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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님이 특별한 스승님” PSG 이강인의 감사 인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스승의 날을 맞아 故 유상철 감독을 떠올렸다.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PSG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든 스승님이 너무 특별했다. 항상 스승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시고, 저를 발전하게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해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이다.특히 그는 지난 2021년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감독을 떠올렸다. 이강인은 “특별히 어렸을 때 ‘슛돌이’를 하면서 좋은 추억이 있었던 유상철 감독님이 특별한 스승”이라고 언급했다.유상철 전 감독은 선수 생활을 마친 2006년부터 방송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친 바 있다. 이강인은 2007년 이 프로그램에 합류해 유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슛돌이’ 시절 빼어난 기량으로 관심을 받은 이강인은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성장을 이어갔고, 이제는 유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이강인은 지난 2021년 6월 유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났을 때도 ‘제 축구 인생의 첫 스승’으로 표현한 바 있다. 매해 유 전 감독의 추모를 잊지 않은 그는 이번 스승의 날에도 ‘특별한 스승님’이라고 칭송했다. PSG SNS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멋진 스승에 멋진 제자” “항상 응원한다” “유상철 감독님께서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며 박수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5.05.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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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네’ 레버쿠젠, 우승 안긴 알론소 감독과 위약금 없이 결별…“강한 상호 존중”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이 팀에 사상 첫 우승을 안긴 사비 알론소 감독과 별다른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한 거로 알려졌다. 이는 감독과 구단 사이의 강한 상호 존중으로 이뤄진 결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간) 텔레그레프의 보도를 인용,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을 계약 만료 1년 전에 자유롭게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알론소는 별도의 금액 없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결정은 레버쿠젠과 알론소 사이의 강한 유대관계를 잘 보여준다. 알론소는 최근 레버쿠젠의 성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라고 조명했다.앞서 레버쿠젠 구단은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론소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22~23시즌 중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1차례 재계약을 통해 2026년까지 동행을 약속한 상태였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시즌 내내 타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고, 레버쿠젠이 계약을 조기에 마치기로 합의하면서 결별을 확정했다. 알론소 감독의 유력 행선지는 레알이다. 최근 브라질 축구협회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의 계약 소식을 발표하면서, 자연스럽게 알론소 감독이 뒤를 이을 거란 전망이 이어진다.대개 계약이 남았을 경우 별도의 위약금이 발생하곤 한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과 별다른 잡음 없이 동행을 마친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를 두고 “알론소의 계약서에는 공식적인 조항이 존재하진 않지만, 레버쿠젠의 최고경영자(CEO)는 상호 존중을 강조했다”라고 조명했다.같은 날 레알 소식을 다루는 마드리드 유니버설 역시 “앞서 보도에서는, 레알이 알론소 감독과 계약하기 위해 최대 1000만 유로(약 155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해졌었다”라면서 “하지만 레버쿠젠은 그를 아무런 금전적 요구 없이 떠나보내기로 했으며, 이로써 알론소는 완전히 자유롭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알론소는 레알 유소년 코치로 활약하다 레알 소시에다드 B팀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2022~23시즌 중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으며 사실상 커리어 처음으로 1부리그 무대를 누볐다.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리버풀(잉글랜드) 레알,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명문에서 뛴 바 있다. 축구화를 벗은 뒤엔 레알의 유소년 코치로 활약하다 레알 소시에다드 B팀 지휘봉을 잡고 사령탑이 됐다. 이후 레버쿠젠에서는 공식전 139경기 89승 31무 19패를 기록했다. 특히 부임 2년 차였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에 성공하며 새 역사를 썼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이자, 구단 역사상 최초의 리그 우승이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분데스리가 1회·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회·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1회 우승에 성공했다. 한편 알론소 감독의 레알 합류 시점에 대해선 아직 전해진 바 없다. 애초 레알 구단에서 공식적인 계약 발표도 하지 않았다. 