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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에어로 3714억 규모 K-9 자주포 수출 체결...주가 70만원 육박 회복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714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계약을 인도와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인도와 3714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2차 수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작년 매출의 3.3% 규모다. 이번 계약 물량은 2030년 9월까지 인도에 공급할 계획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7년 3727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20년 납품을 완료했다.이번 추가 계약은 K9 자주포가 인도군의 까다로운 작전 요구 조건을 충족하며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차 계약 기간 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이 인도 방산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이성호 주인도 한국대사는 “인도와 이번 추가 계약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상호 신뢰에 기반한 방산 협력 확대를 상징하는 이정표”라고 밝혔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9 자주포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납품 실적으로 유럽을 넘어 인도 등 아시아 방산시장에서 각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K-9 자주포 계약 체결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껑충 뛰었다. 5.13%(3만4000원)가 오른 69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71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6000억원 유상증자 파문 여파로 60만원 초반까지 주가가 하락했지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지분 증여 등으로 논란을 달래는 등 주가가 다시 70만원에 육박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4.03 15:36
산업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파문 의식, 김승연 지분 증여까지 연결

결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논란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지분 증여까지 연결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파문이 잠잠했던 김승연 회장의 지분 증여에 단초가 됐다는 분석이다. 한화는 전날 공시를 통해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 22.65% 중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된다. 증여 후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이 된다. 한화그룹은 세 아들이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가진 상태라 이번 지분 증여로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42.67%가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됐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이 이 시점에서 결단을 내린 이유는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파문이 경영 승계와 연결되면서 논란이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 인수 역시 승계와 연관된 바 있다. 한화그룹의 관계자는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한화그룹이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또 한화는 이번 증여를 통해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방산 블록화, 경쟁 방산업체들의 견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생존전략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 인수 역시 승계와 무관하고, 두 회사의 글로벌 육해공 방산 패키지 영업을 위한 전략적 조치였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지분 증여에 따른 승계 완료로 '㈜한화-한화에너지 합병을 위해 ㈜한화의 기업가치를 낮춘다'는 오해가 바로잡히고,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인도받은 김동관 부회장과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은 증여세도 성실히 납부할 계획이다. 지분 증여로 김동관 부회장 등이 내야 할 증여세는 2218억원(3월4일∼31일 평균 종가 기준) 규모다.한화그룹은 "과세 기준 가격은 한 달 후인 4월 30일 기준 전후 각각 2개월 주가 평균 가격으로 결정된다"며 "이에 따라 주가가 낮은 시점에 증여를 결정했다거나 주식 가격을 의도적으로 낮췄다는 주장은 가능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한화그룹은 이번 지분 증여로 승계 관련 논란을 해소하고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등 차세대 핵심사업에 집중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2025.04.01 06:20
경제일반

[속보] 김승연 한화 회장, ㈜한화 지분 11.32% 세 아들에 증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을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한화는 31일 공시를 통해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 22.65% 중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된다.증여 후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으로 개편될 예정이다.세 아들은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가진 상태로, 이번 지분 증여로 이들의 ㈜한화 지분율은 42.67%가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된다.김두용 기자 2025.03.31 16:02
산업

잘 나가던 한화그룹, 유증과 소송 '폭탄' 왜?

