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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성산일출봉서 해돋이 못본다

제주도가 해돋이 명소인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등의 탐방을 전면 금지했다. 연말연시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제주도는 23일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에 따라 해돋이·해넘이 명소와 국립공원에 대해 출입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적용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다. 한라산은 31일 오후 5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6시까지, 성산일출봉은 31일 오후 7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접근이 통제된다. 제주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송악산, 원당봉, 사라봉, 도두봉, 사계리 해안, 삼의악 오름, 표선 바닷가, 광치기 해안, 고근산 등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출입할 수 없다. 또 사적 소모임 제한을 강화한 정부 방침에 따라 식당을 비롯해 5인 이상의 회식과 파티 등은 일체 금지된다. 5인 이상 일행이 시간차를 두고 입장하거나, 같은 식당에서 다른 테이블을 쓰는 사례도 제한된다. 다만 가족 등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같은 사람들과 결혼식과 장례식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운영된다. 관광 숙박시설은 총 객실의 50% 이내만 예약하도록 제한된다. 종교시설과 관련된 정규 예배, 미사, 법회 등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도록 하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은 식사·숙박이 금지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7일 일출 명소인 성산일출봉에서 새해를 맞는 제28회 성산일출축제를 취소했다. 당초 이 축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2000년부터 매년 1월 1일 열려온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도 취소됐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2020.12.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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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맞으며 떠나는 '제주'

구름에 가려 해가 일출 시간보다 늦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권지예 기자한 해가 시작되고 또 한 해가 저물어 갈 즈음이면 전국 일출 명소를 찾는 발걸음이 는다. 서울에서는 하늘공원을, 강원도에서는 정동진을, 제주도에서는 성산일출봉이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꼽힌다. 기해년의 첫날은 지났지만, 한 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다짐을 하기에 아직 늦지 않은 때다. 1월 새해를 기념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제주에서 신년의 기운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고, 길따라 볼거리들이 즐비한 제주도를 새해 첫날 찾았다. 요트 위에서, 도로 위에서 해맞이 북적이는 일출 여행이 아닌 여유롭게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바다로 나가 해돋이를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퍼시픽랜드에서 운영하는 요트 투어. 퍼시픽랜드 제공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퍼시픽랜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출 투어’ 프로그램은 해돋이 감상을 위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다.1일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일출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인 ‘퍼블릭 썬라이즈 요트투어’를 따라 나섰다. 제주 중문 앞바다에서 해가 뜨는 모습을 눈에 담고, 준비된 낚싯대와 미끼로 바다낚시까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날 제주 겨울의 해가 고개를 내미는 시간은 오전 7시38분. 7시10분에 출발하는 요트에 올라야 바다 한가운데서 해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해돋이를 기다리고 있는 요트와 사람들. 