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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재계 총수들, 쫑 베트남 서기장 조문 줄이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분향소에 국내 재계 총수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였던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은 지난 19일 별세했다. 2011년 서기장직에 오른 그는 14년간 권좌에 머무르면서 베트남전이 끝난 1975년 이후 최장수 서기장으로서 베트남을 통치해 온 인물로 국내 재계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들과도 인연을 맺어왔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해외 출장에 앞서 주한 베트남대사관에 마련된 고인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부 호 주한 베트남대사를 만나 베트남 국민에게 애도를 표했다.이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 국민과 한마음으로 서기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강한 신념과 영도력을 늘 기억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이 회장은 앞서 2014년 10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쫑 서기장을 맞아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전날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최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의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서기장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유가족과 베트남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발전에 한국 경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해 쫑 서기장과 만났다. 대한상의는 1992년 양국 수교 직후 베트남상공회의소와 함께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 양국 간 민간 경제협력에 기여해왔다.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이날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과 함께 조문했다. 허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과 대한민국의 경제협력과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고 베트남 국민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이날 차례로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쫑 서기장을 만나 베트남과 효성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투자로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하는 등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대한상의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부회장은 조문록에 '한국과 베트남은 가족과 같은 나라'라며 '양국의 발전을 위해 한·베트남 경협위원장으로서 한국 경제인, HS효성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적고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6 15:42
세계

펑리위안 여사, 중국-아프리카 어린이 하계 캠프 참석

중국 시진핑 (習近平) 국가 주석의 부인이자 세계보건기구(WHO) 결핵 및 에이즈 예방 친선대사, 유네스코 아동과 여성 교육 추진 특사인 펑리위안 (彭麗媛) 여사가 7월 19일 오후 베이징 수도 도서관에서 열린 '사랑은 햇빛 아래' 중국-아프리카 하계 캠프에 참석해 축사를 발표했다. 펑리위안 여사는 이번 하계 캠프 행사가 중국과 아프리카의 좋은 관계를 보여주는 생동감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과 아프리카 국민은 행복을 추구하는 길에서 항상 한마음으로 서로 이해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동행자로서 중국은 중국의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중국의 역량'을 주입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기간 펑리위안 여사는 중국과 아프리카 어린이들과 함께 중국 전통문화 전시를 참관하고 아프리카 의료지원팀 대표의 감명 깊은 이야기도 함께 청취했다. ​2023년 펑리위안 여사는 아프리카 제1부인(퍼스트레이디)과 함께 '중국-아프리카 손잡고 동심을 따뜻하게 하자'라는 주제의 행사를 개최하고 50여 개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행사를 진행해 적극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자료 제공=CMG 2024.07.22 13:41
연예일반

‘지구마불2’ 김훈범 PD “인지도 높아진 곽빠원, 대단함과 뿌듯함 느껴” [인터뷰]

