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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수지 한복 화보, 크리스마스 시즌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공개

배우 수지의 한복 화보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과 함께 ‘2023년 한복 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을 통해 제작한 수지의 한복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문체부는 국내 한복 중소기업과 한류 문화예술인의 협업으로 디자인한 한복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한류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한복 분야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가 참여한 한복을 개발해 홍보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한복 중소기업 송화바이정, 오우르, 유현화한복, 차이킴, 하플리, 한복문 6개사가 수지를 모델로 한복 상품을 개발해 왔다. 한복의 전통적인 구성과 요소에 현대적인 흐름과 감각을 더해 디자인했다.수지 한복은 오는 24일 오전 6시부터 25일 오전 2시(현지 시간)까지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화보 영상으로 공개한다. 26일부터 공진원 유튜브 채널에서도 화보 영상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20일에는 수지 한복 화보를 유명 패션잡지 1월호를 통해 선보인다. 잡지 표지 등 총 12장으로 구성한 이번 화보에서는 수지의 매력과 독보적 분위기를 더한 한복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올해 개발한 한복은 26일부터 한복물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2월 뉴트로페스티벌과 10월 한복문화주간 등 내년 한복 관련 전시와 패션쇼 행사에서도 공개할 예정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2.15 15:55
연예일반

조항조·정유경, 환경문화조직위 홍보대사 위촉…한지일 추천

가수 조항조와 정유경이 환경문화조직위원회(위원장 김승중) 홍보대사로 위촉됐다.환경문화조직위원회는 최근 위촉식을 갖고 조항조와 정유경에게 홍보대사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들이 받은 임명장은 서예가 죽봉 임성곤이 썼다. 특히 조항조에게는 죽봉 임성곤이 쓴 히트곡 ‘남자라는 이유로’의 가사도 함께 전달됐다.이들의 홍보대사 임명은 홍보위원장인 배우 한지일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한지일은 두 사람이평소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신경을 쓰고 환경문제를 실천하는 연예인이라며 홍보대사로 추천했다.조항조와 정유경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에 따라 환경문화조직위원회 대표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아이스라인패션쇼 홍보모델 활동 및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환경실천운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이스라인패션쇼는 사람들이 사용하다 버린 의류, 한복천, 플랜카드, 앞치마, 깨진 유리 등을 새롭게 자원순환하는 새활용(업사이클링) 패션쇼다. 환경문화조직위원회는 30여년 전부터 환경운동을 문화운동으로 탈바꿈시켜 직접 보고, 듣고,즐기면서 느낄 수 있게 유·초·중·고·대학생, 주부, 실버, 외국인, 다문화, 장애인 등 500여명이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 문화행사를 실천하는 단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2.15 15:46
생활문화

“한복 아름다움 알린다”…‘2023 국제한복모델선발대회’ 본선 9일 개막

‘2023 국제한복모델선발대회’ 본선이 오는 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트레져헌터 주최, 메이크어워즈 주관으로 개최된 ‘2023 국제한복모델선발대회’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문화교류 진흥에 앞장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사위원으로는 대한민국 한복계를 대표하는 심사위원장 김혜순 한복명인과 오정해 국악인, 황선태 디자이너가 참여하며 ▲대상 1명(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 1명(상금 500만원) ▲우수상 1명(상금 300만원) ▲시니어상 2명(상금 각 100만원) ▲경복궁상 10명 ▲창덕궁상 10명의 수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수상자는 상금과 더불어 ▲밀라노 한국-이태리 수교 140주년 기념 패션쇼 참가(항공권 및 숙식제공) ▲서울 5대 궁 화보촬영 ▲크리에이터 교육 기회 ▲국내외 한복관련행사 참여 ▲협찬사 브랜드 앰버서더 활동 기회 등의 특전도 제공받는다.이장혁 ‘2023 국제한복모델선발대회’ 조직위원장은 “올해 첫 개최하는 대회임에도 많은 참가 지원이 몰렸고 한국 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전국 지자체는 물론 해외 기관과 기업의 협력 제안도 많이 받았다”며 “한복의 아름다움과 한국의 미를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8 09:36
연예일반

