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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제니, 韓 아름다움 알린다…한글날 맞아 폰트 출시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가 전통의 미감과 현대적 감각을 담아낸 새로운 한글 폰트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린다.9일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사용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신규 폰트 ‘ZEN SERIF’(젠 세리프) 출시 소식을 알렸다.또한 OA엔터테인먼트는 메타(Meta)와의 협업을 통해 인스타그램 숏폼 영상 편집 앱 ‘Edits’(에디트)에 한글 폰트를 최초로 등록, 이날부터 전세계 모든 앱 사용자가 해당 신규 폰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ZEN SERIF’ 폰트는 전통의 미감과 현대적 감각을 제니와 OA엔터테인먼트의 정체성으로 담아 전 세계에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출시된 것으로, 한글날을 맞이해 폰트가 출시돼 더욱 의미가 뜻깊다.앞서 제니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의 수록곡 ‘ZEN’(젠)과 ‘Seoul City’(서울 시티)로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렸고, 서울관광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에 대한 특별한 사랑과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ZEN SERIF’는 고정된 이미지를 벗어나 오늘의 시각에서 새롭게 창작된 폰트다. 장식을 최소화해 본질을 살리고, 딱딱한 인상을 덜어내면서 유연한 곡선을 더해 OA엔터테인먼트 특유의 섬세한 예술성을 담았다. 서양의 전통 서체인 블랙레터와 한글을 결합해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낯선 조합을 완성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9 08:10
연예일반

추성훈, 아유미 딸 돌보다 ‘한글 울렁증’ 고백... 현장 초토화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이 배우 아유미의 딸 세아 돌보기에 도전했다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추성훈 영상에는 추성훈이 아유미의 집을 찾아 하루 동안 육아를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처음 세아를 만난 추성훈은 수염과 액세서리를 보고 낯설어할 수 있다는 아유미의 말에 턱수염을 일부 정리하며 “아기 피부는 민감하다. 수염이 닿으면 아플 수 있다”고 배려심을 보였다.이어 추성훈은 세아와 산책을 하고 젖병으로 우유를 먹이는 등 능숙하게 돌봤다. 그러나 책방에 들어선 세아가 책을 읽어 달라고 하자 그는 “아저씨가 한글을 잘 모른다”며 난감해했고, 제작진은 폭소를 터뜨렸다. 실제로 책을 읽는 데 서툰 모습을 보이자, 세아는 잠시 후 우유를 내려놓고 자리를 떠나버렸고 추성훈은 “제가 잘못했습니다, 선배님”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놀이터에서는 세아를 무릎에 앉혀 그네를 태우며 한층 가까워진 시간을 보냈다. 하루를 마치며 추성훈은 “세아 덕분에 10년 만에 이런 경험을 다시 했다. 고맙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해 딸 추사랑을 떠올리게 했다.한편, 제작진이 깔끔한 집안 환경에 대해 묻자 아유미는 “어제 청소업체를 불러 정리했다”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더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1 22:48
연예일반

메이트리, 광복절 80주년 전야제 무대 성료... 김형석·이상봉 콜라보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광복절 전야제 공식 공연에 참여해 뜨거운 호응 속에 무대를 마쳤다.이번 전야제에는 싸이, 십센치, 매드클라운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함께하며, 장르를 초월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그 가운데 메이트리는 K-컬처를 목소리로 전 세계에 전하고 있는 대표 주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형석 작곡가와의 감성 컬래버 이번 무대에서 메이트리는 김형석 작곡가와 함께 그의 대표곡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연주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섬세한 보컬 하모니는 원곡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으며 현장의 감동을 더했다.또한 메이트리는 전 세계 2.9억 뷰를 기록한 ‘오징어게임’ 커버, 최근 1천만 뷰에 육박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상의 주요 테마곡들을 메들리 형식으로 구성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한글의 아름다움과 광복절 정신 담은 무대 의상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이상봉 선생님과의 협업을 통해, 한글 디자인의 무대 의상을 착용하고 등장해 큰 주목을 받았다. 광복절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이 협업은, 무대 위 예술을 넘어 한국의 역사와 미학을 함께 전달한 상징적 순간으로 평가받았다. 전 세계를 향한 울림 메이트리는 유튜브와 틱톡을 포함한 전 세계 온라인 플랫폼에서 20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 콘텐츠는 수억 뷰를 기록하며 한국 음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무대는 그러한 활동의 연장선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음악이 하나 되는 순간으로 완성되었다.메이트리는 “광복절 80주년이라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공연은 국회방송 및 주요 언론사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관련 무대 영상은 메이트리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5 09:02
해외축구

