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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포커스] ’SNL 코리아’, 연예인들 속풀이쇼로 전락했나

“연예인들 속풀이쇼로 전락했다.”쿠팡플레이 ‘SNL 코리아’가 혹독한 평가를 받고 있다. 특유의 매력과 정체성이 무너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18일 “‘SNL’은 이른바 권력을 쥐고 있는 인물들이 권위를 내려놓고 스스로 망가지는 모습을 통해 통쾌함과 웃음을 전달해왔다. 그러나 최근 ‘SNL’은 오랫동안 유지해온 비교 불가의 특장점을 스스로 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시즌5로 닻을 올린 ‘SNL’은 배우 황정음의 이혼 등 연예들의 사생활 이슈를 부각하는 데 치우치는가 하면 MZ세대를 다루는 방식은 ‘조롱’의 시선이 담겨 프로그램의 유의미한 가치 또한 빛이 바래고 있단 혹평을 받는다. ‘SNL 코리아 5’는 그 어느 시즌보다 화제성이 높다. 지난달 2일 첫공개 후 배우 임시완, 이유미, 박지환, 한예슬, 황정음, 이소라 등이 출연했는데 황정음 편은 ‘SNL 코리아’ 처음으로 TV·OTT 비드라마 주간 화제성 차트(굿데이터코퍼레이션) 1위에 올랐고,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 편은 전 연인인 신동엽과 어떤 호흡을 불러일으킬지 높은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문제는 ‘SNL 코리아’가 출연자들을 둘러싼 개인 이슈에만 기대면서 프로그램이 내세운 ‘성역 없는 풍자, 거침없는 패러디’의 매력이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축소됐다는 것이다. ‘SNL 코리아’는 미국 NBC의 대표 프로그램인 ‘SNL’의 포맷 라이선스를 받아 지난 2011년 tvN에서 방송됐다가 이후 2017년 시즌9로 종영됐고, 2021년부터 쿠팡플레이에서 독점으로 공개되고 있다. 그동안 ‘여의도 텔레토비’, ‘주기자가 간다’ 등 다수의 코너가 인기를 끌었다. 시즌5는 황정음의 이혼, 신동엽과 이소라의 과거 연인 관계 등 개인사들을 내세우면서 화제몰이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특정 개인 또는 집단을 조롱하는 표현도 이어져 불편함을 자아냈다.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을 향해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이소라가 여성의 나이듦을 웃음 소재로 활용한 것이 대표적 예다. 호스트들이 권력을 내려놓고 스스로 망가지며 콩트와 풍자로 시청들과 함께 웃음을 나눠 ‘SNL’의 위상을 드높인 것과 무척 다른 행보다. 앞서 ‘SNL 코리아’는 그동안 여러 논란에 휩싸여 왔다. 권력을 향해야 하는 풍자와 패러디가 오히려 사회적 약자 또는 평범한 사람들을 향한다는 지적은 계속돼 왔다. 예컨대 ‘SNL 코리아’ 대표 인기 코너 ‘MZ 오피스’는 MZ세대의 특성을 보여주는 코너로 기획됐는데 대부분은 마치 ‘상전’으로 비꼬는 기성 세대의 시선이 담겼다는 의견이다. 또 최근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등 비연예인 출연자들을 패러디해 외모 비하 논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전 시즌들에서도 수어나 외국인의 한국어 발음 등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비하 논란으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SNL 코리아’는 OTT인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 후 표현의 수위가 한층 더 높아졌다”며 “OTT 특성 상 솔직함을 무기로 평소 저격하기 어려운 인물과 사안을 풍자하고 패러디할 경우 빛을 발하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조롱, 비하 논란에 쉽게 휩싸일 수 있다. 지금의 ‘SNL 코리아’는 그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위치해 있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9 05:53
연예일반

한예슬 “루머에 큰 상처 받아…결혼‧임신 생각 아직 없어” (‘슈퍼마켙’) [종합]