앞서 ESPN은 산티아고 솔라리, 알바로 아르벨로아 등이 오는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기간 임시 감독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5.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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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랑 무관의 늪’ EPL 출신 수비수, 소속팀과 계약 해지 전망…“시간 낭비의 도시” 발언 재조명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나스르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트(31)가 소속팀과의 계약을 조기에 해지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라포르트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수비수여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렸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알 나스르에서 주급 39만 파운드(약 7억 2000만원)를 받는 라포르트가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매체는 “맨시티 출신인 그는 알 나스르로 합류한 뒤 세계 축구 수비수 중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하지만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천문학적 연봉을 포기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조명했다.라포르트의 계약 해지설이 나오는 이유는 최근 달라진 입지 때문이다. 라포르트는 올 시즌 공식전 30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는 물론, 리그 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현재 알 나스르를 이끄는 스테피노 피올리 감독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었다. 스페인 매체에서도 감독과의 불화를 이유로 라포르트의 퇴단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라포르트는 알 나스르와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이대로 팀에 남는다면 천문학적 연봉을 받을 수 있지만, 조기에 팀을 떠날 거로 보인다.매체는 “라포르트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경우,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마르세유(프랑스) 등을 언급했다.또 “만약 라포르트가 유럽으로 복귀할 경우, 급여 삭감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라포르트보다 높은 주급을 받는 건 칼리두 쿨리발리(알 힐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뿐이다.라포르트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를 떠나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알 나스르 합류 뒤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단 한 차례도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끝으로 매체는 라포르트의 지난해 1월 인터뷰를 재조명했다. 당시 라포르트는 “이곳에 온 많은 사람 중 상당수가 축구만을 위해 온 건 아니”라며 “나는 경제적인 부분 외 다른 걸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여기서는 하루에 3시간을 차 안에서 보내게 된다. 사우디 리야드는 교통 체증과 시간 낭비의 도시”라고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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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연속’ 10골 호일룬 vs 11골 손흥민→전 잉글랜드 감독의 생각은 “SON에겐 버거운 시기”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빈 샘 알라다이스 전 감독이 한 방송에 출연,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손흥민(토트넘) 중 누가 더 실망스러웠는지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4일(한국시간) “알라다이스 전 감독이 이번 시즌 손흥민과 호일룬 중 누가 더 부진했는지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라고 조명했다. 그는 과거 볼턴, 뉴캐슬, 블랙번, 웨스트햄, 선덜랜드, 크리스털 팰리스, 리즈 유나이티드 등을 지휘한 베테랑 감독 출신이다. 2016년에는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매체에 따르면 알라다이스는 최근 ‘No Tipp Tappy Football’ 팟캐스트에 출연, EPL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를 뽑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이 항목에서 비교된 건 손흥민과 호일룬이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각종 부상에 고전하며 공식전 44경기 11골 12도움을 올렸다. 리그에선 29경기 7골 10도움이다. 호일룬 역시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공식전 49경기 나섰으나 10골 4도움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 리그에선 30경기에서 단 4골이다.알라다이스는 손흥민에 대해 “나는 그를 매우 존경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에게 조금 버거운 시기가 된 것 같다”라고 평했다. 하지만 위 요청에 대해서는 호일룬을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로 꼽았다. 알라다이스는 “맨유가 기대한 바에 비해, 충분한 기여를 못 했다. 맨유가 원하는 건 단순한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공을 지켜내고, 박스로 침투해 골을 넣은 공격수가 필요하다. 호일룬은 그 역할을 하지 못했다. 더욱이 이적료까지 생각하면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호일룬은 지난 시즌 맨유에 합류했는데, 당시 구단이 투자한 이적료는 7780만 유로(약 1240억원)에 달했다.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오는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우승을 두고 다툴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5.14 15:52
프로야구

