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2건
스타

英 가수 엘튼 존, 은퇴 후 건강은?... “얼마 남지 않아, 그래도 감사”

영국 가수 엘튼 존의 뭉클한 연설이 이목을 끌고 있다.2일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엘튼 존은 지난 1일 제62회 뉴욕 영화제에서 연설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건강과 싸워 온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1947년생, 올해 77세인 엘튼 존은 지난 여름 투어를 마치고 공식 은퇴했다. 수년에 걸친 건강 문제 때문이었다. 엘튼 존은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제 많이 남지 않았다. 편도선도 아데노이드도 맹장도 전립선도 없다”면서 “오른쪽 고관절, 왼쪽 무릎, 오른쪽 무릎도 없다. 사실상 남은 건 왼쪽 허리뿐”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지만 그는 연설할 수 있는 시사회 자리에 서 있는 게 모자랄 지경이라고 소감을 표했다.엘튼 존은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면서 동성 연인인 배우자와 자신의 두 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엘튼 존은 2014년 영국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자 공식적으로 결혼했다. 이후 대리모를 통해 2010년생 장남과 2013년에 같은 대리모를 통해 차남을 안았다.엘튼 존은 지난 9월 심각한 감염으로 한쪽 눈의 시력이 제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엘튼 존은 영국의 음악가 겸 사회운동가다. 그는 1975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션 중 한 명이 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3 16:07
OTT

문상민 “받아주면 안 돼?”…신현빈 흔드는 처량한 댕댕美 (‘새벽 2시’)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문상민이 시청자를 설레게 하며 ‘로코 왕자’로 거듭나고 있다채널A 토일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의 서주원(문상민)이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처연하게 매회 다른 매력으로 윤서(신현빈)와 시청자의 마음을 동시에 뒤흔들고 있다.#매달리겠다 선언한 처량한 왕자계단에서 넘어지는 윤서를 타이밍 좋게 받아낸 주원은 프러포즈라도 하듯 한쪽 무릎을 꿇고 윤서의 벗겨진 구두를 신겨준다. 이어지는 것은 박력(!) 넘치는 선언. “나 이제 너한테 매달리려고. 앞으로 되도록이면 처량하게 매달릴 테니까, 잘 좀 봐줘 윤서야.” 이별을 통보받고도 오히려 당당하게 매달리는 주원에게 윤서뿐 아니라 시청자의 마음도 들썩였다.#글로 배운 연하남의 설렘 포인트윤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주원의 애정공세는 본격화됐다. 뭐 하나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주원이지만 인터넷에서 글로 배운 ‘연하남 설렘 포인트’를 수행할 땐 어딘가 많이 어설프다. 반말을 사용하며 머리를 쓰다듬고, 틈날 때마다 하트를 날리는 주원의 플러팅을 보고 있자면 기분 좋은 웃음이 새어 나온다.# “나 버리지 마” 찌질하지만 안아주고픈 연하남아무리 괜찮은 척 의연하게 행동해도 헤어지자는 연인을 붙잡는 일은 힘들 수밖에 없다. “내 순정 다 바쳐서 널 좋아했는데! 내 몸도 마음도 다 줬는데! 어떻게 어머니께 돈을 받고 날 버릴 수가 있어! 윤서야 나 버리지 마” 술해 취해 원망과 애원이 뒤섞인 속마음을 뱉는 주원은 찌질했다. 하지만 버리지 말아달라 애원하는, 이 귀여운 연하남을 어찌 미워할 수 있을까.#눈물 글썽 “받아주면 안 돼?”...처량한 댕댕美주원이 모친과 다투고는 집을 나온 날, 눈물을 글썽이며 윤서를 찾아갔다. “갈 데가 없는데 나 좀 받아주면 안 돼? 다 버리고 나왔어. 가진 거 너밖에 없다고”라고 마치 비 맞은 처량한 대형견 같은 얼굴을 하고 촉촉한 눈물까지 글썽이는 모습은 그저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을 마구 샘솟게 했다.한편,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 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인 채널A 토일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채널A에서 방송된다. 쿠팡플레이에서는 오후 9시에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5 09:00
스포츠일반

"몸 부서져도 상관없어요" 투혼 약속했던 주정훈, 값진 동메달 얻고 주저앉았다 [패럴림픽]

