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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해병대 전역’ 이현호, 비비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심은진과 한솥밥

디크런치 출신 이현호가 지난 26일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이현호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필승! 병장 이현호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도 이날이 왔다. 아직도 실감이 안나고 설레고 행복하다”며 “믿고 기다려주며 응원을 보내준 팬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현호는 지난해 2월 해병대 입대, 1사단에서 복무했다. 1년 6개월 만에 전역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이현호는 전역과 함께 새 둥지를 찾은 소식도 알렸다. 소속사 비비엔터테인먼트는 27일 이현호 배우의 새로운 출발점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이현호가 배우로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현호는 그룹 디크런치 데뷔했으며 2022년 그룹이 해체되어 배우로 전향을 알렸다. 군 복무까지 모두 마친 이현호가 새 소속사에서 배우로 어떤 모습으로 대중과 만날지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7 13:04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83세 싱어송라이터도 어머니가 그립다

나이는 과연 숫자일 뿐일까? 80세가 넘는 나이에도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리울까?요즘 성인가요계의 상황을 보면 모두 맞는 말로 생각된다. 70세가 넘어 데뷔하며 노익장을 과시하는 가수들이 수두룩하고 심지어는 80세가 넘었는데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립다면서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만들어 노래하는 가수까지 등장했다.‘가요계 최고령 싱어송라이터’로 불려온 유성호(83) 선생이 새 자작곡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송태호 편곡)를 내놓으면서 또 신기록을 작성했다. 북경오리전문점 ‘베이징 코야’의 회장 겸 서부신문 사장으로 일하면서 또다시 자작곡을 발표했다.2023년 12월 발표한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는 평생 자식들을 위해 헌신한 모친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복고적인 트롯이다.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를 애절한 창법으로 노래했다.특히 무대에 오르기만 하면 80대 중반의 고령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풍부한 성량과 힘 있는 창법으로 열창을 해 젊은 가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감 넘치는 목소리로 여유롭게 노래했다. 유성호 선생의 신곡 발표는 2020년 내놓은 ‘나는 청춘세대다’ 이후 3년 만이다. 그 전 해인 2019년에는 ‘이별은 무슨 이별’을 내놓으며 관심을 끌었다. 급증세에 있는 황혼이혼을 줄이자며 만든 ‘이별은 무슨 이별’을 발표한 직후 한국가요강사협회가 노래가 좋다면서 ‘이별은 무슨 이별’ 부르기 콘테스트를 개최했기 때문이다.2015년 75세 때 ‘인생은 백세시대’를 작사, 작곡하고 직접 노래하며 데뷔한 유성호 선생은 2016년 두 번째 자작곡 ‘낙원동의 밤’, 2017년 세 번째 자작곡 ‘11시에 전화벨소리’를 연이어 발표했다. 2018년 도전한국인운동본부로부터 직접 작사, 작곡하고 노래한 최고연장자 기록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기도 했다.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현 세종시)에서 태어난 유성호 선생은 20세 때인 1961년 KBS 농어촌 순회공개방송 연기군 편에 출연해 ‘황성옛터’로 1등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군 입대 후 월남에 파병돼 백마부대 사단 수색중대원이 됐지만 가수 뺨치는 노래솜씨로 백마사단 식전행사 전담병사로 명을 받고 전투에 참가하는 일보다 사단의 크고 작은 행사에 나가 노래하는, 마치 사단 전속 가수처럼 근무를 했다.월남 파병 후 참전용사들의 사기를 높였다는 공을 인정받아 병장시절 사병으로는 최초로 대통령 하사 기념품을 받았다. 