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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문현빈도 KT 안현민도 동참한 LG의 '농구 슛' 세리머니 "대표팀, LG 우승 기운 받아보자" [IS 이슈]

1만6100명 만원 관중의 환호 속에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타구가 안타가 된 걸 지켜본 타자는 곧 몸을 돌려 더그아웃을 향한다. 그러고는 한 손을 높게 뻗어 더그아웃을 향해 손목을 꺾는다. '농구 슛 세리머니'였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그동안의 대회에서 다양한 '안타 세리머니'를 해온 바 있다. 지난해 열린 2024 프리미어12에서 선수들은 안타를 친 뒤 양 손을 교차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당시 유명했던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APT.) 댄스에서 아이디어를 땄다. 다양한 팀의 선수들이 모인 대표팀에서, 통일된 세리머니로 '원 팀(one team)'임을 강조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번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도 '하나 된' 세리머니가 나왔다. 농구 슛 세리머니다. 안타를 치고 나간 몇몇 선수들에게 물었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형이 먼저 해서 따라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1차전에서 대표팀의 첫 안타를 치고 출루한 송성문이 더그아웃을 보고 농구 슛 세리머니를 한 걸 후배들이 보고 따라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만난 송성문은 "(소집 훈련 초반) 야수들과 합의해 한 세리머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G 트윈스의 우승 기운을 받고자 농구 슛 세리머니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이 세리머니는 KBO리그, 특히 LG 팬들에겐 익숙한 세리머니다. LG 선수들이 시즌 중반부터 했던 세리머니이기 때문이다. 당시 LG 선수들은 '자매 농구단'인 창원 LG 세이커스의 첫 우승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해당 세리머니를 해온 바 있다. 이 세리머니와 함께 LG 세이커스는 2024~25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고, LG 트윈스도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연이 있는 세리머니를 통해 K-베이스볼 시리즈 선전과 내년 3월에 있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의 염원을 담은 것이다. 정작 대표팀에 합류한 LG 선수들에겐 '안타 세리머니'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모양이다. 9일 2차전에서 안타를 치고 '농구 세리머니'를 한 신민재는 "다들 하길래 따라 했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문현빈(한화 이글스)도 마찬가지 반응이었다. 한국시리즈(KS) 혈투를 치른 LG와 한화 선수들이 다른 팀 선수들보다 사흘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탓에 뒤늦게 알았다. 하지만 '원 팀'이 되는 데엔 문제는 없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총 17번(안타)의 농구 슛 세리머니로 체코를 11-1로 완파, 15~16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전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10 10:17
프로야구

'100억 예상·우승 프리미엄' 준척급 대어 쏟아져 나왔다, 속전속결 'FA 1호' 주인공은 누구?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장에서도 '초고속 계약'이 성사될까. 마침 국가대표 경기도 없는 평일이라 관심도가 더욱 커진다. 'FA 1호'의 주인공이 빠르게 탄생할 수 있을까. 2026시즌 FA 시장이 지난 9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열렸다. 지난 8일 발표된 21명의 FA 승인 선수들은 이날부터 1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하며 잔류 혹은 이적을 모색한다. 해당 선수들은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2026년 FA 승인 선수는 김현수와 박해민(이상 LG 트윈스) 김범수, 손아섭(이상 한화 이글스) 김태훈, 이승현, 강민호(이상 삼성 라이온즈) 최원준(NC 다이노스) 강백호, 장성우, 황재균(이상 KT 위즈) 김상수(롯데 자이언츠) 양현종, 이준영, 조상우, 한승택, 박찬호, 최형우(이상 KIA 타이거즈) 이영하, 최원준, 조수행(이상 두산 베어스) 등 총 21명이다.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구단들은 9일 0시부터 부단히 움직였다. 이전 사례에서도 자정 및 당일 새벽에 연락을 취해 선수들과 계약을 맺은 사례가 많았다. 물밑에서 조용히, 하지만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호 계약은 언제 나올까. 지난해 FA 1호 계약은 시장이 열린지 단 하루 만에 나왔다. 11월 5일 시장이 열렸고 6일 오후에 첫 계약이 나왔다. KT 우규민이 팀에 잔류한 '내부 FA' 계약(2년 7억원)이었다. 외부 FA 계약도 이틀 만에 나왔다. 7일 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심우준을 4년 50억원에 영입하면서 '속전속결'로 계약을 처리했다. 올해는 준척급 대어들이 대거 시장에 나왔다. 해외 진출을 노리거나 100억이 넘는 대형 계약이 점쳐지는 선수도 있다. 우승 멤버나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프리미엄이 붙는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내부 FA 잡기에도 '눈치싸움'이 필요해졌다. 여느 때보다 치열해진 눈치싸움에 지난해 만큼의 속전속결은 힘들 거라는 예상도 있다. 타 팀의 관심이 많은 대형 계약일수록 더 늦어질 수 있다. 과연 올 시즌 FA 1호 주인공은 누가 될까. 국가대표 일정이 잠시 멈춘 평일 오후에 첫 '대박'을 터뜨릴 선수가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11.10 10:01
해외축구

