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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무신사 "지방 오프라인 매장 본격 확장…상장은 아직"

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올해 지방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증시 상장을 위한 IPO(기업공개) 계획은 당분간 없다고 못을 박았다.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16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테라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무신사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30호점까지 늘리는 등 공격적인 오프라인 확장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온라인 쇼핑 트렌트가 대세로 자리매김했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신규 고객 유치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신설 매장은 대부분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구축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사업 비중을 비슷한 수준으로 가져간다.한 대표는 "최근 수년간 온라인 패션 소매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시장 규모가 더 크다"며 "오프라인에서 경험하고 소비하려는 고객이 많은 만큼 해당 영역에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강남 매장을 예로 들며 외국인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있어 오프라인 접점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무신사 편집숍인 플래그십 스토어는 충분히 시간을 들여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17일에는 서울 홍대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홍대'를 공식 오픈한다. 스트리트·캐주얼·포멀 등 입점된 150여 개 브랜드 상품을 현장에서 직접 입어볼 수 있다.앞서 지난 10월에는 대구 동성로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인 '무신사 대구'의 문을 열었다.무신사 플래그십 스토어는 온라인과 동일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온라인 실시간 가격과 할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시장의 이목을 끄는 IPO는 향후에 검토할 방침이다.한 대표는 "2025년까지 계획이 없다"며 "IPO는 자금 확보 수단임과 동시에 기존 주주의 투자금 회수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인데, 기존 주주들의 투자금 회수 문제는 이야기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과 일본 등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글로벌 영토의 확장 방안도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한 대표는 "고객 수와 거래액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해외 시장에서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6 15:17
산업

대기업 닮아가는 무신사…무'힙'사 되면 곤란하다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영준 무신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직원과의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사내 어린이집을 짓는 것보다 벌금을 내는 편이 낫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가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나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수습에 나섰지만,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힙한’ 감성으로 무장한 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잡기 시작하면서, 기성세대의 숫자 논리를 맹목적으로 뒤쫓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덩치 키우는 무신사 1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한문일 대표는 최근 어린이집 설치를 둘러싸고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전 직원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임직원의 생각을 더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탁 보육 지원안과 함께 재택근무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논란의 시작은 최영준 CFO가 온라인 미팅에서 근무제도 변경 및 어린이집 설치 백지화를 설명하다가 불거졌다. 리더가 전 직원 앞에서 발언하기에는 다소 부적절한 단어가 섞였다. 최영준 CFO는 재무통이다. 티몬과 SSG닷컴 등에서 관련 업무를 맡고 IPO를 추진한 이력도 쌓았다. 지난 6월 무신사에 합류한 뒤 그에게 맡겨진 역할도 비슷했다. 업계는 무신사가 2024년 이후 IPO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무 전략에 특장점을 갖고 있는 리더가 패션기업 특유의 감성을 따라잡기 쉽지 않다. 더군다나 최영준 CFO가 거쳐온 유수의 회사와 달리 무신사는 대기업이 아니다. '10번째 유니콘 기업'답게 상하 위계질서가 비교적 팍팍하지 않다. 굳이 쇼핑할 목적이 없는데도 플랫폼을 방문하는 'MZ세대의 놀이터'이자 10~30대 남성들이 '아묻따(아무 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의 준말)' 물건을 사들이는 플랫폼의 구성원들은 사회적 감수성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무신사 구성원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워라벨' '존중' '혁신'의 키워드를 가진 회사의 방향성에 공감했기에 입사를 택했다. 무신사는 지난 7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으로부터 2000억원대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C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는 2019년보다 1조원 가량 높은 3조5000억원대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무신사의 설명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누적투자금액은 4300억원에 달한다. 유니콘 기업에 투자금 유치는 IPO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기업 외형을 키워 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 무신사가 본업인 스트리트 패션 외에도 뷰티, 럭셔리, 골프, 아웃렛을 넘어 해외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배경이다. 국내 패션 플랫폼 중 몇 안 되는 흑자 기업인 무신사는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 53.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뒤 이머커스 업계가 위축된 가운데 거둔 성과다. 그러나 조직이 비대해질수록 무신사의 ‘힙한’ 매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공통된 의견이다. “성장 배경 생각해야” 패션업계는 무신사가 현재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비결로 누구도 따라오기 힘든 개성과 트렌드를 읽는 능력을 꼽는다. 2001년 온라인 커뮤니티 프리챌의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무신사)'에서 출발한 감성과 소통 방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능력을 플랫폼까지 잘 끌고 왔다는 것이다. 이런 흔적은 지금도 무신사 플랫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무신사의 '브랜드 스냅'은 입점 브랜드사에서 브랜드의 핏과 실루엣을 가장 잘 이해하는 스태프가 직접 제품의 스냅 사진을 올리고 스타일링 방법을 제시하는 카테고리다. 보정된 화보 이미지와 달리 실제 착장 모습이 가장 흡사해 소비자 반응이 좋다. 댓글을 통해 브랜드와 직접 소통도 가능한 부분도 커뮤니티 시절의 무신사와 결이 같다. 패션 대기업 A사 관계자는 "무신사가 일하는 것을 보면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회사가 도대체 어디까지 하는지 유심히 살펴볼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무신사만의 패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이 세상의 트렌드를 발굴하는 방식을 벤치마킹한 패션 자사몰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B사 관계자는 "무신사는 패션 생태계를 꿰고 무엇이 필요하고, 이것을 통해 어떤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무서울 정도로 잘 안다"고 평했다. 다만, 이들은 이번 어린이집 논란 등 외형이 커지는 가운데 불거지는 안팎의 엇박자는 앞으로도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B사 관계자는 "언젠가 상장을 해야 하는 무신사는 계속 외부 인사를 영입하고, IPO 성공을 위해 달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유니콘다운 조직 시스템이 계속 작동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A사 관계자는 "굳이 말하자면 지금 무신사의 적은 무신사"라며 "더 힙한 감성의 타 플랫폼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수익과 성장, 개성을 다 잡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15 07:01
산업

