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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장하온의 진돗개 찬가 ‘돌백아’를 아시나요?

가수 장하온의 ‘돌백아’를 아시나요?우리나라의 대표 명견 진돗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된 진돗개 찬가 ‘돌백아’(이종호 작사·서지산 작곡)가 진도군은 물론 인근 목포시를 비롯한 전남 일대와 애견인들 사이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돌백’은 ‘돌아온 백구’의 줄임말이다.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의 진돗개(진도군청을 비롯한 진도군민들은 ‘진도개’로 표기한다)는 어느 견종보다 귀소 본능이 강한 명견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육지로 팔려 갔다가 탈출해 진도로 돌아왔다는 진돗개 이야기가 종종 미디어를 장식하곤 했다.‘돌백아’도 진도에서 대전시로 팔려 갔다가 돌아온 명견 백구를 모델로 만들어졌다. 1988년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박복단 할머니의 집에서 태어나 자란 백구는 다섯 살 때인 1993년 대전으로 팔려 갔다. 그러나 할머니와 손자 손녀의 정을 잊지 못해 목줄을 끊고 도망쳐 300km 거리에 있던 진도 박복단 할머니의 품으로 돌아와 사랑을 받다가 2002년 2월 세상을 떠났다. 이후 돈지리 백구광장에 돌아온 백구 동상, 백구기념탑, 지석표로 꾸며진 백구 묘, 공연장 등 300평 잔디광장이 조성됐으며 매년 11월이면 돈지마을은 백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한다.‘돌백아’의 가사를 쓴 작사가 이종호는 진도군청에서 30여년 공직생활을 해온 공무원이자 시인이다. 지역 홍보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노래라는 생각에 ‘돌백아’를 비롯해 권미희의 ‘가사도 자자꿍’(안치행 작곡), ‘신비의 바닷길’ 등 진도사랑이 묻어나는 가사를 써 지역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서지산과 안치행 작곡가 두 사람도 진도 출신이다.육지로 팔려 갔지만 돌아와 자신의 품에 안긴 백구를 쓰다듬으며 기뻐하는 박복단 할머니의 심정을 그린 ‘돌백아’의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장하온은 이 노래를 맛깔스러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노래했다. 장하온은 뛰어난 가창력에 화려한 춤솜씨까지 갖춰 ‘리틀 지원이’이란 별명으로도 불린다. 2019년 ‘미스트롯’에 나가 퍼포먼스의 끝판왕이란 칭찬을 들으면서 발표한 데뷔곡 ‘나나 너너너’(김민진 이성훈 작사·김민진 작곡)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데뷔 싱글 ‘판도라’에 ‘부뚜막 고양이’(김민진 작사·곡)와 함께 담은 ‘나나 너너너’는 한 번의 만남으로 사랑에 빠져 애를 태우는 여심을 그린 댄스 트롯이다. 이야기를 처음 꺼낼 때처럼 속삭이듯 시작됐다가 중반에 접어들며 뜨거워진 사랑을 표현했다.색소폰 트롬본 트럼펫으로 구성된 브라스 밴드와 기타, 피아노 협주에 실린 장하온의 노래가 뮤지컬 곡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맑고 윤택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이 매혹적이다.장하온은 서울 암사동에서 1남 2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본명은 장유진. 아버지가 취입한 경력이 있고 어머니도 노래를 무척 좋아하는 가수 지망생이었단다. 그런 피를 물려받아서인가 어린 시절 음악만 나오면 무조건 춤을 추며 끼를 발산하곤 했다.한양여대 사회체육과에 들어가 라인댄스 태권에어로빅 스포츠댄스 등을 배웠다. 졸업 후 진로를 정하지 못해 KTX 계약직 승무원, 커피숍, 호프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실용음악학원에 등록하면서 가요로 진로를 정하게 됐다.신생 기획사의 오디션을 통해 7인조 걸그룹 투란의 멤버로 뽑혔다. 2013년 ‘뱅 뱅 뱅’이란 데뷔곡을 발표하고 KBS2 ‘뮤직뱅크’ 무대에 오르며 데뷔했으나 소속사 사정으로 첫 방송이 마지막 무대가 되고 말았다.장하온은 2015년 말 투란의 중국인 멤버였던 엘리샤의 초청으로 중국 베이징에 진출했다. 엘리샤와 함께 각종 행사와 방송에서 활동했으나 2016년 예정돼 있던 CCTV 출연이 한반도 사드(THAAD) 배치에 대한 중국의 한한령으로 취소되면서 10개월 만에 귀국했다. 이후 중국어를 본격적으로 배워 중국어 운용능력 시험인 HSK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이 무렵 어머니의 권유로 ‘미스트롯’에 출전하면서 트롯 가수로 변신했다. 최종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본선 3차에서 ‘커피 한잔’을 부르며 퍼포먼스 가수로 확실한 능력을 선보였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5.02.12 05:45
생활문화

