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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레벨 연예인은 시급 2000만원?" 3040 톱스타들, 홈쇼핑 진출 늘어나는 이유

한예슬 채정안 유인나 소유진 성유리…. 3040 스타급 연예인들이 홈쇼핑으로 집결하고 있다. 홈쇼핑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한물 갔다’는 편견이 사라졌고 쇼호스트로 전업해 ‘돈벼락’을 맞은 스타들이 심심치 볼 수 있다. TV를 넘어 모바일 앱과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채널까지 확장하고 있는 홈쇼핑 업계가 될성부른 연예인들을 찾아 다니며 뜨거운 구애전을 벌이고 있다. 톱스타 모으는 홈쇼핑 업계 CJ온스타일은 지난달 24일 배우 채정안이 스타일 디렉터로 참여한 여성 패션 브랜드 ‘채컬렉티브’를 론칭했다. 패셔니스타로 통하는 채정안이 자신의 패션 철학과 감각을 담아낸 브랜드다. 채정안은 모바일과 TV 채널에 직접 나서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한 제품부터 실용성을 갖춘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채컬렉티브는 도시적 세련미와 자유로운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클래식 디자인에 빈티지 소재를 도입해 유니크한 아이템이 많다”면서 “채컬렉티브를 통해 ‘패션은 역시 CJ온스타일’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CJ온스타일은 홈쇼핑 4사(롯데·현대·GS샵·CJ온스타일) 중 가장 열정적으로 연예인 쇼호스트를 기용하는 콘텐츠 커머스로 통한다. 이미 ‘간판’이 된 방송인 최화정의 ‘최화정쇼’를 비롯해 유인나의 ‘겟잇뷰티’,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브라이언의 ‘브티나는 생활’, 강주은의 ‘굿라이프’까지 다수의 연예인 쇼호스트들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홈쇼핑도 연예인을 모시는데 주저함이 없다. GS샵은 소유진에 이어 전 핑클 멤버 성유리를 발탁해 재미를 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배우 이유리를 앞세운 ‘요즘쇼핑 유리네’를 진행 중이다. 하나같이 3040세대 인지도가 높은 스타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시청자층이 5060세대인 가운데 젊은 30~40대 연예인을 통해 시청률과 대중의 관심도를 한꺼번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누가 입고 샀는지’에 주목하는 ‘디토’ 소비 트렌드와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홈쇼핑서 시급 2000만원 받는 연예인들10년 전만 해도 홈쇼핑은 한물간 연예인들이나 물건 파는 곳의 이미지가 있었다. 그러나 홈쇼핑으로 큰 돈을 만진 연예인이 늘면서 이런 분위기도 완전히 변했다.실제로 오랜 기간 쇼호스트로 활동해 온 안선영은 “한 달에 20~30회 방송해 60분 기준 1500만원을 받았다”면서 건물주가 된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연예인 쇼호스트의 출연료는 세부 계약 내용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를 받거나 고정 출연료를 받는 등 차이가 있다. 현재 정상급 연예인들은 시간당 2000만원 이상 지급으로 알려진다. 앞으로 스타 쇼호스트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무엇보다 홈쇼핑의 한 축인 ‘고객사’가 스타 쇼호스트를 원하고 있다. 중소·중견업체는 비용 문제로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기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러나 홈쇼핑에서 스타가 물건을 팔아주면서 홍보까지 해주니 일석이조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명 쇼호스트의 쇼츠 조회 수가 5만 정도 된다면, 연예인 쇼츠는 30만을 넘나든다”면서 “여러 면에서 연예인을 쓰는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CJ온스타일은 연예인을 내세운 자사의 MLC 방송 IP(지식재산권)를 연내 5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예능이나 드라마 등 숏폼·미드폼 등의 다양한 방식을 SNS와 모바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팬덤을 보유한 프로그램을 독보적인 대형 IP로 진화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셀럽과 고객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정례화하는 등 CJ온스타일의 시그니처 캠페인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0.01 07:00
산업

