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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살림남’ 이민우, 결혼 앞두고 충격 고백… “친양자 입양할 것”

‘살림남’이 첫 가족 해외여행의 소소한 감동과 재혼 가족의 현실적 고민까지 아우르며 추석 연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지난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본격 홍콩 여행기와 이민우 가족의 따뜻한 합가 라이프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했다.이날 박서진은 신곡 ‘당신이야기’ 무대를 지상파 방송 최초로 선보이며 오프닝부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올리비아 핫세 닮은꼴’로 불리는 걸그룹 모모랜드의 낸시가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배우 고소영과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는 낸시는 “고소영 선배님을 뵐 때마다 미모에 반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서진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로 선정된 낸시의 출연 소식을 듣고 “숍에서 커트하고 염색도 하고, 메이크업도 두껍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특유의 ‘미모 견제 모드’를 발동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공개된 VCR에서는 태풍으로 위기를 겪었던 박서진 가족의 첫 가족 해외 여행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날씨가 회복되자 이들은 ‘동양의 유럽’ 마카오로 향했고, ‘가이드’로 변신한 박서진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 나선 동생 효정을 위해 맞춤형 코스를 준비했다. 이때 현지 팬들이 박서진을 알아보는 모습이 포착되자 부모님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백지영과 은지원 또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았다.이후 가족들은 박서진의 진두지휘 아래 마카오의 랜드마크인 성 바울 성당에 도착했다. 이색적인 풍경에 감탄한 가족들은 곳곳에서 인증숏을 남기며 여행의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특히 늘 아버지의 스킨십을 받기만 하던 어머니가 이날 먼저 ‘선뽀뽀’를 하며 애정을 표현했고, 아버지 역시 불편한 무릎도 잊은 채 점프까지 하며 사진을 찍는 등 들뜬 모습으로 여행을 즐겼다. 바쁜 생업에 쫓기느라 신혼여행조차 가지 못했던 어머니는 “(신혼여행 온 것처럼) 남편 손을 잡고 점프도 하고, 모든 것이 즐겁고 행복했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고, 기분 좋은 아내를 바라보던 아버지 역시 애틋한 미소로 화답했다. 그러나 즐겁던 여행에도 예상치 못한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다. 이동 중이던 박서진의 아버지가 다리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길 한복판에 주저앉은 것. 평소에도 좋지 않았던 다리가 이번 여행에서도 결국 말썽을 부린 것이다. 하지만 첫 가족 해외여행에 들뜬 가족들의 얼굴을 보며, 아버지는 끝까지 아픔을 참고 내색조차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가장으로서)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아무것도 못 해주고, 몸이 이래서 짐만 되는 것 같아 미안했다”고 털어놓아 뭉클함을 자아냈다.다음 날, 아버지는 호텔에서 쉬고 있겠다며 본인은 신경 쓰지 말고 관광을 다녀오라 권했고, 가족들은 미안한 마음을 안고서 홍콩 시내 투어에 나섰다. 먼저 시장에 들른 효정은 눈에 띄는 몸짱 티셔츠와 앞치마를 들고 박서진에게 대보며 “새색시랑 ‘여보 오늘 밤 홍콩 가요~’ 해라”며 장난을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흥겨운 시장 분위기에 흠뻑 빠진 효정은 시장의 또 다른 묘미인 흥정에도 도전했고, 박서진에게 즉석 라이브를 요청하는 것은 물론, 급기야 오빠의 성형 사실까지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뜻밖의 흥정이 통하자 박서진은 “얼굴 팔았으면 더 (흥정) 해라”라고 외쳤다.이후 박서진 가족의 폭풍 먹방 여행과 함께 아버지와 어머니의 애틋한 사연이 이어졌다. 특히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전하는 순간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어 이민우는 부모님, 예비 신부, 6세 딸과 함께, 총 일곱 식구가 한집살이를 시작하며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6세 딸의 물건으로 가득 찬 집은 전보다 활력이 넘쳐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했고, 특히 한국살이에 완벽 적응한 귀여운 딸의 모습에 10월 재혼을 앞둔 은지원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모았다. 또한 평소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유쾌한 웃음을 안겨줬던 이민우의 어머니는 생애 처음으로 남편을 향해 “자기야”라고 부르는 등 한층 다정하고 부드러워진 모습을 보였다. 예비 며느리와의 합가 효과를 톡톡히 본 셈. 이를 본 MC 은지원은 예비 신부와의 애칭 이야기가 나오자 “기분 좋을 땐 자기, 기분 안 좋을 땐 저기라고 부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우는 예비 신부와 딸과 함께 본격적인 한국살이 준비에 나섰다. 그는 12월 출산 예정인 예비 신부를 위한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6세 딸을 위한 어린이집 등을 직접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세 출산 이후 내년 5월 결혼식을 올릴 계획임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세 사람은 먼저 한국 국적이지만 주민등록증이 없는 재일교포 3세 예비 신부의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주민센터를 찾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하던 중, 향후 필요한 행정 절차를 문의하던 이민우는 예상치 못한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바로 예비 신부의 6세 딸과 법적으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입양’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것. 이민우는 “’입양’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생소하고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그 단어가 더 낯설 예비 신부가 혹시 불안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며칠 후, 이민우와 예비 신부는 가사법 전문 변호사 이인철을 찾아 상담을 받았다. 이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재혼 가정이 혼인신고를 하면 배우자의 자녀도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지만, 법적으로는 가족이 아니다. 단순한 동거인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이 되기 위해선 특별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게 바로 ‘입양’이다”라고 덧붙였다. 뜻밖의 현실을 마주한 이민우와 예비 신부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고, 두 사람의 표정에는 한층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두 사람은 법적으로도 인정받는 온전한 가족이 되고자 신중히 6세 딸의 입양 상담을 이어갔다. 상담을 통해 ‘일반 입양’은 양부모(이민우)와 가족 관계를 새로 맺으면서도 친부모와의 관계가 유지되지만, ‘친양자 입양’은 친부와의 관계가 종료되고 새 아빠(이민우)가 친부의 지위를 갖게 되는 제도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를 들은 이민우는 망설임 없이 딸을 자신의 친양자로 입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가족으로서의 책임과 사랑을 모두 감당하겠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MC 은지원 역시 “나 같아도 친양자 입양을 선택할 것 같다. 내 딸이고 싶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그러나 또 다른 현실의 벽이 있었다. 친양자 입양을 위해서는 친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 예비 신부는 이혼 후 양육비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고, 아이의 친부와도 오랜 시간 왕래가 없었던 터라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입양 절차와 친부의 동의 등 생각보다 복잡한 법적 문제들이 드러나자, 예비 신부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오랜 시간 홀로 아이를 키워온 엄마로서의 미안함과 차가운 법적 현실이 교차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예비 신부는 “지금까지 혼자 딸을 키워오며 호적 정리, 친권, 양육권 등을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제는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친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그랬다. 재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모든 걸 감싸주는 오빠(민우)에게 너무 고마웠다”고 진심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상담을 마친 후, 세 가족은 처음으로 정식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비로소 한 가족으로 서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이민우 가족의 진심 어린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이번 방송에서 박서진 가족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고 걱정하는 첫 해외여행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또한 합가 이후 한층 화기애애해진 이민우 가족의 일상과 정식 가족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책임감 있는 가장으로 성장해 가는 이민우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2 11:33
연예일반

