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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점 차 지고 있는데 "괜찮아 즐겨", 영웅의 빅이닝 뒤엔 박진만 '더 미팅' 있었다 [PO4]

5회까지 0-4. 타선은 신인 정우주에게 꽁꽁 묶였고, 에이스 투수 원태인이 직전 이닝에 홈런을 맞으며 패배의 기운이 몰려왔다. 삼성 라이온즈의 분위기는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았다. 그때,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6회 시작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수들에게 "여기까지 잘해왔다. 긴장하지 말고, 재밌게 즐기면서 타석에 임하자"라고 당부했다. 그렇게 시작한 6회 말, 삼성 타선은 거짓말같이 폭발했다. 김지찬의 3루타를 시작으로 구자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더니, 삼성의 '영웅' 김영웅이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분위기를 만회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분위기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삼성은 7회 다시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여기서 재등장한 김영웅이 또 한번 3점포를 때려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연타석 3점포였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7-4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리즈를 2승2패 원점으로 맞추면서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갔다. 김영웅이 가져온 결정적인 승리, 그 뒤엔 박진만 감독의 미팅이 있었다. 박 감독은 정규시즌 때도 선수들과의 면담을 통해 타자들의 능력을 끌어 올린 바 있다. 시즌 초반 부진하며 퇴출 위기에 몰렸던 르윈 디아즈도, 헤매던 김영웅도 박진만 감독의 면담으로 살아났다. 박진만 감독의 '면담'은 정규시즌 막판 '미팅'으로 진화해 빛을 봤다. 팀이 후반기에 부진했을 때, 박 감독이 선수들에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즐겁게 하자'라고 강조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그리고 이 박 감독의 '미팅'은 가을야구에서 제대로 빛났다.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대역전승을 일궜다. 경기 후 만난 김영웅은 "솔직히 4점 차까지 끌려 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감독님이 좋은 말을 해주신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아무래도 팀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계신 분이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면, 선수들도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하게 되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앞서 박진만 감독은 "선수,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오늘 같은 짜릿함은 처음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에 김영웅은 "원래 말수가 적으신 분인데, 오늘 함박웃음을 지어주시더라. 기분이 좋았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3 00:01
예능