프롬랩스, 청담 프리미엄 살롱 브랜드 ‘살롱하츠’ 입점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 프롬랩스(FROM LABS)가 서울 청담동 프리미엄 토탈 뷰티 살롱 브랜드 ‘살롱하츠(SALON HE:ARTS)’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살롱하츠는 전지현, 김혜수, 수지, 한예슬, 이보영, 서지혜, 고윤정 등 톱 여배우들의 스타일링을 전담하는 백흥권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수많은 셀럽이 찾는 청담동 대표 뷰티 살롱으로 알려져 있다. 프롬랩스는 이번 입점을 통해 고객들이 프리미엄 공간에서 고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입점 제품은 손상모 케어에 특화된 트리트먼트 3종으로 ▲프로틴 캡슐 헤어 리페어 트리트먼트 ▲프로틴 캡슐 헤어 리페어 리브인 트리트먼트 스프레이 ▲트리트먼트 부스터 파우더 포 인텐시브 케라틴 케어로 구성했다.모든 제품에는 프롬랩스 독자 기술인 ‘스마트 흡착 단백질 캡슐(FROM LABS PROTEIN CAPSULE HAIR REPAIR™)’이 적용돼 단백질의 흡수력과 지속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단백질이 모발 깊숙이 안정적으로 흡착돼 물에 쉽게 씻겨 내려가지 않고 오랜 시간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어, 4.6초에 1개씩* 판매될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프롬랩스 관계자는 “프롬랩스의 고기능성 더마 헤어케어 제품과 살롱하츠의 프리미엄 서비스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살롱하츠를 찾는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며 프롬랩스만의 차별화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프롬랩스는 지난 6월 북미 아마존, 지난 8월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으며, 이번 살롱하츠 입점을 계기로 오프라인에서도 차별화된 헤어케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대 뷰티 플랫폼 ‘화해’에서는 13주(2025년 6월 4주차~9월 3주차) 연속 트리트먼트 부문 1·2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제품력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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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차주영·한예슬...톱스타 격전지 된 뷰티 디바이스 '괜찮은 건가요?'

아마도 2025년은 K뷰티의 글로벌 전성기로 기록되지 않을까 합니다. 불과 5~10년 전만해도 한국 화장품은 중국과 일본 정도에서만 일부 충성 고객을 형성한 수준이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LG생활건강 '더후'를 축으로 한 대기업 럭셔리 제품군이 선두에서 이런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전세계로 번졌던 코로나19가 사실상 멈춰서면서, K뷰티의 결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빅 브랜드' 중심에서 '인디브랜드'로 무대 중심이 옮겨진 것이지요. 인디브랜드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막혔던 중국 수출길과 침체한 면세 채널 대신 북미의 '아마존'이라는 출구를 찾았습니다. 재빠르게 아마존을 축으로 한 북미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소량으로 만들고, 탄력적으로 대응했습니다.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조선미녀'로 대표되는 구다이글로벌, '메디큐브'로 빅히트를 친 에이피알이 등장하며 화장품 시장 판도를 재편했습니다. 인디브랜드들이 각자도생하며 살길을 뚫다가 이런 이변도 만든 것이지요. 덩치가 크지만 단단한 기술력을 갖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입장에서는 요즘 K뷰티 판도를 보면 속이 쓰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최근 K뷰티 업계에 다른 색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화장품을 넘어 뷰티 디바이스가 다시 붐을 일으키기 시작한 것입니다. 뷰티 기기는 집에서 피부를 리프팅 하고, 모공을 열어 깨끗하게 닦아내고, 화장품 흡수를 돕는 가정용 디바이스입니다. 피부과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셀프 관리'를 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습니다. 최근 미용 기기 브랜드가 발탁하는 모델 면면만 봐도 바람의 강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장원영, 차주영, 한예슬, 김희선까지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뷰티 디바이스 모델로 속속 발탁되고 있습니다. 다들 '억' 소리나는 몸값을 자랑하는 셀럽들입니다. K뷰티 전문가들은 이런 미용 기기가 화장품과 시너지를 내며 한국 뷰티 업계 경쟁력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국내 유통되는 뷰티 디바이스 중 상당수가 중국산인 가운데 기술투자 없는 뷰티 기기 붐은 곧 식고 만다는 것입니다. 장원영·차주영·김희선·한예슬 '빅모델' 경쟁 에이피알은 8일 인기 걸그룹 멤버 장원영을 신제품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와 ‘부스터 진동 클렌저’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원영은 젠지 세대의 대표 아이콘입니다. 