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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카카오엔터, 인천관광공사와 문화·관광사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천관광공사와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와 멜론뮤직어워드의 성공적 개최 및 인천 지역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12일 오후 인천관광공사 사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인천관광공사는 음악 이벤트 및 콘텐츠를 활용한 인천광역시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한다.양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S, 이하 MMA)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매년 연말 개최하는 MMA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및 페스티벌로 올해 MMA2024는 오는 11월 3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New Stream of K-POP’ 슬로건 하에 글로벌 음악팬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또 양사는 인천항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에 공연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인천항에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공간이다.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바다 뷰의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교육 복합체험 공간 ‘인천광역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지역공방 ‘한지생각이닥’, ‘갤러리GT’ 등을 갖추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멜론과 티켓예매 서비스 멜론티켓을 포함하여 음원 기획, 제작, 유통에 이르는 전방위적 음악 콘텐츠 사업을 영위중인만큼, 이를 통해 상상플랫폼 등 인천시의 문화관광 인프라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윤중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멜론뮤직어워드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관련 공연 및 이벤트를 통해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대한민국 음악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K팝 열풍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다채로운 콘텐츠와 인천의 관광 인프라가 만나서 인천의 문화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공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9 23:26
IT

카카오엔터-인천관광공사,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 협약 체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인천관광공사와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먼저 양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이하 MMA)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모은다.또 인천항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에 공연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인천으로 초대한다.상상플랫폼은 1978년 인천항에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공간이다.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바다 뷰의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 교육 복합 체험 공간 '인천광역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등을 갖췄다.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MMA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관련 공연 및 이벤트로 문화 관광 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9 15:47
산업

한화, 공개매수 통한 '지분 확보·외연 확대 물결' 과연 효과는?

한화그룹에서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확보의 물결이 거세다. 외연 확대는 물론이고 후계자들의 경영 승계를 통한 상속세 절약과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공개매수를 통해 450억원 규모의 한화갤러리아 주식 2816만여주를 사들이면서 보유 지분을 16.85%까지 끌어올렸다.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0일 동안 1600원에 주식 3400만주 공개매수를 진행한 결과 2816만4783주(82.84%)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김 부사장이 2대 주주, 1.39% 보유한 한화솔루션이 3대 주주이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책임 경영에 대한 주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책임 경영을 실천하는 동시에 새 성장동력 발굴로 회사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화는 지난 12일에는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다이나맥 홀딩스'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싱가포르 상장사인 다이나맥 홀딩스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싱가포르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두 회사는 이번 매수에 약 6000억원(지분 100% 확보 시)을 투자할 계획으로, 매수가는 1주당 0.6싱가포르 달러(약 616원)로 설정했다. 두 회사는 지난 5월까지 이미 1158억원을 투자해 다이나맥 지분 25.4%를 확보했다.한화가 공개 매수에 성공하려면 다이나맥 주식을 50%보다 많이 확보해야 한다. 싱가포르 경쟁당국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다이나맥은 지난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생산거점 2곳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해상 설비 핵심 제품들의 건조 능력을 갖췄다.한화오션은 이번 지분 매수로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해양 사업 분야 생산 기지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해양플랜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 승계에 대한 토대도 다지고 있다. 지난 7월 한화에너지의 ㈜한화 보통주식 공개매수 작업을 통해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삼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다. 공개매수를 통해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 5.2%를 추가로 확보했다.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기존 9.7%에서 14.9%로 올라갔다. 이로 인해 한화그룹은 앞으로 한화 삼형제 → 한화에너지 → ㈜한화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할 전망이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7년 한화S&C가 물적 분할해 탄생한 모회사 에이치솔루션을 2021년 흡수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다. 김동관 부회장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고,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각각 지분율 25%를 갖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한화그룹의 영토 확장이 부각되고 있다. 올해 5~7월 3개월 동안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 현황을 보면 한화의 계열사 수가 대기업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한화는 8개 계열사가 신규 편입되면서 108개에서 116개로 늘어났다. 한화는 전체 계열사 수가 10대 그룹 중 SK그룹(219개) 다음으로 계열사가 많다. 한화는 최근 2년 사이 성장세가 가장 돋보인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공정자산이 80조3880억원이었다. 2023년 계열사 수가 96개로 늘어났고, 공정자산도 83조28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다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2024년 계열사 수와 공정자산이 처음으로 각각 100개, 100조원을 넘어섰다. 한화는 재계 5위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그동안 한화는 굵직한 인수합병 등을 통해 재계 순위를 끌어올린 바 있다. 2015년 삼성그룹의 방산·화학 인수 빅딜을 통해 재계 8위까지 도약했다. 그리고 이번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로 재계 5위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화 관계자는 “우주항공, 방산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사업 재편 작업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재계 관계자는 “공개매수는 오너가의 경우 상속세를 아끼며 지분을 확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배당금액까지 늘려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수 있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도움을 준다”며 “김동관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뉴 한화’ 기조에서 공개매수를 통한 영토 확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7 09:00
e스포츠(게임)

