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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송강호,배두나와 만나 행복..김다미, 한예리와 작업하고파” [IS인터뷰]

“‘괴물’이 지금까지 상영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괴물’의 장기 흥행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3일 내한해 한국 관객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2박 3일의 내한 일정 중 마지막은 지난 5일 서울시 강남구의 배급사 NEW 사옥에서 진행된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였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괴물’과 일본 영화 산업에 대한 생각을 토로했다.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새해가 되고 일정을 낼 수 있어 이렇게 (한국에) 오게 됐는데 ‘괴물’이 지금까지 상영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상영하고 있고, 이렇게 응원해줘서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이어 “내한 중 극장에서 한국 관객과 교류했는데, 뜨거운 질문들이 많이 나왔다”며 “또 송강호, 배두나와 만나기도 했다.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한국 관객의 연령층이 어리다”며 “나에게 선물을 많이 주는데 (일본관객과)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선물을 준다. 가끔 내 얼굴을 초상화로 그려서 주는 사람도 있는데, 부끄럽기도 하다. 그게 싫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지만, ‘내 얼굴이 그려진 그림을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실사 영화가 50만 관객을 돌파한 건 지난 2022년 개봉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일본 실사 영화 중 국내 극장에서 거둔 최고 흥행 기록이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괴물’은 지금까지 만들었던 어떤 작품보다 스태프, 배우들이 가장 잘해준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의 훌륭한 각본과 오디션으로 뽑힌 두 소년이 있었기에 한국에서 50만 명의 관객이 봐준 게 아닐까”라고 분석했다.‘괴물’의 주인공은 사회적 약자이자 소수자인 아동 성소수자다. 두 소년의 비밀스러운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는 “마음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러한 평가에 대해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마음을 울리는 영화라는 평가는 감사하다. 그러나 어떤 부분이 그런지는 모르겠다”며 “아마 두 주연 배우가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게 크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기존의 생각을 흔드는 방향으로 연출을 하고 있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이는 일본 사회의 영향도 한몫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한국도 마찬가지일 수 있지만, 일본은 모두가 똑같아야 한다는 동조 압력이 심하다. 보통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강하고, 그렇지 않으면 배제한다. 그 속에서 고통받는 소수자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변화를 이끌어가는 길이 좁아서 돌파구를 여는 게 쉽지 않다. 내가 영화로 그 문을 열겠다는 건 아니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을 영화에서 다루고 싶다”고 덧붙였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2022년 ‘브로커’를 연출하며 한국 영화계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 또 다른 협업 가능성을 묻자 “아직 비밀”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지만, 실현되길 바라는 기획이 있다. 모두 실현되지는 않겠지만, 실현된다면 한국 배우와 함께하고 싶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함께했던 송강호, 배두나와 좋은 관계를 만들어 이번에도 만나 인사를 하는 기회가 생겼다”며 “이때까지 일하지 않았지만, 인사를 나눴던 사람도 많다. 김다미, 한예리가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그 외에도 매력적인 배우가 많다. 가능성이 있다면 함께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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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韓과 협업 원해…김다미·한예리 매력적” [인터뷰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한국 배우로 김다미, 한예리 등을 꼽았다.영화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인터뷰가 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의 배급사 NEW 사옥에서 진행됐다.‘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3일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일본 실사 영화 중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현재 새해를 맞아 한국 관객을 만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내한 중이다. 