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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커피전문점 만족도 순은 스타벅스·커피빈·할리스커피

국내 커피전문점 중 스타벅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스타벅스는 '가격 및 서비스' 부문에서의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4월 7~15일 최근 3개월 내 커피전문점을 이용한 20세 이상 소비자 1400명을 대상으로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스타벅스는 종합만족도는 5점 기준에 3.99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커피빈(3.93점), 할리스커피(3.92점), 이디야커피·투썸플레이스(3.83점), 엔제리너스(3.69점) 순이었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에서는 스타벅스(4.16점)와 커피빈(4.04점)의 점수가 높았고, 서비스 상품 만족도에서는 커피빈(3.94점)이 스타벅스(3.91점)를 앞섰다. 또 커피빈은 서비스 체험 만족도에서도 3.90점으로 스타벅스(3.82점)를 제치고 가장 점수가 높았다. 서비스 상품 주요 요인별로는 스타벅스가 '주문 및 결제'(4.07점), '판매상품'(4.07점)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용 공간'은 커피빈(4.06점), '가격 및 서비스'는 메가커피(3.88점)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가격 및 서비스'에서 3.5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용실태 조사에서는 기업의 친환경 경영활동이 커피전문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40.9%(매우 영향 있음 7.9%, 영향 있음 33.0%)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들어본 적은 있다'는 응답이 42.2%, '전혀 모른다'는 답변이 16.5%로 58.7%가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 한 달 평균 방문 빈도는 11.7회였으며,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해 커피를 주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9%였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01 11:11
산업

대형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등서 불량 식용얼음 적발

롯데리아와 KFC, 이삭토스트, 할리스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의 일부 매장에서 기준에 맞지 않는 부적합 식용얼음을 사용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적발됐다. 식약처는 지난 6월 7∼20일 식용얼음, 슬러시, 타피오카펄 등 여름철에 많이 먹는 식품 597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제빙기 식용얼음 12건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식용얼음(404건), 더치커피·타피오카펄(87건), 슬러시(30건), 빙과(76건) 등에 대해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 세균수, 허용 회 타르 색소 등을 검사했다. 다만 식용얼음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에서는 부적합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부적합 식용얼음 12건 중 5건은 할리스커피(경남통영점, 부산센텀시티점), 투썸플레이스(진천터미널점), 더벤티(경주현곡점), 메가엠지씨커피(자양시장점) 등 커피전문점에서, 7건은 KFC(황금지점, 노령진역점), 롯데리아(능평삼거리점, 조치원점), 이삭토스트(대구서구청점, 메가스터디타워점), 퀴즈노스(세종어진점) 등 올해부터 수거·검사대상에 추가된 패스트푸드점에서 나왔다. 부적합 사례는 유기물 오염정도를 나타내는 과망간산칼륨 소비량(9건), 세균수(3건) 기준 초과로 발생했으며 제빙기 내부 청소 불량과 필터오염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에 부적합 얼음을 사용한 12개 매장에 제빙기 사용 즉시 중단 및 세척·소독, 필터교체 등을 하도록 조치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22 10:00
경제