30주년 넥슨, 던파로 '매출 7조' 시대 연다…'IP 퍼스트' 전략 전면에

올해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게임 업계 불황을 딛고 홀로 승승장구한 것도 모자라 '매출 7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최근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를 시작으로 '메이플스토리', 'FC' 등 효자 IP(지식재산권)의 세계관을 넓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차세대 IP와 새로운 장르까지 공략해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던파' 대박으로 IP 효과 확인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의 모기업인 넥슨(일본 법인)의 이정헌 대표는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오는 2027년까지 매출 7500억엔(약 7조원), 영업이익 2500억엔(약 2조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 30년간 고도화된 라이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뤄올 수 있었다"며 "IP 성장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유저들에게 넥슨만의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넥슨은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부진이 무색할 정도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3N(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이 국내 게임 생태계를 이끌었다면 최근에는 NK(넥슨·크래프톤)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올해 2분기 넥슨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0%, 64% 증가하며 역대 2분기 최고 기록을 썼다. 비용 효율화로 가까스로 적자를 면한 맏형 엔씨소프트와 이제 막 흑자로 돌아선 넷마블과 대비된다. 특히 넥슨은 던파라는 장수 IP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지난 5월 중국에 '던파 모바일'을 선보였는데, 올해 1분기 24억6600만엔(약 227억7000만원)에 불과했던 넥슨의 현지 모바일 게임 매출이 2분기 441억8600만엔(약 4080억원)으로 18배가량 뛰었다.중국에서 넥슨 모바일 게임 매출은 PC 게임의 10% 수준에 그쳤었는데 단숨에 전체의 8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며 IP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넥슨 관계자는 던파 IP 인기 비결을 묻자 "아케이드 게임의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며 고사양을 요구하는 3D 그래픽 기반의 게임과 달리 낮은 사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점이 흥행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3년간 던파 IP 신작 3종 론칭이정헌 넥슨 대표는 'IP 성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블록버스터급 IP를 더 크고 오랫동안 키우는 종적 성장과 차세대 블록버스터 IP를 발굴·육성하는 횡적 성장으로 나눴다.당장 던파 IP의 다음 주자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내년 상반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던파 IP 기반의 하드코어 액션 RPG로,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 체험존을 마련했더니 서너 시간에 달하는 대기열이 생겨 눈길을 끌었다.넥슨은 향후 3년간 액션성을 살린 3D 액션 RPG '오버킬', 원작을 재해석한 오픈월드 기반 '프로젝트 DW' 등 총 3종의 던파 IP 기반의 신작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이 외에도 넥슨은 블록체인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메이플스토리와 국내 실적을 견인하는 FC 프랜차이즈의 종적 성장을 추진한다.아시아와 서구권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마비노기 영웅전'의 경우 최신 엔진으로 단장한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로 신규·이탈 유저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넥슨은 전통 IP의 흥행에 안주하지 않고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작업에도 일찌감치 착수했다.지난 7월 출시한 루트슈터(RPG·슈팅 접목) '퍼스트 디센던트'가 대표적이다. 출시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최다 플레이 5위, 글로벌 매출 1위를 찍은 바 있다.내년 론칭이 기대되는 PvPvE(유저·환경 동시 대립) 서바이벌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 등 대형 신작들이 가세하면 넥슨의 IP 포트폴리오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 역시 국내 싱글 패키지 게임 최초로 누적 판매 400만장을 돌파하고, 6개의 게임 어워드를 휩쓰는 등 넥슨의 신규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정헌 대표는 "성공 확률이 높은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리고, 여기서 벌어들인 수익을 신규 IP 창출에 균형 있게 투자하면서 전체 기업의 규모를 영속적으로 늘리는 방향의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5 07:00
예능

