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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GG 10회 3루수 아레나도가 SD 1루수?..김하성 FA 자격 취득이 만든 시나리오

3루수 골드글러브 10회 수상에 빛나는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놀란 아레나도(33·세인르투이스 카디널스)가 포지션을 바꿀 생각까지 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아레나도가 새로운 팀에서 1루수로 뛰거나, 적어도 3루수로 덜 나설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겨울 아레나도가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2027년까지 계약이 돼 있고 트레이드 거부권도 있지만, 선수가 이적을 바라고 있다는 것. 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가 최근 몇 년 전력이 떨어져 있고, 2025시즌까지는 리빌딩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합리적 전망'이다. 아직 선수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아레나도는 2024시즌 16홈런에 그쳤다. 데뷔 2년 차였던 2014시즌 18개 이후 가장 적은 기록이다. 지난 시즌 대비 10개 줄었다. 하지만 수비력은 대체 선수보다 2.7승(2023년), 3.1승(2024년)을 더했다. 아레나도는 MLB 데뷔 뒤 한 번도 1루수에서 뛰지 않았다. 3루수만 1만4019와 3분의2이닝 소화했다. 1루 수비가 결코 쉽진 않지만, 여전히 정상급 3루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레나도라면 문제 없이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아레나도가 원하는 건 팀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다. 그 팀에 정상급 3루수가 있다면, 자신이 1루수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이런 조건 속에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아레나도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수비력으로는 아레나도 못지 않은 매니 마차도가 3루를 지키고 있고, 그의 계약 기간이 2033년까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아레나도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으면 1루수를 맡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 그러면서 1루는 제이크 크로넨워스, 루이스 아레에스가 지키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2루수를 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레에스는 수비력이 뛰어나지 않아, 지명타자가 적합하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 시나리오에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도 등장한다. 그가 자유계약선수(FA)을 얻어 유격수가 공석이 됐고, 2024 정규시즌 막판처럼 젠더 보가츠가 다시 유격수를 맡아야 하는 샌디에이고 상황을 설명한 것. 그렇게 1루수 아레나도, 2루수 크로넨워스, 3루수 마차도, 유격수 보가츠 그리고 지명타자 아레에스로 구성된 라인업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차도가 지명타자를 맡을 땐 아레나도가 3루수, 아라에스가 1루수를 맡으면 된다는 장밋빛 전망도 전했다. MLBTR는 샌디에이고 현 감독인 마이크 실트 감독이 전 세인트루이스 사령탑이었다며 아레나도와의 인연을 전했다. 더불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아레나도가 이적하기엔 조금 복잡한 상황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아레나도가 남부 캘리포니아주 출신이기에 나온 연결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7 10:38
경제일반

쿠팡, '블랙프라이데이' 개최..."4만개 상품 최대 80% 할인"

쿠팡이 오는 12월 2일까지 연중 가장 큰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전자제품·건강식품·뷰티·패션·취미용품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해외 인기 제품 4만여 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대표적으로 비에스엔 신타-6 프로틴 파우더(5만원대), 재로우 우먼스 펨 도피러스 유산균(2만원대), 닛신 컵누들 치즈카레 10개(1만원대), 산리오 시리즈 기모 털실내화(8000원대) 등 실생활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들을 준비했다.정가 기준 80만원대에 판매하던 일렉트로룩스 가습 공기청정기는 16만원대에, 6만원대에 판매하던 탄씨엔쯔 스틸 튜브 캠핑의자는 1만원대로 할인한다. 사운드피츠 에어3 디럭스 블루투스 이어폰과 레노버 패드 케이스 K10 프로도 80% 할인해 각각 2만원대, 5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매일 50개의 한정 특가 제품을 선보이는 '오픈런 특가'도 진행한다. 센트룸 멀티비타민, 나이키 에어 모나크 IV 런닝화, 탄씨엔쯔 접이식 캠핑 웨건, 이치란 라멘 하카타 얇은면(5개입) 등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특별가로 만나볼 수 있다.올해 행사에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미국 인기 주방 브랜드 '다이스'와 친환경 바디케어 브랜드 '브릭시' 등이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신규 입점 브랜드를 모은 ‘글로벌 핫이슈’ 코너에서 다이스 프로 5종 나일론 주방도구 세트, 브릭시 밸런스 샴푸 바 등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연말 시즌을 맞아 고객들의 다양한 쇼핑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특별관도 마련했다.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코너에서는 1~3만원대의 트리 조명 세트와 다양한 장식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시즌 선물로 좋은 아이템들도 특가에 판매한다.쿠팡 관계자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는 고객들이 자주 구매하는 다양한 제품을 폭넓게 할인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로켓직구를 통해 전 세계의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6 11:23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아고다와 '여행 포트폴리오' 시너지 낸다