사진= 권지예 기자일출을 관람하는 장소는 제주대포해안의 주상절리대에서 조금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다. 웅장한 주상절리대를 감상할 틈도 없이, 이를 등지고 조금씩 떠오르는 해를 멍하니 눈에 담았다. 금새 바다 위로 드러나는 해의 온전한 모습을 기대했지만, 마음과 달리 수평선 위로 드리워진 구름에 해를 보는 시간이 늦어졌다. 구름 위로 해가 모습을 드러낸 시각은 오전 8시11분경. 차디찬 바닷바람으로 차가워진 손을 핫팩으로 녹이며 관광객들은 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예상보다 늦어진 해돋이에 기존 코스인 바다낚시는 없었다. 먼바다로 나갔던 요트가 선착장으로 항해하며, 중문해수욕장을 지나니 금새 투어가 끝났다.특별히 이날은 새해를 기념해 퍼시픽랜드의 엘마리노 레스토랑에서 요트 탑승객들을 위해 떡국을 제공했다. 요트 투어 요금은 성인이 8만원이며, 청소년·소인은 6만원이다. 이어 관광객들은 퍼시픽랜드 앞 서귀포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19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를 다음 코스로 찾았다. 퍼시픽랜드는 이 수영대회의 참가자들에게 요트 투어 50% 할인 등 혜택도 주고 있다. 국제펭귄수영대회는 오전 10시에 시작돼 11시35분 입수 전 준비운동을 마친 참가자 500여 명이 낮 12시를 조금 넘겨 스타트 총성과 함께 바다에 뛰어들었다. 추운 겨울에도 수영복 차림의 참가자들이 우르르 바다에 뛰어들며 장관을 연출했고, 환호와 함성이 해변을 가득 메웠다. 동시에 행사장에서는 제주 토속음식 몸국이 무료로 제공, 행사에 참여한 3000여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 줬다. 요트 위 일출이 부담스럽다면, 제주의 평온한 도로 위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것도 색다른 방법이다. 제주 동쪽에서 떠오르는 첫 여명과 함께하는 길이 바로 ‘1136중간산도로’다. 1136 표지판을 찾으면 아기자기한 풍경과 함께 아침을 맞을 수 있다. 특히 이 도로 중에서도 해를 맞으러 가기 좋은 코스는 ‘와흘-대흘리삼거리-선흘리삼거리-송당’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구좌의 해맞이 해안로도 대표적인 도로 위 일출 명소다. 해맞이 해안로는 김녕성세기해변부터 너무 유명해져 버린 월정리해변, 세화해변, 종달리, 그리고 광치기해변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김녕성세기해변에서는 풍력발전기가 떠오르는 해와 어우러져 이국적 풍경을 연출하고, 광치기해변에서는 성산일출봉 전경을 배경으로 해를 맞을 수 있으니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특히 새해에는 첫 일출을 감상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히 24시간 영업하는 카페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월의 제주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제주 바다 위에서 일출을 보고 몸국으로 제주의 맛을 느꼈다면, 이번에는 제주의 겨울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떠나 보는 것도 좋겠다. 앙상한 나무가 떠오르는 계절에도 제주의 따뜻함을 말해 주듯 꽃피우는 동백을 감상하는 코스다.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동백꽃. 사진= 권지예 기자휴애리는 서귀포에서 동백꽃을 즐기기 가장 적합한 곳이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은 ‘제주 속 작은 제주’라 할 만큼 제주다운 곳이다. 이곳에서 지난 11월 초부터 시작한 동백축제는 남녀노소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찍기 좋게 꾸며 놓은 동백산책로, 떨어진 꽃잎을 산책로 주위로 모아 꽃길을 연출해 놓은 것은 양지선 휴애리 대표의 아이디어다. 휴애리에서는 제주를 대표하는 과일 귤을 따 볼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5000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귤을 담을 수 있는 비닐백과 가위를 빌려 준다. 장비를 들고 귤밭으로 들어가 탐스러운 귤을 담으니 금세 봉투가 채워진다. 황금돼지의 해를 기다린 듯,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미끄럼 타는 새끼 돼지를 볼 수 있는 ‘흑돼지야 놀자’다. 흑돼지 20여 마리가 미끄럼틀에 오르고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작은 ‘쇼’다. 작은 흑돼지들에게는 당근 간식을 줄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겨울에도 ‘초록’을 만나고 싶다면 안덕면의 화순곶자왈을 걸어 보자. ‘곶’은 큰 숲을 일컫는 제주도 방언이며 ‘자왈’은 덤불이다. 나무와 덩굴식물, 암석 등이 뒤범벅돼 어수선하게 엉클어진 숲 덤불이 곶자왈이다. 이곳에는 열대성 상록 활엽수가 자라, 겨울에도 초록이 아주 가시지 않는다. 특히 화순곶자왈은 숲을 따라 갖춰진 탐방로가 판판해 아이들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고, 전망대에서는 한라산과 산방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도 있다. 제주=글·사진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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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빌 리조트, 가을 프로모션 진행