김경남, ‘정글밥’ 합류… 카리스마 배우→‘정글 금쪽이’ 된 사연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이 성공리에 바누아투 여정을 마친 가운데, 새 멤버와 새로운 정글행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오는 10일 방송되는 ‘정글밥’은 동남아시아 북동부에 위치한 팔라완 제도로 떠난다. 1700여 개에 달하는 섬만큼이나 다채로운 식문화와 풍부한 해양자원이 있는 환상의 섬. 그중에서도 팔라완 제도의 최초 부족이 살고 있는 곳으로 찾아가 한식을 전파한다. 류수영은 이번 장소에 대해서 “팔라완 제도는 한국처럼 쌀밥 문화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한국의 밥도둑인 반찬 문화를 많이 알리고 오겠다”고 밝혔다.또한 ‘정글밥’을 함께하는 밥친구 멤버에도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바누아투 편을 함께 했던 ‘K-집밥 마스터’ 류수영을 필두로 ‘자연인’ 이승윤, ‘인천 인어’ 유이 그리고 새로운 멤버 배우 김경남이 막내로 합류한다. ‘정글밥’ 선배들의 귀여운 텃세에 당황하던 것도 잠시, 김경남은 촬영이 진행될수록 발군의 예능감을 발휘하며 빠르게 ‘정글밥’에 녹아들었다고.특히 ‘정글밥’을 통해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 김경남은 정글을 위해 다이빙, 마늘 까기 연습 등 맹활약을 예고해 기대를 더 한다. 하지만 차가운 도시 남자인 줄 알았던 이미지와는 달리 시작부터 이어지는 고난에 “이거 몰래카메라예요?”라며 허당 면모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정글 금쪽이’ 캐릭터를 보여준다.2012년 연극 ‘사랑’으로 데뷔한 김경남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다 MBC ‘이리와 안아줘’로 '2018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 SBS ‘더 킹: 영원의 군주’, KBS2 ‘오케이 광자매’, JTBC ‘한 사람만’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엔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 성공에 대한 야망 이면에 질투심과 열등감을 감추고 있는 약육강식의 포식자 원종수 역으로 주목받았다. 과연 김경남이 첫 고정 예능 ‘정글밥’에서도 대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정글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4 16:21
산업

고려아연, 인도네시아에 '이음의 숲' 3호 조성…맹그로브 나무 심은 이유는

고려아연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사회 공헌 활동인 '이음의 숲' 3호를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발리 렘봉안섬 현지에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지역 주민을 포함해 고려아연 직원과 트리플래닛 관계자 등이 맹그로브 나무 1만5000본을 식재했다.해양 생태계 블루카본 증진을 위해 맹그로브 나무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블루카본은 침엽수림과 같은 그린카본에 비해 면적 대비 탄소를 더 빠르고 많이 흡수하는 장점이 있다.고려아연은 생태계 보전을 위해 생물 다양성이 유지되는 방향으로 숲을 조성했다. 환경 복원 및 지역 사회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진행했다.또 맹그로브 열매, 잎, 꽃 등 2차 가공물이 제품으로 생산돼 마을 생계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에 주목했다.인도네시아의 경제 개발이 진행되면서 맹그로브 숲에 대한 개간 압박이 커졌다. 지난 30년 동안 맹그로브 숲 전체 면적의 약 40%가 파괴됐다.고려아연은 이번 맹그로브 나무 식재가 탄소 배출 저감과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부터 이음의 숲 캠페인으로 숲들의 복원에 힘쓰고 있다.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가꿔왔으며 2023년 울진 산불 피해 지역을 시작으로 이번 발리 맹그로브숲까지 총 3개의 숲을 조성했다.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 부사장은 "고려아연은 이음의 숲 조성과 같은 친환경 사회 공헌 활동으로 탄소 배출 저감 활동을 넘어 환경, 사회에 걸쳐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8 16:03
프로축구