속도 내는 일회용컵 퇴출…개인컵 혜택 늘리는 커피전문점

정부가 올해 본격적인 일회용컵 퇴출에 나선다. 오는 4월 카페 내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 금지에 이어, 6월부터는 포장용 일회용컵 사용 시 반드시 보증금을 내게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산더미처럼 늘어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맞춰 커피 전문점들은 개인용컵이나 텀블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강화하는 등 일회용컵 퇴출 리스크 줄이기에 돌입했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는 카페 안에서 음료를 마실 때는 일회용컵이 아니라 머그잔, 텀블러 등 다회용컵을 써야 한다. 한 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접시나 수저 등도 사용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매장 넓이와 위반 횟수에 따라 50만~2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또 오는 6월 10일부터는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가 다시 시행된다. 커피 전문점에서 일회용컵에 담긴 음료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보증금300원을 내야 한다.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다. 음료를 산 매장이 아니어도 보증금제가 시행되는 매장 어디에서나 돌려받을 수 있다. 길거리에 버려진 일회용컵을 주워서 반납해도 보증금을 환급받는다. 제도 도입 대상은 매장 수가 100개 이상인 커피, 음료, 제과·제빵, 패스트푸드 사업자다. 이처럼 일회용품 규제가 대폭 강화되는 건 폐기물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유행과 비대면 소비 확대 등으로 2020년 플라스틱 폐기물(지자체 공공선별장 처리량 기준)은 전년 대비 19% 급증했다. 같은 기간 종이(25%↑), 발포수지(14%↑), 비닐(9%↑) 등의 쓰레기도 다 함께 늘었다. 특히 일반식당은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다회용 수저·그릇을 그대로 쓰는 것과 달리, 카페 등만 일회용품을 제공하면서 규제 강화 필요성이 커졌다. 전문가들도 일회용컵 대신 머그잔을 써도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거의 없다고 강조한다. 강화되는 정책에 맞춰 커피 전문점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컵을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회용컵 이용을 늘릴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폴 바셋·엔제리너스·스타벅스·커피빈·할리스·탐앤탐스·파스쿠찌·투썸플레이스·카페베네 등은 매장에서 제조 음료 구매 시 개인컵을 사용하면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할인 폭이 가장 큰 곳은 폴 바셋으로, 개인 텀블러와 머그잔을 지참해 제조음료, 혹은 제조음료가 포함된 세트메뉴를 구매하면 500원을 할인해 준다. 한 잔에 4300원인 아메리카노를 구매할 때 개인컵을 이용하면 10% 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어 엔제리너스와 스타벅스는 400원, 커피빈·할리스커피·탐앤탐스·파스쿠찌·투썸플레이스·카페베네 등에서는 300원 할인을 제공 중이다. 할인 혜택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스타벅스가 지난달 13일부터 개인컵 이용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 이후 2주간 개인 컵 주문 건수는 약 9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개인컵은 휴대하고 다니기 불편한 측면도 있어 할인 금액을 더 높이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며 "그렇게 되면 일회용컵 보증금제와 개인컵 사용의 가격차가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08 07:00
경제

몇 개 안 남은 매장 또 폐점…출구 없는 토종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

토종 화장품 기업 에이블씨엔씨가 갈림길에 섰다. 코로나19로 뷰티 시장이 고전하는 가운데, 매출도 내림세다. 자체 멀티숍인 '눙크' 매장과 '미샤플러스' 매장을 잇달아 폐점하면서 적자 폭만 줄여나가는 처지다. 혁신적인 제품은 물론, 눈에 띄는 마케팅도 보이지 않는다. 매장 폐점 가속화 '눙크 석계점 영업종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감사합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석계역 인근에 있는 눙크 매장 앞에 붙은 안내문이다. 눙크는 에이블씨엔씨가 2019년 자체 브랜드인 '미샤', '어퓨' 외에도 타사 브랜드까지 모두 취급하는 멀티플랫폼을 만들겠다면서 론칭한 멀티숍이다. 그러나 석계점이 폐점하면서 한때 100개 점포를 넘보던 눙크는 13개로 쪼그라들었다. 남은 곳 역시 대부분이 장기간 계약을 맺은 대형마트에 입점한 점포로 사실상 문을 연 눙크 가두점은 1~2개뿐이다. 에이블씨엔씨는 눙크의 대체안으로 키우던 미샤플러스도 줄여나가고 있다. 눙크 출점 속도가 느리자 종전에 있던 미샤 매장에 '플러스'란 글자를 더 붙인 멀티숍이다. 그러나 700여 곳에 달하던 미샤 매장은 현재 400여 개까지 줄었다. 매장문을 닫아 손실을 메우는 형국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670억원 대비 14% 감소한 577억원이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작년 동기 150억원에서 46억원으로 줄였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분기부터 원가율 개선, 인건비 등 고정비 절감, 광고비 효율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손실 폭을 축소 중"이라고 분석했다. 비용 효율화는 한계가 있다. 성장을 위해서는 동력이 절실하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일본과 미국 실적 확대, 온라인 사업 개편,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로 반전을 일구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개똥쑥', '보랏빛 앰플' 등 과거 에이블씨엔씨의 반등을 이끈 혁신적인 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진부한 수상 소식이나 '1+1행사'로는 실적 개선이 힘들다. "LG생건에 매각 불발" 에이블씨엔씨의 최대 주주인 IMM PE는 지난해 6월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를 신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 5개월 뒤인 11월에는 신유정 전 KG할리스에프앤비 대표를 신임 상무로 앉혔다. 모두 IMM PE의 투자 성공사례로 꼽히는 '할리스커피'의 매각을 이끈 주역이다. IMM PE가 두 사람을 에이블씨엔씨로 모은 것은 투자금 회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상황이 녹록지 않다. 코로나19로 K뷰티 업황이 급속하게 가라앉았다. 에이블씨엔씨를 품에 안기 위해서는 수천억 원 규모의 자금이 필요한데, 현재로써는 이런 빅딜을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이 보이지 않는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업계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초 IMM PE 측과 함께 에이블씨엔씨 매각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LG생활건강이 협의가 불가능한 수준의 제시액을 내밀면서 매각 논의도 깨졌다"고 전했다. IMM PE는 2017년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하면서 지부 인수에만 3000억원가량을 쏟아부었다. 이후에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수천억 원을 에이블씨엔씨에 투입한 바 있다. 다만 이에대해 LG생건 관계자는 "인수합병(M&A) 파트에서 에이블씨엔씨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블씨엔씨는 전 세계 찾기 힘든 브랜드숍을 만든 기업이다. 또한 토종 화장품 기업으로서 K뷰티계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비중이 상당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IMM PE의 출구가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에이블씨엔씨라는 뷰티 기업의 존폐 자체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1.11 07:00
생활/문화