이 기념식장에서 당시 해병대 청룡부대원으로 파병된 남진 상병을 처음 만나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당시 12개월 파월 근무가 끝났지만 8개월 더 근무해주겠느냐는 사단장의 요청으로 월남에서 20개월을 근무하며 노래를 부르다가 귀국해 전역을 했다.사업가로 성공한 유성호 선생은 2014년 4월 KBS1 ‘전국노래자랑’ 서대문구편에 참가해 ‘비 내리는 고모령’을 불러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12월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 참가자로 뽑혀 진행자인 송해 선생과 같은 곡의 2절을 함께 노래하며 화제를 모았다.이 일을 계기로 가까워진 송해 선생과 월남전에서 만난 남진의 적극적인 권유로 자작곡 ‘인생은 백세시대’를 취입하며 가수로 데뷔하기에 이르렀다. 또 낙원동 거리에 ‘송해길’이 선포될 무렵 ‘낙원동의 밤’을 만들어 발표하면서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유성호 선생의 모친인 고 박복녀 여사는 일곱 남매의 어머니로서 일찍이 부군과 사별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녀들을 훌륭히 키운 장한 어머니로 칭송을 받았다. 특히 여섯 아들들을 군에 입대시켜 조국수호에 앞장서게 했다. 유 선생의 둘째 형은 1949년 입대해 경비대에서 근무했고, 셋째 형은 1951년 해병대 11기로 입대해 두 형 모두 6·25 참전용사였다. 유 선생 본인과 동생은 월남전에 참전해 네 명의 아들이 국가유공자가 됐다.유성호 선생은 “새벽마다 정화수를 떠놓고 자식들을 위해 기도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면서 “제 노래로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7.31 05:34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작곡가 진남성의 발라드 컬렉션 ‘레트로’

AI(인공지능)가 작곡과 편곡은 물론 가사를 쓰고 노래까지 부르는 시대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 시대착오라는 말을 들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찾기 어려운 전국의 중고등학교 밴드부 부활운동을 벌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브라스밴드가 단조롭다면 국악 밴드부도 조직해 태평소와 대금뿐만 아니라 사물놀이까지 익히도록 해 입시지옥에서 휘둘리다 삐뚤어지는 중고생들의 정서함양과 취미활동의 폭을 넓혀보자는 제안이다. 동서양을 망라한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다 보면 교육효과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폭이 보다 넓어지고 풍성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난데없이 중고교 밴드부 얘기를 하는 것은 고교생 시절 밴드부원으로 활동하다가 대중가요를 작곡하며 유명해진 원로 작곡가가 신곡들을 담은 앨범을 내놓았기 때문이다.지난 2014년 2월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던 우리나라 김연아 선수가 심판진의 편파 판정으로 러시아 선수에게 우승을 빼앗기고 말았다. 당시 중계를 지켜본 원로 작곡가 진남성 선생은 얼마 후 ‘울지 말아요 연아’라는 연주곡을 작곡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개인 사정으로 이 곡을 발표하지 못했고 최근 색소폰 연주자 김원용의 테너 색소폰 연주곡으로 발표했다.슬픔에 빠진 김연아 선수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이라지만 한 개인보다 당시 그 장면을 지켜보며 분노로 화병에라도 걸릴 것처럼 답답했을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풀어주는 듯 색소폰 연주가 아름다워 가슴을 울렁거리게 만든다.진남성 선생은 1968년 나훈아의 ‘두 줄기 눈물’을 작사 작곡한 이후 55년에 걸친 음악인생을 정리하자면서 자신이 지난 수년 동안 새로 작곡한 작품 15곡을 직접 편곡하고 녹음해 ‘레트로’라는 앨범을 완성시켰다. ‘올드 K팝 발라드 모음집’과 ‘진남성 작-편곡집’이란 부제가 붙은 이 앨범에는 색소폰 독주곡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트럼펫 독주곡은 물론 피아노협주곡과 바이올린협주곡으로 부를 만한 고전적인 연주음악도 작곡해 담았다.진남성 선생은 1943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한영고교 1학년 때 밴드부에 가입해 트럼펫을 연주했다. 고교 졸업 후 해병대 군악대에서 근무하고 1967년 제대해 이듬해 발표한 나훈아의 ‘두 줄기 눈물’이 데뷔작이다. 이후 배성의 ‘기적 소리만’, 하사와 병장의 ‘목화밭’, 조영남의 ‘점이’, 나훈아의 ‘망모’ 등을 작곡했다.