여전히 SON 후계자 찾는 토트넘…이적료 1300억원 장전

여전히 손흥민(LAFC)의 후계자를 찾는 것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새로운 2선 공격수 자원으로 왼쪽 윙어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를 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0일(한국시간) “레알이 호드리구에 대한 8000만 유로(약 1345억원) 제안을 받았다. 구단은 깜짝 제안을 받은 뒤 논의에 들어간 상태”라고 주장했다.이 매체는 “레알은 호드리구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주전 자리를 원하는 선수를 놓아주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점을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호드리구는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서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올 시즌 전체 출전 시간의 25%만 소화했다. 선발 출전 비율도 단 18%. 전날(9일) 열린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도 교체 출전해 짧은 시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매체에 따르면 호드리구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건 토트넘이다. 토트넘이 제임스 매디슨, 사비 시몬스와 함께 공격 라인을 구성할 새로운 파트너로 호드리구를 고려 중이란 것이다. 토트넘에는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 등 다양한 측면 자원 있으나, 아직 손흥민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는 없다. 올 시즌 손흥민의 7번을 물려받은 시몬스도 공식전 16경기 1골 3도움에 그쳤다.매체는 “현재 호드리구의 팀 내 상황은 복잡하다. 감독은 다른 유형의 선수를 선호하고 있고, 호드리구는 출전 기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이 본격적으로 영입 레이스에 뛰어들 가능성이 열렸다”라고 주장했다.이어 “결국 레알은 호드리구가 현재 구상에서 부합하지 않은 만큼, 그의 이적이 팀과 선수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할 경우 8000만 유로의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호드리구는 지난 2019년 레알 입성 후 마드리드에서만 공식전 282경기 68골 53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레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라리가 우승 3회, 스페인 국왕컵 우승 1회 등에 기여했다. 현재 레알과 계약은 2028년까지로 3년 남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시장 가치를 8000만 유로라 평가했다.다만 다음 이적시장까지는 시간이 남은 만큼, 해당 주장은 루머일 가능성이 크다.김우중 기자 2025.11.10 09:30
연예일반

