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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쓰레기 풍선에 비상 걸린 잠실야구장, 큰 문제 없이 경기 마쳐 [IS 잠실]

야구장으로 향한 쓰레기 풍선 탓에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LG 트윈스-SSG 랜더스전이 열린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는 경기 중반 군부대와 경찰, 소방 당국이 출동해 비상대기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오후 8시 30분경 군부대로부터 쓰레기 풍선이 날아올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관중 안전을 위해 군부대와 경찰, 소방 당국이 야구장에 도착해 있다"고 밝혔다.쓰레기 풍선이 야구장에 떨어져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가정해 대비하기도 했다. 다행히 쓰레기 풍선은 잠실야구장에 떨어지지 않았고 별다른 경기 중단과 비상 없이 관중들도 귀가했다. 경기는 SSG의 4-2 승리.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풍선이 서울·경기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현재 지속적으로 오물이 가득한 쓰레기 풍선을 남한으로 날려 여러 불편을 안기고 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5 22:58
사회

합참, 9일 밤부터 살포된 오물 풍선 310여개

북한이 9일 밤부터 10일 아침까지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310여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이번에 살포된 대남 오물 풍선은 310여개이고, 현재 북한의 추가 풍선 부양은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전날 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오물 풍선을 추가로 살포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합참은 "풍선의 내용물은 폐지와 비닐 등 쓰레기"라며 "현재까지 분석 결과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앞서 북한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오물 풍선을 날렸고 약 1000개가 남측에서 식별됐다. 이후 남측 민간단체가 지난 6∼7일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보내자,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330여개의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이로 인해 북한이 최근 네 차례에 걸쳐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은 총 160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우리 측은 지난 9일 오물 풍선 살포 대응 차원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재개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우리 군이 제작하는 대북 심리전 방송인 '자유의 소리'를 고출력 확성기로 재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그러자 9일 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와 관련한 입장문을 밝히는 등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우리의 대응 행동은 9일 중으로 종료될 계획이었지만 상황은 달라졌다"며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그는 지난 8일과 9일 새벽 기구 1400여개를 이용해 휴지 7.5t을 국경 너머로 살포했다며 "뒤져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빈 휴지장만 살포했을 뿐 그 어떤 정치적 성격의 선동 내용을 들이민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김 부부장은 남측을 향해 "확성기 방송 도발을 재개한다는 적반하장격의 행태를 공식화하는 것으로써 계속하여 새로운 위기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10 11:38
사회

북, 백령도·연평도 일대 해안포 200여 발 사격…"국민·군 피해 없어"

북한군이 5일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 다행히 주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우리 군은 곧바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은 오늘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 실장은 또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 지점은 북방 한계선(NLL) 북방 일대"라고 설명했다.합참은 북한군 포탄이 서해 완충 구역에 낙하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격 훈련을 도발로 규정했다.해상 완충 구역은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 무력 충돌 방지를 위해 서해 및 동해 북방 한계선(NLL) 일대에서 설정됐다. 해상 완충 구역에서 포사격과 해상 기동 훈련을 하면 군사 합의 위반이다.이 실장은 "위기 고조 상황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해병대 예하 연평부대와 백령부대는 북한의 이번 해상 사격에 대응한 사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5 14:30
경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한 北…정경두, 합참 지하에서 지켜봤다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육군 1군단 전방 지역에서 대형 폭발음이 들렸다. 폭발음이 일어난 곳은 개성공단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육군이 감시장비를 통해 공단 안에 있는 4층짜리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완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은 당시 합참 지하 지휘통제실에서 영상을 통해 북한의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장면을 지켜봤다고 한다. 군 당국이 사전에 징후를 파악했다는 뜻이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폭파를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김여정의 발언은 사흘 만에 바로 실행된 셈이다. 이어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공개보도’를 통해 “북남(남북)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선을 요새화하며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개성공단을 만들면서 후방으로 뺀 일부 부대를 원위치할 가능성이 커졌다. 2003년 12월 개성공단 조성 공사를 시작하자 북한군은 6사단과 64사단, 62 포병여단을 송악산 이북과 개풍군 일대로 옮겼다. 남북연락사무소는 2018년 9월 14일 개성공단 안에 문을 열었다. 2005년 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의 건물을 177억원 들어 개ㆍ보수했다. 청사, 직원 숙소, 식당을 비롯한 편의시설 들로 이뤄졌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사안은 통일부에서 발표하기로 했다”며 “군 당국이 확인해줄 건 없다”고 말했다. 박용한ㆍ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2020.06.16 16:09
연예

