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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최강 여성 풋살팀은 누구’ 2024 제주 유나이티드 WONDER CUP 참가 모집

제주 유나이티드 여성 풋살대회인 2024 제주 유나이티드 WONDER CUP이 열린다.제주는 12일 “제주도내 최강 여성 풋살팀을 가리는 2024 제주유나이티드 WONDER CUP이 열린다. 우승팀은 제주를 대표해 K리그 퀸컵에 참가한다”라고 전했다.K리그 퀸컵은 K리그에서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14회째 운영하는 '여성 풋살 대회'다. 전국 풋살 강자들이 지역 프로축구팀의 명칭으로 참가한다. 2024 K리그 퀸컵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진행된다.제주에서 K리그 퀸컵으로 초대 받기 위해서는 먼저 제주 유나이티드가 주최하는 2024 제주유나이티드 WONDER CUP에 참가해야 한다.성인 여성으로 구성된 여성 풋살팀(엔트리: 선수 12명, 코치 2명)이면 참가 가능하다. 다만 대한축구협회(KFA) 전문 선수 및 고등학생 이상 엘리트 경력자는 참가할 수 없다. 2024 제주유나이티드 WONDER CUP 모집은 12일부터 오는 16일 00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모집 관련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참가 신청서, 코치 및 선수 명단, 개인정보활용동의서(참가자 전체) 등 접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존 제출 코치 및 선수 명단 외 당일 변경은 불가하다. 경기는 골키퍼 포함 6대6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16강전부터 진행하며 3·4위전 없이 결승전만 진행한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15분 총 30분(휴식시간 5분)으로 진행하며, 준결승까지 무승부로 종료될 경우 개회식에 참가 인원이 많은 팀이 승리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참가 인원이 동률인 경우 퀸컵 승자 구분 방식에 따른다. 개회식에는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친구, 가족, 지인 등)도 참석 가능하고, 해당 인원도 팀 별 개회식 참석자로 집계된다.결승전이 무승부로 종료될 경우, 승부차기로 승자가 결정된다. 교체는 제한 없이 가능하며 기재되지 않은 경기 방식, 경기 규칙, 반칙 등 세부 경기 운영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첨부한 '2024 K리그 여자 축구대회 퀸컵 대회규정'에 따른다.조추첨은 오는 9월 1일 김천상무전 홈경기 당일 오후 3시 기자회견실(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개회식은 당일 하프타임에 열린다. 본 대회는 오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삼다축구장,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4일 대구FC전 하프타임 때 열린다.참가비는 없으나, 개회식 및 시상식에 각 팀 별 최소 10인 이상 티켓 구매를 통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우승 시 같은 팀 조건으로 제주를 대표해 K리그 퀸컵에 참여해야 한다.우승팀은 K리그 퀸컵 출전권 뿐 아니라 구단 차원의 적극 홍보와 함께 제주 유니폼 상·하의를 지원하며, K리그 퀸컵 참가 시 항공·숙박비를 일체 지원한다. 2위는 제주 경기 관람권과 팀 회식비를 1회 지원한다. 공동 3위는 각 1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참가팀 특전도 풍성하다. 조 추첨 및 경기 결과 등 구단 SNS 노출 및 홍보를 통해 팀 인지도 상승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체 참가 팀 대상으로 제주 프로선수들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축구교실'도 진행한다. 선수단 협의 후 일정을 결정하며, 1회 2개 참가팀으로 진행한다.끝으로 제주 관계자는 "도전은 언제나 아름답다. 참가팀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퀸컵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제주도내 여성 풋살팀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8.12 11:30
연예일반

세븐틴·임영웅·아이유…상암벌 문 어떻게 열었나 [IS포커스]