한양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신해웅 단장, 스마트 교육/연구 기반 구축하며 효율적인 산학협력 모델 구현해

한양여자대학교는 1974년 설립된 이래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유능한 여성 인재를 양성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 저력을 토대로 한양여자대학교 LINC 3.0 사업단(단장 신해웅)을 출범시켰다. 이는 디지털 전환(DX) 시대에 맞춰 지역 산업계와 대학이 협력해 컴퓨팅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겸비한 디지털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을 개발하며, ICT 기술과 각 산업의 고유 도메인 지식을 결합해 산업계 문제를 해결하는 산학협력형 디지털 혁신 사업이다. 학생들이 졸업 즉시 산업 현장에 투입되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용적인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 함양 교육, 평생/직업 교육,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공유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AI/빅데이터 관련 전문 교육과 글로벌 IT 기업들과 연계한 신산업/신기술 맞춤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한양여대 LINC 3.0 사업단은 학생들이 지역 소상공인과 산업계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가 되어 기술 개발․연구 부문 산학 협력을 원만히 진행하도록 산업 수요에 맞춘 현장 중심 교육 과정을 개발한다. 산업체 현장을 재현한 메타버스 강의실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적응력을 키워주고 빅데이터 공동/주문식 교육 과정, 표준 현장 실습, 캡스톤 디자인, 블렌디드 러닝, I2-TBTL 등 신산업 기반 융복합 교육으로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높인다. 이외에 산학 공동 연구 활성화, 기술 이전, 창업 지원, R&D 강화, 네트워킹과 협력 플랫폼 구축, 성과 관리/평가 시스템 구축,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비즈니스로 확장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한양여대 LINC 3.0 사업단에서는 산업체 재직자들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최신 이론과 신기술을 습득해 직무 능력을 높이고 기업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 맞춤형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지난 6월에는 서울시의 사회 문제 해결에 필요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서울 소재 전문대학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대응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참가 학생들이 생성형 AI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실효성 높은 해결책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한양여대 LINC 3.0 사업단은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할 스마트 교육/연구 기반을 구축해 효율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ESG 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거버넌스를 실천할 예정이다. 신해웅 단장은 “‘한양여대 LINC 3.0 사업단’은 대학, 산업체, 연구기관,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30 11:24
산업

아모레퍼시픽재단, 설립 50주년 기념 '아시아의 미' 특강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오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재단 설립 50주년을 기념한 '아시아의 미' 특강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특강에서는 한양여대 최효식 교수가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연구지원 사업으로 출판한 저서 '건축의 눈으로 본 동아시아 영화의 미'를 주제로 강연한다.최 교수는 '기생충', '올드보이' 등 영화 속 건축 공간에 내포된 의미를 살펴보고, 해당 공간이 가지는 특별한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활용한 카메라 위치와 편집 등을 건축적 시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특강은 건축과 영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아모레퍼시픽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1973년 설립 이후 다양한 인문학 분야에 대한 연구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16 09:33
프로축구

