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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넷마블, IP 부자로 돌아왔다

IP(지식재산권) 부재가 약점으로 꼽히던 넷마블이 IP 부자로 돌아왔다. 다수의 자체 IP 게임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은 27일 제5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개발 중인 주요 게임 20종을 공개했다. 자체 IP 13종…NFT·P2E 게임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자체 개발 IP가 무려 13종이나 된다는 것이다. 넷마블의 핵심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해 모바일 MMORPG로 개발 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를 비롯해 모바일 RPG 시장을 견인한 ‘몬스터길들이기’와 ‘레이븐’의 후속작인 ‘몬스터길들이기2’와 ‘레이븐: 아랑’이 자체 개발작이다. 넷마블의 시작과 함께 해온 장수 IP ‘쿵야’는 캐주얼 힐링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로 연내 출시된다. 모바일 야구 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는 실사 야구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전세계 2억명이 즐긴 넷마블 대표 게임 ‘모두의 마블’의 후속작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도 최초로 공개됐다.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는 실제 도시 기반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화된 부동산을 거래하는 투자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자신의 아바타로 모험을 하는 실제 지도 기반 부동산 메타버스를 목표로 한다. 한국, 미국, 일본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독자적인 세계관 ‘그랜드크로스’도 개발 중이다. ‘그랜드크로스’는 게임 외에도 웹툰, 웹소설로 제작되는 대형 IP를 목표로 하며, 각국 콘텐트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는 ‘그랜드크로스S’, ‘그랜드크로스W’가 있다. PC 게임으로 제작되는 ‘스쿼드 배틀’은 미래 도심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액션 배틀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3D TPS MOBA(진지점령) PC 게임 ‘오버프라임’은 MOBA 장르의 전략성과 빠른 속도감의 슈팅 플레이 재미가 특장점으로,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디지털 휴먼도 등장한다. 넷마블은 오버프라임을 스팀을 통해 서비스하고, 연내 콘솔 플랫폼에도 진출하며, 최종적으로 공식 e스포츠 대회를 목표로 한다. 넷마블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판타지 게임 ‘RF’ IP를 인수하고, 핵심 멤버들을 영입해 ‘RF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원탁의 기사’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해 개발 중인 전략 RPG이다. ‘챔피언스: 어센션’은 이터널스 종족 간의 결투를 그린 Web3 블록체인 기반의 P2E 게임으로 플레이어간 대전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고 이를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소유할 수도 있다. 공동 IP 게임 2종…유명 IP 게임 5종도 준비 중 넷마블은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IP를 개발 육성하는 게임들도 공개했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한다. 글로벌 유통채널을 통해 ‘아스달 연대기’를 글로벌 IP로 성장시키고,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을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MMORPG ‘아스달 연대기’는 심리스 오픈월드로 낮과 밤, 기후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세력 간의 경쟁, 정치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전 세계에서 누적 조회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유명 IP 기반의 게임 5종도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가제)'은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및 HBO와의 파트너십 하에 모바일 MMORPG로 개발 중에 있다.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타이니탄’을 활용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는 리듬과 하우징 장르로 개발됐다. 생동감있는 리듬 플레이를 위해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디렉터가 참여했으며, 타이니탄 멤버 7명과 교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들어간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성공에 이어 후속작으로 준비하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모바일, PC, 콘솔 등 여러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인기 웹툰 중 하나인 ‘신의 탑’을 활용한 수집형 RPG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디씨 히어로즈 앤 빌런즈’ 영상도 공개됐다. 이 게임은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할리퀸 등 인기 캐릭터들을 모아 성장시키는 퍼즐 RPG다. 모바일 탈피 PC·콘솔까지 플랫폼 다양화도 넷마블이 이번에 공개한 신작들은 모바일 뿐 아니라 PC·콘솔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다. 