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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한국관광공사,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 기념 저탄소 여행 캠페인 실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코리아둘레길이 전 구간 개통되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저탄소 여행 주간–초록 발자국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해 걷기뿐만 아니라 자전거, 캠핑 등 친환경 여행을 알리고 지역 관광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지자체, 삼성전자, 카카오 등 총 44개 정부 기관·기업이 참여한다.코리아둘레길을 중심으로 걷기 여행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두루누비' 앱에서는 4500㎞ 국토 종주 캠페인이 실시된다.캠페인 참여 동의 후 1개 코스를 완보하면 선착순 50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추첨으로 5명에게 50만원 상당의 트레킹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코리아둘레길 추천 45선 코스 따라 걷기 이벤트, 지자체 연계 코리아둘레길 걷기 축제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삼성 헬스 앱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코리아둘레길 걷기 여행 챌린지가 펼쳐진다.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도 실시한다.저탄소 여행 주간 기간 내 자전거 동호회원과 일반인 약 200명이 참여해 전국의 자전거 자유 여행 코스 60선 후보 지역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강원도 고성 명파해수욕장에서 시작하는 이번 점검은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등의 지역에서 연이어 진행된다.공사는 이번 캠페인 참가자의 후기 등을 반영해 자전거 자유 여행 코스 60선을 최종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걷기와 자전거 여행객이 함께 떠나는 '저탄소 열차'와 해남군 자전거 스탬프 투어 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또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2024 고캠핑 스쿨'을 개최해 올바른 캠핑 문화를 전파하고 친환경 캠핑을 위한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여기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 캠핑 박람회 '고카프'와 연계해 친환경 안전 차박과 덤프 스테이션(캠핑카 오폐수 처리시설) 홍보를 위한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한다.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2009년부터 약 15년 동안 조성한 코리아둘레길이 드디어 전 구간 개통돼 대한민국의 대표 걷기 여행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해 진행하는 저탄소 여행 주간은 기존의 걷기 여행 주간을 확대해 추진하는 것으로, 공사는 걷기뿐만 아니라 자전거, 캠핑 등으로 친환경 여행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3 12:01
문화

[포토] 해남군, '2024 제7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 부문 수상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해남군이 2024년 청년친화헌정대상 우수 기초자치단체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청년과미래·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청년 주도의 탄소중립시대 선언, ESG 문화를 선도하고 실천하는 축제다.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크리에이터 페스티벌과 K-팝(pop) 콘서트가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다. K-팝(pop) 콘서트에는 21일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휘브 등이 출연한다. 22일에는 ▲밴드 엔플라잉 ▲거미 ▲래퍼 비오 ▲경서예지와 전건호 ▲클라씨 ▲임한별이 무대에 오른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9.07/ 2024.09.08 10:11
스포츠일반

'경기보조원 추행 혐의'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전 감독, 항소심서 유죄

경기보조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전직 감독이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광주지법 형사2부(김영아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직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감독 A(5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50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40시간)을 선고했다.피해자와 국가대표 선수들이 감독을 음해했다는 증언이 1심 무죄 판결의 근거가 됐지만, 항소심에서 해당 증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이제 유무죄는 대법원에서 가려질 예정이다.A씨는 감독 재직시절인 2020년 8월 국가대표팀 경기보조원 B씨를 전남 해남군 합숙훈련지 호텔 주차장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가 B씨를 상대로 "데이트하러 가자, 뽀뽀나 한 번 하자"고 말했고, 신체 부위를 수차례 두드렸다고 보고 기소했지만, 1심 재판부는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봤다.재판부는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다른 선수들에게 알린 진술이 일관적이지 않고, 사건 당일 신체 접촉 행위를 추행으로 인식하지도 않았다고 판단했다. 법정 증인으로 출석한 선수 C씨가 "합숙 훈련 해산 전날 B씨와 다른 선수들이 'A씨를 성추행범으로 엮어서 감독직에서 내리자'고 말했고, 카카오톡으로도 관련 대화를 했다"고 증언해 이를 무죄의 근거로 봤다.1심 판결은 항소심에서 정반대로 뒤집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경기보조원 B씨의 피해 진술이 일관적이고 모순된 부분이 없다"라며 "1심에서 선수들에 알린 시기에 대해 신빙성이 의심되긴 했지만, 진술 전체를 배척할 사정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선수들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피해 진술 청취 시기를 바꾸기로 입을 맞추며 감독에게 잘못을 빌자고 대화한 것은 술을 마신 사실이 외부로 알려져 국가대표 선수로서 징계받을까 봐 우려해 나눈 말로 보인다"고 봤다.항소심 재판부는 "C씨의 (선수들 모의) 진술은 모두 전직 감독 A씨가 초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C씨는 피해자 B씨의 무고 혐의 수사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A씨가 무서워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진술서로 작성했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전직 감독 A씨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소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1 15:35
프로야구