"더 성장할 것" 日 국대 출신 코치의 눈은 정확했다, 1·2군 평정 중인 '질문왕'들 더 날아오를까 [IS 피플]

"가장 질문을 많이 하는 선수다."이마에 도시아키 전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에 합류한다. 삼성은 지난 11일 이마에 코치와 QC(퀄리티 컨트롤) 코치 계약을 맺었다. 이마에 코치는 향후 9월 말까지, 매달 약 10~15일 동안 선수단에 합류, 야수 파트를 대상으로 타격, 수비, 주루 등 전반에 대한 지도를 할 예정이다. 이마에 코치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라쿠텐에서 선수로 뛰었던 선수 출신 지도자다. 선수 시절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 2회, 올스타 3회 등 중장거리 교타자로서의 굵직한 족적을 남겼고, 2006년엔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해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은퇴 후엔 라쿠텐 1군 타격코치와 감독을 역임하면서 지도자 커리어도 탄탄히 쌓았다.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도 있다. 2004~2005년엔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2010~2011년엔 김태균 현 KBS N 스포츠 해설위원과 지바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삼성과는 지난겨울 본격적으로 인연을 쌓았다. 이마에 코치는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삼성 스프링캠프에 인스트럭터로 참가해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한 바 있다. 두 차례 캠프에 방문해 스페셜 레슨을 치른 그는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삼성 선수들을 지도하기로 구단과 협의를 했다. 그렇다면 이마에 코치가 눈여겨보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 이마에 코치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도중 가진 구단 공식 유튜브 라이온즈TV와 인터뷰에서 "포수 김도환과 외야수 김성윤이 질문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이마에 코치는 "김성윤은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후 시즌이 시작된지 약 2개월. 이마에 코치의 눈은 적중했다. 김성윤은 올 시즌 40경기에 나와 타율 0.336, 2홈런, 17타점, 28득점, 10도루, 출루율 0.421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타율 2위, 도루 2위, 득점 4위, 출루율 2위로 리그 톱급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수 김도환도 아직 퓨처스(2군) 리그에 머물러 있지만, 2군에서 좋은 타격 성적을 내고 있다. 30경기에 나와 타율 0.351(57타수 20안타) 5홈런 17타점, 장타율 0.649, 출루율 0.506을 기록 중이다. 세부 성적 대부분 리그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마에 코치가 본격적으로 삼성 선수단에 합류하면서 이들은 더 날개를 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춤한 1군 선수들 역시, 일본야구의 대표적인 중장거리 교타자 이마에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삼성은 5월 팀 타율 9위(0.219)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13일엔 코치진 개편까지 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새 타격코치 박한이 코치와 이마에 코치의 지도 아래 삼성의 방망이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14 08:04
프로야구

'드디어 터졌다' SSG 레전드 최정,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 대업 달성 [IS 인천]

오른손 타자 최정(38·SSG 랜더스)이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최정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0-2로 뒤진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NC 오른손 투수 라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정이 프로 21번째 시즌 만에 터트린 500번째 홈런이었다.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었다. 이후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는데 마침내 사상 최초 통산 500홈런 대업까지 달성했다. 통산 500홈런은 메이저리그(MLB) 역대 28명, 일본 프로야구(NBA)에선 오 사다하루(868홈런) 노무라 가쓰야(657홈런)를 비롯해 단 8명의 타자만 해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에선 400홈런 타자도 4명에 불과하다. 유신고를 졸업한 최정은 2005년 1차 지명으로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다. 프로 첫 시즌인 2005년 홈런은 45경기(93타석) 1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듬해 1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꾸준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최정은 지난 시즌까지 무려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부문 역대 1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역대 공동 1위에 해당하는 9시즌 연속 20홈런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통산 홈런왕 3회(2016~17, 2021), 2017년 4월 8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선 1경기 4홈런으로 ‘홈런 공장장’ 이미지를 굳히기도 했다. 통산 연타석 홈런도 28번으로 역대 공동 1위.최정은 2020년 7월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역대 최연소 350홈런(33세 4개월 26일)을 달성했다. 2021년 10월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역대 최연소 400홈런(34세 7개월 21일)까지 해냈다. 2023년 8월 9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역대 최연소 450홈런(36세 5개월 12일) 이정표를 세운 뒤 500홈런까지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SSG와 4년, 총액 100억원(계약금 30억원, 총연봉 80억원) 계약을 한 최정은 통산 500홈런을 가시적인 목표로 내세웠다. 당시 최정은 "5개 남았기 때문에 내년 시즌에 못 깨면 사고"라며 "더 큰 목표는 600홈런이다. 이제 목표가 하나 생겼다는 부분에 더 동기부여가 된다.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500홈런보다는 600홈런을 목표로 설정해서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된 최정은 지난 2일 1군에 지각 등록됐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지만 빠르게 499홈런에 도달했고 아홉수 없이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20:04
해외축구

