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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윤가이 ‘SNL’이 발견한 최고의 인재…“차기작만 벌써 3개”

“배우로서 코믹한 이미지가 굳어지면 어떡할까 이런 고민 한 적은 없어요. 오히려 ‘SNL’에 출연하면서 윤가이란 배우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해요.”2000년생 용띠인 윤가이는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설을 앞두고 화려한 파란색 한복을 입고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를 찾았다. 무표정일 땐 시크하지만 웃으면 주변이 환해질 정도로 예쁜 미소를 가진 윤가이는 “올 한해는 배우로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존쎈’ 직원, 베트남 응웨이 기자. 지난해 두 수식어는 배우 윤가이를 늘 따라다녔다. 쿠팡 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4’에 새로운 크루로 합류한 윤가이는 신입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로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90년대 미남 미녀들만 쓴다던 서울 사투리를 맛깔나게 구사해 화제를 모았다.윤가이는 지난해를 돌이켜 보며 “2023년은 윤가이란 배우를 알리던 시기”라고 표현했다. 그는 “드라마도 그렇고 ‘SNL’도 그렇고 계속해서 공개가 됐다. 운이 트이는 느낌이었다. 설레는 감정도 컸지만 애써 덤덤하려 노력했다”면서 “배우로서 오래오래 나아가고 싶었기 때문에 들뜨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2019년 영화 ‘선희와 슬기’로 데뷔한 윤가이는 약 2년 동안 소속사 없이 홀로 스케줄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ENA ‘마당이 있는 집’, JTBC ‘닥터 차정숙’ 등에 출연했다. 윤가이는 “저는 원래 부산 출신인데 ‘연기를 하겠다’는 꿈 하나로 상경했다. 촬영이 있는 날이면 새벽에 일어나 혼자 택시 타고 촬영장에 미리 도착해 있었다”면서 “힘들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냥 연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연기에 대한 열정도, 애정도 깊은 윤가이는 2024년에는 “배우로서 나를 널리 알리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촬영에 들어간 작품만 벌써 3개다.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말하자면 세 작품 캐릭터 모두 연령대도 성격도 각양각색이에요. 저도 연기하면서 굉장히 낯설었죠. 그러나 늘 그랬듯 새로운 도전은 짜릿한 것 같아요. (웃음)”윤가이는 “아직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저를 애정 있게 봐주신 팬분들 덕에 행복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저는 욕심이 많다. 차기작을 통해 새로운 윤가이를 보시고 놀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작년 한 해 동안 알아 봐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한 2024년 되기를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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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 박세현 “이하늬가 롤모델…‘밤피꽃’ 인기 얼떨떨해요”

“‘밤에 피는 꽃’에서는 신분이 낮아서 고운 한복을 입어볼 기회가 없었어요. 이하늬의 오른팔 연선이가 예쁜 한복 입고 새해 인사드립니다. 2024년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박세현이 낯선 고운 한복 차림으로 인터뷰를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세현은 ‘밤피꽃’에서 조여화(이하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영민한 기지를 발휘해 구하는 참모 연선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밤피꽃’은 첫회 7.9%의 높은 시청률로 출발해 지난 3일 8회는 12.6%를 기록하며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이런 인기를 예상치 못했다는 박세현은 “얼떨떨하다”며 “촬영하면서도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작품을 너무 사랑한다는 게 느껴졌다. 그 마음이 작품에도 녹아들어 시청자들도 알아봐 주시고 더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연은 극중 이하늬와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여 시청자를 흐믓하게 만들었다. 그는 촬영을 거듭할수록 이하늬를 너무 좋아하게 됐다며 그를 향한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처음에는 케미를 만들려고 애썼던 것 같아요. 감독님이 힘을 좀 뺐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시기도 했죠. 촬영을 하면서 제가 하늬 언니를 그냥 너무 좋아하게 됐고 그 마음이 연선이가 여화 아씨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는지 이후로는 노력하지 않아도 언니와 케미가 살아났던 것 같아요.” 