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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우승] ①LG에서 우승의 한을 푼 염경엽 감독, 구단 최초 2회 우승 사령탑

염경엽(56) LG 트윈스 감독이 구단 최초의 2회 우승 사령탑이 됐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3-7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LG 선수들은 쓸쓸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그러나 같은 시간 인천에서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5-6 끝내기 패배를 당해 LG는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1990년과 1994년, 2023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정규시즌 정상 등극이다. 염경엽 감독은 LG 유니폼을 입고 ‘우승의 한’을 두 번이나 풀었다. LG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달성한 사령탑은 염경엽 감독이 유일하다. 1990년 창단 첫 우승은 백인천 감독, 1994년에는 이광환 감독이 신바람 야구와 함께 우승을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23년 LG의 29년 만의 우승을 지휘했고, 2년 만에 정상 재등극을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은 LG 지휘봉을 잡고 247승 178패 7무, 승률 0.581를 기록했다. 이 기간 10개 팀 단연 승률이 가장 높다. 염경엽 감독은 현역 은퇴 후 현대 유니콘스 운영팀 직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2007년 현대 구단 해체 후 LG 스카우트로 자리를 옮긴 그는 운영팀장을 거쳐 2010~2011년 LG 내야 수비 코치를 지내 현장으로 돌아왔다. 현장과 프런트로 경험을 쌓은 그는 2013년 넥센 히어로즈 사령탑에 올랐다. 다만 넥센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지휘봉을 잡고 우승을 목전에 두고 늘 좌절했다. 2023년 LG 사령탑에 취임 후 '우승의 한'을 풀었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지난해 통합 챔피언에 오른 KIA 타이거즈였다. 염 감독은 "팀을 맡은 3년 중 가장 좋은 조건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다"라며 "감독으로선 좀 더 (성적을 낼 수 있는) 확률이 높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무리하지 않고 팀을 운영하며 베테랑 감독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성적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 육성까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야수진에는 구본혁과 이주헌, 박관우를 마운드에선 송승기와 김영우를 발굴했다.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되는 염경엽 감독은 재계약이 더 유력해졌다. LG 재임 3년 동안 우승 2회, 플레이오프 진출 1회(정규시즌 3위)를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은 1월 초 시무식에서 "재계약 여부는 내가 정할 수 없다"라면서도 "모두가 바라는 재계약 대상자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00년 이후 LG에서 재계약에 성공한 사령탑은 한 명도 없다. 염 감독은 1일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후 "재계약은 구단에서 결정할 부분이다. 다만 나는 처음부터 LG와 재계약만 생각했다"라며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계약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제부터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정조준한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02 00:00
축구일반

“프로 진출 확대 공약 일환” 대학축구연맹, 지도자협회-스포츠에이전트협회와 MOU 체결

한국대학축구연맹(박한동 회장, 이하 KUFC)은 지난달 30일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사무실에서 한국축구지도자협회(회장 설동식, 이하 KFCA),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회장 이동준, 이하 KSAA)와 대학축구 선수들의 진로 확대와 축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MOU는 대학 선수들이 시즌이 끝나면 개인적으로 여러 팀을 전전하며 테스트를 받는 불편함을 줄이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폭넓게 진출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단체는 'TRY-OUT' 공동 주최를 통해 더 많은 선수가 성인팀에 입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주요 협약 내용은 ▲대학 선수 대상 국내외 트라이아웃 공동 개최 ▲지도자와 에이전트 간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선수 커리어 및 진로 지원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축구 발전을 위한 홍보 및 대외 협력 활동 등이다.KFCA는 지난 11월에도 '2024 대학생 축구선수 TRY-OUT'을 주최한 바 있다. 당시 약 2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오산종합운동장 일대에서 나흘간 경기를 소화했다. 참가 선수 전원의 프로필과 강·약점, 포지션이 정리된 책자와 유튜브 영상 촬영을 통해 스카우터 및 프로팀 관계자들이 선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박한동 회장은 "이번 트라이아웃은 '선수 프로 진출 확대 및 취업 지원'이라는 공약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운을 떼며, "대학 선수들이 없으면 대학축구연맹은 존재할 수 없다. 간절한 선수들이 트라이아웃을 통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트라이아웃은 11월 중 진행되며, 세부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0.01 23:29
프로야구