수험생, 대리점 가면 어떤 혜택이?…이통 3사, 앞다퉈 수능 마케팅

이동통신 3사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일제히 프로모션을 나선다. 대리점 방문 개통 시 혜택을 주는 등 '미래 큰 손'인 예비대학생을 끌어모으기 위해 힘을 쏟는다. 17일 SK텔레콤은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수고0페'(수능이 끝나고 0 페스티벌)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수험생 누구나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스타벅스 굿즈(텀블러·에코백·슬리브)·구강 세척기·충전기 세트 등을 받을 수 있다. 삼성 갤럭시 구매 고객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전용 케이스·액세서리 팩 할인을 받는다. 애플 기기를 사면 '애플 TV 플러스' 3개월 이용권·'애플 아케이드' 3개월 체험권을 받는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플래그십 매장 'T 팩토리'에서는 '수험표 패스트 패스 라인'을 운영한다. 구독서비스 'T 우주' 출시 기념으로 기획한 콘셉트형 전시관 '미퓨의 방'에 먼저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 후에는 '톤 28' 화장품을 선물로 준다. KT는 수험생(2000~2004년생) 3명이 모이면 브랜드 쿠폰을 주는 'Y 수능 페스타'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선착순 6063명에 한해 진행한다. KT의 10GB 데이터 이용권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온라인몰 1+1 쿠폰·할리스커피 아메리카노 1잔·패션쇼핑 앱 브랜디·하이버 쇼핑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수험생들의 문화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 AWA전시회 사진전 1인 2매·지니뮤직·블라이스 웹소설·케이툰 웹툰·밀리의서재 구독·게임박스 이용권도 준비했다. LG유플러스도 이달 30일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경품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최근 콘텐트 제휴 계약을 맺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와 협업한 것이 인상적이다.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선착순 6000명에게 문화상품권 3만원권과 추첨을 통해 기프트 박스(200명)를 준다. 기프트 박스는 미키마우스 빈티지 보틀·에코백·디즈니 프린세스 엽서세트로 구성한 '디즈니 패키지'와 토이스토리 리유저블컵·에코백·핀버튼·스마트톡을 모은 '픽사 패키지' 중 1종을 준다. 공식 온라인몰 '유샵'에서 가입하면 추첨으로 'LG 그램 16'(1명)·인터파크투어 여행상품권(3명)·'아이패드 미니6' 64GB(7명)·메가박스 2인 패키지(100명)·스타벅스 커피 교환권(300명)을 선물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1.18 07:00
경제