모바일만 고집하지 않고 다 플랫폼 게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이날 신작 대부분이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구현 가능한 멀티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액션배틀게임 ‘스쿼드배틀'과 ‘오버프라임'은 스팀을 통해 PC 플랫폼으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몬스터길들이기2’는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에도 출시 예정이다. 3D TPS 진지점령(MOBA) PC 게임 ‘오버프라임’은 PC 스팀으로 선 출시 후 콘솔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퍼블리셔로 시작한 만큼 자체 IP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넷마블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뿐만 아니라 타 회사와 함께 IP 공동 개발 또는 간접투자를 통한 IP 확보 등을 통해 강력한 자체 IP 보유회사로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1.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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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온라인 콘서트 '할로윈 파티' 성료

그룹 B.I.G(비아이지)가 온라인 콘서트로 팬들을 만났다. 지난 23일과 24일 B.I.G가 라이브 전문 플랫폼 FCLIVE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 'HALLOWEEN PARTY'(할로윈 파티)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에서 B.I.G 멤버들은 4인 4색 코스튬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시선을 강탈했다. 'Illusion'으로 화려하게 오프닝을 장식한 B.I.G는 온라인으로 함께 하는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진석은 "정말 오랜만에 여러분에게 들려드리는 곡"이라고 소개하며 '밤과 음악 사이' 무대를 꾸몄다. 이어 '낯설어', '타올라', '듣고 있니', 'Hello Hello', '데려다 줄게' 등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B.I.G의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영국의 유명 그룹 원 디렉션(One Direction)의 'Drag me down'으로 남다른 보컬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희도의 '캘리포니아' 개인 무대가 펼쳐져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B.I.G 멤버들은 자신들의 캐릭터를 소개하며 익살스러운 포즈로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멤버들은 일본 팬들을 위해 2개 국어를 함께 사용하면서도 꾸밈 없는 입담으로 너스레를 떨어 팬심을 사로잡았다.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속 캐릭터로 변신한 건민은 "멋진 표정을 짓고 있지만 힘들다. 그렇지만 오늘은 앞머리를 넘겨서 땀이 나도 괜찮다"라며 코스튬 의상을 입고 무대를 꾸민 소감을 전했다. 할리퀸 분장을 한 희도는 "여장을 하고 있으니까 랩을 할 때 멋진 표정을 짓는 게 조금 어색하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끝으로 B.I.G는 "저희들의 할로윈 파티를 봐주셔서 감사하다"라며 60분 동안 함께해준 글로벌 팬들에게 아쉬운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4년 데뷔한 B.I.G는 SNS를 통해 'La Bezzaf', 'LM3ALLEM', 'Boshret Kheir', '3DAQAT' 등 다양한 아랍 노래 커버 영상을 게재하며 '글로벌 커버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12월에는 아랍 지역에 K-POP을 알린 공헌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B.I.G(비아이지)는 지난 8월 써드아이(3YE)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777(트리플세븐)을 결성하고 신곡 ‘PRESENTE’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B.I.G는 777을 통해 혼성그룹이 보여줄 수 있는 과감한 커플 퍼포먼스와 남녀 보이스의 조화로 색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HALLOWEEN PARTY'는 라이브 전문 플랫폼 FCLIVE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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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임스 건 "마블보다 자유로운 DC 청불 영화"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제임스 건 감독이 마블과 DC의 차이점, 할리퀸 캐릭터를 향한 애정 등을 밝히며 한국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제임스 건 감독은 2일 정오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오는 4일 개봉하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최악의 안티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특공대에게 맡겨진 더 규칙 없는 작전을 그린다. 2016년 개봉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리론칭한 작품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마블 스튜디오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를 연출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기획하기도 했다. 마블의 연출자였던 그는 DC에서 새로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만들어냈다. "한국 팬들이 많고, 그들이 보낸 SNS 메시지를 보고 있다. 한국 팬과 만나게 돼 너무나 기쁘다"는 제임스 건 감독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와는 다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만들며 느꼈을 부담감을 묻자 "어떤 부담감도 느끼지 않았다. 경험 자체가, 영화를 만드는 자체가 즐거웠다. 오리지널 코믹북의 팬이다. 