한글로 '화이팅'...다저스·램스·클리퍼스도 반긴 손흥민 LA행, 교민 사회도 들썩

'월드 클래스' 축구 스타 손흥민(33)이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 FC 입단을 발표하자, 지역 다른 종목 빅클럽들도 반겼다. LAFC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으로부터 손흥민을 완전 영입했다.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활약한 끝에 LAFC에 합류한다"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2027년까지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로 등록되며,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이 있다. 추가로 2029년 6월까지의 옵션도 포함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시장인 LA. 메이저리그(MLB) 다저스,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와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차저스와 램스가 '천사들의 도시'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손흥민의 LA행에 다른 종목 구단들도 반응했다. 다저스는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SNS)에 'Welcome to LA(웰컴 투 LA)'라는 환영 인사와 함께 손흥민의 계정을 태그 했고, 한글로 '화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클리퍼스도 LAFC SNS에 게재된 손흥민 영입 소식 글에 'Let's go!! Welcome to LA'라는 댓글을 달았다. NFL 램스와 차저스 역시 손흥민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 시절 막바지 MLS LA 갤럭시에서 뛰었고 현재는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인 잉글랜드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LAFC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MLS에 온 것을 환영해 친구, LA에 온 것도'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LA 한인 사회도 들끓고 있다. 교민들은 'LA시 전체가 들썩인다', '오타니 쇼헤이에 버금가는 흥행 카드', '지역 정체성이 달라진다'라는 반등을 드러냈다. LA는 7일 하루 손흥민 이슈로 덮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7 14:22
스타

사오리, 뮤지컬 ‘해피 오! 해피’의 배우들에 수어 지도

‘골때녀’ 스타 사오리가 뮤지컬 ‘해피 오! 해피’의 배우들에게 수어 예술을 지도했다.뮤지컬 ‘해피 오! 해피’(작/연출 오리라)는 지난 21일 사오리를 강사로 연습실에 초청, 출연 배우들과 함께 수어 예술을 배우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현장은 사오리와 배우들간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이 떠나지 않았다.공연 안무를 맡은 정소연 안무감독은 “공연이 전하고자 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메시지가 더 많은 관객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넘버’(뮤지컬 작품에 삽입되는 곡)’의 한 부분을 수어를 이용한 안무로 구상, 농인과 청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었다. 관객들에게 음악에 담긴 세세한 의미와 감정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사오리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및 동계 패럴림픽 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수어가 나라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고 한국 수어를 열심히 공부했다. 외국인 최초로 한국 수화 통역사 필기시험에 통과했고, 음악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구성된 다국적 외국인 프로젝트 공연팀 ‘한글’(한국 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아티스트의 줄임말)의 일원이 되어 한국 수어로 음악 공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수어를 ‘또 하나의 소리’라고 표현하는 사오리는 유튜브 채널 ‘452 Sign Language’를 통해 수어를 바탕으로 음악을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사오리는 “수어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철학과 메시지가 들어 있는 한국어 노래 가사를 형상화 하는 작업을 하고, 한글과 한국 수어를 더욱 널리 알리게 되는 역할에 열심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11월 초연을 통해 웰메이드 뮤지컬로 평가받으며 큰 인기와 사랑을 받은 ‘해피 오! 해피’는 오는 8월 20일에 재개막, 11월 9일까지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펼쳐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5 09:34
뮤직

