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71건
프로야구

사령탑도 할 말 잃은 위기의 쿠에바스, '11승 1패' 한화 상대로 반등할까

위기의 쿠에바스는 반등할 수 있을까. 리그 2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험대에 오른다. 쿠에바스는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BO리그 7년차 장수 외인인 쿠에바스는 올해 역대급으로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12경기에서 그가 거둔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ERA) 6.12. 규정이닝을 채운 29명의 투수들 중 ERA가 가장 좋지 않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40실점 이상(46실점, 44자책점)을 기록한 투수인 데다, 가장 많은 홈런(11개)을 내준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승률도 0.286으로, 2023년 무패 승률왕(12승)을 기록한 뒤 지난해 0.368(7승 12패), 올해 2할대로 하락세를 걷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도 쿠에바스를 향한 기대가 한풀 꺾였다. 최근 이 감독은 "쿠에바스에 대해서는 진짜 할 말이 없다.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안 되니까 진짜 할 말이 없다"고 탄식한 바 있다. 2021년 투혼투로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고, 2023년 도중 복귀해 무패 승률왕까지 기록했던 '복덩이 외국인'이지만, 계속되는 부진에 이강철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른 모습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다. 리그 2위로 상승세에 있는 한화 타선을 상대한다. 한화의 올 시즌 팀 타율은 7위(0.248)로 빼어난 편은 아니지만, 5월로 한정하면 리그 3위(0.259)로 폼이 올라온 상태다. 5월 홈런 3위(21개) 장타율 3위(0.385)로, 피장타율이 높은(0.465) 쿠에바스로선 경계를 늦출 순 없다. 쿠에바스는 2019년 입단 후 한화에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18경기에 나와 11승 1패, ERA 2.43, 피안타율 0.199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쿠에바스는 한화와의 개막 2연전 중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이는 한화 타선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을 때 상대한 기록이다. 달라진 한화 타선을 상대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6.03 10:04
프로야구

데뷔 첫 선발 5이닝 무실점...롯데 이민석, 5선발 굳히기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우완 강속구 투수 이민석(22)이 5선발 굳히기에 들어갔다. 롯데는 지난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3-4로 석패했다. 1-0로 앞서고 있었던 7회 초 셋업맨 정철원이 흔들리며 동점을 내줬지만, 바로 이어진 7회 말 공격에서 2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 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훈에게 3루타를 맞은 뒤 최정과의 승부 중 폭투를 범해 1점을 내준 뒤 만회하지 못했다. 롯데는 5월 17~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더블헤더 포함)에서 스윕을 거뒀지만, 이후 LG 트윈스 3연전(1승 1무 1패), 한화 이글스 3연전(1승 2패), 삼성 2연전(2패), SSG 3연전(1승 2패) 모두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거두지 못했다. 5월 넷째 주까지 플러스 9승이었던 승패 차이는 6승으로 줄었다. 위안은 있었다. 이민석이 잘 던졌다. 그는 이 경기(1일 SSG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20타자를 상대해 4안타만 내줬다. 볼넷은 1개, 실점은 없었다. 이민석은 2회 초 박성한·이지영·정준재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놓인 만루 위기에서 김찬형을 뜬공, 최지훈과 최준우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최정·한유섬·고명준 '거포' 라인을 상대한 3회도 삼자범퇴로 끝냈고, 4·5회 역시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사이 롯데가 4회 말 윤동희가 친 솔로홈런으로 앞서가며 이민석은 승리 투수 요건까지 갖췄다. 롯데가 7회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수 추가에 실패했지만, 최근 다른 국내 선발 투수 박세웅·나균안이 승리 발판을 만들지 못하는 경기가 늘어난 상황에서 보여준 호투였기에 의미가 있었다. 이민석은 지난달 22일 부산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11-4 승리 발판을 만들고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이민석은 5월 초 롯데 선발진에 공석이 생긴 상황에서 대체 선발로 기회를 얻었고, 결국 '생존자'가 됐다. 2022 1차 지명 투수인 그는 150㎞/h대 강속구를 뿌리며 '될성부른 떡잎'르로 기대받았다. 이날(1일 SSG전) 데뷔 처음으로 5이닝 이상 소화한 선발 등판 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하며 다음 등판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2 00:08
프로야구