최재성, 드림스톤엔터와 전속계약…간미연과 한솥밥[공식]

배우 최재성이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는 23일 "깊이 있는 연기파 배우로 35년간 대중들에게 희로애락을 전하며 사랑을 받아온 최재성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1985년 KBS 10기 공채탤런트 출신인 최재성은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1986),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1992)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제25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상(1986), 제2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1992)을 수상했다. 특히 '여명의 눈동자'는 최근 뮤지컬로 제작이 될 정도로 아직까지 회자 되고 있는 작품이다. SBS '잘키운 딸하나'(2013)에서 자식보다는 본인의 야망을 더 중시하는 아버지 역을 맡았지만, KBS '내일도 맑음'(2018)에서는 가죽공방을 운영하는 따뜻한 아버지 연기를 소화하며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합참의장 이관묵 역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바 있다.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력과 필모그래피를 이어받아 제2의 전성시대를 누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에는 전승빈, 허태희, 간미연, 임채무, 박지일, 고인범 등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3 16:27
연예

'지정생존자' 지진희 vs 이준혁, 날 선 눈빛 팽팽한 신경전

‘60일, 지정생존자’ 이준혁은 결국 국방부 장관에 임명되는 것일까.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장관 임명식 스틸컷에서 지진희와 이준혁, 두 남자가 주고받는 눈빛엔 누구도 물러서지 않을 것 같은 팽팽한 신경전이 느껴진다.tvN 월화극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이준혁(오영석)이 국회의사당 테러에서 생존한 것은 기적이 아닌 계획이었단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그는 테러 공모의 핵심 인물로서,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 역시 드러났다. 지진희(박무진)는 그를 향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고, 철저한 인사 검증을 위해 국방부 장관 임명을 미뤘다.공개된 스틸컷엔 손을 맞잡은 지진희와 이준혁 뒤로 ‘장관 임명식’이라 쓰인 플래카드가 선명히 보인다. 하지만 전과는 달리 이준혁을 바라보는 지진희의 날 선 눈빛이 심상치 않다. 지난 29일 방영된 9회 방송에서, “박무진, 어떤 표정을 할까요. 자신이 국회의사당 테러 계획의 일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던 이준혁 역시 지진희를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방송 직후 공개된 영상에선 또다시 지진희의 위기가 예고됐다. “테러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어요”라는 전 합참의장 최재성(이관묵)의 경고를 입증하듯, 장관 임명식에서 지진희를 향한 저격수의 총구가 포착된 것. 지진희의 목숨을 노리는 자가 누구인지, 그의 운명은 어디로 향할 것인지, 무엇보다 이준혁이 언급한 ‘계획’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린다.제작진은 “테러의 그림자가 폭풍처럼 지진희를 덮칠 예정이다. 지진희를 겨눈 총구가 어디로 향하게 될지 본방송에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방송에서 살아 돌아온 이하율(김준오)이 밝힌 청와대 내부 공모자에 대한 실체 역시 조금씩 베일을 벗으며 또 다른 진실이 드러날 것이다”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30 18:14
연예