‘소속사 식구’ 나태주X김의영, 나란히 ‘불후’ 출격

최근 같은 소속사로 한식구가 된 트롯 남매 나태주와 김의영이 지난 12일 KBS ‘불후의 명곡’에 동시 출격했다.두 가수 모두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출신으로 나태주는 지난해 5월 디알뮤직에 새둥지를 틀었고, 김의영은 지난 5월 디알뮤직에서 자신의 4번째 싱글 신곡을 발매한 바 있다.‘태권 트롯맨’ 나태주는 이날 ‘불후의 명곡’ 1부 우승,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고(故) 현철 & 송대관 편’ 1부에서 송대관의 대표곡 ‘유행가’를 선곡, 강렬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맨발 투혼 태권 퍼포먼스를 더해 원곡의 흥겨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으며, 치열한 경쟁끝에 ‘트롯 개척파’ 나태주가 ‘트롯 정통파’ 진해성을 누르고 1부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의영은 ‘불후의 명곡’ 첫 단독 출연으로 현철의 대표곡 ‘당신의 이름’을 선곡, 담백하면서도 절절한 감성을 녹여낸 무대로 시청자와 관객 모두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다. 대금과 첼로를 활용한 편곡이 더해져 귀를 사로잡았으며, 김의영의 섬세한 전통의 결을 살리면서도 시원한 캡사이신 보이스를 돋보이게 했다.디알뮤직은 “한솥밥을 먹게 된 나태주, 김의영이 열렬하게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어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나태주에 대해 “트롯계의 차세대 아이콘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한 순간이었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이색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무예와 음악, 퍼포먼스를 융합해 국내외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트로트, 태권도, 방송 진행까지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MBN ‘위대한 쇼 : 태권’의 MC로도 맹활약중”이라면서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미스 트롯’출신 김의영에 대해서는 “이번 ‘불후의 명곡’ 무대는 그녀의 내공과 정통 트롯에 대한 이해, 그리고 무대 위 진정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자리였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4 10:50
뮤직