임채무, 190억 대출에 잔소리까지… 직원 “결병증에 성격 급해” (‘사당귀’)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탤런트 임채무가 ‘뉴보스’로 등장해 자상함이 넘치는 할아버지 미소와 직원들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카리스마를 넘나들며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지난 19일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328회는 전국 시청률 4.1%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지난 7월 박명수의 ‘걸어서 보스 속으로’에 출연 당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임채무가 ‘뉴보스’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당시 임채무는 35년째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운영하며 약 190억 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다고 털어놔 ‘빚채무’라는 닉네임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으로 감동을 안긴 바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두리랜드’의 보스이자 놀이공원의 최종 관리자인 임채무가 안전과 운영 원칙에 있어서 만큼은 타협이 없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더했다. 특히 임채무의 딸이 ‘두리랜드’의 운영기획팀 실장으로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임채무는 “나는 사장, 회장, 보스라는 말 자체를 싫어한다. 직원들에게 화를 내 본 적이 없다”며 스스로 온화한 보스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딸 임고운 실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어렵고 힘든 분이다. 잔소리 폭격기다. 결벽증이 있고 1분 1초도 못 기다릴 정도로 성격이 급하다”고 폭로해 임채무를 당황케 했다.그도 그럴 것이 임채무는 시설 곳곳을 돌아다니며 먼지 청소 등 위생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했다. 특히 각국의 민속인형이 전시된 전시장 케이스가 제대로 잠겨 있지 않자 담당 직원을 끊임없이 질책했다. 이를 지켜본 전현무는 “잔소리가 애국가보다 길다”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특히 임채무는 그 동안 자신과 함께 고난의 길을 함께한 아내에게 15년 만에 처음으로 꽃다발을 선물로 건네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 “꽃다발을 선물로 꼭 받고 싶은데 아직까지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며 서운함을 털어놓았던 아내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감격스러워했다. 임채무는 아내에게 “이거 하나 사 주는 데 15년이 걸렸다. 꽃보다 아내가 더 예쁘다. 이제 우리의 앞날은 탄탄대로일 것이다”면서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지난주 ‘뉴보스’로 출연해 우람한 체격과는 달리 귀여운 미소와 재치 있는 말솜씨로 화제를 모았던 황희태 국가대표 유도팀 감독은 제자들을 위한 지옥의 서킷 트레이닝을 준비해 재미를 선사했다. 서킷 트레이닝을 지켜본 엄지인은 “태극마크의 무게가 엄청나다는 것을 훈련을 통해 알 수 있을 정도”라고 놀라워했다. 황희태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일일이 지켜보며 격려하고, 때로는 “쉬지마”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올려”라고 강하게 질책하며 훈련을 이끌어 나갔다.황희태 감독은 훈련 시간에는 ‘성난 황소’ 감독이지만 개인적으로 제자들을 대할 때는 냉정하면서도 따뜻한 선배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잦은 부상으로 자신의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국가대표 김한수 선수와 면담을 하며 애정 어린 충고를 건넸다. 그는 “올림픽 가기 전까지 2년 간 죽었다고 생각하고 훈련해라. 그러면 완전히 변할 수 있다. 내가 유일하게 올림픽에서만 금메달을 못 땄는데 너는 꼭 금메달을 따 주기를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한편 전현무와 엄지인, 허유원, 정호영은 튀르키예 공영방송인 TRT까지 접수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엄지인은 현지 방송 출연을 위해 한복까지 곱게 차려 입었다. TRT에서 특파원과 앵커를 거쳐 부사장이 된 아흐메트 괴르메즈가 직접 K-아나즈를 맞이한 것은 물론 생방송이 진행 중인 뉴스룸까지 소개해 흥미로움을 더했다.아흐메트 괴르메즈 부사장이 전현무의 커피점을 봐줬다. 그는 “아름다운 여인이 한 명 보인다”면서 “곧 결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화색을 띄며 “내 예비신부인 것이냐”며 잔에 남겨진 그림을 카메라로 찍어 큰 웃음을 안겼다.이어 전현무, 엄지인, 허유원, 정호영이 튀르키예 공영방송 TRT의 대표 프로그램에 출연 제의를 받고 국민 MC 알리샨과 만났다. 튀르키예 인기 방송에 출연해 매력을 뽐낼 전현무의 모습이 기대를 높였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0 08:12
연예일반

[TVis] 이정진, 소개팅녀와 ‘편백 향’ 운명적 선택… “흔치 않아” (신랑수업)

배우 이정진이 소개팅녀와 향수 공방 데이트에서 ‘운명 같은’ 순간을 맞았다.15일 선공개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이정진이 소개팅녀 박해리 씨와 향수 만들기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조향사의 안내에 따라 자신에게 어울리는 메인 향을 고르고, 서로 교환하기로 했다.이때 소개팅녀가 “편백 향”을 고르자, 이정진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 역시 같은 향을 선택했기 때문. 조향사는 “이런 경우는 정말 흔치 않다”며 미소를 지었고, 스튜디오 패널들도 “운명 같다”며 환호했다.이정진이 “제가 만든 향수, 집 가서 저 멀리 놔두는 거 아니냐”고 농담하자, 소개팅녀는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겠죠. 그래도 오늘이 생각이 나겠죠. 마음을 담으면 돼요”라며 여유롭게 답했다. 이에 이정진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이어 향수 완성 후 이름을 정하는 시간이 찾아오자, 소개팅녀는 직접 “향.해”라고 적어 의미를 더했다. 이를 본 이정진은 “일식집 이름 같다”며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이정진은 이날 방송에서 조심스러운 눈빛과 달콤한 대화로 ‘현실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주며 패널들의 응원을 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5 20:28
연예일반