휴가? 휴식? 뭐든 좋다, 동기부여 확실한 미니 한국시리즈 "KBO가 좋은 걸 도입했다" [IS 고척]

"이기면 휴가다", "오늘 이기면 무조건 내일 쉰다."동기부여는 확실하다. 퓨처스(2군)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과 KT 위즈 퓨처스팀이 우승을 다짐했다. 남부리그 1위 상무와 남부리그 2위 KT 퓨처스팀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5 메디힐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남부리그 1, 2위로 퓨처스 챔피언결정전 토너먼트에 진출한 두 팀은 준결승전에서 북부리그 1위 한화 이글스 퓨처스 팀, 2위 LG 트윈스 퓨처스 팀을 각각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무는 준결승전에서 LG를 5-2로 꺾었고, KT는 한화에 10-6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서 이긴 팀은 퓨처스 챔피언결정전 초대 챔피언이 된다. 챔피언결정전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 시즌 새로 도입한 제도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가 적은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경기력 향상과 동기 부여를 위해 시행됐다. 상금도 있다. 우승팀에는 3000만원, 준우승팀에는 1000만원이 수여된다.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에게 100만원, 감투상·우수타자상·우수투수상에게는 각각 50만원이 주어지며, 승리팀 감독에게는 감독상과 함께 100만원이 수여된다. 상무와 KT는 이 상금에 '휴가'를 더 얹어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키웠다. 군인 신분인 상무 선수들에겐 '전원 휴가'가 주어진다. 박치왕 감독은 "육군 규정에 맞는 각자의 휴가 횟수가 있다. 포상 휴가가 아닌 자기 휴가를 모아놨다가 쓰는 거다"라고 말했지만, 전원 휴가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KT도 휴식을 준다. 결승전을 앞두고 기존의 김태균 감독이 1군으로 승격되면서 갑자기 지휘봉을 잡은 김호 KT 감독은 "이기면 내일 쉰다. 이정도 권한밖에 없다"면서도 "내가 옷을 벗더라도 내일은 쉬겠다"라며 웃었다. 달콤한 동기부여 때문일까. 선수들의 승리 의지는 결연하다. 박치왕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이 처음 열리는데 (기존 경기와는) 기분이 다르긴 하다. 미니 KS 같지 않나. 선수들이 KS 기분을 조금이나마 느꼈으면 좋겠다. KBO가 굉장히 좋은 방향을 잡은 거 같다"라며 반겼다. KT 주장 강민성 역시 "선수들이 긴장은 잘 안하지만 이기려는 의지는 강하다. 초대 챔피언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0.01 19:32
생활문화