[IS 피플] 지소연 "축구 인생 남은 20분, 여자 월드컵 16강 올인"

“제 MBTI(성격유형검사)요? 분석을 해보니 계획대로 사는 ESFJ로 나오더라고요. 해외 나가기 전부터 축구 인생에 대해 계획을 세웠었거든요. 감사하게도 제가 세운 계획대로 잘 마친 거 같아요.” 30일 서울 이문동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지소연(31)은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한 MBTI 유형을 묻자 웃으며 답했다. 그는 “귀국을 한 지 2주가량 됐다. 그동안 입단식, 기자회견 등을 하며 바쁘게 지냈다”며 “어머니가 나보고 ‘다시 여름이 되면 영국으로 돌아갈 것 같다’고 하셨다. 나도 아직 실감이 안 난다. 한 계절이 지나야 체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이다. 한양여대를 졸업한 그는 2011년 고베 아이낙(일본)에 진출했고, 2014년부터는 첼시 위민(영국)에서 활약했다. 지소연은 리그 중위권이던 첼시 위민을 WSL(위민 슈퍼 리그) 강팀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번 시즌에도 지소연은 첼시 위민의 리그와 여자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첼시 위민의 시즌 2관왕을 이끈 지소연은 지난 19일 귀국했다. 해외 생활을 접고 국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에 입단했다. WK리그에서 활약하려면 반드시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야 하는데, WK리그는 5년 이상 해외에서 활약한 선수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뛸 수 있도록 지난해 선수선발세칙을 개정했다. 지소연은 선수 등록이 가능한 7월부터 활약할 수 있다. 지소연은 2023 호주·뉴질랜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준비를 위해 국내 복귀를 결심했다. 대표팀은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3회 연속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지소연은 “축구 인생을 경기 시간으로 보면 후반 70분 정도다. 남은 20분 동안 할 일이 정말 많다. 특히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을 꼭 이루고 싶다”며 눈을 번쩍였다. 지소연은 “내가 대표팀에 있을 때만큼은 최고의 결과를 얻고 싶은 건 사실이다.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고, 2019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전패로 본선에 못 나갔다. 여자 월드컵 준비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어서 국내 복귀를 결심했다. 대표팀 일정을 위한 이동 거리도 줄어들었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뛰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전력 강화 측면에서 다음 달 27일 캐나다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캐나다는 FIFA 랭킹 6위의 강호다. 한국은 17위. 한국은 캐나다와 역대 상대전적에서 8전 1승 7패로 크게 뒤진다. 2013년 1월 중국 영천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3-1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당시 경기에서 골을 넣었던 지소연은 “강팀들과 경기해도 우리가 경쟁력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부딪혀 보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6월 중순께 소집할 예정이다. 지소연은 2월 아시안컵 이후 처음 대표팀에 소집된다. 그는 “팀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여러 테스트를 해보고 어느 옷(포메이션)이 가장 잘 맞는지 점검할 기회”라며 “내년 여자 월드컵까지 1년 정도의 시간이 있다. 강팀과 경기하면서 우리가 현재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약점이 어떤 점인지 많이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에서 지소연의 역할은 ‘프리 롤(free-role)’이다. 본래 2선 공격수가 주 포지션인 그는 최근 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서 팀의 ‘빌드업(build-up·공격전개)’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지소연은 “콜린 벨(영국) 대표팀 감독님께 공 배급에 많이 관여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대표팀에 추효주, 이금민, 강채림 등 좋은 공격수가 있다. 이들에게 패스해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했다. 지소연은 “세계 여자 축구의 흐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2019년 대회 때 강팀들과 격차를 많이 느꼈다. 이 격차가 얼마만큼 줄어들었는지 궁금하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더 좋아져야 한다. 개인 기량이 좋은 11명이 뭉쳤을 때 팀의 경쟁력이 더 좋다. 한두 명 잘한다고 해서 팀이 좋은 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31 05:00
프로축구