“금괴 케이크에 운동화까지” 미자, ♥김태현 선물에 함박웃음

코미디언 출신 유튜버 미자가 남편 김태현에게 받은 ‘금빛 생일 선물’을 공개했다.미자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자 축생일. 저의 42번째 생일입니다 하하. 42라는 숫자가 아직도 어색하네요”라며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미자는 붉은 맨투맨을 입고 꽃다발과 선물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특히 ‘미자님 생일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금괴·금화 장식으로 꾸며진 화려한 케이크가 눈길을 끌었다. 최근 금값이 치솟는 만큼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금빛 비주얼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미자는 “이번 생일엔 늦게까지 스케줄이 있어서 그냥 지나가자 했는데, 잠깐 집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며 “남편씨 고맙습니다. 감동쓰. 나이 먹어도 생일이 좋은 건 똑같네예”라고 남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영상 속 미자는 이탈리아 명품 스니커즈 브랜드 ‘골든구스’ 쇼핑백을 열어보며 “필요한 거 없다고 했는데 뭘 또 사왔냐”고 웃었다. 이에 김태현은 “저번에 신발 다 닳은 거 불쌍해서 번갈아 신으라고 샀다”며 츤데레 매력을 드러냈다.1984년생인 미자는 2022년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통해 일상과 유쾌한 입담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5 19:11
프로야구

"올해 최고의 투구였다. 이렇게 잘 던질 줄 몰랐다" 최원태 반전투에 함박웃음 박진만 감독 [IS 승장]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 조화 속에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삼성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5-2로 이겼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이재현·르윈 디아즈의 활약 속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역대 5전 3승제 준PO에서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68.8%(총 16회 중 11회)다. 다음은 박진만 삼성 감독과의 경기 뒤 일문일답. -총평은. "최원태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이렇게 잘 던질 줄 몰랐다. 볼넷이 하나밖에 없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타격 부진으로) 분위기가 처질 수 있었는데, 이재현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분위기가 올라왔다. 이재현의 선두 타자 홈런이 막힌 것을 뚫어준 거 같다. 압박감에서 벗어난 계기였다. 또 3-0으로 달아나는 김영웅의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젊은 야수진과 최원태의 활약 덕에 이겼다."-디아즈의 타격감 회복도 소득인데. "디아즈가 첫 타석 내야 땅볼로 물러나고, 다음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코스가 좋아 2루타로 연결됐다. 디아즈가 터져야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 앞으로 구자욱만 살아나면 된다." -이재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많이 놀랐을 거 같다. "그렇다. (이)재현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해줘야 한다. 이재현도 김영웅도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통해 많이 성장한 게 눈에 보였다. (이)재현이도 (김)영웅이도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치르면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이다."-지난 6일 두 번째 투수 최원태가 투구 수 4개를 기록하고 교체한 것에 대해 "멘털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 상태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는데 일부러 자극을 주려고 한 것인가. "아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일찍 교체돼 자신감을 잃은 상태였다. 이번 시리즈뿐만 아니라 앞으로 올라갈수록 자신감을 찾을 것으로 보여 기대가 된다." -위기 상황에서 이호성을 계속 끌고 갔다. "구위가 좋았다. 최일언 투수 코치와 대화를 나눴지만 오늘 구위라면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고 여겼다. 이호성도 오늘 계기로 많이 성장했을 것이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가리비토가 2차전에 선발 등판하는데. "투구 수 제한은 없다. (최대한 끌고) 갈 수 있을 때까지 밀고 간다. 가라비토가 오늘 최원태처럼 볼넷을 하나만 내주고 6회까지 본인을 믿고 던졌으면 한다."-오늘 불펜은."김태훈이 홈런을 맞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불펜이 잘해주고 있다. 타격 사이클이 올라오고 있어 (불펜진이 야수들을) 믿고 더 편하게 던졌으면 한다."인천=이형석 기자 2025.10.09 20:03
스타