박세현은 배우로서 롤모델도 이하늬를 꼽았다. 박세현은 “언니는 다정하고 크게 보실 수 있는 분이다. 스태프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다 불러주시고, 지칠 때쯤엔 그 한 명 한 명에 대한 칭찬을 크게 하신다. 당연히 현장의 사기가 올라가고 화기애애해졌다”고 존경심을 표했다.박세현은 10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정식 데뷔는 2018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 : 리부트’를 통해서 였지만 어린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기 학원을 수료하고 오디션을 보는 등 스스로를 단련시켰다. 학업에 대한 열정도 놓지 않아 성신여대 미디어 영상연기학과에 차석 입학해 현재 재학 중이다. ‘밤피꽃’에선 순한 이미지였지만 박세현은 강한 캐릭터 연기도 능숙하다. 특히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아버지의 학대를 받으며 킬러로 성장한 길복순(전도연)의 어린시절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캐릭터를 만나면 가장 친한 친구가 생기는 기분이에요. 또 연기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이해하는 재미를 느껴요. 앞으로 더 훌륭한 배우가 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연기 고민 열심히 하고 선배들께 예쁨 받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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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 최유리 “김태리→나문희 아역으로 2024년 활짝… 새해 꿈 잘꿨나봐요”

2024년 첫 한국영화 개봉작이었던 ‘외계+인’ 2부가 여전히 상영되고 있는데 신작 ‘소풍’이 설 연휴 또 찾아오게 됐다.그야말로 ‘새해의 얼굴’이 된 배우 최유리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를 찾아 설 인사를 전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최유리는 학생 겸 배우로서의 야심찬 새해 포부와 일간스포츠 독자들을 향한 덕담도 남겼다.“너무 영광스러웠죠. 제가 나문희 선생님 아역이라니…. 처음에는 사실 누구 아역인지 몰랐거든요. 알고 나서 정말 기뻤어요.” 최유리는 60년지기 친구들의 마지막 소풍을 담은 영화 ‘소풍’에서 주인공 은심(나문희)의 중학교 시절을 연기했다. 밝고 당차고 풋풋한 최유리 표 은심은 나문희가 연기한 노년의 은심과 절묘하게 연결되며 관객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한다. 최유리는 “개인적으로 복고풍 느낌을 좋아하는데 ‘소풍’에서 옛날 교복을 입을 수 있어 좋았다. 그 시절 교복을 입으니 진짜 옛날로 타임슬립한 느낌이 들더라. 교복도 무척 예뻤다”며 웃었다.‘외계+인’ 2부에서는 김태리의 아역으로, ‘소풍’에서는 나문희의 아역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최유리. 출연작이 1년에 한 편 개봉하는 것도 어려운데 최유리는 그 어려운 걸 한 달 상관으로 해내고 있다.“2024년을 앞두고 좋은 꿈 꿨느냐”고 묻자 최유리는 잠시 고민하다 “생각해 보니 꿨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앞뒤 구분이 어려운 흰 티를 대충 집어 입었는데 한 번에 제대로 입은 꿈이었다. 꿈에서 뭔가 기분이 좋았는데 그 기운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2009년생인 최유리는 올해 15살이다. 그는 “배우는 몸을 쓰는 직업이다 보니 아무래도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요즘 열심히 하고 있다. 수영, 발레를 하고 있고 최근에는 홈트도 시작했다. 힘들긴 한데 하고 나면 보람되고 뿌듯하다. 스트레스도 날아간다”고 말했다.어떤 게 그렇게 스트레스가 되느냐고 했더니 최유리는 울상을 지으며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학이라 흥청망청 놀았더니 게으름이 는 것 같다”며 “중학교 3학년 때 공부는 고등학교까지 가니까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내가 원래 욕심이 많은 편이라 배우는 것도 좋아한다. 과학이 최애”라고 밝혔다. “저는 설 연휴에 방학의 마지막을 즐기면서, 또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설렘을 느끼면서 보낼 것 같아요. 할머니도 찾아뵙고요.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 연휴에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또 저희 영화 ‘소풍’ 정말 재미있으니까 극장에 와서 영화 보시고 여기저기 좋은 말씀 퍼뜨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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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 JD1 “AI 아이돌 활동 즐거워…올해도 바쁘게 찾아뵐게요”