그렇게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사회 부적응자 주인공, 인생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린 이들이 자신을 구제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저에겐 즐거운 경험이었다"면서 "1편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조금 달라졌다. 원하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어서 좋았다.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영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새롭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전편과 비교해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가장 인기있는 할리퀸 캐릭터와 할리퀸을 연기한 마고 로비는 바뀌지 않았다. 제임스 건 감독은 할리퀸과 마고 로비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할리퀸은 만화 역사상 가장 대단한 캐릭터다. 90년대에 만들어진 캐릭터다. 슈퍼맨, 원더우먼, 아이언맨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할리퀸은 (코믹스의) 원래 캐릭터로 돌아가려고 했다. 영화에서 잘 드러내기 위해서 마고 로비가 연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마고보다 뛰어난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면서 "할리퀸은 미치광이다. 그러면서도 성장하고 있다. 재미있는 캐릭터다. 각본을 쓰면서 할리퀸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만들면서도, 그 모습에 놀라곤 했다. 광기 속에서 자신에 대해 배워가고 성숙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에겐 광기로 보일 수 있지만 할리의 머리 속에서는 성장하고 있는 거다. 자신 안의 선함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로켓과 그루트 같은 CG로 만든 캐릭터에 사랑스러운 매력을 불어놓었던 제임스 건 감독. 이번에는 샤크 킹 캐릭터를 통해 장기를 발휘했다. 샤크 킹의 목소리를 실베스터 스탤론에게 맡기면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제임스 건 감독은 "로켓은 털이 많고 그루트도 나무로 돼 있어 표현이 쉬웠다. 샤크는 물고기 비늘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킹 샤크가 걸어다니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것도 어려웠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캐릭터로 체감될 수 있게 노력했다"며 "처음부터 실베스터 스탤론을 생각하고 각본 작업을 했다. 다양한 캐스팅을 시도한 후 마지막에 실베스터 스탤론 팀에게 전화했다. 킹 샤크 시나리오와 너무 잘 맞아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전편과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제임스 건 특유의 유머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임스 건은 "유머는 자연스러운 거다. 의도적으로 더 웃겨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각본을 쓰는 건 아니다. 자연스럽게 녹아지는 것 같다. 25년 전 처음 일을 시작할 때도 특별히 코믹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재미있어 하더라. 자연스러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DCEU와 MCU의 영화를 모두 연출한 유일한 감독이다. 연출자로서 두 유니버스의 차이점에 관해 묻자 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비슷하다.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청소년 관람불가였기 때문에 조금 더 재량권을 가질 수 있긴 하다. DC에서 새로운 것을 원했다. 조금 더 재랑을 가지고 마음대로 끌고 갈 수 있었다. 편집권에서도 자유로웠다. 물론 마블도 자유롭다. 마블은 가족 영화다. 이번 영화는 성인 대상이라는 점에서 다르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2021.08.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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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임스 건 "미치광이 할리퀸, 배우고 성장하는 캐릭터"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제임스 건 감독이 할리퀸 캐릭터의 성장을 그린 이유를 전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2일 정오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할리퀸은 미치광이다. 그러면서도 성장하고 있다. 재미있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어 "각본을 쓰면서 할리퀸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만들면서도, 그 모습에 놀라곤 했다"며 "광기 속에서 자신에 대해 배워가고 성숙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에겐 광기로 보일 수 있지만 할리의 머리 속에서는 성장하고 있는 거다. 자신 안의 선함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최악의 안티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특공대에게 맡겨진 더 규칙 없는 작전을 그린다. 2016년 개봉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리론칭한 작품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마블 스튜디오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를 연출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기획하기도 했다. 마블의 연출자였던 그는 DC에서 새로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만들어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오는 4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2021.08.