추석 달군 ‘불꽃야구’ 박용택, 미친 타격감으로 파이터즈 승리 주역

불꽃 파이터즈가 새 홈구장에서 기분 좋은 승리의 깃발을 올렸다.지난 6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3화에서는 독립구단 화성 코리요를 상대로 9:4 대승을 거둔 불꽃 파이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경기는 불꽃 파이터즈의 전용 구장인 대전 파이터즈 파크에서 열리는 첫 경기이자, 지난 경기 패배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승부이기에 선수들의 각오가 남달랐다. 선발투수 이대은은 1회 초, 화성 코리요의 상위 타선을 가뿐하게 막아내며 파이터즈 파크 최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1회 말, 파이터즈의 타선도 화성 코리요의 선발 조은을 상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수현, 박용택, 이대호의 활약으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5번 타자로 출전한 이택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정의윤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바뀐 투수 이준기를 상대로 한 정성훈과 김민범의 연속 안타까지 터지며 파이터즈는 5:0 빅이닝을 완성했다.이대은은 2회 초, 4, 5번 타자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1실점 했지만, 수비진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겼다. 2회 말, 타석에 들어선 캡틴 박용택은 이준기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본인의 스타성을 증명했다.4회 초, 이대은은 갑작스레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선두타자 김동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에도 도루와 볼넷을 헌납한 이대은은 끝내 내야 안타로 1점을, 다음 타자 임동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1루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은 투수 신재영과 포수 박재욱을 투입했다. 이들은 찰떡 호흡으로 남은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4회 말, 파이터즈의 타선은 화성 코리요 마운드를 더욱 공략했다. 정근우의 안타, 최수현의 번트로 1사 2루의 찬스가 생겼고, 타격감이 최고조에 오른 박용택이 이날 경기의 세 번째 안타를 터뜨리며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말에도 파이터즈는 이택근의 볼넷과 박재욱, 김재호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상대 수비의 허점을 틈탄 박재욱의 주루로 9:4까지 리드했다.김성근 감독은 6회 초, 좌익수를 최수현으로 우익수를 문교원으로 교체하며 수비진을 강화했다. 하지만 파이터즈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신재영의 손에 있던 물집이 터진 것. 그럼에도 신재영은 6, 7, 8회에 삼진 7개를 솎아 내며 ‘AI 피칭’을 선보였다. 8회 2아웃 상황,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신재영 다음으로는 유희관이 등판했다. 그는 강동우를 병살타로 막아내며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9회 초, 파이터즈 파크 첫 승리까지는 단 세 개의 아웃카운트만이 남은 상황. 유희관은 우익수 뜬공, 삼진,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파이터즈의 승리를 지켜냈다. 새로운 둥지에서의 값진 첫 승리는 보는 이들까지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다음 주 방송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부산고의 직관 경기 현장이 공개된다. 부산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前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의 ‘불꽃야구’ 최초 선발 등판과 부산고의 강력한 타선이 맞붙어 볼거리와 낭만이 가득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한편 ‘불꽃야구’는 오는 12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시즌 11번째 직관 경기를 한다. 상대는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 팀 한일장신대다. 또한 19일 오후 5시 대전 파이터즈 파크에서 2025 KUSF 대학야구 U-리그 경상권 우승팀 동의과학대와 12번째 직관 경기도 예고했다. 특히 동의과학대전은 SBS Plus 생중계로 진행되어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도 달랠 예정이다.‘구도 부산’을 달아오르게 할 부산 로컬보이들의 대결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7 15:41
프로야구

김범석, 김영우처럼 또...LG 두꺼운 뎁스가 불러온 대박 '양우진 픽' [IS 포커스]

