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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유한양행 주총 앞두고 트럭시위, '사유화 시도'에 임직원 집단반발

창업주의 뜻에 따라 소유와 경영의 분리로 ‘청렴기업’ 이미지가 강한 유한양행이 ‘사유화 시도 의혹’에 휩싸였다. 회장직 신설로 기업 소유 움직임이 일자 임직원들이 ‘트럭시위’를 펼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회장직과 이정희 기타비상무이사 연임 안건은 조만간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회장직 신설 움직임에 직원들 집단반발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유한양행이 내·외부적으로 시끌시끌하다. 지난 11일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의 53주기가 되는 날,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트럭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사유화 시도 의혹’에 반발한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트럭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일부 임직원들은 12일에 이어 15일 주총까지 ‘회장·부회장직 신설’에 반대하는 트럭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일부 임원의 장기집권과 ‘사유화 시도’ 움직임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주주들에게 전자투표까지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총에서 회장·부회장 직제 신설이 안건에 오르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소유와 경영 분리 전통을 지닌 유한양행은 ‘주인 없는 시스템’이 30년 동안 유지된 청렴기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 같은 창업주의 이념에 반대되는 회장직 신설로 기업을 소유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직원들이 들고 일어났다. 먼저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유한양행 회장직 신설? 욕심의 끝은 어디인가?’라는 글을 통해 반발 움직임이 감지됐고, 트럭시위와 전자투표권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유한양행 임직원으로 알려진 트럭시위 주도자들은 “글로벌 제약사로의 초석이 다져지고 있는 100년 역사의 회사가 망가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를 권유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주총에서 다뤄지는 회장직 신설과 이정희 기타비상무이사 연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전자투표 인증 글들도 이어지고 있다. 한 직원은 “퇴직금 60억 수령 이후에도 떠나기 싫어 의장직까지 만들고 이제 회장직까지 노린다”며 이정희 기타비상무이사를 겨냥했다. 2015~2021년 6년간 유한양행 대표를 지낸 이정희 기타비상무이사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이사회 의장으로 권력의 중심에 있다. 그는 지난 2021년에 퇴직하면서 퇴직금 59억1700만원을 받았다. 이후에도 이사회 의장실을 회사에 만드는 등 이사회 멤버로서 연간 2억5000만원 정도를 수령하고 있다. 이사회는 이 의장의 연임뿐 아니라 회장직 신설 안건까지 올렸다. 이 같은 장기집권 시도에 직원들은 뿔이 났다. 지금까지 유한양행 대표이사를 그만두면 대부분 회사를 떠났지만 이후 이사회 의장까지 맡은 건 이정희 기타비상무이사가 처음이다. 이 기타비상무이사는 의혹이 일자 즉각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회장 선임'을 부인했다. 유한양행도 ‘미래 지향적인 조치’라며 회장·부회장 선임은 당장에 일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은 “회사의 양적·질적 성장에 따라 향후 회사 규모에 맞는 직제 유연화가 필요하다”며 “외부인재 영입 시 차상위 직급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수한 외부인재 영입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욱제 대표 연임 앞두고 ‘채용비리’ 의혹도지금까지 유한양행의 회장직을 수행한 이는 유일한 박사와 연만희 전 고문 2명이다. 연만희 전 고문이 1993년 대표이사 회장을 맡은 뒤 줄곧 ‘대표이사 사장’ 체제가 유지됐다. 