K패션 알린다… ‘2023 국제한복모델선발대회’ 개최

한복의 아름다움과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2023 국제한복모델선발대회’가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다음 달 17일 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트레져헌터가 주최를, 메이크어워즈가 주관을 각각 맡았다.‘2023 국제한복모델선발대회’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한국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여 한국의 국제문화교류 진흥에 앞장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미디어후원은 조선일보가 진행하며, iHQ를 통해 방송된다.14세 이상, 한복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외국인까지 포함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김혜순 한복명인, 국악인 오정해 등 한복을 대표하는 심사위원들이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대상 1명에게는 1000만 원이, 최우수상 1명에겐 500만 원이, 우수상 1명과 시니어상 2명에겐 각각 300만 원과 100만 원이 수여된다. 이 외에 각각 10명씩 경복궁상과 창덕궁상도 선발한다.특전으로는 밀라노 한국-이태리 수교 140주년 기념 패션쇼 참가(항공권 및 숙식 제공), 서울 5대 궁 화보촬영 및 한복 화보 촬영, 크리에이터 교육 기회, 국내·외 한복관련행사 다수 참여, 협찬사 브랜드 앰버서더 활동 기회 등이 있다.이장혁 조직위원장은 “국제한복모델선발대회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한복의 멋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문화의 다양성을 전 세계 다양한 계층과 함께 공유하는 문화 홍보대사”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국제한복모델선발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예선전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회 참가신청 및 관련소식 확인은 홈페이지 또는 공식 SNS에서 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5 13:57
연예일반

[비욘드K] ‘연인’ 이진희 의상 감독 “남궁민, 옷 입어보고 ‘연기만 잘하면 되겠네요’ 만족해”