아름다운 외모와 매력으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팬층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에이피알은 장원영을 통해 미용 기기 소비자들의 나이대를 끌어내리겠다는 각오입니다.종전 뷰티 기기는 소비력있는 3040여성을 주요 타깃층으로 했습니다. 수십만원에 달하는 고가 장비이기 때문에 소비력이 큰 3040세대가 당연한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에이피알은 10만원 미만의 작고 귀여운 부스터 제품을 출시하면서, 장원영을 발탁했고 이를 통해 소비자층을 10대까지 넓히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비단 에이피알만의 일은 아닙니다. 최근 뷰티 디바이스 업계의 모델 경쟁은 치열합니다.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듀얼소닉은 지난 5월 배우 차주영을 뮤즈로 선정했습니다. 차주영은 인기리 종영한 드라마 '원경'에서 주체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타이틀 롤 원경왕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2030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올랐습니다. 건강기능식품 '뷰티루틴'과 코스메틱 제품라인까지 확대를 꾀하고 있는 듀얼소닉은 차주영과 함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준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여기에 에이피알의 미용 기기 '에이지알'의 터줏대감인 배우 김희선, 교차초음파를 원리로 하는 '테라웨이브'의 뮤즈 한예슬까지 더한다면 최근 잘나가는 스타는 뷰티 디바이스의 얼굴로 선정되는 분위기입니다. 각 브랜드가 모델을 선정할 때는 심사숙고합니다. 모델은 브랜드 이미지와 현재, 미래의 색깔을 바꿔놓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지요. 그만큼 투자 비용도 '억' 단위 이상으로 엄청나기에 뮤즈를 선정할 때마다 고심합니다. 장원영과 차주영, 김희선, 한예슬을 기용한 기업들의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그 많던 LED마스크는 어디갔을까사실, 국내 빅모델들이 미용 기기의 얼굴로 모여들던 시절은 또 있었습니다. 2015년 무렵 시작된 'LED마스크 붐'을 떠올리면 됩니다. LG전자는 배우 이나영을 앞세워 '프라엘'을 출시했습니다. 반응이 상당했지요. 프라엘이 시장을 이끌면서 각 가정마다 마치 '아이언맨'을 연상케하는 LED마스크 기기가 비치되기 시작했습니다. 'LED마스크 기기가 돈이 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홈케어 뷰티브랜드 DPC가 배우 박민영을 모델로 발탁했고, 아모레퍼시픽도 자체 개발한 뷰티 기기 브랜드 '메이크온'의 모델로 송혜교를 선택했습니다. 인텐시브 LED 마스크브랜드 '엘리닉'의 배우 이하늬, 뷰티&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셀리턴의 염정아까지 2025년의 모델 명단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기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국내 LED마스크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235억원에서 2019년 5000억원 규모로 부풀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LED마스크 시장은 과거의 위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내로라하는 톱스타를 모두 모시면서 날마다 파티를 열었으나, 그야말로 반짝 인기에 그쳤던 것이지요. 날개돋힌 듯 판매되던 LED마스크는 사용이 불편하고 효과에 대한 물음표가 찍히면서 애물단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잔고장도 소비자들이 외면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LED마스크가 고장나서 살펴보니 실은 중국산이었다는 소비자들의 성난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2025년에 불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 열기가 자칫 LED마스크의 전철을 밟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잘 팔린다'는 소문이 돌면 너도나도 달려들어 비슷한 브랜드를 신규 론칭하고 유명한 모델을 가져다 붙이는 것이 똑 닮았다는 것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들 모아서 제조사 좀 확인해봐라. 대부분 중국산이거나 기술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 소기업 제품"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실제로 SNS와 일부 이커머스 플랫폼 등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에는 저렴한 중국산 물건의 상표만 갈음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미용 기기 사고 싶으면 비싸게 국내에서 사지 말고 알리익스프레스로 가라"는 말이 나올 지경입니다. 