“안녕하세요. 신인 가수 JD1입니다. 트롯 가수 정동원과 많이 닮았죠? ”AI 신인 아이돌 가수 JD1이 설 연휴를 앞두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일간스포츠와 만났다. 어디서 많이 본 듯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낯설게 느껴지는 이 AI 아이돌은 “노랑머리 AI 가수라 한복이 잘 안 어울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마치 인간처럼(?)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JD1은 제작자인 가수 정동원이 트롯이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기 위해 새롭게 창작해낸 독립된 인격체다. 지난달 싱글 ‘후 엠 아이’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는 “새해가 되자마자 데뷔했다. 1년 동안 잘 해보자는 각오를 다질 틈도 없이 정말 바쁘게 보냈다. 올해는 처음부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만큼 다 잘 지나갈 것 같고, 좀 더 잘해보자는 생각이 든다”며 빙긋 웃었다. 설 연휴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JD1이지만 짬을 내서 보내게 될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새해 덕담으로 딱히 듣고 싶은 이야기는 없다. 내가 잘 하고 있으니 혼나진 않을 것 같다”면서도 “어렸을 땐 젓가락질 지적을 받았는데 그건 이제 그만 듣고 싶다”고 제작자(정동원)의 심정을 대신 전해주기도 했다. 스스로 ‘노력형 AI’라 칭한 JD1은 무대 위에서 기존 ‘트롯 천재소년’ 이미지와 180도 상반된 아이돌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변신을 위해 들인 노력은 어마어마하다. 그는 “노래 스타일이 예전과 같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실패 아닌가”라며 “완벽하게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노래 발성을 바꿔야 했는데, 자아를 왔다갔다 하는 것보다 그게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 AI 가수로서는 이제 갓 한 살이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작년보다 당연히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지는 것 같다”며 “예전엔 빨리 나이 먹고 싶었는데, 지금은 나이를 안 먹고 싶다”는 남모를 고민을 털어놓은 JD1. 새해 소망을 묻자 “에러 나지 않고, 올 한 해 계획된 틀 안에서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답했다.제작자와 상호간 격려의 말도 전했다. JD1은 제작자에게 “이렇게 데뷔하고 활동도 할 수 있게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활동도 더 잘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서포트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함께 있던 제작자는 JD1을 향한 덕담을 부탁하자 “네가 얼마나 힘든지 안다. 하지만 이 힘든 시간이 지나가면 너에게는 행복의 길이 펼쳐질 것”이라며 “옆에서 많이 도와줄테니 너는 네가 할 것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올해 계획된 앨범 활동을 잘 해내고 싶어요. 팬들의 함성소리로 충전은 잘 됩니다. 그리고 다들 걱정하시는데 제작자 앨범 역시 올해도 준비 중이에요. 데뷔 후 한 해도 빠짐 없이 앨범을 내왔는데, JD1이 나왔다고 자기 것을 버릴 순 없죠. JD1 활동도 끊기지 않게 계속 연결해 나갈 계획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8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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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 아일리원 “롤모델은 소녀시대·오마이걸…희망 주는 그룹 될게요”

“옛날부터 한국을 좋아해서 엄마랑 같이 역사투어 체험도 하고 한복도 많이 입어봤어요. 그리고 잡채, 갈비찜, 순대까지 한국 음식도 좋아합니다!”깜찍한 외모에 해맑은 웃음, 사랑스러운 기운을 간직한 소녀들이 모였다. 6인조 다국적 걸그룹 아일리원이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진행된 한복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인터뷰엔 6명의 멤버 중 대만 국적의 로나와 엘바를 제외한 나유(한국), 리리카(일본), 아라(한국), 하나(일본)만 만나볼 수 있었다.아일리원은 자체 제작 리얼리티 ‘아일리영’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오다 지난해 4월 ‘사랑아 피어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랑아 피어라’는 소중히 심었던 사랑이 마침내 피어난다는 희망찬 메시지가 담긴 곡으로, 아일리원은 노래에 걸맞은 화사한 청순 콘셉트로 등장했다.이어 데뷔 1주일 만에 뮤직비디오 조회수 480만뷰를 돌파하며 범상치 않은 인기를 증명한 아일리원은 데뷔 3개월 만인 같은 해 7월 ‘케 세라 세라’로 초고속 컴백, 그야말로 ‘열일행보’를 펼쳤다. 아일리원 멤버들은 첫 데뷔를 한 2022년을 돌아보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아라는 “사실 처음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팬분들과 많이 만나지 못해 실감이 안 났다”며 “시간이 지나고 무대에서 팬분들이 직접 외치는 응원법을 들었을 때 ‘우리가 정말 데뷔를 했구나’ 깨달았다”고 말했다.