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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강자' 이민지-리디아 고, 한국서 KLPGA 강자의 벽 넘을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1일 개막

총상금 15억원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21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21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2야드)에서 열린다. KLPGA투어 대회이자 아시아 골프 리더스포럼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의 하나로 열려 외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지난 11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호주)를 비롯해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또 2021년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일본여자프로골프 통산 23승의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2020년 LPGA 투어 비거리 1위에 오른 장타자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도 우승 후보다. 여기에 맞서는 올 시즌 KLPGA투어의 강자들도 만만치 않다. 3승으로 다승 선두인 박지영, 현재 상금과 대상포인트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예원,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수지는 외국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LPGA투어에서 뛰면서 올해 KLPGA투어 롯데 오픈에서도 우승한 최혜진 역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20일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김수지는 “아무래도 확률을 숫자로 본다면, 세계랭킹이 높은 이민지(7위)나 리디아 고(9위)가 우승 후보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대회를 치를 때마다 약점을 보완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 후 약점 보완을 해오면서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근 이 대회 우승은 KLPGA투어 소속 선수들이 했다. 2020년 안나린, 2021년 송가은, 지난해 김수지가 우승했다. 이민지는 2021년 대회에서 연장 끝에 송가은에게 패했다. 이민지는 “아무래도 LPGA투어 선수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LPGA투어 선수들의 우승 확률이 낮아지는 게 아닌가 한다. 물론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나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이민지는 옆자리에 있는 박지영을 ‘제이와이피’라고 부르면서 “다승을 거둔 실력 있는 선수”라고 콕 집어서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민지는 “지난해 컷 탈락한 게 아쉬웠다. 올해는 시차 적응도 완벽하게 했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민지는 김수지와 21일 1라운드에서 한조에 속해 동반 플레이한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 그는 “맛있는 한국 음식을 많이 먹을 생각에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아예 먹지 않았다. 오자마자 캐디와 함께 코리안 바비큐를 먹었고, 머무는 동안 좋아하는 청국장, 아구찜, 간장게장 같은 음식을 실컷 먹고 싶다. 무엇보다 팬들과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금랭킹 선두 이예원(현재 상금 9억9954만4197원)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TV에서만 보던 리디아 고 언니의 플레이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배울 게 많을 것 같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자인 이예원은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해나가면 나에게도 우승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 일단 목표는 3위 이상”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총상금 규모(15억원)는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8월에 열린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다음으로 크다. 상금과 대상포인트에서 모두 나란히 1~2위를 기록 중인 이예원과 박지영은 상금 격차가 약 7000만원, 대상포인트 격차는 8점에 불과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선두권 양상이 바뀔 수 있다는 점도 관전포인트다. 인천=이은경 기자 2023.09.20 15:57
골프일반