‘울지 말아요 연아’에 못지않은 관심을 끄는 연주곡은 트럼펫 연주자 최선배 선생의 독주곡 ‘파도를 넘어’. 진남성 선생의 해병대 군악대 시절 선배였다는데 트럼펫 연주곡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깰 정도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연주솜씨를 선보였다. 오스트리아에서 1000만 원 이상을 주고 왼손잡이용으로 소유자의 이름까지 새겨 넣고 주문제작한 특수 트럼펫이라는데 시중의 트럼펫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듣는 이에 따라 플루트 연주로 착각할 정도로 소리가 부드럽다. 작-편곡가로도 유명한 변성룡의 피아노연주곡 ‘안개’도 명곡으로 꼽을 만하다. 먼 길 떠나는 방랑자의 고독을 그린 듯 처연하게 들린다. 원로 DJ 석준의 짧은 내레이션도 멋지다.앨범의 첫 곡으로 수록한 ‘비와 나’는 색소폰과 피아노의 듀엣처럼 들리지만 색소폰이 아니고 미디로 만든 사운드라고 한다. 비오는 날 느끼게 되는 쓸쓸하면서도 서늘한 마음을 그렸다. 두 번째 곡 ‘비오는 날 카페 캐피탈’은 카페의 편안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후반부의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인상적이다.첼로 독주로 시작해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바통이 바뀌는 릴레이 연주가 변화무쌍한 ‘잠자는 메콩강’을 듣다 보면 거대한 강물의 흐름이 저절로 느껴진다.가수 김지언의 ‘아베 마리아’, 김지언과 오두진의 듀엣 ‘변치 않는 사랑’, 석준의 내레이션과 김병길의 노래로 완성된 ‘고난의 그 길을 지나’는 가스펠. 종교적 색체가 짙은 곡들이지만 명상음악으로도 손색없이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3.20 05:19
연예일반

피오, 왜 3번이나 떨어진 해병대 고집했나 했더니… “돌아가신 母 위해”

가수 피오가 해병대 입대 이유를 공개했다.피오는 9일 국방NEWS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피오 표지훈 병장 편…내가 해병 1280기를 택한 이유’라는 영상에서 자신이 해병대를 3번이나 떨어졌다고 고백했다.그는 그러면서도 해병대 입대를 위해 계속 노력한 이유에 대해 “어머니께서 제가 멋있는 곳에서 군 복무를 하길 원하셨는데, 그 소원을 들어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피오는 앞서 지난 2017년 모친상을 당했다.피오는 또 고등학교 때 데뷔해 출석 일수가 부족했던 탓에 해병대에 떨어졌었다면서 “어떻게 하면 해병대에 입대할 수 있을까 하다가 해병대사령부 군악대 시험을 보자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피오는 6월 현재 해병대 사령부 군악대 군악병으로 복무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0 15:06
연예일반

김흥국, 대한민국 해병대 중앙회 부총재로 임명

가수 김흥국이 100만 회원의 대한민국 해병대 중앙회 부총재로 임명됐다. 해병 401기 출신 김흥국은 18일 서울 용산구 해병대 기념관에서 해병대 중앙회 이상훈 총재(제33대 해병대 사령관 예비역 중장)로부터 부총재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김흥국은 “그 어떤 직위보다도 큰 가문의 영광”이라면서 “귀신 잡는 해병대의 무적 해병 정신으로 ‘호랑나비’ 한 곡에10대 가수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이젠 해병대 중앙회를 통해 국가와 사회를 위한 적극적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병대 출신 연예인 남진, 임채무, 김상중, 이정, 현빈, 민호, 오종혁, 윤시윤, 최필립, 정석원, 이찬혁, 로이킴 등등 공식 모임을 결성하겠다. 포항에서 해병대 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 해병’도 이 모임에 초대하겠다. 해병대 중앙회와 연합회, 지회, 분회 우리는 하나다. 해병대의 위상 제고를 위한 모든 일에 힘을 더하겠다. 새롭게 태어나는 우리가 돼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을 위해 해병대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 중장기 공약 사항처럼 ‘해병대 독립’으로 ‘육, 해, 공 해병대’ 4군 체제를 되찾고 전 세계 최강 부대로 거듭 태어나기를 기대한다. ‘피와 땀으로 빨간 명찰, 팔각모 사나이, 언제나 최강부대인 ‘나가자 해병대’노래 부르면서 평생 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솔로 가수로 데뷔하기 전 해병대 병장 시절을 추억하는 오대장성 밴드로 활동했다. 해병대 출신 연예인하면 김흥국이 가장 먼저 생각날 정도로 해병대에 대한 무한 사랑을 과시해왔다. 해병대 중앙회는 대한민국 전국과 해외에 걸쳐 100만명 이상 회원들이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직계 가족까지 치면 400만명이 넘는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8 14:18