최근 몇 년간 신인드래프트에서 함박웃음을 지은 LG 트윈스가 올해 역시 예상을 깨고 경기항공고 투수 양우진(18)을 품에 안았다. LG의 자신감과 두꺼운 뎁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양우진은 지난 17일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LG에 지명됐다. 전체 2~3순위 후보로 꼽혔던 양우진이 8순위까지 떨어진 건 팔꿈치 '피로 골절' 부상 때문이다. 최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렸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도 부상 탓에 불참했다.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최근 몇 년간 피로 골절로 신음하는 것도 양우진의 지명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백성진 스카우트 팀장은 "좋은 투수는 앞순위에 모두 지명될 것으로 여겨 야수 지명을 준비 중이었다"라며 "우리가 양우진을 뽑을 기회를 얻을 줄 전혀 몰랐다"고 반겼다. 이어 "대부분의 구단이 첫 번째 지명권은 즉시 전력감을 뽑으려고 한다. 아무래도 (양우진의) 재활이 끝나고 다시 몸을 만들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 거 같다"고 말했다. LG는 투수진 뎁스가 두꺼운 편이다. 선발진에는 손주영과 송승기가 있고, 김윤식·이민호 등등 대기하고 있다. 불펜에는 김영우, 박명근 등과 함께 젊은 기대주가 많다. 백 팀장은 "양우진은 불펜으로 시작해 점차 이닝을 늘려 선발 투수로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면서 "(마운드 뎁스가 두꺼워) 양우진이 성장할 수 있는 벌 수 있다"고 내다봤다. LG는 최근 드래프트에서도 뜻밖의 행운을 얻은 적이 있다. 2023 드래프트 포수 김범석(전체 8순위) 지난해 김영우(전체 10순위)를 선발했다. 두 선수 모두 예상보다 순번이 밀려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구단별 이해관계와 함께 부상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백성진 팀장은 "김범석은 당시 어깨를 다쳤고, 김영우는 고교 3학년 때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투구수 30개를 넘기면 구속 저하 경향이 있었다"라고 귀띔했다. 김영우는 입단 첫 시즌에 1군에서 풀 타임 활약하며, 후반기에는 필승조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현재 입대를 준비 중인 김범석은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포함되는 등 반짝 활약으로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LG 구단은 양우진의 피로 골절에 관해서도 현재 재활 막바지 단계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염경엽 LG 감독도 "미세 골절은 아무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당장 스프링캠프를 가는 데에도 지장 없다"라며 "우리가 양우진을 뽑았으니 땡큐 아닌가. 필승조에 150㎞ 강속구 영건을 채우는 게 내 꿈인데, 한 명 더 생겼다"라고 반겼다. 백성진 팀장은 "양우진은 체격 조건(1m90㎝·98㎏)이 좋고, 높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나오는 직구의 수직 무브먼트가 뛰어나다. 탈삼진 능력도 좋다"라고 기대했다. 양우진은 "내년 신인 중에 제가 제일 잘 할 거라는 말씀만 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9.18 09:36
예능

“해 질 때까지 노래”… 임영웅, 피날레 콘서트 펼쳐진다 (‘섬총각 영웅’)

