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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여름 극장가에 예고된 ‘남남’ 열풍…성수기 여성 텐트폴 영화 없나 [IS포커스]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다가오면서 각 배급사가 텐트폴 작품들을 하나둘 공개하기 시작했다. 연기파 배우들의 ‘남남’(男男) 케미스트리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영화의 고질적 문제인 여성 캐릭터 기근 문제가 도드라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름 시장의 포문을 여는 건 오는 내달 3일 개봉하는 ‘탈주’다.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와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앞서 각종 시상식 등을 통해서 구교환에게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냈던 이제훈이 북한 병사 규남, 구교환이 북한 보위부 장교 현상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이어 고 이선균의 유작인 ‘탈출: 더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와 ‘행복의 나라’도 7월과 8월 연이어 개봉한다. 이선균은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를 배경으로 한 ‘탈출’에서 주지훈과, 10·26 사건을 다룬 ‘행복의 나라’에서 조정석과 합을 맞춰 영화를 이끌었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앞서 하정우와 여진구, 이성민과 이희준도 출격한다.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두발로 티켓팅’에 함께 출연했던 하정우, 여진구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하이재킹’에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호흡했던 이성민, 이희준은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를 선보인다. 이들 다섯 편의 영화는 소재도 장르도 모두 다르지만, 남성 캐릭터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 모두 두 명의 남자 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대립하고 또 화합하는 데 여기서 발생하는 브로맨스 혹은 갈등이 이 영화들의 동력이다. 문제는 이를 역으로 해석했을 때다. ‘남남’ 영화의 연이은 등장은 곧, 여성 캐릭터 부재를 뜻한다. 실제 올여름 성수기 극장가에는 여성을 주연 배우로 내세운 작품이 없다. 지난해 여름 김혜수, 염정아 주연의 ‘밀수’와 2022년 여름 류준열, 김태리 주연의 ‘외계+인’ 1부가 개봉했던 것을 떠올리면 아쉬운 지점이다. 여성 주연작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8월 개봉하는 또 다른 신작 ‘파일럿’의 경우, 크레딧 두 번째에 한선화가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사실상 조정석 원톱 주연에 가깝다.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이혜리 주연의 ‘빅토리’와 고아성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는 총제작비 등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텐트폴 영화, 상업 영화로 분류하기 애매하다. 물론 여성 주연 영화의 부재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이는 오랜 기간 한국영화 시장의 고질적 문제로 꼽혀왔다. 이유는 명확하다. 예산이 큰 상업영화일수록 흥행 성과가 중요하다 보니 여성 서사보다 ‘잘 팔리는’ 남성 중심의 이야기가 계속 제작될 수밖에 없다. 다만 이러한 상황이 반복될 경우, 한국영화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잖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사실 ‘밀수’ 같은 경우가 일반적이지 않은, 특이한 케이스였다. 돌이켜 보면 한국 영화, 나아가 한국 콘텐츠에서 여성이 축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여성이 주연이라고 해도 독립·예술 영화가 아니면 남성 배우에 가려지는 소모적인 역할이 대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일반적으로 남성 배우보다 티켓 파워가 약하다 보니 투자·제작자 입장에서는 여성 중심의 서사를 만드는 데 주저하게 되는 것”이라며 “흥행에만 급급해 수세적으로 영화를 만든다면 이러한 현상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과감하게 제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2 06:15
연예일반

한선화, 이번엔 키즈 크리에이터… ‘놀아주는 여자’ 내일(12일) 첫 방송

배우 한선화가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고 인생 캐릭터를 갱신할까.12일 오후 8시 50분에는 JTBC 새 수목극 ‘놀아주는 여자’가 첫 방송 된다. 드라마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지환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언니 은하의 반전충만 설렘충전 로맨스를 그린다.극 중 한선화는 ‘미니와 놀아요’라는 키즈 채널을 운영 중인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미니언니) 역으로 분한다. 최근 공개된 스틸들에서 한선화는 키즈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을 위해 싱그러운 미소, 긍정 에너지를 장착하고 나타났다. 키즈들을 대상으로 한 크리에이터로서의 진정성은 물론 정체성이 뚜렷한 캐릭터로 빛을 발할 전망이다.고은하 캐릭터를 표현하는 키워드로 긍정, 순수, 에너지를 선택한 한선화가 전할 마음의 위로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다른 크리에이터들이 꺼려하는 행사도 자진해 지원할 정도로 아이들만을 생각하며 온몸으로 놀아주는 키즈 크리에이터 미니언니. 그런 그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마음이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 때문에 곤경에 처하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씩씩하게 헤쳐 나간다. 그간 한선화는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오프닝-첫눈길’, 영화 ‘달짝지근해: 7510’, ‘교토에서 온 편지’ 등을 거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술꾼도시여자들’, ‘달짝지근해: 7510’에서는 하이텐션의 정점을 찍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1 12:16
영화