경제

장병들 눈 휘둥그레…역주행 신화 '브걸' 군통령 된 순간

경기도 가평과 평택은 140㎞나 서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1일 오후 7시 만큼은 두 곳이 서로 붙은 듯했다. 열기가 오가면서다. 이날 국방홍보원 국방TV의 ‘위문열차’ 랜선 공연이 있었다. 경기도 가평의 스튜디오에서 유튜브로 생중계하면 평택의 해군 2함대 장병이 TV나 스마트폰으로 보는 형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군부대 출입이 제한되면서 나온 방식이다. 하지만, 실제 공연을 벌이고 지켜보는 것처럼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군통령’ 브레이브 걸스가 히트곡 ‘롤린(Rollin’)‘을 부르면서다. ━ 코로나19 시대 위문열차 랜선으로 달려 군통령. ’군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연예인을 뜻하는 신조어. 군대(軍隊) + 대통령(大統領)의 합성어‘라는 뜻을 가졌다. 브레이브걸스의 지금 멤버인 민영, 유정, 은지, 유나는 2016년 2월 2기 활동을 같이 시작했다. 5년의 무명생활을 견뎠다. 올해 가요 순위를 석권한 ’롤린‘은 2017년 나왔다. 이들이 공연으로 팬을 만날 기회는 군 위문공연이 거의 전부였다. 왕복 12시간 걸려 백령도에 주둔한 해병대 6여단도 다녀왔다. 출연료가 높지 않아 남는 게 거의 없지만, 그래도 4년간 군 위문공연 62회를 다녀왔다. 유일한 군 위문공연 TV 프로그램인 ’위문열차‘의 단골손님이었다. ’위문열차‘ PD를 맡았던 국방TV의 이지선 TV제작팀장은 “브레이브걸스는 가장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장병과 소통하는데 적극적인 친구들로 기억한다”며 “언젠가는 이들이 빛을 낼 것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떠서 나도 기쁘다”고 말했다. ━ 브레이브걸스 “언젠가 빛을 낼 것” 예언 적중 브레이브 걸스의 ’역주행‘ 출발점은 2월 24일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은 브레이브걸스가 여러 군 부대에서 롤린을 부르는 공연을 편집했다. 군 장병의 열띤 호흥과 기존 동영상에 올라온 댓글을 소개했다. 10일 현재 조회수는 1600만 건이 넘었고, 댓글은 4만 5000개 이상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브레이브걸스는 각종 차트 1위를 잇따라 차지했다. 2019년 8월 6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의 ’위문열차’ 무대(방송은 그해 8월 30일)는 브레이브걸스가 왜 군 장병에게 인기인지 보여준다. 해병 장병이 브레이브걸스의 춤을 커버하고(따라 추고) 있는데, 막바지에 브레이브걸스가 깜짝 등장했다. 해병 장병이 놀라 눈이 커지며 모습이 생생했다. 브레이브걸스와 해병 장병이 함께 공연을 펼쳤다. 당시 브레이브걸스와 뜻하지 않게 콜라보했던 해병 장병은 인터뷰에서 ‘많이 창피하고 어머니, 아버지와 친척들이 볼까 봐 겁이 난다”고 했지만 “2017년 여름 롤린을 처음 들었는데, 너무 좋았다. 그런데 입대를 하고 보니 부대에 롤린을 거의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원 차트나 성적이 저조해서 조금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역주행에 성공해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군복무를 마친 청년은 인터넷 언론에 “롤린은 복무신조처럼 반드시 알아야 하는 곡”이라면서 “의자춤과 가오리 춤은 반드시 외워야 할 동작”이라고 회상했다. 또 “막사(생활관) 곳곳에 설치된 TV에서 국방TV 채널로 ‘위문열차’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다. 인지도와 마니아 팬들, 육해공 가리지 않고 어디든 달려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던 브레이브걸스 삼박자에 점차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고 썼다. 가요순위 1위에 처음 오른 순간 브레이브걸스는 “팬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예비역, 민방위까지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역부터 민방위까지 팬을 살뜰히 챙긴 것이다. 방탄소년단(BTS)의 팬클럽을 아미(A.R.M.Y.)라고 부른다. 브레이브걸스의 팬덤은 글자 그대로 아미(Armyㆍ군)다. 