2024년, 상암벌이 대중음악 콘서트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대형 콘서트의 신(新) 메카로 떠오를 조짐이다. 그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과 달리 대중가수의 단독 콘서트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가수 임영웅이 오는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콘서트를 예고한 데 이어 최근 세븐틴과 아이유가 일제히 이 곳에서 앵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단숨에 눈길을 끌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많은 대중가수들의 ‘꿈의 무대’였다. 드림콘서트나 SM타운 라이브 등 단체로 진행되는 콘서트 전례는 있지만, 해당 장소에서 단독 콘서트를 치른 가수는 2008년 서태지를 시작으로 싸이(2013년), 그룹 빅뱅(2016년), 지드래곤(2017년) 뿐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에 세븐틴과 임영웅, 아이유가 나란히 대관에 성공하며 대중가수의 단독 공연으로는 무려 7년 만에 월드컵경기장의 문이 열린 셈이다. ◆ 주경기장 리모델링 여파…상암벌로 눈 돌린 가수들서울월드컵경기장은 콘서트 대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곳이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민원은 물론, 프로축구팀 FC서울의 경기가 진행되는 시즌 중엔 특히 무대 설치에 따른 잔디 훼손 문제가 걸려 있어 서울시 시설공단이 대중가요 콘서트 개최에 민감하게 대응해 온 터다. 이에 반해 올림픽주경기장은 상대적으로 대관 요건이 까다롭지 않아 지난 수년간 회당 3만 명 이상 관객 동원력을 갖춘 가수들은 주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올림픽주경기장이 노후 시설 보수 등을 이유로 리모델링에 돌입했는데 준공 예정 시기가 2026년 말이라 향후 2~3년간은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와 별개로 K팝의 양적 성장에 따라 송파구 KSPO돔이나 고척스카이돔 대관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데, 고척스카이돔의 경우 야구 시즌인 3~10월엔 공연 용도 대관을 진행하지 않는 탓에 공연장 수요는 폭발 일보직전까지 차올랐다. 이에 서울월드컵경기장 활용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 “임영웅 이후 세븐틴·아이유 대관 신청…잔디 매뉴얼 조율”서울월드컵경기장 측은 까다로운 대관 요건으로 그간 가요계에서 거리를 두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월드겁경기장 관계자는 “매 년 정기 대관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고 있으나 임영웅 콘서트 대관 전에는 단독 콘서트으로 신청이 들어온 건이 없었다. 대부분의 수요가 잠실(주경기장) 쪽으로 가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간 올림픽주경기장이 대형 공연의 메카로 인식되어 온 데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역시 최소 회당 4만 명 이상을 동원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이어야 성사 가능한데 막상 그 정도 규모의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가수가 많지 않아 실제 대관 신청 건 자체가 거의 없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연초에 프로축구 일정 및 A매치 일정을 고려해 2월께 대관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은 뒤 연간 행사를 확정한다. 관계자는 “올해는 아이유 콘서트까지만 잡혀 있으며 내한공연 신청은 따로 없었다”고 귀띔했다. 다만 잔디 보호는 대관의 기본 요건일 정도로 중요한 요소다. 관계자는 “대관 공고 시 잔디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도 같이 공고한다. 무대 설치 시 이를 준수해야 하고, 잔디 사용 건은 협의를 꼼꼼히 하며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세븐틴· 임영웅·아이유 순차 입성…공통점은 팬덤 올해 처음 서울월드컵경기장 문을 여는 가수는 세븐틴이다. 이들은 오는 4월 27~28일 이틀간 앙코르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 추가 공연을 개최한다. 세븐틴은 당초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히며 스타디움 입성을 예고했는데, 여기에 월드컵경기장 추가 공연을 확정하며 상암벌에 입성하게 됐다.5월엔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임영웅은 5월 25~26일 이틀간 단독 콘서트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 당시 “더 큰 우주가 되겠다”며 월드컵경기장 공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오는 9월에는 아이유가 여성 솔로 가수로서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다. 아이유는 9월 21, 22일 이틀간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한다. 지난 2022년 올림픽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했던 그는 월드컵경기장까지 입성하며 무려 두 개의 스타디움을 섭렵하는 최초의 솔로 여가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6 05:55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축구 역사상 가장 오래 저주받았던 클럽