‘지구마불 세계여행2’ 김훈범 PD가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곽튜브 담당PD로 콘텐츠를 만들었던 김훈범PD가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로 돌아온다. 여행 내내 곽튜브의 언행을 관리하며 웃음을 선사했던 김훈범 PD는 두 번째 시즌도 함께하는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를 가족 같은 사이라고 표현했다. 오는 3월 9일 첫 방송 예정인 ENA와 TEO의 예능 프로젝트 ‘지구마불2’ 측이 26일 연출을 맡은 김훈범 PD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된 시즌2만의 재미와 곽빠원(곽튜브, 빠니보틀, 원지)과 두 번째 시즌도 함께하는 이유까지, 프로그램과 출연진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김훈범 PD의 이야기가 ‘지구마불2’를 향한 기대를 증폭시킨다.지난해 상반기 방송된 ‘지구마불’은 방송 당시 2023년 상반기 ENA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ENA 예능 역사에 한 페이지를 기록했다. 김훈범 PD는 “시청자들께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덕분에 시즌2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며 “계속해서 ENA와 좋은 인연을 맺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 시즌2가 ‘지구마불’ 특유의 예측 불가한 상황과 더 강화된 재미로 즐거운 여행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시즌1만큼 시즌2도 재밌게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지구마불2’ 첫 방송을 앞두고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입을 모아 시즌2의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자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달라진 것일까. 김훈범 PD는 “시즌2는 영화 ‘쥬만지’처럼 여행지에서 예측불허 상황이 계속 펼쳐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콘셉트를 잡고 기획했다”며 “주사위를 굴려 선택된 나라에 ‘나라카드’를 만들어 미션이나 혜택을 숨겨둔 경우도 있고,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파트너와 함께 여행하는 ‘여행 파트너’ 룰도 새롭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시즌1보다 더욱 커진 스케일과 다양한 여행의 맛을 느낄 수 있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여행 파트너’ 룰을 도입한 이유와 누가 여행 파트너로 합류할 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김훈범 PD는 “아무래도 홀로 여행할 때보다 누군가와 함께 할 때 이야깃거리가 더 풍성해지는 것 같다. 크리에이터분들도 시즌1부터 동행자가 있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주셨다”며 “사전 인터뷰를 통해 각자의 여행 능력치와 스타일을 파악해 곽빠원과 동행 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며 섭외를 진행했다. 곽빠원과 여행 파트너의 케미 또한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시즌1 촬영 때보다 더욱 유명하고 바빠진 곽빠원이 그대로 시즌2에 합류한 것과 관련 김훈범 PD는 “세 분과 시즌1을 통해 얻은 것과 고민에 대해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 지난 시즌을 통해 얻은 노하우나, 촬영하면서 다져온 제작진과 크리에이터들의 케미스트리를 한 층 더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세 분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다들 흔쾌히 합류해 주셨다”고 말했다.이어 “시즌2로 재회할 때 명절에 오랜만에 만난 친척처럼 반갑더라. 그리고 시즌1에 비해 인지도나 여행 공력이 더 올라간 모습에 대단함과 뿌듯함을 동시에 느꼈다. 가족 같은 마음으로 크리에이터들을 바라보게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세 사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그러면서 “무뚝뚝한 형제 같은 빠니보틀 팀, 친남매 같은 원지 팀, 투닥거리는 친구 같은 곽튜브 팀 등 세 팀의 재밌는 관계성은 시즌2에도 이어진다. 더불어 이번에는 친해진 상태에서 나오는 케미스트리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특히 시즌1을 통해 제작진과 출연자가 서로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더 깊게 알고 있기에 합심해서 선보이는 ‘콘텐츠’의 맛이 더 다채로워졌다. 몇몇 라운드에 새롭게 합류하는 여행 파트너들과의 만남도 색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관전 요소를 설명했다.TEO의 수장 김태호 PD가 ‘지구마불2’에도 어김없이 연출자로 함께한다. 김훈범 PD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언제나 ‘재미’를 강조하는 공동 연출자이자 선배라고. 그는 “김태호 선배님은 여행의 즉흥성 덕분에 펼쳐지는 예측불허 상황, 여행지의 맛과 멋 등 모든 것들이 결국은 시청자분들이 보기에 재미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그래서 평범한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 주셨다”며 “‘지구마불2’ 촬영본을 보고는 ‘시즌1은 시즌2에 비교하면 프롤로그로 느껴진다’고 말해 주셨다. 구체적으로는 커진 스케일이나 여행 파트너와의 케미스트리 같은 재미 요소들이 많이 첨가돼 시즌1보다 훨씬 재미있다고 얘기해 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해 시즌2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마지막으로 김훈범 PD는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을 이동하며 어제는 여름, 내일은 겨울인 초즉흥 세계여행이 여전히 계속 된다. 영화 ‘쥬만지’처럼 예측불허의 재밌는 모습과 함께하는 여행 파트너와의 케미스트리들을 재밌게 즐겨 주시면 좋겠다”며 “해외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위해 힘썼던 크리에이터들과 제작진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항상 5분 대기조로 한국에 계셨던 제작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재밌게 세계를 돌고 왔다. 시청자분들의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여행의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며 관전포인트와 함께 끝인사를 전했다.한편 ‘지구마불2’는 오는 3월 9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 첫 방송은 ‘스페셜 라운드’로 시즌1 우승자 원지의 우승 상품인 ‘고급 열차 여행기’가 공개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6 08:55
연예일반