한문일 무신사 대표, '어린이집 백지화 논란' 직원에게 사과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어린이집 설치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한 대표는 11일 이메일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 "회사 경영진을 대신해서 불필요한 우려를 만든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지듯이 이번 일을 슬기롭게 해결해 무신사 임직원들이 다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무신사는 앞서 근무제도 변경과 관련한 온라인 미팅에서 최영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어린이집 설치와 관련해 '벌금을 내는 것이 더 싸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와 함께 무신사의 어린이집 설치 논의는 백지화로 돌아갔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상시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한다. 직장 어린이집을 단독으로 설치할 수 없으면 공동으로 운영하거나 지역 어린이집과 위탁 계약을 맺고 근로자의 자녀 보육을 지원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무신사는 현재 직원이 1500여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 직원 비율이 55%로 현행법상 어린이집 설치 대상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서울 성수동에 건립 중인 신사옥에 어린이집을 만들기로 했지만 실수요자가 적다는 이유 등으로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무신사는 이와 관련해 오는 18일부터 위탁 보육을 지원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찾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재택근무 폐지 논란과 관련해서도 일단 현행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되, 경제 상황과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근무 형태를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오전 4시간만 근무하고 퇴근하는 '얼리 프라이데이' 제도는 그대로 운용한다.한 대표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임직원의 생각을 더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11 15:46
경제

무신사, 한문일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

무신사는 현재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한문일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단독 대표 체제 전환은 빠른 의사 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한 대표는 이달 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을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무신사는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시장 공략 및 신사업 추진을 위해 각 분야별 리더십 그룹의 전문가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책을 신설해 배달의 민족 출신의 조연 CTO를 선임했다. 프로덕트 총괄에는 카카오 전신인 다음, SK텔레콤, 11번가를 거쳐 다양한 커머스 경력을 보유한 윤화진 헤드를 영입했다. 무신사의 물류 인프라를 책임지는 무신사 로지스틱스에는 쿠팡, GS홈쇼핑,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을 거친 이현석 대표를 선임했다. 2018년 무신사에 합류한 한문일 무신사 대표 내정자는 무신사 테라스, 무신사 스튜디오, 솔드아웃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무신사 성장 전략 수립 및 외부 투자 유치와 기업 인수 등을 통해 무신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현재는 영업 조직을 비롯해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신규 카테고리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주도하고 있다. 한문일 대표는 "브랜드의 성공을 돕고 국내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패션 산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며 패션 생태계 선순환에 기여할 것들을 찾아 적극 실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디자인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전에 없던 무신사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지영 기자seo.jiyeong@joongang.co.kr 2022.03.16 10:03
경제