2022~23시즌 영국 런던에 위치한 프로축구팀은 총 17개다. 이 중 7개 팀이 프리미어리그(EPL)에 속해 있다. 그렇다면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는 프로축구팀이 몇 개나 있을까? 2개 팀이 있다. 너무 적은 팀 숫자에 놀란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런던 인구가 900만이 넘는 데 비해, 에든버러는 50만에 불과하다. 스코틀랜드의 전체 인구도 550만밖에 안된다. 에든버러가 연고인 두 팀은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Heart of Midlothian)과 하이버니안(Hibernian)이다. 두 클럽은 각각 하츠(Hearts)와 힙스(Hibs)라는 애칭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치열한 라이벌 관계인 하츠와 힙스가 맞붙는 에든버러 더비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오래된 더비 중 하나다. 에든버러 더비는 스코틀랜드 제1의 도시 글래스고우에 위치한 셀틱과 레인저스의 올드 펌 더비와 유사점이 많다. 힙스와 셀틱은 아일랜드에서 이주한 가톨릭 이민자들이 창단한 클럽이기 때문이다. 19세기 중반 감자 마름병이 아일랜드를 덮친다. 주식이었던 감자 수확은 급속히 줄었고, 당시 아일랜드를 지배하던 영국은 얼마 남지 않은 감자마저 본국으로 빼돌렸다. 이렇게 대기근을 겪는 동안 100만명이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죽었다. 생존을 위해 해외로 나간 이들도 100만명에 달했다. 해외로 이주한 아일랜드인 중 그나마 사정이 조금 괜찮은 사람들은 미국, 캐나다 등 멀리 떨어진 신대륙으로 떠났다. 가난한 이들은 멀리 갈 뱃삯이 없어 가까운 영국으로 갔다. 스코틀랜드로 건너간 아일랜드 이민자들은 글래스고우에 주로 자리 잡았다. 일부는 좀 더 동쪽으로 이동해 에든버러에 정착했다. 에든버러에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간의 치열한 대립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에든버러 성이 있다. 성에서 남동쪽으로 500m 내려오면 카우게이트(Cowgate)라는 유서 깊은 거리가 있다. 국내에 고급 위스키의 대명사로 알려진 발렌타인도 19세기 초반 카우게이트의 한 상점에서 탄생했다. 오늘날의 이 거리는 오락의 중심지로 클럽과 술집이 밀집해 있어, 관광객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다. 하지만 19세기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카우게이트에 자리 잡을 때, 이곳은 빈민가였다. 이민자들은 에든버러 공동체에 참여하기 위해 1875년 하이버니안 FC를 창단한다. 하이버니안은 라틴어로 아일랜드인을 뜻한다. 초창기의 클럽은 가톨릭 교인만 선수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반발을 샀다. 아울러 당시에는 아일랜드 클럽과 경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까지 있었다. 곤경에 빠진 힙스를 도와준 클럽은 아이러니하게도 미래의 라이벌이 될 하츠였다. 하츠는 규정을 무시하고 1875년 크리스마스에 벌인 힙스와의 첫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힙스는 초기의 곤란을 극복한 후 스코틀랜드 축구에서 입지를 굳혀 나간다. 힙스는 1887년 스코틀랜드의 동부 해안에 위치한 클럽으로는 최초로 스코티시 컵(잉글랜드의 FA컵에 해당)에서 우승했다. 아울러 클럽은 당시 잉글랜드 최강이었던 프레스턴 노스 앤드도 물리쳤다. 힙스의 전성시대는 1940년대 말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였다. 당시 ‘The Famous 5’라고 불리는 5명의 전설적인 공격수와 함께한 클럽은 1부리그에서 3번 우승했다. 또한 힙스는 1955년 영국팀으로는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로피언컵 원년 대회에 참가해 4강에 들기도 했다. 힙스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전설적인 저주도 클럽이 탄탄대로를 걷는 것 같았던 50년대에 시작했다. 당시 힙스의 회장은 해리 스완이었다. 그는 가톨릭 신자였지만 비(非) 아일랜드계 최초의 클럽 회장이기도 했다. 스완은 클럽의 뿌리에서 아일랜드를 제거하려고 한다는 의심을 받던 인물이었다. 힙스의 홈 구장인 이스턴로드는 1950년대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그 과정에서 이스턴로드 스타디움의 사우스 스탠드에 위치했던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하프 문양이 제거됐고, 공사가 끝난 후에도 복구되지 않았다. 그 이후 힙스는 스코티시 컵 우승에 연달아 실패한다. 이에 팬들은 아일랜드의 집시 여인이 클럽에 저주를 내렸다고 믿게 된다. 힙스는 1902년 스코티시 컵을 우승한 이후 2016년까지 결승에 10번 나갔으나, 10번 다 준우승에 머문다. 거듭된 불행에 ‘hibsed it’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다. 영광에 가까이 왔으나 바로 직전에 망쳐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예문을 들면 다음과 같다. Arsenal only needed to win 1 game out of their last 5 to be a champion, but they hibsed it and finished second(아스널은 챔피언이 되기 위해 마지막 5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되었지만, 그들은 망쳤고 결국 2위에 머물렀다). 2015~16시즌 중 힙스는 아일랜드 하프가 포함된 클럽의 엠블럼을 홈구장의 웨스트 스탠드 정면에 설치했다. 2016년 5월 21일에 열린 스코티시 컵 결승전에서 힙스는 레인저스를 만나 선제골을 넣으나, 두 골을 허용해 역전당한다. 하지만 후반 35분과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골에 힘입어, 힙스는 3-2로 재역전승했다. 저주에서 114년 만에 벗어난 것이다. 다음날 힙스 선수단은 지붕이 없는 오픈 톱 형태의 이층 버스를 타고 에든버러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벌였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15만이 넘는 팬들이 모였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3.03.01 07:34
프로축구

'2701호 논란'에 KFA 공식입장... "핵심 내용 공개하고 개선책 마련"