조선·방산 산업의 호재로 승승장구하던 한화그룹이 유상증자 ‘폭탄’으로 시끌벅적하다. 여기에 한화그룹 내 동일 계열사 간 소송 사건도 터졌다. ㈜한화를 포함한 모든 그룹의 계열사가 들썩였던 상황에서 쏟아진 ‘찬물’이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 유상증자 논란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조6000억원 유상증자의 ‘후폭풍’이 거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뿐 아니라 한화그룹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처럼 상승 곡선을 그렸던 계열사 주가들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조정을 받고 있는 양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포함한 최고 경영진의 48억원 주식 매입 소식을 알렸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약 30억(4900주) 규모로 매수하고,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각각 9억원(1450주), 8억원(약 1350주) 규모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3조6000억원 유상증자를 의결한 뒤 나온 경영진의 움직임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국내 증시 사상 최대액 ‘기습 유상증자’는 증권사와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트린 바 있다. 유상증자 폭탄에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3.02%나 급락했다. 또 ㈜한화가 –12.53%, 한화시스템 –6.19%, 한화솔루션 –5.78%, 한화오션 –2.27% 등 한화그룹의 계열사 주가가 와르르 무너졌다. 초대형 유증 결정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주주를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방산 호황기를 맞아 2024년 1조7000억원대의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고, 향후 2년 간 추가로 6조원대의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기습 유증 카드라 의문을 낳았다. 노무라 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IR 행사에서 “방산 회사로 좋은 신용등급을 갖고 있는데 주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이어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5년간 설비투자는 2025년 연결 영업이익 3조5000억원과 이후 꾸준한 이익에서 충분히 조달 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투자 당위성은 공감하지만 자금 조달 방식은 아쉽다”고 밝혔다. 유증 예정 발행가는 유증 발표 전 주가 대비 낮은 60만5000원으로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 희석률은 13%에 달한다. 80만원을 향해 순항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60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유증을 통한 주식가치 희석으로 주주들은 뿔이 났다. 이로 인해 25일 예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주총회는 유증과 관련한 성토의 장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방산 시장 ‘톱 티어’ 도약을 위한 선제적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유증을 택했다는 입장이다. 자금 확보를 하는 수단은 내부 보유 현금 활용부터 금융권 차입, 회사채 발행, 증자 등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한화는 주식 시장에서 ‘악재’로 여겨지는 유증 카드를 선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증 3조6000억원 중 1조6000억원을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 및 합작법인(JV) 설립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한 추진장약(MCS) 스마트팩토리 설립에 9000억원,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 산업기반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조선소 확보에 8000억원, 무인기 엔진 및 체계 양산을 위해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 경쟁들과 수주전에서 주요 평가 요소인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차입이나 채권발행이 아닌 유증 카드로 투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손재일 대표는 “투자 시점을 실기하면 반짝 호황으로 끝나고 도태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동일 계열사 간 두 번째 소송 석유화학과 태양광 업황의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한화그룹 계열사 간 손해배상 소송전도 벌어지고 있다. 한화에너지가 지난해 8월 한화솔루션을 상대로 147억75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2월 첫 변론기일이 열리는 등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들어갔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솔루션의 고순도 크레졸(화학소재) 생산 공장 가동 지연을 문제 삼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솔루션의 공장에 스팀 열을 공급하기로 했는데 공장 가동이 계속 지연되자 계약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한화솔루션의 고순도 크레졸 공장은 당초 2023년 6월 가동 목표였으나 생산 안정성 문제로 가동이 연기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30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고, 화학 업계 침체로 인해 고순도 크레졸 공장과 같은 신사업 진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 간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한화에너지는 한화솔루션과의 24억5002만원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한화에너지는 2013년 1월 1일부터 10년 동안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장에 필요한 열을 생산·공급하기로 했지만, 계약이 이행되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재판부는 한화솔루션이 2020년 2월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 및 공장 폐업 결정했기 때문에 계약을 이행할 수 없었다며 한화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 일각에서는 같은 그룹의 계열사 간 소송은 승자 없는 소모전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경계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한화에너지는 계열사일수록 준법경영을 철저하게 지키는 등 더 투명하게 들여다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열 공급 계약에 의거, 관계사 여부를 떠나 계약 미준수에 따른 손해가 발생돼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준법경영 차원에서 적절한 절차”라고 설명했다.최대 수혜자는 한화 오너가 한화그룹 오너 일가의 안일한 대응도 논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논란이 일자 책임경영과 주주들의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한 일환으로 경영진의 48억원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주주들은 “향후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3조6000억원 유증에 겨우 48억원 매수로 퉁 치려 한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한화 대상 민사소송을 위해 주주들을 모으고 있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번 유증이 그룹 차원에서 총수 일가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결정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일 한화오션 지분 7.3%(한화에너지 2.3%, 한화임팩트파트너스 5.0%)를 1조3000억원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보유 지분율이 42%로 증가했고, 결국 김동관 부회장의 방산 부문 지배력 강화로 연결됐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업계 관계자는 “시차를 두고 진행된 일련의 지분 매입과 유증 결정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족해진 투자 재원 마련 부담을 주주들에게 넘겼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3.25 06:30
산업