"몸이 부서져도 신경 안 씁니다. 죽기 살기로 싸울게요."투혼을 다짐하던 주정훈(30·SK에코플랜트)은 경기 후 제대로 걷지 못했다.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다리 한쪽을 절뚝이며 코트를 내려왔고, 주변 사람들의 부축을 받고 나서야 겨우 걸음을 뗐다. 메달 세리머니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그를 부축했다. 주정훈은 각오대로, 부상을 안고 뛰었다. 주정훈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스포츠등급 K44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눌란 돔바예프를 7-1로 꺾었다. 동메달을 확정 지은 뒤 주저 앉은 그는 "(8강전) 니콜라 스파히치(세르비아)와 경기 중 상대 무릎에 왼쪽 골반을 맞아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라며 "대기 시간에 화장실에서 혼자 앉아있으면서 마음을 추슬렀는데,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면 안 된다고 생각해 무조건 참고하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성치 않은 몸 상태로 나선 준결승에서 주정훈은 패했다. 멕시코의 루이스 마리오 나헤라를 상대로 7-0으로 앞서다가 추격을 허용했고, 연장 혈투 끝에 8-10으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주정훈은 다시 한번 이를 악물었고, 통증을 참고 나선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목표했던 금메달은 아니지만, 주정훈은 홀가분한 듯했다. 그는 할머니에 관한 질문에 "약속한 대로 메달과 고기반찬을 들고 묘소를 찾아가 인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훈은 만 2세 때 할머니 댁 소여물 절단기에 오른손을 넣었다가 장애인이 됐다. 이후 할머니 김분선 씨는 죄책감에 시달렸고, 치매를 앓다 2021년에 별세했다. 주정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할머니 묘소를 찾아 파리 대회를 마친 뒤 메달과 평소 좋아하던 고기반찬을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주정훈은 "할머니가 건강하셨을 때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참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밤새워서 경기를 보셨을 어머니와 아버지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그동안 무뚝뚝했는데, 애교를 부리는 막내아들이 되겠다"고 덧붙였다.주정훈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뛰었다. 그러나 이내 그는 "사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은퇴하려고 했는데 2028 로스앤젤레스 대회까지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파리 공동취재단 2024.09.01 13:04
스포츠일반