브레이브걸스 팬을 BTS의 아미와 구분 짓기 위해 'K-아미''리얼 아미'라고 한다. ━ “롤린은 복무신조처럼 반드시 알아야” 지난 1일 ’위문열차‘ 랜선 공연은 브레이브걸스에겐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사회자인 권재관씨는 이들을 반갑게 맞아주며 “시집간 딸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최근 관심에 감사하다”며 “‘위문열차‘는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또 ‘위문열차’와 ‘엠카운트다운’ 중 어떤 걸 고르겠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위문열차’라고 답했다. 얼마 전까지 “위문열차 외엔 스케줄이 없었다”고 고백한 브레이브걸스는 “오늘도 두 군데 일정을 마치고 ‘위문열차’에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너무 피곤해서 이날 행사장 안에서 이동하는 엘레베이터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다. 지난 1일 브레이브걸스의 랜선 공연을 본 해군 2함대의 박지웅 병장은 “나는 운전병인데, 브레이브걸스 ‘운전만해’ 노래가 나올땐 나를 위한 노래인 듯 신이 난다”며 “브레이브걸스의 노래를 듣고 더 열심히 복무해야겠다고 각오한다”고 말했다. 이규탁 조지메이슨대 교양학부 교수는 “브레이브걸스는 장병의 팬심으로 군통령에 오른 뒤 이를 발판으로 가요계 정상에 오르는 성공 방정식을 오랜만에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 장병 팬심으로 군통령·가요계 ‘성공 방정식’ 군통령의 역사는 꽤 길다. 1950년대 이후 주한미군과 미군 군무원을 상대로 노래를 부르는 ‘미8군 쇼’에서 패티킴, 윤복희 등이 인기를 끌었다. 1989년부터 1997년 전국의 군부대를 돌아다니며 제작한 MBC의 ‘우정의 무대’에 초대 가수로 나온 이재영, 이예린, 엄정화 등이 군 장병의 인기를 끌었다. 1990년대 이후 군통령이 하나둘씩 나왔다. 채연 등 여성 솔로 가수도 군통령의 계보에 있지만, 무엇보다 걸그룹은 군통령의 큰 줄기다. 핑클, SES, 소녀시대 등은 대표적 군통령이었다. 이규탁 교수는 “군 장병은 대부분 20대 남성이며, 이들이 걸그룹의 주요 팬층”이라며 “그래서 기획사들이 걸그룹을 군통령으로 띄우려고 바빴다”고 말했다. 군통령이 되려면 두 가지 조건이 있었다. 노래와 춤을 따라 부르기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군부대 공연에서 군통령의 노래를 ‘떼창’할 수 있고, 군통령의 댄스로 장기자랑에서 휴가증을 탈 수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이후 군통령의 군부대 위문 공연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려졌다. 수백, 수천 명의 장병이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군무(群舞)를 추는 모습은 화제가 됐다. 이런 동영상을 ‘대첩’이라고도 불렀다. 씨스타, Apink, 걸스데이, 라붐, 크레용팝, EXID, AOA, 나인뮤지스, 달샤벳 등이 군통령으로 불리던 때가 군통령이 전성기였다. 나인뮤지스는 2012년 1월 컴백 무대를 군부대에서 열어 화제가 됐다. EXID는 역주행의 신화를 썼다. 2014년 파주 한마음 위문공연에서 한 팬이 찍은 동영상을 계기로 스타가 됐다. 이 공연은 군 장병과 지역 주민을 위해 기획됐다. 육군의 한 위관급 장교는 “그때(2010년대 중반) 병사들은 생활관의 IPTV로 뮤직비디오를 봈다. KT 올레TV 뮤직비디오 차트위에서 군 장병의 입김이 셌다”고 말했다. 그래서 KT 올레TV 뮤직비디오 차트는 ‘밀보드(밀리터리+빌보드)’라는 별칭도 생겼다. ‘말보드’의 인기곡을 ‘군민가요’라고 한다. ━ ‘미8군쇼’에서 군통령 시작, 씨스타·AOA 등 거쳐가 ‘우정의 무대’가 폐지된 뒤 국방TV의 ‘위문열차’가 유일한 군부대 위문공연 TV 프로그램으로 남았다. 군인 대상 음악 방송 프로그램인 ‘위문열차’는 1961년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첫 전파를 탔다. 2015년부터 TV 프로그램으로 바뀌었고,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2010년대 중반 군통령이 시들해졌다. 이규탁 교수는 “대형 기획사가 나오면서 군부대 이외도 공연을 열 수가 있었고, K팝 열풍이 분 해외로 나가는 데 관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최정상급 걸그룹이 위문열차 무대에 오르는 일은 매우 드물어졌다. 출연료도 높지 않고, 산간ㆍ오지ㆍ낙도의 군부대를 찾는 게 쉽지가 않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지선 팀장은 “그래도 장병의 뜨거운 반응에 걸그룹들은 군부대 공연을 매우 좋아한다”며 “물론 소속사는 눈쌀을 지푸리지만”하고 웃었다. 