감정 기반 캐릭터형 AI ‘리듬에이아이(Ridm AI)’ 호평

인공지능 스타트업 ‘플로트(주)’(Float)(대표 장청일)가 감정 기반 캐릭터형 AI ‘리듬에이아이(Ridm AI)’ 오픈 베타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청일 대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2013년 NC소프트 글로벌 서비스팀에서 최초로 HTML5 UI를 개발․적용했다. 2014-15년 위키트리에서 재직할 때는 국내최초 웹VR을 개발, 기사에 적용하기도 했으며 클라우드산업협회 AWS 한국진출 TF 회의에 KT 클라우드 이용 실무자 자격으로 참가해서 자신의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20년간 축적해온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4년 서울 성동구에 플로트를 설립하고 사람과 AI가 감정과 전문성을 발휘하며 서로 협업하는 미래를 현실화하는 중이다. 이 업체는 맞춤형 캐릭터 기반 에이전트 AI 기술을 중심으로 사람과 AI 간 상호작용 방식을 혁신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오픈 베타로 출시한 ‘Ridm AI’는 사용자가 직접 AI 캐릭터를 만들어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사용자들과 대화하면서 각 사용자가 표출한 감정과 컨디션, 과거 기억, 사용 맥락 등을 기억하고 사용자에게 해줄 가장 적절한 말과 행동이 무엇인가를 실시간 판단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AI와 사람 간 단체대화를 지원해 회의와 같은 협업 구조까지 확장하였다. 현재는 전문 데이터를 가진 여러 AI와 여러 사람의 협업 구조를 개발중에 있다.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플로트는 틀린 문장이나 미흡한 표현 3~5개를 자연스러운 영어 문장으로 제시해서 사용자의 표현이 더 나아지도록 돕는 AI 기반 모바일 영어 학습 앱 ‘Eng-Helper’,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본인 계좌로 후원받는 인터넷/유튜브 방송용 일반계좌 후원 화면 송출 시스템 ‘BankPush io’도 개발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드론을 개발중에 있으며 지정 포인트 이동, 이동간 장애물 회피, 특정인 인식 따라가기, 자동충전 포트로 이동 및 충전 기술, 경량화 LLM 탑재 및 통신을 통한 거대 LLM모델 판단 모듈 등에 집중하고 있다. 2025.10.01 18:45
생활문화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 도쿄·서울 이어 LA·유럽까지…글로벌 오픈 행보 가속

한국을 넘어 글로벌 아이웨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블루엘리펀트가 해외 행보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2025년 7월 하라주쿠에서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블루엘리펀트는 오는 10월 도쿄 신주쿠에 두 번째 일본 매장인 ‘신주쿠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약 800평 규모의 메가스토어 ‘블루엘리펀트 스페이스 성수’를 공개한다. 성수동은 최근 국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이다. 블루엘리펀트는 이곳을 거점 삼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철학을 담은 새로운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나아가 2026년 상반기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반기에는 유럽 진출까지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블루엘리펀트는 아이웨어를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닌 문화적 경험으로 재해석한다.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하는 것. 최근에는 디자인 영역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어 브랜드만의 고유한 언어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공간, 상품으로 글로벌 고객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블루엘리펀트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우리 브랜드의 가장 큰 자산인 고객들의 기대와 지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어디서든 쉽고도 특별하게 아이웨어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적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10.01 16:30
해외축구

“손흥민-부앙가 폭발” LAFC, MLS 파워랭킹 2위 질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상승세가 무섭다. 리그 사무국은 최근 공개한 파워랭킹에서 LAFC를 전체 2위에 올려놓으며,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이들의 행보에 큰 주목을 했다.MLS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치데이 36·37 기준으로 집계한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파워랭킹은 리그와 관련된 15명의 전문가 투표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최근 4연승을 내달린 LAFC가 지난주보다 무려 네 계단이나 뛰어오르며 이 부문 2위에 올랐다.LAFC는 지난달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3-0으로 완파하며 서부콘퍼런스 4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두 골을 터뜨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개인 능력을 앞세워 멀티골을 기록하며 시즌 리그 7·8호 골을 완성했다.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노리기도 했으나 아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팀의 첫 득점은 파트너 드니 부앙가의 몫이었다.리그 사무국은 LAFC에 대해 “홈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현재 3위, 나아가 2위까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를 막아낼 수 있는 팀이 과연 있을지 의문”이라고 극찬했다.실제로 손흥민-부앙가 조합은 현시점 MLS 최강의 공격 조합으로 꼽힌다. 최근 4연승 동안 LAFC가 기록한 15골 가운데 두 선수가 모두 관여했다. 부앙가는 두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8골을 기록했고, 손흥민 역시 7골을 몰아치며 맹위를 떨쳤다. 팀의 화력을 사실상 이 두 선수가 이끌고 있는 셈이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역시 이 흐름에 주목했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체 파워랭킹에서 LAFC를 5위에 올린 ESPN은 “8월 영입된 한국의 스타 손흥민이 이미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며 “부앙가와의 호흡은 팀 공격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LAFC는 현재 MLS 최다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MLS 파워랭킹에서 4위에 올랐다. 지난주보다 세 계단 뛰어올랐지만, 최근 흐름은 다소 불안하다. 세 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토론토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연승 행진이 멈췄다. 이어 시카고 파이어FC와의 홈경기에서는 3-5로 패하며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MLS 사무국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 해도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10.01 15:28
해외축구