[주간 MVP] ‘홈런 본색’ 노시환 "힘 빼고 가볍게 스윙…이기는 건 지겹지가 않아요"

"그동안 지는 게 참 지겨웠어요. 이기는 건 지겹지가 않더라고요."2025년 노시환(25·한화 이글스)은 프로 데뷔 후 가장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한화는 24일 기준으로 30승 21패(승률 0.588)로 정규시즌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와 단 2.5경기 차, 4위와는 4경기 차로 승리를 제법 넉넉히 벌어놨다.한화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선수가 바로 노시환이다. 노시환은 4월 셋째 주(15~20일) 6경기에서 타율 0.400(20타수 8안타) 5홈런 10타점 10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520)과 장타율(1.300)을 더한 OPS는 1.820. 기간 홈런·타점·득점·장타율·OPS·루타(26개)에서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했다. 노시환의 괴물 같은 활약을 앞세운 한화도 6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노시환을 4월 셋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노시환은 "연승 기간 활약으로 주간 MVP를 받게 돼 너무 기쁘다. 팀이 더 많이 이길 수 있게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기분 좋은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시환은 매 경기 안타를 치고, 높은 타율을 기록하는 타자는 아니다. 노시환은 매년 기복과 싸워왔다. 홈런·타점왕에 오른 2023년에도 43타석 무안타를 경험한 바 있다. 올해도 기복을 보인다. 3월 22~23일 개막 2연전에서 연이틀 홈런을 때렸으나, 이후 11경기에선 홈런 없이 타율 0.100에 그치며 침묵했다. 5월(1일~24일 18경기 타율 0.214 무홈런)에도 다시 부진이 찾아왔다.몇 차례 기복을 경험한 그는 이제 평정심을 가지고 '버티는 법'을 안다. 그는 "타격감이 좋았을 때 다른 건 없다. 그저 똑같이 했고, 사이클이 자연스럽게 올라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5월 2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노시환은 2023년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면서 홈런 수를 늘렸다. 올해는 힘을 빼고 타석에 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노시환은 4월 셋째 주 활약에 대해서도 "스윙을 정말 가볍게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항상 가볍게 치려고 노력하지만, 몸에 힘이 들어갈 때가 있다. 그래도 힘을 빼면 정타를 칠 확률이 높아지는 걸 안다. 힘이 들어가면 타구가 멀리 갈지 몰라도 콘택트 확률이 줄어든다고 느꼈다. 힘을 빼고 타격한 게 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면 장타력이 상승한다. 반면 변화구에 속을 확률도 커져서 헛스윙이 늘어난다. 하지만 노시환은 "내 목표는 계속 홈런 타자로 뛰는 것이다. 히팅 포인트를 뒤에 둔다면 타율이 올라갈지 몰라도, 홈런은 줄어들게 된다"며 "히팅 포인트를 계속 앞에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프로 7년 차인 노시환은 아직 포스트시즌에서 뛴 경험이 없다. 내친김에 1위까지 바라보는 올해는 한화 선수단의 분위기도, 노시환의 기대도 달라졌다. 노시환은 "말로 표현할 수 없도록 좋다. 이기는 건 지겹지가 않더라"며 "그동안 지는 게 참 지겨웠다. 매년 하위권에 머무르면서 분했는데, 이기는 건 계속 이겨도 좋았다. 하루하루 야구가 재밌다"며 웃었다.노시환은 "우리 선발진이 그러는 것처럼 타자들도 서로 파이팅을 외친다. 투수진이 좋으니 5점만 날 수 있게, 한 점 한 점 소중하게 여기자고 다짐한다"며 "팀이 연패하는 날도 올 수 있지만, 그때는 좋을 때 분위기를 떠올린다면 다시 연승할 수 있을 거다. 선수단 중간에서 동생들과 형들을 잘 도와서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7 09:14
프로야구

