다. 이번 방송은 늘어나는 골프 애호가들을 겨냥해 괌 현지 골프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숙박권 역시 사용기한이 내년 말까지로 여유 있게 설정됐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돌입한 롯데홈쇼핑도 오는 31일 코로나 확산 이후 첫 풀 패키지(항공·숙박·관광) 여행상품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인터파크 투어 연계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등 동유럽, 서유럽, 지중해 해외여행 패키지 판매방송으로, 12월 출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가 가시화되면서 2년여 가까이 눌려 있었던 여행 수요가 살아나는 조짐이 보인다"며 "한발 빠르게 티켓을 구매하려는 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이 본격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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