대한축구협회(KFA)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있었던 ‘2701호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협회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이에 대한 공식적 언급을 자제했다. 개인의 감정을 협회가 정면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문제에 대해 보도가 나와 팩트와 거짓이 뒤섞여 혼란을 주는 일이 되풀이됐다”고 전했다.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이 이끌던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대회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월드컵이 끝난 뒤 손흥민(토트넘) 측에서 고용한 개인 트레이너 안덕수 씨가 개인 SNS(소셜미디어)에 KFA를 비난하는 폭로 글을 올리며 논란이 커졌다. 안 트레이너는 선수들과 같은 숙소에 머물며 몸 관리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안 트레이너는 “(대표팀의 숙소와 같은 호텔에 위치한) 2701호에서는 많은 일이 있었다. 2701호가 왜 생겼는지 기자님들이 연락을 주시면 상상을 초월한 상식 밖의 일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축구팀에 20여 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사람이기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었다”고 폭로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다음은 협회의 공식 임장문이다.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우리 축구대표팀의 의무 트레이너 문제와 관련해 최근까지 많은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개인 의무 트레이너로, 카타르 현지에 와서 일부 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치료 활동을 했던 안덕수 씨가 개인 SNS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대한축구협회는 그동안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해 왔습니다. 뚜렷한 사유와 내용을 설명하지도 않은채 SNS에 쏟아낸 개인의 감정을 협회가 정면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는 경사스런 분위기에서, 자칫 예민할 수 있는 이 문제를 섣불리 언급할 경우, 협회가 나서서 분위기를 깨뜨린다는 오해도 불러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대표선수들, 그리고 의무진을 포함한 지원 스태프들에게 다시 한번 아픈 기억을 되살려 마음의 상처를 줄 수도 있다고 여겼습니다. 아울러 안덕수 씨가 “기자들의 취재를 기다린다”고 SNS에 적었기에, 당사자가 직접 언론을 통해 문제 제기를 하면, 적극 해명을 하자는 것이 협회의 방침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도 아닌 ‘측근’이나 익명의 관계자를 빌려 계속 이 문제에 대해 보도가 나오고, 팩트와 거짓이 뒤섞여 혼란을 주는 일이 되풀이되어 왔습니다.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도 “도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르겠으니 협회가 명확한 사실을 알려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 됐습니다.이 문제를 계속 수면 아래로 둔 상태에서 협회 내부적으로만 수습하고자 할 경우, 오는 3월로 예정된 대표팀 소집때 비슷한 오해와 언론 보도가 다시 나올수 있다는 우려도 생겼습니다. 따라서 대한축구협회는 이제는 핵심 내용을 공개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이에 아래와 같이 주요 과정과 협회 입장을 밝히오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1. 각급 축구 대표팀의 의무 인력 보강을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21년 11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의무 트레이너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동시에 이 무렵 일부 대표선수들은 손흥민 선수의 개인 트레이너로 일하는 안덕수 씨가 협회 의무 스태프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협회에 요청을 했습니다.이에 대해 협회는 해당 선수들을 통해 “안덕수 씨가 원한다면 정식으로 지원을 해달라”고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안덕수 씨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원을 하지 않았습니다. 2. 2022년 6월쯤 일부 대표 선수들이 안덕수 씨가 협회 의무 스태프로 일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다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협회는 “모집 공고때 지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故 최숙현 선수(트라이애슬론) 사망 사건 이후 2021년 2월부터 시행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만이 일할 수 있으므로, 자격증을 갖고 있는지부터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선수들을 통해 안덕수 씨가 갖고 있는 자격증은 ‘기본응급 처치사’와 ‘스포츠현장 트레이너’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협회가 인정하는 의무 스태프 자격증에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협회가 인정하는 자격증은 물리치료사, 건강운동관리사, 선수 트레이너(Athletic Trainer), 운동처방사입니다. 이 4개중 최소 하나만 있으면 협회의 정식 의무 스태프로 일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의 보유 여부가 더욱 엄격해지는 추세를 반영해 2022년 3월 연령별 대표팀 의무 트레이너 모집 때는 국가공인자격인 물리치료사와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 보유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3. 손흥민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 참가를 위해 현지에 도착하면서 안덕수 씨를 개인 트레이너로 동행해 왔습니다. 안덕수 씨 외 다른 2명의 개인 트레이너도 함께 현지에 왔습니다. 협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손흥민 선수 외에도 희망하는 선수들이 있을 경우, 안덕수 씨를 포함한 3명의 외부 트레이너로부터 치료를 받는 것을 수용했습니다. 선수 관리에 일부 혼선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원한다면 굳이 막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4. 안덕수 씨는 치료와 숙박에 필요한 호텔룸을 직접 예약했습니다. 이 방은 선수단과 같은 호텔에 있었지만, 선수들이 묵는 층과 다르고 동선도 구분돼 있었습니다.숙식 비용도 대한축구협회가 따로 지원한 것은 없습니다.카타르 체류 기간에 전체 선수들 중 10여명 정도가 안덕수 씨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중에는 협회 의무 트레이너의 치료도 함께 번갈아 가며 받는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5.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이틀 앞둔 11월 22일, 일부 선수들이 협회의 대표팀 책임자를 찾아왔습니다. 선수들의 요구는 현장에 와 있는 협회 의무팀장 A씨의 업무 배제와 귀국 조치였습니다. 안덕수 씨를 협회 의무 스태프에 포함해 주지 않는 것을 항의하면서, A의무팀장이 안덕수 씨의 의무 스태프 합류를 반대하는 핵심 인물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선수들은 또 “안덕수 씨가 자격증이 없어서 의무 스태프로 채용할 수 없다면 장비 담당자라든가, 다른 직책으로 등록해 놓고 의무 활동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아울러 선수들은 “현지에 와 있는 5명의 협회 의무 스태프 중 1명이 관련 자격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협회가 고용하고 있다. 따라서 협회는 거짓말을 한 것이고, 안덕수 씨를 고의로 배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6. 그러나 일부 선수들의 주장과 달리, A의무팀장이 안덕수 씨의 의무 스태프 합류를 반대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안덕수 씨가 애초에 지원도 하지 않았고, 자격증 보유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으므로 협회가 판단하여 고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아무리 선수들이 원한다 하더라도 모집 공고에 응시하지도 않은 무자격자를 협회가 고용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대회에서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고 싶은 선수들의 간절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또 선수들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는 안덕수 씨가 월드컵 기간중 별도의 공간에서 선수들의 치료를 위해 애쓴 것은 협회도 충분히 인정합니다.