나유 또한 “팬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니까 무대에서 더 자신감을 얻고 힘이 생겼다”고 하며 “너무 행복하고 벅찼다”고 회상했다. 데뷔를 두고는 “아일리원에게 엄청난 도전과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회를 전했다.아일리원의 리리카, 아라, 하나, 로나는 지난 2021년 10월 종영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 출신으로, 방송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리리카는 JYP 글로벌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에 도전한 멤버로, ‘걸스플레닛 999’까지 아쉽게 두 번의 데뷔 기회를 놓쳤지만 마침내 아일리원을 통해 꿈을 이루게 됐다.본래 변호사가 꿈이었다고 밝힌 리리카는 “공부하다 힘들 때 트와이스 선배님들 영상이 떠서 우연히 보게 됐다”며 “그걸 보고 ‘노래와 춤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직업도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위 명문고에 재학 중이던 리리코는 “K팝 가수의 꿈을 가진 사람이 주변에 저밖에 없었는데,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고 성장하면서 제 꿈을 키우게 됐다”고 밝혔다. 청순 걸그룹의 계보를 잇는 아일리원의 롤모델은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와 ‘요정돌’ 오마이걸. 인터뷰 중 우상과도 같은 두 선배 그룹의 이야기가 나오자 아일리원 멤버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나유는 “만약 소녀시대, 오마이걸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면 정말 영광적인 기회이자 꿈의 무대일 것 같다”며 “오마이걸 선배님은 앨범을 전달해드릴 기회가 있어서 음악방송 대기실에 만났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걸스플레닛 999’ 심사위원이었던 소녀시대 티파니와 만났던 아라는 “방송에서 ‘저를 잃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해주셨다”며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지난 5일 미니앨범 ‘어 드림 오브 아일리원’으로 컴백한 아일리원은 타이틀곡 ‘별꽃동화’로 활동 중이다. ‘별꽃동화’는 희망을 잃지 않고 마침내 환한 꽃으로 피어난다는 예쁜 가사가 담긴 곡으로, 팬들 사이에선 ‘새해 첫날에 들으면 좋은 노래’로 통하고 있다. 멤버들은 ‘별꽃동화’로 시작하는 2023년 한해의 특별한 목표를 밝혔다. 나유는 “대중분들이 저희 노래를 많이 들어주시고 차트에서 높은 순위에 가는 게 꿈”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아일리원을 알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말했다.SBS ‘런닝맨’, JTBC ‘아는형님’과 같은 인기 예능 출연을 희망한 하나는 “저희가 말이 많고 정말 활발해서 멤버 모두 방송에 출연하면 재미있을 것”이라며 “청순그룹이지만 사실 엄청 웃기고 재밌는 그룹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끝으로 아일리원은 2022년부터 한결같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덤 ‘온리원’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2023년엔 더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도록 열심히 할 거니까 우리 계속 함께해요. 받은 사랑보다 더 많은 사랑과 희망을 주는 아일리원이 되겠습니다!”emily00a@edaily.co.kr 2023.01.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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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 엔싸인 “2023년 목표는 신인상!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지난해 너무 고생 많으셨고, 새해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올해엔 엔싸인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훈훈한 외모와 활기찬 에너지, 여기에 밝은 인사성까지. 라이징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7인조 보이그룹 엔싸인이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진행된 한복인터뷰를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엔싸인은 지난해 8월 종영한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K팝을 구성하는 보컬파, 아이돌파, 싱어송라이터파의 ‘삼파전’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아이돌파로서 1등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최종 파이널 무대에서 샤이니의 ‘셜록’을 선택해 심사위원인 위너 강승윤에게 극찬을 받은 실력파 그룹. 멤버들은 한목소리로 ‘청춘스타’ 우승 후 지인들의 반응이 달라졌다며 데뷔 소감을 전했다.도하는 “전엔 ‘언제 데뷔하니?’