수지·안소희·한선화·윤아…2세대 ‘연기돌’, 스크린 대격돌 [줌인]

2010년대를 주름잡은 걸그룹 출신 배우 수지, 안소희, 한선화, 윤아가 오는 6월부터 출연작 개봉 레이스를 펼친다. 이들은 K팝 2세대를 이끈 주역이자 ‘연기돌’이며 개인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배우로 전향했다.◇‘첫사랑’의 변신, 수지 먼저 그룹 미스에이 출신 수지가 다음달 5일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로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영화 ‘건축학개론’(2012) 이후 첫사랑 아이콘에 등극한 수지는 지난 2019년 ‘백두산’으로 재난 상황 속 임산부 역으로 변신을 꾀했으나 825만 관객을 동원한 데 비해 평가는 아쉬웠다.그러던 중 지난 2023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안나’를 통해 수지의 갈고닦은 내공이 빛을 봤다. 얼굴 신경 하나까지 미묘하게 움직이며 극 중 거짓된 인생을 살아가는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수지는 2023년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노력을 인정받았다. 연기력에 물오른 수지는 최근 ‘원더랜드’에 빙의한 듯 열혈홍보에 나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수지는 지난 27일 개인 SNS에 “태주(박보검)는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그래서 저는 ‘원더랜드’를 하고 싶어요”라고 배역 정인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여 기대를 높이고 있다. 수지는 사고로 의식을 잃은 남자친구 태주를 AI로 다시 만나며 행복과 혼란, 그리움 등 복합적인 감정선을 펼칠 예정이다. ◇‘교복’을 벗고 독립, 안소희 지난 2007년 ‘텔미’ 열풍을 일으킨 그룹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는 6월 중 독립영화 ‘대치동 스캔들’로 관객과 만난다. 동안으로 최근까지도 교복 연기를 소화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30대 일타 강사의 모습부터 과거 대학시절까지 오가며 다양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부산행’(2016)의 고등학생 진희 역으로 칸영화제에 입성하고 천만 배우 타이틀까지 얻은 안소희는 그간 ‘미씽’ 시리즈, ‘서른, 아홉’ 등 드라마와 독립영화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 중이다. 독립영화 ‘달이 지는 밤’(2022)에서 김종관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안소희는 지난달 23일부터는 연극에 도전해 ‘클로저’의 앨리스 역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지난 2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그는 “무대 연기가 궁금하던 차 기회가 닿았다”면서 “내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캐릭터라 할 수 있는 게 많더라. 그 부분에 욕심이 났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긍정 감초 역 톡톡, 한선화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는 조정석과 호흡을 맞춘 영화 ‘파일럿’이 오는 7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통통 튀는 성격으로 ‘청춘불패’ 등 예능에서 활약한 한선화는 배우로서는 푼수부터 악역, 처연함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췄다. 한선화의 대표작은 티빙 드라마 ‘술꾼여자도시들’이다. 지나칠 정도로 긍정적인 한지연 역을 제 옷처럼 소화한 한선화는 지난 2023년 김희선, 유해진 주연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의 은숙 역을 통해 해맑은 연기로 138만 관객을 즐겁게 했다.배역 소화를 위해 선배들 조언도 많이 구했다는 한선화에 대해 김희선은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밥이나 한잔해’에서 “얘가 촬영 때도 내 비타민이었어”라고 밝혔다. 특유의 캐릭터를 구축한 한선화는 오는 7월 개봉하는 ‘파일럿’에서 스튜디어스로 여장 재취업을 노리는 조정석(한정우 역)에게 신분을 도용(?)당하는 동생 역으로 남매 티키타카를 톡톡히 펼칠 예정이다. ◇청순 코믹 ‘맑은 눈’의 윤아 윤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하반기 개봉 예정 ‘악마가 이사왔다’ 홍보차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았다.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 역으로 배우 안보현과 호흡할 예정이다. 윤아의 스크린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엑시트’(2019) 이상근 감독과의 두 번째 만남이기도 하다. 칸에서 선공개된 포스터부터 “벌써 윤아 눈이 돌아있다”는 누리꾼 반응을 얻으며 기대작으로 부상했다.소녀시대 데뷔와 배우를 동시에 준비했다는 윤아는 KBS1 ‘너는 내운명’의 장새벽 역으로 최고 시청률 43.6%(닐슨코리아, 전국)를 달성하며 일찍이 실력을 입증했다. 영화로는 ‘엑시트’(2019)에서 조정석과 함께 재난 속에서도 ‘인류애’를 잃지 않는 평범한 청년 연기로 공감을 자아내며 942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유튜브 ‘요정재형’에 출연해 “인성이 빠진 악역 이미지도 맡아보고 싶다”고 도전 의식을 내비치기도 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들 2세대 걸그룹 출신은 자신의 커리어 활로를 연기에서 찾았다. 과거에는 아이돌 연기에 선입견이 있었으나 현재는 아이돌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임을 증명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면서 “실력이 물론 담보되어야 하며 수지의 ‘안나’처럼 기존에 구축된 이미지를 스스로 깨트려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30 06:05
연예일반