'직원 이탈 러시' 사모펀드 매각 본격화…에이블씨엔씨의 지난 1년 무슨 일이

국내 1세대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진통을 겪고 있다.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인수된 후 9번째 대표이사가 바뀐 가운데 일반 직원들도 계속 회사를 떠나고 있다. 직장인 익명게시판 '블라인드'에는 사모펀드에 넘어간 뒤 '낙하산 인사'가 쏟아지면서 조직 체계와 문화가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조직원 이탈 가속화 신용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가 공개한 에이블씨엔씨의 연간 퇴사율은 42.23%다. 이에 따르면 400명 미만의 직원 중 최근 1년 동안 퇴사한 인력은 163명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입사자는 98명으로 25.39%에 그쳤다. 회사를 나간 인력이 입사한 사람보다 배 가까이 많았다. 에이블씨엔씨 직원 이탈은 지난해부터 본격화했다. 오랜 시간 회사 홍보를 책임져 온 이사급 임원이 퇴사했고, 이후 입사 1년 안팎의 과장과 차장이 회사를 떠났다. 현재 에이블씨엔씨의 내부 홍보 조직은 사실상 와해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에이블씨엔씨는 추가로 홍보 전문 인력을 확보하지 않고 PR 대행사를 기용했다. 비단 홍보팀만의 일은 아니다. 상품기획·영업·마케팅·디자인 등 각 부서 전반에서 상당한 인력 이탈이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는 참다못해 스스로 뛰쳐나갔고, 나머지는 사측의 보이지 않는 압력 끝에 사표를 냈다고 들었다. 1~2년 사이 사실상 인력 구조 조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대표도 바뀌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1일 조정열 대표이사가 실적 부진으로 15개월 만에 사임하고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를 대표집행임원(이하 신임대표)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는 2017년 IMM PE가 인수한 뒤 약 4년 동안 무려 9번이나 수장을 교체하거나 변화를 줬다. 직원과 대표가 수시로 바뀌면 조직도 방향을 잃을 수밖에 없다. 블라인드에는 에이블씨엔씨 전·현 직원들의 부정적인 평가 글이 잔뜩 올라와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현 직원이라고 밝힌 블라인드 회원은 "사모펀드라 대충 외형 키워서 팔 생각뿐이다. 직원 복지나 중장기 전략 같은 건 필요 없다"고 일갈했다. 또 다른 회원은 "임원진과 상사가 실무를 전혀 모른다. 브랜드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말고는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향후 추가 직원 이탈을 예상할 수 있는 글도 있었다. 한 에이블씨엔씨 직원은 "다들 언제 탈출할지 눈치작전 중이다. 잦은 조직개편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내부 사정에 밝은 업계 관계자는 "회사마다 구조 조정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IMM PE가 K뷰티 업계를 잘 모르다 보니, 외부에서 데려오는 사람마다 검증이 되지 않았다"며 "직원들 내부적으로는 '사모펀드가 높은 연봉을 주고 데려온 이들이 하나같이 제 역할을 못 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매각…시간문제일 뿐 업계는 에이블씨엔씨가 사실상 매각 수순에 들어갔다고 평가한다. 김 신임 대표의 선임은 신호탄이라는 것이다. 김 신임 대표가 겸직하는 IMM오퍼레이션즈그룹은 에이블씨엔씨 최대 주주인 IMM PE의 포트폴리오 및 회사의 전략과 방향성을 관리하는 법인이다. 그동안 외부에서 대표를 맞이했던 IMM PE가 새로운 후보를 찾기보다 회사의 전략 방향성에 대해 이해가 높은 인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의 능력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출신인 그는 2009년 IMM PE에 합류해 할리스에프앤비, 레진코믹스, 태림포장 등의 거래를 주도했다. 할리스커피 매각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다. 2017년 할리스에프앤비 경영권을 잡은 김 대표는 기존 가맹점 중심의 사업 모델을 직영점 위주로 바꿔 매출을 크게 늘렸고, 지난해 매각으로 투자금의 2배(1450억원) 가까운 수익을 냈다. IMM PE는 김 신임 대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 분위기다. 이들은 "에이블씨엔씨와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를 겸직함으로 보다 빠르게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업계의 시선은 IMM PE가 에이블씨엔씨의 외형을 얼마나 키우느냐에 집중돼 있다. 뷰티 업계는 사드 후폭풍에 이어 코로나19로 지난해 직격탄을 맞았다.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68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기존 방향성과 같이 온라인과 해외 사업에 집중하고,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 및 매장 관리, 재고 관리 등의 운영 개선을 가속할 계획이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유진 신임 대표가 왔다는 건 결국 에이블씨엔씨를 매각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할리스커피도 대표로 부임한 뒤 매각까지 약 2년이 걸렸던 만큼 에이블씨엔씨도 되파는데 최대 2년 정도는 소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6.29 07:00
경제