배우 한예슬이 과거 루머로 인해 고통 받았던 심경을 전했다. 또 결혼과 임신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전하거나, 나이를 먹을수록 느끼고 있는 삶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에 한예슬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한예슬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건강하고 일을 더 활발하게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애정운은 워낙 너무 좋으니까 ‘이랬으면 좋겠다’ 이런 건 없다. 아직 결혼이나 아기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논스톱’으로 유명해져 다 좋을 줄 알았는데 루머들이 있었다. 나에 대한 온갖 루머들이 있었고 모든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바라보는 것 같아서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예슬과 이소라가 서로 공감하며 얘기를 나누던 중 휴대폰 메시지 알림이 울렸다. 한예슬이 사과하자 이소라는 “누구인지만 알려달라”고 장난스럽게 말했고, 한예슬은 남자친구라며 통화를 시도했다. 연락이 닿자 한예슬의 남자친구는 이소라에게 한예슬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예슬에게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예슬은 전화통화를 끊은 후 이소라와 함께 연애,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예슬은 “심지어 나는 아기 옷도 사놨다. 가끔 브랜드가 세일할 때 너무 예쁜 거 보면 사뒀는데 10년째 가지고 있다”며 “그런데 아기를 너무 갖고 싶다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 주위 친구들 중 아기가 있는 모습을 보면 ‘내가 간과하는 게 있나’ 싶지만 나는 오늘만 사는 편이라서 크게 아쉬움이 남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에게도 ‘아기 없어도 괜찮겠느냐’라고 묻는데 남자친구는 ‘정말 괜찮다’고 답한다. 정말 우리는 그런 문제에 있어서는 부담이 없다”고 전했다. 또 한예슬은 마흔이 넘은 나이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사람들에 대한 내공도 생겼다. 외적으로는 나이가 드는 게 서운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크게 ‘너무 아쉽다’는 느낌은 없다. 하지만 점점 노화가 되고 내려놓아야 하는 시점이 올 텐데 ‘내 나이와 상관없이 잘 관리하고 젊게 살고 있다’고 어필하는 게 승리처럼 느껴진다”고 가치관을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4 19:17
연예일반

한예슬 “슈퍼모델 시절 왕따 당해...데뷔 초기 연기 싫어해” (‘피식대학’)

모델 출신 한예슬이 “슈퍼모델 콘테스트 때문에 한국에 왔을 때 매번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한예슬은 14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올라온 ‘한예슬에게 ’그댄 달라요‘ 음원 수익을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한국 문화가 지금보다) 더 보수적이었는데 내 의견을 말하는 게 어려웠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말했는데 미움 받게 되더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이어 “사실 그때 내가 매우 야망이 있었는데 그 야망이 도드라져 보였던 것 같다”며 “내가 너무 열심히 하는 게 보기 좀 그랬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예슬은 “여자친구들과 문제가 많았다. 여자친구들이 나를 별로 안 좋아했다”며 “미국에 있는 내 친구들이 ‘너 어떻게 살아남은 거야?’라고 궁금해 한다. 그런 점에서 나를 리스펙해준다”고 전했다. 배우로서 신인 시절을 회상한 한예슬은 “사실 아무 계획이 없었다. 이쪽 업계로 들어올 거라고 생각한 적도, 원하지도 않았다”며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부끄러웠다. 사실 연기를 싫어했다. 스스로 재능 없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또 “시트콤 ‘논스톱’이 데뷔작이었는데 실력이 좋지 않았는데 다른 캐릭터들과 좀 달랐던 것 같다. 그 작품을 통해 유명해져서 이 작품, 저 작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5 07:37
부동산