“이제는 시각적 언어에 굉장히 익숙한 시대가 됐잖아요. 미술, 촬영, 조명 등 한국에서 시각적 언어를 다루는 분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요. 그분들이 한국 콘텐츠를 글로벌 콘텐츠로 발돋움시키는 역할을 하고 계신 거죠.”KBS2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간신’, ‘안시성’, 여기에 최근 시청률 12%를 찍으며 파트1이 종영한 MBC ‘연인’까지. 굵직한 작품에서 한복 의상 디자인을 담당한 이진희 디자이너가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났다. 한예종 연극원 무대미술과 교수이기도 한 이 디자이너는 인터뷰 당일까지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지만, 다소 어려운 질문에도 꼼꼼히 답변을 이어가며 유쾌한 인터뷰 현장을 만들었다. 이 디자이너는 한복 고유의 기품은 유지하면서도 현대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아름다운 한복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20년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안시성’으로 의상상까지 수상했다. 이 디자이너의 의상은 K컬처 붐이 일고 있는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 디자이너는 ‘성균관 스캔들’과 ‘구르미 그린 달빛’의 한복 의상이 실제 해외에서 호응이 좋았다며 경험담을 털어놓았다.“‘성균관 스캔들’은 일본 팬들에게 반응이 좋아서 현지 호텔에서 패션쇼를 하기도 했어요. 과감한 시도를 많이 해서 그런지 이슈가 많이 됐죠.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이후에도 각 나라에서 다이렉트 메시지(DM)을 보내주셨어요. ‘한복 색감이 아름답다’ ‘한복을 맞춰 입고 싶다’는 요청이 국가별로 들어왔죠. 특히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한 박보검 배우의 해외 팬덤이 워낙 탄탄하다보니 더욱 열광적이었던 것 같아요.” 무대 미술의 한 분야 의상 디자인을 처음 시작해 이제는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는 이 디자이너. 단순히 입기 위한 ‘옷’을 뛰어넘어 옷이 주는 미학적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 디자이너는 자신이 생각하는 한복의 매력에 대해 “처음 한복을 공부했을 때는 패턴이 너무 단순하다 느꼈다”면서도 “한복이 가진 색, 선형, 소재가 굉장히 독특하고 힘이 있다”고 밝혔다.“처음 의상을 배울 때 서양복식을 먼저 배웠어요. 디테일이 복잡하고 화려한 서양복식의 특징에 매료됐죠. 그에 비해 한복은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을 유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이 없어졌다는 게 오히려 현대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필요한 것만 남기고 다른 것은 과감히 뺐다고 생각하니까, 한복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죠.”거대한 스케일의 영화, 동시에 16부작까지 이어지는 드라마의 경우 주조연·엑스트라의 의상까지 합하면 수천 벌이 투입된다. ‘연인’은 병자호란이 발발한 1600년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조선과 청나라까지 두 나라의 옷이 필요하다. 이 감독은 “‘연인’에 4000벌이 넘는 의상이 들어갔다”면서 전반적인 작업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대본을 처음 받으면 극 내용을 분석해요. 이 극이 갖고 있는 힘이 무엇인지 각 신을 쪼개서 보는 거죠. 또 신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인물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그러면 저절로 구상이 되는데, ‘간신’은 왕의 욕망이 붉은색으로 느껴져서 이 작품을 다 레드로 물들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안시성’은 작품의 야생성을 질감으로 표현했고요. 디자인이 끝난 후에는 도식화를 한 뒤 제작팀과 미팅을 진행하죠. 제작이 끝나면 배우들이 직접 피팅을 하고, 촬영을 진행해요.”이 디자이너는 한복 디자이너로 유명하지만 MBC ‘하얀거탑’, KBS2 ‘드림하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현대물에서도 의상 감독을 맡았다. 다만 이 디자이너는 현대물은 전체 의상을 담당하는 것이 아닌 특수복 위주로 디자인한다고 설명했다. 사극인 ‘연인’의 경우 백성들이 입는 옷까지 전부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이 디자이너는 “‘연인’의 역사 배경, 복식의 사실감을 드라마에서 구현해내고 싶었다”며 현실 고증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흔히 사극은 궁 안의 이야기 위주인데, ‘연인’은 능군리라는 작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서 출발하잖아요. 진짜 그 시대의 디테일을 살려야겠다고 생각했죠. 실제 고증을 보면 조선시대에 실크를 안감으로 쓰고 겉감에 무명을 댔다더라고요. 또 조선 초중기에는 풍성한 옷을 많이 입었어요. 기존 사극의 핏한 의상이 아님에도 배우들이 의상을 좋아해주셨어요. 남궁민씨는 피팅을 해보시고 ‘이제 연기만 잘 하면 되겠네요’라고 만족해했고, 안은진씨도 ‘한복이 참 예뻐요’라고 칭찬해주시더라고요. 너무 감사했죠.”마지막회 시청률 12%를 돌파하며 파트1이 종영한 ‘연인’. 파트2는 오는 10월 중 방송된다. 이 디자이너는 “파트1보다 파트2에서 훨씬 더 갈등이 고조되고 긴장감이 맴돈다”며 파트2 시청을 독려했다.“내 자식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받으면 행복하지만, 알아봐주지 않으면 속상하고 안타깝잖아요. ‘연인’은 많이 알아봐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성균관 스캔들’이나 ‘구르미’처럼 화려한 의상을 입을 수 있는 작품이 아님에도 의상도 함께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고요. 파트2에서는 배우들의 캐릭터 연기가 더 섬세해지는 만큼 저 또한 의상 작업에 열심히 몰두하고 있어요. 파트2를 꼭 기다려주세요.(웃음)”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27 05:52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지옥으로의 문화 초대장 보낸 악마 ‘디아블로4’