[IS 포커스] 돌아온 '지메시' 지소연, 국내 여자 축구 부흥 기대감

지소연(31)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 대한 관심을 이끌 수 있을까. WK리그 수원FC 위민으로 이적한 지소연은 26일 수원시청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갖는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세종 스포츠토토와 WK리그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난 하프타임에 공식 입단식을 진행한다. 지소연이 국내 실업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소연은 선수 등록이 가능한 7월부터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수원FC 위민은 지소연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양여대를 졸업한 지소연은 일본과 영국을 거쳐 약 12년간 해외 생활을 끝낸 후 국내로 돌아왔다. 국내 복귀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내년 7월 호주·뉴질랜드에서 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때문이다. 지소연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월드컵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축구계는 지소연 복귀를 계기로 여자축구에 관심이 커지기를 바라고 있다. 마침 수원FC 위민과 같은 법인재단 아래 있는 수원FC가 이승우 영입 효과를 보고 있다. 첼시 위민에 재계약 의사를 전달받을 만큼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지소연의 활약은 팬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지소연도 WK리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어 한다. 그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해외 경험을 동료들과 공유해 WK리그가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소연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적응하려고 노력하겠다.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FC 위민 관계자는 “국내 여자축구 생활체육 활성화와 구단 인지도 상승 효과가 있지 않겠나. 마케팅 차원에서 지소연 영입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FC 위민은 WK리그 최초로 유료 관중을 받기로 했다. 문제는 WK리그의 경기 시간과 일정이다. 현재 WK리그는 월요일과 목요일 중에서 오후 4시 또는 6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 경기장으로 오기엔 모호한 시간이다. 지소연도 “아쉬운 건, WK리그 경기가 월요일이나 목요일 4시, 6시에 주로 열리더라. 경기를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그 시간대에 오실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WK리그 관계자는 “주중에 경기가 열린 건 경기장 대여, 국가대표 일정, 구단 운영주체의 사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WK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에는 조명 시설 등이 부족해 오후 4시에 경기를 해야 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오후 6시에 열리는 경기는 오후 7시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26 06:30
국가대표

[IS 현장] 눈시울 붉힌 지소연 “국내 복귀, 아직 실감 안나”

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31)이 돌아왔다. 8년간의 영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만난 지소연은 “영국 생활을 마치고 이제 국내에 복귀한다는 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다시 여름에 영국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며 “너무 많은 분들께서 환영해주셨다. 감사하다. 기분이 복잡한 심경이다”라고 말했다. 지소연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지소연은 “떠나기 전날 (박)지성 오빠랑 (김)민지 언니, (황)희찬이랑 식사했다. 다들 영국에서 보낸 8년 동안 수고했다고 격려해주더라. 한국 가서도 여자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파이팅하라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지소연은 황희찬으로부터 파란색 꽃을,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의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에게 비타민을 선물 받았다고 귀띔했다. ‘첼시’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감정이 벅차올랐다. 지소연은 “첼시는 나를 지소연이라는 선수로 만들어준 팀”이라며 “처음 첼시에 갔을 때는 강팀이 아니었다. 하지만 입단 후에 많은 우승을 함께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데뷔 첫 해 FA컵에서 결승골을 넣고 들어 올린 트로피다.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도 마찬가지다”라며 눈가가 촉촉해졌다. 지소연은 국내 무대에서 처음 뛴다. 그는 한양여대를 졸업한 뒤 2010년 일본 아이낙 고베를 거쳐 2014년 첼시 위민까지 줄곧 해외에서 활약했다. 국내 여자실업축구 WK리그에서 활약하려면 반드시 드래프트를 거쳐야 했지만 지난해 1월 선수선발세칙이 부분 개정됐다. 5년 이상 해외에서 활약하면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뛸 수 있게 됐다. 국내 리그에서 처음 활약하게 된 지소연은 “내년에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집중하려고 한다.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 될 수 있다”며 “12년 만에 한국에서 뛰게 됐다. 한국 팬들 중 내가 뛰는 모습을 못 보신 분들이 많다. 몸 상태가 정상일 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소연은 선수 등록이 가능한 7월부터 WK리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지소연은 “내가 외국 무대에서 뛰었다고 해서 WK리그에서 더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한다. 동료들에게 많이 배우고 싶고, 나도 WK리그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WK리그 경기는 평일 낮에 열리기 때문에 관중들이 많이 찾아올 수 없어 아쉽다”며 WK리그의 개선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인천공항=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19 19:41
해외축구