SBS 예능 ‘섬총각 영웅’의 마지막 이야기가 오늘(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섬총각 영웅’은 임영웅과 찐친들이 펼쳐내는 ‘무계획 섬마을 라이프’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이날 방송에서는 임영웅과 찐친들이 역대급 ‘은혜 갚기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소모도에서의 마지막 날을 기념해 ‘역사상 최대 규모’ 마을잔치를 직접 기획부터 요리, 진행까지 도맡은 것. 하이라이트는 단연 임영웅의 라이브공연, “해 질 때까지 노래 불러야죠”라며 무한 앵콜을 약속한 임영웅 덕분에 어르신들이 제대로 귀 호강했다는 후문이다.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곡부터 눈물샘 자극하는 사모곡까지, 희로애락 가득 담긴 콘서트 현장은 이날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중식 스타셰프’ 임태훈도 마을잔치를 위해 필살기 요리를 대방출한다. 평소 섬에서 좀처럼 맛보기 힘든 짜장면부터 셰프만의 ‘비밀 킥’이 더해진 고급 메뉴까지, 푸짐한 잔치 한 상이 차려질 예정. 여기에 ‘주방장’으로 특진한 임영웅의 폭풍 웍질과 칼질까지 더해지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탑셰프’의 중식 한 상에 어르신들은 “세상에 이런 날도 있네~”라며 감탄을 쏟아내기도 한다고. 과연 임태훈 셰프표 ‘비장의 한 수’는 무엇일지, 임영웅의 손끝에서 탄생한 요리는 어떤 맛일지 궁금증을 더한다.한편, 지난 9일 방송에서 등장만으로 임영웅을 함박웃음 짓게 하며 ‘애착(인)형’으로 급부상한 허경환이 이번에도 웃음을 책임진다. 그는 임영웅에게 요리를 알려주고 신곡도 나란히 들으며 환상의 ‘찰떡케미’를 더 단단히 쌓아간다. 하지만 평화롭던 그의 섬 생활에 예측불허 사건이 터지며 분위기는 반전되는데, 급기야 허경환은 “내용증명서 보낼 거야”라며 ‘웃픈’ 분노까지 터뜨리며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고. 과연, 허경환을 뒤흔든 사건의 정체는 무엇일지, 또 임영웅과의 ‘폭발적 웃음 케미’는 어떨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또, ‘섬총각 영웅’의 묘미인 ‘신곡 앨범 비하인드 스토리’가 하나 더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답장을 보낸지’의 작업 비화가 공개된다. 노래에 얽힌 임영웅의 실제 경험담은 물론, ‘과친자’ 궤도가 과학적으로 분석한 가사의 ‘진짜 의미’까지 풀어내 재미를 더한다. 또, 촬영장에서 의문의 여성과 깜짝 전화 연결이 되어 모두를 놀라게 한다는데. 과연 현장을 뒤집어 놓은 통화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팬심을 저격할 앨범 후일담까지 공개된다.임영웅의 진솔한 고백과 섬총각들이 준비한 대망의 콘서트까지, 모든 여정이 마무리되는 마지막 회는 16일 오후 9시 SBS ‘섬총각 영웅’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6 19:25
국가대표

“손흥민 또 터졌다” MLS도 함박웃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현지에서 맹활약한 손흥민(33·LAFC)의 활약에 주목했다.MLS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또 터졌다. LAFC 스타는 한국 대표팀에서 연속 득점 행진을 벌였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손흥민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친선경기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교체 투입, 20분 오현규(헹크)의 헤더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통산 136번째 A매치에 나선 그의 53호 골. 그는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득점 부문에선 여전히 단독 2위로, 1위 차범근(58골) 전 감독의 기록을 더욱 좁혔다. 대표팀은 손흥민의 득점 후 터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산티아고 히메네스(AC 밀란)에게 동점 골을 내준 끝에 2-2로 비겼다.MLS는 손흥민의 9월 A매치 활약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미국과 경기에선 1골 1도움을 올리며 대표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역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2경기에서만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MLS는 “그는 앞서 미국전에서는 팀의 승리를 이끌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라며 “그는 지난달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 뒤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나온 성과”라고 구체적으로 짚었다.같은 날 스페인 매체 AS 멕시코판도 “후반전은 단 한 명의 투입으로 달라졌다. 손흥민이 몇 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멕시코가 스웨덴에 져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했던 기억에 복수를 하듯 골망을 흔들었다”라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멕시코전 뒤 중계사 인터뷰서 “강팀하고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다.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가 앞선 상황에서 끝까지 승리를 가져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멕시코전 결과는) 아쉽지만, 좋은 교훈을 얻었다”라고 평했다.특히 “올해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내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먼 미국까지 와서 활약해 준 동료들이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공을 돌리기도 했다.한편 대표팀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LAFC에서 다시 커리어를 이어간다. 손흥민의 LAFC는 오는 14일 산 호세 어스퀘이크와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6:45
예능