대명 샤인빌 리조트가 가을을 맞아 제주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먼저 제주 명소 곳곳을 둘러보며 제주의 가을을 만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한국렌트카와 ‘렌터카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이용해 여행하면 제주도 구석구석을 둘러볼 때 지출되는 교통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렌터카 무료 이벤트는 대명 샤인빌 리조트 투숙객에게만 제공되는 특별 혜택으로, 주중(일~목) 무료, 주말(금~토) 1일 1만원으로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자차 보험은 필수로 가입해야 한다.또한 차량 선택의 폭을 넓혀 고객 편의를 높였다. 중형차 이하 승용차와 SUV 중 고객 여행 타입에 적합한 차종을 선택 할 수 있으며, 예약은 대명 샤인빌 리조트(064-780-7112)에서, 인수 및 반납은 제주 공항과 인접한 한국렌트카에서 담당한다. 무료 렌터카 이벤트는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12월 19일(수)까지 진행하며, 예약 고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제공돼 조기 마감 될 수 있다.이 밖에도 리조트에 조용히 머무르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가을빛 패키지’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가을빛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브런치 2인으로 구성돼,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며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샤인빌 리조트에는 리조트 밖을 나서지 않아도 제주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마련돼있다. 리조트 앞으로는 올레4코스에 포함된 해변 산책로가 맞닿아 있고, 리조트 정원에서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가을 빛 패키지 요금은 주중 패밀리 객실 15만8천원, 스위트 객실 17만8천원부터며 일자에 따라 변동된다.이석희 기자 2018.09.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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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빌 리조트, 문화리조트로 재탄생

제주 서귀포 표선에 제주의 자연과 지역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문화리조트가 문을 열었다.대명그룹은 힐링문화리조트로 리브랜딩한 '대명 샤인빌 리조트(이하 샤인빌 리조트)'가 오는 11일 그랜드 오픈한다. 8개월간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새롭게 태어났다.각종 아열대 식물들로 둘러싸인 리조트 입구를 지나면 붉은 지붕과 화이트 톤 외벽이 어우러진 지중해풍 건물이 눈에 띈다.주변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8층 높이로 설계되어, 휴양지의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다. 샤인빌 리조트는 총 414 객실(로얄빌 48객실, 샤인빌 262객실, 럭셔리빌 104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조트 내 한식당, 브런치뷔페, 퓨전레스토랑, 카페&베이커리 등 4개의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제주 특산물을 사용한 요리를 선보인다.부대시설로는 사우나, 수영장, 야외 정원, 해변산책로 등이 마련되어 있어 힐링을 원하는 고객들의 충분한 휴식을 돕는다.샤인빌 리조트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핵심 컨셉으로 '힐링문화리조트'를 내세웠다.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만끽하며, 제주의 예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리조트로 거듭날 계획이다.#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샤인빌 정원'과 '인피니티 풀'샤인빌 리조트가 위치한 서귀포 표선면은 제주에서 가장 깨끗한 지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표선면 일대는 가공되지 않은 자연이 만들어낸 평온한 분위기가 감돌아, 제주를 배경으로 촬영한 예능프로그램을 보며 느꼈던 호젓함을 경험할 수 있다. 샤인빌 리조트는 리조트 안에서도 제주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들을 곳곳에 마련했다.