태권도 협동조합 제1회 전국 오픈 대회 개최

사회인 태권도 활성화를 가치로 내걸고 설립된 북악 태권도 협동조합이 제1회 전국 오픈 대회를 오는 9월 1일부터 한달여 기간에 걸쳐 대학교/태권도 체육관 등 서울시 복수의 장소에서 개최한다.북악 태권도 협동조합은 원래 주말마다 고려대 태권도부 도장에서 모여 운동하던 사회인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되었는데, 태권도는 국내 실정상 사회인 야구나 축구와 같은 조직화된 성인 리그가 전무한 실정이어서, 그러한 사회인 태권도 리그가 하나 생기면 좋겠다는 희망을 바탕으로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약 10년 전 다음카페에서 약 1천 여명의 회원을 모았던 '태권마루'라는 성인 태권도 동호회가 있었다. 북악 태권도 협동조합은 태권마루 출신의 회원들 일부와, 고려대 태권도부 출신의 사회인 동호인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단체이며, 금융, 법조, 헬스케어, 교육, IT기술 등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직업인들이 주말마다 태권도복을 갈아입고 송파구문정동에 위치한 조합 사무실 겸 도장에 모여 땀 흘리며 태권도 수련을 하고 있다.또한, 북악 태권도 협동조합은 전직 태권도 선수출신 (소위 '선출') 동호인들도 일반 아마추어 출신 동호인들과 함께 어울려 운동하고 시합참가를 위한 문호도 개방해 놓고 있다. 국내에서 태권도를 전문적으로 수련한 선수출신들은 오히려 선수로서의 커리어가 끝나면 평생 해온 운동을 계속 이어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는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오히려 사회인 태권도 수련기반이 허약한데 기인하고 있다.태권도를 우리나라에서 배워간 해외 대다수 국가들이 오히려 성인 태권도부 위주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과는 비교가 되고 있다. 금번 개최하는 제1회 오픈대회는 대회명칭인 '오픈'이 의미하듯, 선수 출신과 순수 아마추어 출신 동호인들이 과거 경험에 구애됨이 없이 열린 자세로 장점들을 배워나가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시합 참가신청은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북악 태권도 협동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고 있으며, 접수확인은 오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가능하다.선수들은 본 홈페이지상에 게시될 시합 대진표와 경기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한편, 북악태권도협동조합 황국현대표에 따르면 “이제 사회체육으로서의 태권도의 모습도 변화의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특정 체육관이나 모임에만 머물러서는 보다 다양한 동호인과 교류하고, 보다 많은 동호인들의 규합을 이끌어내기가 어렵다. 협동조합의 형식을 통해 성인 태권도 플랫폼을 만든 이유는 이것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가져오기 위해서 이다. 이번에 제1회 대회를 개최, 운영하고 홍보하는 방식도 온라인 중심이고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모든 경기영상은 유투브, 조합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것이고, 프로 스포츠 경기처럼 아나운서와 해설자의 커버리지를 받게 될 것이다. 이것은 1인 방송, 1인 미디어 시대에 익숙한 요즘 세대의 젊은 동호인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 모으고 있다.”라고 전했다.이소영 기자 2019.07.30 16:07
연예

박훈·이동휘, '지정생존자' 특별출연…카리스마 특수부대원

배우 박훈과 이동휘가 ‘60일, 지정생존자’에 특수부대원으로 특별출연한다.16일 방송되는 tvN 월화극 ‘60일, 지정생존자’ 6회에 박훈과 이동휘가 707 특임단 장준하 소령과 조성주 하사로 등장한다. 박훈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이동휘는 단막극 ‘빨간 선생님’으로 유종선 감독과 인연을 맺었고, 그 의리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지난 5회 방송에서 합참의장 최재성(이관묵)은 캄보디아에 707 특임단을 파병, 청와대에 테러를 자백하는 전 북한 고위급 인사 명해준 생포 작전을 세웠다. 국군통수권자로서 지진희(박무진)를 인정하지 않았고, 군의 작전 지휘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선언한 것. 이에 지진희는 “저에게 힘이 있으니 써야겠다”며 그를 해임했다.이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선 707 특임단원들로부터 비장하게 경례를 받는 지진희, “현지에 도착한 707 특임단에 사고가 발생한 모양입니다”라는 다급한 음성, 마지막으로 “사살하세요. 이건 명령입니다”라는 지진희의 단호함이 스펙터클하게 담겼다. 외교 분쟁을 우려해 캄보디아 파병을 반대했던 지진희가 명해준 생포 작전을 승인한 것인지, 그렇다면 ‘사고’에도 불구하고 작전은 성공할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과 더불어, 위 영상에도 모습을 드러낸 박훈과 이동휘는 강력한 군인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각각 지진희에게 거수 경례를 하고 있는 소령 박훈(장준하)과 완전 무장으로 훈련 중인 하사 이동휘(조성주)로 카리스마의 정석을 보여준다. 제작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에서 최우근 중사 역으로 진짜 군인같은 연기를 펼쳤던 박훈과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온 이동휘가 찰떡같이 캐릭터를 소화했다.제작진은 “흔쾌히 특별 출연에 응해주고 좋은 연기를 펼쳐준 박훈, 이동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두 사람의 강렬한 연기가 극에 또 다른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손에 땀을 쥐는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16 16:24
연예