하지만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협회가 의무 스태프를 장비 담당자로 직책을 조작하면서까지 불법을 묵인하고 조장할 수는 없었습니다. 7. 자격증이 없다고 선수들이 지목한 협회 의무 스태프 B씨는 지난 2008년부터 14년째 협회에서 일해오고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운동사’ 자격증만을 갖고 있으므로 의무 스태프에 필요한 자격증이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B씨와 안덕수 씨는 경우가 다릅니다. 협회가 B씨와 2년 재계약을 맺은 것은 2020년이었습니다. 이 때는 정부의 관련 법령이 시행되지 않았고(2021년 2월부터 시행), 협회가 해당 법령이 추진된다는 것을 알지도 못하던 때였습니다.계약을 맺은 이후에 정부의 자격증 조건이 새로 시행되었으므로, 이를 이유로 소급해서 당사자와 계약을 해지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계약이 종료되는 2022년 12월까지 국가공인자격(물리치료사 또는 건강운동관리사)을 취득하지 못할 경우 재계약은 할수 없다고 B씨에게 통지했습니다. B씨는 지난 12월 물리치료사 시험에 응시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8. 협회는 앞서 말한 일부 선수들의 요구에 대해 내부 논의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무 스태프를 포함해 현지에 파견된 협회 지원 인력 상당수가 “아무런 잘못이 없는 A의무팀장을 귀국 조치한다면 우리도 당장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내부적으로 심각한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협회는 A의무팀장을 귀국 조치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다만 A 의무팀장에게 치료 활동은 중단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A의무팀장이 선수들을 계속 치료하는 것은 당사자나 선수들 모두에게 심리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므로, 이를 예방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협회는 선수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고, 선수들도 동의해 이 문제는 일단락됐습니다. 9. 일부 선수의 부상 상태에 따른 혼선도 발생했습니다. 훈련과 경기후에 통증을 호소한 선수를 현지 FIFA 공식 지정병원에 데려가 MRI 촬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촬영 결과에 대해 현지 전문의와 협회가 파견한 대표팀 닥터진이 소견을 같이하고 이를 선수에게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안덕수 씨는 이와 다른 의견을 선수들에게 전달했고, 이 때문에 선수들이 혼란스러워 했습니다.이 사건 이후 안덕수 씨는 자신의 SNS에 대표팀 닥터를 비난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10. 이상이 카타르 월드컵 기간중 발생한 사건의 핵심 내용입니다.대한축구협회는 안덕수 씨가 개인 SNS를 통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협회와 의무 스태프를 공개 비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신뢰를 받은 안덕수 씨가 선수들을 위해 수고했다는 사실은 협회도 잘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실력 여부를 떠나 어찌됐든 법적으로 비의료인인 안덕수 씨가 국내 최고 수준을 인정받는 전문 의료진의 판단 영역에 대해 반대 의견을 선수들에게 주입한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의무진에 대해 불신을 초래하고, 선수와 팀에 큰 혼란을 주었습니다. 11. 대한축구협회도 미흡한 점이 일부 있었습니다. 대표팀의 핵심 구성원인 선수들이 오랫동안 요청한 사항이라면 좀 더 귀 기울여 듣고 문제를 해결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했어야 했습니다. 안덕수 씨가 자격증이 없으므로 공식 채용은 할수 없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선수들의 몸을 케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해당 선수들이 어떠한 케어를 받고 있는지 더 정확히 모니터링해야 했습니다.또 선수들이 현재의 협회 의무 트레이너들에게 불만을 갖고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심도있는 고민을 하고 대책을 세워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12. 선수들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앞서 말한대로 현지에서 발생한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엄청난 각오와 의지로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런 헌신과 노력은 아무리 칭찬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합법적인 채용 절차를 인정하지 않고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태도는 온당치 못했습니다. 또 극히 일부이긴 해도 의무 스태프와 협회 직원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도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었습니다.월드컵에서 성과를 거두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감정이 격앙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를 존중하고 대표선수의 품위를 지키는 자세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중요합니다.13. 이제 중요한 것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을 잡는데 달려 있습니다. 선수가 최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선수들이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몸 상태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는 추세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경향은 더욱 늘어나리라 예상됩니다.대한축구협회는 협회 공식 의무 스태프와 개인 의무 트레이너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개인 트레이너의 동행이 불가피하다면 어떻게 협력 관계를 조성할지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 의무 트레이너의 능력 향상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연구하겠습니다.우리보다 이런 상황을 일찍 경험했을 다른 축구 선진국의 사례도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협회 의무분과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도 듣고, 선수들의 의견도 청취할 것입니다. 새로 부임할 대표팀 감독의 생각도 중요한만큼 상의해서 최종적인 방침을 결정하겠습니다.늦어도 3월초까지는 협회 차원에서 관련 규정을 정하고, 대표팀이 새로 소집되는 3월말에는 확정된 방침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14. 대표팀 내부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을 협회가 굳이 들추어내서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는 비판도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덮어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서로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면서, 향후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머리를 맞대어 개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희 협회는 판단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축구인, 축구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대표팀 운영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표팀 구성원들이 더 화합하고,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한층 단단하고 강력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되도록 대한축구협회는 노력하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1.10 12:01
프로축구