‘캡틴 SON’의 마지막 퍼즐은 우승…“내가 남아 있는 이유”

손흥민(33·토트넘)이 원하는 건 우승이다. 최근 오른발등 부상에서 복귀한 그가 현지 매체를 통해 직접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찾아온 우승 기회를 다시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도 담았다.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손흥민은 “내가 토트넘에 남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이들이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기 싶었기 때문”이라며 “아마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하다. 나는 그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각을 모아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이 언급한 마지막 조각은 바로 ‘우승’이다. 그는 “가장 중요하고 마지막인 그 한 조각이 없었다. 지난 10년 동안 그걸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마침내 그 퍼즐을 완성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손흥민은 지난 2014~15시즌 토트넘 합류 뒤 10년 동안 활약하며 팀의 아이콘이 됐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173골을 넣으며 구단 최다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 하지만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의 클럽 커리어는 여전히 무관이다. 공교롭게도 토트넘 역시 트로피와 거리가 멀다. 토트넘의 가장 마지막 공식대회 우승은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이다. 유럽 대회로 범위를 조정하면 무려 41년 동안 트로피가 없었다.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다. 토트넘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0~21 리그컵 결승에 올라 트로피를 노렸다. 하지만 각각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그 사이 손흥민과 전성기를 함께한 동료들은 하나둘 팀을 떠났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에 남았고, 지난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은 팀이 리그 17위까지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마주한 상대는 맨유다. 두 팀의 UEL 결승전은 오는 22일 열린다.손흥민은 맨유와의 UEL 결승전에 대해 “모든 경기는 특별하고 의미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다시 오지 않을 기회처럼 느껴진다. 이번엔 다르게 느끼고, 정말 이기고 싶다.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절박한 열정으로 응원하고 있다.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최근 ‘무관의 늪’에서 탈출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케인은 올 시즌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고 커리어 첫 번째 트로피를 품었다. 손흥민은 “케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영상통화로 다시 연락이 왔다. 그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정말 기뻤다. 그는 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이전에 함께 뛴 동료가 그렇게 큰 성과를 이룬 걸 보니 마치 제 가족이 이룬 것처럼 기뻤다. 그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케인이 토트넘도 응원해 준다면 우리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36라운드서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소화했다. 그는 “예상보다 훨씬 일찍 복귀할 수 있었다. 나는 괜찮다고 말해야 한다. 그래야 팬들, 나를 응원하는 분들이 경기를 보며 안심할 수 있다. 나는 항상 괜찮다고 말할 것이고, 정말 괜찮을 거”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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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아, 급이 다른 女솔로 파워… 잠실실내체육관 단독 입성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오랜 시간 품어온 ‘꿈’을 마침내 현실로 만들어냈다.권진아는 지난 10일과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 발매를 기념하는 동명의 단독 콘서트를 열고, 이틀간 약 8천 명의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지난해 12월 연말 콘서트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인 이번 무대는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 권진아의 잠실실내체육관 데뷔이자 ‘공연형 아티스트’로 도약하며 또 하나의 꿈을 이룬 뜻깊은 순간이었다.이번 공연은 지난달 25일 발매된 권진아의 6년 만의 정규 앨범 ‘더 드리미스트’ 수록곡을 중심으로, ‘위로’, ‘운이 좋았지’ 등 대표곡들을 아우르며 다채롭게 꾸려졌다. 오프닝은 3집의 첫 트랙 ‘새 발자국’으로 시작돼,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신생 기획사 어나더에 합류한 권진아는 이번 앨범과 공연을 통해 ‘꿈’을 향한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무대에는 나비를 형상화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곡의 분위기에 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운 그래픽이 공연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특히, 마지막 곡 ‘버터플라이’에서는 빛이 모여 거대한 나비 형상을 완성하며, 권진아의 비상을 상징적으로 그려내 깊은 여운을 남겼다.150분간 이어진 공연은 감동과 웃음이 어우러지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권진아의 독보적인 음색과 함께, 밴드마스터 홍소진을 중심으로 한 국내 정상급 세션들이 탄탄한 라이브 사운드를 완성했고, 중간에는 ‘꿈’에 진심인 권진아를 ‘꿈친자’로 표현한 휴먼 페이크 다큐멘터리가 상영돼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이어진 무대에서는 권진아의 오랜 꿈이었던 ‘댄스 가수’로의 변신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앞서 순백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그는 힙한 스타일에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재등장하며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노티 트레인’, ‘핑크!’, ‘녹’ 무대를 위해 과감히 스타일을 바꾼 권진아는 홀리뱅의 허니제이에게 직접 지도를 받은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색다른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히트곡 메들리 코너에서는 더 많은 곡을 들려주고 싶은 권진아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권진아는 건반 연주를 맡은 홍소진과 함께 돌출 무대로 나와, 대표곡들을 메들리로 들려주며 관객과 한층 더 가까이 호흡했다.앵콜곡 ‘원더랜드’ 무대에서는 권진아가 직접 디자인한 구름 모양 색종이 폭죽이 공연장을 가득 수놓으며, 꿈속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3층까지 관객으로 가득 찬 객석을 바라보며, 권진아는 첫날 공연부터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공연 말미에는 “이렇게까지 사랑받아도 되나 싶을 만큼 꿈같은 날들이다.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음악으로 되돌려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는 진심 어린 소감과 함께, 다음 무대를 기약하며 이틀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2 16:38
산업

