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의 SMR 추진 컨테이너선 조감도. HD현대 제공
HD현대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슈퍼사이클’ 진입으로 인해 호실적을 거뒀다.
HD한국조선해양은 9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조9045억원으로 전년보다 17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9조9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순이익은 2조9284억원으로 101.3%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조3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8%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8조1516억원과 9930억원이었다.
한국조선해양의 핵심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조375억원으로 전년보다 18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7조5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4155억원으로 127.8%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57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3.8%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조1931억원과 4896억원이었다.
선박 엔진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은 선박 엔진 물량 증대와 부품 사업 매출 증가로 매출 4024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제품 판매량 증대 및 판가 회복에 따라 매출 4927억원과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조선 부문은 건조물량 증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개선이 지속되며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25조365억원, 영업이익은 119.9% 늘어난 3조3149억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기존 프로젝트들의 공정 확대로 매출은 1조243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3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 사업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선과 엔진 등 계열사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안정적인 수주 잔량을 기반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