“SON 막아낼 팀이 있나” LAFC, MLS 선정 파워랭킹 2위로 급부상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로스앤젤레스FC(LAFC)의 빼어난 공격력에 주목했다. 특히 파워랭킹 부문에서 전체 2위에 올려놓으며 LAFC의 연승 행진을 짚었다.MLS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치데이 36·37 기준 30개 구단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사무국은 리그와 관련된 15명의 전문가의 투표를 기반으로 30개 구단의 최근 전력을 평가했다.최근 4연승을 질주한 LAFC는 이 부문 전체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주 대비 4계단이나 상승한 수치다. LAFC는 지난달 세인트루이스를 3-0으로 완파하며 서부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 해당 경기에선 선발로 나선 손흥민이 90분을 모두 뛰며 2골을 몰아쳤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개인 능력을 앞세워 멀티 골에 성공했다. MLS 진출 후 리그 7·8호 골이다. 시즌 2호 해트트릭도 넘봤으나, 아쉽게 한 끗이 모자랐다. 팀의 선제골은 ‘흥부 듀오’의 한 축인 드니 부앙가의 몫이었다.MLS 사무국은 이들을 두고 “사실상 홈 플레이오프 자리를 확정했다. 3위는 물론 2위 자리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어떤 순위에 자리하든, 과연 플레이오프에서 부앙가와 손흥민을 막아낼 수 있는 팀이 있을까”라며 찬사를 보냈다.실제로 손흥민-부앙가 듀오는 현시점 MLS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진이다. LAFC의 4연승 기간, 이들은 무려 15골을 터뜨렸다. 이는 이 기간 LAFC 팀 전체 득점과 같다. 부앙가가 해트트릭 2회 포함 8골, 손흥민이 7골이다. 앞서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도 지난달 30일 LAFC를 매체 기준 파워랭킹 5위에 올려놓으며 “8월에야 영입된 한국 스타 선수(손흥민)는 이미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부앙가와의 호흡은 팀에 새로운 차원의 공격력을 선사하고 있다. LAFC는 MLS 최다 득점 2위의 팀”이라고 조명한 바 있다.한편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MLS 파워랭킹 4위다. 지난주 대비 3계단 상승했다. 3연승을 달리다 토론토FC와 1-1로 비기며 상승세가 끊긴 건 아쉬움이다. 또 이날 시카고 파이어FC전에선 안방에서 3-5으로 지는 굴욕을 맛봤다. MLS는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두더라도, 1위를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10.01 13:38
국가대표