영탁, ‘7년 인연’ 밀라그로와 결별..“유종의 미 거둘 것”

가수 영탁이 무명시절부터 함께 동행해 온 소속사 밀라그로를 떠난다.23일 영탁은 자신의 팬카페 ‘영탁이 딱이야’를 통해 밀라그램을 떠난다고 알렸다.그는 “2016년 트로트 가수로서 시작을 함께해주고 7년의 세월 동안 발맞춰 걸어온 밀라그로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운을 떼며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영탁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을 함께 해오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늘 변치 않는 마음과 최선의 노력으로 지원해준 밀라그로가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면서 “함께 꿈을 키워오던 어린 시절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늘 가수 영탁을 위해서 한마음으로 힘쓰고 애써준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님 이하 임직원분들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남아있는 스케줄들을 마무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덧붙였다.영탁이 팬카페를 통해 밀라그로와의 작별 소식을 알린 이유는 팬들을 위해서였다. 영탁은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걱정할 소중한 내 사람들 소식은 내가 직접 전해드리고 싶었다. 이른 시간에 재정비해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한편 밀리그로 대표 등은 2018년 발매된 영탁의 히트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순위를 높여 수익을 거두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로 2021년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23 14:03
무비위크

'서복' 박보검 "공유의 팬…함께해서 행복했다"[일문일답]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흥행 순항 중인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의 주역 배우 박보검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됐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 '서복'을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연기 변신으로 놀라움을 안겨준 박보검이 출연을 결심한 이유와 극중 진한 브로맨스를 선보였던 공유와 함께 작업한 소감까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하 '서복' 측이 공개한 박보검과의 일문일답. -영화 '서복'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과학기술에 생명윤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복은 ‘인간’과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줬다." -장편영화 첫 주연 작품을 맡게 된 소감은. "이용주 감독님과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그분들을 믿고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 작품을 준비할 때 마음가짐은 항상 같다. 저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한마음으로 같이 만들어 가는 작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어진 상황에서 매순간 최선을 다했다." -서복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서복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다.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처럼 자신의 삶과 운명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고 번뇌하는 인물이다 보니,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를 구축해갔다. 이용주 감독님이 '서복이 어려 보이지 않고 의연한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그 부분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연구했다." -이용주 감독과 작업한 소감은. "감독님이 정말 유쾌해서 현장 분위기가 항상 좋았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캐릭터의 방향이나 상황들을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설명해주시면서도 저의 의견을 물어봐줬다. 감독님을 통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더 깊게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저에게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감독님이 모든 신제품들을 다 가지고 계실 정도로 얼리어답터이신데, 요즘 감성을 잘 이해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면이 있으셔서 열려 있는 분이라고 느꼈다. '불신지옥' '건축학개론' '서복'까지 멀고도 가까운 이야기를 무겁지만 무겁지 않게, 그러면서도 가볍지 않게 보여주시는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기헌 역을 맡은 공유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은. "'우와~ 공유 선배님?!' 이런 느낌이었고 신기했다. 공유 선배님과 같이 작품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공유 선배님이 출연한 작품들을 거의 다 챙겨 봤을 정도로 팬이었는데, '서복'을 통해 만나 뵙게 되어서 영광이었고 함께해서 행복했다. 서복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힘이 되는 조언을 해 주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셨고 동생처럼 잘 챙겨 줬다. 기헌이라는 인물을 제가 시나리오를 읽으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통해 연기에 대한 고민과 열정이 대단하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언젠가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 뵙고 싶은, 본받을 점이 많은 선배님이다." -임세은 역을 맡은 장영남과의 호흡은 어땠나. "제가 예전에 인터뷰에서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로 장영남 선배님이라고 답한 적이 있는데, 그 꿈이 실현되어서 행복했다. 장영남 선배님과 연기할 때 서로 눈을 바라보며 연기하는 장면들이 꽤 있었는데 그때마다 서복을 아끼고, 생각해주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감정을 교류하며 연기할 수 있는 순간들이 많아서 좋았다." -'서복'의 촬영 현장 분위기는. "즐겁고 행복하지만 적당한 긴장감도 있는 현장이었다. 함께 하는 스탭분들과 배우분들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다양한 도시를 다니며 촬영해서 여행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은. "영화 후반부 연구소에서 서복의 감정이 표출되는 장면을 촬영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무 효과 없이 혼자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면서 연기해야 했는데, 나중에 CG가 들어갔을 때를 상상하며 연기를 해야 하니까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후반 작업을 마친 후에 그 장면들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 기대되고 궁금했다." -'서복'의 관람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영화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변화하는 기헌의 감정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유 선배님의 연기를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기헌의 처절한 감정들이 느껴지기도 했고, 미묘한 감정의 차이를 어떻게 저렇게 표현하실 수 있을까 하고 감탄했던 기억이 나서 관객분들도 인상적으로 보시지 않을까 싶다." -'서복'을 기다려준 관객들에게 한마디. "'서복'은 ‘인간의 욕망에는 도덕성이 필요하다’라는 감상과 ‘내가 가진 것, 오늘 하루가 감사하다’라는 감상까지. 보는 사람마다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다. ‘서복’의 이야기를 러닝타임 내에 담기 위해 많은 배우들과 스탭들이 열심히 노력한 작품인 만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9 11:05
경제