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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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임스 건 "할리퀸, 아이언맨과 견줘도 지지 않아"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제임스 건 감독이 DCEU의 할리퀸 캐릭터를 극찬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2일 정오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할리퀸은 만화 역사상 가장 대단한 캐릭터다. 90년대에 만들어진 캐릭터다. 슈퍼맨, 원더우먼, 아이언맨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할리퀸은 (코믹스의) 원래 캐릭터로 돌아가려고 했다. 영화에서 잘 드러내기 위해서 마고 로비가 연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마고보다 뛰어난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면서 "1편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조금 달라졌다. 원하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어서 좋았다.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영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새롭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최악의 안티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특공대에게 맡겨진 더 규칙 없는 작전을 그린다. 2016년 개봉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리론칭한 작품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마블 스튜디오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를 연출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기획하기도 했다. 마블의 연출자였던 그는 DC에서 새로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만들어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오는 4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2021.08.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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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 '핵인싸' 셀럽으로 성장…패션 화보도 거뜬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가 화수분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27일 방송된 '노는 언니'에는 포차를 찾은 마지막 손님으로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인 김온아, 김선화 자매가 자리를 빛냈다. 언니들은 두 선수를 향해 그동안 갈고 닦은 요리를 정성스레 대접하고 각 종목의 국대 선수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공감 토크의 장을 펼쳤다. 도쿄 올림픽이 생애 네 번째 올림픽이 되는 김온아 선수는 잦은 부상과 재활치료를 반복하면서 마음 고생했던 상황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언니들은 김온아 선수에게 격한 동감을 표하며 진심 어린 격려를 했다. 스포츠 선수들을 향한 팬들의 응원과 악플 등에 대해서도 솔직 과감하게 이야기 하는 등 국가대표들만의 공감토크를 이어갔다. 포차 영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언니들은 이후 첫 화보 촬영에 도전했다. 선수복과 편한 옷만 즐겨 입었던 언니들은 쇼핑을 하는 것조차 낯설어했지만 톱모델 이소라가 멘토로 나서며 변신에 나서기 시작했다. 언니들은 본인의 체형을 고려한 패션 꿀팁을 전수받아 스타일리시하게 코디했다. 그 중 한유미는 큰 키를 조금 작게 보일 수 있는 꿀팁을, 정유인은 광배근과 어깨 근육의 매력을 장점으로 승화할 수 있는 스타일링 법을 전수 받았다. 화보 촬영을 위한 포즈 및 표정, 시선 처리 등을 열정적으로 배우며 의지를 빛냈다. 언니들의 선수복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정유인 같은 경우에는 시합복을 포함한 모든 선수복을 개인 경비로 사는 것은 물론 젖은 수영복은 마찰 때문에 다시 입기가 어려워 시합에 나갈 때는 5~6개를 가지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소라와 함께 언니들의 지난 화보를 모니터링을 하던 중 앙드레김 패션쇼에 여러 번 올랐던 박세리의 모습이 재조명됐다. 웨딩마치 사진으로 결혼설이 돌았던 웃픈 일화와 원빈, 공유와 함께 무대에 오른 사진이 공개되며 부러움을 샀다. 이후 시작된 화보 촬영은 영화 속 여성 캐릭터를 재해석한 콘셉트로 언니들을 새롭게 변화시켰다. 특히 남현희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으로 파격적인 메이크업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런 변신이 낯선 한유미는 남현희를 보고 '처키 콘셉트'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트렸다. 이에 반격하듯 박세리는 '알라딘'의 쟈스민 공주로 변신하기 위해 초록색 드레스를 입은 한유미를 보고 '현실은 마데카솔'이라는 팩트폭격을 날려 웃음을 더했다. 곧이어 시작된 화보 촬영장은 프로페셔널함까지 느껴지는 뜨거운 분위기로 달궈졌다. '블랙스완'의 니나로 변신한 곽민정의 고혹적인 자태는 시선을 강탈하기 충분했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미란다에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 박세리와 정유인만의 매력으로 새롭게 태어난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는 국대급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노는 언니'는 국가대표 선수라는 프레임에만 갇혀있던 언니들에게 매번 새로운 도전과 일탈을 안겨주며 신선한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는 쉬이 접하기 힘든 선수들의 삶에 친근하게 다가가는 기회이자 어느 순간 언니들의 끼와 매력에 빠지게 되는 예측불허의 재미까지 안기고 있다. 매주 화요일 저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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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 퀸의 컴백? DC의 헛발질!