반짝 인기로 끝나지 않으려면 에이피알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이끌어 가는 기업들은 억울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싸게 팔고 있는 제품이 중국산일뿐 우리 제품은 개발과 유통을 모두 국내에서 하고 있는 엄연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라고 했습니다. LG전자에서 최근 프라엘을 양수 받은 LG생활건강 측도 "개발도 우리가 맡고 있고, 제품도 우리나라에서 만들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판매부터 유통까지 온전히 한국에서 관할하고 있다는 것이지요.이들 업체는 저품질 싸구려 중국산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제품들이 증가하면서 미용 디바이스 업계 전반에 품질 저하 이미지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늬만 K뷰티 디바이스가 늘어날수록 효과가 없다는 평가가 늘어나고, 결국 소비자 기피 현상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뷰티 업계에 미용 디바이스 열풍이 부는 것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봅니다. 산업군이 또 한번 확장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술 개발과 혁신이 뒷받침되지 않는 무늬만 K뷰티 디바이스가 늘어나면, 그 산업은 결코 오래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례를 앞선 LED마스크의 흥망성쇠에서 이미 확인했습니다. 어디 뷰티 디바이스뿐이겠습니까. K뷰티든 K패션이든 품질과 제품 기술 혁신이 뒤따라주지 않으면, 언제든 소비자의 외면을 받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글로벌 전체가 한국산 제품에 관심을 갖는 시기입니다. 기술 투자 없이는 지속가능한 발전 또한 불가능합니다.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의 당부로 글을 마칩니다."누구나 쉽게 진출하고, 모방할 수 있는 브랜드는 오래갈 수 없어요. 압도적인 수준의 기술 투자가 있어야 K뷰티 신뢰도 역시 지속될 수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09 07:02
스타

연예계도 강타 ‘지브리 프사’ 열풍…‘공백’ 파고든 AI 이미지 대중화[IS포커스]

스타들도 챗GPT 활용 지브리 이미지 생성 유행에 탑승하며 AI이미지 대중화에 첫발을 뗐다. 이 가운데 저작권 침해와 미비한 이용자 인식을 겨냥한 ‘AI의 역습’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3일(현지시각) “챗GPT 이미지 출시 첫 주에 1억 3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7억 장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픈AI가 지난달 25일 GPT-4o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출시한 효과로 풀이된다. 기존과 달리 고도화된 이 기능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원하는 스타일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다. 최근 챗GPT 이용자가 1시간에 100만 명이 이용하는 꼴로 집계되며 파급력을 방증했다.국내에서도 각종 애니메이션풍 AI사진 변환이 SNS와 메신저 프로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타고 유행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역대 최다치인 125만 2925명으로 집계될 정도다.가장 인기 있는 스타일은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 풍이다. 채팅 한 줄에 ‘이웃집 토토로’나 ‘센과 치히로’ 같은 느낌의 사진을 간단히 얻을 수 있다. 전현무, 강재준, 박슬기, 한예슬, 윤종신을 비롯한 스타들이 자신의 SNS에 지브리풍 사진을 게시해 다양한 반응을 불러왔다. 그중에서도 가수 송지은의 남편인 유튜버 박위는 AI가 사진을 변환하며 자신이 탄 휠체어를 삭제한 것을 두고 “꼭 일어서서 다시 사진 찍기로 약속했습니다”라는 글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코미디언 김영희와 신기루는 실제 나이나 체격보다 더 과장되게 표현됐다며 ‘챗GPT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신기루는 “기계도 나를 조롱하네”라고 자조했다.눈여겨볼 점은 이미지를 학습해 명령대로 도출하는 이 서비스에 윤리적·제도적 공백이 있다는 점이다. 일찍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지난 2016년 NHK 방영 특집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AI가 생성한 인간 형태의 괴물 이미지를 보며 “이걸 만든 사람은 고통을 전혀 모른다. 완전히 역겹다”면서 “이런 기술들은 나의 작품에 절대로 쓰지 않을 것이다. 이건 삶 자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이는 미야자키 감독이 실제로 신체장애를 지닌 친구의 움직임을 해당 이미지에서 연상해서 한 말이다. AI는 그 스스로 가치판단을 하지 않고, 결과를 받아볼 사람의 반응도 고려하지 않은 채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생성한다는 점에 창작자로서 유감을 표한 셈이다.앞선 스타들 사례처럼 현실을 왜곡해 수정한 AI 이미지를 보고 누군가는 희망을 얻기도, 불쾌함을 느끼기도 하는 건 이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인식이 합의되지 않은, 윤리적 공백 상태를 방증한다. 이보다 현실적인 문제도 따른다. 