하지만, 중소 기획사 소속이거나 막 데뷔한 신인, 아직 뜨지 못한 걸그룹은 군통령을 꿈꾸며 ‘위문열차’의 무대를 찾고 있다. 브레이브걸스의 군통령 성공 신화 때문에 앞으로 ‘위문열차’의 레퍼토리는 더 알차질 것으로 보인다. ‘위문열차’가 군통령계의 메이저리그라면 마이너리그도 있다. 대대급, 더 아래 중대급 부대에서 여는 부대 자체 행사들이다. 소형 기획사인 디데이엔터테인먼트의 한정민 대표는 “부대 창설 기념일에 한두 팀의 가수를 초청하거나, 주요 훈련이 끝나고 사기 진작 차원에서 초청 공연을 여는 경우가 꽤 만하다”며 “우리 같은 소형 기획사는 이런 무대부터 시작해 ‘위문열차’에 오르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걸그룹 걸크러쉬는 2019년 4월 싱글 앨범으로 데뷔하기 전까지 군부대 공연으로 유명한 댄스팀이었다. ━ 위문열차 출연, 소형 기획사 간절한 기회 군통령에 대한 시선이 고운 것만은 아니다. 2018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상품화로 가득 찬 군대 위문공연을 폐지해 달라’는 청원이 올랐다. 청원 게시자는 “여성을 사람으로 보는 건지 그저 진열대의 상품으로 보는 건지 기괴할 따름”이라며 “군인을 위한 여성의 헐벗은 위문공연이 왜 필요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시각을 의식해서 ‘위문열차’의 공연은 걸그룹 절반에 나머지 절반을 힙합ㆍ록 밴드ㆍ발라드로 짜인다. 버즈의 리드싱어였던 민경훈, 힙합가수 닐로, 남성 듀오 노라조는 대표적 남성 군통령이다. 특히 이지선 팀장은 “최근 힙합을 좋아하는 장병이 많아졌다”며 “남성 출연 가수를 섭외하려고 연락하면 ‘나를 왜 부르냐’고 묻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군 장병이 여성 군통령의 공연에 함성을 지르는 것은 그들이 성적 매력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병영에서 휴대폰을 쓰도록 허용했지만, 가족과 친구를 떠나 홀로 입대한 병사의 소외감을 채우긴 힘들다. 군통령이 그들을 보듬어준다고 할 수 있다.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은 힘든 시절 위로해 준 이들에게 보답하려는 현역과 예비역의 마음 씀씀이 때문이다. 인터넷 언론을 글을 쓴 청년은 이렇게 떠올렸다. “돌아보니 전역 날을 바라보던 군 시절 우리들은 좀처럼 뜨지 못하는 브레이브걸스에게 일종의 동지애를 느꼈던 것 같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미래. 그 시간을 준비하는 방법은 그저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하고, 롤린같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넘치는 에너지를 쏟아내는 것이었다.” 앞으론 군 장병이 ‘브레이브보이스’에게도 ‘동지애’를 느낄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철재, 가평=박용한 기자, 영상=이세영 PD seajay@joongang.co.kr 관련기사 K-방산으로 대박? 중동판 '자주국방' 상징 카라칼의 이변 K21 장갑차에 '레드백' 젊은 피로 수혈…연말 한국에 온다 [영상] 공군도 아닌 육군·해군은 왜? 치열한 우주 쟁탈전 시작됐다 송영무 평양작전 3년만에 살아나나···'홍길동 부대'가 뜬다 [이철재의 밀담]얼룩무늬라 '메이드인 코리아'? 북한군 신형 전투복의 진실 2021.04.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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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브레이브걸스, 군인·팬들 향한 감사 "덕분에 버텼다" (아는형님)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희망찬 미래를 다짐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4년 전 발매한 곡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이어가는 그룹 브레이브걸스(유정·은지·유나·민영)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브레이브걸스는 "가요계를 씹어 먹으며 역주행 중이고(高)에서전학 왔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데뷔 1854일 만에 1위를 하게 된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처음 '롤린'을 발매했을 때, 반응이 없어서 좀 힘들었다. 한 친구가 나간 뒤 끝까지 남은 네 명이 작년에 앨범을 더 냈다. 그것도 반응이 크게 없었다. 우리는 사실 포기 상태였다"고 녹록지 않았던 활동을 떠올렸다. 그러나 소속사 대표인 용감한 형제의 사랑은 변함없었다. 멤버들은 "사장님이 우리 기죽지 말라고 밴도 좋은 거로 해주셨다. 