[헬스코칭 ② ] 운동 제대로 알고 즐기자! 골프, 부상 없이 건강하게 즐기려면

평소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 동호인들은 전문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와 경기력을 동경한다. 생활체육들이 열정과 도전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할 정보가 있다. 스포츠 종목마다 주로 사용하는 신체 부위나 근육은 저마다 다르다. 그만큼 부상을 예방하려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본지는 스포츠 동호인들이 운동을 제대로 즐기도록 전문가의 조언을 전한다. 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골프는 의지와 기량에 따라 50~60대에도 현역 선수로 활동할 수 있다. 그만큼 나이에 따른 경기력의 차이가 크지 않아 '장년이 젊은이를 이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불리기도 한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남자부 김주형과 안병훈(이상 남자), 여자부 고진영·양희영·고진영 등 총 5명이 금메달을 노려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산소+근력' 결합한 종합 스포츠골프는 폭넓은 산림이나 들판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멀리, 정확하게' 공을 보내는 게임이다. 보통 18홀까지 라운딩을 하면 4시간 정도를 걸으면 심폐 기능과 체력 증진의 효과가 있다. 실내 연습장에서 반복하는 스윙 연습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허리 근육을 주로 사용함으로써 허리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1시간 이상 스윙할 경우 유연성이 좋아지고 상체 전반을 이용하여 공을 치기 때문에 상체 근육이 발달한다. 더불어 스윙 시 상체 전반을 틀면서 장을 자극해 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장거리를 걸어서 이동하면 하체의 근지구력이 향상되고 근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골프는 걷기 위주의 유산소 운동과 클럽을 휘두르며 근력을 강화하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이 결합한 스포츠다. 나무와 잔디, 연못 등 자연과 함께하며 심신의 안정을 얻을 수 있고 공을 맞혔을 때 멀리 날아가는 공을 보는 쾌감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허리 부상 많아, 허리 통증 시 피해야 골프 중 가장 많은 부상을 당하는 부위는 허리다. 골퍼의 50% 이상이 요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진다.공을 멀리 보내려면 허리의 회전력을 이용해야 하는데 척추는 앞뒤, 좌우로 움직일 때보다 회전할 때 더 큰 압박을 받는다. 척추의 회전으로 인해 허리 근육의 사용이 늘면 척추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골프의 회전운동은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코어근육 강화를 같이 해야 한다. 또한 과도한 훈련은 독이 될 수 있어 연습량을 조절해야 한다. 비거리 향상을 위해 무리하게 연습하다 스윙 궤도는 무너지고 허리 부상만 남을 수 있다. 허리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 디스크)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몸을 숙이고 퍼팅하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2.2배의 하중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퍼들은 주로 척추 4, 5번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는 드라이버처럼 순간적인 것보다 구부린 자세일 때 허리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이다.스포츠 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이병규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평소 허리통증이 있거나 허리가 약한 사람이라면 운동에 앞서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만약 운동 중 허리 부상이 발생했다면 통증을 방치하거나 치료를 미루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병을 키울 수 있고,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리 통증 시 다리 자세 조절해야 평소 허리 건강이 좋지 않거나 요통이 잦은 골퍼라면 통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어드레스나 스윙 동작 등에서 다리와 발 자세를 약간만 조절해도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허리 통증을 느낀다면 다리를 더 구부려 주는 것이 좋다. 백스윙 할 때는 왼쪽 발뒤꿈치를 약간 들어 오른쪽으로 체중을 이동시키면 허리가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또 바닥에 있는 골프 공이나 티를 집어 올릴 때도 허리를 갑자기 구부리기보다 한쪽 발을 앞으로 내밀어 무릎을 구부리는 것이 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병규 원장은 "필드에 나가기 전 뜨거운 물로 샤워하며 허리와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허리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허리 근력운동 및 스트레칭으로 허리를 강화하고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골프와 함께 걷기나 달리기, 자전거, 수영 등의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허리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과도한 비거리 욕심, 갈비뼈 부상 조심해야초보 골퍼들의 경우 흉부 근육이 심하게 긴장된 상태에서 강하고 빠른 속도로 풀 스윙을 하면 갈비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자칫 갈비뼈에 금이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보통 갈비뼈 골절은 처음에는 실금만 가는 피로 골절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로 골절은 신체 움직임에 의한 충격이 근육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뼈에 가해지면서 뼈의 일부분에 작은 실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증상이다. 일반적인 흉부 근육통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고 통증이 있더라도 초보 골퍼라면 한 번쯤 겪고 지나가는 과정으로 여기고 연습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리한 스윙을 지속하면 갈비뼈 완전 골절로 이어지거나 뼈가 어긋나서 붙는 부정유합이나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 등 2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숨을 내쉬거나 기침할 때 흉부에서 통증이 나타나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증상이 있다면 갈비뼈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강하게 연습한 날 다음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연습 강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이형석 기자 2024.07.30 07:58
연예일반