포항, 대구전 홈 경기 분위기 끌어 올린다…다양한 이벤트 진행

포항 스틸러스가 토요일 밤 홈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한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24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를 펼친다. 최근 이어진 연패를 끊고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대구전에 임한다.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코리아컵 4강 1차전을 치르고 돌아왔다. 전반 초반 2골을 내주며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전반전 종료 직전 터진 전민광의 추격 골과 후반전 종료 직전 정재희의 원더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끌어냈다. 다시 찾아온 홈경기에서 홈 팬들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이날 북문 광장에서 포항해양경찰서 해양 안전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2021년 양 기관은 해양 치안, 안전 문화 확산과 스포츠 문화 발전,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월 10일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심폐소생술, 구명조끼 착용, 구명환 던지기 등을 통해 해양 안전에 대해 보다 쉽게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하프타임엔 <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내셔널 컵> 출정식을 진행한다. 대회에 나서는 25명의 선수단이 홈 팬들 앞에서 각오를 다진다. 이후 포철고 치어리딩팀 공연으로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8월 마지막 홈 경기를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 종료 후 DJ 윈디, 제라이드와 ‘애프터 파티’를 펼친다. 신나는 EDM 음악과 함께 토요일 밤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이 밖에도 선수단 팬 사인회와 슈팅 게임, 푸드트럭, 포토이즘 등이 홈경기의 재미를 더한다.김희웅 기자 2024.08.23 00:02
산업

HD현대, AI 엔진 달고 미래 시장 선점 나선다

HD현대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AI 기술을 토대로 구축하는 바다 대전환과 육상 혁신을 통해 근본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올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인프라 건설의 종합적인 혁신 전략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는 HD현대가 지난해 CES 2023에서 제시한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이뤄내기 위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과 함께 그룹의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꼽힌다. HD현대는 친환경·디지털·사이버 보안 등 미래 기술로 새로운 50년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다.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의 중심에는 HD현대의 AI 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먼저 HD현대는 오는 2030년까지 미래 첨단 조선소(FOS)를 구축할 계획이다. FOS는 데이터, 가상·증강 현실, 로보틱스, 자동화, 인공지능 등 첨단 디지털기술이 구현된 미래형 조선소다. 지난해 12월, 1단계 목표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또 HD현대는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선박을 건조·관리하기 위해 선급, 해운사 등과 협력해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6월,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4’에서 미국선급협회(ABS), 라이베리아기국(LISCR)과 AI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기술을 활용, 선박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새로운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팬오션, 포스에스엠, ABS와 ‘선내 안전관리 및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AI 솔루션 적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선내 안전관리에는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AI 선내 안전관리 패키지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AI 솔루션은 선박 내 주요 장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탄소배출 저감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오션와이즈’가 활용된다. 오션와이즈는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선박의 위치정보만으로도 탄소 배출량을 측정 및 예측,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등 최적의 운항 경로를 제공한다. 외국인·내국인 근로자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선주·해운사에도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AI 서비스도 출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초에 그룹 내 흩어져 있던 AI 조직을 한데 모아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AI센터’로 통합했다. AI센터는 올해 상반기,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번역 서비스 ‘AI Agent(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전남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선박 건조 현장에 이 서비스가 적용되고 있다. 상선 분야를 넘어 방산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해 최신예 원해경비함·무인수상정 등을 건조하고 있다. 이 분야는 첨단 기술이 좌우하는 블루오션인만큼 AI 기술력이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는 미국 최고 방산 AI 기업인 팔란티어의 기술을 접목해 무인수상정(테네브리스)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의 원해경비함은 AI 기술이 적용돼 영해 감시, 수색 및 구조, 재난 구호 등 추가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항해 거리와 내구성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2 06:58
산업