숙소도 서장훈과 이웃사촌이었다. 근데 점점 숙소가 다운그레이드됐다. 지금 숙소는 바퀴벌레도 나온다"며 현재는 보다 나은 곳으로 숙소 이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유나는 역주행 직전 팬들과의 SNS 라이브 영상을 통해 심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유나는 "솔직히 미칠 것 같다" "다음에 하고 싶은 콘셉트? 다음, 글쎄요. 다음이 있을까 싶은데" "다른 직업은 없는데 생각 중" 등 비관적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영상을 보던 유나가 울컥하자 강호동은 "동트기 전이 제일 어둡다"는 명언으로 위로를 건넸다. 유나는 "지난해 12월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 우울하니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게 카페였다. 너무 잘 안 풀렸으니까"라고 전했다. 은지는 의류사업을 준비했고 민영은 한국무용을 전공해 아이들을 가르치며 생활비를 마련했다. 유정은 뷰티 유튜브를 하고 있었다고. 가족의 반대를 딛고 데뷔한 민영은 역주행 이후 자랑스러운 딸이 됐다. 특히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는 민영은 "눈치 보여서 숙소에서 집도 못 가는 상황이었다. 근데 이번 역주행하고 나서 너무 자랑스러운 딸이라고 전화를 주셨다"며 기뻐했다. 또 "친척 오빠에게 전화가 왔다. 할아버지께서 치매 증상으로 나를 못 알아보실 때도 있는데 내가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시고 우셨다더라"라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 일등공신은 단연 군인들. 군부대 행사 직캠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었다. "부대마다 리액션이 다르냐"는 김희철에 물음에 유나는 "해병대가 가장 (호응이) 높았다"고 답했다. 은지는 "서울에서 멀수록 호응이 높다"고 말했고, 민영은 "육해공보다는 계급에 따라 다르다. 일병은 굳어 있는 분들도 있고 상병부터 병장들은 프리하게 표현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가장 최고의 환호를 보여준 '백령도'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왕복 12시간 걸려서 갔다. 장병 한 분이 나오니까 다들 우르르 뛰어나오셨다. 모래바람이 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민영은 "처음부터 군부대에서 인기가 많았던 건 아니었다. '롤린' 활동하고 나서 어느 순간부터 안무도 따라 해주셨다. 장병분들 아니었으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군인들을 향한 감사를 표했다. '언택트 우정을 아는 무대 - 아형도 아는 부대 편' 콘셉트로 진행된 2부 콩트 코너가 이어졌다. '아형' 멤버 김희철이 브레이브걸스 제5의 멤버로 변신해 무대를 함께했다. 민경훈도 장병들의 환호 속에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열창, 원조 군통령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마지막은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무대. 화상으로 연결된 팬들의 플래카드 이벤트가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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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갑포차' 안태환, '강철부대' 출연…최강 특수부대 도전

배우 안태환이 채널A와 SKY의 신규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에 출연한다. 2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초월적 피지컬과 고도의 멘탈을 요구하는 극한의 미션과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진다. 해병대수색대를 전역한 안태환은 리얼 특수부대 대격돌에 나설 참가대원 24인 중 1인으로 함께한다. 해병대수색대 출신 오종혁, 정훈, 안필립과 함께 최강 특수부대 타이틀에 도전한다. 안태환은 "'강철부대'에서 만큼은 연기자 안태환이 아닌, 해병대수색대를 전역한 예비역 병장 안태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작품 속 캐릭터로는 보여드릴 수 없었던, 강인한 군인 정신과 협동 정신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지난해 JTBC 드라마 '쌍갑포차'로 데뷔한 안태환. 밝고 재치 있는 진동 캐릭터를 소화하며 유쾌함을 전했다. 