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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새 등번호는 ‘10번’… “합류 순간부터 계획돼 있었다”[AI 스포츠]
23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킬리안 음바페가 다음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등번호 10번을 착용할 예정이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클럽에 데뷔하며 9번을 달고 뛰었으나, 이번에 13년간 클럽에 몸담았던 루카 모드리치의 이적으로 인해 공석이 된 10번으로 번호를 변경한다.10번은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떠나며 비어있던 번호다.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AC 밀란으로 이적하며 13년간의 베르나베우 생활을 마무리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10번을 달고 뛰고 있으며, ESPN에 확인된 소식통은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순간부터 10번을 착용하는 것이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만약 모드리치가 1년 더 계약을 연장했다면 음바페는 9번을 한 시즌 더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오랜 기다림 끝에 이적한 음바페는 인상적인 개인 시즌을 보냈다. 26세의 그는 라리가에서 31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을 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데뷔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기록한 33골(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기록)을 넘어섰다.특히 음바페가 기록한 득점 중 네 골은 결승전에서 나왔다. UEFA 슈퍼컵 아탈란타전 2-0 승리, FIFA 인터콘티넨탈컵 파추카전 3-0 승리, 코파 델 레이 및 스페인 슈퍼코파에서 바르셀로나에게 당한 패배 속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레알 마드리드는 주목할 만한 주요 대회 우승에는 실패했다.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는 아스널에게 패하는 충격을 맛봤다. 이에 따라 음바페도 일부 비판에 직면했다.더욱이 음바페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도중 급성 위장염으로 인해 조별리그 일부 경기를 결장했다.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복귀했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전 소속팀인 PSG에게 0-4로 패하며 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다.이번 등번호 10번 변경은 음바페가 클럽 내에서 자신만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중요한 신호로 풀이된다. 10번은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계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번호인 만큼, 그의 앞으로 활약에 더욱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앞으로 음바페가 10번의 무게를 성공적으로 이어가며,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지 관심이 집중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3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