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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VS 니시코리 테니스 한일대결, 결국 불발

테니스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놓고 격돌이 예상됐던 정현(세계랭킹 29위ㆍ한국체대)과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27위ㆍ닛신식품)의 대결이 연기됐다. 정현이 이달 12일 개막하는 뉴욕오픈에 출전을 포기하면서다.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뉴욕오픈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정현이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뉴욕오픈 토너먼트 디렉터인 조시 리플은 트위터에 “뉴욕오픈의 모든 관계자가 당신의 빠른 복귀를 기원하고 있다. 2019년엔 만날 수 있기를 우리는 기원하고 있다. 정현에게 행운이 함께하길”이라고 썼다.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정현은 로저 페더러와 대회 준결승에서 맞붙었다. 그러나 발바닥 부상으로 2세트 도중 기권했다. 정현은 당초 5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ATP투어 소피아오픈에 이어 12일 뉴욕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두 대회 모두 참가를 포기했다. 정현은 인스타그램에서 “이런 발표를 하게돼 안타깝지만 소피아와 뉴욕에 갈 수 없게 됐다. 이번 대회 출전을 기다렸지만 발바닥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을, 그리고 …”라고 밝혔다. 일본도 한일 두 나라의 자존심을 건 대결에 관심을 보여왔다. 일본 스포츠 문화 뉴스사이트인 디앤서는 6일 정현의 뉴욕오픈 불참 소식을 전하며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놓고 벌이는 두 선수의 게임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바닥 부상 회복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정현 측 반응을 소개했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달 호주오픈에서 선전한 정현의 경기결과를 속보로 전했다. 디앤서 등은 “초신성 정현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아시아에선 니시코리 이후 쾌거다. 승리의 순간 정현이 자신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멍하니 있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한 선수는 니시코리다. 지난 2015년 세계랭킹 4위까지 오른 니시코리는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호주오픈에 불참하면서 세계랭킹이 24위에서 27위로 하락했다.5개월만에 부상을 털고 복귀한 그는 지난주 ATP 챌린저 댈러스대회에서 우승했다. 니시코리는 뉴욕오픈에 이어 26일 멕시코 아카풀코 대회도 출전할 예정이다. 두 선수는 지금껏 코트에서 딱 한번 맞딱뜨렸다. 지난해 6월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에서다. 정현은 3회전에서 니시코리를 만나 2-3으로 분패했다. 세트 스코어 0-2로 뒤진 상황에서 3세트를 따낸뒤 4세트 도중 비가와 경기가 중단됐다. 승기를 잡았던 정현은 게임의 흐름이 끊긴 통에 다음날 속개된 경기에서 결국 졌다. 당시 경기에 앞서 정현은 니시코리에 대해 “세계적인 선수와의 대결을 앞두고 다소 긴장돼 있다. 흥분도 되지만 경기를 즐기고 싶다”면서 “아시아인은 다소 키가 작은데, 그런 체격조건에서도 세계 랭킹 10위에 들었던 니시코리를 우리 모두 따라가고 있고, 나도 그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2.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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