라는 말을 듣곤 했는데 이제 어머니가 제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로 설정하셨다”며 “저도 많이 기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준 또한 이에 공감하며 “가족들이 연습생 때와 달리 이제 연예인 대우를 해준다”면서 “사인도 요청하고 음식도 해주고, 이제 시작이지만 1차 목표는 달성한 것 같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오키나와 출신 일본인 멤버 카즈타는 “가족과 친구들이 너무 축하해줬다”며 “특히 K팝 가수 중 일본인 멤버가 리더를 하는 경우도 없고 오키나와 출신도 없어서 더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청춘스타’는 방영 당시 일본 OTT플랫폼 아베마에 동시 송출되면서 엔싸인은 아직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엔싸인은 오는 2월부터 일본 5개 도시를 도는 ‘제프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지난 12월엔 같은 소속사(n.CH엔터테인먼트) 선배인 노민우, 네이처, ‘내일은 국민가수’ 출신 하동연 등과 일본 요코하마에서 합동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멤버들은 “합동 콘서트 준비 기간은 3주에서 한 달 정도 걸렸다”며 “콘서트에서 정말 많은 곡을 했는데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아직은 일본어가 서툰 멤버들을 위해 공연장에서 MC 역할을 맡았다고 밝힌 카즈타는 선배 그룹 네이처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선배님들이 새벽 4시에 일어났다가 밤 1시까지 연습하는 것을 봤다”며 “엄청 힘드셨을텐데 티도 안 내시더라”고 말했다. 당찬 포부를 다진 카즈타는 “이게 바로 저희의 미래라고 생각했다”면서 “선배님처럼 저희도 열심히 해야겠다 느꼈다”고 덧붙였다.엔싸인은 드디어 오는 2월 프리 데뷔 미니앨범 ‘솔티’를 발매하며 데뷔 초읽기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활동 기지개를 펴는 멤버들은 설 연휴도 잊고 열심히 연습에 매진할 예정이다. 바쁘게 달려갈 일만 남은 엔싸인의 올해 목표는 역시나 모든 신인 가수의 꿈인 ‘신인상’.희원은 “연말 무대에 꼭 나가고 싶다”며 “꿈은 원래 크게 잡아야 하니까, 만약 시상식에 나간다면 신인상을 꼭 타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을 밝혔다. 동시엔 일본에선 최고의 인기 가수만 입성할 수 있다는 일명 ‘돔 경기장’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선발된 프로젝트 그룹인 만큼 엔싸인의 활동 기간에 제약이 있는 상황. 멤버들은 오랜 활동이 보장되길 바라며 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성윤은 “‘청춘스타’에서 선발된 프로젝트 그룹이기에 잘 된다면 오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준혁 또한 “프로젝트 기간이 1년이니까 엔싸인이 조금 더 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은 “더 다양한 콘텐츠로 찾아뵐 수 있길 바란다”면서 “모두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엔싸인은 ‘청춘스타’의 시작부터 데뷔 과정을 기다리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저희 때문에 많이 기다리고 불안해하셨는데 이제는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에 기획하고 있는 일들이 정말 많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 기다려주신 만큼 더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emily00a@edaily.co.kr 2023.01.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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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 토끼띠 은가은 “결혼 잔소리 마세요, 올해는 ‘히트곡’이 소원”

“안녕하세요. 은가은입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해 참 바쁘게 지내다보니 건강이 최고더라고요. 다들 건강하시고 일도 하고 놀기도 하며 지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무명에서 ‘렛잇고 여신’, 그리고 ‘미스트롯2 TOP7’까지. 계묘년 설날을 맞아 토끼처럼 힘차게 도약할 가수 은가은의 수식어다. 토끼띠 가수 은가은이 최근 서울 종로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한복 인터뷰를 진행하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3년 데뷔한 은가은은 올해로 꼭 10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가수다. 2014년에는 영화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 잇 고’를 커버해 SNS상에서 화제가 되었지만, 관심이 지속되지는 못했다. 