지브리풍 이미지를 광고에 사용하는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국내외 법조계에선 IP(지적재산권) 침해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AP통신은 로펌 ‘프라이어 캐시먼’의 파트너 변호사인 조시 와이겐스버그의 말을 빌려 “AI모델이 훈련을 시킬 수 있도록 스튜디오 지브리의 라이선스나 승인을 받았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반면 일본 문화청은 지난해 3월 “작풍, 화풍 같은 아이디어가 유사할 뿐 기존 저작물과의 직접적인 유사성이 인정되지 않는 생성물은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해 창작자에 불리하게 해석될 여지를 남겼다. 이번 AI모델 관련 스튜디오 지브리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국내 현행법상으론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소지도 있다. 이철우 법률사무소 문화 대표 변호사는 “개인이 재미 삼아 프로필 사진에 활용하는 것은 문제 삼기 어렵지만 영리활동 차원에서 특정 화풍의 이미지를 거듭 활용할 경우 부정경쟁방지법상 타인 성과의 무단 도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콘텐츠 업계의 창작자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랜 시간 들여 연구하고 익힌 스타일을 무단으로 학습할 뿐더러 압도적으로 짧은 작업시간을 가진 AI가 일거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실질적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다.국내 대표 만화 ‘안녕 자두야’ 작가 이빈은 자신의 X 계정에 “사람들이 경쟁하듯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만들었다고 자랑하며 SNS에 올린다”며 “마음이 아프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논란이 불거진 후 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에선 “지브리풍으로 바꿔줘”라는 단순 프롬프트는 콘텐츠 정책 위반 등 이유로 거부되고 있다. 그러나 명령어를 구체적으로 했을 땐 여전히 해당 스타일 이미지가 생성된다. AI 이미지 대중화 초읽기를 이룬 시점에서 오픈AI와 콘텐츠 업계 간 갈등은 뜨거워질 전망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9 05:40
드라마

‘별똥별’ 이성경이 쥔 샤넬 립밤 알고 보면 ‘PPL’

콧대 높은 명품 브랜드 샤넬이 드라마 속 뷰티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샤넬 뷰티의 일부 제품들이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에 PPL(간접광고)로 녹아들었다. 드라마의 여주인공 이성경이 22일 첫 방송에서 샤넬 화장품을 들고 나왔다. 이성경이 맡은 오한별이 소개팅 전 메이크업을 고치는 장면에서 샤넬 제품을 사용해 시청자들에게 노출됐다. 드라마에서 화장품 PPL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매신마다 곱게 화장한 여배우들 덕분에 스토리와 캐릭터와 어울려 노출이 자연스런 상품 중 하나다. 샤넬은 패션과 뷰티 모두 PPL을 자주 하지 않는 브랜드다. 하지만 마침 뷰티 앰버서더인 이성경이 드라마에서 엔터 회사의 홍보팀장 역할을 맡자 홍보 효과에 대한 계산기를 두드려 PPL에 나선 것으로 추측된다. 그럼에도 샤넬의 PPL 참여는 낯설다. 샤넬은 216년 한예슬의 드라마 ‘마담 앙트완’에서 립스틱, 향수 등을 가지고 PPL 마케팅을 펼친 적이 있을 뿐이다. 한편 이 드라마에서 이성경을 통해 노출된 샤넬 제품은 립밤과 쿠션이다. 연예계 최전선에 위치한 이들의 치열한 밥벌이 라이프를 그리는 ‘별똥별’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02 12:09
경제

[스타의잇템] 의류·액세서리·언더웨어·신발·소주…광고계에서도 핫한 한예슬

한예슬은 요즘 최고의 '이슈메이커'다. 그의 말 한마디,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 한장, 댓글 한줄에도 대중의 시선이 모인다. 한예슬은 최근 불거진 사생활과 관련한 이슈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인기가 있었다. 그가 일상을 보여주고 속내를 터놓는 공간으로 사용하는 유튜브 채널은 10~20대 여성 사이에 유명하다. 한예슬이 개성 넘치는 네일아트와 최신 패션 아이템, 매력적인 메이크업 스타일을 공개할 때마다 주목을 받았다. 그의 채널이 '내돈내산'이라면서 협찬을 받은 다른 유튜버와 달리 뒷주머니를 차지 않는 모범 유튜브로 거론되면서 이미지도 좋았다. 핫한 여배우는 광고 모델도 여러 개 꿰찰 수밖에 없다. 한예슬은 의류와 액세서리, 언더웨어, 신발은 물론 소주까지 다양한 분야의 홍보 모델을 맡고 있다. 그리고 예상보다 큰 '한예슬 효과'를 체감 중이다. 좋은사람들의 언더웨어 브랜드 '보디가드'는 지난 2월 한예슬을 새 모델로 발탁했다. 보디가드는 1990년대 인기를 끌었으나 외산 브랜드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다. 그러나 한예슬을 모델로 삼아 제2의 도약을 바라고 있다. 한예슬과 함께 ‘예슬 PICK’제품을 선정하는가 하면 다양한 협업도 약속했다. 좋은사람들 측은 평소 다양한 패션을 선보이는 한예슬이 언더웨어와도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는 이미 지난해부터 한예슬을 모델로 맞았다. 