유한양행은 기존 정관상 회사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직급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한정돼 있기에 이번 변경안을 통해 회장과 부회장직을 추가한다는 의미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이 규모가 커지고 있고 글로벌 제약사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좋은 인재를 오랫동안 품기 위해서는 합당한 자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한양행에는 사장 직급이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과 김열홍 총괄 연구개발(R&D) 사장 2명뿐이다. 그렇지만 조욱제 대표도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인 상황이다. 유한양행 전직 임원은 ‘조욱제 대표가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유한양행 협력사 대표의 아들이 2022년 상반기 경력사원에 뽑혔고, 여기에 조욱제 대표가 관여했다는 주장이다.해외수출 영업부에 입사한 이 경력사원은 학점이 1점대로 다른 경쟁자에 비해 성적이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유한양행 측은 “경력직 사원을 뽑는 데 학점이 중요한 건 아니다”며 “4년의 업종 경력과 호주회사에도 일하는 등 우수한 영어 실력이 플러스 요인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도 이번 주총에서 3년 임기의 대표이사 연임에 도전한다.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연임을 포함해 6년의 임기를 수행할 수 있다. 이 기타비상무이사와 조 대표는 유한양행 공시상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에 포함됐다. 이 기타비상무이사 0.07%, 조 대표 0.02%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1대 주주는 15.82%를 가진 유한재단이다. 국민연금이 9.79% 지분으로 2대 주주에 자리하고 있다. 트럭시위 주도자들은 “대주주 유한재단과 국민연금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14 07:01
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내년부터 친환경차 전환 박차"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가해 국내 투자 성과를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날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르노코리아가 국내 누적 투자액 5조원을 바탕으로 달성한 누적 생산 370만대 및 지속적인 해외수출 기여를 성과로 발표했다.이어 한국의 우수한 산업 및 인적 인프라가 외국인 투자의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르노코리아의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자동차회사’라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르노코리아는 그동안 소비자 편의 향상을 위해 디지털 트렌드에 기반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차량 내에서 주문과 결제는 물론 상품 수령까지 가능한 간편 결제 시스템 ‘인카페이먼트’를 비롯해, 실시간 정비예약 서비스 ‘패스트트랙 예약’ 등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솔루션을 국내 시장과 소비자에 선보여왔다.또한 르노코리아는 내년부터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포함, 친환경 전동화 차량으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가 르노그룹의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 차량 개발과 생산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취임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그룹에서 다양한 차량 개발을 총괄 지휘했던 엔지니어 경력을 바탕으로 르노코리아의 신차 개발은 물론, 2년 연속 무분규 노사교섭, 임직원 소통 강화 등 경영정상화 측면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해 르노그룹 루카 데 메오 회장의 첫 방한을 성사시키며 르노그룹의 미래차 로드맵에 르노코리아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 가능성도 이끌어 냈던 바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08 14:21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극장, 이제 명절 특수’따위’ 없다