그렇게 무명 생활만 8년을 버티다 ‘미스트롯2’에서 TOP7에 오르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데뷔 9년차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제가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될 것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었어요. ‘미스트롯2’ TOP7에 오른 분들 중에 제가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죠. 그 콘서트를 하면서 제 100%를 쏟았는데, 체력이 안 따라줘서 ‘더 완벽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남아요.”그런 은가은의 새해 소원은 ‘히트곡’이다. 은가은은 “미스트롯2 이후 2년이 지났다. 이제는 히트곡이 나왔으면 한다”며 “팬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최대한 많이 낼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대중의 인기를 얻는 히트곡을 만들어내는 게 가수로서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팬 분들이 어머니, 아버지처럼 대해주셔서 잘 지내고 있다. 제게 거시는 기대만큼 콘서트 등 가수 활동을 많이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은가은은 앨범 ‘당나귀’에 이어 신곡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은가은은 “지난해 콘서트에서 미공개 신곡을 불렀는데 ‘놓치고 싶지 않은 이별’이라는 발라드 곡”이라며 “일찍 돌아가신 친구의 어머니 이야기를 생각하며 쓴 곡이다. 올해 1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음원 발표 외에도 은가은은 TV조선 예능 ‘화요일은 밤이 좋아’ MC, 라디오 DJ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은가은은 모든 프로그램을 즐기며 임한다고 했다. 은가은은 “‘화요일은 밤이좋아’는 노래를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가족같은 분위기라서 편안하고, ‘셰어하우스’는 언니들과 힐링하러 가는 기분”이라며 “라디오 코너는 청취자 대신 소리를 질러드리는 코너가 있는데, 제가 스트레스를 대신 푸는 날”이라고 말했다.바쁜 일정 중에도 은가은은 이번 설에는 가족들과 함께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가족끼리 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 어머니가 ‘욘사마가 걸었던 길을 걸어보고 싶다’고 하셔서 남이섬에 놀러갈 예정”이라며 “어머니가 회를 좋아하셔서 서울에 올라오시는 날 횟집을 예약해뒀다”고 전했다. 설날 은가은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비빔밥’이다. 은가은은 “제사를 지낸 후 밥과 나물이 가득 올라간 비빔밥에 탕국과 고추장 넣고 비벼 먹는 걸 좋아한다”며 “조기 구이도 좋아한다. 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비빔밥이 좋다”고 했다.“어릴 때 한복을 정말 좋아했어요. 어머니 한복을 몰래 꺼내서 입어보고 그랬죠. 그러다가 걸리면 ‘엄마 나는 커서 한복만 입고 한옥집에서 살 거야’라고 말할 정도로 한복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커서는 불편하기도 하고 기회가 없어서 잘 입지 못했어요.”이번 기회에 한복을 입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는 은가은은 “결혼할 때 한복을 입을텐데 남편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무명 시절에는 설날 때마다 꼬박 지방으로 내려갔다. 집 가면 ‘언제 TV나오느냐’며 잔소리도 많이 듣고, 그냥 시집 가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은가은이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명절 잔소리는 ‘결혼 잔소리’다. 은가은의 팬클럽 ‘응가더러버’도 결혼 잔소리를 할 때가 많다고 한다. 이에 은가은은 “팬 여러분이 ‘이제는 좋은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말씀 많이 해주신다. 개그맨 이상준씨도 그렇고 자꾸 신랑감이 누가 될지 찾아주시려 한다”며 “그러면서도 ‘이 사람은 안 된다’고도 하시고 그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는 아직 결혼 생각이 없어서, 제발 결혼 얘기만 안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지었다.그럼에도 은가은은 팬클럽 ‘응가더러버’에 애정하는 마음을 전했다. 팬클럽 이름은 은가은이 직접 지은 이름이다. “제가 미스트롯2를 끝내고 초반에 정말 힘들었던 적이 있어요. 그때 팬분들이 저를 잡아주시고 좋아해주시면서 지금까지 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2023년 계묘년에는 모두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면서 정상을 향해 가셨으면 좋겠고, 그런 저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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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연예계 대표 '한잘배'는 누구?