‘이종혁 子’ 이준수, 서울예대 최종 합격... 아버지 따라 배우 되나

배우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가 서울예술대학교에 최종 합격했다.8일, 이준수가 다니고 있는 연기학원 공식 SNS에는 “일상”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연기전공 수시 모집 최종 합격 통지서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통지서에는 서울예대 총장 직인과 함께 ‘공연학부(연기전공)’ 문구와 이준수 이름이 선명히 적혀 있었다.이준수는 배우 이종혁의 차남으로, 지난 2013년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시즌 1에 출연하며 귀여운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꼬마였던 그는 어느새 194cm의 훤칠한 청년으로 성장해 연기자의 꿈을 키워왔다.현재 고양예술고등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인 이준수는 올해 수험생으로, 입시 과정을 꾸준히 팬들과 공유해왔다. 앞서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연극(연기)전공과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전공 1차에 모두 합격했으며, 세종대에서는 예비 2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준수의 형 이탁수 역시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연극학부에 진학해 연기를 전공하고 있다. 두 형제가 나란히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어 ‘배우 가족’의 면모를 보여준다.이번 서울예대 최종 합격으로 이준수는 아버지 이종혁의 정식 후배가 됐다. 이종혁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93학번 출신으로, 무대를 거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배우로 활약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0 07:50
배구

"IBK로 돌아오겠다" 이소영은 왜 수억원 포기하고 계약해지를 요청했나 [IS 포커스]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여자 프로배구 이소영(31)이 IBK기업은행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하며 팀을 떠났다.기업은행은 "이소영이 직접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이소영은 구단을 통해 "팬과 구단, 그리고 팀 동료에게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소영은 10월 말 리시브 훈련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근육을 다쳤다. 여러 병원 검진을 통해 수술받는 게 나을지, 재활 치료를 하는 게 좋을지 고민했다. 이소영이 수술을 택하면서 올 시즌을 마치게 됐다. 구단은 "이소영의 계약 해지 요청에 대해 고민한 결과 선수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 치료비 및 일부 재활 비용은 구단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이소영은 지난해 4월 기업은행과 3년 최대 21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올해 총보수는 연봉(4억 5000만원)과 옵션(2억 5000만원)을 합쳐 7억원이다. 이는 여자부 4위에 해당한다. 고액 연봉자가 부상을 이유로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올 시즌 잔여 연봉을 고려하면 이소영은 수억 원을 포기한 셈이다. 내년 시즌 이소영이 돌아와 다시 계약하더라도 이전 수준의 금액을 받기는 쉽지 않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부상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여론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팀 내 최고 연봉자로서 부상 탓에 제대로 뛰지 못한다는 마음이 짐이 커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소영은 정관장 시절에도 계약 마지막 해 잦은 부상으로 고전한 바 있다. 기업은행으로 이적한 2024~25시즌 34경기에서도 69득점에 머물렀다. 수비와 리시브 능력이 뛰어나지만, 최근엔 공격력이 크게 약화했다. 기업은행으로서도 이소영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건 부담이었다. '자유의 몸'이 된 이소영이 재활 훈련을 잘 끝내면 내년 시즌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이소영을 올 시즌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평가했다. 이소영이 '내년에 몸이 괜찮다면 다시 기업은행 문을 두드리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김호철 기업은행 감독도 "이소영을 제대로 써보지 못한 건 감독으로서 아쉽다. (이)소영이가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한 자책감과 미안함이 있어 그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힌 기업은행은 현재 1승 4패(승점 5)로 하위권에 처져 있다. 이형석 기자 2025.11.10 06:03
프로야구