김용달·장종훈·류지현 지도...3·4차 'Next-Level Training Camp' 개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부터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제3,4차 ‘2024 KBO Next-Level Training Camp’를 개최했다.3차 캠프는 12일부터 20일까지 U-15 우수선수 35명을 대상으로 열리며, 21일부터 29일까지 U-16 우수선수 40명을 대상으로 4차 캠프를 진행한다.1,2차 캠프에 이어 이번 캠프에서도 장종훈 감독이 선수단을 총괄하고, 김용달 타격코치, 윤학길, 차명주 투수코치, 강성우 배터리코치, 류지현, 신명철 수비코치 등 KBO 레전드 출신 코칭스탭이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지도한다.이번 캠프에서는 바이오메카닉스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인 측정을 통해 운동역학적으로 선수 개개인이 보완해야 할 부분을 파악하여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비 중3, 예비 고1 유망주들은 훈련 효과가 높고 기술 습득이 빠른 나이대 선수들인 만큼 측정 데이터를 활용한 피드백을 통해 올바른 야구 기본기를 정립하는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KBO는 케이베스트(K-Vest) 스윙카탈리스트(SwingCatalyst) 블라스트모션(Blast Motion) 업리프트(Up-Lift)와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키네마틱 시퀀스, 중심이동, 스윙궤적 및 3D 동작 분석을 실시하고 랩소도(Rapsodo)를 통해 타구와 투구의 트래킹 데이터도 함께 측정해 야구 유망주들에게 제공한다.도 전문 트레이너가 성장기 선수들의 신체능력 발달을 위해 피지컬 데이터를 측정한 후 이를 분석한 개인별 맞춤형 트레이닝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그 밖에도 유소년 선수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부상방지교육을 실시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부정방지교육도 진행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캠프에서는 전라남도 해남군이 해남 야구장 과 우슬트레이닝센터, 바이오메카닉스 측정 및 우천시 훈련을 위한 실내야구연습장 등 훈련시설 일체를 제공한다. 안희수 기자 2024.02.14 14:24
프로야구

레전드 가르침, 유소년 선수에 전수 완료...2024 KBO Next-Level Training Camp 성료

프로야구 레전드들이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는 2024 KBO 넥스트 레벨 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리틀야구/U-12 우수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0일부터 진행된 제1,2차 ‘2024 KBO Next-Level Training Camp’가 오늘 18일간의 일정을 마치며 종료했다"고 전했다.이번 캠프에서는 유소년 선수들의 야구 기본기 습득 및 기술 향상을 위해 KBO 재능기부위원 7명이 지도자로 참가했다. 장종훈 감독과 김용달 타격코치, 윤학길, 차명주 투수코치, 강성우 배터리코치, 류지현, 장원진 수비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했고 자신들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장종훈 감독은 T-Bar 훈련을 통해 선수들에게 스윙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용달 코치는 야수들의 타격 모습을 촬영한 후 키네마틱시퀀스를 중심으로 선수들과 함께 1대1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할 점에 대해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윤학길, 차명주 코치는 스로잉 프로그램을 통해 피칭 기본기를 중점적으로 지도했고, 1루 베이스 커버, 더블 플레이 수비, 번트 수비 등 구체적 상황에 대비한 수비 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또한 투구 모습을 촬영한 후 동작연결분석을 활용해 선수들과 함께 투구 자세에 대해서 분석하고 논의했다. 또한 류지현, 장원진, 강성우 코치는 수비 시 기본자세, 풋워크, 송구 동작, 타구 처리 플레이 등 포수/야수 수비 전반을 집중 교육하며 유망주 선수들의 기본기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캠프 기간 동안 오전 훈련시간에는 전문 트레이너를 초빙해 성장기 유소년 선수들의 신체를 야구에 적합하게 발달시키기 위한 피지컬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그 밖에도 부상 방지, 야구 심리 등의 기본 교육과 부정방지, 학교폭력 예방 등의 인성교육도 실시하여 선수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2차 캠프에 참석한 이현기(서울역삼초) 선수는 "실력이 뛰어난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좋은 자극이 됐고, 레전드 코치님들께 레슨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특히 영상 분석을 통해서 코치님과 제 타격폼을 리뷰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해보는 시간이 너무 좋았고, 학교에 돌아가서도 알려주신 부분을 열심히 연습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선수들을 총괄 지휘한 장종훈 감독도 "Next-Level Camp가 어느덧 3년차에 접어 들면서 선수들이 겨울방학기간을 이용해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다. 캠프를 준비해주신 KBO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캠프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부산 기장군이 기장-KBO 야구센터 내 리틀-소프트볼 구장과 기장군국민체육센터 내 실내체육관 등 훈련시설 일체를 제공하였으며, 동아오츠카는 '유소년 셀프 컨디셔닝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여 선수들의 스포츠사이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분 보충을 위한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했다.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KBO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KBO Next-Level Training Camp는 2월 12부터 29일까지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U-15 / U-16 우수선수를 대상으로 제3,4차 캠프를 진행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6 16:11
연예일반