지소연, 첼시와 8년 동행 '유종의 미'··· 국내 복귀 시 수원FC 위민 입단 유력

지소연(31·첼시 위민)이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연패와 시즌 2관왕에 힘을 보태며 첼시와 8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첼시 위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1~22시즌 영국 여자 FA컵 결승전에서 2골을 터뜨린 샘 커의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 위민을 3-2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 시즌에 이어 FA컵 2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네 번째 우승. 또한 이번 시즌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첼시 위민의 2관왕에 앞장선 지소연은 이제 국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 활약한다. 여자축구 이적시장 관계자는 “지소연이 첼시 위민에 재계약 의사를 전달받았고, 미국 등 다른 리그에서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국내 리그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지소연은 첼시와 5월 말까지 계약돼 있다. 지소연의 국내 복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전성기 때 국내 여자 실업축구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또한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출전으로 보이는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준비를 국내에서 하기를 원했다. 콜린 벨(영국)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2월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얻었다. 지소연은 FA(자유계약선수)로 WK리그에 이적한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선수선발세칙에 따르면 WK리그 구단에 입단하는 선수는 반드시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1월 해당 규정이 부분 개정됐다. 해외팀 선수가 만 5년이 지나 FA 자격을 취득했다면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국내 실업팀에 입단할 수 있다. 지소연은 한양여대를 졸업하고 2011년부터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지소연의 유력 행선지는 수원FC 위민으로 거론된다. 수원FC 위민 구단 관계자는 “지소연 복귀에 대해 긍정적으로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2014년 첼시 위민에 입단한 지소연은 에이스로 활약했다. 공식전 210경기에 출전해 68골을 터뜨리며 출전 수와 득점 부문에서 팀 역대 3위에 올랐다. 8년 동안 지소연은 2017년 스프링 시즌을 포함해 WSL 6회, 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의 우승에 앞장섰다. WSL 올해의 선수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17 05:00
연예

'염정아 조카' 유민, 한양여대 실용음악과 수시 합격

배우 염정아의 조카로 얼굴과 이름을 알린 신인 가수 유민(U-MIN)이 한양여대 실용음악과 K-POP 보컬 전공 수시 전형에 합격했다. 유민 소속사 HUX 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유민이 최근 실용음악과 K-POP 전공 합격 통보를 받았다"며 "앞으로 가수이자 배우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학업에도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이모 염정아의 촬영장에 동행하며 연예인의 꿈을 키워왔던 유민은 올해 연기 및 보컬 레슨을 받으며 입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그 결과 당당하게 수시 합격의 영광을 안게된 유민은 앞으로 실용음악과에서 보컬뿐만 아니라 다양한 퍼포먼스, 연기 등 전천후 엔터테이너로서의 견문을 넓힐 예정이다. 유민은 지난 해 11월 Mnet 국내 최초 부모 소환 십대 오디션 ‘캡틴(CAP-TEEN)’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참가자로, 지난 4월 정식 데뷔한 후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데뷔 앨범부터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실력있는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실력을 검증받았으며 앞으로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등을 통해 배우로서의 커리어도 쌓아나갈 계획이다. 한편 유민은 내년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신곡 준비에 한창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2 12:21
경제