계약 전 '인근 가맹점 정보' 공개 안해… 선택 방해한 할리스커피

할리스커피가 가맹점 계약 희망자들이 원하는 지역의 인근 가맹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가맹 계약을 해 온 사실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가맹본부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가 가맹계약 체결 이전에 정보공개서와 인근 가맹점 현황문서를 제공하지 않는 등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할리스커피는 국내 가맹점이 2019년도 기준 453개다.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는 2014년 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가맹계약 체결 전에 제공해야 하는 정보공개서와 인근 가맹점 현황 문서를 제공하지 않았다. 5명의 가맹희망자와 가맹계약을 체결하면서 가맹계약 체결 전에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않았고, 19명의 가맹희망자에게는 인근 가맹점 현황문서를 주지 않았다. 또 같은 기간 다수의 계약자와 가맹계약 체결 기간을 준수하지도 않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가맹 희망자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간을 두고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가맹본부는 가맹 사업 현황, 가맹점 사업자의 부담 내용, 영업 개시 상세 절차 등을 설명하는 정보공개서와 인근 가맹점 현황 문서를 가맹계약 체결‧가맹금 수령일로부터 14일 전까지 제공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정보를 받은 가맹 희망자는 14일이 지난 후 가맹본부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에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가맹 희망자들에게 충분한 숙려기간을 부여하지 않아 가맹 희망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에 대해 향후 동일 또는 유사한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가맹사업법에 관한 3시간 이상의 교육을 할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6.02 12:00
연예

식음료 업계, ‘핼러윈’ 겨냥 이색 먹거리 열전

식음료 업계가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이색 먹거리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매년 핼러윈 음료를 선보이고 있는 스타벅스는 올해도 프로모션 음료를 출시했다. 이번 프로모션 음료는 '리틀 위치 핼러윈 크림 프라푸치노' '리틀 위치 핼러윈 라떼' '펌킨 핼러윈 티 라떼'로 구성됐다. 핼러윈 푸드로는 '핼러윈 펌킨 블랙 타르트' '핼러윈 허니 초콜릿 케이크' '마카롱 4종' '핼러윈 초콜릿 토피넛 캔디' 등을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머그잔과 텀블러 등 다양한 핼러윈 기념상품들도 출시된다. 탐앤탐스도 핼러윈을 맞아 이색 신제품을 내놨다. 올해의 음료는 '리얼 아보카도 스무디'와 '리얼 아보카도 라떼', '리얼 단호박 스무디'와 '리얼 단호박 라떼'로 구성됐다. 신제품은 인공 첨가물이 없이 신선한 원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는 최근의 트랜드를 반영해 개발됐다. 할리스커피는 핼러윈 음료 1종과 베이커리 2종, 빅카롱 4종을 내달 2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핼러윈 음료인 ‘프랑켄슈 쿠키 할리치노’는 슈크림 음료에 초코쿠키가 고루 섞인 음료다. 음료 표면에 녹차 소스가 흐르도록 연출해 핼러윈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몬스터 모양 또는 해골 모양의 초콜릿 토핑을 얹어 즐거움까지 더했다. 제과 업계에서는 동서식품이 오레오의 핼러윈 한정판 '핼러윈오레오 오렌지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바삭한 오레오와 상큼하고 부드러운 오렌지맛 크림의 조화가 매력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뚜레쥬르는 핼러윈을 맞아 래밍턴 스타일의 초콜릿 케이크인 '무섭지만 달콤해 쇼콜라 케이크'를 출시했다. 시트를 3단으로 쌓아 케이크에 유령, 호박 등 장식물을 올려 마치 유령이 사는 성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이밖에 하이트진로는 참이슬과 진로로 간편하게 핼러윈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핼러윈 라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이벤트는 과거 주요 상권에서만 진행됐던 것을 탈피해 홈술 등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정 시장과 동시에 진행된다. 오는 30일까지 주요 상권의 술집, 음식점 등 유흥시장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가정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참이슬 3종류, 진로 3종류 등 총 6종류의 핼러윈 라벨 7만2000여장을 제작했다. 드라큘라, 마법사, 미라 등의 코스튬을 두꺼비 캐릭터에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핼러윈데이는 최근 파티 문화 확산과 함께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날로 자리 잡았다"며 "업계에서는 핼러윈데이를 크리스마스 시즌 등 연말 대목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28 07:00
경제