‘디아블로’ 시리즈는 어둡고 음산한 지옥에서 악마와의 생존 싸움을 그린 명작 핵앤슬래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199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최신작이 나올 때마다 길고 긴 대기줄이 생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내달 6일 최신작 ‘디아블로4’가 출시돼 또 다시 유저들의 온·오프라인 오픈런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주목되는 것은 출시 전부터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 행보다. 오래된 대성당이나 지하철 역사에 디아블로4의 캐릭터나 몬스터를 그려 넣거나 유명 패션 업체와 협업해 패션쇼를 선보이는 등 이전과 다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업계는 오래된 디아블로 유저층을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로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옥으로의 문화 초대장’이 젊은 게이머의 호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대성당 벽화에 지하철 체험관…문화 앞세워 MZ 게이머 공략 29일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지난 22일 수도권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역사 내 숨겨진 공간을 활용해 디아블로4 체험존 ‘헬스테이션’을 열었다. 디아블로4의 공포스럽고 어두운 분위기를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느껴볼 수 있는 브랜드 체험 공간을 조성한 것으로,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유령 공간이었던 영등포시장역 내부 지하 4층 승강장을 활용했다.헬스테이션은 디아블로4 세계관을 기반으로 ‘피의 제단’ ‘피의 어머니’ ‘지옥 포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블리자드는 유튜브에 체험존과 관련된 페이크 뉴스 영상을 올려 호기심을 자극하고, 사전 미션을 고지해 디아블로4 특유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방문자들은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상한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조사관 역할을 맡아 헬스테이션 내부 공간을 살피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게 된다. 블리자드 측은 “헬스테이션은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를 즐겨 온 팬들 외에도 자신만의 경험을 인증하고 새로운 체험 경험을 원하는 MZ세대에 어필하고 있다”며 “체험존을 다녀간 20대들의 개인 SNS 후기 등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유명 예술가와의 협업도 진행했다. 지난 3월 유명 바로크 예술가 애덤 밀러와 디아블로4 테마로 작업한 프랑스 대성당 대형 벽화를 공개했다. 디아블로 속 주요 장면들과 이미지를 프랑스 릴 지역에 위치한 옛 대성당 천장에 구현했다. 벽화와 대성당의 모습을 담은 실사 촬영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카메라가 벽화를 따라 이동하며 디아블로4에 등장하는 5가지 직업(야만용사·원소술사·도적·드루이드·강령술사)이 악의 세력과 충돌하는 모습을 예술적으로 담아냈다. 영어 버전의 영상에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출연 배우 찰스 댄스가 성우로 참여했다. 블리자드는 여기서 한발 더 나가 테스트 참가자 일부에게 벽화 작품 속에 그려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게이머가 게임 속 영웅의 모습으로 벽화에 삽입됐다. 디아블로4 패션쇼도 열렸다. 지난 2월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패션위크에서 덴마크 대표 패션 하우스인 한 코펜하겐이 디아블로4 속 악마들의 어머니 릴리트 테마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양측은 올여름부터 협업한 디아블로4 스타일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음악가와의 협업도 진행했다. 작년 12월 디아블로4 출시일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할시가 악마 릴리트를 테마로 공연을 진행했다. 최근에도 미국 유명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의 음악과 디아블로4의 플레이 영상으로 구성된 출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블리자드 측은 “전세계 MZ세대들이 열광하는 음악가와의 협업으로 디아블로4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블리자드가 이처럼 예년에 볼 수 없었던 문화 마케팅 행보를 보이는 것은 새로운 유저층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1996년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올해로 27년째를 맞았으며, 이번 최신작은 디아블로3가 나온 지 11년 만에 선보이는 것이다. 특히 ‘디아블로2’ 1500만장, ‘디아블로3’ 3000만장 등 출시될 때마다 판매 신기록을 썼다. 그만큼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명작이지만 이제 기존 유저층만으로는 게임의 확장에 한계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아블로 유저들도 이제 나이를 먹었다. 요즘 젊은 층에게 게임 얘기를 하면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며 “게임의 흥행 뿐 아니라 앞으로 계속 명작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젊은 게이머들의 유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요즘 젊은 게이머는 게임만 플레이하는 게 아니라 여기서 파생하는 문화도 즐기는 추세”라며 “디아블로4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하고 이색적인 문화 행보를 하고 있다”고 했다. 오픈월드·PvP 등 끝없는 지옥 전쟁…전작과 차별화 블리자드는 마케팅 뿐 아니라 게임 자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픈월드, 필드 보스, 지역별 퀘스트 등 디아블로 시리즈 최초로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적 요소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유저는 자유롭게 넓은 지역을 탐험하면서 곳곳에 있는 던전과 서브 퀘스트를 즐길 수 있는 등 전작보다 할 것이 많아졌다. 또 유저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컨트롤 능력과 캐릭터의 강함을 뽐낼 수 있도록 새로운 PvP(이용자 간 대결) 콘텐츠 ‘증오의 전장’이 추가됐다. 게임사 관계자는 “캠페인 위주의 전작과 다르게 이번 디아블로4는 오픈월드에서 끝나지 않는 엔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며 “장기간 라이브 서비스가 목표인 만큼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돌아온 디아블로 특유의 어둡고 섬뜩한 중세 분위기와 개선된 그래픽, 사운드, 액션감도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블리자드는 지난 3월 얼리 액세스 테스트 및 오픈베타, 5월 서버 슬램 테스트 등으로 게임 완성도를 계속 높이며 관심도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오픈베타 때는 260만명이 20레벨을 달성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등 정식 출시를 앞두고 유저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디아블로4는 오는 6월 6일 스탠다드 에디션을 구매한 유저들이 플레이할 수 있다. 디럭스·얼티밋 에디션 구매자는 이보다 나흘 빠른 내달 2일부터 즐길 수 있다. 디아블로4는 PC와 X박스 시리즈 X/S·원, 플레이스테이션4·5에서 즐길 수 있으며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31 06:00
생활문화