구광모·신동빈·정용진 누가 베팅 잘 했나

총수들의 인수합병(M&A) 승부수는 그룹 성장의 중대한 전환점이자 지름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나 본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수조원의 거금을 과감하게 투자하는 작업이라 그룹의 명운이 걸린 비장의 카드이기도 하다. 최근 대규모 투자로 주목을 끌었던 총수들의 M&A 성적표를 들여다봤다. LG 바이오·롯데 이차전지 효과 아직 5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과 롯데그룹은 최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바이오와 이차전지 분야에서 굵직한 M&A를 성사시켰다. LG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신성장 동력인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중 바이오 분야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다. LG화학은 70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3년 항암 신약 개발 기업인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의 인수를 마무리했다. 아베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인 ‘포티브다’를 보유하고 있다. LG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FDA 신약 보유 기업을 인수하며 시선을 모았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 2520억원을 기록하는 등 2019년 이후 5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고전했다. 이런 가운데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3% 비만으로 크지 않지만 바이오를 품고 있는 생명과학 분야만 성장세를 보였다. 생명과학 부문은 지난해 매출 1조334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아베오 인수 후 생명과학 부문의 매출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고, 2025년 매출 목표를 1조4000억원으로 잡게 됐다. 하지만 7000억원 투자 효과는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2024년 아베오의 매출은 2000억원대 수준이라 기대했던 만큼 고성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베오의 두경부암 치료 물질의 임상 3상으로 연구개발(R&D) 비용이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LG화학은 아베오의 미국 시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사 개발 신약 상업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겨냥했다. 항암제를 비롯한 신약 영역을 확대하려 했지만 속도가 더딘 편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아베오가 현재 1개의 항암제만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판매망과 매출 확대에 다소 한계가 있다. 인수 등을 통해 FDA 승인 항암제를 추가하려 해도 시장 내에서 작업이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업의 특성상 빠른 성장세를 기대하기 힘들지만 LG그룹은 아베오의 매출을 2027년까지 5000억원으로 늘리는 등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를 키우기 위해 지난 2023년 2조7000억원 투자했다. 배터리용 핵심 소재인 동박 제조사 일진 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며 이차전지 전문기업 도약이라는 꿈을 키웠다. 일진 머티리얼즈는 동박 분야에서 국내 2위, 세계 4위 점유율을 가진 기업이었다. 그러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과 업황 침체로 기대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사명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바꾼 후 2023년 매출 8090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지만 2024년 매출 9023억원, 영업손실 644억원을 적으며 적자로 전환했다. 롯데는 무려 2조7000억원을 투자했지만 적자 기업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신 회장은 그룹을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으로 이차전지를 꼽으며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당해 첫 해외 현장경영 행보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소재 사업장인 말레이시아를 찾아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의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선도를 당부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 업황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실적을 회복하고 시너지 효과가 나기까지 시일이 다소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적자’ 신세계 이커머스, '흑자' 한화 조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2021년 3조4000억원을 베팅한 이베이코리아(G마켓)의 적자 상황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G마켓은 2022년부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등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G마켓의 영업손실은 2023년 321억원에서 2024년 674억원으로 늘어났다. 신세계그룹은 G마켓 인수에 성공했지만 ‘승자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6월 G마켓 수장을 교체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개선된 SSG닷컴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심지어 인수 당시 이마트가 보유한 G마켓의 지분가치가 4조원 수준에서 현재는 3조원으로 떨어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용진 회장은 알리바바그룹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50대 50 합작법인(그랜드오푸스홀딩) 설립을 발표했는데 이마트는 G마켓 지분을 100% 현물 출자하기로 했다. 알리바바 측은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지분 100%와 현금 32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G마켓은 합작법인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과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IT(정보기술) 역량이 뛰어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G마켓의 상품력이 더해지면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오는 8일 회장 취임 1주년을 앞둔 정 회장은 이커머스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고정관념을 뒤집는 발상이 필요하며 외부와의 적극적인 협업은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주도한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은 합격점을 받고 있다. 한화는 2조원 베팅으로 단숨에 글로벌 조선업 강자로 등극했다.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꾸고 조선업뿐 아니라 방산 분야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의 실적도 조선과 방산업의 호조 속에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조7760억원, 영업이익 237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품으면서 길었던 적자 행진이 멈춘 셈이다. 여기에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소를 품으며 수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화는 1400억원을 들여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 조선소 인수를 완료했는데 미국의 조선업 수주가 부각되면서 각광받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필리 조선소 인수는 한화그룹이 글로벌 해양 방산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3.06 07:00
산업