임영웅, 섬마을에서 ‘깜짝 콘서트’ 개최… ‘피켓팅’ 없이 1열 직관 (‘섬총각 영웅’)

SBS 예능 ‘섬총각 영웅’의 세 번째 이야기가 오늘(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섬총각 영웅’은 임영웅과 찐친들이 펼쳐내는 ‘무계획 섬마을 라이프’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이날 방송에서는 예매 전쟁 ‘피켓팅’ 없이도 1열 직관이 가능한 임영웅의 콘서트가 열린다고 전해져 기대가 모인다. 어르신들과 남다른 케미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 ‘섬총각’ 임영웅이 ‘섬마을 할매’들을 위한 즉석 콘서트를 연 것. VIP 좌석 부럽지 않은 1열 시야에서 노래 선물을 받게 된 할머니들의 눈에선 무한 하트가 쏟아져 나왔고, “설 쇠었다” 감탄이 터졌다는 후문. 순식간에 섬마을이 공연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한편, 궤도와 임태훈 셰프가 임영웅의 인기에 밀려 쓸쓸함을 감추지 못하는 웃픈 상황도 벌어진다고. 섬 할매들의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 임영웅의 무대는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섬 생활 3일 만에 인생 최대 위기를 맞는 찐친들의 모습도 그려질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섬 단수 사태부터 설상가상 퍼붓는 거센 폭풍우까지 그야말로 ‘멘붕’ 상황에 빠진 것. 임영웅과 친구들은 무너져가는 그늘막과 샤워도 못 하는 상황에 봉착하게 되는데 과연, 물도 끊기고 하늘도 뒤집힌 섬마을에서 임영웅과 친구들은 몰아치는 멘붕의 연속을 어떻게 극복해낼지 기대가 모인다.이번 방송에는 임영웅의 웃음 버튼을 자극하는 특별한 친구가 전격 합류한다. 거센 폭풍우를 뚫고 히든카드처럼 등장한 새 친구는 첫 등장부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임영웅은 그를 보자마자 감탄과 환호를 쏟아내며 함박웃음까지 지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평소 이 친구의 ‘찐팬’이라고 수줍게 밝히며 ‘성덕’이 된 기쁨을 숨기지 못하기도 한다고. 또, 새 친구는 남다른 요리 실력과 입담으로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의 총애는 물론, 수다꾼 궤도와도 특급 케미를 선보인다고 한다. 과연 임영웅이 평소에 좋아한다고 고백한 새 친구의 정체는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된다.또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펼쳐지는 혼신의 야외 주방 요리가 관심을 모은다. 특히, 임영웅은 폭발할 듯한 전완근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중식도를 자비 없이 내려치며 요리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이어,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친구들을 위한 특별 보양식을 준비했는데 평범한 백숙에 ‘이것’을 더해 보양식의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한다. 이에 임영웅과 친구들은 이미지를 버리고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는데 현장의 입맛을 사로잡은 ‘철가방요리사’의 레시피부터 폭풍 보양식 먹방까지 공개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임영웅 2집 앨범 수록곡 ‘돌아보지 마세요’의 섬마을 버전 뮤직 클립이 단독 공개된다.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한 섬마을 버전 뮤직 클립은 임영웅 특유의 깊고 애절한 감성이 한껏 담겨있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섬총각들의 고군분투 일상부터 임영웅의 수록곡 섬마을 버전 뮤직 클립까지! 새로운 친구의 합류로 더욱 풍성해진 이들의 섬살이는 9일 오후 9시 SBS ‘섬총각 영웅’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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