'오전 0시' 100억 쩐의 전쟁 속 마음 훔칠 단장은 누구? FA '신데렐라 스토리' 이번엔 누가 쓸까

오전 0시. 단장의 시간이 돌아왔다. 본격적인 '쩐의 전쟁'에 앞서 선수의 마음부터 사로잡을 팀은 누가 될까.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다. 2026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FA 시장이 9일 오전 12시를 기점으로 열렸다. 지난 8일 발표된 21명의 FA 승인 선수들은 이날부터 1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하며 잔류 혹은 이적을 모색한다. 해당 선수들은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총 21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됨에 따라 10개 구단은 KBO 규약 제173조 에 의거,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3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2026년 FA 승인 선수는 김현수와 박해민(이상 LG 트윈스) 김범수, 손아섭(이상 한화 이글스) 김태훈, 이승현, 강민호(이상 삼성 라이온즈) 최원준(NC 다이노스) 강백호, 장성우, 황재균(이상 KT 위즈) 김상수(롯데 자이언츠) 양현종, 이준영, 조상우, 한승택, 박찬호, 최형우(이상 KIA 타이거즈) 이영하, 최원준, 조수행(이상 두산 베어스) 등 총 21명이다.준척급 대어,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나온 가운데, 필요 포지션의 선수를 원하는 구단으로선 이날 자정이 정말 중요하다. 빠르게 움직여 구단이 그를 간절하게 원한다는 첫인상을 선수에게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구단과의 제시액을 비교하면서 금액을 조정하는 눈치싸움이 아닌, 진심을 호소할 수 있는 마법의 시간이다. 과거 KBO리그에서도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가 많다. 2021년 겨울엔 장정석 당시 KIA 단장이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NC의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에게 연락, 그날 저녁 창원을 찾아 진심을 전하며 그를 사로잡았다. 2023년 겨울엔 이종열 삼성 단장이 KT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에게 새벽부터 연락을 취하고 새벽에 그의 집 앞까지 찾아가 그를 영입하기도 했다. 2016년 겨울 LG에서만 뛰었던 우규민이 이적시장이 열리는 0시가 되자마자 온 삼성의 연락에 이적을 결심한 사례도 있었고, 2013년 이대형도 LG와의 원 소속팀 우선 협상 기간이 끝나자마자 KIA로부터 연락을 받고 이적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지기도 했다. 같은 해 한화에 합류한 정근우와 이용규도 자정에 연락을 받고 계약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번에도 선수들의 전화기는 0시부터 불이 날 전망이다. 이번에는 어떤 신데렐라 스토리가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11.09 00:00
배구

안산에 '김연경 체육관' 상륙 임박? 시민 70% 찬성 '스타 마케팅+배구 도시 도약 목표'

안산시에 '김연경 체육관'이 탄생할까. 안산시가 상록수체육관의 명칭을 '배구 여제' 김연경의 이름을 넣은 체육관으로 바꾸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상록수체육관 명칭 변경 의견 수렴을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설문조사(총 1564명 참여)를 벌인 안산시는 설문 결과 김연경의 이름을 넣은 체육관으로 바꾸는 것에 69.8%(1093명)가 찬성했다고 8일 밝혔다.이 중 60.2%(658명)가 '상록수 김연경체육관'을 골랐고, 30.6%(335명)가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을 꼽았다. '김연경체육관' 또는 '안산김연경체육관'도 제시됐다. 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등을 참고해 명칭을 최종 선정한 뒤 법률 자문과 시의회 보고, 김연경 측과의 계약 체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안산시가 김연경의 이름을 넣은 체육관을 추진하는 이유는 스타마케팅을 통해 시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함이다.1988년생 김연경은 안산시 출신 슈퍼스타다. 안산시 초지동에서 태어나 안산서초등학교와 원곡중학교까지 안산에서 초중학교 시절을 보냈다. 이후 국내외를 누비며 여자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도 활약한 김연경은 세계적인 배구선수로 성장한 이후에도 안산시 유소년 배구 꿈나무들을 위해 꾸준히 재능기부를 해온 바 있다. 김연경은 최근 배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감독'직을 수행 중인데, 해당 프로그램을 상록수체육관에서 촬영하면서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한편, 상록수체육관은 지난해까지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의 홈 구장으로 활용됐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OK저축은행이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자리가 비었다. 안산시는 이 상록수체육관 명칭 변경과 새로운 활용을 통해 '배구 도시'로의 도약을 구상 중이다. 윤승재 기자 2025.11.08 09:07
프로야구

"이야기는 했다" 김광현은 36억, 협상 앞둔 37세 양현종의 '복잡한 FA 셈법' [IS 포커스]