할리스커피, 구독경제시대 맞춤 ‘자동 금액충전 서비스’ 론칭

할리스커피는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구독경제가 MZ세대의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에 주목해 '할리스카드 자동 금액충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구독경제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를 말한다. ‘자동 금액충전 서비스’는 할리스카드를 개인 신용카드와 연결해 일정 금액이 할리스카드로 자동 충전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고객이 할리스카드의 잔액 기준을 설정한 후 보유한 잔액이 기준에 미달할 경우 미리 설정한 금액으로 자동 충전된다. 기준 잔액은 최소 1만원부터 최대 5만원까지,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금액은 최소 1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만원 단위로 고객이 직접 설정할 수 있다. 할리스카드는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할리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할리스커피는 3만원 이상 자동 금액충전을 신청하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 1+1 쿠폰을 제공한다. 계정당 제한 없이 3만원 이상 자동 충전 시마다 혜택을 제공하며, 해당 혜택은 11월 2일부터 상시로 시행된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10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크라운 3개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할리스카드 자동 금액충전을 신청한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크라운 3개를 적립해준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할리스커피를 자주 이용하는 멤버십 회원에게 정기적으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할리스커피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크라운 적립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크라운 적립 갯수에 따라 실버회원, 골드회원, 레드회원으로 구분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크라운은 3천원 이상의 구매 영수증 당 1개씩 적립된다. 할리스커피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매장 구성과 음료 및 베이커리 메뉴를 강화해 할리스 멤버십 회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17 08:39
경제

할리스커피, ‘펀슈머’ 겨냥한 할로윈 한정판 메뉴 7종 출시

할리스커피가 할로윈 시즌을 앞두고 할로윈 콘셉트의 음료 1종과 베이커리 2종, 빅카롱 4종을 11월 2일까지 한정 판매 한다고 6일 밝혔다. 할리스커피는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를 타깃으로 할로윈 시즌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몬스터, 해골 등의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를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파티족을 겨냥해 배달앱 등을 통해 선보인 할로윈 패키지는 색다른 홈파티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할로윈 메뉴 7종은 10월 6일부터 11월 2일까지 판매한다. '프랑켄슈 쿠키 할리치노'는 달콤한 슈크림 음료에 바삭한 초코쿠키가 고루 섞인 음료다. 음료 표면에 쌉싸름한 녹차소스가 흐르도록 연출해 할로윈 분위기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몬스터 모양 또는 해골 모양의 초콜렛 토핑을 얹어 달콤한 맛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 5,900원, 그란데 사이즈 6,400원이다. 할리스커피는 커피와 조화를 이루는 할로윈 시즌 베이커리 메뉴도 새롭게 선보였다. '무시무시 티라미스 라운드' 케익은 부드럽고 진한 마스카포네 치즈와 커피향이 조화로운 티라미스다. 해골 모양의 초콜릿을 꽂아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했다. '할로윈 블루베리 치즈 라운드' 케익은 블루베리와 레어치즈가 조화를 이룬 상큼한 블루베리 치즈 케익이다. 몬스터 모양의 초콜릿 토핑을 얹어 준비했다. 두 제품 모두 가격은 6,900원이다. 또한 할로윈 축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몬스터, 해골을 활용한 빅카롱 4종도 함께 출시한다. 몬스터 캐릭터가 그려진 '몬스터프랑켄 빅카롱' 초코맛 2종, 해골 이미지를 귀엽게 구현한 '오싹 해골 빅카롱' 유자맛 2종이다. 할리스커피는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서 할로윈 패키지의 세트 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다. 라운드 케익과 빅카롱, 음료가 포함된 구성인 '할로윈 혼파티 세트', '우리 둘이 할로윈 세트', '할로윈 베이커리 세트'가 있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매년 각 시즌에 어울리는 메뉴를 기획해 소비자들이 시즌에 알맞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할리스커피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할로윈 메뉴와 함께 집에서도 할로윈 분위기를 내며 색다른 홈파티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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