카카오페이는 여행 플랫폼 아고다와 여행 포트폴리오 시너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사용자를 위한 결제 편의성 증진과 함께 여행 혜택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승준 카카오페이 결제사업 그룹장과 사라 캐플런 무어 아고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제휴 협약은 양사 간 협업을 통해 여행 수요에 증가에 맞춰 사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아고다에서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결제액은 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어난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 올해 누적 결제액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즈널 프로모션 확대는 물론 데이터 활용 공동 마케팅과 주요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아고다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특정 채널에서만 가능하던 할인 혜택을 아고다 홈페이지(전체 채널)로 확대하는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또 여행 성수기를 겨냥해 아고다에서 ‘카카오페이 전용 상품 기획전’ 등도 연다는 방침이다.사라 캐플런 무어 아고다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혁신적인 기술과 마케팅 강점을 살려 사용자들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승준 카카오페이 결제사업 그룹장은 "여행이 일상에 자리 잡은 현대 사회에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에게 더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아고다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상에서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와 프로모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6 11:04
메이저리그

“김하성 SF행, ‘만약’ 아닌 ‘언제’의 문제” 디애슬레틱 주장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김하성(29)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을 주장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는데, 현지 매체는 그와 샌프란시스코와의 좋은 궁합을 설명하며 단기 계약을 전망했다.디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오프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영입 후보로 김하성을 꼽고 있다”며 “지난해 맷 채프먼의 사례처럼, 김하성도 샌프란시스코와 여러 방면에서 잘 맞는 선수로 평가된다. 그는 장기 계약이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더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만약 그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팀에 대한 애착이 강하지 않다면, 이 거래는 ‘언제’ 이뤄질 것인 지의 문제일 뿐 ‘만약’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매체는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와 적합한 이유로 ▶수비와 다재다능함 ▶짧은 계약 ▶과거 성공 사례를 꼽았다. 먼저 “김하성은 2루수와 유격수 포지션에서 골드 글러브를 받을 만한 능력을 갖춘 보기 드문 선수”라며 “대부분의 유격수는 2루 경험이 부족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가 필요로 하는 빠른 발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그는 아직 전성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5년 차 시즌에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호평했다.이어 “그는 장기 계약보다는 1년 계약과 선수 옵션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그를 30대 중반 이후까지 묶을 필요가 없다. 구단 입장에서도 유연한 계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격 부진으로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에 그쳤다. 출전 경기는 121경기로 빅리그 진출 후 두 번째로 적었다. 지난 8월에는 어깨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하고, 다소 어두운 전망 속에 FA 시장에 나섰다. 지난달 현지 매체가 그의 단기 계약을 점친 배경이다. 디애슬레틱은 이런 김하성의 상황 덕분에 그와 샌프란시스코의 단기 계약 가능성을 주장했다.또 “김하성의 경기 스타일은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사랑받은 브랜든 크로포드의 전성기와 비슷하다”며 “크로포드가 자이언츠에서 했던 것처럼, 김하성도 수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공격에서도 충분히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다만 부상에 대한 우려도 공존했다. 매체는 “지난 8월, 김하성은 1루로 슬라이딩하다 어깨 관절와순 부상을 입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유격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부상 중 하나”라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이 부상 이후 유격수에서 외야수로 전환했다. 잭 코자트는 같은 부상 이후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트레버 스토리 역시 비슷한 부상을 입었고, 보스턴 레드삭스는 대체 유격수를 찾고 있다”며 우려했다.또 “김하성의 수비 능력은 뛰어난 커버력에 기반한다. 부상으로 인해 팔 힘이 감소하면 그의 수비 효율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지금의 공격력으로는 샌프란시스코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 계약에 대해서도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다음 시즌에도 새 유격수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끝으로 매체는 김하성과의 계약 건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선 합리적인 도박이 될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한다면, 팀 수비와 클럽하우스 분위기에 잘 맞을 것이다. 채프먼처럼 놀라운 시즌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의 건강 상태는 이번 오프시즌 어떤 팀과 선수에게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4.11.26 10:35
스포츠일반