한예슬과 함께 신제품 '라 므아르 컬렉션'을 선보였다. '자신을 사랑하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정, 지성, 사랑, 스타일을 대표하는 프랑스 여성 4인의 아이코닉 한 캐릭터를 오마주하는 내용이었다. 한예슬은 짧게 자른 머리카락을 빡빡하게 파마까지 하는 파격적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실버 재질의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이번 디디에두보의 콘셉트와 잘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다.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는 지난 5월 한예슬을 송혜교에 이은 전속 모델로 계약했다. 한예슬은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 함께 코오롱몰에서 열린 '슈콤마보니 라이브 쇼'까지 등장하며 열정적으로 홍보에 힘을 보탰다. 업체에 따르면 이 라이브쇼는 동시 접속자 수 3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사생활 이슈가 불거진 뒤 종전 광고주들이 다소 당황하면서 상황을 주시하는 것은 맞다. 이후 새로 나온 광고 계약 발표도 아직 없었다"면서도 "한예슬이 (남자친구 이슈 등에) 정면돌파를 택하면서 그다운 솔직한 매력이 더욱 부각되는 방향으로 정리되길 바라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6.14 07:01
연예

[편파레이더] tvN 효자 이지은·여진구, '호텔 델루나'도 성공할까

tvN 효자들이 모였다.이지은은 최고 시청률 7.4%(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를 기록한 '나의 아저씨'에서 주연을 맡아 일취월장한 연기력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인생 드라마'를 안겼다. 여진구는 '왕이 된 남자'(최고 시청률 10.9%)에서 1인 2역을 맡아 원작을 뛰어넘는 존재감을 보여줬다.전작 '아스달 연대기'가 시청자의 호불호가 갈렸고 제작비에 비해 완성도가 낮다는 박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파트2 마지막 회에서 기록한 6.8%라는 시청률은 낮다고 할 수 없다. 그렇기에 '호텔 델루나'가 '아스달 연대기'의 후광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tvN '호텔 델루나'줄거리 :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등장인물 : 이지은·여진구·신정근·배해선·표지훈·강미나 등김진석(●●◐○○)볼거리 : 귀신 보는 맛이 있다. 매회 등장하는 귀신들이 그나마 납량특집 느낌이 강해 일반적인 스릴러와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호텔 식구들의 조합도 기대된다. 배해선과 신정근, 강미나와 표지훈의 감초 역할이 두 주인공이 놓칠 재미를 더한다.뺄거리 : 뭐 비슷한 캐릭터엔 어쩔 수 없겠지만 너무 '프로듀사' 신디가 호텔 사장이 된 듯 오버랩된다. 초반에는 다소 비슷하다고 느낄 정도로 신디와 톤이 같다. CG가 상당한 작품이라 후반 작업이 길다. '홍자매=표절의혹' 이젠 수식어다. 첫방송하고 또 표절 얘기가 나오는건 아닐지 벌써 걱정이다. 사실 이지은과 여진구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한 사람이 많을텐데 소름끼치게 어울리진 않는다. 따로 노는 기분이랄까. 합체가 중요하다.황소영(●●●○○)볼거리 : 이지은, 여진구 조합이 신선하다. 더구나 이지은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좀 달라진 모습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준다. '나의 아저씨' 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자신과 어울리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여진구는 능청스러움과 귀여운 매력으로 주말 안방극장 시청률 경쟁에 나선다. '아스달 연대기' 때문일까. 눈높이가 낮아져 있고 뚜렷한 경쟁작도 없다. '호텔 델루나'가 중간만 가도 폭발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뺄거리 : 괴팍한 사장으로 분하는 이지은의 캐릭터가 '환상의 커플' 한예슬이 분했던 안나조나 여타 드라마에서 봐왔던 여주인공 스타일과 비슷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시청자가 바라는 것은 이지은표 장만월이란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작품에서 연기력에 대한 평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것도 불안 요소다. '프로듀사'나 '나의 아저씨'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페르소나'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선 실망스런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이아영(●●●○○)볼거리 : 전반적으로 비주얼이 화려한 드라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닥터스' 등을 연출한 오충환 PD의 세련된 감각이 눈길을 끈다. 고풍스러운 호텔 인테리어 등 미술·소품을 보는 재미도 있다. 이지은은 전작 '나의 아저씨'와 180도 다르다. 화려한 걸 좋아하고 사치스러운 캐릭터를 맡아 거의 매 신 의상이 달라지고 귀걸이·반지 등 액세서리로 반짝거린다.뺄거리 : 하이라이트에 나온 귀신의 외형이 다소 적나라하다. 극 중 겁이 많다는 설정인 여진구가 아니더라도 놀랄 만한 모습이다. '판타지 호로맨스'를 표방하지만 어쨌든 방점은 '로맨스'에 찍혀야한다. 너무 과한 호러는 대중의 선택을 받기 힘들 수 있다. 판타지·호러·로맨스·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균형도 관건이다.김진석·황소영·이아영 기자 2019.07.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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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환의 '거리에서'는 어떤 느낌일까…리메이크 앨범 발표

