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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새 시즌 유니폼 영상 공개…팬들의 반응은 폭발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다가오는 2025~26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현지 매체는 영상 속 독특한 내용에 주목하며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라고 조명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새로운 홈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구단 역사상 악명 높은 ‘라자냐 사건’을 재치 있게 언급했다”라고 전했다.토트넘은 최근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26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 유니폼은 프리시즌 아시아투어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영상은 토트넘 레전드 레들리 킹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됐다. 현재 활약 중인 아치 그레이, 데얀 쿨루셉스키가 새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매체는 “이번 유니폼 캠페인에서 킹은 구단의 엠블럼에 대한 충성과 헌신을 얘기하며, 선수들과 팬이 하나로 단결해야 함을 강조했다”라고 주목했다.팬들의 이목이 쏠린 건 ‘병들었을 때나 건강할 때나 함께하라’라는 메시지가 나온 장면이었다. 이때 접시 위 라자냐가 올려진 사진이 등장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이는 2005~06시즌 마지막 날을 지칭한 것이다. 당시 토트넘 1군 선수 10명이 웨스트햄과의 중요 경기를 앞두고 라자냐를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인 사건”이라고 돌아봤다. 당시 마이클 캐릭, 로비 킨, 에드가 다비즈 등이 구토 증상을 보였고, 다른 선수들도 메스꺼움 등을 호소했다. 결국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1-2로 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쳤다. 설상가상 아스널이 반대급부로 UCL 진출권을 손에 넣으며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이제는 유니폼 공개 영상에 사용할 만큼 유쾌하게 받아들인 구단의 행동에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영상을 두고 “천재적이다” “이 장면 때문에 웃었다” 등 호평했다.토트넘은 “이번 유니폼은 지난 시즌 네이비 소매 디자인에서 약간의 변화를 줬다. 회색과 잿빛 슬레이트 패턴이 더해졌고, 전통적인 백합색 바탕이 소매 바깥쪽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04 15:07
해외축구

“훈련조차 불가능” 무너진 괴물…몸 상태 악화로 시련 겪는 김민재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 시즌 중반부터 아킬레스건염을 앓았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몸 상태가 호전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독일 매체 빌트는 3일(한국시간) “아킬레스건 염증이 심한 김민재는 현재 한국에서 정통한 의사에게 진찰받고 있다”면서 “의사는 김민재가 최소 7월 15일까지 휴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전했다.이어 “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하다. 왼쪽 발목에 물혹이 발생하는 결절종 문제도 겪고 있다”고 부연했다.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동료들의 부상 이탈에도 김민재는 끝까지 참고 뮌헨의 분데스리가 제패에 일조했다. 그는 지난 4월 26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를 끝으로 남은 리그 3경기에 결장했다. 치료와 휴식을 위함이었다. 그러나 추가로 결절종이 발견되면서 공백기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는 오는 6일과 10일 열리는 이라크·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도 나서지 못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김민재를 뽑을 수 없었다.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도 사실상 불가능한 분위기다. 빌트는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은 물론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하는 것도 어렵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에게 한국산 철벽의 이탈은 매우 뼈아플 것”이라고 짚었다.뮌헨은 오는 13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사실상 세계 최고의 구단을 가리는 이 대회에 김민재가 나서지 못하는 것은 뮌헨에 악재다. 김민재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클럽 월드컵 전까지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며 일본인 센터백 이토 히로키도 중족골 골절로 뛸 수 없는 상태다. 김민재의 경쟁자로 꼽히는 ‘신입생’ 요나단 타도 오는 7월 1일부터 뮌헨 소속으로 뛸 수 있다. 현재로서는 뮌헨 중앙 수비 라인이 ‘전멸’인 셈이다. 2023년 7월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곧장 베스트 멤버로 우뚝 섰다. 오히려 첫 시즌부터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너무 많이 뛰어서 ‘혹사’ 논란이 일었다.2024~25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받은 김민재는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했고, 지칠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시즌 중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혹사 경고를 보낼 정도였다. 당시 FIFPro는 김민재의 출전 시간,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는 이동 거리 등을 조명하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03 14:05
프로축구