나상도·남궁진, BTN라디오 ‘쾌남열전’ 더블 DJ 발탁

가수 나상도와 남궁진이 라디오 더블 DJ로 팬들과 만난다. 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는 “가수 나상도와 남궁진이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BTN라디오 신규 프로그램 ‘나상도&남궁진의 쾌남열전’의 DJ로 발탁됐다”고 2일 밝혔다.‘나상도&남궁진의 쾌남열전’은 나상도와 남궁진의 화려한 입담과 재치 있는 진행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청취자들과 만날 예정이다.앞서 두 사람은 BTN라디오 ‘울림스페셜’에 출연해 완벽한 케미스트리와 재치 있는 진행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나상도는 “남궁진과 더블 DJ로 서로 알아가며 함께 해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궁진 역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청취자분들께 기쁨과 즐거움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나상도는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구성진 창법과 뛰어난 무대 매너로 주목받으며 최종 TOP4에 올랐다. 현재 예능 프로그램 ‘일촉즉발 중증건강센터’, ‘왔수다 만물트럭’에 고정 출연하며 유쾌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미스터트롯3’에서 최종 10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남궁진은 현재 ‘미스터트롯3’ 전국 투어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 중이다. 최근 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나상도와 한솥밥 식구가 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3 07:21
예능

서현, ‘♥로맨스 상대’ 옥택연 두고…“나랑 안 맞아” 고백 (짠한형)

가수 겸 배우 서현이 옥택연과의 케미스트리를 언급했다.16일 방송된 유튜브 예능 ‘짠한형’ 에피소드 97에는 소녀시대 서현과 효연이 출연했다.영상에서 서현은 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홍보했다. 서현의 극중 상대역인 옥택연은 앞선 회차에 같은 소속사 한솥밥 식구인 소지섭과 먼저 출연했다.서현은 “같이 나왔어야 했는데 오빠가 먼저 나왔다고 해서”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신동엽)선배님이 좋아할 것 같은 내용이다”라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줄거리를 상세히 설명했다. 평범한 여대생이 좋아하는 웹소설 단역으로 빙의한 채 폭탄주를 제조하다가 남주인공과 첫날밤 엮이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다. 이를 들은 신동엽이 “이렇게 재밌는 내용을 택연이는 지난번에 와서 디테일하게 설명 안 하고”라고 원성을 하자 서현은 “진짜요? 저랑은 좀 안 맞는다”라며 “다행이다 같이 안 나와서. 농담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효연 또한 “왜 택연오빠랑 안 나가고 나랑 나왔지, 나도 생각했다”면서 “같이 나가쟤서 ‘짠한형’ 팬이기도 하니까 서현 친구로 나왔다. 편한 마음으로 나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19:36
예능

“사장님 아냐” 김용만, 정호영→안정환 소속사 ‘대표’된 근황 (조동아리)

방송인 김용만이 운영 중인 소속사 한솥밥 식구들을 소개했다.15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입은 터졌지만 말문은 막혔어요ㅣ보기만 해도 살이 찌는 신비한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김용만은 김수용, 지석진과 함께 정호영 셰프의 식당을 찾았다. 지석진은 “여기 셰프가 용만이네 회사 소속이잖아. 용만이가 기획사 하잖아”라고 운을 뗐고, 김수용은 “사장님”이라고 덧붙였다.그러자 김용만은 “야 대표라고 하지, 사장님이 뭐냐”고 불만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고, 지석진과 김수용은 “너는 사장님이 어울린다”라고 반박했다.이어 김용만은 “이 동생은 내가 너희들한테 소개 시켜주고 싶었다”며 정호영을 불렀고, 정호영은 “사장님”이라고 인사하며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은 “김용만 사장님의 단점은 뭐야”라고 농담을 던졌고, 김용만은 “뭐 그런걸 들으려고 온게 아니야”라며 음료가 없는 정호영을 챙겼다. 지석진은 “이렇게 또 챙기는 척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김용만은 지난 2021년 연예기획사 뭉친프로젝트를 설립했다. 해당 소속사에는 안정환, 정형돈, 박성광, 김남일, 정호영이 소속돼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07:30
연예일반

‘미스터트롯3’ 크리스영, 오네스타컴퍼니와 전속계약… “가능성 봤다”