'지정생존자' 허준호·손석구·최윤영, 지진희의 '든든한 버팀목'

‘60일, 지정생존자’의 허준호, 손석구, 최윤영이 각기 다른 스타일로 지진희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tvN 월화극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맞지 않은 불편한 구두를 신을 수밖에 없었던 지진희(박무진). 하지만 그에겐 혼란과 두려움을 넘어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나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들이 있다.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진희에게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비서실장 허준호(한주승), 비서실 선임행정관 손석구(차영진), 비서관 최윤영(정수정)이 그 주인공이다.◇정치스승형, 허준호지진희가 비상시국에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그의 의무와 책임을 일깨워준 사람은 바로 허준호였다. ‘사임’을 거론하는 그에게 “권력을 행사하라는 게 아니에요. 권한대행 자리에 박무진 당신을 지목한 건 이 나라 헌법이니까”라며, 국가의 리더가 되는 건 개인의 선택이 아님을 전했다. 첫 공식일정이었던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진희가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자, “내 잘못입니다. 청와대 비서진이 대행님의 판단을 도울 수 있다 당신들을 내가 과대평가했어요”라며 비서진을 꾸짖고 지진희의 바람막이가 돼주면서도, “청와대 스태프들의 신뢰와 국민들의 지지가 없다면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라며 국정 운영 방식을 가르쳤다. 국민들의 불안감 때문에 불거진 소요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자신을 해임하면서까지 대통령령을 발령한 지진희에겐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마세요. 권력은 이렇게 쓰는 겁니다”라며 권력이 가진 무게와 책임을 전하고 담담히 청와대를 떠났다. 허준호는 이렇게 아무 것도 몰랐던 정치 초보 지진희가 자신의 정치를 시작하고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끈 정치스승이었다. ◇팩트폭격형 손석구험난한 정치판 이면에 숨겨진 의도를 날카롭게 읽어내는 손석구는 지진희가 정치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주고, 정치판의 생리를 일깨워주는 팩트폭격형 조력자다. 강력한 대선주자로 지진희을 경계하는 야당대표 배종옥(윤찬경)과 서울시장 안내상(강상구)의 숨은 속내를 직관적으로 해석해주기도 한다. 냉철한 조언도 서슴지 않는다. 정직을 신념으로 선택한 지진희에겐 “여긴 정직이 약점이 되는 세상입니다. 그리고 약점을 드러낸 사람은 반드시 공격을 당하게 돼 있어요”라고 매섭게 경고한 것. 그렇다고 항상 팩트만 날리는 건 아니다. 합참의장 최재성(이관묵)이 지진희에게 ‘박대행’이라고 낮춰 부르며 무시하는 태도를 보일 때도 곧바로 합당한 존칭을 써달라는 사이다 팩트를 날려 통쾌함을 선사했다.◇무한신뢰형 최윤영환경부 장관 때부터 지진희를 보좌해온 최윤영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진희를 믿고 지지한다. 지진희를 미덥지 않게 생각하는 청와대 사람들 속에서 “여기 청와대엔 아무도 대행님 편이 없어요. 누군가 한 명은 대행님의 뜻을 지지하고 응원해줄 바람막이가 돼 줘야죠”라고 생각하기 때문. 생방송 인터뷰 때문에 긴장한 지진희에겐 “대행님이 누군지 안다면 싫어하기 어려울 거예요. 대행님은 좋은 사람이니까”라며 힘을 북돋았다. 그래서 지진희 역시 최윤영에게만은 솔직한 마음을 터놓기도 한다. 자신이 테러범이라 주장하는 전 북한 고위급 인사의 동영상을 처음 본 순간 “앞선 나의 결정들이 틀린 건 아닐까 내 걱정을 하고 있었다”고 고백한 것. 매 순간 지진희의 리더십을 시험하고 있는 청와대에서 최윤영은 무한한 신뢰로 지진희을 버티게 하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14 16:21
경제