해바라기 이주호 노랫말, 캘리그라피로 재탄생…31일 특별 공연도

한국 가요계의 전설 해바라기의 이주호가 평생 써온 주옥같은 노랫말들이 152인의 캘리그라피 작가들을 통해 한글 예술로 되살아난다.한국예술캘리그라피협회는 이주호의 대표 곡들을 주제로 한 특별 콜라보 전시 ‘해바라기 노랫말-당신이 나의 봄이죠 展’을 지난 28일부터 인사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이다.이 전시는 대한민국 대중가수로서는 최초로, 자신의 작사 인생 전체가 한글 예술 작품으로 총체적 조명되는 특별한 자리로, 이주호 개인은 물론 한국 대중음악사에도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사랑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그대 내게 다시’ 등 이주호의 노랫말은 수십 년간 한국인의 감성을 어루만져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감동의 언어들이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시(詩)로서의 노랫말, 그리고 예술로서의 문자로 승화된다.152인의 캘리그래퍼들은 각자의 해석을 담아 이 노랫말들을 회화적 감성, 시각적 서정성, 구조적 리듬으로 재창조했다. 특히 ‘한글의 감성을 모듈화’한 한국예술캘리그라피협회만의 독자적인 문체 시스템이 적용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주호는 “내가 평생 노래로 불러온 가사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한글로 피어날 줄 몰랐다”며, “노랫말이 단순한 가창용 문장을 넘어서, 한글 예술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을 만나 벅차고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이주호는 31일 오후 1시부터 오는 6월 발매 예정인 앨범 수록곡 선공개를 비롯 전시회를 찾아온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스페셜 미니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6월 3일까지 종로 인사아트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30 14:58
예능

김준호, 프러포즈 비화 공개…“‘서시’ ♥김지민이 좋아하는 노래”

김대희와 김준호, 홍인규가 ‘독박투어’에서 3인 3색 맹활약을 펼치며 토요일 밤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였다.김대희, 김준호, 홍인규는 26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NXT 공동 제작)에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교토로 향했다.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야성미 넘치는 추성훈의 모습에 “헐크가 걸어 나오는 줄 알았다”며 “옷 벗기가 애매하네”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에 김대희는 “우리 다 씻기 전에 나오지 말라고 해”라고 외치며 추성훈을 견제하는가 하면, 홍인규는 같은 75년생인데, 다른 세월을 살았다며 김준호를 한껏 자극했다. 김준호는 취침 준비 전 급 운동모드에 돌입했지만, 침대에서 그대로 미끄러져 웃음을 안겼다.김준호와 추성훈의 75년 동갑내기 케미는 다음날 아침에도 이어졌다. 짐을 챙기던 김준호는 수건만 걸치고 나온 추성훈의 다부진 몸에 눈을 떼지 못하며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추성훈이 선물한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 김준호는 닮은 듯 다른 깔맞춤 패션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그런가 하면 독박즈는 추성훈의 단골 라멘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세 사람은 고기가 듬뿍 들어 있는 라멘의 담백함에 빠져 들었고, 이어 추성훈에게 현지인 맛 표현에 대해 물었다. 새로운 일본어를 배운 홍인규와 김준호는 즉석에서 일본어로 맛있다고 연발하며 라멘 먹방을 이어갔다.든든하게 배를 채운 독박즈는 다음 여행지인 교토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이들은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교통비 통독박 게임을 진행, 앞서 홍인규 독박 당첨 작전을 짠 김준호는 자연스럽게 한 글자 신체부위를 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홍인규는 예상치 못한 선전으로 독박을 피하는 데 성공, 김대희와 김준호는 불안한 눈빛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교토에 도착한 독박즈는 윤동주 시인이 일본에서 다녔던 도시샤 대학교로 향했다. 홍인규는 “준호 형이 지민이한테 프러포즈 하면서 불렀던 노래와 관련된 곳”이라며 첫 번째 코스를 소개했다. 김준호는 멤버들이 ‘서시’를 부르며 김준호의 오열 프러포즈를 재연하자 “지민이가 좋아하는 노래”라며 여전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학교에 도착한 김준호는 윤동주 시인의 발자취를 찾아 나섰다. 한글로 적혀진 시비 앞에 선 독박즈는 경건한 분위기 속 묵념을 했다. 하지만 이는 정지용 시인의 시비였고, 멘붕에 빠진 멤버들은 죄송한 마음을 품고 다시 윤동주 시인의 시비를 찾았다. 김준호의 ‘서시’ 낭송을 들으며 묵념을 마친 독박즈는 일본에서 마주한 시비에 벅차하며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니돈내산 독박투어3’는 채널S, K·star, NXT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7 13:00
산업