‘미스터트롯3’ 크리스영이 진(眞) 김용빈과 한솥밥 식구가 됐다. 오늘 8일 오네스타컴퍼니는 “‘미스터트롯3’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크리스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로서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크리스영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크리스영은 독일 베를린국립음악대학교를 졸업하고 뮌헨 국립음악대학교에서 뮤지컬과 석사과정을 완료한 인재로, 지난 2022년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JTBC ‘팬텀싱어4’에서 실력파 보컬리스트로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미스터트롯3’ 출연 당시 파격적인 무대매너의 ‘세상은 요지경’으로 트로트 가수로의 완벽한 변신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이번 오네스타컴퍼니와의 전속계약을 통해 함께 ‘미스터트롯3’에 출연한 절친한 음악 동료인 김용빈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두 사람은 현재 진행 중인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에서도 스페셜 무대를 장식하며 이목을 끌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8 16:07
영화

‘승부’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바둑이 있다 [정시우 SEEN]

윤태호의 웹툰 ‘미생’에서 장그래가 스승에게 묻는다. “사범님이 꿈꾸시는 최고의 바둑, 대국은 무엇입니까?” 제자의 물음에 스승이 웃으며 답한다. “글쎄… 상대도 나도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나중에 복기했을 때 이보다 더 최선일 수는 없었던 바둑. 결국 최고의 바둑이란, 나의 최선을 이끌어 낸 상대의 몫일지도.”이병헌 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를 보면서 ‘미생’의 이 대화가 떠올랐다. ‘승부’는 단순히 사제지간 대결에 초점을 맞춘 영화가 아니므로. 그보다는, 바둑판 위에서 서로의 최선을 끌어 올린 두 사람의 이야기라고 보는 편이 맞다. 여기서, 스승의 조훈현. 제자는 이창호다. 가로세로 각 19줄이 교차하는 바둑판엔 361개의 점이 존재한다. 그 점 위에서 흑백의 돌이 싸우고, 부딪치고, 뒤집고, 자충수·꼼수·악수·묘수를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른다. 이때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려 10의 170제곱. 사실상 무한대에 가깝다. 초보자라면 정석(定石)을 익혀 수를 두면 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정석을 버리고 자기만을 길을 개척해야 한다. 실제로 한 시대를 풍미한 바둑 고수들은 저마다의 기풍(棋風,스타일)과 그에 걸맞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조훈현은 오랜 시간 ‘황제’로 불렸다. 1989년 중국 최강자 녜웨이핑을 격침하고 대관식을 올린 후, 얻은 칭호였다. 당대의 고수들이 조훈현 앞에 추풍처럼 나가떨어지던 시절, 조훈현은 내제자를 받아들였다. 그가 바로, 이창호다.한 지붕 아래 한솥밥 먹는 식구가 됐지만, 제자의 스타일은 스승과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날쌔고 빠른 ‘제비’에 비유된 스승과 달리 제자는 조용하고 침착해 ‘돌부처’로 통했다. 스승이 초중반 바람보다 빠른 속력행마로 달려 나갔다면, 제자는 강태공처럼 앉아 확실한 끝내기 기회를 노렸다. 무엇보다 스승은 ‘이기는 바둑’을, 제자는 ‘지지 않는 바둑’을 했다. 엇비슷해 보이는 말이지만, 큰 차이다. 이창호는 역전 확률이 10%라도 있다면 회피하는 대신, 정밀한 계산력을 이용해 작게(반집 차이) 이기더라도 100% 이기는 길로 갔다. 그래서 이창호가 얻은 별명이 ‘신산(神算·신의 계산)’이다. 신산으로 거듭난 제자가 기어코 스승을 무너뜨리자, 당시 언론은 파천황(破天荒)의 사건이라고 대서특필했다. 이후 조훈현은 이창호에게 타이틀을 하나 둘 넘겨주며 하락 곡선을 긋기 시작했다. 눈여겨봐야 할 건, 이창호로 하여금 ‘신산’의 기풍을 취하게 만든 일등 공신이 조훈현이라는 점이다. 이창호는 같은 방식으로는 ‘절대 고수’인 스승을 뛰어넘지 못하리라는 걸 알았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자신만의 바둑(기풍)을 찾는 것이었다. 스승의 속기에 대항하기 위해 내면으로 깊이 침잠한 시간이 결과적으로 그를 ‘신산’의 경지에 올린 것이다. 그러나 조훈현과 이창호의 승부가 여기서 끝났다면, 그들의 이야기가 영화 소재로까지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청출어람’의 서사야 차고 넘치니까. 실제로 ‘승부’가 흥미롭게 다루는 것도 그 이후다. 최고의 자리에서 제자에게 속절없이 밀려난 스승은 하루 서너 갑씩 줄기차게 뿜어 댔던 담배를 끊고 절치부심 했다. 이창호 특유의 계산력을 흔들고자 과감하게 기풍도 바꿨다. 그렇게 귀환한 뒤 활화산같이 부활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그때 그에게 붙여진 별명이, 지금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전신(戰神·전투의 신)’이다. 이창호가 조훈현을 디딤돌 삼아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았듯, 조훈현도 이창호라는 변수를 만나 자신의 최선을 다시 끄집어낸 셈이다. 조훈현은 에세이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에서 “바둑 기사에게 자신만의 기풍(류)은 일종의 자아”라고 했다. “바둑을 어떤 식으로 놓는다는 것은 세상을 어떤 식으로 살아가겠다는 나만의 선언”이라고. 안타깝게도 그런 기풍이 알파고와 이세돌, 그 세기의 대결이 휘몰아친 후 바둑판에서 점차 옅어지고 있다고 한다. 모두가 AI라는 바둑 선생 밑에서, 나만의 길을 찾는 대신 AI가 정답이라고 알려주는 수를 획일적으로 두면서 생긴 일이다. 바둑 뿐 아니라, 생활의 많은 부분이 그렇다. AI 글쓰기, AI 그림, AI 음악 등등등. 노파심이 성격(기풍)인 탓인지 모르겠지만,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바둑이 있다”고 말한 장그래의 말이 오랜 시간 참으로 남길 바라본다. 조훈현과 이창호처럼 각자의 오리지널 세계관을 내건 대결을 더 자주 볼 수 있길 희망해본다.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3.27 06:00
문화