‘귀하신 몸’, 무릎 관절염 기수별 맞춤 솔루션부터 시청자 Q&A까지

오는 29 방송되는 EBS1 ‘귀하신 몸’에서 ‘무릎 통증, 오해와 진실’ 편이 방송된다. ‘귀하신 몸’은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이 모여 의학 진단, 운동, 식이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신개념 의학 방송이다.◇삶을 파괴하는 퇴행성관절염! 정말 수술밖에 답이 없는 것일까?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무릎. 무릎에 통증이 생기면 계단 이용, 보행 등과 같이 일상적인 행동에도 불편함을 초래하면서 일상을 파괴한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로 알려진 퇴행성관절염. 점점 심해지는 통증 사이에서 고민한다. 수술해야 할까? 수술하지 않고 무릎 통증을 없앨 방법은 없을까? 여기에 바로 그 답이 있다. ◇초기, 중기, 말기…각각 다른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세 명의 사례자 조명숙(66)씨는 무릎 통증 때문에 수술을 2번이나 받았다. 수술 후 다름대로 재활 운동도 하고 매번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정도로 조심하고 있지만, 무릎 통증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문봉례(64)씨는 ‘쏙쏙쏙쏙’ 아리는 무릎 통증 때문에 삶의 질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병원에서는 한쪽 무릎은 퇴행성관절염 4기라 진단 내리며 인공관절 치환술을 권했다. 하지만 수술하기엔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 수술이 망설여진다. 아직 하는 일이 많기에, 소중한 내 무릎을 최대한 지켜보고 싶다. 양찬수(53)씨는 6년 전 퇴행성관절염 1기를 진단받았다. 이후 그가 선택한 것은 지속적인 병원 방문이 아닌 독학. 스스로 무릎을 공부하고 기록하면서 나름대로 운동요법도 실천했다. 하지만 자신이 해온 방법이 맞는 건지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귀하신 몸’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 결과, 세 사람의 진단과 솔루션은 모두 예상외의 결과를 낳았다. ◇관절염, ‘이것’만 잡으면 무릎 통증 싹 사라진다!고인준 정형외과 교수(은평성모병원)는 퇴행성관절염 말기라 하더라도 일정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얼마든지 인공관절 치환술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수술을 최대한 늦추되, 무릎 통증을 잡을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무릎과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무릎 통증에 근육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문제는 바로 이것이다, 어떻게 근육을 키울 것인가? ◇퇴행성관절염 운동, 기수별로 달라야 한다! 기수별 맞춤 운동 공개 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력 강화가 중요하다 하지만 무작정 하는 운동은 좋지 않다. 관절에 무리가 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나의 무릎 상태를 확인한 후, 체계적으로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번 ‘귀하신 몸’에서는 각기 다른 무릎 상태에 맞춘 체계화된 운동 솔루션을 알려주고 이 운동을 적용했을 때 사례자들에게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무릎 통증 끝! 걱정 없이 계단 이용하는 법 무릎 통증이 있을 때 제일 불편한 것은 계단을 이용할 때다. 계단이 눈에 보이면 끊어질 듯한 통증을 견딜 자신이 없어 으레 엘리베이터를 찾는다. 하지만 이금호 운동전문가가 알려주는 ‘계단 오르내리는 법’을 알게 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당신도 거뜬하게 계단을 이용할 수 있다. ‘귀하신 몸’에서는 근력도 강화하고 계단도 오르내릴 수 있는 일석이조 계단 오르내리는 꿀팁을 공개한다. ◇무릎 정보에 관한 모든 것! 시청자 Q&A아무리 인터넷 검색을 해도 알쏭달쏭한 퇴행성관절염. 퇴행성관절염과 골다공증은 관계가 있을까, 무릎 통증을 줄이려면 연골 주사를 맞으라고 하는데, 어떤 종류가 있는 거지. 이렇듯 알다가도 모를 무릎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고인준 교수가 나섰다. ‘귀하신 몸’에서는 시청자가 질문하고 고인준 교수가 직접 답하는 시청자 Q&A를 진행한다. 세 사람의 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뭉쳤다. 고인준 교수와 이금호 운동전문가가 내려주는 특급 솔루션. ‘귀하신 몸’에서는 관절염 기수별 운동 방법부터 무릎 통증을 줄이는 계단 오르내리는 방법, 그리고 시청자 Q&A까지 모두 공개한다.최현선 PD는 “무릎이 아프다면 꼭 봐야 할 회차”라며 “각 분야 전문가의 솔루션과 3주 후 놀라운 결과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귀하신 몸’ 59화 ‘무릎 통증, 오해와 진실’ 편은 29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8 09:28
메이저리그

'7G 타율 0.429' 저지, 전반기 30홈런 정복…매리스 넘어선 2022년 페이스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의 파괴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저지는 27일(한국시간) 열린 뉴욕 메츠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했다. 팀이 2-12로 대패했으나 양키스 중심 타선을 이끌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09. 최근 7경기 타율은 0.429(21타수 9안타)에 이른다.0-7로 뒤진 6회 초 무사 1루에선 좌월 투런 홈런으로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메츠 왼손 불펜 대니 영의 4구째 스위퍼를 잡아당겨 비거리 400피트(121.9m) 장타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는 큼지막한 타구. 일격을 당한 영은 마운드 위에서 한쪽 무릎을 꿇기도 했다. 이날 홈런으로 저지는 2017년과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전반기 30홈런'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전반기 30홈런을 3회 이상 해낸 선수는 마크 맥과이어(1987, 1997~98, 2000) 켄 그리피 주니어(1994, 1997~98)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아메리칸리그(AL)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2022년 페이스와 매치한 것도 고무적이다. 당시 저지는 홈런 62개를 때려내 1961년 로저 매리스의 기록(종전 61개)을 61년 만에 갈아치웠는데 팀의 시즌 82번째 경기에서 30홈런이 터졌다. 올 시즌 30호 홈런도 82번째 경기에서 나왔다.아울러 저지는 27일 홈런으로 버니 윌리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프랜차이즈 역대 홈런 공동 7위(287개)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앞으로 많은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나흘 동안 토론토 블루제이스라는 훌륭한 팀을 상대해야 한다. 우리가 할 일을 해야 한다"며 담담하게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7 19:00
해외축구