“인상적인 수비 조직력” 김상식호, UEL 결승 오른 유럽 명문 울렸다…올스타팀 이끌고 맨유 격파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올스타팀을 이끌고 유럽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다.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AFF 올스타팀은 2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부킷 잘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AFF 올스타팀은 AFF 회원 12개 소속 국가에서 선발된 선수로 꾸려졌다. 그 팀의 지휘봉을 김상식 감독이 잡았다.마주한 상대인 맨유는 약 일주일 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오른 팀이다. 과거 국가대표 출신 박지성이 활약한 명문이다. 맨유는 2024~25시즌을 마친 뒤 곧장 아시아투어를 진행 중이다. 휴식이 필요한 시기지만, 후벵 아모림(포르투갈) 맨유 감독은 라스무스 호일룬, 카세미루, 해리 매과이어 등 일부 주전을 내세웠다.하지만 맨유는 김상식호를 상대로 전반전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김 감독이 내세운 3-4-3 전형의 탄탄한 수비에 가로막혔다.맨유는 0-0으로 전반전을 마치자 팀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아마드 디알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1군 선수도 투입됐다. 하지만 후반 26분 AFF 올스타팀 마웅마웅 르윈(미얀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마지막까지 이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영국 매체 BBC는 “동남아 올스타팀은 급조된 팀이지만, 인상적인 수비 조직력을 보여줬다”라며 김상식 감독의 지도력에 박수를 보냈다. 김상식 감독은 맨유전 승리 뒤 “나와 동남아 선수들에게 값진 경험이 될 거”라는 소감을 전했다.맨유는 30일 오후 9시 홍콩과 친선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29 08:05
해외축구

손흥민은 사우디·케인은 리버풀로?…EPL 복귀 진짜인가, “아스널보단 낫지” 난데없는 이적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될까. 영국 현지에서는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한다면, 리버풀로 향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케인이 EPL 역대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리버풀 이적 유혹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돈다”고 전했다.매체는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뮌헨과의 계약서에 방출 조항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EPL로 돌아올 수 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본지는 케인이 고국으로 돌아갈 경우 리버풀이 그와 계약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축구 전문가인) 앨리 맥코이스트는 케인이 EPL에서 앨런 시어러의 득점 기록을 넘어설 기회가 있다면, 뮌헨에서의 생활에 만족하면서도 복귀를 결심할 수 있다고 봤다”고 했다.케인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다. 2023년 여름 뮌헨 이적 전까지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만 활약했다. 맥코이스트는 리버풀이 새 시즌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며 그 대상이 케인이 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하지만 케인은 최근 공개적으로 뮌헨 생활에 만족하며 EPL 복귀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맥코이스트는 “그 점(뮌헨 생활에 만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시어러의 기록을 깨는 것이 그를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본다”고 밀어붙였다.EPL 통산 최다골 2위(213골)에 올라 있는 케인은 이 부문 1위인 시어러(260골)를 넘어서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하지만 케인은 최근 BBC와 인터뷰에서 득점 기록을 깨기 위해 EPL로 돌아갈 마음이 있냐는 물음에 “아니다.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런데도 맥코이스트는 케인이 리버풀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케인의 리버풀 이적은 ‘윈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매체는 “케인은 과거 시어러의 기록을 깨기 위해 EPL 복귀를 암시한 바 있기에 이적이 매우 타당해 보인다. 리버풀 이적은 케인에게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그가 아스널이나 첼시 등 (토트넘의) 지역 라이벌 팀에 합류하는 것보다 평판에 큰 타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케인의 절친인 손흥민(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김희웅 기자 2025.05.21 09:37
해외축구