추석 대목이란 말, 이젠 옛말이다. 추석 민심도 옛말이다. 추석 때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도 옛말이다. 단거리 네트워크 시대이다. 남극이나 북극에 사는 사람들조차 연결되는 세상이지만 만나는 것, 대면하고 대화하는 것은 가까운 사람들로만으로 한정된다. 가족들이 모여 영화를 간다는 것? 언감생심의 일이다. 그래서 장르적으로도 고래의 가족영화는 사라진지 오래다. 가족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 진부하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짜증을 내기까지 한다. 현대에서 가족의 의미는 사라졌다. 특히 한국은 출산율이 0.7%대이다. 한국에서 가족영화란 이제 SF영화급이다.예전에 추석 연휴에는 TV에서 꼭 나오는 외화가 있었다. 성룡의 ‘취권’과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 하드’다. 이제 그런 얘기도 사람들의 짜증을 불러 일으킨다. 도대체 언제 때 얘기냐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스탠리 도넌의 1954년작 ‘7인의 신부’같은 영화 얘기를 하면 아마도 뺨을 맞을 것이다. 지금 시대에 TV에서 굳이 가족영화를 틀겠다면 2019년판 ‘작은 아씨들’이 제격이겠다. 그레타 거윅이 만들었고(맞다. ‘바비’의 그 감독이다) 시얼샤 로넌에 플로렌스 퓨까지 나온다. 게다가 티모시 살라메가 나온다. MZ세대가 좋아하는 젊은 배우들이자 감독이다. 그렇게 세상은 바뀌었다.청소년들 상당수는 엄마 아빠와 영화를 보러 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나마 나이든 부모와 동반을 허락하는 자녀는 성인 여성들이다. 추석 대목은 장년층 관객들, 50대와 60대 관객들이 오랜만에 극장에 가는 시기기도 하다. 이런저런 것들을 감안했음에도 이번 추석에 개봉한 영화들의 흥행 수치는 훨씬 더 좋지가 않다. 무엇보다 전체 관객 수가 급감했다. 이는 추석 당일 관객 수가 지난 해 94만명 대비 올해는 42만명에 그친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람들이 정말 극장에 가지 않는 것이다. 흥행 순위는 ‘천박사 퇴마연구소 :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이 10월3일까지 151만명 정도로 1위이긴 하지만 관객 수가 빠르게 빠져 나가고 있다. 73만명을 모은 ‘1947 보스톤’은 점유율이 역상승세를 타고 있긴 하지만 그 파워는 다소 미약한 편이다. 아직 BEP까지 한참이 남은 상태다. ‘거미집’이 문제인데 작품 평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26만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다소 심각한 상황이다. 아마 해외수출이 숨통을 틔우게 할 것이다. 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천박사’가 그나마 체면 치레를 하고 있는 것은 속된 말로 ‘강동원빨’이다. 이 영화는 그의 오랜만의 주연작이다. 강동원의 팬덤이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코미디이다. 지금은 사회 전체가 웃음을 잃은 시기이다. 어차피 말도 안되는 황당무계한 사건이 벌어지는 시대이기도 하다. CG가 잔뜩 들어 간 퇴마사 얘기에 사람들이 혹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영화마저 세상처럼 혹세무민을 하고 있다는 얘기지만 이건 부작용이 없는 거짓말 같은 환상의 얘기라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셈이다.‘1947 보스톤’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사회 내의 진영 갈등이 조금 불을 붙이지 않을까 전망했던 측면이 있다. 의외로 작금의 역사 논란 등 여러 사회정치적 이슈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1947 보스톤’은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일본과 미국에 대해, 그리고 진정한 애국이나 국익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관객들 대다수가 울고 나온다. 영화가 진심을 담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1947 보스톤’이 역주행할 것인가. 한글날 연휴 흥행세가 변곡점이 될 것이다.‘거미집’은 매우 잘 만든 영화이다. 일명 작가주의 영화이다. 그럼에도 재미가 삼삼하다. 송강호 등 배우들이 열연한다. 배경이 1970년대다. 예술영화지만 제미가 있고 인기있는 스타급 배우들이 나오지만 젊은 관객들이 잘 모르는 시대라는 것이 흥행면에서 치명타를 입혔다. 흥행에 성공하든 못하든 ‘거미집’은 영화를 만든 감독 김지운과 배우들, 제작자, 스태프들에게 만큼은 ‘남는’ 작품이 될 것이다. ‘거미집’은 이들에게 이름과 명예를 줄 것이다. 영화인들에게는 때로 성공이나 돈보다는 그게 더 중요할 것이다. 김지운은 이번 영화로 자신이 영화적으로 많은 것을 성취한 감독임을 입증해 냈다.영화광 관객들에게는 긴 연휴 끝물에 개봉하는 송중기 주연의 누아르 영화 ‘화란’이 기대작일 것이다. 작은 영화로는 ‘절해고도’ ‘당나귀 EO’ ‘킴스 비디오’도 있다. 재개봉작으로 아벨 페라라의 ‘킹 오브 뉴욕’같은 작품들도 있다. 사실 영화는 차고 넘친다. 문제는 추석 같은 명절 특수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도 누구는 웃고 있고 누구는 침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것이다. 영화나 인생이나 다 그런 것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10.05 06:15
산업