내한 기간 중 송강호, 배두나를 만났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한국 작품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구체적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지만, 실현되길 바라는 기획이 있다. 모두 실현되지는 않겠지만, 실현된다면 한국 배우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작업하고 싶은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구체적으로 이름을 이야기하면 여러 문제가 생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금까지 함께했던 송강호, 배두나와 좋은 관계를 만들어 이번에도 만나 인사를 하는 기회가 생겼다. 이때까지 일하지 않았지만, 인사를 나눴던 사람도 많다. 어제 말하긴 했는데 김다미, 한예리가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그 외에도 매력적인 배우가 많다. 가능성이 있다면 함께 해보고 싶다”고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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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경 여행기’ 이나영 “완벽한 작품, 멍때리면서 봐주길” [IS인터뷰]

국어 교사 박하경은 지친 일상을 벗어나 어딘가로 훌쩍 떠난다. 일주일 중 딱 하루, 토요일은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다.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떠나는 딱 하루의 여행. 걷고 먹고 멍때릴 수 있다면!”이라는 이나영의 독백처럼 ‘박하경 여행기’는 박하경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매분 매초 놓칠 수 없는 순간을 전한다.이나영이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로 돌아왔다. ‘박하경 여행기’는 국어 교사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로 지난달 24일 첫 공개됐다. 이나영이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약 4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이자, 그의 첫 OTT 오리지널 작품이기도 하다.이나영은 최근 ‘박하경 여행기’ 인터뷰에서 “주변 분들이 원래 작품에 대한 말을 잘 안 해주시는데 이번엔 잘 해주시더라”라며 “저는 칭찬에 익숙하지 않다. 그래도 좋게 봐주시고 공감들을 해주시니 제 바람이 통한 것 같아 신기하고 다행이다”고 말했다. 극중 이나영은 발길이 닿는 곳으로 떠나 특별한 인연과 우연한 사건을 경험하는 박하경의 이야기를 특유의 편안한 연기로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저는 이런 작품이 취향이에요. 짜이지 않은 캐릭터, 구성이나 시나리오의 신선함, 담백함이 좋았는데 미드폼(40분 미만 분량) 콘텐츠라 더 잘 와닿았어요. 지금 시대랑 잘 어울리고 다양한 층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했죠. 저한테는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완벽한 작품이었어요.”‘박하경 여행기’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선우정아, 서현우, 구교환, 길해연, 박인환,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 등 매회 다른 배우들이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배우들이 캐스팅될 때마다 너무 좋았어요. ‘진짜 나와주신대요?’라고 하기도 했고요. 그분들과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게 제게는 너무 큰 기회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또 워낙 연기를 잘하시는 분들이라 저와의 케미도 기대됐고, 짜여지지 않는 드라마라서 서로 어색하더라도 작품에 잘 어우러질 것 같았죠. 감독님과 많이 열어놓고 찍은 작품이에요.” 앞서 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 제작발표회에서 구교환과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나영은 “다행히 감독님이 구교환과 영화 ‘탈주’를 같이 찍어서 인연이 있었다”며 “구교환이 이 작품을 호기심 있게 봤기도 했고, 제가 듣기로는 감독님한테 제일 좋은 역할을 달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구교환의 단편 영화도 다 챙겨봤다는 이나영은 “희한하고 매력 있다. 구교환이 최근엔 활동을 많이 하는데, 저는 그 전에 (단편을) 많이 봤다. 다 제 취향이라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이나영은 후배한테 어떤 선배일까. 조언을 해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제가 무슨 조언을”이라며 손사래 쳤다. “그저 와주셔서 감사하죠. 오히려 배울 점들을 찾고 매번 자극을 받아요. 그래야 작품 안에서 어우러질 수 있고 성장할 수 있거든요.”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 촬영 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 작품을 ‘사람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특히 2화에 출연한 한예리와는 서로 눈만 마주쳐도 눈물이 났다면서 교감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남편 원빈과 함께 ‘박하경 여행기’를 봤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원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같이 좋아해 줬어요. 저하고 잘 맞는 작품이라고 해주기도 했고요. 