이창원호, 수적 우위에도 파라과이와 0-0 무승부…월드컵 16강 빨간불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연령별 월드컵에서 파라과이와 비겼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U-20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서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겼다.앞선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2로 졌던 대표팀은 이날 파라과이를 비기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작아졌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선 6개 조 1·2위가 16강으로 향하고, 3위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추가로 토너먼트 진출권을 얻는 구조다. 대표팀은 경기 종료 기준 B조 4위(승점 1)가 됐다.대표팀 입장에선 통한의 결과다. 경기의 절반인 45분 내내 11대10으로 싸우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막바지 이창원 감독이 축구 비디오 지원(FVS)을 통해 상대 공격수의 퇴장을 이끌었다. 이는 비디오 판독 심판(VAR)을 간소화한 것으로, 감독이 명백한 오류가 있었다고 판단하면 심판에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VAR 시스템 도입이 어려울 때의 대체 시스템이다. 이 감독은 상대 공격수의 거친 파울에 대해 옐로카드가 나오자, 곧장 FVS를 택했다. 그 결과 상대의 퇴장을 끌어내 수적 우위를 안을 수 있었다. 직전 우크라이나전에선 FVS로 인해 대표팀의 득점이 취소됐는데, 이번에는 효과를 봤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대표팀은 오는 4일 파나마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이창원 감독은 전방에 김현오(대전하나시티즌) 김현민(부산 아이파크) 김태원(포르티모넨스) 최병욱(제주 SK)을 배치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 초반 파라과이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25분에야 코너킥 수비 성공 뒤 공격수 최병욱이 단독 역습에 나섰으나, 파라과이 수비진이 파울로 끊어냈다.5분 뒤엔 대표팀이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다. 파라과이 수비수 킨타나가 코너킥 공격 중 헤더로 대표팀의 골문을 노렸다. 수비의 육탄 방어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대표팀은 전반 31분까지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던 대표팀은 전반 추가시간 의외의 변수를 만났다. 상대 공격수 엔소 곤잘레스가 대표팀의 협력 수비에 의해 넘어진 상태에서, 김현오에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발로 그를 걷어찼다. 최초 주심의 판정은 옐로카드였는데, 대표팀 벤치는 FVS를 요청했다. 그 결과 곤잘레스의 폭력적인 행동이 지적돼 다이렉트 레드카드가 나왔다. 대표팀이 수적 우위를 안고 맞이한 후반전, 기다린 첫 슈팅이 나왔다. 후반 3분 정마호(충남아산)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갈증을 풀었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도 손승민(FC서울)이 왼발 슈팅을 골키퍼에게 보냈다.후반 7분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배현서(서울)의 왼발 크로스를, 김명준(헹크)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저지당했다. 김명준이 2차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수적 우위를 점한 대표팀은 연거푸 파라과이를 두들겼지만, 매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5분 김명준이 흘려준 공을 김태원이 왼발 터닝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이마저도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이창원 감독은 아껴둔 교체 카드를 모두 쓰며 마지막 반격을 노렸으나, 끝내 파라과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10.01 09:58
골프일반

김성현, 2026시즌 PGA 투어 진출권 조기 확보

김성현(신한금융그룹)이 2026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는 1일 "포인트 순위 6위인 김성현이 상위 20명에게 주는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김성현은 5월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에서 콘페리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두 차례 준우승 성적을 더해 사실상 다음 시즌 PGA 투어 승격을 예약한 상태였다.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십, 2021년 일본 PGA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한 김성현은 2022년 콘페리투어에 진출했고, 2023년 곧바로 PGA 투어까지 올라갔다.올해 다시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로 밀려났던 김성현은 2년 만에 PGA 투어 복귀에 성공했다.이은경 기자 2025.10.01 09:52
산업

보령, 사노피 항암제 2900억에 글로벌 판권 인수

보령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세포독성 항암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의 글로벌 판권을 인수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전날 사노피의 항암제 탁소텔에 대한 국내외 판권, 유통권,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 등을 포함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최대 1억7500만 유로(약 2878억원) 규모다. 1억6100만 유로는 거래 종결일에 지급되고, 1400만 유로는 계약상 설정된 조건을 달성할 시 지급된다.계약에 따라 보령은 한국, 중국, 독일, 스페인을 포함한 19개국과 남미 및 중동 지역에서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대로 탁소텔의 제반 사업을 포괄적으로 인수한다. 향후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뒤 보령 예산 캠퍼스에서 탁소텔을 생산할 예정이며 보령이 직접 글로벌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유통·판매한다.보령은 "세포독성 항암제 분야에서 오리지널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도세탁셀은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 리스트에 등재된 성분으로 탁소텔은 도세탁셀의 오리지널 제품이다.탁소텔은 1995년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을 받은 뒤 유방암, 전립선암, 위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사용된 대표적인 세포독성 항암제라는 설명이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이번 탁소텔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는 보령이 처음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후속 제형 개발과 병용 전략, 새로운 적응증 연구 등 연구개발(R&D) 전반으로 확장해 탁소텔의 치료 가치를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김두용 기자 2025.10.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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