[TVis] 김희선 “한선화, 커피차+간식차+분식차 보내” (‘밥이나 한잔해’)

배우 김희선이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와의 친분을 공개했다.23일 방송된 tvN 새 예능 ‘밥이나 한잔해’에는 방송인 이수근, 김희선, 이은지가 서울 성동구에 거주 중인 지인들을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김희선의 초대로 한선화가 게스트 출연했다. 때마침 장소는 김희선과 함께 영화를 촬영했던 곳으로 김희선은 “얘가 촬영 때도 진짜 내 비타민이었어”라며 한선화와 자매 같은 케미를 펼쳤다. ‘희선화’라는 둘의 조합명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이어 김희선은 “이전 작품 마지막 촬영에 촬영장 밖 스태프가 난리가 났다. 커피차, 간식차, 분식차까지 얘가 쫙 보낸 거다”라며 “어깨가 많이 올라갔다”고 자랑했다.이에 한선화는 “바쁘실 때 응원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인기가 워낙 많으시다 보니 커피차 일정 잡기도 힘들더라. 밀리다 보니 마지막 촬영까지 갔다. 겨우 보내드렸다”고 밝혔다.김희선의 미담도 전해졌다. 한선화는 “지난해 부산 영화제에 초대로 가게 됐다. 그때가 딱 생일이라 선배가 농담으로 좋은 가방 사주자고 하셨는데 한참 뒤에 큰 상자를 들고 오셨다”며 “잊지 못할 선물이었다. 명품보다도 몇 개월 지난 생일을 챙겨주신 게 너무 감사해서”라고 말했다. 한선화가 “연예계 생활하면서 선배님한테 선물 받은 게 처음이다”라고 울컥해 하자 김희선은 “깜짝으로 전해주려 했는데 너무 늦어졌다”라고 덧붙였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3 21:58
연예일반

조정석, 6년 만에 스크린 복귀…'파일럿' 7월 31일 개봉

배우 조정석이 여름 극장가 대전에 합류한다.17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파일럿’을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지난 2019년 ‘엑시트’로 전국 942만 관객에 웃음을 선사했던 조정석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이 가세했다. 연출은 ‘가장 보통의 연애’로 성공적인 데뷔를 알린 김한결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파격적인 설정을 특유의 위트있는 연출로 풀어낼 예정이다한편 ‘파일럿’은 현재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7 08:33
연예일반

[IS신작] ‘3일의 휴가’→‘교토에서 온 편지’…가족애 다룬 영화 줄개봉

날씨는 추워졌지만, 극장가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가족애를 다룬 영화 세 편이 오는 6일 극장가를 찾으며 관객에게 온기를 전한다.영화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수많은 스타의 엄마 역할을 맡아온 김해숙이 신민아와 첫 모녀 호흡을 맞춘다.복자가 남긴 레시피로 고향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진주는 복자와 한 공간에 있으면서도 그를 볼 수 없다. 복자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진주와 그를 바라만 봐야 하는 복자의 이야기는 웃음과 뭉클함을 동시에 자아낸다. 신민아는 지난 달 13일 진행된 ‘3일의 휴가’ 제작보고회에서 “엄마와 딸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솔직하지만 판타지적으로 풀어내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느꼈다. 꼭 엄마와 딸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난 후 ‘그때가 좋았지’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영화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교토에서 온 편지’도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일본어 편지에서 50년간 가슴속에만 묻어왔던 엄마의 소중한 비밀을 알게 된 세 자매 이야기를 담은 ‘교토에서 온 편지’. 한채아, 한선화, 송지현이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된 세 자매로 뭉친다.‘교토에서 온 편지’는 모성애는 물론 가족의 생계를 위한 책임감에 고향을 떠나지 못한 장녀, 현실에 부딪혀 꿈을 포기하고 귀향한 둘째, 가족의 반대에도 집을 나가서 자유롭게 꿈을 펼치고 싶은 막내의 자매애도 그려진다. ‘교토에서 온 편지’ 각본 및 연출을 맡은 김민주 감독은 지난 달 24일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자전적인 이야기”라며 “물리적 공간의 고향과 마음의 고향이 있을 텐데 그곳을 떠올리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 따뜻한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물비늘’은 앞선 두 영화와 장르, 분위기는 다르지만, 가족애를 다룬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물비늘’은 손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는 할머니 예분(김자영)과 절친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숨긴 소녀 지윤(홍예서)의 조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개최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서 첫 공개 돼 호평받은 바 있다.배우와 감독이 ‘물비늘’을 통해 관객에게 전하고픈 감정은 ‘위로’다. 김자영은 지난 달 23일 진행된 ‘물비늘’ 언론시사회에서 “살다 보면 굉장히 힘든 상황을 직면하고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데 그런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물비늘’이 많은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비늘’을 연출한 임승현 감독은 “상실이라는 구덩이 안에서 헤매고 있을 때 작게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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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전여빈, 여우조연상에 눈물…“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 [44회 청룡]