최근에는 남편, 아들과 함께 경주 여행을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그 지역이 주는 편안함이 있어요. 처음에 갔을 땐 이곳저곳 다 가려고 했는데 어딘가에 가만히 있어도 좋다는 걸 알게 됐죠. 여행을 가도 사람들이 저희를 못 알아보더라고요. 여행을 가시면 옆에 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웃음)”원빈의 복귀에 대해서는 “왜 자꾸 나한테 물어보는지 모르겠다”며 “그분도 열심히 작품을 보고 있고 부러워하기도 한다. 조금만 기다려주면 나올 것”이라며 웃었다. 이나영을 수식하는 단어 중 하나는 ‘신비주의’다. 평소 다작하는 배우도 아닌 데다 사생활을 공개한 적도 없기 때문이다. 이나영은 “인터뷰 때마다 얘기하지만, 저희는 정말 평범하게 살고 있다”며 “평범함의 기준은 모르겠지만 비슷하다. 잘 모르니까 막연한 이미지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영화를 좋아하고 잘 보는데, 어떤 걸 결정하고 행동하는 게 좀 느려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캐릭터도 다 열려있어요. 그래도 각자의 호흡이 있잖아요. 몇 년 있다가 만날 수도 있도록 노력할게요.”끝으로 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가 “편하게 멍때리면서 보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부담 없이 쉽게 보길 바란다. 이 작품을 보고 각자 느끼는 게 다른 것 같더라. 욕심이 있다면 여운이 남았으면 좋겠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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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나영 “구교환 희한하고 매력적, 제일 좋은 역할 달라고” (박하경 여행기)

배우 이나영이 구교환과 호흡을 맞춘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의 주연 이나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로 지난달 24일 첫 공개됐다. 특히 구교환, 길해연, 박인환, 선우정아,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 등 매회 다른 배우들이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이나영은 “배우들이 캐스팅이 될 때마다 너무 좋았다. ‘진짜 나와주신대요?’라고 하기도 했다. 그분들과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게 저에게 너무 큰 기회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워낙 연기를 잘하시는 분들이라서 저와의 케미도 기대됐고, 짜여지지 않는 드라마라서 서로 어색하더라도 작품에 잘 어우러질 것 같았다”며 “감독님과 많이 열어놓고 찍은 작품”이라고 말했다.앞서 이나영은 지난달 23일 열린 ‘박하경 여행기’ 제작발표회에서 구교환과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나영은 “다행히 감독님이 구교환 씨와 영화 ‘탈주’를 같이 찍어서 인연이 있었다. 구교환 씨가 이 작품을 호기심 있게 봤기도 하고, 제가 듣기로는 감독님한테 제일 좋은 걸 달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구교환의 단편 영화도 다 챙겨봤다는 이나영은 “희한하고 매력 있다. 구교환 씨가 최근엔 활동 많이 하시는데, 저는 그 전에 단편을 많이 봤다. 다 제 취향이라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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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4년만 복귀작 ‘박하경 여행기’ 라인업 확정...원빈은 언제 복귀하나

배우 이나영이 4년 만에 ‘박하경 여행기’로 드라마에 복귀하는 가운데 그의 남편인 원빈의 복귀는 언제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16일 웨이브는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만든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이나영이 주연인 박하경 역을 맡았다. 이나영과 함께 호흡을 맞출 라인업도 쟁쟁하다.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신현지,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 등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배우와 모델, 싱어송라이터까지 총출동했다.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는 올해 2분기에 웨이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이나영은 ‘뷰티풀 데이즈’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원빈에 대해 “왜 안 해서 그렇게 욕을 먹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원빈은 지난 2010년 개봉한 ‘아저씨’를 끝으로 영화, 드라마 촬영 활동을 멈추고 광고모델로만 활동하고 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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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노상현, 독일 매거진 화보 공개..글로벌 행보