손흥민 인종차별 판 더 커졌다…현지 인권단체까지 나서 비판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논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벤탄쿠르는 24시간짜리 사과문 하나 이후 침묵하고 있고, 토트넘 구단마저도 사태를 외면하자 결국 영국 현지 인권 단체마저 나서 비판에 나섰다.현지 인권 단체 킥 잇 아웃은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을 향한 벤탄쿠르의 발언과 관련해 다수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러한 신고는 토트넘 구단과 관계 당국에도 전달했다”며 “벤탄쿠르는 자신의 발언이 잘못됐음을 인정했지만, 동아시아는 물론 더 큰 범주의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1993년 축구계 인종차별에 맞서기 위해 설립됐다.앞서 벤탄쿠르는 자국 방송에 출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사회자 요청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갖다 줘도 모를 것이다. 다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의미의 인종차별성 발언이었기 때문이다.결국 벤탄쿠르는 자신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거세지자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번에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나쁜 농담이었다. 누구를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은 아니었다”며 손흥민을 향해 사과문을 올렸다.다만 손흥민을 애칭인 Sonny가 아니나 Sony로 두 차례나 적은 데다, 이 사과문은 24시간이 지나면 삭제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활용한 사과문이라 사과에 대한 진정성에 대해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 벤탄쿠르는 시간이 지나 사과문이 내려간 뒤에는 보란 듯이 우루과이 대표팀 훈련 중인 사진을 올려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 소속으로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앞두고 있다.문제는 토트넘 구단 역시도 벤탄쿠르의 이번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아무런 입장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토트넘 구단과 벤탄쿠르를 비판하나는 SNS 댓글을 삭제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토트넘 현지 팬들은 물론 현지 기자들도 토트넘 구단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여기에 현지 인권 단체까지 나서면서 손흥민을 향했던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논란은 일이 더 커졌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잊힐 것으로 기대했을 토트넘 구단이나 벤탄쿠르의 바람과 달리,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는 모양새다.김명석 기자 2024.06.20 10:25
연예일반