'그사세' 월세4000만원+보증금 4억, 도대체 누가 살까?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가운데 월세만 1000만~40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월세'도 증가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초고가 월세에 거주하는 이들의 직업과 유형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보고 있다. 월세가 4000만원?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총 4만5085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총 1만5788건으로 전체 거래비중의 35.0%였다. 지난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 1만675건과 비교하면 1년 사이 47.9% 증가했다. 1000만원 이상 초고가 월세 거래도 74건(0.2%)에 달하면서 지난해 상반기(26건)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말이 1000만원이지, 내용을 들여다보면 2000만~4000만원 대도 적지 않다. 실거래가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최고 월세를 기록한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면적 273.96㎡(6층)로, 지난 3월 보증금 4억·월세 4000만원에 신규 계약이 이뤄졌다. 이어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전용 241.93㎡(36층)이 4월 보증금 4억·월세 2600만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3㎡(6층)이 1월 보증금 5억·월세 2500만원에 거래됐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5.312㎡(3층)은 올해 3월 종전 계약금액인 보증금 2억·월세 1300만원보다 700만원 오른 보증금 2억·월세 2000만원에 갱신계약이 이뤄졌다. 5월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169.31㎡(3층)는 직전 거래가인 보증금 3억·월세 600만원에서 보증금 3억·월세 1100만원으로 갱신됐다.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84㎡도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000만원 거래가 이뤄졌다. 초고가 월세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 달 관리비가 수백만 원 이상인 곳도 적지 않다.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 앱 등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위치한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195㎡(81평) 매물의 한 달 평균 관리비는 110만원이었다. 에어컨 등 전력 소비가 늘어나는 여름에는 14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힐' 전용면적 206㎡의 한 달 평균 관리비는 97만원이다. 여름에는 약 110만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는 평균 관리비와 실제 관리비 사이에 약 100만원가량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균 관리비에는 각종 커뮤니티 시설 사용료가 제외됐기 때문이다. 물론 월세든 관리비든 비싼 이유가 있다. 그만큼 시설이 좋다.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갤러리아포레나 한남동 소재 고급 빌라 등에 갖춰진 각종 편의 시설과 서비스 내용이 공유되고 있다. 수영장과 골프장, 영화관, 고급 사우나가 딸린 헬스장은 기본이다. 삼시 세끼를 한식과 양식 등 다양한 코스로 선택할 수 있고, 언제든 청소와 세탁 서비스도 전화 한 통이면 이용할 수 있다. 더 놀라운 곳도 많다. 지난해 11월 건축 허가가 난 워너청담은 국내 최초로 주택 내부에 자동차를 세워놓고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가라지'가 있다. 각 세대에 자동차용 엘리베이터를 갖춰 거실에 포르쉐나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를 관상용으로 주차할 수 있다고 한다. 거주자들은 월 관리비가 아깝지 않다는 분위기다. 성수동 트리마제에 살고 있다고 밝힌 한 입주자는 부동산 커뮤니티에 "관리비에 사우나와 헬스가 포함돼 있다. 여기에 별도로 전기세와 청소, 식사 비용이 사용하면 부과된다"며 "단지에 상주하며 근무하는 직원만 어지간한 중소기업 수준으로 관리가 잘 된다. 관리비가 적지 않지만, 서비스 품질 대비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도대체 누가 살까 월 2000만원을 5년 동안 모으면 약 12억원이 모인다. 10년이면 24억원이다. 월 수백만 원에 달하는 관리비를 모으면 1년이면 어지간한 중형차 한 대 가격이 나온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월세와 관리비 낼 돈을 모아 착실하게 집을 사는 편이 낫다고 볼 수 있다. 부동산 업계는 집을 사지 않고 막대한 월세와 관리비를 내면서 사는 사람들의 직업군과 유형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다국적 회사의 CEO나 임원급 직원으로 파견을 온 외국인, 이미 자가가 있지만 편리하고 입지가 좋은 집에 살고 싶어하는 신흥 자산가, 법인 등이 월세를 부담하는 회사의 고위 직급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서울 청담동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런 집은 평범한 사람은 못산다. 보통 내국인의 경우 이런 집은 실거주 목적보다는 향후 부동산 가격 상승이나 월세 수입 등 투자 수익을 목적으로 매매를 선택한다"며 "외국인 CEO나 임원이나 자산가는 투자가 목적이 아니라 거주 편리성에 목적을 둔다"고 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나 주식으로 큰돈을 번 젊은 층이 초고가 월세에 거주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영 앤 리치'로 불리는 연예인도 막대한 월세나 관리비를 내며 살고 있다. 서울 한남동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꼭 유엔빌리지나 한남더힐이 아니어도 이 일대에 연예인이 많이 거주한다. 한강 뷰로 한남동과 이태원이 가깝다. 그런데 자가가 아닌 월세인 경우가 많다. 세금 문제나 절세 때문일 수도 있고, 소속사와 계약 사항일 수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커뮤니티 시스템이 잘 돼 있는 주상복합이나 케이터링 서비스가 되는 대형 오피스텔은 월 관리비가 당연히 많이 나온다. 월 100만~200만원 수준인 곳도 있는데 여기 사는 분들한테는 많은 액수가 아니고, 연예인 거주자의 경우 소속사에서 내주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한남동 인근 한 오피스텔에 유명 걸그룹 출신 멤버가 오랜 시간 같은 곳에서 세입자로 살았는데, 관리비가 100만원가량 되지만 단 한 번도 밀린 적이 없다고도 했다. 엄청난 관리비와 월세로 대중을 놀라게 한 갤러리아 포레는 김수현, 인순이, 지드래곤, 한예슬 등 유명 연예인이 많이 사는 아파트로 더욱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10년 전망해도 월 1000만원씩 내고 사는 '월천족'이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이제는 '월이삼천족'이 적지 않다. 금리 인상으로 월세가 올해만 20~30% 급등하면서 '월사천족'도 더 생겨날 것"이라고 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지속할 것으로 보이자 세입자들이 전세자금 대출이자보다 정해진 월세를 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돼 월세 수요가 늘어났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07 07:00
연예