특히 바다의 수평선과 어우러진 샤인빌 정원이 인상적이다. 키 큰 워싱턴 야자수와 카나리아 야자수, 아열대 식물로 꾸며져 이국적인 휴양지 분위기를 자아낸다. 샤인빌 정원의 최대 매력포인트는 일출과 일몰이다. 제주의 랜드마크인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을 함께 조망할 수 있어, 한라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돋이와 해넘이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오는 6월에는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피니티 풀이 오픈한다. 제주 해안의 수평선이 맞닿은 느낌을 받으며 수영을 할 수 있도록, 제주 남해를 향해 뻗도록 설계했다. 야간에는 인피니티 풀 일대에서 BBQ 파티가 열려 노을진 바다를 바라보며 낭만적인 식사를 즐길 수 있다.#리조트가 미술관으로, 제주의 예술문화를 소개하는 공간 플랫폼샤인빌 리조트에 제주 아티스트들이 모인다. 샤인빌 리조트는 제주의 예술문화를 더 많은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로비, 옥상, 야외정원 등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제주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제주 문화를 담은 작품을 전시하고, 유수의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작품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한다.첫번째 프로젝트는 반딧불공작소와 손을 잡았다. 반딧불공작소는 제주도에서 구비전승 돼 내려오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신화와 전설을 축제, 예술, 만화, 캐릭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고 있다.샤인빌 리조트는 반딧불공작소와 함께 '제주 고래'에서 모티브를 얻은 설치 미술품을 오는 5월 리조트 메인 로비에 설치한다. 헤엄치는 5m 길이의 제주 고래와 작은 물고기들이 신비로운 바닷속 여행을 하는 느낌을 선사해, 여행 인증샷을 찍을 포토스팟이 될 예정이다.#샤인빌 리조트, 그랜드 오프닝 기념 다양한 이벤트 열어샤인빌 리조트가 그랜드 오프닝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4월 11일부터 5월 31일 까지 그랜드 오프닝 기념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를 연다. 체크인시 나눠준 스크래치 복권을 긁으면 다이슨 청소기, 공기청정기, 핸드 선풍기, 조식뷔페 식사권, 사우나 입장권, 아메리카노 쿠폰, 핸드미러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한국렌트카와 제주 구석구석을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는 렌터카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7월 15일까지 대명리조트 회원권(기명, 무기명) 보유 회원이 샤인빌 리조트에 투숙하면 렌터카를 주중(일~목)에는 무료, 주말(금~토)에는 1일 1만원에 렌트 할 수 있다. 렌탈 가능 차량은 소형, 준중형, 중형에 한하며, 고객 안전을 위해 자차 보험에 필수 가입해야 한다. 예약은 유선(064-780-7112)으로만 가능하다.따뜻한 제주에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얼리썸머 패키지'도 6월 22일까지 판매한다. 얼리썸머 패키지는 △샤인빌 리조트 객실 1박 △조식&브런치 2인 △수영장&사우나 2인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의 자연과 물놀이를 즐기며 여유로운 여름휴가를 미리 떠날 수 있다. 요금은 패밀리 객실 기준 주중 16만1천원, 주말 및 연휴는 17만2천 원부터다. 요금은 투숙일 및 객실타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자세한 확인 및 예약은 대명리조트 공식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이석희 기자 2018.04.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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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제주에 가면 꼭 해봐야할 것 10가지는 무엇?