베테랑 왼손 투수 양현종(37·KIA 타이거즈)을 둘러싼 복잡한 셈법을 풀어낼 수 있을까.양현종은 지난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시한 2026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 30명 중 하나다. 개인 세 번째 FA 권리를 행사할 가능성이 큰데 FA 등급이 'C'여서 이적에 따른 보상 장벽은 낮은 편이다. 현행 KBO리그에서 FA C 등급 선수를 영입하면 원소속 구단에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된다. 양현종의 2025시즌 연봉은 5억원. 보상금액은 7억5000만원이다.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추가 선수 보상이 없다.양현종은 리그 현역 최다승(186승) 투수이자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해외에서 뛴 2021년을 제외하면 2014년부터 11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 소화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다만 올해 평균자책점이 5.06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22명의 투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양현종이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친 건 2012년(5.05, 41이닝) 이후 처음. 2년 연속 수치가 큰 폭으로 올라 적색불이 켜졌다. 1988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양현종의 계약에 참고할 만한 선수는 '현역 왼손 라이벌' 김광현이다. 양현종에 이어 현역 최다승 2위(180승)인 김광현은 지난 6월 SSG 랜더스와 2년 최대 36억원(총연봉 30억원, 옵션 6억원)에 다년 계약한 상황. 두 선수의 선수 생활 궤적이 워낙 비슷하기 때문에 계약 대조군으로 활용할 여지가 충분하다. 다만 김광현의 계약이 발표됐을 당시 현장에서는 "구단이 신경을 많이 썼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만큼 30대 중반을 넘긴 선발 투수에게 40억원 가까이 쓰는 건 결단이 필요하다.양현종은 2021년 12월 4년, 최대 103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당시 총액 대비 옵션(48억원) 비율이 46.6%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2022년 3월 미국에서 복귀하며 SSG와 4년 최대 151억원(총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사인한 김광현의 조건과 차이가 컸다. 이번엔 다를까. 양현종의 여러 상황을 종합해 KIA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선수를 만나 이야기했다. 다만 (구체적인) 액수를 얘기하거나 그런 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3:51
해외축구

