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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사랑해" '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 하찮고 귀여운 '요정세'

'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가 아내에 대한 사랑을 각성하고 본격 잔망미를 발산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 25, 26회에서 오정세(노규태)는 가정법원으로 향하게 됐다. 아내 염혜란(홍자영)이 이미 합의이혼 서류에 오정세의 도장까지 찍어두고 혼자 이혼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오정세는 필사적으로 염혜란을 붙들었다. 그는 "너도 울었잖아, 네 눈물이 나한텐 샷건이었다"며 지금까지 보여주던 허세를 접어두고 진지한 눈빛을 보였다. 하지만 이 진지한 고백은 "너 요즘도 게임하냐"는 염혜란의 핀잔으로 돌아왔다. 염혜란이 "따라오지 않으면 군수에게 너 바람 핀 것 다 말한다"고 단호하게 말하자, 오정세는 바람 빠진 풍선처럼 염혜란의 뒤를 따랐다. 함께 차를 타고 가정법원으로 향하던 오정세는 법원 앞 삼겹살집을 보고 "삼겹살은 1인분 안 판다. 이혼하면 이제 삼겹살도 못 먹는 거 아니냐. 나 배고파서 도장 못 찍겠다"며 생떼를 부리기 시작했다. 염혜란은 못 이기는 척 오정세와 최후의 만찬을 함께 했다. 오정세는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며 "계속 살며 복수라도 하면 안 되겠냐"고 염혜란을 설득했다. 그러는 중에도 "오얏나무 아래서 '신발 끈' 밖에 안 묶었다, 왜 성격 차이같은 거로 가정을 풍'지'박살 내냐"며 특유의 엉터리 사자성어를 남발해 웃음을 안겼다. 염혜란이 자신의 설득에 흔들리지 않고 냉정함을 유지하자, 오정세는 급기야 혼자 차 문을 잠그고 도망갈 태세를 갖췄다. 염혜란이 문을 열라고 화를 내자 오정세는 "너 나 찌질해서 귀여워서 좋아했잖아.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졸랐다. 염혜란이꿈쩍도 하지 않자 오정세는 강아지 같은 눈망울로 대뜸 "누나.. 사랑해"라는 말을 남기고 염혜란을 길에 세워두고 도망갔다. 오정세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자칫 비호감으로 보일 수 있는 노규태 역을 맡아 시청자를 설득해왔다. 노규태가 보이는 못난 행동들 기저에는 '외로움'이 깊이 깔려있다고 생각한 오정세는, 카메라 앵글에 잡히지 않아도 노규태의 방 서재에 외로움과 관련된 책들을 꽂아두는 등의 세밀한 노력을 해왔다. 이런 오정세의 노력이 시청자들에게도 닿은 듯 온라인 상에는 '규태미워야 되는데 밉지가 않다'는 반응이 꾸준히 올라왔고, '자영이가 규태 왜 좋아하게 됐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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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장혜진·강승호 연예 기획자, 27년 만에 이혼.."좋은 친구로 남기로"

가수 장혜진(54)이 연예 기획자 강승호 대표와 이혼했다. 장혜진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2일 '장혜진은 올해 8월 초 남편분과의 성격차이로 합의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현재 합의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난 상태다. 많은 상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으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 그 외의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이기에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며 이혼 사실을 공식화했다. 장혜진과 강승호 대표는 이로써 결혼한지 27년 만에 남남이 됐다. 두 사람은 1992년에 결혼해 슬하에 딸이 한 명 있다. 장혜진은 1987년 MBC 합창단에 입단했고 1991년부터 가수로 활동했다. 강승호 대표는 캔 엔터테인먼트 대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09.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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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측 "강승호 대표와 8월 초 합의이혼 결정"

가수 장혜진이 유명 연예제작자 강승호 대표와 이혼했다.2일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장혜진과 강승호 대표는 지난 8월 초 성격차이로 합의이혼을 결정했다. 현재 이혼에 관한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났다"고 말했다.두 사람의 결별 이유에 대해선 사생활을 이유로 함구했다. 소속사는 "많은 상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으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장혜진은 1987년 MBC 합창단 소속을 활동하다 1991년 가수로 데뷔하고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강승호 대표와 1992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9.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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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최고의 이혼' 차태현·배두나, 다툼→이혼까지 '현실 부부'

'최고의 이혼'의 현실적인 묘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8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최고의 이혼'에서는 배두나(강휘루)가 차태현(조석무)에게 이혼 서류를 건넸다.차태현과 배두나는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자주 다퉜다. 꼼꼼하고 깔끔하고 살림에 능한 차태현과 달리 배두나는 털털하고 덜렁거렸다. 두 사람은 부부라기엔 너무 다른 점이 많았다. 차태현은 결혼 생활에 불만이 있었다. 스스로 선택한 고문이자 매일 하는 연극이라고 생각했다. 사소한 것부터 시작되는 다툼은 차태현을 지치게 했다. 좋아하는 카스텔라를 배두나가 먹어버린 것이나 잘 치우지 않는 것 등 작은 것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이는 배두나도 마찬가지였지만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배두나는 차태현에게 아이를 갖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차태현이 거부했다. 차태현은 "처음부터 결혼할 상대를 잘못 고른 거 아니냐"고 말했다. 배두나는 "실수 맞다"고 응수했다. 두 사람은 합의이혼 신청서를 작성하기까지 했다.두 사람의 사이가 결정적으로 틀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비 내리던 밤 배두나는 혼자 집에서 무서워했다. 차태현에게 집에 일찍 오라고 문자 보냈지만, 그 시각 차태현은 이엘(진유영)을 만나고 있었다. 결국 다음날 배두나는 차태현에게 이혼 서류를 내밀며 "당신은 아마 평생 모를 거다. 이제 당신 필요 없다"고 말했다. 또 "완전 개운하다"면서 웃었다.'최고의 이혼'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첫 회부터 주인공의 이혼이 그려졌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녀가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했지만, 차이를 좁히지 못해 갈등하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그려졌다. 또 카스텔라라든가 비오는 밤처럼 아주 사소한 일이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관계를 망친다는 점이 공감을 끌어냈다. 홧김에 이혼 서류를 작성해놓고 배두나가 이혼하자는 말에 놀라는 차태현의 모습도 주변에서 많이 들어 본 부부의 이야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차태현과 배두나가 진짜 이혼하게 될지, 이혼 후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게 만드는 1회였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0.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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