'집으로 돌아가겠다' NC, 오는 30일 한화전부터 창원NC파크서 경기…KBO도 '승인'

NC 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 복귀가 확정됐다.NC 구단은 23일 '오는 30일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부터 홈 경기를 창원NC파크에서 개최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NC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는 지난 3월 29일 경기 중 구조물(루버)이 떨어져 관중을 덮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상태가 가장 위독했던 관중 한 분이 사망하면서 이후 홈 경기 일정이 모두 정지됐다. 줄곧 원정 일정만 소화한 NC는 지난 16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의 제2 구장인 울산 문수야구장을 홈 경기장으로 활용 중이었다. 창원NC파크 재개장과 관련한 행정 절차가 워낙 오래 걸리면서 내린 결단이었다.NC는 '애초 6월 말까지 문수야구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울산시와 협의했으나 지역 상권, KBO리그 팬, 선수단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과 팬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야구장이 될 수 있도록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협력하겠다. 오랫동안 NC를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팬분에게 가슴 뜨겁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NC는 2개월간 사용이 중단되었던 창원NC파크 재개장을 앞두고,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퓨처스(2군)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을 창원NC파크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하며 1군 경기 재개를 준비할 계획이다. 두 경기 모두 오후 6시에 시작되며 27일 경기는 무관중, 28일 경기는 유관중으로 운영된다.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NC의 요청을 받고 오는 30일 홈경기부터 창원에서 경기하는 걸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이날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제1부시장)과 만나 창원NC파크와 관련해 논의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17:52
메이저리그

'팀 타율 0.169→0.322' 타선 믿고 기다린 한화, 7연승으로 보답 받다 [IS 포커스]

시즌 초만 해도 발목을 잡던 한화 이글스 타선이 달라졌다. '특별 처방'을 받은 것도 아니다. 그저 기대치를 충족하기 시작했을 뿐이다.한화 타선은 지난 7일까지만 해도 각종 비난의 표적이 됐다. 그럴만도 했다. 한화는 당시 13경기 팀 타율 0.169(10위) 35득점(10위) OPS 0.513(10위)으로 온갖 타격 지표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당시 한화 타선의 부진은 도저히 예상할 수 없는 변수에 가까웠다. 한화는 4번 타자 노시환을 제외하면 30홈런을 기대할 타자는 없었다. 그래도 거액을 투자해 채은성과 안치홍을 영입한 상태였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까지 평균 수준 활약만 펼친다면 다른 팀에 크게 뒤질 일이 없었다. 임종찬, 문현빈, 김태연 등 주전 경쟁 끝에 기회를 받은 선수들의 시범경기 모습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이 동시다발로 부진을 겪었다. 노시환은 개막 2연전 연속 홈런 이후 침묵에 빠졌다. 플로리얼은 첫 네 경기 안타를 치지 못했고 4일까지도 타율이 0.103에 불과했다. 안치홍은 컨디션 난조 끝에 타율 0.067을 기록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7일 기준 채은성의 시즌 타율은 0.167이었다. 계산이 나와줘야 하는 중심 타자들이 일제히 부진했는데 문현빈, 김태연 등 기대주들의 성적도 따르지 않았다.김경문 감독은 개막전부터 "난 개막 전까지는 고민을 많이 하지만, 쓰기 시작하면 결정한 선수들을 많이 내보낸다. 시즌 중 뺐다 넣었다하는 것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감독이 지도자 커리어 내내 강조한 '믿음의 야구'였다. 타선이 부진하면서 '뭐라도 해봐야 하지 않나'라는 비판이 따랐고, 김경문 감독과 김민호 타격 코치 등 코칭스태프에 대한 '책임론'을 꺼내는 여론도 있었다.온갖 비판 속에서도 김경문 감독은 뚝심으로 버텼고, 변화를 최소화했다. 실제로 데이터적으로도 시즌 초 13경기 성적만으로 타자의 퍼포먼스를 판단하고 변화를 줄 시점이 아니었다. 백업 및 2군 타자 자원이 많지 않은 한화라 과감히 주전을 말소하는 것도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한화는 타순을 바꾸는 것도, 말소도 서두르지 않았다. 안치홍이 말소되고, 2번 타자와 3번 타자로 출발했던 문현빈과 플로리얼이 서로 자리를 바꾼 것 정도가 특기할 만한 변화였다. 그 결과 지난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시작으로 한화 타선은 달라졌다. 4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뒀고, 최근 7경기는 모두 승리했다. 12경기에서 10승을 거두는 동안 팀 타율 0.322(1위) 80득점(1위) 11홈런(공동 1위) OPS 0.880(1위)으로 각종 타격 지표 선두를 독점했다.부진의 시간은 누구보다도 선수들이 괴로울 시기였다. 지난 16일 SSG 랜더스전에서 21경기 만에 홈런을 때린 채은성은 "홈런보다도 타격 타이밍이 너무 좋지 않아 마음에 계속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부진 기간) 힘들었다. 내가 선수단 대표기도 했고, 새 구장에 온 만큼 기대감이 큰 시즌이었다. 나도 이런 건 처음 봤다. 1군에서 야구하면서 팀이 이렇게 전부 못한 적이 있었나 싶었다"며 "은퇴한 선배들께도 전화를 많이 받았다. '도대체 너희 왜 이러냐. 어떻게 이럴 수 있냐'라고 할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김경문 감독도 한화도 버텼다. 채은성은 "이 기간 감독님께서 항상 힘을 넣어주셨고, 코치님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셨다"며 "감독님께서 '어차피 이렇게 못 치나, 저렇게 못 치나 같다. 도망가지 말고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내자고 하셨다. 선수들도 그러면서 과감하게 공략했고 풀려 나갔다"고 떠올렸다. 그 결과 타선의 힘으로 연승을 달렸고, 최하위였던 순위도 21일 기준 2위까지 치솟았다.한화의 팀 타율이 언제까지고 3할대를 유지할 수는 없다. 다만 한화는 믿고 기다려 받은 13경기 성적으로 비판 받았다. 같은 과정에서 얻은 12경기의 호성적 역시 인정받을 만한 성과인 건 분명하다. 지금은 분명 '한화의 시간'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1 16:12
프로야구