‘파친코’의 배우 노상현이 해외 매체와의 화보를 17일 공개했다. 노상현은 독일 매거진 ICON과 진행한 화보에서 뚜렷한 이목구비와 강렬한 눈빛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화보는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박해수와 유태오, 한예리,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 등이 함께 참여한 '코리아 콜링(Korea Calling)' 한국특집호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화보 속 노상현은 모던하고 도회적인 분위기의 블랙 슈트에 캐주얼한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드러냈다. 애플TV+ ‘파친코’ 속 다정하고 올곧은 신념을 지닌 외유내강 이삭 역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극 중 불행의 나락에 빠진 김민하(선자)를 새로운 삶으로 이끈 구원자이자 평양 출신의 신실한 목사 이삭 역으로 활약한 노상현.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애플TV+ ‘파친코’ 캐스팅 비하인드부터 연기에 관한 자신의 생각까지 진솔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삭이라는 캐릭터가 왜 멋지냐는 질문에 “이삭은 한계를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능력 선에서 늘 다른 이들을 도우며 세상을 변화시키려 노력한다”라고 답하는가 하면,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처음에는 단순히 재밌어 보여서 시작했다. 순수한 호기심이었다. 그렇게 흥미를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지만 어느덧 일이 되며 얼마나 성공하고 싶은지, 내가 연기를 잘 하는지 생각하게 됐던 것 같다. 그 다음 많이 노력했다”라며 작품과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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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이어 '배우 배두나' 도서 출간 "23년 연기 인생"

배두나의 모든 것을 담았다. 지난해 11월 26일 국내에서 처음 발간된 배우 연구서적 '배우 이병헌'에 이어 '배우 배두나'가 오는 12월 6일 발간된다. '배우 배두나'는 글로벌 배우, 라이프 아이콘, 선망의 패션까지 23년간 자리를 지켜온 배두나에 대한 연기 해부, 스타로서의 영향력 분석, 동료의 증언, 전대미문의 뇌실험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두나를 연구한 책이다. '액톨로지(Actorology) 시리즈'의 첫번째 편으로 출간 된 도서 '배우 이병헌'은 예술-영화 서적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무엇보다 대형 자본의 지원 없이 독립 출판사에서 독특한 구성과 아이템, 솔직한 인터뷰, 방대한 자료와 분석으로 완성도를 높여 필수 소장 도서로 사랑 받았다. 이번에 발간 되는 '배우 배두나'는 지난 시리즈 '배우 이병헌'과는 차별화해 배우의 개성에 맞는 구성으로 예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먼저 케이스티파이, 포터, 아식스, 빔즈 등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 유 나가바가 배우 배두나의 필모그래피 중 대표적인 7가지 순간을 재해석해 그림으로 녹여냈다. 여기에 배두나의 대표작을 함께 해온 배우와 스탭들이 진솔한 인터뷰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비밀의 숲'의 조승우, '코리아'의 한예리, '플란다스의 개', '괴물'의 봉준호, '공기인형'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다양한 인물들이 증언하고 분석하는 배두나의 이야기는 읽다 보면 배우를 넘어 사람 배두나에 가까이 가는 순간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 배두나에 대한 헌사를 보낸 루이비통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인터뷰와 '킹덤', '고요의 바다' 등을 통해 넷플릭스 프론트우먼으로 우뚝 선 배두나에 대해 이야기 하는 넷플릭스 김민영 부사장 인터뷰까지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새로운 시도도 눈길을 끈다. '배우 배두나'에는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 랩과 진행한 뇌 활동 실험을 통해 배우의 교감능력에 대한 흥미로운 접근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23년의 활동 기간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사진과 데뷔 시절 패션 화보, 배우 배두나 본인의 진솔한 인터뷰까지 확인할 수 있다. 책의 저자인 백은하 배우연구소장은 "'배우 이병헌'으로 문을 연 '액톨로지 시리즈'의 다음 배우는 지금도 힘차게 달려나가는 배우이자 앞으로도 계속 궁금한 배우의 이름으로 장식 하고 싶었다"며 배두나를 연구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책의 연구대상이자 실험체, 뮤즈가 된 배우 배두나는 "항상 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한 작품 한 작품 신중하게 골라온 그간의 필모그래피를 누군가가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주고 깊게 들여다봐주는 것은 흔히 오는 일이 아니다. 배우로서 행운이자 영광"이라며 '배우 배두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2월 9일 정식 발간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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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타운' 유재명, 얼굴이 서사·연기가 개연성