'조커'로 변하나 싶더니 DC의 밑천이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에서 제대로 드러났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캐릭터 할리 퀸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헛발질을 한다. 5일 개봉한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퀸의 황홀한 해방)'는 조커와 헤어지고 자유로워진 할리 퀸(마고 로비)이 빌런에 맞서 고담시의 여성 히어로팀을 조직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DC 코믹스의 2020년 첫 주자이자 할리 퀸의 첫 솔로 무비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 퀸을 연기한 배우 마고 로비가 다시 한 번 할리 퀸 역을 맡았고, 이완 맥그리거·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저니 스몰렛·로지 페레즈·엘라 제이 바스코·크리스 메시나 등이 출연한다. 신예 캐시 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조커와 결별한 후 홀로 남은 할리 퀸의 모습을 담는다. 여전히 광기 넘치고 제 멋대로다. 예상치 못한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위기의 여성 경찰·뒷골목 여성 가수·복수를 꿈꾸는 여성 암살자·가족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여자아이와 손 잡는다. 그렇게 팀 '버즈 오브 프레이'가 탄생한다. 할리 퀸의 겉모습처럼 화려하다. 그러나 속 알맹이는 초라하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카리스마 있고 매력 있는 할리 퀸은 온데간데 없고 대책 없고 철 없는 할리 퀸만 남았다. 제 아무리 조커 없는 할리 퀸이라지만 고담시의 유명인사라고 하기엔 별다른 능력도 갖고 있지 않다. 어설픈 몸짓으로 사고만 치고 다닐 뿐이다. 이같은 무능력은 할리 퀸의 허전한 액션으로 이어진다. 할리 퀸이 공격을 개시하길 기다렸다 실 없이 맞기만 하는 악당들의 모습은 실소를 나오게 한다. 일부 하이라이트 영상만 공개됐을 뿐인데 벌써부터 '세상 가장 긴장감 없는 액션신'이라는 혹평도 나오고 있다. 이 영화에 담긴 메시지는 지나치게 노골적이라 촌스럽다. 남녀 성 대결을 연신 강조하고, 어설프기 짝이 없는 여성 연대가 남성들을 물리치는 장면은 페미니즘을 부르짖는 요즘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페미니즘 메시지가 마음을 움직이기는커녕 거부감이 들게 만든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마블에 밀려 이인자에 머물러왔던 DC는 지난해 '조커'의 등장으로 큰 전환점을 맞았다. 어둡고 사회 비판적이면서 히어로물에 현실을 녹이는 DC의 화법이 전 세계 영화팬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는 '조커'로 회복한 DC의 위상을 지켜내기 힘든 작품이 될 전망이다. 비단 DC의 명예 지키기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영화 '클로젯'의 대항마로 제대로 힘을 쓸 수 있을지 미지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무시무시한 적 또한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흥행에 치명적인 빌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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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비수기래…전도연·정우성·하정우·할리퀸 2월 극장가 격돌

올 2월 극장가는 더 이상 비수기가 아니다. 설 연휴 대목 못지않게 여러 편의 기대작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주역들의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이 치솟는다. 전도연과 정우성을 시작으로 하정우와 김남길, 이제훈과 박정민, 라미란 그리고 DC 코믹스의 매력적인 빌런 할리 퀸까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또한 각기 다른 장르로 승부하며 관객에게 '골라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 범죄·액션·공포·코미디 등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돼 있다. 2월 한 달 내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기대작들을 꼽아봤다. ▶공포 하정우VS코미디 라미란VS히어로 할리퀸 하정우가 미스터리 공포 장르에 도전한다. 김남길과 호흡을 맞춘 '클로젯(김광빈 감독)'이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하정우가 딸을 찾는 아빠 역할을, 김남길이 벽장의 비밀을 푸는 사제 역할을 맡았다. 이국적인 소재에 한국적 정서를 더했고, 하정우에 김남길을 더했다. 낯설고 기이한 '클로젯'만의 비주얼도 관전 포인트다. 2월 5일 개봉한다. 라미란은 자신의 특기를 십분 살린 신작으로 승부한다. 2월 12일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의 원톱 주인공을 맡았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정직한 후보'를 통해 물 들어올 때 웃음의 노를 열심히 젓는다. 이 영화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끝내주는 라미란의 능청 연기를 필두로, 김무열·나문희·윤경호·장동주 등이 조화로운 케미가 담겼다. '김종욱 찾기'(2010)·'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의 신작으로 탄탄하게 쌓아올린 웃음을 기대해도 좋을 작품이다. 