'힘 빼고 130m+멀티포' 오늘도 홈런왕은 깨닫는다, 타격의 진리를 [IS 스타]

노시환(25·한화 이글스)의 대포가 다시 가동됐다. 한화 이글스의 다이너마이트에도 제대로 불이 붙었다.노시환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맹활약했다. 멀티 홈런은 올 시즌 처음. 경기를 뒤집고 쐐기까지 박는 '영양만점'의 홈런 2개였다.한화는 노시환의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SSG에 끌려 갔다. SSG는 1회 말부터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에게 2점을 뽑았다. 한화는 2회 초 채은성의 추격하는 솔로 홈런이 나오고서야 한 점을 쫓았다. 다소 답답했던 흐름을 4회 초 끊었다. 노시환은 4회 초 1사 3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서 김광현이 던진 3구째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실투를 통타했다.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며 날아갔고, 중견수 최지훈은 타구를 쫓는 걸 그만뒀다. 쫓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명백한 홈런이었다. 비거리 130m.노시환의 탄창엔 포탄 1발이 남아 있었다. 그는 한화가 리드를 벌리던 8회 초 2사 2·3루 상황 때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는 노시환에 앞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7-2로 앞서던 상황.SSG는 구원 투수 정동윤이 노시환을 잡고 이닝을 끝내려 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노시환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들어오는 128㎞/h 커터를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당겨 그대로 왼쪽 담장 너머로 쏘아 올렸다. 비거리 110m. 이미 기울어진 이날 경기의 승리를 대승으로 자축하는 축포였다. 한화는 그대로 분위기를 굳히고 10-4로 크게 이겼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노시환은 "시즌 초반 팀이 좋지 못했는데,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분 좋은 하루"라고 돌아봤다.첫 번째 홈런 비거리가 130m에 달했지만, 홈구장을 생각해 힘을 뺀 게 오히려 '특대'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노시환은 "오늘 경기 전부터 가벼운 스윙을 가져가자고 생각하고 들어갔다. 인천 SSG랜더스필드는 담장이 가깝다"며 "그만큼 내가 풀스윙을 돌리지 않더라도 배트 중심에만 공을 맞힌다면 충분히 넘길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가볍게 스윙하고, 스위트 스폿에만 제대로 맞히면 멀리 갈 거로 생각했다. 첫 홈런은 1사 3루 상황인 만큼 희생 플라이만 생각하고 욕심내지 않았는데 홈런이 나왔다"고 떠올렸다.노시환은 지난 3월 22일 개막전에서 홈런을 치고 팀 승리를 이끈 뒤 중계 인터뷰를 통해서도 "스윙을 간결하게 하더라도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공을 맞히면 충분히 (담장을) 넘어간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일찌감치 깨달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라고 했다.노시환은 "그게 쉽지만은 않다. 항상 가볍게 스윙하고, 정확하게만 맞히자고 생각하는데 타석에 들어가면 힘이 들어가 있다"며 "그게 야구인 것 같다. 힘빼는 게 가장 어렵다. 오늘 좋았던 감을 계속 생각하면서 내일도, 앞으로 시즌 때도 잘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시즌 초 이후 침묵하던 노시환은 최근 살아나는 중이다. 노시환은 3월 개막 2연전에서 2홈런을 때렸으나 이후 후속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야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고, 다시 8일이 지난 이날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왕 경쟁에 재합류했다.2023년 31홈런 101타점을 기록, 홈런과 타점 2관왕에 올랐던 노시환은 한화 타선을 이끌어야 하는 존재다. 그의 부진과 함께 타선도 침체했지만, 이제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화는 16일 경기 승리로 3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7 07:10
프로야구