이제 곧 추석입니다 추석 하면 한복이고, 한복 하면 인터뷰지만 시국이 시국이라 대부분의 인터뷰가 언택트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한복 입고 예쁘게 추석 인사를 보내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드렸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사진으로는 보여드리기 힘들어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자체 앙케트를 통해 만들어본 추석 인사를 대신할 특별한 콘텐츠, 바로 지난 5년간 일간스포츠를 통해 추석 인사를 보낸 연예인 중 ‘한복이 가장 잘 어울렸던 배우 다섯 명’을 꼽아봤습니다. 그럼 한명 한명 차례대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만나볼 인물은 10월 5일 데뷔를 앞둔 위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위아이' 멤버 강석화입니다. 이근 대위가 매번 말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복을 정갈하게 입고 왔죠 외모와 잘 어울리는 한복을 선택해 귀여운 도령의 매력을 발산하였죠 앳된 얼굴에서 나오는 소년미 가득한 미소는 덤! 다음은 설 연휴 맞이(?) 귀여운 댄스를 선사한 안효섭입니다. 요즘 청량미 가득한 미소로 여심을 흔들고 있는 대세 배우죠 패완얼이 아닌 한완얼이라 해도 될 정도로 한복이 참 잘 어울렸습니다 꽃 도령 미소 한 번 더 보고 가세요 다음은 솔비입니다 이분은 팀에서 가장 먼저 채택된 1티어 입니다(tmi...) 워낙에 유쾌한 성격으로 좁은 스튜디오에서 불편하게 진행되는 한복인터뷰지만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로마 공주라는 별칭처럼 조선 시대 공주들이 입을 법한 약간 투머치한 한복을 입고 왔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 예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이분은 의외로 한복이 너무 잘 어울렸던 배우 황승언입니다 도시적인 이미지라 한복은 어울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완전히 무너뜨린 역대급 아름다움이었죠 사랑스러운 하트 받으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주자는 단아한 매력을 선보였던 임지연입니다 한복 입은 모습을 찍으면서 이곳이 조선 시대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한복이 참 잘 어울린 배우였죠 개구쟁이처럼 웃는 모습이 킬링 포인트! 이렇게 지난 5년간 일간스포츠와 함께 설, 추석 인사를 보냈던 분들의 모습을 모아 보았습니다. 이 밖에도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한복의 미를 발산한 분들이 많이 있지만 다 보여드리지 못해 정말로 아쉽네요. . . . 그래서 정말 안타깝게 1점 차이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세 분을 더 공개합니다. 먼저 이달의 소녀의 대표 에이스 멤버 희진입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와 잘 어울리는 한복을 선택! 색동저고리를 입은 요정이 아닌가? 라는 착각을 불러일으켰죠 다음은 배우로 변신해 열심히 활동 중인 연우입니다 아이돌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을 잠시 거두고 단아한 모습을 어필, 한복 또한 심플하고 모던한 걸 채택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죠 정말 마지막으로 예능 대세 뉴얼성훈입니다 독특한 콘셉트의 한복을 입어 웃음을 안겼던 기억이 납니다 헤어스타일만 바꿨다면 정말 조선 시대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한복이 잘 어울렸던 배우였습니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9.29/ 2020.09.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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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③]조병규 "'자연스럽게'란 제목처럼 구례서 가식 없이 지내"

배우 조병규(23)가 기분 좋은 새해를 맞았다. 경자년 쥐띠해, 1996년생인 조병규 역시 쥐띠다. '올해가 나의 해'라는 걸 인지하며 기분 좋은 기운을 이어갈 채비를 마쳤다. SBS 금토극 '스토브리그'에서 한재희로 분해 남궁민·박은빈의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하고 있다. MBN '자연스럽게'에선 구례 현천마을 할머니들과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일상을 나누는 머슴이 됐다. 진솔한 모습으로 호감 지수를 높이고 있는 조병규. 한복 인터뷰에서도 쿨한 매력을 발산하며 2020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잠시 '자연스럽게'를 떠나 아쉽지 않나. "자주 가고 싶은데 드라마 촬영이 있다 보니 자주 가지는 못한다. 할머니께 자주 전화가 온다. 촬영하다 휴대전화를 못 보면 부재중 전화가 찍혀 있곤 한다. 방송이 아니더라도 할머니와 전화로 소통하고 있다. 촬영 스케줄이 하루 비어 매니저 형이랑 구례에 간 적도 있다. 가서 돼지국밥을 먹고 할머니께 수면 양말과 바지를 사다 드렸다. 방송을 통해 얻은 인연이지만 너무 좋다. 방송을 핑계로 구례에 자주 내려가곤 했는데 그 기회가 줄어 좀 아쉽다." -구례 식구가 늘었더라. "날 대신해서 허재 감독님이 할머니들을 위로해주고 있다는 얘길 전해 들었다. 잘 부탁드린다.(웃음) 허재 감독님과 만났었다. 정말 신기했다. 손도 크고 발도 크고 코도 크고 풍채도 너무 좋다. 그리고 엄청 선한 분이다. 그렇게 선한 분이 어떻게 농구 코트 위에서 그렇게 화를 냈었는지.