마니아들이 기다려온 히어로 무비도 스크린에 걸린다. DC 코믹스의 할리 퀸을 주인공으로 한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이다. 조커와 헤어지고 자유로워진 할리 퀸이 빌런에 맞서 고담시의 여성 히어로팀을 조직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마고 로비가 다시 한 번 할리 퀸 역을 맡았고, 이완 맥그리거·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저니 스몰렛·로지 페레즈·엘라 제이 바스코·크리스 메시나 등이 출연한다. 신예 캐시 얀 감독은 "여성들이 연대하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이 영화의 주제"라고 설명했다. 2월 5일 개봉. ▶해외 영화제가 먼저 알아본 영화들 2월 12일 개봉하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과 2월 중 스크린에 걸리는 '사냥의 시간'은 해외 영화제가 먼저 알아본 기대작이다. 두 작품 모두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 제34회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전도연과 정우성의 첫 연기 호흡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배우를 비롯해 윤여정·배성우·진경·정만식·신현빈·정가람 등 충무로 신구 세대를 아우르는 쟁쟁한 출연진이 등장한다. 오랜 후반 작업 끝에 '사냥의 시간'도 세상 빛을 본다. 개봉 전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된 사실을 알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충무로에서 지금 가장 주목받는 젊은 피들이 한데 모였다. 이제훈·안재홍·최우식·박정민·박해수가 의기투합했다. 영화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비주얼텔러 윤성현 감독의 신작이다. ▶외화 기대작 개봉 러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가장 강력한 적수로 언급되고 있는 '1917'은 2월 19일 한국 관객과 만난다. 데뷔작 '아메리칸 뷰티'로 세상을 놀라게 한 션 멘데스 감독의 영화다.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다.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누르고 감독상과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미국 감독 조합상 등 여러 시상식에서 '기생충'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한국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흥행 참패를 맛봤던 '캣츠'에 이어 또 한 편의 실사 영화 문제작이 대기 중이다. 한국 관객에게도 익숙한 캐릭터 소닉을 주인공으로 한 '슈퍼 소닉(제프 포러 감독)'이다. '슈퍼 소닉'은 1991년 16비트 게임기 메가 드라이브로 첫 출시된 비디오 게임 '소닉 더 헤지혹'에서 탄생한 캐릭터 소닉의 첫 실사 영화. 앞서 소닉 캐릭터의 디자인이 공개되자 기괴한 모습에 악평이 줄을 이었다. 결국 디자인을 변경, 귀여운 소닉으로 다시 단장했다. 표정 연기의 달인 짐 캐리가 빌런으로 등장한다. 오는 2월 1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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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연대하는 女히어로" '버즈오브프레이', 할리퀸의 새로운 시작(종합)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이 할리 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캐시 얀 감독, 마고 로비,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저니 스몰렛, 엘라 제이 바스코가 영국 현지에서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한국 취재진과 소통했다.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퀸의 황홀한 해방)'는 조커와 헤어지고 자유로워진 할리 퀸이 빌런에 맞서 고담시의 여성 히어로팀을 조직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할리 퀸의 무신경한 관점과 넘쳐나는 무례함, 예측 불가능한 광적이고 신랄한 체제 전복적 에너지, 여기에 살아남기 위해 막강한 여성들과 만나 이뤄진 이야기를 할리 퀸의 24시간이라는 설정 안에 선보인다. 할리 퀸의 첫 솔로 무비로, 2020년 DC 코믹스 첫 주자이자 달라진 DC의 도약을 꾀하는 작품이다. 배우 마고 로비가 다시 한 번 할리 퀸 역을 맡았고, 이완 맥그리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저니 스몰렛, 로지 페레즈, 엘라 제이 바스코, 크리스 메시나 등이 출연한다. 캐시 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매력적인 할리 퀸을 연기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마고 로비. 이번에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할리 퀸을 선보인다. 마고 로비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재미있게 촬영했다. 굉장히 좋았던, 대단했던 경험이다. 여성 히어로물을 제작하며 (배우, 감독과) 가까워졌다.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번 할리 퀸으로 변신한 소감에 대해서는 "첫 할리 퀸 연기를 하며 캐릭터와 사랑에 빠졌다"고 답했다. 