카타르 함께한 손흥민 트레이너의 주장... "2701호서 상식 밖 일들"

"부디 이번 일을 반성하시고 개선해야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 트레이너가 소셜미디어(SNS)에 남긴 글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대표팀 운영 상황과 연관된 듯한 비판이 담겨있어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트레이너의 관리를 받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많은 선수는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월드컵 기간 선수들의 마사지와 치료를 맡은 안덕수 트레이너는 6일 브라질과 16강전이 끝난 후 자신의 SNS에 "그들의 여정은 아름다웠고, 그들과 함께한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선수들과 찍은 단체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 사진은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대로는 끝내지 말자'며 2701호에 모여 했던 2701호 결의입니다"라고 했다. 안덕수 트레이너는 자신과 함께한 송영식, 이철희 트레이너에게 "고생 많았다"며 감사를 전하며 "한 사람당 케어 시간이 짧게는 두 시간, 길게는 세 시간이었다. 하루에 한 사람이 5~6명씩 돌보다 보면 손이 퉁퉁 붓고 부르트기 일쑤였다. 그들이 흘린 땀 앞에 고개 숙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 트레이너는 "2701호에선 많은 일이 있었다. 2701호가 왜 생겼는지는 기자님들이 연락 주시면 상상을 초월할 상식 밖의 일들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폭로를 예고했다. 이어 "저 또한 프로축구팀에 20여 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사람이기에 한국축구의 미래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디 이번 일을 반성하시고 개선해야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바꾸세요. 제 식구 챙기기 하지 마세요"라고 강조했다. 해당 글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조규성, 김진수,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등 이번 월드컵에 참여한 선수들을 비롯해 기성용(FC서울)까지 '좋아요'를 눌렀다가 현재는 취소된 상황이다. 다만 그는 다른 글에서는 "2701호는 대한축구협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2701호의 정체를 알게 되면 절대 선수들을 비난 못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07 10:58
프로축구

'P급 자격증 논란' 축구계 목소리 직접 들어봤다 [IS포커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일 2023년 P급 지도자 강습회 수강생 25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합격자 선정에는 사상 처음으로 ‘A매치 50경기’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 두 명의 쿼터가 생겼다. 여기에 해당하는 수강생이 안정환(46)과 차두리(42)다. 축구는 타 종목과 달리 지도자 자격을 엄격하게 가린다. 대한축구협회 지도자교육 아카데미를 통해 지도자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가장 낮은 D급부터 C, B, A, P급 라이선스가 존재한다. 프로축구팀 감독 혹은 국가대표팀 감독이나 코치를 하려면 P급 자격증을 얻어야 한다. 프로팀 지도자는 P급 라이선수가 있어야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인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지도할 자격이 생긴다. P급 자격의 경우 지도 경력, 대면심사를 통한 정성평가, 교육 이수 점수, A급 우수성적 혹은 지도실적에 따른 가산점을 통합해 합격자를 가리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P급 자격증 수강생 대부분이 합격하기 때문에 수강생으로 선정되는 게 사실상 합격한 것과 같은 취급을 받는다. 내년도 P급 자격증 수강생 선정에는 109명이 지원했고, 이중 25명이 선발됐다. P급 자격증 수강생이 되려면 A급 자격증 취득 후 U18(18세이하) 수준 이상의 팀 지도 경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에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A매치 50경기’ 자격 쿼터에는 지도 경력이 없어도 선수 시절 A매치 50경기 이상을 뛰었다면 자격요건이 충족된다. 안정환의 경우 A급 자격증을 딴 이후 U18 이상 수준의 팀을 정식으로 지도한 적이 없다. 이 부분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현직 축구관계자들에게 이번 논란에 대한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긍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분통을 터뜨린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솔직한 이야기를 위해 기사화할 때는 익명을 요구했다. ━ 어느 정도 수긍- “한국 축구 발전에 오래 기여한 건 맞다” ▶프로축구팀 관계자 A=“찬성이냐 반대냐를 물으면, 내 입장은 반반이다. 한국 축구 발전에 오래 기여한 것도 있어 그 부분은 분명 반영해야 할 것 같다. 한편으로는 사회가 공정성에 관해 민감하니까 현장성 문제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프로 선수 출신 현직 지도자 B=“반반이다. A매치 50경기 이상 뛴 사람들이 공로를 세운 건 맞다. 일선 지도자들 입장에선 불만이 있을 것 같다. 이번에 P급 수강생으로 합격하지 못한 사람들은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 ▶A매치 50경기 이상 국가대표 출신 현직 지도자 C=“대표 경력이 오래된 이들에게 이 정도 어드밴티지는 줄 수 있다. 다만 미리 합격자를 정하거나 이름값만 보고 무조건 합격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 ▶2023 P급 수강생 합격자 D=“과정이 아쉽긴 하지만, 스타 출신들이 어쨌든 축구인으로서 나중에 지도자를 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나. 지금 되돌릴 수 있는 건 없다.” ━ 반대- “과정 불투명했다. P급은 현장 지도 경험 필수다” ▶프로 선수 출신 현직 프로팀 지도자 E=“과정이 아쉽다. 적어도 1년 전에 A매치 50경기 쿼터 추가에 대해 미리 공론화를 해놨으면 좋았을 것이다. 급하게 짜맞춘 게 아니냐는 느낌이 드니까 특혜 논란이 있는 것 같다. 성급했던 것 같다. 현장에서 지도자로 고생한 사람들은 엄청난 시간을 들이는데, 결국은 선수 때 커리어에 밀리는 거 아닌가. 계속 탈락한 사람은 자괴감이 들 것이다.” ▶A매치 50경기 이상 국가대표 출신 현직 지도자 F=“P급은 다른 등급과 달리 지도자 경험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C급에서 B급을 딸 때는 선수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 혜택이 있다. P급은 최고 라이선스인데 다르지 않나. 대부분 P급까지 어렵게 간다. P급 자격엔 지도 경력을 반드시 넣어야 다른 사람들의 불만이 덜 생긴다.” ▶프로축구팀 관계자 G=“선수 생활을 잘했다고 지도자를 잘하는 게 아니지 않은가. 하위 등급도 아니고 굳이 P급까지 혜택을 줄 필요가 있을까. 몇십 년 걸려서 P급까지 올라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상대적 박탈감이 생긴다.” ▶프로 선수 출신 현직 지도자 H=“2002 월드컵 멤버에 대한 특혜일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 고생하며 P급 라이센스를 취득하려고 한 축구인들한테서 부정적인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2023 P급 수강생 합격자 I=“A매치 50경기 이상 뛴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 P급 수강생 자격 2장을 배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다른 수강생 신청자들 사이에선 '안정환, 차두리다'라는 소문이 돌았다. 점수 배점에 이익을 줬으면 몰라도, 아예 수강생 합격자로 분류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 ▶아마추어 축구 관계자 J=“대한축구협회는 A매치 50경기 이상 쿼터에 대해 충분히 고지하지 않았다. 이번 수강생 합격자도 당초 24명이라고 했다가 AFC에 25명으로 늘려도 좋은지 질의를 넣고 응답을 기다리느라 합격자 발표도 늦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급히 끼워맞춘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프로팀 감독인 모 인사를 이번 P급 수강생으로 넣으려고 구단에서 손을 썼다는 소문도 있었다. 과정이 명확하고 투명하지 않으니까 P급 자격을 얻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김희웅, 김영서 기자 2022.11.09 07:14
스포츠일반