케어링, 지노리1735와 브리오니 신임 CEO 임명

글로벌 럭셔리 그룹 케어링이 지노리1735와 브리오니의 새 수장을 발표했다.케어링에 따르면 메흐디 베나바지와 페데리코 아리고니를 각각 지노리1735와 브리오니의 새 CEO로 임명했다.메흐디 베나바지는 지난 2020년부터 브리오니를 이끌며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브리오니는 베나바지의 리더십 아래 사업 구조 재편과 함께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고급 남성복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앞으로 지노리 1735의 CEO로서, 이탈리아 피렌체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브랜드의 도약을 이끌며, 글로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및 홈웨어 부문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브리오니의 신임 CEO로 임명된 페데리코 아리고니는 최근까지 생로랑의 데퓨티 CEO이자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2006년 구찌에 입사하며 케어링에 합류한 이후, 생로랑의 글로벌 인사총괄, 아태지역 사장, 최고상업책임자(CCO)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왔다. 2023년에는 생로랑 데퓨티 CEO로 승진해 브랜드의 산업 운영과 전 세계 커머셜 활동을 총괄했다.앞으로 브리오니의 CEO로서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브랜드의 매력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1 17:40
예능

박준형·박휘순·오지헌, 19년 만 ‘개콘’ 컴백…레전드 코너 ‘패션 7080’로 뭉친다

'개그콘서트'가 가정의 달 특집을 기념해 추억의 코너 '패션 7080'과 새 코너 '성장통 드라마 반올림'을 선보인다.11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121회에서는 2006년 '개그콘서트'를 주름잡았던 레전드 코너 '패션 7080'이 19년 만에 부활하고, '성장통 드라마 반올림'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이날 방송에선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기 코너 '패션 7080'이 특별 편성된다. 2006년 6월부터 2007년 3월까지 방송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패션 7080'은 시골에서 갓 상경한 친구들에게 박준형, 오지헌, 박휘순 등이 진정한 강남 패션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내용의 하이패션 코미디다.19년 만에 부활하는 이번 특별 무대에는 원년 멤버인 박준형, 박휘순, 오지헌에 오정태가 새롭게 합류해 2025년 버전의 '패션 7080'을 선보인다. 당시의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면서 2025년의 트렌드를 반영한 업그레이드된 '패션 7080'이 안방극장에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할 전망이다.이와 함께 신규 코너 '성장통 드라마 반올림'이 공개된다. '성장통 드라마 반올림'은 키 차이가 나지만 마음은 비슷한 남녀 두 학생의 일상을 그린 성장통 콩트다. '김진곤씨!', '믿는 우리 새끼' 등에서 활약한 개그맨 김진곤을 비롯해 송병철, 서아름, 채효령, 최기문이 출연한다. 풋풋한 10대 소년 소녀로 변신한 김진곤, 채효령의 설렘 가득한 커플 연기가 '성장통 드라마 반올림'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개그콘서트' 1121회는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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