제주관광공사, 제주에서 물좋은 곳 10곳 추천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7월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갈 것이다. 국내 휴가 1번지 제주도에서 7월에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제주관광공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을 맞아 ‘물 좋은 곳에서 제대로 놀아보자’라는 테마로 7월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깨끗한 바다와 시원한 용천수가 풍부한 제주는 자연경관도 즐기면서 물놀이를 하기에 좋으며 다양한 수상체험을 하기에 좋은 곳”들이라고 한다. 1. 돈내코 원앙폭포, 소정방폭포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더위도 물리치고 신경통과 근육통을 달래는 ‘물맞이’. 얼음같이 차가운 물이 한여름에도 쏟아지는 돈내코 원앙폭포와 국내 유일의 해안폭포인 소정방폭포는 물맞이 명당터로 불리는 곳으로 특히 음력 7월 15일인 백중에는 물맞이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땅으로 스며든 물이 해안가를 따라 솟아나는 용천수를 이용한 물놀이도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아이템. 도내 전지역에 현재 600여개의 용천이 있는데 100여개는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용천수를 이용한 노천욕은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진귀한 체험이다. 서귀포 소남머리, 삼양동 큰물, 도두 오래물, 신촌리 큰물 등 중소규모의 용천수 노천탕들도 들러볼 만하다. 2. 효돈천 하천트래킹과 하례리 에코파티효돈천을 따라 암벽을 타고 거대 바위 틈새를 누비며 자연 그대로의 용암하천계곡을 따라 트래킹하는 체험.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내며, 익스트림 스포츠처럼 짜릿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서귀포 하례리 주민들이 인솔자로 나서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이다. 트래킹 구간은 걸서악 남사면 근처에서 장구도까지 2km에 이른다. 트래킹화 착용이 필수이며 헬멧과 하네스는 무료로 대여해준다. 14세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고, 비용은 1인당 2만원이다. 3. 솜반천, 강정천, 남원 용암해수풀장,인공적인 워터파크가 싫증났다면, 자연과 함께하는 제주의 물놀이터가 답이다. 특히 한여름에도 온도 15~17도를 유지하는 물은 1초만 몸을 담가도 모든 열기가 사라지게 만든다. 서귀포 서흥동 솜반천과 강정동 강정천은 용천수가 만든 생태하천으로 청정제주를 대표하는 맑은 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물이 얕아 가족들이 함께 놀기에 좋고 나무 그늘에서 쉴 수도 있는 솜반천, 은어가 살고 있는 1급 청정수가 흐르는 강정천은 늘 피서객으로 북적인다.천연암반해수를 이용한 바닷물 풀장인 남원 용암해수풀장, 용천수 담수 수영장인 화순 용천수풀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기에 좋다. 넓은 용천수탕과 바다가 이어져 담수와 해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예래동 논짓물은 제주도민들도 좋아하는 곳으로 소박하고 정겨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4. 제주 해수욕장 ‘개성 뚜렷한 11개의 제주 바다’여름을 맞은 제주의 바다가 시원한 포문을 연다. 협재, 금능해수욕장을 비롯, 이호테우, 함덕해수욕장이 6월 24일에 개장하며, 삼양, 김녕, 곽지, 중문색달, 화순금모래, 신양섭지, 표선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개장한다. 협재, 함덕, 삼양, 이호테우해수욕장은 밤 9시까지 야간개장한다.비양도와 은모래가 그려내는 수채화 같은 협재·금능, 공항과 가까운 이호테우, 풍력발전기가 아름다운 김녕, 오름이 함께 있는 함덕, 용천수풀장이 좋은 화순금모래, 노천탕이 있는 곽지, 서핑으로 유명한 중문색달, 원형경기장처럼 넓은 표선,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신양섭지, 검은모래로 유명한 삼양 등 제주도 전역에 걸쳐 해수욕장이 있으니 어느 곳에 가더라도 깨끗한 바닷물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5. 한치 밤낚시 체험 ‘제주 야경도 보고, 한치 회맛도 보고’한치가 풍성해지는 6월부터 제주의 밤바다는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불빛으로 아름답다.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에 조명을 켜놓은 것처럼 밤바다를 수놓는 불빛은 한치잡이에 나간 어선들이 밝히는 불빛이다. 한치잡이 배들은 저녁이 시작되는 6시 무렵부터 좋은 장소를 선점하기 위해 바다에 나간다. 장소를 잡고 7시부터 3~5시간 정도 에기라는 인조미끼를 달아 낚시를 하는데 집어등을 켜면 불빛을 보고 한치들이 몰려든다. 이때 멸치와 고등어들도 빛을 쫓아오는 경우도 많다.한치잡이 배낚시체험은 주로 이호, 도두, 하효, 고산 등에서 출발한다. 체험비는 약 5만원선이며 시간과 물때가 맞으면 많은 한치를 낚아 푸짐한 식탁을 즐길 수도 있다. 인조미끼를 사용해 여성들도 거부감 없이 쉽게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멀미약은 꼭 챙겨먹는 것이 좋다.6. 제주어민과 함께 하는 야생돌고래 탐사, 요트투어아쿠아리움이 아닌,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치는 돌고래를 만나는 기분은 어떨까. ‘제주어민과 함께하는 야생돌고래 탐사’는 제주도 연안에 살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를 관측하기 위한 50분짜리 프로그램으로 모슬포항 바로 위 동일리포구에서 진행된다. 