삼성 노동조합 "노사협의회 통한 삼성의 노조 탄압" 진정서 고발장 제출

삼성의 노동조합이 노조 탄압이 지속되고 있다는 진정서와 고발장을 제출했다. 삼성그룹 노동조합 대표단은 22일 서울 중구 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그룹이 노사협의회에 대한 불법 지원과 운영을 통해 노조를 탄압하고 무력화하고 있다"면서 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했다. 삼성지회·삼성전자서비스지회·민주노총 금속노조 등이 결성한 삼성그룹 노조 대표단은 이날 "삼성의 노사협의회들은 노동자의 처지를 개선하기는커녕 불법을 감행하면서 사측의 입맛에 맞게 운영돼왔다"고 주장했다. 대표단이 확보한 '삼성 계열사별 노사협의회 운영 상황'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노사협의회 위원들에게 회사 자금으로 금전적 지원을 하거나 근로자위원의 상임을 보장했고, 근로자위원 선출에 개입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근로자참여법) 제6조는 노사협의회 위원 신분과 보수를 '비상임·무보수'로 규정하고 있어 대표단은 삼성그룹이 근로자참여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2019년 삼성전자 노사가 단체교섭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사측은 일방적으로 노사협의회 사원대표와 임금 조정 협의를 완료했다는 공문을 노조에 발송했다"며 "삼성전자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한 부당 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웰스토리 노사협의회·삼성물산 리조트부문 한마음협의회(노사협의회)에서도 사측이 불법을 자행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대표단은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노동부와 서울경찰청에 삼성그룹의 근로자참여법 위반과 배임 의혹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며 각 기관에 진정서와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22 12:39
생활/문화