‘아딱질→스마트’ 잘 만든 수록곡, 열 타이틀 안 부럽다

잘 만든 수록곡 하나 열 타이틀곡 안 부럽다.(여자)아이들의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르세라핌 ‘스마트’, 아이유 ‘러브 윈즈 올’ 등 모두 수록곡이지만 타이틀곡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히려 “이게 타이틀 곡 같다”는 반응까지 나온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18일 “타이틀 곡의 경우 무게감 있는 노래를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K팝 동향을 살펴봤을 때 대중은 듣기 편한 노래를 선호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편안한 멜로디의 수록곡들이 부각될 수 있는 음악 소비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OST 같은 ‘아딱질’ 지난 1월 29일 발매된 (여자)아이들 정규 2집 ‘2’는 강렬한 도입부를 자랑하는 ‘슈퍼 레이디’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슈퍼 레이디’에서 (여자)아이들은 ‘내가 최고야, 우리가 슈퍼스타’를 외치지만 수록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야’(이하 ‘아딱질’)에서는 조금 더 솔직해진다.제목부터 서정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 곡은 리더 전소연이 직접 작사·작곡했다. ‘오늘도 아침엔 입에 빵을 물고 / 똑같이 하루를 시작하고 / 온종일 한 손엔 아이스 아메리카노 / 피곤해 죽겠네’라는 평범한 회사원의 아침을 보는 듯한 가사로 공감을 자아내고,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 곡 같은 청량한 멜로디로 귀를 사로잡는다. 앨범이 발매된 지 1개월이 지났는데 ‘아딱질’의 인기는 상승하고 있다. 18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벅스, 지니 등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아딱질’ 라이브 클립을 공개했다. 무릎까지 오는 긴 치마를 입은 (여자)아이들과 뒤집힌 의자들로 가득한 옥상. 청춘 드라마 같은 ‘아딱질’ 라이브 클립은 공개된 지 4일 만에 조회수 884만 회를 달성했다. 하재근 평론가는 “‘아딱질’은 한국어로 된 가사에 일본 애니메이션 분위기를 풍기는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요소가 가미된 곡” 이라고 평가했다.◇ 매력적인 엉덩이춤 ‘스마트’ 르세라핌이 지난달 19일 발매한 미니 3집 수록곡 ‘스마트’(Smart)는 비교적 빠른템포에 따라 하기 쉬운 춤이 특징이다. 느린 템포에 올드스쿨 장르인 타이틀곡 ‘이지’와 차이가 있다. ‘스마트’는 ‘I'm a smarter baby, smarter / Smarter baby, smarter’ 가사에 맞춰 엉덩이를 흔드는 동작이 SNS에서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다. 벌써 여름이 온 듯 르세라핌 멤버들의 시원한 의상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지’에서는 펑퍼짐한 바지에 힙한 의상을 주로 입었다면 ‘스마트’에서는 허리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벨리댄스 의상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성적도 고공행진이다. 지난 16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스마트’는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송 글로벌’에서 전주 대비 20계단 상승한 84위에 올랐다. 타이틀 곡 ‘이지’ 역시 해당 차트 98위를 기록해 르세라핌은 데뷔 후 처음으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송 글로벌’ 100위권에 두 곡을 포진시켰다. ◇ 아이유의 슬픈 사랑 노래 ‘러브 윈즈 올’ 지난달 20일 발매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은 아이유가 30대가 돼 처음 내놓은 신보다. 선공개곡은 ‘러브 윈즈 올’이 낙점이 됐는데 발매 한 시간 만에 멜론 ‘톱100’ 차트 1위에 올랐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멜론 일간차트에서 타이틀 곡 ‘홀씨’, ‘슈퍼’보다 높은 순위인 5위에 안착해 있다. 이런 성적표는 선공개 여파도 있겠지만, 타이틀 곡에서는 맛볼 수 없는 아이유 특유의 아련한 음색이 대중을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뷔의 커플 연기가 담긴 뮤직비디오도 곡의 인기를 가열시켰다. 아이유와 뷔는 뮤직비디오에서 각각 청각, 한쪽 눈에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 등장했다. 조금은 세상을 불편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사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러브 윈즈 올’ 노래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세상에게서 도망쳐 Run on / 너와 저 끝까지 가줘 My lover… Love is all Love is all’이라는 슬픈 가사에 맞춘 뮤직비디오 콘셉트와 아이유 음색이 더해지면서 ‘러브 윈즈 올’은 30대 아이유를 대표하는 곡이 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9 05:39
연예일반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 소수빈, 홍이삭 꺾고 첫 승리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 승기팀과 규현팀의 첫 번째 버스킹 대결이 무승부로 종료됐다.지난 13일 방송된 JTBC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승기팀과 규현팀의 첫 번째 버스킹 대결이 계속됐다. 특히 ‘싱어게인3’ TOP7의 듀엣 무대와 팀장 이승기, 규현과 함께한 스페셜 듀엣 무대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3 대 3 동점을 기록했다.이날 듀엣 대결에는 규현팀 이젤과 강성희가 김광석의 ‘기다려줘’로 귀 호강 무대를 선물했다. 이에 맞서 승기팀 신해솔과 리진은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로 농도 짙은 따뜻함을 전해 ‘고막 여친단’에 등극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무대였지만 이젤과 강성희가 4표 차이로 승리했다.승기팀 추승엽, 규현팀 강성희의 용호상박 대결이 펼쳐졌다. 추승엽은 홍이삭의 도움을 받아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한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를 불렀다. 무엇보다 무대 앞으로 나가 ‘사랑의 눈빛만을 주세요’라는 가사에 한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까지 선사했다.강성희는 소수빈의 기타 반주에 맞춰 이정선의 ‘외로운 사람들’을 불러 고독하고 쓸쓸함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시민 심사위원단 ‘월미도 횟집 감성 보컬’은 “한 번도 다른 곳을 쳐다볼 수가 없었어요”라며 강성희가 가진 보컬의 매력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5 대 3으로 강성희가 승리를 거뒀고 패배한 추승엽은 벌칙으로 10초 무반주 댄스를 진행해 재미를 더했다.두 팀의 스코어가 2 대 2 박빙인 상황에서 소울 넘치는 보컬들의 대결이 이뤄졌다. 먼저 규현팀의 호림이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애드리브로 더 레이의 ‘청소’를 불러 몰입도를 높였다. 승기팀의 신해솔은 박정현의 ‘마음으로만’을 불러 특유의 그루브를 뽐냈고 시민 심사위원단 ‘싱어게인4 지원자’는 “제가 너무 닮고 싶어요”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신해솔은 버스킹 최초 올에게인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뿐만 아니라 홍이삭과 소수빈이 1 대 1 대결에 이어 스페셜 듀엣 무대에서 다시 한번 맞붙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승기의 ‘삭제’를 준비한 홍이삭과 이승기는 완벽한 하모니로 보는 이들을 스며들게 했다. 그 결과 시민 심사위원단 ‘그릇 굽는 임재범’은 “분위기와 공기, 바람 3박자가 잘 어우러진 노래”라고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소수빈과 규현은 감미로움을 배가한 규현의 ‘내 마음을 누르는 일’을 열창했다. 시민 심사위원단 ‘인천 왕초 심수봉’은 “오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라며 두 사람의 무대가 더없이 좋았음을 전했다. 두 팀장과 함께한 스페셜 듀엣 무대 결과는 5 대 3으로 소수빈과 규현이 승리, 처음으로 소수빈이 홍이삭을 꺾었다. 이로써 승기팀과 규현팀의 첫 번째 버스킹 대결은 3 대 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싱어게인3’ TOP7의 황홀한 버스킹 무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4 09:29
스포츠일반