믿고보는 배우의 정석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22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 최형인(유재명)과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조정현(한예리)이 사상 최악의 테러범 조경호(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유재명은 참혹한 테러 사건으로 아내를 잃은 주인공 최형인 역으로 분해 아우라부터 눈빛, 표정까지 촘촘히 쌓은 3박자 연기로 극에 묵직한 힘을 불어넣으며 시청자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등장한 유재명은 간극의 차이를 명확히 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먼저 현재 시점, 비디오카메라로 녹화가 이뤄지는 인터뷰 신으로 첫 등장한 최형인은 어딘지 불안한 눈동자와 건조한 표정으로 그가 겪은 과거의 무게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곧이어 최형인은 지금의 그에게 큰 영향을 미친 천양 정수장 사건 이전의 상황을 설명하며 과거를 떠올렸다. 1999년 과거, 최형인은 파트너 이시정(조복래)과 함께 첫 살인사건이 일어난 현장으로 향했다. 모녀가 사는 집에서 엄마가 살해되고 딸은 실종된 상황으로 최형인은 베테랑 형사답게 실종된 딸과 관련된 장소를 방문하며 단서를 쫓았다. 학교부터 학원까지 찾아간 그는 순간순간 날카로운 눈빛을 엿보이며 예리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사건의 실마리는 해외에 머물던 딸의 아버지가 입국해 사건에 협조하며 풀리기 시작했다. 딸과 주고받던 믹스테이프에 형사가 알아야 할 내용이 있다고 한 것. 테이프에는 실종된 딸이 자신의 동급생 중 사주시 테러 사건 범인 조경호의 딸이 있다고 말한 내용이 담겼고, 조경호라는 이름이 언급되는 순간 최형인의 눈빛이 돌변했다. 사주시 테러 사건으로 아내를 잃은 인물인 만큼 그의 표정 변화는 터러범과의 끔찍한 악연과 앞으로 펼쳐질 사건에 대한 서막을 알리는 듯했다. 이후 현재의 최형인이 조경호에 대해 그를 불신해서도 신뢰해서도 안 됨을 이야기함으로써 두 사람의 대립각과 숨 막히는 미스터리의 시작을 예고했다. 이날 유재명은 과거와 현재 사이 숨은 진실을 품은 최형인을 날 선 눈빛과 세밀한 표정 변화로 표현하며 극을 몰입도 있게 이끌었다. 특히 시점이 달라지는 넓은 간극은 그만의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채워냈다. 과거 거대한 사건의 시작을 마주한 베테랑 형사 최형인과 사건 이후 많은 것을 잃고 또 내려놓은 듯한 현재의 최형인. 유재명은 한 인물이 겪어온 시간의 흐름을 노련한 연기력으로 채우며 시점에 따른 두 얼굴을 완성했고, 이는 극에 대한 흡인력을 높이며 유재명을 통해 극을 따라가게 했다. 차분하고 묵직하게 믿고 보는 배우의 힘을 발휘한 유재명에게 시청자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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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한예리,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무용수의 몸짓

배우 한예리가 무용수로 수려한 몸짓을 담아낸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화보를 28일 공개했다.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8월호를 통해 공개된 한예리의 화보는 보그가 창간 25주년을 맞아 한국무용의 색채를 도회적으로 표현한 유니크한 컨셉으로, 지금껏 쉽게 볼 수 없었던 무용수 한예리의 고혹적인 몸짓과 우아한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다. 공개된 화보 속 한예리는 마 소재의 천 또는 수묵화 등을 배경으로 절제되면서도 유려한 몸짓과 함께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완성해냈다. 특히 맑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어우러지는 깊은 눈빛과 표정은 물론, 블랙과 화이트 등 독특한 무드의 리넨과 실크 드레스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물 흐르듯 감각적인 실루엣을 그려냈다. 다년간 무용수로서도 활약해 온 한예리는 특유의 단단하면서도 고유한 몸 선에 가뿐한 움직임을 더한 한국 무용 동작도 능숙하게 선보이며, 마치 손끝부터 발끝까지 혼이 담긴 듯한 강렬한 아우라로 현장을 압도했다. 한예리는 인터뷰를 통해 "일단 물 흐르듯이 제 안에 있던 어떤 움직임을 찾아가면서 움직였다"며 화보 촬영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몸에 계속 집중하면 그 순간만큼은 다른 세상이다. 나만을 위한 세상이고 홀가분해진다. 라이브로 에너지를 쓰는 것도 너무 좋고 관객과 소통하는 느낌도 좋다"라는 말로 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한예리는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홈타운'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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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한예리 "'미나리', 내 인생에 몇 안 되는 굉장한 일"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 레이스를 마치고 돌아온 배우 한예리가 매거진 퍼스트룩 221호 커버를 장식했다. 16일 공개된 한예리의 화보는 ‘Glory&Powerful’을 콘셉트로 '우아함'과 '강함'이 공존하는 모습을 담았다. 미니멀한 수트부터 단아한 원피스까지 무채색의 모던룩을 통해 세련된 모습을 연출했다. 이후 영화 '미나리'를 촬영하면서 에피소드와 아카데미 시상식에 다녀온 소감, 최근 근황에 관한 인터뷰가 이어졌다. 요즘도 팀 ‘미나리’와 연락을 하며 지내는 그녀는 영화 '미나리'에 관해 “아마 제 인생에서 몇 안 되는 굉장한 일 아니었을까? '미나리' 이후 제 생활이 달라진건 없다. 다만 제가 체감하지 못하는 변화는 있을 거다”라며 “꿈을 꿀 수 있게 해준 거다. 뭔가를 성실하게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오고 결실을 맺는 순간이 올 수 있을 거다. 평생 그런 날이 안온대도 그것대로 괜찮다.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기로 했다”라고 배우로서의 다짐을 이야기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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