토트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1년 만에 한국 재방문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첫 번째 초청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다.쿠팡플레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쿠팡플레이가 EPL 명문 구단들과 함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의 첫 번째 초청 팀은 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이라고 전했다.‘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유럽 축구 프리시즌 기간 동안 쿠팡플레이가 주최·주관·중계하는 대형 축구 이벤트다.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토트넘, 세비야(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세계적인 클럽들을 초청해 ‘드림 매치’를 선보였다.토트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토트넘의 주장 손흥민과 함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임대를 마친 유망주 양민혁의 합류에도 관심이 쏠린다. 양민혁은 지난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쿠팡 와우회원들이 직접 선정한 ‘쿠플영플’로 뽑혀, ‘팀 K리그’ 소속으로 토트넘과 맞붙은 바 있다. 이번에는 같은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손흥민과 양민혁이 국내 팬들 앞에서 호흡을 보여줄 기회다.도나 마리아 컬렌 토트넘 총괄 디렉터는 “대한민국은 토트넘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으로, 이번 여름 다시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의 열정적인 팬들과 교류하며, 자선 활동과 현지 문화 체험 등 클럽 투어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3월 EPL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26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끝으로 쿠팡플레이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경기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관련 승인 절차 최종 완료 이후,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추가 참가 팀, 경기 일정, 티켓 예매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식 발표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5.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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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덕에 ‘공짜 우승’ 日 먹튀 “다음 시즌에도 우승 트로피 들겠다” 6G 뛰고 웃으면서 ‘번쩍’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첫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토 히로키가 소감을 전했다.이토는 1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본인이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든 사진을 게시하며 “부상이 많았던 시즌이었지만, 지지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우선 부상을 잘 치료하고 다음 시즌에도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적었다.같은 날 뮌헨의 우승 세리머니가 열렸다. 뮌헨은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뒤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선수단은 그라운드에 마련된 단상에 올라가 차례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우승 지분은 적지만, 이토도 환하게 웃으며 트로피를 번쩍 들었다. 지난해 7월 뮌헨 유니폼을 입은 이토는 잦은 부상으로 리그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센터백인 그는 김민재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전부터 중족골 부상을 당하면서 오랜 기간 회복에 전념했다.입단 7개월 만인 지난 2월에야 뮌헨 데뷔전을 치른 이토는 지난달 장크트파울리전에서 또 한 번 중족골이 골절되면서 ‘시즌 아웃’ 됐다. 사실상 지금까지 이토의 행보는 ‘먹튀’라는 오명이 붙기 충분했다.물론 세계적인 ‘빅클럽’에서 한 시즌을 보낸 건 이토에게 값진 경험이었다. 그는 “이 위대한 클럽에서 레전드들과 함께 한해 동안 뛸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따뜻하게 받아준 팀에 감사드린다. 고맙다”고 했다. 이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승 메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 등을 공유하며 기쁨을 만끽했다.1999년생인 이토는 뮌헨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오는 6~7월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현지에서는 이토가 3개월의 회복기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예상대로라면 이토는 프리시즌 팀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5.1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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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케인, 토트넘 돌아가나…“지금 당장 아니지만 왜 안 되나” 설레는 팬들, 전문가 복귀 주장 이유는