로백스, ‘기업 자문’ 전문 장진석 대표변호사 영입

법무법인 로백스가 장진석(사법연수원 21기) 전 HMM 법무실장을 대표변호사로 영입했다.21일 로백스에 따르면 장 대표변호사는 법무법인 충정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30년간 기업 구조조정·인수합병 법률 자문을 했다.장 대표변호사는 특히 국내 선박·해운 대기업 STX조선해양, HMM 법무팀을 거친 이력이 있다. 2015~2017년 STX조선해양 글로벌법무팀 전무로 재직하면서 기업구조개선과 국제소송·중재를 총괄했다. 2017년에는 HMM 법무실장으로 해외 자산 인수, 미국 등 주요국 규제 대응을 했다. 장 대표변호사는 HMM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전략 수립 업무도 했다.장 대표변호사는 로백스에서 기업 구조조정, 인수합병, 경영권 분쟁, 국내외 독점규제 등 기업 법무 전반을 담당한다. 김기동 로백스 대표변호사는 "장 대표변호사는 대형로펌과 기업을 두루 경험한 기업법무의 전문가"라면서 "기업‧금융 전문로펌을 지향하는 로백스의 고객들에게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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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8위 HD현대, 포스코 제치고 시총 5위 도약한 원동력은

HD현대그룹이 조선업의 호황과 함께 주목을 끌고 있다. 조선업뿐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접목된 전력과 건설기계, 친환경 분야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서 그룹의 시가총액 규모도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승부수가 적중했다는 평가다. 조선업 호황에 정기선 주도 마린솔루션 효과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재계 8위 HD현대그룹의 시가총액이 재계 5위 포스코그룹을 따돌리고 대기업집단 시총 5위로 올라섰다. 18일 기준으로 HD현대의 9개 상장계열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 한국조선해양, 현대마린솔루션, 현대건설기계, 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 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일렉트릭)의 시총은 62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까지 5위를 지켰던 포스코그룹은 57조원으로 HD현대에 밀려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HD현대가 시총 순위에서 포스코를 밀어내고 5위로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6일 시총 규모에서 포스코를 최초로 따돌린 HD현대는 8월 들어 더욱 격차를 벌리고 있는 추세다. 지난 연말 대기업집단 시총 순위와 비교하면 HD현대는 10위에서 5위로 수직 상승했다. 8개월 동안 시총 규모는 34조원에서 62조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는 기업의 현재와 미래 가치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 이로 인해 그룹의 시총 규모가 증가했다는 건 미래 먹거리 등 가치평가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정기선 부회장의 승부수가 다방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출격하며 그룹의 비전을 소개하는 등 전면에 나서고 있다. 2022년 '퓨처빌더 비전'에 이어 2023년 해양 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소개하며 HD현대의 변화를 알린 그는 올해 CES에서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 부회장은 “AI와 디지털, 로봇 등 첨단기술이 더해진 HD현대의 사이트 혁신은 건설을 넘어 인류가 미래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트(Xite)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사이트(Site)를 확장한 개념으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건설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전동화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정 부회장 주도로 출범한 선박 AS 전문회사인 현대마린솔루션도 시총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올해 5월 상장한 현대마린솔루션은 한때 정 부회장이 대표를 겸직하며 애정을 쏟았던 회사다. 시총 3조원 규모로 평가받았던 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 8만3400원에서 출발해 11만원대를 찍으면서 시총이 5조원 규모로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기선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뒤 기업공개(IPO)와 분할 상장, 인수합병 등이 성공하면서 시총이 대폭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시총 5계단 뛰며 시선집중에도 긴장감 팽배 HD현대그룹의 핵심축인 조선업의 ‘슈퍼 사이클’ 진입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의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매출 6조6155억원, 영업이익 3764억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8.7%나 껑충 뛰었다. 여기에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면서 올해 165억6000만 달러(약 22조8000억원)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의 122.6%를 달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까지 모두 146척을 수주했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은 96만CGT(표준선 환산톤수)를 수주해 수주점유율 40%를 기록, 모처럼 중국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현대중공업은 올해 10만원대에서 21만원대로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10만원대에서 20만원을 터치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월부터 470여억원을 투입해 지주사 HD현대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기도 했다. 지분율이 5.26%에서 6.12%로 증가했다. 조선업이 반등했지만 HD현대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지난 7일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권 회장과 정 부회장 등 주요 15개 계열사 사장단 2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HD현대는 기존 경영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내년 계획을 조기 수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HD현대는 지난해 버팀목이 됐던 정유와 건설기계 부문이 글로벌 변동성에 흔들리자 비상 경영을 선언한 셈이다. 권오갑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하다. 각사 대표들의 진심 어린 책임감이 불확실성 극복의 첫 단추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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