K카페 제대로 바람탔다… 할리스, 일본 오사카 혼마치점 오픈 일주일 새 3000명 방문

할리스가 일본에 K카페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할리스는 일본 2호점 오사카의 ‘혼마치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하며 현지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할리스는 지난 6일 오사카의 비즈니스 중심가인 혼마치에 일본 2호점을 오픈했다. 개점 전부터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이 몰리며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는 바람에 오픈 시간을 30분 앞당겼다. 선착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오픈 기념 선물 증정 이벤트는 준비된 500개의 물량이 2시간여만에 소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혼마치점 오픈 당일에만 약 800여명이 방문한 데 이어, 일주일간 약 3000명의 고객이 매장을 경험하며 꾸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1호점인 난바 마루이점을 통해 할리스의 매력적인 공간을 경험한 일본 현지인은 물론, 인근 지역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K카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할리스는 특히 바쁜 직장인들을 겨냥해 섬세하게 매장을 조성해 콘센트, 와이파이, 1인석, 다채로운 델리 라인업과 점심 시간대 세트 메뉴 등 K카페가 선사하는 높은 편의성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할리스 2호점을 찾은 일본인 고객들이 가장 많은 선택한 메뉴는 단연 ‘바닐라딜라이트크림 라떼’였다. 국내에서도 출시 1개월 만에 1만잔이 판매되며 사랑을 받은 이 음료는 커피 및 음료 제품군 전체에서 20%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실제 SNS에서도 할리스 일본 매장을 통해 바닐라딜라이트크림 라떼의 인증샷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브랜드 마스코트 할리베어 쿠키를 올려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의 맛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할리스가 일본 진출과 동시에 일본 한정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인 약과 크림라떼와 행운이 쑥쑥라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바닐라 딜라이트와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를 비롯,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블렌드 블랙아리아를 활용한 블랙아리아 아메리카노와 블랙아리아 딥라떼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오사카 한정 MD도 대폭 확대됐다. 할리베어 포토존을 활용한 아크릴 키링, 한글 패턴을 활용한 손수건과 실용적인 미니 토트백 등은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더 가벼운 텀블러’, ‘시그니처팝 텀블러’, ‘미니저그’ 등 폭넓은 사이즈와 컬러감의 MD가 대거 출시됐다.이종현 KG F&B 대표는 “할리스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 주신 고객들 덕분에 혼마치점 오픈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일본 내 K카페 트렌드를 선도하며 한국의 식재료와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메뉴와 MD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22 16:45
영화

“韓 관객, 못생긴 내 아기 예쁘다고…” 12만 돌파 ‘더 폴’ 감독의 진심

첫날 66개 상영관을 시작한 예술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이 개봉 7주 차에 12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25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폴: 디렉터스 컷’은 누적 관객 수 12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4일간 17번’이라는 내한 행사 역대 최다 GV 기록을 세운 타셈 감독의 후폭풍이 ‘더폴 신드롬’으로 이어지고 있다. 빠듯한 일정에도 짬을 내어 매일 다양한 상영관에서 ‘더 폴: 디렉터스 컷’을 관람한 타셈 감독은 작품을 향한 한국 관객의 애정과 진심을 피부로 느꼈다며 “제가 감히 아기를 낳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정말 힘들게 낳은 아기(영화)를 모두가 못생겼다고 했는데, 20년이 흘러 한국 여성 관객들이 갑자기 등장하더니 당신 아기 너무 예쁘다며 큰 사랑을 주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야기하기’를 주제로 한 작품의 창시자답게 진중함과 유머를 오가는 타셈 감독의 탁월한 입담은 청중을 매료시켰다. 관객들 역시 허를 찌르는 예리한 질문부터 창작자로서의 고민까지 폭넓은 질문으로 그를 자극해 “한국 관객만큼 훌륭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을 본 적이 없다”라는 감탄을 자아냈다.4일간의 만남을 마친 타셈 감독은 배급사 오드(AUD)를 통해 “제 아기(영화)가 놀라운 문화를 가진 한국 관객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지금 편지를 읽으며 아기처럼 울고 있다. 여러분들이 한 무신론자의 영혼을 움직였다”며 “저는 완전히 붕괴되었고, 제가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와 한글로 쓴 ‘감사합니다’를 공개해 또 한 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더 폴: 디렉터스 컷’은 스턴트맨 로이가 호기심 많은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에게 전 세계 24개국의 비경에서 펼쳐지는 다섯 무법자의 환상적인 모험을 이야기해 주는 영화로, 18년 만의 4K 리마스터링으로 더욱 화려해진 영상과 새로운 장면을 추가해 보다 완벽해진 감독판이다. 전국 CGV와 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5 13:59
예능