가수 박시환이 부르는 고 김광석의 '거리에서'는 어떤 느낌일까.박시환이 오는 29일 발표하는 리메이크 앨범 '나로 노래하다' 의 타이틀곡이 '거리에서'로 정해졌다. '거리에서'는 故 김광석이 동물원 시절 불렀던 곡으로 김광석을 대표하는 히트곡이다. 이번 앨범 전체를 직접 프로듀싱한 박시환은 "이번 타이틀 곡은 평소에 존경하던 김광석 선배님이 동물원 시절 불렀던 곡으로 춥고 쓸쓸한 겨울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되어 선택하게 되었으며, 부담스럽지 않게 감정을 조절하며 서정적이고 슬픈 느낌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노래의 도입부에 라디오 효과를 사용하여 아날로그적 감성을 살리면서 과거 김광석 선배님의 시절을 떠올리고자 했다. 부디 선배님들의 명곡에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동물원의 '거리에서'에 더해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 이소라의 '청혼', 안치환의 '내가 만일', 한예슬의 '그댄 달라요' 등 총 5곡을 리메이크한 이번 앨범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기타리스트들이 각자 한 곡씩을 맡아 편곡과 연주를 담당해서 박시환의 담백하고 절제된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박시환의 리메이크 앨범은 12월 29일 정오 공개 예정이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12.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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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키이스트, 업무 협약 체결…"콘텐츠 시너지 기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키이스트가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동시에, SM의 일본 자회사인 SM 재팬이 키이스트의 자회사인 상장사 디지털어드벤처(이하 DA)에 약 1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M과 키이스트는 12일 오후 양사의 글로벌 한류를 대표하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IP 및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여 드라마, 영화,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채널네트워크) 등의 웹, 모바일 방송 콘텐츠 공동 제작 및 문화 콘텐츠 펀드를 결성, 영상·모바일,·MCN 등 협력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에 양사의 영상 콘텐츠 계열사인 SM C&C와 콘텐츠K 간 드라마·영화·예능·모바일·MCN 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이자 자스닥 상장사인 DA에 SM 재팬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약130억원을 투자하여 2대 주주가 됨으로써, 양사 간 일본 사업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SM 김영민 총괄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K-POP과 영상 한류를 대표하는 최고의 아티스트 콘텐츠 회사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무궁무진한 콘텐츠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모바일과 뉴미디어뿐만 아니라 기존의 전통 미디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범위에서 SM과 키이스트의 자원과 기반을 활용하여 아시아 시장에서 영상사업은 물론 그 외 다양한 신규 사업을 창출 할 것"이라고 금번 제휴의 의미에 대해 밝혔다. 키이스트그룹 배성웅 총괄사장은 "키이스트와 SM의 업무 협약은 이미 양사가 안정적으로 구축한 일본 콘텐츠 시장의 사업을 보다 견고히 함으로써, 국제 관계와 정치적 이슈 등으로 불안정한 엔터테인먼트 시장 위축 우려를 일부 해소하고, 아시아 한류 콘텐츠 사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적인 한류 노하우를 공유, 협력하여 국내외 뉴미디어, 모바일 플랫폼 사업의 확장, 소속 아티스트들의 역량을 활용한 신규 콘텐츠 사업과 스타 파워가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일본 내 최대 한류 채널인 KNTV와 DATV를 보유, 한류 확산에 크게 이바지 한 일본 진출의 선두 기업으로 통한다. 또한 배용준, 손현주, 엄정화, 엄태웅, 한예슬, 정려원, 주지훈, 한지혜, 김수현, 박서준, 구하라 등 50여 명의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으며, 매니지먼트 사업분야는 물론 MD·라이센싱,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 이벤트·공연, 미디어 플랫폼 등 각종 콘텐츠 사업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K-POP 콘텐츠 최강기업인 SM과의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상사업은 물론 그 외 다양한 신규 사업에서 양 사간 큰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8.12 17:29