무신사도 티몬도…잇따라 CTO 영입하는 이커머스 업계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 업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새로운 영역 확장을 위해 기술 개발부터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이번 달 조직 개편에 발맞춰 CTO 직책을 신설하고,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의 조연 베트남법인 CTO를 선임했다. 조 CTO는 17년 경력의 IT 전문가다. 카카오의 전신 '다음'에서 본격적인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 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엔씨소프트에서 다수 게임의 웹·모바일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2015년 영국 런던에서 이메일 기반의 업무용 메시징 서비스 '메인프레임' 초기 작업을 맡았던 조 CTO는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래디쉬 미디어' 공동 창업자 겸 CTO로 합류했다. 미국과 영국 등 영미권 웹소설 기반 플랫폼으로 성장한 래디쉬 미디어는 지난해 카카오에 인수됐다. 무신사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강정구·한문일 무산사 공동대표는 지난 1월 "올해를 브랜드 패션의 글로벌 판로를 열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해외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신사로서는 조 CTO가 해외에서 성공적인 공동 창업을 한 경험이 있고, 대형 플랫폼의 현지화 서비스를 기획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무신사는 기업 인수 합병을 통해 29CM, 스타일쉐어, 솔드아웃 등도 운영 중이다. 보폭을 넓히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서비스 고도화가 필요하다. 조연 무신사 CTO는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해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1위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며 "개발 조직을 구축하는 데 힘을 쓰고 관련 투자를 적극 늘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만이 아니다. 최근 콘텐트에 방점을 찍는 티몬도 황태현 전 구글 검색 데스크톱실험 총괄 엔지니어를 CTO로 선임했다. 황 CTO는 글로벌 게임사 EA의 서울스튜디오를 거쳐 웹 소설 플랫폼 개발사 레디쉬코리아 등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등으로 활동했다. 구글에서는 대규모 A/B 테스팅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의 해결을 돕는 실험 툴 개발 등을 진두지휘했다. 티몬 관계자는 "최저가와 빠른 배송 외에도 얼마나 많은 가치 있는 제품을 갖고 있고 판매하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왔다"며 "전형적인 유통 기업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로 바뀌는 시기인 만큼 역량 있는 IT 전문가가 필요하다. 구글 출신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황 CTO를 선임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3.08 07:01
경제

무신사, 2020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단행

무신사가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무신사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각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높이고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본부, 팀 단위 조직을 미디어 부문, 인프라 부문, 사업 부문, 서비스 부문, 경영지원 부문 총 5개 부문으로 구분하고 부문 내 본부와 실로 세분화했다.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무신사 매거진과 무신사TV 등 콘텐츠 제작, 운영 팀들을 미디어 본부로 통합하고 부문장으로 김현수 이사를 전격 영입했다. 김현수 이사는 CJ ENM 오쇼핑, 티몬 사업기획실장 및 패션사업혁신본부장을 거쳐 29CM 부사장을 역임한 이커머스 콘텐츠 전문가로 통한다. 인프라 부문은 2개 본부와 3개 실로 구성하고 풍부한 경험과 실행력을 갖춘 인력을 영입해 쇼핑 플랫폼 IT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문장에는 개발, 운영, 물류, 신규사업 등 여러 분야를 경험한 심준섭 이사를 선임했다. 기존 물류팀과 운영팀은 물류 본부, 운영지원 본부로 각각 격상하고, 유홍 물류 본부장을 영입해 배송과 물류 시스템의 기반을 다져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유홍 본부장은 CJ GLS와 동부건설 물류부문 유통물류팀장을 거쳐 FSK L&S CL 사업 팀장으로 근무하며 수년 간 유통 물류 분야의 경험을 쌓았다. 개발 조직은 2개의 개발실과 데이터기획실로 세분화하고 개발 직무 전문성과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조만호 대표이사가 직접 지휘하는 사업 부문은 영업 본부와 기획마케팅 본부로 분리해 브랜드 판매 및 홍보 지원 강화에 힘을 쏟는다. 기획마케팅 본부장에는 김태우 이사, 영업 본부장에는 이지훈 차장을 선임했다. 새로 신설된 서비스 부문 산하의 서비스 디자인 본부장에는 강정구 이사를 내정했으며, 무신사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 성장전략 실장으로 한문일 차장을 선임했다. 인사총무실과 재무관리실이 속한 경영지원부문장에는 한창수 이사를 영입했다. 또한 브랜드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설립한 별도 법인 ‘무신사 파트너스’는 부사장으로 서승완 이사를 임명하고, 기업 투자와 재정 컨설팅 지원 등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1.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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