사실상 비서실장 김여정, 두달 전 '임신설' 있었는데

27일 오전 10시 15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시작된 남북 정상회담엔 각각 2명이 배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왼쪽으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오른쪽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앉았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곁에는 여동생이자 노동당 제1부부장인 김여정이, 오른쪽으로는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자리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공식 수행원은 남측이 7명, 북측이 9명이다. 이 중 남북 관계 핵심 실세들이 정상들 곁에 앉은 셈이다. 북측 배석자 중에선 단연 김여정 제1부부장이 눈길을 끌었다. 김여정은 이날 사실상 김정은의 비서실장 역할을 했다. 김여정은 군사분계선을 넘어올 때부터 핸드백 이외에 검은 가죽 서류가방을 들고 왔는데, 김정은이 회담 테이블에 앉는 타이밍에 맞춰 이 서류가방을 열고 파일을 꺼내 김정은 앞에 놓았다. 김정은의 회담 자료를 손수 챙겨온 것이다. 김여정은 모두 발언 내내 내용을 꼼꼼히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방명록을 작성할 때도 김정은은 김여정이 직접 가지고 온 펜을 사용했다. 김정은이 군사분계선을 넘은 직후 화동에게 받은 꽃다발을 건네받은 것도 김여정이었다. 김정은이 국군 의장대를 사열할 때도 김여정은 다른 북측 수행원들과는 거리를 두고 오빠의 동선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은 오른쪽에 앉은 김영철은 대남 관계를 총괄하는 인물로, 남측 카운터파트는 서훈 국정원장이다. 김여정은 지난 2월 평창 겨울 올림픽 개막식에, 김영철은 폐막식에 북한 고위급 대표단으로 방한했다. 김정은이 김여정과 김영철을 대남 관계 얼굴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김영철은 군 출신으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당시 정찰총국장이었다. 지난 2일 남측 예술단 평양 방문 당시 기자단에게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역이라는 김영철”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군 시절에도 김영철은 북한 군부의 대표적 대남통으로 통했다. 남북 군사회담에도 단골로 얼굴을 내밀었다. 군사 회담에선 위압적인 분위기로 좌중을 압도하고자 했다는 게 그와 직접 회담에 나섰던 이들의 전언이다. 김정은은 후계 수업을 받고 있던 2009년, 김정은을 정찰총국장으로 발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김영철은 김정은 시대 대표적 파워엘리트로 출세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6년엔 아예 군복을 벗고 당의 대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군 시절부터 김영철의 오른팔이었던 이선권도 군복을 벗고 대남 기관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영철은 지난달 25~28일 김정은의 방중에도 동행하는 등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이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의 방북에도 김영철과 서훈 국정원장이 역할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기도 했다. 김여정은 2월 방한 당시 임신설이 불거졌으나, 이날 화면상으로는 임신을 확인할 수 없었다. 타이트한 스타일의 회색 치마 정장을 입고 왔는데 배가 나온 듯한 모습은 관찰되지 않았다. 북측 공식 수행원 전체 명단을 보면 남북 관계뿐 아니라 외교와 군을 망라한다.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한국의 국회)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외교 담당인 이수용 당 부위원장과 이용호 외무상도 포함됐다. 군에서는 이명수 총참모장(합참의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국방부 장관)이 나서 주목받았다. 김정은이 이명수를 수행원으로 데려온 것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논의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될 수 있다. 이명수의 포함된 것에 대해 임종석 실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수행원엔 이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김정은 시대 대표적 엘리트 관료로 부상한 최휘 당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도 포함됐다. 남측은 임 실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정경두 합참의장(공군 대장)이 수행했다. 이 중 정경두 합참의장은 북측에서 이명수가 나서면서 카운터파트로 포함됐다. 남북 정상회담은 오전 회담을 마친 후 개별 오찬을 한 뒤 오후에 다시 회담할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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