잠수교 장악에 이어 소음 뒷풀이까지...루이비통·구찌 '민폐도 명품급'

'루이비통'과 '구찌'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국내에서 패션쇼를 열면서 시민의 불편을 고려하지 않은 행보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명품 브랜드는 K컬처의 파워가 커지자 한국을 아시아의 중심지로 여기고 몰려들고 있다. 그러나 톱스타를 동원해 화려한 쇼만 기획하고 브랜드 홍보에만 바쁠 뿐, 정작 한국인을 생각한 행보는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찌는 지난 16일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년 크루즈 컬렉션을 공개하는 패션쇼를 열었다. 한국 전통의 미와 어우러진 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구찌는 쇼가 끝난 뒤 인근에서 새벽까지 소음과 화려한 불빛이 동원된 뒤풀이를 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참다못한 시민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구찌의 뒤풀이와 관련해 들어온 신고만 50건 이상이었다. 구찌는 논란이 커지자 일부 언론 매체에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 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꼈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한 줄짜리 입장을 냈다. 명품 브랜드의 민폐 사례는 더 있다. 루이비통은 지난 4월에는 한강 잠수교의 교통을 통제하고 패션쇼를 열었다. 잠수교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린 멋진 연출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주요 도심 다리를 하루 동안 통제한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때마침 근로자의 날 연휴와 맞물리면서 잠수교 북단부터 남단, 용산과 서초 간 이동이 통제돼 시민의 불편이 컸다. 패션가 관계자는 "최근 한류가 아시아권을 넘어 글로벌 전역에 번지고 있다"며 "명품 브랜드가 앰버서더부터 패션쇼까지 K컬처와 어떻게든 연결고리를 만들려고 애쓰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국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 가장 많은 돈을 안기는 나라 중 하나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한국인의 지난해 명품 소비를 전년보다 24% 증가한 168억달러(약 20조9000억원)로 추산했다. 이를 1인당 지출액으로 환산하면 325달러(약 40만4000원)다. 중국의 55달러(약 6만8000원)의 약 5.9배이고 미국의 280달러(약 34만8000원)보다도 45달러(약 5만6000원) 더 많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에서 명품 브랜드가 돈을 쓸어가는 배경으로 한국 연예인을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명품업체들이 유명 인사를 활용해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며 "거의 모든 한국의 유명 연예인들은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홍보대사)"고 했다.반면 이들 브랜드가 한국을 위해 쓰는 돈은 짜다. 루이비통코리아, 샤넬코리아,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 에르메스코리아, 프라다코리아 등 5개 해외 명품 브랜드가 제출한 작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5개 브랜드의 기부금 총액은 15억932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샤넬(10억1584만원)'과 '에르메스(5억6117만원)'가 대부분 기부한 것이었다. 이번 민폐의 주인공 브랜드인 루이비통과 구찌는 국내에서 기부금을 한 푼도 안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는 연예인이 동원해 홍보하고 이들이 SNS로 과시욕을 부추기면서 매출을 늘리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는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패션쇼는 명품이었는데 뒤풀이는 싸구려였다"며 "진정성있는 사과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19 07:04
보도자료

메타버스로 만나는 전통생활문화 500년 비밀의 정원이 펼쳐지는 제페토 월드!