‘우승’ 숙원을 이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친정 토트넘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작은 게 사실이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1일(한국시간) “케인이 곧 토트넘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 축구전문가”라며 크리스 서튼의 발언을 전했다.서튼은 과거 첼시, 셀틱, 애스턴 빌라에서 활약했던 선수 출신 축구전문가다. 이적설에 정통하진 않지만, 정황 상 케인이 미래에는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리라 내다봤다.케인이 언젠가 토트넘으로 복귀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은 서튼은 “왜 안 될까. 그는 토트넘을 사랑하지 않는가. 지금 당장 뮌헨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케인이 토트넘에 돌아간다면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겠나. 케인이 토트넘을 그렇게 사랑한다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금이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케인이 다시 EPL 무대를 밟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나왔다. ‘득점 기록’ 때문이다.토트넘 ‘리빙 레전드’인 케인은 그동안 수많은 개인상을 휩쓸었다. EPL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은 남은 그의 목표 중 하나였다. EPL 통산 득점(213골) 2위인 케인은 1위 앨런 시어러(260골)를 넘고 싶어 했다. 그러나 뮌헨 이적을 택하면서 사실상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을 내려놔야 했다.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는 케인이 빠르게 EPL로 복귀할수록 시어러를 넘어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은 커진다. 토트넘 팬들이 케인의 복귀를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다.다만 서튼의 예상대로 케인이 토트넘에 돌아갈지는 미지수다. 뮌헨에서 커리어 첫 우승을 맛본 케인은 최근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 인터뷰에서 “우승은 환상적이다. 오랜 시간 기다렸고, 이번 시즌 큰 노력을 했다. 이번 우승은 내 커리어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다”면서도 “이번 우승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5.11 14:53
NBA

'무려 100억원' 전설의 시작, 코비의 NBA 데뷔 유니폼 경매 낙찰

코비 브라이언트가 미국프로농구(NBA) 데뷔전에서 입은 유니폼이 천문학적인 가격을 자랑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은 25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1996~97시즌 입은 유니폼이 소더비 경매에서 700만 달러(100억원)에 낙찰됐다'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경매로 나온 유니폼은 브라이언트가 1996년 11월 4일 NBA 정규시즌 데뷔전은 물론이고 NBA 미디어데이와 프리시즌 데뷔전까지 착용한 것으로 2013년 11만5242달러(1억6000만원)에 낙찰된 이력이 있었다. 브라이언트 관련 수집품 중 종전 최고액은 그가 유일하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2007~08시즌에 착용하고 사인까지한 유니폼으로 가격은 584만9700달러(84억원)였다. 소더비 경매 담당자는 "데뷔전은 선수 커리어에서 정말 특별한 순간"이라며 "브라이언트 같은 상징적인 운동선수에게는 결코 복제할 수 없는 한순간을 상징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ESPN은 '700만 달러짜리 코비의 유니폼은 베이브 루스의 유니폼(2400만 달러·344억원) 마이클 조던의 '라스트 댄스' 유니폼(1010만 달러·145억원) 디에고 마라도나의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착용한 '신의 손' 유니폼(930만 달러·133억원)에 이어 네 번째로 고액'이라고 부연했다.한편 코비는 NBA에서 20년간 활약한 '전설'이다. 선수 생활 동안 LA 레이커스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으로 NBA 파이널 우승 5회, NBA 파이널 MVP 2회, 정규시즌 MVP 1회, 올스타 선정 18회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딸 지아나와 함께 숨을 거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09:45
해외축구

‘흥민아, 나 또 우승 놓쳤다’ 무관 최고봉→밥 먹듯 트로피 드는 팀에서 또또 좌절… 케인 고백 “모든 걸 다 쏟았다”