홍자, 미스틱스토리와 3년 동행 마무리...전속계약 종료 [공식]

가수 홍자와 미스틱스토리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미스틱스토리는 4일 “3년간 미스틱스토리와 함께한 아티스트 홍자와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이어 “그간 미스틱스토리의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해준 홍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곰탕 같은 보이스로 많은 이들에게 희로애락을 전할 홍자의 새롭게 만들어갈 앞날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늘 변함없는 모습으로 아티스트 홍자를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홍자는 지난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울산시 홍보대사, 대한적십자사 헌혈 홍보대사, 해남군 홍보대사, 생명존중교육협의회 홍보대사로 연이어 임명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쳤다.또 지난해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뮤지컬 ‘서편제’에서는 주인공 송화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최근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출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4 08:24
프로야구

KBO, 완도·해남군과 남해안 벨트 야구 인프라 개선 방안 협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남해안 벨트를 활용한 야구장 인프라 조성 사업에 진척을 거뒀다.KBO는 25일 "허구연 KBO 총재가 지난 21일과 22일, 신우철 완도 군수와 명현관 해남 군수를 차례로 만나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아마추어, 동호인 야구팀의 대회와 동계전지훈련이 가능한 야구장 인프라 조성에 대하여 논의했다"며 "신우철 완도 군수와의 면담에서 기존에 조성된 야구장에 실내야구연습장을 추가 구축하고, 새로운 야구장 1면을 추가 건립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KBO는 이어 "허구연 총재는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관한 완도 해양치유센터도 직접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관련 시설을 살펴봤고, 비시즌 야구선수들의 피로회복과 컨디셔닝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해남군에서는 따뜻한 기후를 활용한 동계 사용 시설이 핵심이다. KBO는 "허구연 총재는 명현관 해남 군수와 야구장을 비롯해 실내연습장 등 야구대회 및 동계전지훈련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대해 함께 협의했다. 내년 2월 진행 예정인 2024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Next-Level Training Camp)도 해남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도모하는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는 그동안 제주도, 부산 기장 등에서 열려왔다. KBO는 "허구연 총재는 두 단체장과의 면담을 통해 전라남도 야구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야구 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 상생 방안을 협의했다"며 " KBO는 앞으로도 각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남해안벨트 야구 클러스터 구축을 중심으로 야구장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2023.12.25 15:34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명가수는 죽어서 노래를 남긴다'…제16회 오기택 전국가요제 개최