- 전통생활문화 K-콘텐츠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접목하여 풍등 날리기, K-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 마련 - 12월 16일부터 12월 26일까지 오프라인 행사도 운영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으로 널리 알려진 왕실 ‘창덕궁 비밀의 정원’을 언제 어디서든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 주관하는 ‘메타버스 월드’ 덕분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MZ세대 사이에 인기가 높은 ‘제페토’ 내에 월드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비원:500년 비밀의 정원(이하 비원)’이라는 전통생활문화 메타버스 서비스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보급하는 동시에 체험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아름다운 한국 전통문화 조경을 감상하고 간직할 수 있는 즐길거리 제공 메타버스상에 펼쳐지는 비밀의 정원은 실제 창덕궁 후원에서 착안하여 부용지와 부용정, 영화당, 주합루, 서향각, 어수문 등을 월드 안에서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구현했다. 여기에 소나무와 백일홍 등 전통적인 조경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해 여유로움과 계절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또한, 정조와 정약용 등 과거 인물을 캐릭터로 재현한 NPC 아바타와 토끼전, 별주부전 등 옛 소설에서 착안해 만든 탈 것(토끼, 자라)도 즐거움을 더하는 요소다. MZ세대에게 선보일 전통생활문화 기반의 다양한 이벤트 마련 보다 다채로운 즐거움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특성과 전통생활문화를 접목, 다양한 즐길 거리와 이벤트도 마련된다. 먼저, MZ세대를 대변하는 인기 제페토 크리에이터들이 기존 전통한복 아이템을 새롭게 해석한 ‘K-패션’을 선보인다. 어렵게만 여겨지는 한복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자 마련된 콘텐츠다. 이외에도 입동에 맞춰 진행되는 ‘장독대 속 김치를 맞춰라’를 비롯해 동지에 맞춰 진행되는 ‘소원 빌고 풍등 날리기’ 등 시기별 이슈에 따라 전통문화와 접목한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비원’ 안에 숨어있는 이벤트 장소를 찾아 퀴즈 풀기와 소원 적기 등 이벤트에 참여해 인증사진을 피드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K-패션 아이템을 증정한다. 공진원 관계자는 “창덕궁 후원은 예약한 소수에게만 공개되는 비밀의 정원으로, 전통의 모습을 간직한 아름다운 곳이다”라며 “최근 MZ세대 사이에 열풍이 불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비밀의 정원을 구현, 전통 생활문화와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우리 고유 문화를 알리고 친밀함을 높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체험 콘텐츠 등을 계절별로 꾸준하게 선보일 예정으로 많은 방문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타버스 오프라인 홍보관 운영(12월 16일 ~ 26일까지, 커먼그라운드) 한편, 오는 12월 16일(금)부터 12월 26일(월)까지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컨테이너 팝업 쇼핑몰복합문화공간 커먼그라운드에서 메타버스 월드를 연동한 오프라인 전시가 개최된다. 메타버스 속 비밀의 정원을 연상케 하는 4개 주제공간으로 구성되며, 메타버스 파노라마 및 K-패션 쇼케이스 등 온라인과 연계된 다양한 전시 콘텐츠가 운영된다. 아울러 아바타, 전통생활문화 요소를 접목한 풍성한 체험 이벤트를 운영함으로써 메타버스 월드를 처음 경험하는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2.19 11:15
산업