우즈 ‘없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성사

타이거 우즈(49)가 자신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불참할 예정이다.26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CBS스포츠에 따르면 우즈는 오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불참한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2000년부터 열린 대회로, 우즈 재단이 주최하고 있다. 세계랭킹 상위 선수, 메이저 대회 챔피언, 초청 선수 등 20명만 누비는 무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는 부여된다. 우즈는 이 대회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다.우즈는 지난 9월 여섯 번째 허리 수술 이후 첫 대회 복귀전을 이룰 수 있었으나, 결국 출전 기회를 포기하게 됐다. 그는 당시 “허리 경련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재활에 집중해 골프를 포함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준비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매체는 “우즈는 2024년 한 달에 한 번 출전하는 것을 ‘합리적인 목표’로 잡았으나,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5개 대회에만 출전했고, 주말 라운드에 진출한 건 한 번뿐이었다. 첫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선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라운드 도중 질병과 허리 경련으로 기권했다. 마스터스에서 24번째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웠으나,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이후 3번의 메이저 대회에선 컷 탈락을 경험했다. 2021년 자동차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뒤, 공식 PGA 투어 이벤트에 10번만 출전했다. 그의 마지막 PGA투어 상위 20위권 기록은 2020년 대회가 마지막이다”라며 그의 최근 기록을 짚었다.끝으로 “우즈는 현재 건강 회복에 전념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의 복귀 여부와 경기 일정은 팬들에게도 큰 관심사”라고 덧붙였다.한편 우즈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회에 참가할 수 없어 아쉽지만, 호스트로서 함께하는 걸 고대하고 있다. 저스틴 토마스, 제이슨 데이, 닉 던랩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알렸다.김우중 기자 2024.11.26 09:41
스포츠일반

금메달 갖고 돌아온 안세영, 입국장 인터뷰는 거절 [IS 현장]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간판선수 안세영(22·삼성생명)이 금메달을 갖고 귀국했다. 안세영은 지난 19일부터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차이나 마스터스 일정을 마치고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안세영은 전날(24일)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가오팡제(랭킹 28위)를 게임 스코어 2-0(21-12, 21-8)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8월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두 차례 부상 회복을 위한 공백기를 가졌던 그가 다시 국제무대 정상에 섰다. BWF 월드투어 대회 기준으로는 지난 6월 2일 싱가포르 오픈 이후 175일 만에 우승이었다. 안세영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컸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낡은 규정과 불합리한 국가대표팀 운영 방침을 비판했고, 논란이 사회 문제로 번졌기 때문이다. 8·9월 내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부상 회복에 나선 안세영은 10월 초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에 소속팀 일원으로 출전해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바로 이어진 덴마크 오픈 일정을 소화하며 국제대회 무대에도 다시 섰다. 이 대회 결승전에선 '떠오르는 강자' 왕즈이(중국)에 패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다시 한 달 동안 재정비 기간을 가진 뒤 나선 이번 차이나 마스터스에선 체력 저하나 부상 여파를 드러내지 않고 랭킹 1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승전 경기 시간은 38분에 불과했다. 모처럼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웃은 안세영은 BWF 홈페이지를 통해 "내 플랜대로 플레이하기 위해 노력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라고 밝혔다. 25일 오전에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응원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해시태그로 enjoy(즐기다), badminton(배드민턴)를 올리기도 했다. 차이나 마스터스 결승전 상대였던 가오팡제 계정을 태그 하며 'It was fun to play with you(함께 경기에 즐거웠다)'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귀국 현장에선 별도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가벼운 복장에 마스크를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지난달 22일 덴마크 오픈 준우승을 거두고 돌아왔을 때처럼 취재진의 물음엔 답을 하지 않았다. 이동 동선에 취재진이 다치거나 공항 이용객이 불편을 겪을 것 같은 상황에 "조심해야 한다"라는 말만 남겼다. 안세영은 삼성생명 배드민턴단 관계자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이동, 건물 밖 주차 중인 소속팀 버스에 탑승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인천공항=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5 20:22
산업

무신사, ‘무진장 24 겨울 블프’ 6시간 만에 300억원 돌파

무신사는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가 ‘무진장 24 겨울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겨울 블프)’가 성황리에 시작되면서, 시작 6시간 만에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4일 저녁 7시에 시작한 무진장 겨울 블프는 6시간 만에 누적 판매액 300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상품 수는 54만개로 시간당 9만개, 1초당 약 25개 상품이 팔린 셈이다. 300억원 달성을 기념해 3000여명에게 선착순 증정한 할인 쿠폰은 1분 이내로 동이 났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누적 판매액은 360억원을 넘어섰다.행사 첫 날에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 아우터 및 풋웨어 카테고리 판매 실적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이번 겨울 시즌에 주목받는 아우터인 디스이즈네버댓 ‘퍼텍스 T 다운 자켓’, 도프제이슨 ‘솔리드 스웨이드 무톤 자켓’ 등이 단시간에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어그 등 글로벌 풋웨어 브랜드의 스니커즈, 방한화 등도 실시간 랭킹 상위권에 올랐다.무신사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도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인사일런스의 단독 할인 팝업이 진행된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는 하루 평균 7300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노스페이스 팝업을 선보인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일평균 거래액이 직전 주말 대비 50%가량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무신사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동시에 브랜드 패션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매년 무진장 세일에 높은 성원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 입점 브랜드에 매출 성장 기회가 되도록 많은 프로모션 준비한 만큼 무진장 겨울 블프를 끝까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5 10:25
경제일반