서예지, 故 김새론 국화꽃으로 애도... 과거 같은 소속사

배우 서예지가 같은 소속사 식구였던 故 김새론을 추모했다.서예지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글 없이 국화꽃 한 송이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애도를 표했다.서예지와 김새론은 과거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서예지는 지난해 6월 써브라임으로 이적했다. 지난 16일 김새론은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김새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7 12:05
IT

KT 김영섭, '인력 재배치' 노조 반발에 신중한 입장

김영섭 KT 대표가 회사의 인프라 조직 구조조정 추진을 두고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입을 꾹 닫았다.김영섭 대표는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사옥 근처에서 기자와 만나 망 유지보수 및 개통 담당 자회사를 설립해 인력을 전환 배치하고 특별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이 구조조정의 일환이냐는 질문에 "그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이라며 즉답을 피했다.이후 동행한 관계자는 기자를 막아서며 "관련 부서에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사회가 끝났냐고 묻자 "아직"이라고 짧게 답했다.업계에 따르면 KT는 AI(인공지능) 역량 강화 차원에서 분사와 희망퇴직으로 최대 5700여명의 인프라 인력 조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반발한 KT 노조는 이날부터 중앙본부를 포함한 8개 지방본부의 철야농성에 돌입하고 이후 상경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김인관 KT 노조위원장은 지난 14일 노조 간부 비상소집 회의에서 "AICT(AI+ICT)로의 체질 개선과 통신 사업의 성장세 둔화에 따른 비용 효율화라는 허물로 수십년 한솥밥을 먹었던 식구들에게 하루아침에 손때 묻은 사무실을 바꾸거나 떠나라고 하는 것은 폭력이자 기만"이라고 비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5 14:01
연예일반

이주명, 에일리언컴퍼니와 전속계약…연인 김지석과 한솥밥 [공식]

배우 이주명이 연인인 김지석과 한솥밥을 먹는다.에일리언컴퍼니는 19일 이주명과의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팔색조 매력을 지닌 이주명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로써 이주명은 연인 김지석과 공식적으로 한 식구가 됐다. 이주명은 앞선 14일 김지석과의 열애설과 함께 에일리언컴퍼니로의 이적설을 인정한 바 있다.이주명은 지난 2017년 웹드라마 ‘샤워하는 남자’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국민 여러분!’, ‘미씽: 그들이 있었다’, ‘카이로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 다수에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지난달에는 영화 ‘파일럿’을 통해 성공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극 중 이주명은 한정미(조정석)의 동료 파일럿 윤슬기를 연기, 당당하고 의리 있는 모습부터 캐릭터가 지닌 입체적인 면모까지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에일리언컴퍼니에는 김지석 외에도 김국희, 김병철, 김우석, 무진성, 박민정, 박예니, 박정표, 안세호, 이무생, 이승훈, 이승희, 이진희, 전효성, 정준원, 조윤수, 주연우 등이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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