유튜버 김용호 "괴물됐다" 활동중단…이근 "패배자" 비난(종합)

폭로 유튜버 김용호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용호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예부장 마지막 방송입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누구에게 협박을 받거나 압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에게 부끄러워 그렇다"고 운을 뗀 김용호는 "처음엔 당당했다. 하지만 '연예부장이 좀 더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여러분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용호는 "나는 술자리에서 취재하는 기자였다. 연예부장의 취재가 '좀 더 생생하다, 좀 더 복합적이다'는 말을 듣는건 술자리에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나도 망가지기 시작했다. 스트레스를 술로 풀었고 입도 독해져 막말을 했다"고 전했다. 최근 김용호는 부산의 한 유흥업소을 찾았을 당시 쏟아냈던 막말 녹음본이 폭로돼 역풍을 맞았다. 취재를 빌미삼아 타인의 사생활을 마음껏 입에 올렸던 그는 더한 반박과 해명조차 무의미한 이슈의 주인공이 됐다. 김용호는 "비참함을 느낀다"고 토로하면서도 스스로를 '유명인사' '영향력 있는 인물' 등으로 고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예슬, 박수홍 등 김용호와 법적 공방을 선언한 스타들을 언급하며 "어느 순간부터 자만해져 있었다"고 인정했다. 김용호는 "기자의 역할은 문제와 의문을 제기하고 끝내야지 내가 심판을 하려고 하면 안 된다"며 "돌아보면 남을 찌르는 칼에 취한 게 아니었나 싶다. 칼에 피가 많이 묻었다. 구독자·제보 조회수가 많아지다보니 폭주해 괴물이 된 것 같다. 원한도 쌓였다"고 털어놨다. 또 "내가 남들을 괴물이라 공격하면서 내 안에도 괴물이 있다라는 걸 느끼게 됐다.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술에도 방송에도 브레이크가 없었다. 이렇게라도 멈추고 스스로에게 당당해질 때까지 방송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용호는 개인 채널은 물론 "'가로세로연구소'에서도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구독자들의 메시지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는 "적당한 시점에서 끊어주는 그런 지혜가 없었다. 반성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거침없는 이야기들로 구독자 66만 명을 쓸어모은 김용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여배우 후원설'을 제기하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한예슬, 박수홍, 박유천, 이근 등 연예인과 유명인들을 상대로 사생활 의혹을 폭로해 피소됐다. 명과 암은 명확했다. 김용호는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강하게 나갔어야 했다. 그렇게 폭주한 결과 소송도 많이 걸리고 재판도 받게 됐다. '선을 넘었구나' 생각됐다"며 "유튜브 방송도 중독이다. 알코올 중독처럼 중독이다. 중독은 끊어야한다"고 채찍질했다. 또 "'시간을 두고 내 본 모습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 능력과 인성에 비해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영향력을 갖게 되니 오만했다. 저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채찍질하겠다. 제 역할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더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인물 중 한명인 UDT(해군특수전단) 출신 '가짜사나이' 이근 대위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김용호 고소 결과를 알리며 "인생 패배자. 무식한 쓰레기들"이라고 맹비난했다. 이근이 공개한 서울송파경찰서 수사결과 통지서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김용호는 검찰 송치가 결정됐다. 김용호의 활동중단 영상을 접한 후에는 "많이 힘드냐? 왜 방송에서 그렇게 우냐? 기자로서 실패하고, 사업도 말아먹고, 공인들 폭로하는 기생충으로 직업을 가졌는데 그것도 결국 실패했네. 넌 괴물이 아니야. 그냥 기생충이야. 그리고 내가 널 밟았어"라고 분노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8 18:09
무비위크