정말 무관 DNA가 있는 걸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케인의 첫 트로피를 향한 기다림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제 그의 모든 희망은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조명했다.매체가 케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을 조명한 이유가 있다. 케인이 대표적인 ‘무관’ 월드클래스 선수이기 때문이다. ‘절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우승 복이 없는 선수로 꼽힌다.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케인은 커리어 내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움왕 등 개인 커리어는 화려하지만, 팀의 우승을 이끌진 못했다.2023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우승 기대감이 커졌다. 밥 먹듯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뮌헨으로 적을 옮기는 터라 어찌 보면 당연한 기대감이었다. 하지만 뮌헨은 케인이 처음 뛴 2023~24시즌을 빈손으로 마쳤다. 2022~23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이 지난 시즌에는 바이엘 레버쿠젠에 왕좌를 내줬다.올 시즌에는 뮌헨이 리그와 UCL에서 순항하면서 지독한 무관 행진을 끝내리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17일 인터 밀란과 UCL 8강 2차전에서 2-2로 비기면서 1, 2차전 합산 3-4로 4강행이 좌절됐다.케인은 2차전에서 인터 밀란 골망을 갈랐지만, 1차전에서 완벽한 찬스를 놓치는 등 아쉬움이 있었다.UCL 여정을 마친 케인은 “우리는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며 “2경기 동안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 오늘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내준 건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 축구는 순간의 연속이다. 그들이 우리보다 더 많은 순간을 가져갔다”고 돌아봤다. 아쉬운 결과지만, 뮌헨은 UCL 탈락으로 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분데스리가 제패는 반드시 일궈야 한다는 부담감도 커졌다.분데스리가 선두인 뮌헨(승점 69)은 5경기를 남겨두고 2위 레버쿠젠(승점 63)보다 6점 앞서 있다.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뮌헨은 19일 하이덴하임과 경기를 시작으로 마인츠, 라이프치히, 묀헨글라트바흐, 호펜하임과 차례로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5.04.17 20:25
해외축구

“7만 4000㎞ 이동” 혹사 상징된 김민재…올여름 더 못 쉰다, ‘독일→미국’ 클럽 WC 출전 악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축구계 혹사의 아이콘이 된 분위기다.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17일(한국시간) 김민재 혹사 논란을 조명했다. 최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 혹사 대표 사례로 김민재를 꼽았다.슈포르트1은 “김민재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7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그는 겨울에 20경기 연속으로 뛰었고, 이 기간 평균 3.7일만 쉬었다”고 짚었다.이어 “김민재의 이동 거리도 놀랍다. FIFPro에 따르면, 뮌헨과 한국 대표팀 선수인 김민재는 A매치 20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약 7만 4000km를 이동했으며 이는 지구 둘레의 두 배에 달하는 거리”라고 했다. 문제는 비시즌인 올여름에는 더 못 쉰다는 것이다. 뮌헨은 오는 6월 15일부터 약 한 달간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뮌헨의 막강한 전력을 고려하면, 조별리그에서 클럽 월드컵 여정을 마칠 가능성은 매우 작다. 대회 일정이 길어지는 셈이다. 적당한 휴가가 주어지겠지만, 2025~26시즌 준비에 나서야 한다.매체는 “스트레스가 많은 (김민재의) 일정은 끝이 없다. 새 시즌 시작 전까지 회복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클럽 월드컵 직후 프리시즌이 시작되고 8월 22일 분데스리가가 재개된다. 독일 슈퍼컵은 이보다 일주일 일찍 열리며 뮌헨이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사실상 김민재가 ‘혹사’를 피할 수 없는 운명이란 뜻이다.잦은 경기 출장, 긴 이동 거리 외에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김민재를 향한 우려다. 김민재는 올 시즌 아킬레스건 통증을 달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독일 매체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했다.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하니, 이따금 경기력이 떨어지는 형세다. 회복을 못 하니 몸 상태는 더 악화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뮌헨 구단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김민재 관리’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김민재의 대표팀 낙마 소식을 듣고 “뮌헨의 선수 관리가 아쉽다”고 했다. 이후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디렉터는 “선수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그 면에서 많은 것을 한다. 재활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가능한 최상의 방식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런데 선수들을 대표팀에 가지 못하게 한다고 우리가 비판받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는 (김민재의) 고용주다. 우리가 선수들에게 급여를 지급한다”고 말했다.현실적인 김민재 관리 방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뮌헨과 대표팀에서 핵심 선수이기에 우선 출전 명단에서 배제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뮌헨에서도 나름대로 출전 시간을 관리하려는 노력이 보이지만, 수년간 고된 일정을 소화한 김민재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빅클럽의 핵심 멤버 몇몇은 김민재처럼 혹사에 시달리고 있다.매체는 “FIFPro는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또 다른 예로 들었다. 발베르데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거의 80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어떤 프로 선수보다 많은 출전 횟수”라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04.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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