'오늘 날 잡았다' 한화 노시환, '홈런 공장'에서 시즌 첫 멀티 포 폭발 [IS 인천]

노시환(25·한화 이글스)의 대포가 제대로 터졌다.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던 그가 경기 막판 쐐기 스리런포까지 만들며 경기를 지배했다.노시환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 초 10-2를 만드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앞서 네 타석에서 4타수 2안타(1홈런)를 기록 중이던 노시환은 한화가 리드를 벌리던 8회 초 2사 2·3루 상황 때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는 노시환에 앞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7-2로 앞서던 상황.SSG는 구원 투수 정동윤이 노시환을 잡고 이닝을 끝내려 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노시환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들어오는 128㎞/h 커터를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당겨 그대로 왼쪽 담장 너머로 쏘아 올렸다. 비거리 110m. 이미 기울어진 이날 경기의 승리를 대승으로 자축하는 축포였다.노시환은 이미 이 홈런 전에도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앞서 4회 초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1-2 열세를 뒤집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한화는 노시환의 홈런을 시작으로 두 점을 더 뽑아 리드를 잡았고, 후속 득점까지 추가하며 이날 경기 승기를 굳힌 상태였다.시즌 초 이후 침묵하다 최근 살아난 홈런이 이어진 것도 환영할 일이다. 노시환은 3월 개막 2연전에서 2홈런을 때렸으나 이후 후속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야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고, 다시 8일이 지난 이날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왕 경쟁에 재합류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6 21:09
프로야구