배우 전여빈이 ‘제44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제44회 청룡영화상’이 2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개최됐다. 김혜수, 유연석이 MC를 맡았다.여우조연상 후보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선영, ‘드림팰리스’ 이윤지, ‘거미집’ 전여빈, ‘거미집’ 정수정, ‘달짝지근해: 7510’ 한선화가 이름을 올렸다.이날 전여빈은 무대에 올라 “너무 떨려서 심장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거미집’ 개봉 때 무대인사를 한 100회차 정도 돌았다”며 “‘거미집’을 나타내는 단어가 신조어 중 있다. ‘중꺾그마’,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는 뜻이다. 누군가 자신의 길을 망설이고, 믿지 못하고 있다면 믿어도 된다고 너무 응원해주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그러면서 “내가 ‘거미집’에서 사랑하는 대사가 있다. 김기열 감독이 ‘내가 재능이 없는 걸까요?’라고 말할 때 ‘너 자신을 믿는 게 재능이야’라고 한다. 믿음이라는 게 나 말고 다른 사람을 향해 믿음을 줄 때는 그게 당연한 것 같기도 하고 그 마음이 아름다운 것 같아 믿어주고 싶은데 나 스스로에게는 왜 힘들어지는지 모르겠다. 나는 영화에서 그 대사를 들을 때 기분이 좋더라. 내가 다른 사람을 믿어줄 수 있는 마음만큼 나 스스로도 믿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4 22:36
연예일반

[포토] 한선화, 아름다워~

배우 한선화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영화산업의 발전을 진흥발전을 위한다는 취지 아래 만들어진 영화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1.24/ 2023.11.24 20:01
영화

한선화×차미경×한채아×송지현 ‘교토에서 온 편지’ 12월 6일 개봉 확정

배우 한선화, 차미경, 한채아, 송지현의 훌륭한 모녀 연기로 해외 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은 가족 드라마 ‘교토에서 온 편지’가 내달 관객들을 찾는다.익숙한 고향, 부산 영도를 떠나고픈 세 자매와 50년간 비밀을 간직한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교토에서 온 편지’는 다음 달 6일 정시긍로 개봉한다.‘교토에서 온 편지’는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일본어 편지에서 50년간 가슴속에만 묻어왔던 엄마의 소중한 비밀을 알게 된 부산의 세 자매 이야기를 담은 애틋한 가족 드라마. 개봉에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감도는 어느 버스 정류장을 배경으로 엄마 화자(차미경)와 첫째 혜진(한채아), 둘째 혜영(한선화), 막내 혜주(송지현)가 함께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고민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여기에 더해진 ‘50년간 간직한 편지 속 엄마의 소중한 비밀’이라는 카피는 혼자서 세 자매를 키운 엄마 화자에게 사랑하는 딸들에게도 평생 털어놓지 못하고 홀로 간직해 온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있음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인다.또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고향 부산을 차마 떠나지 못했던 첫째 혜진과 작가가 되려던 꿈을 포기하고 부산 영도로 돌아온 둘째 혜영, 가족들이 반대하는 미래를 꿈꾸며 부산 영도를 벗어날 기회만 노리는 자유로운 막내 혜주, 서로 다른 꿈을 가진 이 세 자매의 현실적이고 공감 가득한 이야기들이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하게 만든다.배우 한선화, 차미경, 한채아, 송지현의 따뜻한 가족 케미를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는 다음 달 6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6 09:17
영화

‘달짝지근해’ 유해진 “김희선 덕에 좋은 작품 촬영해” [28th BIFF]

배우 유해진이 상대 배우 김희선에게 고마움을 표했다.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달짝지근해: 7510’ 무대 인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해진을 비롯해 김희선, 한선화, 이한 감독이 참석했다.지난 8월 개봉한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유해진의 첫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기도 하다.치호 역은 유해진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인사드린다. 우리 영화는 어른들의 ‘소나기’ 같은 작품이다. 순수한 사랑을 그린 영화”라고 소개했다.이어 상대 배우 김희선을 언급하며 “촬영 내내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었다. 많이 도와줘서 좋은 작품을 찍을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희선 씨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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