한화그룹 '뛰는 조선 위에 방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헤쳐 모여

한화그룹이 방산 사업을 등에 업고 비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한 방산 분야의 지배구조 재편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연초 ‘트럼프 효과’로 뜨거웠던 조선업보다 방산업이 더 주목을 끌면서 후계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지배력도 강화되고 있다. 덩달아 날아오르는 한화 방산주 16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매출 11조2662억원, 영업이익 1조72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5%, 190.2%나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업체 최초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계열사이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이 아니었다면 한화는 지난해 실망스러운 그룹 성적표를 받았을 거라는 평가마저 나온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기존 버팀목이었던 한화솔루션과 한화건설 등의 영업손실이 크게 불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아니었으면 실적 측면에서 정말 큰 일 날 뻔 했다”고 안도의 숨을 내뱉었다. 한화솔루션과 한화 건설 부문은 지난해 각각 3000억원과 3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고공행진으로 한화그룹 전체가 모처럼 웃고 있다. 방산 부문 재편이 성공을 거두면서 그룹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일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보유 지분율이 기존 기존 34.7%에서 42.0%로 늘어났다. 지배력 강화와 실적 상승이 부각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50만원까지 뚫고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6일 기준 53만3000원까지 올랐고, 시총 규모가 24조3000억원으로 한화그룹 계열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30만원대로 출발해 올해의 주가 상승률이 63%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인 ‘IDEX 2025’에 참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는 이 전시회를 통해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을 최초로 선보이고, 안티드론 시스템까지 갖춘 ‘통합 방공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화오션도 방산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조선업에 더해 미국의 방산업 수혜가 더해지며 한화오션은 올해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미국 의회가 해군 함정 건조를 한국과 동맹에 맡기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덕분에 연간 20조원 규모의 MRO(보수·수리·정비) 사업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 같은 호재로 한화오션의 주가는 7만원을 뚫고 8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7만7900원을 기록하고 있는 한화오션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08%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등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한화도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덩달아 춤을 추고 있다. 4만2700원까지 오른 ㈜한화는 올해 주가 상승률 59%를 기록하고 있다. 역시 방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의 올해 주가 상승률도 51%에 이른다.후계자 김동관 지배력 강화 한화그룹은 방산 사업 통합, ㈜한화와 한화건설의 합병 등 사업 재편을 진행해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심이 되는 방산 부문 통합이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조3000억원을 투입해 한화오션 지분 7.3%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4개사로 분산됐던 한화오션 지분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됐다. 지분 42%로 올라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의 최대 주주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 추가 인수로 방산 및 조선·해양 사업 글로벌 톱티어로서 사업 시너지 제고는 물론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인해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으로 지배구조가 단순해졌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33.95%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선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다. 김동관 부회장은 방산을 비롯해 우주항공, 에너지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지배구조 재편 작업을 통해 김동관 부회장의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종합 방산기업으로 성장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룹 내 대표 계열사로 부각되면서 이를 총괄하고 있는 김동관 부회장의 영향력도 커졌다는 평가다. 한화그룹 3형제는 차남 김동원 사장이 금융,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유통·로봇·반도체 장비를 담당하는 것으로 굳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경영 승계를 위한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 지분 22.6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김 부회장과 김 사장, 김 부사장은 각 5.43%, 2.14%, 2.17%의 ㈜한화 지분을 갖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지분 분배가 끝나야 경영 승계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화 관계자는 “그룹의 사업 재편은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수 없다. 사업과 환경에 따라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일”이라며 “김승연 회장이 여전히 건재하기에 경영 승계는 아직 논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2.17 07:00
산업

'한화家 공화당과 인연' 김동관도 트럼프 VIP 무도회 참석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 실내 공간에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생중계로 지켜봤다.이번 취임식은 원래 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극한파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의사당 중앙홀로 장소가 바뀌었고, 초청받은 이들은 의사당의 내 또 다른 홀인 노예해방의 홀이나 인근 체육관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취임식을 봤다.김 부회장은 취임식 당일 저녁 워싱턴DC의 중앙역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열린 '스타라이트' 무도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취임식 3개 무도회 중 하나인 스타라이트 무도회는 이른바 VIP만 모이는 소수 정예 행사다. 만찬을 겸한 공식적인 무도회 형태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트럼프 측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세심하게 선별한 정·재계 주요 인사만 부부 동반 또는 가족 단위로 참석할 수 있다.김 부회장 외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부부만이 이 무도회에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부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때부터 이어진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의 친분으로 취임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1월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김승연 회장이 국내 10대 그룹 총수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다.트럼프 1기 대통령직인수위원으로 활동한 애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의 친분이 초청으로 이어졌는데 김 회장은 당시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김 부회장은 이후 비즈니스 미팅 등 미국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01.22 09:52
산업