경제

SK엔카직영, ‘태양의 후예’ 송중기의 신형 투싼 최고의 PPL 1위

SK주식회사 엔카는 지난 3월 성인남녀 438명을 대상으로 ‘드라마 속 주인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차’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 중인 배우 송중기와 현대차 '올 뉴 투싼'이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꼽혔다고 1일 밝혔다.올 뉴 투싼은 극 중 특전사 대위 유시진(송중기 분)의 차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촬영지인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장면에 산뜻한 아라블루 색상의 올 뉴 투싼이 등장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비포장도로를 달릴 때 볼 수 있는 파워풀한 주행 성능이 박력 넘치는 군인의 모습과 잘 어울린다”, “올 뉴 투싼만의 투박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이 극 중에서 힘든 역경을 돌파해내는 주인공을 연상시킨다”, “SUV의 단단함이 군인 역할과 잘 연결돼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 등 많은 응답자들이 드라마 주인공의 직업과 차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조화를 이룬다고 평가했다.2위는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의 주인공 한지훈(이서진 분)의 차로 등장하는 BMW i8이 차지했다. i8은 차 문이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독특한 형태가 눈에 띄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로 신차가만 약 2억원에 달하는 슈퍼카다.응답자들은 “냉정하고 철두철미한 성격의 주인공과 i8이 닮은 것 같다”, “화려한 외관과 고성능의 최신 하이브리드 스포츠카가 재벌 2세인 주인공과 어울린다”, “주인공의 성격과 나이에 맞는 최고의 조합!”이라고 답하며 고성능 슈퍼카와 재벌 2세의 만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마담 앙트완’에 등장한 닛산 쥬크 역시 2위에 올랐다. 쥬크는 SUV와 쿠페가 조합된 독특하고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드라마에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많은 응답자들이 극 중 엉뚱하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의 여주인공 고혜림(한예슬 분)과 잘 어울렸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어 3위는 푸조 308이 차지했다. 308은 청춘 남녀 주인공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웹툰 원작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은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주인공 유정(박해진 분)의 차로 등장했다.“308의 날렵한 디자인이 유정 캐릭터와 어울려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젊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보여주는 308은 재벌 2세이면서 완벽을 추구하는 대학생 유정 역할 그 자체였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주인공 이상태(안재욱 분)의 차로 등장하는 볼보 XC60은 4위에 올랐다. 볼보의 정통 SUV 모델인 XC60은 최첨단 안전 장치와 편의 사양,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갖추고 있어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대디인 주인공의 차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SK엔카직영 최현석 직영사업부문장은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드라마 주인공의 캐릭터와 극 전개에 적절하게 녹아 드는 진화된 방식의 간접광고(PPL)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주인공의 직업이나 성격과 잘 어울리는 간접광고는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차의 주행 모습이나 디자인을 기억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4.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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