‘신(新) 메이저 퀸’ 등장, 남은 KLPGA투어 메이저 판도 흥미진진

이다연(26)이 ‘신 메이저 퀸’으로 떠올랐다. 이다연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골프 선수로서 치명적인 팔목 인대 파열 부상을 이겨내고 거둔 오뚝이 같은 우승이었다. 이번 대회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다. 이다연은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3승째를 기록했다. 역대 KLPGA투어 메이저 다승 순위에서 공동 6위로 점프했다. 박민지, 전인지, 강춘자, 구옥희 등 쟁쟁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다연 위에는 공동 3위 김순미, 장하나, 김효주가 있는데 모두 4승씩을 기록 중이다. 역대 1위는 고우순(7승), 2위는 신지애(5승)다. 이다연이 메이저 승수를 추가하면 단숨에 공동 3위로 레전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다연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은 큰 의미가 있다. 큰 자신감을 준다. 코스 세팅이 어려운 데에서 우승을 했으니 내가 좋은 경기력을 갖고 있다는 부분에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아직 우승하지 못한) 2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도전해 나갈 생각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이다연은 2019년 한국여자오픈, 2021년 한화클래식에 이어 올해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아직 우승하지 못한 메이저 대회다. 이다연의 이번 우승이 특별한 건 누구보다 힘들고 긴 재활 과정을 이겨낸 우승이기 때문이다. 이다연은 지난해 8월 왼쪽 팔꿈치와 팔목 인대 수술을 받았다. 1년 8개월 간 재활을 하며 필드를 떠나 있었고, 올 시즌 직전에는 발목 골절 부상도 당했다. 겨울 전지훈련도 건너뛰고 3월에야 풀스윙 훈련을 시작했다. “우승은 생각도 못했다. 여름까지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였다”고 말한 이유였다. 이다연이 떠오르는 ‘메이저 퀸’ 별명을 얻은 이유는 정신력이다. 이번 KLPGA 챔피언십에서도 최종 라운드 후반부까지 300야드를 날리는 장타자 새내기 방신실과 공동 선두에서 팽팽한 싸움을 했지만, 승부처에서 무너지지 않는 침착함으로 우승을 낚아챘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4월 국내 개막전 이후 3개 대회 연속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했지만, 결국 메이저 대회에서는 경험 있는 멘털 강자가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다연은 “멘털이 가장 중요했다. 다들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 안에서 나를 얼마나 믿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우승을 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 도전할 수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다음 KLPGA투어 메이저 대회는 6월에 열리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이다. 이은경 기자 2023.05.01 09:55
골프일반

우승 상금 2억5200만원, 한화클래식에서 상금 여왕 향방 나온다

우승 상금 2억5200만원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이 25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개막한다. 현재 2022시즌 상금 랭킹은 1위 박민지(6억7166만원)와 2위 유해란(5억1545만원), 3위 박지영(5억7594만원), 4위 임희정(4억7507만원), 5위 조아연(4억7161만원)이다. 큰 격차 없이 대회마다 경쟁이 뜨겁다. 만일 상금 톱5 중 한화클래식 우승자가 나온다면 상금왕 경쟁 구도가 단숨에 출렁인다. 한화클래식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큰 총상금 14억원 짜리 대회다. 2위(1억5400만원)와 3위(1억1200만원)도 1억원이 넘는 상금을 거머쥔다.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둬들인 상금 1위 박민지는 한화클래식을 시작으로 후반기에는 인터뷰 등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대회에만 집중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박민지는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클래식에 참가하고국내투어에 복귀했는데, 그 뒤로 연이어 20위권을 기록하는 등 성적이 주춤하다. 하지만 한화클래식에서 우승한다면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상금 2위 유해란은대상포인트(499)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현재까지 포인트 획득 대회 수가 12개로 전체 선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기복 없는 단단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상금랭킹에서도 초반 박민지와 격차가 컸지만, 어느새 턱밑까지 추격했다. 평균타수 1위(69.9타), 그린 적중률 2위(80%)의 유해란은 최근 6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에 들어갔다. 유해란이한화클래식에서 우승한다면 상금랭킹에서도 선두로 올라서며 후반기 대세로 떠오를 수 있다. 유해란은 "러프로 가더라도 가까운 거리에서 샷을 하자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는 코스의 페어웨이 폭을 좁히고 러프 길이를 늘여 난도를 높였다. 파 4와 파 5홀의 페어웨이 폭이 15m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좁고, 정확하게 페어웨이를 공략하지 못하면 깊은 러프에 빠진다. 러프 길이는 평균 75~80㎜로, 올 시즌 러프가 가장 길었던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회의 65㎜보다 10㎜ 이상 길다. 참가 선수들은 “러프가 길어서 코스가 정말 어렵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보내지 못하면 버디를 잡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대회 주최 측은 그동안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화클래식 코스 세팅이 쉬워 메이저 대회다운 변별력이 부족했다고 판단해 변화를 줬다. 어려운 코스를 공략하는 선수들의 플레이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화솔루션큐셀부문골프단 소속인 지은희(36), 이민영(30), 김인경(34), 신지은(30) 등 해외파 선수들도 참가한다. 이은경 기자 2022.08.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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