이어 출연한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조연출 정환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비와 잭슨이 함께한 'MAGNETIC (Feat. Jackson Wang)'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김성주, 김희철, 장동민, 김동현, 최영재, 츄가 MC를 맡은 '강철부대'는 채널A와 SKY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채널A 2021.03.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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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민호, 말년휴가 반납하고 훈련 참가 "모범적 병영생활"

그룹 샤이니의 멤버 민호(최민호)가 말년휴가를 반납하고 훈련에 참여하는 등 열정적으로 병영 생활에 임하고 있다. 해병대는 21일 공식 SNS를 통해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휴가가 통제된 장병들은 평균 1개월간의 전역 전 휴가를 사용하여 부대 복귀하지 않고 자가에서 전역할 수 있다"며 "그러나 최민호 병장은 전우들과 함께 군에서 마지막 훈련 참가를 위해 전역 전 휴가를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병대 제1사단 신속기동 부대원으로 임무 수행 중인 최민호 병장은 예정대로라면 10월 27일 전역 전 휴가 후 11월 15일 자가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게 된다"며 "그러나 최 병장은 호국훈련에 참가해 후임들에게 그동안 갈고닦은 훈련 및 개인 전술전기에 대한 노하우 전수를 위해 20일의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부대에서 전역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민호가 입대 전 연예인 활동으로 지난해 4월 비교적 늦은 나이에 해병대에 입대했으나 각종 훈련 및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모범적인 병영생활과 특유의 성실함, 밝은 성격으로 부대에서 선·후임과 간부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는 해병대 관계자 말도 있었다. 최민호는 해병대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민호는 지난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하고 누난 너무 예뻐' 'Sherlock'(셜록) '줄리엣' '산소 같은 너' 'Ring Ding Dong'(링딩동) '아.미.고' 등으로 사랑받았다. 드라마 On Style '처음이라서' KBS2 '화랑' JTBC '어쩌다18'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과 영화 '계춘할망' '두 남자' '궁합' '인랑'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등에서 연기 경험도 쌓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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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병장' 민호, 태민 솔로 컴백 응원···샤이니 훈훈 의리

군 복무 중인 샤이니 민호가 태민의 솔로 활동을 응원했다. 7일 샤이니 공식 SNS에는 "존맛탱 존멋탱 최다정"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엔 민호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선물한 커피차를 인증하는 태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제복 느낌의 무대 의상을 멋지게 소화한 태민의 훈훈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커피차 플래카드 및 배너엔 "'필승! 해병병장 최민호입니다. 우리 태민이 힘내서 대박 나자! 무에서 유를 창조해라!", "태민아 형 곧 전역이다. 열심히 하고 있어라. 민호가 태민을 격하게 응원합니다" 등의 응원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한편, 태민은 지난 7일 솔로 정규 3집 'Never Gonna Dance Again : Act 1'(네버 고나 댄스 어게인 : 액트 1)으로 컴백했다. 민호는 지난해 4월 해병대에 입대해 오는 11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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