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부산 아이파크배 중학교 축구 챔피언십, 삼성중-여명중 결승 격돌
최후의 두 팀이 정해졌다. 부산 아이파크가 주최, 부산 최대 규모의 중학교 축구대회 ‘2016 부산 아이파크배 중학교 축구 스포츠클럽 챔피언십’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오는 29일 오전 11시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삼성중학교와 여명중학교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한다.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된 부산지역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축구대회로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부산 을숙도 체육공원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였고, 이제 우승팀을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 이번 대회는 총 43개 팀 1000명이 참가, 전년도에 비해 참가 규모가 3배에 가까이 늘었다. 부산아이파크는 대회 기간 내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결과와 참가 선수들의 활약이 담긴 사진 등 빠른 정보를 제공, 선수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해당 학교 학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은 창과 방패의 만남이다. 삼성중은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경기당 세 골 이상을 터트린 막강화력을 자랑한다. 득점 부문 1위 윤민규, 공동 2위 정휘석이 키플레이어다. 여명중은 8강까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을 만큼 단단한 수비를 자랑한다. 신곡중학교와 4강에서 종료 직전 동점골에 이어 승부차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챙기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0일간 치열한 예선을 뚫고 결승에 안착한 삼성중과 여명중 경기에는 600여 명의 응원단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학교의 스타일이 명확히 엇갈리는 만큼 박진감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대회는 부산 지역 유일의 프로축구팀인 부산아이파크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들에게 축구로 땀 흘리며 우정을 쌓고, 스포츠맨십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구단과 학생들 사이의 교류를 통해 서로간의 관심과 응원을 함께 하기 위한 지역 밀착의 일환이다. 앞으로도 부산은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축구 행사를 준비해 부산에 축구의 즐거움을 전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 대한 전체 경기 결과와 선수들의 사진은 부산아이파크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sipar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최용재 기자
2016.11.28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