제16회 ‘땅끝 해남 오기택 전국가요제’가 오는 11월 4일 전남 해남군의 해남미남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이번 가요제는 2013년생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오는 20일까지 주최를 맡은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해남지회로 접수하면 된다. 음반 발표자 및 유사대회 대상 수상자는 참가 자격을 주지 않는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성명 나이 출신지 곡명 연락처를 기재해 팩스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전화 접수도 받는다.참가를 신청한 사람은 21일 오후 2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예선을 통과하면 11월 4일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다.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300만원의 상금 및 트로피를 수여하며 가수 인증서도 발급해준다. 또 금상 수상자에겐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 은상 수상자에겐 70만원과 트로피를 시상한다. 시상은 동상, 장려상, 참가상까지 선정해 진행한다.지난 2022년 3월 23일 오랜 투병 끝에 별세한 오기택은 해남군이 낳은 최고의 가수이자 스포츠맨이었다. ‘땅끝 해남 오기택 전국가요제’는 그가 살아 있던 2007년부터 시작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는데 ‘명가수는 죽어서 노래를 남긴다’는 것을 오기택이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그는 일제 강점기였던 1939년 11월 18일 전남 해남군 북일면 흥촌리에서 태어났다. 세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해남중학교에 재학 중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서울에 살던 외삼촌의 도움으로 상경해 성동공업고등학교 기계과를 졸업했다. 동화백화점에서 가수 고복수가 운영하던 동화예술학원에 다니며 노래를 배웠다.1961년 제1회 KBS 직장인 콩쿠르에 동화백화점 대표로 참가해 1위를 했다. 당시 이 콩쿠르를 TV로 본 작곡가 김부해 선생이 스카우트해 ‘영등포의 밤’, ‘가버린 영아’, ‘우중의 여인’ 등을 취입하고 신세기레코드사와 계약을 하면서 오기택의 신화가 시작된다. 1962년 12월 ‘영등포의 밤’이 담긴 데뷔 음반이 나왔다. ‘영등포의 밤’은 나오자마자 히트를 쳤다.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의 기세를 꺾을 정도였다.당시 신세기레코드사는 부도로 망하기 직전이었는데 ‘영등포의 밤’이 담긴 레코드가 밤새 찍어도 모자랄 정도로 잘 팔려 회사가 되살아났다고 한다. ‘영등포의 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엄앵란과 남궁원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서울 영등포구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영등포의 밤’ 시비를 건립하기도 했다.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오기택은 1963년 4월 해병대에 지원, 입대했다. 진해에서 훈련을 받고 서울 한남동 군예대에서 근무했다. 해병대에 근무할 때 취입한 영화 주제가 ‘아빠의 청춘’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해병대를 제대한 다음 해인 1965년은 오기택의 황금기였다. 그해 발표한 ‘고향무정’을 비롯해 ‘충청도 아줌마’와 ‘마도로스 박’ 등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고향무정’의 반응은 ‘영등포의 밤’을 능가할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라디오를 틀었다 하면 ‘고향무정’이 나왔고 전파사와 레코드가게 등 서울 시내 가는 곳마다 그 노래가 나왔다.그러나 이 무렵 혈기왕성한 오기택은 MBC 라디오의 모PD와 주먹다짐을 벌이면서 방송활동을 중단하다시피 했다.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준 KBS에는 계속 출연했지만 MBC에선 오기택의 노래를 금지시켰기 때문이다.오기택은 그 후 방송활동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골프에 빠졌다. 아마추어 골퍼로 전국체육대회에 전남대표로 출전해 메달을 4개나 목에 걸었다. 그러나 음반회사들이 오기택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았다. 돈을 싸들고 찾아와 방송활동을 하지 않아도 좋으니 불러만 달라고 요청하곤 했다. 그렇게 해서 취입한 곡이 무려 1000여 곡에 이르렀다.1979년 추자도 인근 염섬에서 홀로 낚시를 하다가 당한 뇌출혈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불굴의 투지로 건강을 회복하기도 했다. 2008년 중풍으로 다시 쓰러져 언어장애와 전신마비 증세로 14년 동안 투병하다 끝내 별세했으나 이 불세출의 가수가 부른 노래들은 살아남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10.04 05:48
연예일반