LG전자, '한마음 동행 페스타' 진행…포인트·캐시백 혜택

LG전자는 새해를 맞아 이달 31일까지 '한마음 동행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전국 LG베스트샵을 포함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한마음 동행 페스타 특별전 행사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제품은 TV, 냉장고, 에어컨, 워시타워, 건조기, 스타일러, 청소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15개 제품군 가운데 총 90여 종이다. LG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77형 올레드 TV(모델명: OLED77ZXK)를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20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나 캐시백 혜택 등을 보장한다. 21㎏ 용량 트롬 세탁기 씽큐(모델명: F21VDD)나 16㎏ 용량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모델명: RH16VTS)를 구매할 경우 각각 최대 2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과 건강관리가전 등 인기 가전 구매 고객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오브제컬렉션 제품 중 서로 다른 품목으로 3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제품 수에 따라 최대 20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나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한다. 워시타워,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트루스팀이 탑재된 건강관리가전을 서로 다른 품목으로 4개 이상 구매 시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는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1.03 16:40
연예

'동상이몽2' 소이현·인교진 딸 하은, 첫 심부름 도전..5살 인생 최대 난관

소이현, 인교진 부부의 딸 하은이 심부름에 도전한다. 11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하은의 첫 심부름 도전기가 공개된다.최근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5살을 맞아 유치원에 가는 딸 하은의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해 처음으로 슈퍼 심부름을 시켰다. 슈퍼에서 살 목록과 계산할 돈을 챙긴 하은은 야무지게 장난감 카트까지 끌고 집을 나섰다.하지만 하은이는 발길을 붙잡는 놀이터와 눈밭 등 길목마다 넘치는 유혹에 슈퍼에 입성하는 것조차 힘들었다. 과연 하은이가 무사히 유혹을 이겨내고 심부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한편, 하은이의 첫 심부름에 동행한 인교진은 고3 수험생을 둔 부모처럼 두 손 모아 기도에 나섰다. 슈퍼 밖에서 지켜보며 안절부절 하는 모습에 MC들은 “인교진은 심부름 끝나고 나면 울겠다”라며 인교진의 눈물샘이 터지길 한마음으로 기원하기도 했다. 1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3.09 14:14
축구