'성폭력 논란' 기성용의 심경 토로 "축구인생을 걸고 아니다"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1년 선배였던 기성용(32ㆍFC서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보자들이 오히려 또 다른 사건의 성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자들은 24일 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현)를 통해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한 해 선배 A와 B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A는 국가대표 출신 스타플레이어가 됐고, B는 광주 모 대학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해당 제보자들이 기성용의 이름을 적시하진 않았지만 출신교와 나이, 국가대표 이력, 수도권 소속팀 등의 정보를 통해 사실상 기성용임을 암시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기성용은 소속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제보자들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이미지 실추 등 현재 발생한 피해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까지 모두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기성용에 의한 피해 사실을 제보한 C와 D가 중학생 시절 후배들을 성폭행한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CㆍD와 함께 중학교 축구부에 몸담은 한 축구인은 “C와 D가 3학년 때 후배들에게 강압적으로 성폭력을 자행해 큰 소동이 빚어졌다. 자신의 성기를 만지게 하거나, 자위행위를 강요했고, 돈을 빼앗기도 했다. 당시 미디어에 보도가 됐을 정도로 떠들썩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팀은 지역 연고 프로축구팀 산하 유스팀이었는데, 이 일로 C와 D는 축구부에서 쫓겨났다. C는 다른 학교로 옮겨 축구선수의 꿈을 이어갔고, D는 브라질에 축구 유학을 떠났다. 해당 프로팀 직원으로 일하던 D의 부친이 이 일로 자리에서 물러난 걸로 알려졌다. C와 D의 과거를 제보한 축구인은 “현재 에이전트로 일하고 있다는 D가 ‘(기성용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해외로 나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 보고 황당했다. 자신이 저지른 사건의 피해자들을 생각했다면, 그런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해당 프로축구팀 관계자는 “2004년에 산하 유스팀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났던 건 사실”이라면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해줄 순 없지만, 해당 사건으로 선수 여러 명이 팀을 나가고 구단 직원 일부가 관리소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성폭행 피해를 호소하던 이들이 또다른 사건의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당초 제보의 신빙성이 의심 받게 됐다. 기성용은 일관되게 “나는 성폭행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고, 팀 훈련에도 변함 없이 참여하고 있다. 기성용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결백을 강조했다. 그는 “긴 말이 필요없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나와 무관하다.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고통 받는 가족을 위해 필요한 모든 걸 동원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이들 또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기성용 SNS 게시물 전문]기성용입니다. 긴 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도 된 기사내용은 저와 무관합니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습니다. 제 축구인생을 걸고 말씀 드립니다.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확인 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습니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02.25 14:39
축구

강원FC, 북한 프로팀과 친선 교류전

강원FC가 북한 4.25체육단·여명체육단 축구종합팀과 중국 쿤밍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강원FC는 지난 25일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련된 ‘2018 동계 남여 프로축구 국제 친선교류전’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 쿤밍에 머물고 있다. 이번 교류전에는 강원FC와 북한 4.25체육단 축구종합팀, 여명 축구종합팀, 중국 텐진 테다가 참가해 4개팀 1개조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강원FC는 26일 열리는 북한 4.25체육단 축구종합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0일 중국 텐진 테다와 2차전을 치른 뒤 다음달 2일 북한 여명 축구종합팀과 마지막 시합을 가진다. 모든 경기는 중국 쿤밍의 중신가려택 국제체육훈련기지에서 진행된다. 첫 경기 상대인 북한 4.25체육단 축구종합팀은 평양을 연고로 하는 북한 프로축구팀으로 북한의 국방부 산하 소속으로 북한에서 가장 명문팀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공화국선수권 축구대회에서 1985년 이후 10차례 우승하며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또 다른 북한팀인 여명체육단 축구종합팀은 현재 북한 축구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하는 박성철과 송금일 선수 등이 뛰고 있으며 북한 프로축구 리그 내 최강팀이다. 매년 공화국선수권 축구대회에서 4.25체육단 축구종합팀과 함께 선두를 다투며 경쟁하고 있다. 중국 팀인 텐진 테다는 1951년 창단돼 현재 중국의 프로축구 1부에 해당하는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팀이다. 2008년에는 리그 4위를 기록하며 200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리그 13위를 기록했으며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울리 슈틸리케가 현재 감독을 맡고 있다. 한편 강원FC는 교류전 마지막 경기가 끝나는 다음 날인 2월3일 중국 광저우로 이동해 2차 동계 전지훈련에 나선다. 최용재 기자 2018.01.26 08:31
축구