이순신 장군 행사에 ‘日호스트’ 다나카 섭외…명량대첩축제, 결국 출연 취소

1597년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명량대첩축제’에 개그맨 김경욱의 부캐 다나카가 초청돼 구설에 올랐다. 왜색 논란이 일자 주최 측은 결국 출연을 취소했다.20일 해남군은 보도자료를 내고 “다나카 캐릭터 설정이 축제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축제 본연의 취지와 의미를 살리기 위해 다나카 출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2023명량대첩축제’ 추진위는 SNS에 “9월 8일 오후 9시 해남 우수영관광지, 명량무대에서 펼쳐지는 다나카상의 스펙타클한 공연으로 초대합니다!”라며 다나카의 사진과 함께 행사 소식을 홍보했다.이같은 소식에 해당 SNS 계정에는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다나카는 일본인 호스트 콘셉트의 캐릭터로 명량대첩축제에 초대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축제추진위가 게시글에 ‘모에모에꿍’이라는 해시태그와 ‘명량! 축하쇼에서 함께 즐길 준비 되어있으므니까’라는 일본어 발음을 차용한 한글 표기도 분노를 일으켰다.2023명량대첩축제 집행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즐겁고 유쾌해야 할 축제에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결국 전날 축제 집행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다나카의 캐릭터 활동 속에 뮤지컬 ‘영웅’과 영화 ‘한산: 용의 출연’을 ‘공포 영화’라고 말하고 ‘이순신 장군을 두려워한다’고 표현하며 부캐릭터인 일본인으로서 ‘독도는 한국어 땅’이라고 인정하는 모습들을 두려움+사과+존경의 메시지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해명했다.축제 집행위원장은 “찬반 의견이 있었으나 젊은층 사이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고 반전 기획을 통해 애국을 표현하자는 취지였으나 논란의 소지가 있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호국 역사문화축제인 명량대첩축제 본연의 취지와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열심히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당부했다. 여론을 인식한 주최 측은 결국 다나카 출연을 취소시켰다.한편 명량대첩축제는 이순신 장군과 전라도민의 호국정신 선양사업의 하나로 전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의 공동 주최로 울돌목 일원에서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울돌목이 위치한 전남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지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1 09:57
연예일반

“두려움+사과+존경 메시지”…다나카 초대한 ‘명량대첩축제’, 결국 ‘재검토’ 결정 [종합]

1597년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명량대첩축제’에 개그맨 김경욱의 부캐 다나카가 초청돼 구설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축제 집행위원장은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말씀을 전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20일 ‘명량대첩축제’ 축제 집행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즐겁고 유쾌해야 할 축제에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말씀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최근 다나카의 캐릭터 활동 속에 뮤지컬 ‘영웅’과 영화 ‘한산: 용의 출연’을 ‘공포 영화’라고 말하고 ‘이순신 장군을 두려워한다’고 표현하며 부캐릭터인 일본인으로서 ‘독도는 한국어 땅’이라고 인정하는 모습들을 두려움+사과+존경의 메시지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해명했다.축제 집행위원장은 “찬반 의견이 있었으나 젊은층 사이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고 반전 기획을 통해 애국을 표현하자는 취지였으나 논란의 소지가 있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호국 역사문화축제인 명량대첩축제 본연의 취지와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열심히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당부했다.앞서 ‘2023명량대첩축제’ 추진위는 SNS에 “9월 8일 오후 9시 해남 우수영관광지, 명량무대에서 펼쳐지는 다나카상의 스펙타클한 공연으로 초대합니다!”라며 다나카의 사진과 함께 행사 소식을 홍보했다.이같은 소식에 해당 SNS 계정에는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다나카는 일본인 호스트 콘셉트의 캐릭터로 명량대첩축제에 초대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축제추진위가 게시글에 ‘모에모에꿍’이라는 해시태그와 ‘명량! 축하쇼에서 함께 즐길 준비 되어있으므니까’라는 일본어 발음을 차용한 한글 표기도 분노를 일으켰다.누리꾼들은 “명량대첩축제에 일본인 콘셉트의 부캐 초청이라니”, “이순신 장군님 노하실라”, “행사 취지에 맞지 않는다”, “누구 아이디어냐”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다나카가 한국 개그맨 김경욱이 연기하는 캐릭터로 “독도는 너네(대한민국)꺼”, “이순신 장군님 무서워”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축제에 초대해도 무방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결국 주치측은 다나카 관련 홍보 게시글을 삭제하고 사과글을 게재해 논란을 일축시켰다.한편 명량대첩축제는 이순신 장군과 전라도민의 호국정신 선양사업의 하나로 전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의 공동 주최로 울돌목 일원에서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울돌목이 위치한 전남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지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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