"남친 차 아닌 내 차" 한예슬, 문제의 5억원 스포츠카 인증

배우 한예슬이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다는 오해를 받았던 스포츠카를 직접 공개했다. 한예슬은 4일 자신의 SNS에 보라색 스포츠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썰 풀어드릴게요. 기대해 주세요'라고 적었다. 앞서 남자친구에게 5억원 상당의 스포츠카를 선물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자 '그 차는 제가 저에게 선물한 것'이라며 '남자친구에게는 지금 이동할 차가 없어서, 제가 더 경제적 능력이 되는 지금 제상황에서 저의 다른 차를 편히 타고 다닐수 있게 같이 키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직접 해당 자동차를 공개하면서 한예슬다운 정면 돌파를 이어갔다. 한예슬은 연일 SNS를 통해 '남자친구 논란'을 해명하고 있다. 류성재는 연극배우 일을 했고, '가라오케'에서 일한 적 있다고 솔직히 이야기한 한예슬은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다. 유난히 흥도 많고 일찍부터 큰 사랑을 받아서 마음 가는 대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어렸을 때부터 많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하는 곳을 가고, 좋아하는 걸 할 때 숨기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며 '몇 년 전 지인들과 간 곳에서 지금의 남자친구를 알게 됐고 사랑의 감정을 느낀 건 작년 9월이었다. 그 시기는 이 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이후였다'고 했다. 이어 '직업에 귀천이 없듯 제 감정에 솔직하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게 여기고 싶었다'며 '남자친구의 배경보단 제 감정이 느끼는 대로 지내고 있었다. 그 뒤 기사에 거론된 피해자분이 있다는 기사는 제가 남자친구와 긴 대화로 사실이 아니라는 걸 듣게 됐고, 제가 직접 보지 못한 소문들보단 저에게 본인의 어려운 얘기를 진솔하게 해주는 제 친구의 말을 믿고 싶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04 12:22
연예

한예슬, 남친 가라오케 출신 인정..."한예슬이 문화다" vs "불법 업소 출입 실망"

배우 한예슬이 열살 연하의 남자친구 관련 의혹에 대해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다. 하지만 입장문을 접한 대중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려서, 파장이 계속될 전망이다.한예슬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류성재)가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글을 올렸다.이어 "몇 년 전 지인분들과 간 곳에서 처음 지금의 남자 친구를 알게 되었고,, 제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건 작년 9월이다. 그 시기는 이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후"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예슬은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제 감정에 솔직하고 싶다"라고 쿨하게 밝혔다.이같은 정공법에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예슬의 팬들은 "세상 쿨하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 "한예슬이 곧 문화다", "서로 사랑하는데 뭐가 문제냐?"라며 한예슬을 적극 옹호했다.하지만 다른 팬들은 "해당 가라오케가 불법 유흥업소라고 하는데 어쨌든 직업이 잘못된 것은 맞지 않나?", "남친 루머가 다 소설이라더니 결국 화류계 출신 맞는 거 아닌가?", "선한 영향력을 주는 스타인 줄 알았는데 불법업소 출입이라니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한편 한예슬은 최근 남자친구를 직접 SNS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내 남자친구가 화류계 출신이며, 유부녀와 이혼녀를 상대로 금전적 지원을 받은 '제비'라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었다. 한예슬은 처음에 "소설이다"라고 반박했지만, 2일 밤 "가라오케에서 일했다"라고 인정했고 "누구한테 피해준 적은 없다"라며 '제비설'은 부인했다. 그럼에도 한예슬이 처음 의혹을 제기한 기자 출신 유튜버에 대한 고소는 하지 않고 그 소송 비용으로 '기부'를 하겠다고 밝힌 것,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에게는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한 것, 전 소속사가 자신 관련 루머를 퍼뜨린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은 점 등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를 여전히 남기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6.0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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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K팝 스타' 레이·빅토리아, 신장 면화 지지 선언

중화권 K팝 스타들이 신장 면회 지지를 선언했다. 엑소 레이와 에프엑스 빅토리아는 지난 25일 웨이보에 '나는 신장 면화를 지지한다'는 캠페인 포스터를 공유했다. 강제노동 문제가 된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면화 생산을 지지한다는 의미다. 에버글로우 왕이런도 지지 의사를 표했다. 빅토리아는 또 주민의 강제 노동에 우려를 표하며 이 지역에서 생산한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H&M과의 모든 계약을 종료했다. 갓세븐 잭슨 역시 같은 이유로 아디다스와 협업하지 않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31 20:30
연예