제주 어부가 함께 한다는 점이 특색이며 돌고래의 생태를 보호하기 위해 반경 50미터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80% 이상의 확률로 돌고래를 볼 수 있다고 한다.돌고래를 보기 위해 바다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요트체험을 하는 중에 돌고래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김녕요트투어가 진행되는 김녕 바다에는 이틀에 한 번 꼴로 돌고래가 나타난다고 한다. 중문 요트 샹그릴라도 요트 투어를 하는 중에 돌고래를 볼 수도 있다. 7. 해녀물질체험과 씨워킹제주에는 전문적으로 해녀를 양성하는 해녀학교 말고도 2~3시간의 짧은 코스로 해녀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부 어촌계에서는 물질에 대한 간단한 이론수업과 해녀복을 입고 해녀와 함께 입수해서 물질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제주도에서 해녀수가 가장 많은 하도마을은 아름다운 풍광은 물론 해녀문화인 불턱, 돌그물인 원담도 체험할 수 있는 곳. 법환어촌계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운영한다. 사계어촌체험마을은 7, 8월에 가능하며 해녀들 조업이 없는 일정을 잡아 체험할 수 있다. 세 곳 모두 직접 잡은 해산물을 시식해볼 수 있다. 모든 해녀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날씨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예약 후 확인해야 한다. 비용은 2~3만원선.8. 카약&패러세일링 ‘물위에서 경험하는 진짜 바다’바닷속과 그 안의 바다생태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투명카약은 제주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아이템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에메럴드 바다 위에 떠있는 풍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다. 월정리, 하도, 우도, 애월, 오조리 등에서 즐길 수 있다. 함덕, 법환 등에서는 일반 카약도 체험할 수 있는데 1시간 체험뿐 아니라 낚시체험 카약, 전문가를 위한 2일짜리 강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모터모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낙하산을 띄우는 패러세일링은 시원한 바람을 즐기면서 제주의 풍광을 경험할 수 있는 레포츠다. 100미터에서 높게는 200미터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날이 맑은 날에는 한라산과 제주 남쪽의 전경이 모두 보인다. 경치와 스릴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며 체험시간은 1시간 내외다. 중문, 대포항 등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9. 스테핑스톤페스티벌, 쇠소깍검은모래축제, 삼양검은모래축제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외 공연은 뜨거운 열기로 젊음을 유혹한다. 7월7일과 8일 양일간 함덕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스테핑스톤페스티벌은 음악마니아들을 열광시킬 록 페스티벌. 크라잉넛 등 국내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밴드는 물론 일본과 홍콩의 뮤지션들이 출연해 밤을 뜨겁게 달군다. 입장료는 무료다.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지역축제도 있다. 7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삼양해수욕장에서 삼양검은모래축제가 열린다. 검은모래찜질,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저녁 8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효돈천 쇠소깍에서는 29일과 30일 쇠소깍검은모래축제가 열린다. 가요제와 아이들을 위한 다이빙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10. 빙수, 수박주스습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생각 외로 피부가 건조해진다. 여름을 대표하는 수박은 피부 세포 회복과 진정에 탁월한데다가 달콤한 시원함을 주는 과일이라 인기다. 수박을 통째로 갈아 만든 주스는 지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자연에서 얻은 달달함이 마음의 피로까지 풀어준다.더울 때는 아삭아삭 오독오독 먹을 수 있는 빙수가 답이다. 시원한 얼음이나 우유를 갈아 만든 빙수도 몸에 수분을 공급하고 상쾌하게 만드는 디저트다. 특히 제주의 특색을 담은 이색적인 빙수가 많아 눈으로 보는 재미도 있다. 성이시돌 목장 유기농 우유로 만든 한라산 빙수, 제주산 말차를 재료로 한 녹차오름빙수, 감귤오름빙수, 한라봉빙수 등 제주의 특징을 담은 독특한 빙수도 일품이다.이석희 기자 2017.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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