전북과 '라이언킹', 동행으로 써내려간 '밀림' K리그 정벌기

이동국(38)이 기적처럼 200호골을 터뜨렸다. 전북 현대의 다섯 번째 별에 바치는 헌사다. 29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017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앞두고 최강희(58) 전북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K리그 사상 첫 200골 기록에 도전하는 이동국의 선발 기용 여부 때문. 최 감독은 "솔직히 (이동국을)선발로 쓰고 싶었는데 우승 타이틀이 걸려있는 경기라서… 김신욱(29)이 경고 누적으로 지난 경기 못나왔기 때문에 미리 준비시킨 것도 있었고, 에두(36)도 워낙 몸이 좋아서 고민이 됐다"며 "아마 이동국은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최 감독은 이날 경기에 김신욱을 선발로 내보냈다. 킥오프 순간까지 1위 전북(승점69)과 2위 제주(승점65)간 승점은 4점차. 이날 경기서 전북이 승리하면 조기 우승을 확정짓는 중요한 경기였다.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이동국은 벤치에서 그라운드를 지켜봤다. 선발에선 빠졌지만, 최 감독이 반드시 자신을 교체 투입할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0분, 최 감독은 벤치에 교체 사인을 냈다. 등번호 20번, 전북과 K리그를 호령하는 '라이언킹' 이동국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이동국은 들어가자마자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펄펄 날았다. 이동국 투입과 동시에 이승기(29)가 추가골을 넣어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전북 응원석에선 환호성이 쏟아졌다. 승리, 그리고 조기 우승이 더욱 커진 상황. 그라운드 안팎의 전북 선수들과 팬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이동국의 발끝을 바라봤다. 5번째 우승컵을 장식할 '큰 형님' 이동국의 200골 대기록을 바라는 간절한 시선이다. 200골 고지까지 단 1골만 남겨뒀다. 따라서 이날이 아니라도 언제든 달성 가능한 기록이다. 최 감독도 경기 전 "올해 안으로 200골 달성을 못한다고 거기서 끝나겠나. 은퇴하는 것도 아니고, 3개월이라도 더 뛰게 만들어서 기록 세우게 해주겠다"며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 그러나 이동국과 전북이 함께 한 시간이 갖는 가치는 컸다. 전북의 모두는 내심 마음 속으로 우승을 확정짓는 바로 그 순간을 이동국이 장식하길 바랐다. 자신을 향한 기대에 시원하게 응답했다. 후반 33분, 로페즈(27)가 이어준 공을 머리로 받아 그대로 제주 골대에 밀어넣었다. 이동국은 유니폼을 벗어던지며 포효를 쏟아냈다. 전인미답의 K리그 통산 200골 고지를 점령한 순간이었다. 무표정한 얼굴이 트레이드마크일 정도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최 감독도 격렬한 세리머니로 이동국의 200골을 반겼다. 이동국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5남매도 펄쩍펄쩍 뛰며 '슈퍼맨 아빠'의 골에 환호를 보냈다. 전북은 제주를 3-0으로 꺾고 남은 2경기와 관계 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동국과 전북이 합작한 5번째 리그 우승이자, 2009년부터 계속된 둘의 동행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였다. '라이언킹'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리그를 지배하던 이동국은 해외 진출 실패 후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 FC)에 복귀했으나 예전같지 않은 모습으로 '한물 갔다'는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바로 그 때 최 감독이 이동국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동국은 입단 첫 해 팀의 창단 첫 리그 우승을 이끌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이후로도 이동국은 해를 거듭할 수록 더 강해졌다. 완벽한 자기 관리로 경기장에 나섰고 후배들의 모범이 됐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으로 증명하듯 스스로 갈고 닦고 또 닦았다. 전북에 안긴 다섯 번의 우승컵, 그리고 당분간 누구도 깨기 어려울 통산 200골의 대기록이 증명하는 사실이다. 이동국이 가진 '라이언킹'이라는 별명은 사자갈기 같았던 어린 시절 헤어스타일 덕분이다. 그러나 K리그라는 밀림을 다섯 번이나 정벌한 지금, 이동국은 영광과 부침의 순간을 넘어 전북과 뜨거운 동행으로 달려온 진짜 '라이언킹'으로 기억될 것이다.전주=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10.30 06:00
야구

SK, 홈 최종전 소외계층 어린이 5,000명 초청

SK가 소외계층 어린이 5000명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SK 구단은 1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3일 두산과의 홈 최종전을 맞이하여 소외계층 어린이 5,000명을 문학구장으로 초청하는 ‘Thanks, Fans! We Love Incheon’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올시즌 SK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SK는 개막전부터 11일까지 홈경기마다 팬, 선수단, 구단 임직원에게 행복티켓을 판매해 왔으며, 이를 통해 모금한 행복티켓으로 인천광역시 아동복지협회 등 40여개 기관의 아동들을 이날 문학야구장으로 초청하게 됐다.행복티켓은 SK의 사회공헌사업인 행복더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행복티켓 1장(1천원)으로1명의 소외계층 어린이가 문학야구장에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이날 시구는 이번 시즌 행복티켓을 통해 10명의 어린이를 초청한 박효희씨가 담당한다.경기 전 그라운드에서는 행복티켓 초청 아동과 기부자가 함께 하는 ‘Thanks, Fans! We Love Incheon’ 이벤트가 실시되며 주장 인사, 행복티켓 기부자 소개, ‘희망풍선 날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1루쪽 모든 게이트에서는 입장고객 1,200명에게 선착순으로 엔진오일 교환권을 선물한다.이닝 간 교체타임에는 팬들의 응원메시지와 2015년 신인선수 등 다양한 선수들의 팬 인사를 담은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방영된다. 경기 종료 후 1루 응원단상에서는 한 시즌 동안 SK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SK응원단의 ‘Thanks, Fans!’ 콘서트가 30분 간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 종료를 앞둔 주장 박진만은 “SK선수단 모두 인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J베이스볼팀 2014.10.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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