삼성·한화·신세계 등 등기임원 아닌 총수 25%, '법적 책임' 회피

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 총수 4명 중 1명은 경영에 참여하면서도 등기임원을 맡지 않으면서 ‘법적 책임’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중 동일인이 자연인인 집단의 총수 등기임원 등재 여부를 조사한 결과, 2024년 기준 총수 78명 중 20명(25.6%)이 등기임원을 맡지 않았다. 전년인 2023년에 조사 대상 총수 74명 중 35.1%인 26명이 등기임원을 맡지 않았던 것보다는 비율이 다소 하락했다.지난해 총수가 등기임원이 아닌 대기업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몽준 HD현대 최대주주,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등이다. 신세계그룹의 경우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도 등기임원을 맡지 않고 있다.이외 미래에셋(박현주), 네이버(이해진), 금호아시아나(박삼구), DB(김준기), 에코프로(이동채), 이랜드(박성수), 한국타이어(조양래), 태광(이호진), 삼천리(이만득), 대방건설(구교운), 유진(유경선), BGF(홍석조), 하이트진로(박문덕), 파라다이스(전필립) 등이 있다.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의 차이는 이사회 참여 여부다. 등기임원은 기업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진다.부영, 코오롱, 금호석유화학, 동원은 지난해 총수가 새롭게 등기임원에 올랐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2023년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이후 등기임원으로 복귀했다.이중근 회장은 등기임원 겸직이 가장 많은 총수이기도 하다. 9개 계열사 대표이사, 6개 사내이사를 포함해 총 15곳에서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코오롱(이웅열 명예회장→이규호 부회장)과 동원(김재철 명예회장→김남정 회장)은 각각 총수가 바뀌면서 등기임원 명단에 올랐다.오너 친인척의 등기임원 등재는 2023년 294명이었는데 전체 계열사가 795개에서 811개로 늘면서 2024년에 310명으로 많아졌다. 2곳 이상에서 등기이사를 맡은 총수 친인척은 2023년 147명, 2024년 137명이었다. 5곳 이상 계열사 겸직 사례는 33명에서 26명으로 줄었다. 김두용 기자 2025.01.14 08:42
산업

점포 밖으로 나오는 백화점 그 이유는

주요 백화점들이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신사업에 발을 들이고 있다.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본업 외에 광고, 점포 밖 F&B(식음료) 매장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1일 선보이는 본점의 디지털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광고 수익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서울시 명동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으로 선정된 이후 시작됐다. 신세계는 그간 크리스마스 기간에만 임시로 외벽을 공사해 선보이던 영상(미디어 파사드)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롯데백화점도 유통 계열사들의 매장 내 전광판, 온라인 검색창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광고 서비스인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유통 계열사의 광고 통합 플랫폼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롯데가 가진 소비자 행동 분석 등을 통해 여러 채널에 효과적으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사업을 키우겠다는 것이다.실제 RMN 사업은 아마존과 월마트 등 해외 유통업체들이 앞서 뛰어든 사업이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0조원으로 추정되며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백화점들은 점포 밖 F&B(식음료) 사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갤러리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음료 제조 전문업체인 퓨어플러스를 인수해 본격적인 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기도 포천에 F&B 공장을 설립하여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갤러리아는 지난해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사업권을 획득하고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 부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갤러리아백화점에 들어가는 대신 강남대로와 더현대서울에 매장을 열었다. 현재 5호점에서 7년 내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일본에서 첫 점포를 열기로 했다.롯데백화점은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를 들여와 지난 4월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8월 서울 청담동에 매장을 열었다. 청담 매장은 월평균 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백화점들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이유는 백화점만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지난해 신세계의 영업이익은 43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줄었고, 현대는 3562억원으로 6% 감소했다. 롯데백화점만 국내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이 4984억원으로 2% 증가했다. 코로나발 보복소비가 잦아들면서 백화점의 핵심 상품군인 명품·패션 판매가 부진한 것이 이유다.백화점 내부가 아닌 외부에 F&B 매장을 개설하는 것을 두고 '새로운 상권을 시험하는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점포 하나를 세우는데, 많은 비용이 필요하고 새로운 부지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F&B 매장은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자사 백화점이 진출하지 않은 신사업과 상권을 테스트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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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선대회장 4주기 추도식…이재용 등 엄숙한 분위기 속 추모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 추도식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렸다.이날 추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이 참석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고인을 추모했다.유족에 앞서 정현호, 한종희, 전영현, 최성안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직 사장단 50여 명이 추도식을 찾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은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추모를 마친 뒤 이 회장과 사장단은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 했다.전날에는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이 선대회장 4주기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사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이 선대회장은 부친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1987년 2대 회장에 올라 삼성을 이끌었고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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