[이슈IS]연예계도 코로나19… 재택근무·촬영중지

연예계도 코로나19 위험 단계에 들어왔다. 1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3500명이 넘어가는 가운데 연예계에도 확진자가 생기며 모두가 경계하고 있다. 청하의 스태프 두 명은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를 다녀온 후 확진 판명을 받아 치료 중이다. 이들이 다녀간 곳은 방역했지만 그래도 모두가 긴장하며 동행자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밀라노 패션위크 경보 최근 광진구와 강남구 확진자 모두 이탈리아 패션 위크를 다녀온 청하의 스태프다. 이 행사에는 한예슬·송혜교·아이유·황민현·청하 등이 다녀갔고 이탈리아, 특히 밀라노에는 유럽 내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많다. 문제는 강남구 확진자의 경우 유명 숍에 다니는 청하 스태프로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서울 논현동 사무실을 거쳐 자택으로 갔다. 25·26일에는 서울 청담동 미용실·강남역 12번 출구 인근 성형외과·논현동 스튜디오·음식점 등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연예인과 비연예인이 드나드는 미용실에 다녀가 그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드라마 촬영 현장은 비상사태다. 쉬쉬하면 더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정확한 경로를 진술했고 방문지 10곳을 방역 소독했다. 청하도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결과가 나왔다. 청하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요청하는대로 자가격리를 진행하며 안전을 위해 당분간 예정된 일정들은 모두 취소했다. 드라마·영화 촬영장 긴장접촉이 많고 움직임이 적은 드라마·영화 촬영장, 특히 야외는 위생에 취약하다. 누구 한 명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그 촬영장은 긴장할 수 밖에 없다. 5년만에 김태희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tvN 토일극 '하이바이, 마마' 제작진은 예정된 촬영을 취소했다. 스태프 중 한 명이 의심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았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기 때문이다. 앞서 진행한 촬영분으로 인해 제작에 차질은 없는 상황이지만 2일 나올 검사 결과에 따라 스케줄이 전면 변경돼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 이달 중 방영 날짜를 확정 지은 한 드라마도 제작진과 출연진의 요구로 2주간 휴식기를 갖는다. 의심 환자가 있는 건 아니지만 안전에 힘을 써야하는 시기라 판단해 배우들이 목소리를 높였고 그 의견을 받아들였다. 제작진은 2주간 촬영을 멈추며 위생에 힘 쓰고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대형 소속사 재택근무 전환 대형 소속사들을 선두로 재택근무 전환이 늘어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와 CJ CGV는 선택적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택적 재택근무를 시행한 것으로 한시적으로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선택적 재택근무를 한다. 단 출근을 원하는 사람은 해도 되는 조건이 붙는다. 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빅히트 엔터테인먼트·플레디스·카카오M 등도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짧게는 5일 남짓 길게는 2주까지 내다보고 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직업의 특수성상 미팅이 많고 배우들이나 가수도 오디션이 생활화 돼 있기 때문에 코로나 19 감염에 취약하다. 당분간 오디션도 비공개 혹은 연기됐으며 매니지먼트의 업무도 화상으로 전환했다. 모두가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3.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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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쌀롱' 조세호, 한예슬 한마디에 심쿵♥…고민상담 중단

'언니네 쌀롱' 조세호가 한예슬의 말에 심쿵하며 급격한 태세 전환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내일(2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언니네 쌀롱'에는 배우 정영주가 방문, 독보적인 매력의 스타일링뿐만 아니라 절친한 친구인 황석정과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도 보여줄 것을 예고한 상황. 이런 가운데 뷰티 어벤져스가 다양한 문제로 고민하는 시청자들에게 알찬 팁을 전수하는 시간도 함께 이어진다. 일상 속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시청자의 고민을 살펴보던 중 조세호 역시 남모를 자신만의 고충을 토로한다. 그는 예전과 달라진 자신의 모습 때문에 은근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조세호는 거침없이 고민을 쏟아내던 중 한예슬이 던진 한 마디에 급히 태세를 전환하며 "그럼 전 그만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대답, 오랜 고민이 단번에 해결된 듯한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조세호가 고백한 그만의 비밀스러운 콤플렉스는 무엇인지, 그의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한 한예슬의 한 마디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겼는지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고민에 시원한 솔루션을 제시한 한혜연과 이사배의 프로페셔널한 모습도 감탄을 자아낸다. 의뢰인에 대한 맞춤 메이크오버 과정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뷰티 고민들에 대한 전문가 군단의 명쾌한 해답을 들을 수 있는 '언니네 쌀롱'은 매주 월요일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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