1위 독주 이끈 주역들...4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 LG 트윈스 강세

LG 트윈스 4번 타자 문보경(25)이 4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에서 타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월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에 오른 투수와 타자에게 수여된다. 문보경은 14일 기준으로 WAR 1.18을 기록하며 타자 부문 1위를 지켰다. 문보경은 입단 4년 차였던 2022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급 선수로 올라섰다. 꾸준히 성장한 그는 지난 시즌(2024) 후반기부터 LG 4번 타자를 맡아 팀 공격 핵심 선수로 인정받았고, 타율 0.301·22홈런·101타점을 기록하며 자리에 걸맞은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문보경은 지난달 22·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 2연전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치며 2025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시즌 첫 10경기 중 6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문보경은 지난주까지 타점(18개) 1위, 홈런(4개) 공동 4위, 타율(0.349) 5위를 지켰다. 4번 타자 문보경이 공격을 이끈 LG 트윈스는 지난주까지 14승 3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독주했다. 타자 부문 2위는 WAR 1.10을 기록한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다. 그는 3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부터 7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타자 부문 3위는 홈런 부문 1위(7개)에 오른 패트릭 위즈덤(WAR 1.08)이다. 투수 부문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 선두는 WAR 1.39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2)이다. 그는 14일까지 등판한 4경기에서 25이닝을 소화하며 1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0.36. 피안타율(0.161), 이닝당 출루 허용률(0.76) 등 다른 세부 지표도 빼어났다. 네일은 KIA 주축 타자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다. 2024시즌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KIA 통합 우승을 이끈 네일은 올 시즌도 KIA 선발진 1선발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투수 부문 2위는 WAR 1.16을 기록한 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다. 그는 지난주까지 4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완봉승을 달성하는 등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된 LG 국내 선발 투수 임찬규가 WAR 1.03을 마크하며 투수 부문 3위를 지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5 11:20
프로야구

위즈덤 멀티포 앞세운 KIA 타이거즈, 하루 만에 탈꼴찌

패트릭 위즈덤(34)이 맹타를 휘두른 KIA 타이거즈가 하루 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KIA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1-5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애덤 올러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IA는 지난 1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11일 광주 SSG전까지 패하며 올 시즌 10패(6승)째를 당했다. 12일 KIA-SSG전이 우천으로 순연됐고, 10위였던 키움 히어로즈가 이날 한화 이글스전에서 승리하며 KIA가 최하위(9위)로 떨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채 맞이한 13일 SSG전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4할 승률(0.412, 7승 10패)을 회복했다.KIA 승리의 주역은 5번 타자·1루수로 나서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을 터뜨린 위즈덤이었다. 선제포와 쐐기포 모두 그의 손에서 나왔다.위즈덤은 0-0이었던 2회 말 무사 1루에서 SSG 선발 문승원의 3구째 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6호포. 173.4㎞/h 총알 타구가 125m를 비행했다. 지난 2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1일 만에 그린 아치였다. 위즈덤은 KIA가 4-2로 앞선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투수 송영진에게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1사 뒤 최원준의 좌전 안타, 김태군의 볼넷으로 3루까지 밟은 위즈덤은 김규성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KIA는 이어진 투수 폭투로 1점을 추가했고, 박찬호가 2타점 좌전 안타를 치며 8-2로 달아났다.위즈덤은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까지 때려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송영진을 상대했고, 불리한 볼카운트(2볼-0스트라이크)에 몰린 투수의 3구째 가운데 직구를 통타했다. 11-2로 앞서간 KIA는 9회 초 SSG 추격을 3점으로 막고 2연패를 끊어냈다. 위즈덤은 KIA가 지난 3시즌(2022~2024) 동안 동행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 대신 선택한 선수다. 메이저리그(MLB)에서 455경기에 뛰며 통산 홈런 88개를 기록할 만큼 장타력이 좋은 선수로 기대받았다. 위즈덤은 시범경기 7경기에서 타율 0.222·1홈런·3타점으로 부진했다. NC 다이노스와의 개막 2연전에서도 8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우려를 샀다. 위즈덤은 지난달 25일 광주 키움전에서 4회 말 KBO리그 첫 안타를 투런홈런으로 신고했고, 이튿날 키움전에서도 2루타를 치며 반등했다. 3월 28일 대전 한화전부터 4월 2일 광주 삼성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KIA가 기대하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12일까지 5홈런을 마크하며 박병호(삼성),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함께 홈런 공동 1위를 지켰던 위즈덤은 13일 SSG전에서 아치 2개를 더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KIA 간판타자 김도영이 14일 마지막 검진을 받는다.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김도영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위즈덤이 뜨거운 화력을 뿜어내고 있는 상황에서 김도영까지 가세하면 KIA 공격력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3 18:33
프로야구

'외국인 믿고 KS 노렸는데' 원투 펀치 부진...'OPS 1.080' 포기하게 한 케이브는 값을 할까 [IS 포커스]