한복은 그렇게 안입으면서...서양 귀신 핼러윈 옷·행사엔 열광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은 '이태원 참사'로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인 핼러윈이 국내에 자리 잡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년 10월 31일인 핼러윈은 서양 귀신인 유령, 괴물 등의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면서 사탕을 얻는 문화다. 한국과는 아무 연관이 없지만, 약 10년 전부터 국내 유치원과 학원가를 중심으로 핼러윈이 강조되면서 빠른 속도로 퍼졌다. 어린 나이부터 핼러윈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명절에 한복은 안 입어도, 핼러윈에 서양 귀신 옷은 꼭 입는다는 말이 나온다. 서양 귀신 축제에 한국이 '들썩' 30대 주부 A 씨는 지난주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위해 핼러윈 코스튬 의상을 샀다. 총 두 벌을 구매하는데 약 12만원이 들었다. A 씨는 "첫째는 학원에서 핼러윈 파티를 열었고, 둘째는 유치원에서 핼러윈 코스튬 복장을 하고 오라고 공지했다"며 "아이들이 워낙 좋아해서 큰마음을 먹고 구매했다"고 했다. A 씨만의 일은 아니다. 온라인 포털사이트 내 각종 맘 카페에는 자녀들의 핼러윈 코스튬 의상과 관련한 글이 빼곡하다. "한 번 입고 버려야 하는 핼러윈 코스튬 의상을 매년 사야 하는가" "아이들이 좋아하니 기분은 좋다"는 내용까지 다양했다. 지난 한 주 동안 핼러윈 행사를 진행한 서울 마포구의 한 학원 관계자는 유치원과 학원가에 핼러윈 축제가 급속히 퍼지기 시작한 시점을 5~10년 전이라고 짚었다. 이 관계자는 "10년 전부터 원어민 선생님이 상주하는 영어유치원이 대중화됐다. 조기 영어교육과 미국 문화를 강조하는 묘한 분위기를 타고 일반 유치원과 학원까지 핼러윈 행사를 정례화하기 시작했다.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핼러윈 패션 등 관련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본지가 네이버 쇼핑에 '핼러윈 코스튬'이라고 검색하자 국내는 물론 해외 직구 채널을 포함해 약 180만 건의 제품이 쏟아졌다. 최대 중고거래 앱에서도 아동은 물론 어른을 가리지 않고 각종 핼러윈 코스튬 의상이 수두룩했다. 유통가 전반이 관련 마케팅에 골몰했다. 심지어 지자체도 나서 핼러윈 축제를 연다면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채널 등에서 한복과 관련한 행사를 여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다. 핼러윈은 낯선 문화이고, 그로 인해 새로운 소비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서 유통가 전체가 각종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한복 행사·소비는 '제자리걸음' 정작 우리 전통 복장인 한복 소비나 관련 행사에 대한 관심은 핼러윈만 못하다. 2020년 기준 국내 한복 시장 규모는 7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전체 의류 시장(약 42조4000억원)의 1.6%에 불과하다. 섬유·원단 분야까지 외연을 넓혀도 한복 시장이 1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젊은 세대가 한복에 아예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덕수궁이나 경복궁 등지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는 10~20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복을 입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셀카'를 업로드하는 것이 유행한 덕이었다. 고궁 인근에 한복을 대여하는 전문점이 다수 생겨난 배경이다. 그러나 대여점에서 빌려 입은 한복 디자인이 우리 고유의 양식을 반영하지 않고, 왜색이 짙다는 지적도 동시에 일었다. 한복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궁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문화를 즐기고 향유하려는 것으로 분석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 대여를 통해 한복을 빌려 입는 것으로 소비와 소장까지 연결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에 전시와 체험 등의 다양한 한복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핼러윈 주간으로 인식되는 10월 넷째 주와 시기가 비슷하다. 그러나 요즘 Z세대는 핼러윈 데이는 알지만, 한복주간은 사실상 모른다. 한국 젊은 세대와 산업계가 서양 귀신 복장에 몰두할 때 정작 세계는 우리의 한복에 환호하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영한국문화원과 함께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한복 패션쇼, 한복 웨이브'를 열고 김연아와 협업한 한복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2020년보다 젊은 감각으로 변화한 '신한복'을 착용하고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면서 글로벌 Z세대도 한복을 찾고 있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뒤 그동안 펼쳤던 핼러윈 관련 프로모션을 허겁지겁 내리고 있다"며 "K팝과 패션, 뷰티, 드라마까지 세계는 한국에 푹 빠졌다. 정작 우리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사실을 잊게 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01 07:00
연예일반

그라나다, 한미수교 140주년 시애틀서 공연 참석

국악그룹 그라나다가 한미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개최하는 ‘한복공연쇼: 런웨이 투 파트너십’ 무대에 선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140주년을 맞은 한미 수교를 기념해 26일부터 29일까지 시애틀 레이니어 클럽, 보잉 항공박물관, 워싱턴 대학교 등지에서 진행된다. 그라나다의 이번 공연에는 30년 동안 한국 문화를 알려온 금단제의 한복 패션쇼, 그리고 전통문양을 기반으로 하는 패턴디자인 브랜드 오우르가 함께한다. 미국 현지에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는 물론, 국악 홍보대사로서 두 번째 싱글 타이틀 ‘쇼킹’ 콘셉트에 맞춰 화려하고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라나다는 26일 발매하는 싱글 ‘쇼킹’은 일상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통해 다시금 새로운 충전과 희망을 갖게 하고 싶은 바람을 담은 곡이다. 사람들에게 ‘쇼킹한 일탈’을 떠오르게 하는 곡으로 기억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밝고 신나는 사운드를 선보인다. 북소리로 포문을 열고, 박진감 넘치는 드럼 비트로 인트로가 시작된다. 판소리 가락을 멜로디로 만든 빠르고 강렬한 락 사운드에 국악 전통의 소리가 잘 어우러진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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