이어 "할리 퀸에 대해 '수어 사이드 스쿼드'의 모습 이외에도 보여드릴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할리 퀸은 광적이고 독특한 방식으로 스스로를 표출한다. 조커와 결별 이후 관계를 극복하고, 세계에 홀로 나와서 독립적 여성으로 살아가고자 한다. 처음엔 성공적이지 못하다. 점점 커다란 사건에 휘말리며 다른 이들과 힘을 합치며 버즈 오브 프레이를 구성한다. 자매와 같은 친구들을 찾는다. 재미있고 짜릿한 경험이다. 폭력적으로 컬러풀하고 할리 퀸의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이 관객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마고 로비는 여배우들과 함께한 여성 히어로 무비의 연대감을 강조했다. "여성들로 이뤄진 영화를 잘 못 보기 때문에 참여하고 싶었다. 실제로 여자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한다. 스크린을 통해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영화를 촬영하는 것은 연대감을 갖는 것이다. 이번 영화는 더욱 그렇다. 독특한 연대감을 가질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여배우와 작업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영화보다도 더 깊은 연대감이 생긴 것 같다. 특히 액션신을 촬영할 때 같이 트레이닝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달라진 할리 퀸의 모습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금까지의 할리 퀸이 조커의 연인인 할리 퀸이었다면, 이번 영화에서 할리 퀸은 수식어가 필요없는 할리 퀸 그 자체를 그린다. 이에 대해 마고 로비는 "조커의 영향력 아래서 보호받고 있었을 때는 자신감이 있었다. 이 영화에서는 그 보호가 없다. 그 전 영화보다는 조금 더 불안하다. 그렇기에 조금 더 연기하기 재미있었다"며 "예를 들어, 할리 퀸이 클럽에서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신다든가한다. 이별을 했다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장면들이다. 할리 퀸이 코믹에도 짧게 나오지만, 깊이 있게는 나오지 않는다. '수어 사이드 스쿼드'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번에 처음으로 책임감을 가진다. 그런 연약함과 취약함, 내적 갈등을 연기하는데 집중했다"고 했다. 새로운 여성 히어로 무비를 만들어낸 캐시 얀 감독 또한 여성의 연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영화에 담고 싶었던 메시지가 바로 연대하는 여성의 강인함이라고. 캐시 얀 감독은 "할리 퀸과 버즈 오브 프레이의 조합이 색다르다. 여러 코믹북을 참고했다. 하나의 원작이 아니라 다양한 코믹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캐릭터의 히스토리를 다양한 코믹에서 발췌한 것이다. 동시에 독창적인 관점을 담아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이 연약하고, 불완전하고, 하지만 동시에 강인하고 함께 무언가를 이뤄낸 것에 메시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개개인은 시련을 겪지만 함께 연대하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이 영화의 주제다. 여성으로서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는 오는 2월 5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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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오브프레이' 감독 "연대하면 강인해지는 여성, 영화의 주제"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의 캐시 얀 감독이 작품에 담아낸 메시지를 설명했다. 캐시 얀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여성들이 연약하고, 불완전하고, 하지만 동시에 강인하고 함께 무언가를 이뤄낸 것에 메시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개인은 시련을 겪지만 함께 연대하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이 영화의 주제다. 여성으로서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캐시 얀 감독은 원작 코믹스와 이 영화의 관련성에 대해 "할리 퀸과 버즈 오브 프레이의 조합이 색다르다. 여러 코믹북을 참고했다. 하나의 원작이 아니라 다양한 코믹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캐릭터의 히스토리를 다양한 코믹에서 발췌한 것이다. 동시에 독창적인 관점을 담아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퀸의 황홀한 해방)'는 조커와 헤어지고 자유로워진 할리 퀸이 빌런에 맞서 고담시의 여성 히어로팀을 조직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할리 퀸의 첫 솔로 무비다. 배우 마고 로비가 다시 한 번 할리 퀸 역을 맡았고, 이완 맥그리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저니 스몰렛, 로지 페레즈, 엘라 제이 바스코, 크리스 메시나 등이 출연한다. 캐시 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5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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