SSG닷컴, 딸기 기획전 진행…최대 40% 할인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28일까지 제철 과일인 딸기 기획전을 열어 인기 품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대표 상품은 금실 딸기와 산청 장희 딸기다. 재배 경력이 풍부한 지정 농가에서 키운 상품으로 엄격한 검수 과정을 거쳤다.대표 품종 설향도 서울 가락시장에서 매일 새벽 경매한 상품만을 엄선해 판매한다고 SSG닷컴은 소개했다.이번에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신선보장제도'가 적용된다. 고객이 품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조건 없이 환볼 또는 교환할 수 있다.우민성 SSG닷컴 농산팀 MD(상품기획자)는 "본격적인 딸기 시즌을 맞아 신선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한 만큼 고객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4 15:30
프로야구

이재현·김영웅 이끈 내야 사령관, '아직 더 필요한' 류지혁의 FA 계약은 언제?

삼성 라이온즈는 '내야 사령관' 류지혁과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을 맺을 수 있을까. 삼성의 내부 FA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 가운데, 군보류 선수가 추가되는 12월 2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선수들 중에서 현재 FA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는 내야수 류지혁(30·B등급)과 외야수 김헌곤(36·C등급) 두 선수다. 류지혁은 FA 1군 등록일수 8년을 채우면서 첫 FA 시장에 나왔고, 지난해 한 차례 FA 재수를 선언한 김헌곤은 36세인 올해 첫 FA 자격을 얻었다. 이 중 류지혁의 FA 등급은 B등급으로, 다른 팀이 류지혁을 영입하려면 보호선수 25명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 혹은 보상금과 전년도 연봉의 200%를 원소속팀에 보상해야 한다. 원소속팀이 보상선수를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출혈은 필연적이다. 타 팀으로선 영입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다만 출혈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있다. 오는 12월 2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대하는 선수를 군보류 명단에 묶는 방법이다.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할 때 군에 입대한 선수는 자동 보호된다. 12월 2일 이후에 계약해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한다면, 이날 입대하는 선수는 보호할 수 있다. 보상선수 출혈이 필연적인 A~B 등급 선수를 외부 영입할 때 고민을 덜 수 있다. 특히 최근 성사된 FA 계약에서 보상 선수 4명 중 3명이 12월 2일 상무 입대자임을 고려한다면, 구단은 계약 시기를 늦추는 게 이익이다. 류지혁은 올 시즌 100경기에 나와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그는 이재현(21)과 김영웅(21) 등 젊은 내야진과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맥키넌, 르윈 디아즈 등을 이끄는 '내야 사령관'으로서 팀이 올 시즌 최소 실책(81개)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해냈다.특히 류지혁은 '주장' 구자욱을 돕는 '부주장' 역할을 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지난 플레이오프 때 구자욱이 경기 도중 다치자, 선수들의 분위기를 수습하고 자신감을 북돋게 한 것도 류지혁이었다. 류지혁은 팀이 지는 와중에도 공격적인 주루와 허슬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힘쓰기도 했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에 리더십까지, 삼성뿐 아니라 타 팀도 관심을 가질만한 선수임은 분명하다. 다만 팀도 선수도 급한 상황은 아니다. 외부 영입을 원하는 팀으로선 12월 2일 이후의 계약이 합리적이고, 이후 경쟁이 심화할 것을 고려한다면 선수로서도 급할 건 없다. 삼성으로서도 12월 2일 이후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현재 삼성은 유격수(이재현)와 3루수(김영웅)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차기 2루수의 주인공은 찾지 못했다. 안주형, 양도근 등이 있지만 류지혁을 넘지 못했다. 2025년 2라운더 신인 내야수 심재훈이 후보로 꼽히고 있으나 아직 프로에서 보여준 건 없다. 유망주들의 연착륙을 위해선 내야 사령관의 역할이 아직 더 필요하다. 삼성으로선 류지혁과의 재계약은 필연적이지만, 12월 2일 이후의 시장 상황을 고려한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윤승재 기자 2024.11.24 10:18
자동차

KGM '티볼리' 국내 누적 판매 30만대 돌파

KG모빌리티(KGM)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볼리'가 국내 판매 30만대, 글로벌 판매 42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KGM에 따르면 2015년 출시된 티볼리는 지난달 말 누적 기준 국내 30만186대, 해외 12만6076대가 팔려 총판매 42만6262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90% 가까이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티볼리는 출시 첫 해 국내에서 4만5021대가 팔리며 소형 SUV 시장에서 54.7%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KGM은 티볼리가 1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성을 갖췄으며, 특히 여성 운전자에게 사랑받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KGM 관계자는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 덕분에 티볼리가 소형 SUV의 아이콘이 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테디셀러의 위상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제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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