CJ프레시웨이, 한양여대와 손잡고 식품산업 인재 양성

CJ프레시웨이가 한양여자대학교와 손잡고 식품산업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5일 한양여대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 미래를 품고 도전하는 한양여대 학생들을 응원하며 발전기금 전달 및 식품산업 전문 인재 양성 및 기술정보 교류 등을 위한 산학 협력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CJ프레시웨이 윤성환 영업본부장, 한양여대 나세리 총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8년부터 한양여대 식품영양과를 비롯한 여러 학과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교육내용도 식품영양과 학생들이 다양한 직무 체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CJ프레시웨이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특강을 비롯해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사업별 현장 실습 등 이론부터 실무까지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더 나아가 다양한 영역을 포용한 융합형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졸업 후 진로탐색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육 참여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저학년 때부터 직무적성 파악에 용이한 만큼, 학생들이 실무형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J프레시웨이는 우수한 식품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26 15:50
연예

ANC평생교육원 "승무원 합격을 위한 항공운항전공"

올해 상반기 국적항공사 채용 실적이 작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9개 항공사에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1.55% 증가한 2521명, 인천·한국공항공사에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84% 증가한 433명을 채용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항공사 객실승무원의 경우 객실승무원(전년비 35.9%)로 채용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항공사를 통해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이 늘어나고 신규 노선을 위한 항공인력의 일자리 창출이 늘어남으로 승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증가하고 있다. 항공운항과는 항공기 운항 중 승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책임지는 항공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항공운항과는 인하공전, 수원과학대, 한양여대, 광주여대, 한서대 등 많은 대학에서 운영 중에 있으나 대부분의 항공관련 학과들은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4년제 항공과로 인지도가 높은 한서대학교 항공관광학과의 경우 111.38:1의 경쟁률, 2년제 항공과 중에는 인하공업전문대학교 항공운항과가 104.00: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항공과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힘들다보니 학점은행제 교육제도를 통해 학위를 취득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학점은행제 교육제도를 운영하는 교육기관은 평생교육원이나 전문학교를 비롯해, 사이버대학, 대학부설 평생교육원 등 다양한 곳에서 운영된다.하지만 항공운항과 같이 승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책임지는 전공은 현장에서 발휘되는 실무능력이 중요해서 직접 배우고 능력을 쌓을 수 있도록 관련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과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항공운항과는 항공사 승무원에 합격하는 것을 전제로 입학하기 때문에 항공사에 합격하기 위한 면접교육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과정을 선택해야 승무원 준비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서울 교대역 소재 항공운항 전문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ANC평생교육원은 항공운항전공을 통해 꾸준히 합격생이 배출되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이미 대한항공, 제주항공,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카타르항공, 동방항공, 하이난항공, 걸프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에 객실승무원 합격생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으며, 국외항공사의 채용대행을 매년 진행하여 학위취득 이전 객실승무원 지원을 통해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며, 실전면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ANC평생교육원 관계자는 “개강과 동시에 항공사에 지원하기 위한 준비를 위해 토익, 회화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졸업 전 항공사에 최종합격 또는 지원경력을 갖게 하기 위해 직무교육과 면접교육을 병행한다. 또한 매 학기 국외항공사의 채용대행이 진행되는 편이라 채용진행 시 해당 학생들이 지원하여 합격할 수 있도록 특별대비반을 편성하여 면접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ANC는 매년 항공사 채용대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동 최대 항공사 승무원 채용 에이젼시인 MECCTI(맥티)를 통해 중동항공사 채용대행을 진행해 2019년 3월, 4월, 5월에만 100명이 넘는 학생들을 승무원으로 배출했다.ANC평생교육원은 현재 2019학년 2학기 입학생을 모집 중에 있으며, 9월 첫 주에 개강할 예정이다.이승한기자 2019.08.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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