UCL 최장거리 득점 1위→SON보다 5m 짧다…“그의 질주는 더 곡선적”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손흥민(LAFC)을 연상케 하는 장거리 원맨쇼 골을 터뜨리며 전 유럽을 놀라게 했다. 그가 만들어낸 질주는 UCL 역사상 최장 거리 드리블 득점으로 기록됐는데, 한 통계 매체에 따르면 이는 손흥민의 기록보다 5m나 짧았다.토트넘은 지난 5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4-0으로 완파했다. 최근 유럽 무대에서 홈 부진을 겪던 토트넘은 이날 완승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해당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수비수 판 더 펜이었다.토트넘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판 더 펜은 수비 진영의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공을 잡았다. 당시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였기에 대부분은 안전한 패스를 택했을 터. 하지만 판 더 펜은 달랐다. 그는 공을 몰고 앞으로 나가더니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세 명을 제치고 하프라인을 넘어섰다. 이어 코펜하겐 수비수 두 명을 연달아 뚫으며 단독 돌파를 이어갔고, 골키퍼와 마주한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수비수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경기장 진영을 가로지르며 마무리한 이 득점은 토트넘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이후 주앙 팔리냐의 쐐기골까지 더하며 4-0 완승을 완성했다.당시 영국 BBC는 이 장면을 두고 “그는 달리기 시작했고, 세 명을 제친 뒤 또 두 명을 뚫었다. 그리고 완벽하게 마무리했다”며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매체는 판 더 펜에게 ‘미키 판 더 메시’라는 별명을 붙이며, 손흥민의 전설적인 번리전 골과 비교했다.실제로 이날 장면은 손흥민이 2019년 12월 번리를 상대로 터뜨린 ‘푸스카스상 수상 골’을 떠올리게 했다. 두 선수 모두 유사한 위치에서 공을 잡아 경기장을 가로질러 득점했다. 토트넘 구단은 경기 직후 공식 소셜미디어에 두 장면의 캡처를 나란히 게재하며 “이건 같은 그림이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를 본 손흥민은 댓글로 “와우, 그저 놀랍다”라고 남기며 후배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판 더 펜의 득점을 세부 수치로 분석했다. 옵타에 따르면 그는 첫 터치 후 득점까지 단 10초 만에 67.7m를 드리블했다. 이는 옵타가 2015~16시즌부터 집계한 UCL 기록 중 ‘골로 이어진 최장 거리 드리블’ 신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024년 10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도르트문트전에서 기록한 64.9m였다. 하지만 이 기록은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보다는 짧았다. 옵타는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72.3m를 드리블한 뒤 득점했다”며 “이는 판 더 펜보다 약 5m 더 길며,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긴 드리블 득점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판 더 펜의 이번 득점은 직선적인 질주가 돋보였던 반면, 손흥민의 골은 좀 더 곡선적인 동선으로 수비를 완전히 흔들어놓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두 장면 모두 ‘하프라인부터 골대까지’라는 공통점을 지닌 채, 토트넘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경기 후 판 더 펜은 “공을 잡는 순간 계속 달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무도 따라오지 못했다”며 웃었고,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그가 내 옆을 지나쳐도 괜찮다. 오늘처럼만 뛰어준다면 말이다”라며 농담 섞인 찬사를 보냈다.영국 BBC는 “판 더 펜이 손흥민의 유산을 잇는 새로운 토트넘의 상징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첼시전 패배 이후 태도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그는 이날 한 경기로 비판을 잠재운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5.11.0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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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감독에 고작 승률 27%?’…LAFC 차기 사령탑 후보 공개→내부 승격 가능성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마크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가 언급되고 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4년 전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이끌었으나, 부진한 성적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바 있다.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도스 산토스 LAFC 수석코치가 2026년 팀의 차기 감독으로 부임할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현재 LAFC를 이끌고 있는 건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다. 체룬돌로 감독은 지난 2022년 LAFC 지휘봉을 잡은 뒤 공식전 192경기서 106승 32무 54패라는 호성적을 냈다. 이 기간 서포터스 쉴드는 물론 MLS컵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썼다.하지만 체룬돌로 감독은 이번 시즌 뒤 퇴단을 예고한 바 있다. 가족과 함께 독일로 넘어가기 위함이다. 현재 LAFC는 플레이오프에 올라 체룬돌로 감독 체제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구단 측은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감독직과 관련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인 거로 알려졌다. 사령탑 후보로 꼽히는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는 지난 2022년 체룬돌로 감독과 함께 LAFC에 합류했다. 2018년에는 LAFC의 창단 멤버로도 활약했을 정도로 팀 사정을 잘 안다. 2019년엔 밴쿠버 지휘봉을 잡고 2년 반 동안 지휘했는데, 81경기 22승 19무 40패라는 성적을 올린 뒤 팀을 떠났다. 이 기간 승률은 단 27%에 불과하다.도스 산토스 수석코치의 내부 승격 가능성이 제기되자, 해당 소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앞선 밴쿠버 시절의 부진으로 인해 LAFC를 맡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한편으론 이미 LAFC에 정통한 도스 산토스가 적임자라는 의견도 있다. 같은 날 독일 매체 원풋볼은 “밴쿠버 시절 이상주의적 감독이었던 그는 이제 LAFC의 전술가로서 돌아왔다”며 “이 결정(내부 승격)은 팀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구단의 압작 전술을 설계한 도스 산토스에겐 명예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매체는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가 LAFC의 여러 전술 체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탠 점을 고평가했다. 또 4개 언어에 능통하고, 브라질과 MLS 무대를 고루 경험한 그의 커리어를 조명했다.끝으로 “체룬돌로 감독의 퇴임은 큰 공백을 남기지만,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로의 승격은 연속성을 보장한다. 이미 내부에서 팀 철학을 유지할 적임자”라 평가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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