두산 베어스가 생각보다 힘든 시즌 초를 보내고 있다. '믿을 구석'이던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야 할 때다.두산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주중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쳤다.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와 2경기 2승, 롯데 자이언츠와 3경기 2승 1패를 기록해 상승세를 탔으나 한화에 덜미를 잡혔다. 패인을 꼽자면 '당연히' 외국인 투수들이다. 두산은 9일 한화전에 선발 투수로 콜 어빈이 나섰고, 10일 경기에선 잭 로그가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어빈이 6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8탈삼진 5실점(2자책) 부진했고, 로그도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 무너졌다. 어빈은 자책점이 적긴 했으나 실점의 빌미가 투수 본인의 포구 실책이었다. 2경기 모두 외국인 투수들이 제 몫을 못해 패했다.특히 로그의 부진이 '꾸준'하다. 로그는 어빈과 달리 MLB 경력이 짧다. 3승 8패 평균자책점 7.20이 전부다. 대신 사이드암스로에 가까운 낮은 팔 각도와 거기에서 나온 횡 변화가 큰 커브성 스위퍼가 강점이다. 좌타자 기준 몸쪽으로 찌르는 투심, 바깥으로 달아나는 스위퍼를 구사하니 위력이 상당하다. 낮은 팔 각도의 왼손 투수라는 점도 KBO리그 타자들에겐 생소한 강점이다. 문제는 성적이다.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한 그는 평균자책점도 5.40으로 높다. 1승을 기록한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7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나머지 3경기는 모두 4실점했다. 승리 경기든, 패전 경기든 합격점을 주기엔 실점이 많다.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지난해 선발진이 무너져 정규시즌 4위로 마친 두산은 MLB 커리어를 갖춘 어빈과 로그를 재빠르게 영입하며 '선발 왕국 부활'을 천명했다. 이승엽 감독 3년 차를 맞아 한국시리즈 진출도 다짐했다.그런데 개막부터 계산이 틀어졌다. 두 외국인 투수와 선발진을 이끌 줄 알았던 곽빈이 내복사근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선발진이 헐거워지면서 외국인 투수들의 책임이 커졌는데, 현재까진 타팀 에이스들만큼 리그를 압도하진 못하고 있다. 또 하나, 두산이 기대했던 카드 역시 외국인이다. 두산은 지난해 시즌 중 영입된 제러드 영이 타율 0.326 OPS 1.080 활약했으나 재계약하지 않았다. 당장 지난 시즌에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123경기를 뛰었던 현역 메이저리거 제이크 케이브가 한국행을 수락했기 때문이다. 그는 MLB 통산 45홈런을 뛰었고, 화려하진 않아도 꾸준히 공·수·주에서 자질을 보여줬던 야수였다.케이브 역시 침묵의 시간이 있었다. 개막 2연전 무안타로 그친 그는 이후 차근차근 성적을 올렸지만, 3월 타율 0.214로 마감한 뒤 감기몸살 증세로 10일 동안 1군을 비웠다. 케이브가 없는 사이 두산은 주포 양의지, 양석환의 부활로 성적을 냈으나 빈자리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케이브는 10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 바로 활약을 펼쳤다. 10일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그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7회 전까지 유일하게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공략한 타자였다. 와이스는 경기 후 "케이브는 좋은 타자다. 1회 때 홈런에 가까운 타구를 맞았다. 케이브에게 '공이 어디로 들어갔나'라고 묻자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왔더라'고 해줬다. 넘어가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감탄했다. 두산은 케이브의 10일 모습이 이어져야 주말 3연전도 버틸 수 있다. 두산은 11일부터 잠실에서 1위 팀 LG 트윈스와 시즌 첫 3연전을 펼친다. 올 시즌 LG는 12승 2패(승률 0.857)의 '괴물 팀'이다. 팀 타율 1위(0.287) 득점 2위(98점) 평균자책점 1위(2.47) 등 각 지표에서 리그를 압도하고 있다. 만나는 팀들에겐 '자연재해'에 가깝다. 두산이 이겨내려면, 케이브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1 11:2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