설민석, 할머니들에게 혼쭐…“좀 크게 하이소” 진땀 (선넘클)

역사 강사 설민석이 강의 중 노래까지 하며 ‘K-할매’들을 사로잡았다.1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는 전현무, 유병재, 설민석이 경상북도 칠곡의 시 쓰는 래퍼 할머니들 ‘수니와 칠공주’를 만나, 조선시대 ‘K-스타’ 여성들 신사임당, 허난설헌을 주제로 강의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수니와 칠공주’는 늦은 나이에 한글을 깨우친 ‘평균 연령 83세’로 구성된 할머니 힙합 그룹으로, 해외 언론에서 ‘K-할매’로 불리며 주목받기도 했다. 박력 있는 자기소개 랩으로 등장을 알린 ‘수니와 칠공주’는 ‘K-할매’의 힙함을 보여주며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이어 전현무와 유병재는 손주처럼 다가가 할머니들의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전현무는 할머니들의 트로트 최애 영탁에게 전화를 걸어 “‘막걸리 한잔’ 불러 주이소”라고 외치며 ‘영탁 찬스’를 제대로 썼다. 영탁은 전화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할머니들의 사랑을 받았고, 강의를 준비하고 있던 설민석의 강력한 경쟁자(?)가 됐다. 여기에 전현무는 할머니 신발을 신겨주는 스윗한 면모로 “딸 있으면 저런 사위 봤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들으며 사윗감으로 찍혀 훈훈함을 자아냈다.설민석이 고심 끝에 정한 강의 주제는 뒤늦게 재능을 꽃피운 할머니들과 잘 어울리는 주제였다. 바로 조선시대에 능력을 펼친 ‘K-스타’ 두 여성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이었다. 할머니들은 현모양처의 대명사로 알려진 신사임당이 뛰어난 화가였다는 사실에 흥미로워했다. 설민석은 살아있는 벌레인 줄 알고 닭이 쪼았던 신사임당의 그림 비하인드, 남편보다 뛰어났던 신사임당의 일화 등을 들려줬다. 전현무는 현모양처 수식어에 가려졌던 신사임당의 면모에 “현모강처시네”라고 감탄했다.이어 설민석은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누나로 알려진 허난설헌이 천재적인 시인이었다고 소개하며 할머니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할머니들은 여성의 지위가 낮았던 조선시대에 태어난 허난설헌의 삶을 그녀가 쓴 시와 연결해 들으며 깊이 빠져들었다.그런 가운데 설민석은 노래를 부르며 할머니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가섰다. 설민석은 남편의 외도로 힘들었던 허난설헌의 심정을 노래로 표현하려 했지만, 할머니들이 모르는 노래를 선곡하는 바람에 진땀을 뻘뻘 흘렸다. 급기야 할머니에게 “좀 크게 하이소! 안 들린다”라고 혼이 난 설민석은 이미자 ‘동백아가씨’로 선곡을 바꿨고, 그제서야 할머니들은 리듬을 타며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허난설헌의 시는 그녀가 죽은 뒤 뒤늦게 조선을 넘어 중국, 일본까지 퍼져 명성을 떨치게 됐다. 할머니들은 뒤늦게 빛을 본 허난설헌의 이야기에 가슴 찡함을 느끼며 몰입했다. 설민석은 눈 속에 핀 난초라는 뜻의 허난설헌의 호를 언급하며 “꽃은 봄에 피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시기에 핍니다.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서 가족들 뒤치다꺼리하느라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던 어머님들이, 남들은 겨울이라고 하는 이 시기에 재능을 꽃 피우시고 칠곡의 스타가 되셨다”라고 더욱 활짝 피어날 할머니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자신들과 비슷했던 허난설헌, 신사임당의 이야기에 집중했던 할머니들은 뜨거운 박수로 설민석의 강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MBC ‘선을 넘는 클래스’는 주문 즉시 달려가는 전 국민 코앞 배송 오픈 클래스, 의외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출장 역사 강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강의 신청 접수는 ‘선을 넘는 클래스’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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