[IS 피플] 부상 후유증 지운 안세영, 무결점 경기력 되찾았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무결점 경기력'을 되찾았다. 전영오픈, 2024 파리 올림픽 정상 등극 전망을 밝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월드 투어 2024 프랑스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4위)를 게임 스코어 2-1(18-21, 21-13, 21-10)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포디움 맨 위에 섰다. 안세영은 우승을 확정한 뒤 코트 밖에 있는 충돌 방지 보호대 위에 머리를 파묻고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40일 넘는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첫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낸 감회에 젖은 듯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금메달 획득을 포함해 국제대회에서 10번 우승했다. 강철 같은 체력과 한 단계 성장한 공격력을 앞세워 자신과 여자단식 '빅4'로 불리는 천위페이(중국·2위)와 야마구치, 타이쯔잉(대만·3위)을 차례로 압도했다. 2023년은 완벽하지 않았다. 항저우 AG 결승전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 탓이었다.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고 나선 3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구마모토 마스터스 준결승에선 천위페이, 월드 투어 파이널 준결승전에서는 타이쯔잉에 패했다. 전열을 정비한 안세영은 올해 첫 번째 출전이었던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했지만, 두 번째 대회였던 인도오픈 8강전에선 오른쪽 허벅지 통증이 생기며 기권했다. AG 부상 여파였다.그사이 출전한 5개 대회 경기력은 한창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크게 떨어졌다. 경쟁자 타이쯔잉이 월드 투어 파이널이 끝난 뒤 "안세영이 예전처럼 빠르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라는 말을 남길 정도였다. 인도오픈 기권 뒤 다시 40여 일 동안 재활 치료를 받은 안세영은 복귀 무대였던 프랑스오픈에서 부상 후유증이 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측면 이동 기동력이 살아났고,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딛고 자세를 낮추는 런지 동작도 무리 없이 해냈다. 이전 대회에서는 손으로 부상 부위(오른쪽 무릎)를 자주 짚었지만,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는 그런 모습도 없었다.결승전 2게임부터는 특유의 '질식 수비'를 앞세워 자신의 페이스로 경기를 끌고 갔다. 체력이 빠진 야마구치를 상대로 2게임 14-13에서 연속 7득점했고, 3게임도 시작부터 연속 5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안세영은 이 대회 준결승전에서는 타이쯔잉을 2-1로 이겼다. 지난해 부상 이후 처음으로 여자단식 1~4위권 선수들을 차례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강자 킬러' 면모도 되찾았다. 마침 프랑스오픈은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프레올림픽이나 다름없던 대회에서 코트 적응을 마치고, 좋은 기운을 얻은 점도 수확이다. 12일부터 영국 버밍엄에서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전영오픈이 열린다. 여자단식 '디펜딩 챔피언' 안세영은 한국 단식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2 07: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