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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함틋' 김우빈·배수지, 엇갈리고 꼬인 운명의 시작
김우빈·배수지 사이엔 유오성이라는 악연이 얽혀 있었다.김우빈(신준영)은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배수지(노을) 다큐멘터리 출연을 승낙하는 과정이 그려졌다.시점은 5년 전. 당시 법대생이었던 김우빈은 선거운동 캠프에서 일하던 배수지와 재회한다. 김우빈은 상대 후보 포스터에 낙서하는 배수지를 잡아서 함께 밥을 먹자고 제안했고 선거법 위반 사실을 꼬투리 잡아 "네 범죄 눈 감아줄 테니까 나랑 사귀자"고 고백했다. 배수지는 "일주일만 사귀는 척 해주면 되는 거지?"라고 묻는다.자신을 귀찮게 하는 여자를 떼어내기 위해 김우빈은 배수지를 부른다. 배수지는 "자기 보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다"고 애교를 부리며 김우빈을 도왔다. 둘은 미묘한 감정을 싹 틔우기 시작했고 김우빈의 얼굴에 낙서를 한 배수지는 크게 웃으며 좋아하다가 이내 눈물을 흘리는 등 알 수 없는 감정들을 표현했다. 김우빈은 '계속 을이를 놀릴 거고 괴롭힐 거다. 그렇게라도 계속 저 아이를 보고 살아야겠다'고 속으로 다짐했다.앞서 예고된대로 김우빈의 친아버지는 유오성(최현준)이 맞았다. 또한 배수지가 낙선시키려 한 상대 후보 역시 유오성. 과거 자신의 아버지 이원종(노장수) 뺑소니 진범 은폐 사건 때문에 유오성의 뒤를 캐고 있었던 배수지는 몰래 찍어둔 비디오가 있었다.배수지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집을 찾아간 김우빈은 유오성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 아닌 협박하는 배수지의 통화 내용을 엿듣는다. 배수지는 방송국에 영상을 넘기려고 했고 USB가 든 가방을 맨 채 택시를 기다렸다. 이때 김우빈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방을 날치기한다. 배수지는 가방을 빼앗기자 죽자사자 쫓아갔고 그때 교통사고를 당한다.이렇게 두 사람간의 악연이자 엇갈린 운명이 시작됐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7.14 0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