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정반대였다." -어떤 점이 매력적인 예능인가. "육체적인 노동을 많이 하지만 짜증이 나거나 기분이 안 좋거나 그런 경우가 없다. '자연스럽게'란 제목처럼 가식 없이 허울 없이 내 모습 그대로 있을 수 있다. 할머니들과 정말 재밌게 놀고 선배님들과 어울려 시간을 보내다 보니 훨씬 건강해졌다. 일에 대한 피로감을 떨쳐버릴 수 있었던 기회였다." -반려견 조엘은 잘 지내나. "촬영 때문에 자주 못 보고 있다. 현재 어머니랑 아버지랑 누나가 조엘을 관리해주고 있다. 상전이 따로 없다.(웃음) 누나와 아버지가 (조엘 때문에) 개인 스케줄을 잡지 못하고 바로바로 퇴근하면 집에 오고 있다는 얘길 들었다." -지치지 않는 원동력의 원천은 무엇인가. "연기라는 걸 처음 시작했을 때 마음인 것 같다. 연기하면서 거쳐야 하는 과정 때문에 지친 적은 있지만, 연기 자체, 연기하는 행위에 대해 지친 적은 없다. 연기를 진중하게 생각하는 내 마음이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사람 조병규로서는 친구를 만들고 싶다. 인간관계가 좁다. 그간 친구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못 느끼고 살았다. 하지만 1년, 1년이 지나면 지날수록 친구의 필요성을 여실히 느끼는 것 같다. 인간관계의 폭을 넓히고 싶다." -배우 조병규로서의 목표는. "많은 도전을 하고 싶다.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하는 것 때문에 원하는 것을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안 생겼으면 좋겠다. 도전적이고 싶다. 도전적으로 연기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많은 분이 도전을 걸어주셨으면 좋겠다. 역할에 대해 한정 지어 생각한 적 없다. 도전하고픈 마음이 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0.01.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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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①]조병규 "최애 명절 음식은 떡국, 떡 자체가 좋아"

배우 조병규(23)가 기분 좋은 새해를 맞았다. 경자년 쥐띠해, 1996년생인 조병규 역시 쥐띠다. '올해가 나의 해'라는 걸 인지하며 기분 좋은 기운을 이어갈 채비를 마쳤다. SBS 금토극 '스토브리그'에서 한재희로 분해 남궁민·박은빈의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하고 있다. MBN '자연스럽게'에선 구례 현천마을 할머니들과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일상을 나누는 머슴이 됐다. 진솔한 모습으로 호감 지수를 높이고 있는 조병규. 한복 인터뷰에서도 쿨한 매력을 발산하며 2020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민족 대명절 설이다. 새해 인사를 전한다면. "촬영하느라 새해가 됐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새해가 됐더라. 추운 겨울 따뜻하게 가족들과 식사하면서 좋은 연초를 맞았으면 좋겠다." -쥐띠 스타로서 올해 더욱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주변에서 많은 분이 연락을 줘 올해가 나의 해라는 걸 인지하게 됐다. '스토브리그'가 잘 되고 있기도 하고 뭔가 오래 기운이 좋을 것 같다." -설 연휴 계획은. "촬영이 완벽하게 끝난 상황은 아니라서 촬영을 계속할 것 같다. 촬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부모님을 뵈러 가고 싶은데, 가지는 못할 것 같다. 멀리 사는 건 아니다. 서울에 사는데 이상하게 가까울수록 안 가게 되더라.(웃음)" -얼마 만에 입는 한복인가. "한복을 10살 때 입었다. 그 이후로 한 번도 안 입다가 일주일 전에 '자연스럽게'를 찍으면서 입었다. 14년 만에 입은 한복이었다. 한복을 입고 할머니들께 세배를 드렸다. 근데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한복을 입을 줄은 몰랐다." -명절을 대하는 자세가 10대와 20대 다르지 않나. "이제 점점 받는 입장에서 주는 입장이 되어가는 것 같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장손이라서 내 밑에 동생들이 많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연로하시고 부모님도 재촉하시는 편이라 잘 안 가는 거다.(웃음) 할머니 댁은 인천이다. 가게 되면 여러 압박(?)이 있을 것 같다. 스케줄이 있으니 이번엔 안 가는 게 아니라 못 가는 것이다." -가장 좋아하는 명절 음식은. "떡국을 너무 좋아한다. 근데 떡국을 평상시엔 잘 못 먹겠더라. 먹으면 안 될 것 같아 눈치를 보는데 요즘은 설렁탕집에서 떡국을 자주 시켜 먹는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떡볶이, 떡국이다. 떡 자체를 좋아한다." -새해 목표는. "안 좋은 일만 없었으면 좋겠다. 주변 지인들이나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슬픈 소식이 없고 기분 좋은 소식만 있길 바란다. 아는 사람 아니더라도 슬픈 소식을 들으면 저기압이 된다. 그래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0.01.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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