삼성중, 여명중 꺾고 부산아이파크배 중등 챔피언십 왕좌 등극

삼성중학교 ‘창’이 여명중학교 ‘방패’를 뚫었다. 삼성중이 중등 챔피언십 왕좌에 최종 등극했다.부산 아이파크 주최, 부산 최대 규모 중학교 축구대회 ‘2016 부산아이파크배 중학교 축구 스포츠클럽 챔피언십’이 조별예선과 토너먼트가 지난 11월 15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부산 을숙도 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치열한 승부 끝에 삼성중(교장 윤석민)과 여명중(교장 장영희)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29일 오전 11시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삼성중과 여명중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했다.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경기당 세 골 이상을 터트린 막강화력의 삼성중과 8강까지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짠물수비 여명중의 만남이었다. 결과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운 삼성중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뚜껑을 열자 경기는 의외의 양상으로 흘렀다. 삼성중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여명중이 적극적으로 라인을 올리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삼성중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1분 윤민규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을 깊게 파고들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이후 흐름은 삼성중이 가져갔다. 후반 초반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못 잡던 여명중은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후반 11분 신동혁이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문전을 파고들어 골키퍼를 앞에 두고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원점이 되자 프로를 방불케 하는 몸싸움과 신경전으로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팽팽한 균형 속에 삼성중은 후반 20분 에이스 정휘석이 골을 넣으며 다시 앞서갔다. 다급해진 여명중은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총 공세를 펼쳤지만 삼성중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5분 정휘석이 쐐기포를 터트려 승리,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화끈한 경기만큼 양 팀의 응원전도 치열했다. 삼성중과 여명중 학생 600여 명은 이날 스탠드를 가득 메웠고, 열띤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 승자와 패자는 갈렸지만,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양 선수들은 최선을 다한 서로를 격려하는 스포츠맨십을 발휘했다. 이어 시상식을 통해 총 1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부산 최만희 대표이사는 “화창한 날씨에 좋은 경기를 보여준 양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승한 삼성중은 훌륭한 기량을 선보였고, 준우승한 여명중 역시 최선을 다했다. 대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 도와준 참가팀 학교 관계자들께도 감사 드린다. 다음 시즌 부산아이파크가 비상할 수 있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이번 대회는 부산 지역 유일의 프로축구팀인 부산아이파크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들이 땀 흘리며 우정을 쌓고, 축구의 재미를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총 43개 팀 1000명이 참가, 전년도에 비해 3배가 늘어난 규모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대회 기간 내내 부산아이파크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결과와 참가 선수들의 활약이 담긴 사진 등 빠른 정보를 제공, 선수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해당 학교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부산은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축구 행사를 준비해 축구의 즐거움을 전할 계획이다.최용재 기자 2016.11.29 17:25
축구

부산 아이파크배 중학교 축구 챔피언십, 삼성중-여명중 결승 격돌

최후의 두 팀이 정해졌다. 부산 아이파크가 주최, 부산 최대 규모의 중학교 축구대회 ‘2016 부산 아이파크배 중학교 축구 스포츠클럽 챔피언십’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오는 29일 오전 11시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삼성중학교와 여명중학교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한다.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된 부산지역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축구대회로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부산 을숙도 체육공원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였고, 이제 우승팀을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 이번 대회는 총 43개 팀 1000명이 참가, 전년도에 비해 참가 규모가 3배에 가까이 늘었다. 부산아이파크는 대회 기간 내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결과와 참가 선수들의 활약이 담긴 사진 등 빠른 정보를 제공, 선수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해당 학교 학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은 창과 방패의 만남이다. 삼성중은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경기당 세 골 이상을 터트린 막강화력을 자랑한다. 득점 부문 1위 윤민규, 공동 2위 정휘석이 키플레이어다. 여명중은 8강까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을 만큼 단단한 수비를 자랑한다. 신곡중학교와 4강에서 종료 직전 동점골에 이어 승부차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챙기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0일간 치열한 예선을 뚫고 결승에 안착한 삼성중과 여명중 경기에는 600여 명의 응원단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학교의 스타일이 명확히 엇갈리는 만큼 박진감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대회는 부산 지역 유일의 프로축구팀인 부산아이파크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들에게 축구로 땀 흘리며 우정을 쌓고, 스포츠맨십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구단과 학생들 사이의 교류를 통해 서로간의 관심과 응원을 함께 하기 위한 지역 밀착의 일환이다. 앞으로도 부산은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축구 행사를 준비해 부산에 축구의 즐거움을 전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 대한 전체 경기 결과와 선수들의 사진은 부산아이파크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sipar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최용재 기자 2016.11.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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