큐익스프레스, ‘항공수출 중기 전용 물류센터’ 운영사 선정

큐익스프레스가 국내 최초의 항공수출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의 운영사로 참여한다.큐익스프레스는 삼성SDS, 한국도심공항, 린코스, 삼영물류와 함께한 컨소시엄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운영 및 물류 운송 사업’의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해외수출과 항공물류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는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내에 2만5,400㎡ 규모(건물 면적)로 조성되며, 2025년 하반기부터 운영을 개시할 전망이다.운영사 선정은 이커머스 등 항공물류 운영과 중소기업 물류 취급, 풀필먼트 물류센터 운영의 전문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큐익스프레스는 전 세계 11개국 19곳의 해외 물류 거점 운영과 글로벌 포워딩 역량, 국내 이커머스 셀러의 해외 수출 성과로 컨소시엄의 사업 수주에 힘을 더했다.물류센터 운영에 있어 큐익스프레스는 글로벌 물류 효율을 높일 크로스도킹(Cross Docking)전반과 함께 큐익스프레스가 보유한 해외 풀필먼트와의 연계와 특송 등을 맡는다. 중소기업에게는 제품보관, 국내외 운송, 통관 등 수출 물류 전반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시에 최적의 물류 컨설팅으로 배송 시간과 비용 측면의 효율 극대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큐익스프레스는 2019년부터 5년 연속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에도 참여하며 성공적인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의 운영 참여는 큐익스프레스의 국내외 해외 물류 기반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강점인 일본 및 싱가포르 향 물류는 물론 해외 풀필먼트와의 연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큐익스프레스 측은 “이커머스에 특화된 물류 운영 경험과 노하우로 국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해왔기에 이번 운영사 선정이 뜻깊다”며, “큐익스프레스가 가진 물류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28 09:26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창사 이후 최대 위기 극복…3년 만에 흑자 달성

한국마사회가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극복하고 3년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4일 올해 주요 업무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고 내년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해 2월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한국마사회를 이끌 신임 수장으로 뽑힌 정기환 회장은 새로운 경영방침에 따라 조직을 개편하고,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전략체계를 정립하는 등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말산업 재건을 위해 매진해왔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객 입장이 전면 제한되면서 매출이 급감했고, 2020∼2021년 약 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말 관계자의 생계 보호를 위해 무관중 경마를 시행해 경마산업 기반을 유지했다. 또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 임직원이 고통분담에 동참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비업무용 자산을 매각해 가용자금을 확보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 올해부터는 일상회복과 함께 고객 입장이 단계적으로 정상화되며 경마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조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매출 목표 관리, 고객 서비스‧마케팅 활성화, 경마 관계자 소통 강화 등 안정적 경마시행과 고객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또 경상경비 절감, 예산집행 효율화하는 등 철저한 손익 관리를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도 지속했다. 이런 노력 끝에 경영위기를 조기에 해소하며 올해 3년 만에 약 1000억원 규모의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은 한국경마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한국마사회는 새로운 도약과 대외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고강도 혁신에 나섰다. 자발적 내부혁신으로는 회장이 직접 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경영혁신위원회 발족으로 혁신 상시체계를 구축했고, 정부 방침의 조기 이행을 위한 재무건전성 확보 및 효율화 계획을 추진했다. 지난 5월에는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해 향후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관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한국마사회는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앞으로 15년 이내 세계 5대 말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한국마사회만의 특화된 ESG경영을 발굴‧추진해 말산업 분야 ESG 확산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올해 경마 정상화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돌입했다. 지난 9월에는 한국 최초 경마선진국 대상경주 수준의 국제경주가 3년 만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재개됐다. 국제경주는 전 세계 17개국으로 송출돼 한국경마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또 역대 최다 수출판로를 확보(23개국)해 약 1100억원의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정기환 회장은 “올해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새로운 비전과 전략체계를 수립하고,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등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16 05:59
산업

‘보톡스 합의’ 효과 드러나는 대웅제약 최대 실적 청신호

대웅제약이 ‘보톡스 합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나보타의 매출 증가와 신약 펙수클루의 이른 성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보톡스와 신약 부문에서 매출 증대가 부각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에 매출 331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 실적을 올릴 정도로 사업이 잘 풀리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5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00억원 이상 매출이 증대됐다. 이 같은 기세라면 최대 매출 실적을 올렸던 2021년 1조1530억원도 가볍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부터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3% 증가세를 보였던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까지 벌써 영업이익 832억원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실적 개선을 이끈 첫 번째 원동력으로 ‘보톡스 분쟁 합의’가 꼽힌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와 보툴리눔 균주와 관련해 장기간 국내외 소송을 벌여왔다. 지난해 2월 양측이 합의하면서 미국에서의 판매 금지가 풀렸고, 국내에서도 올해 2월 기술유출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분쟁 리스크가 해소됐다.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93% 신장했다. 이중 수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142억원) 대비 130% 늘어나는 등 분쟁 해소 이후 본격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올해 판매가 시작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클루의 성장세도 놀랍다.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과 리토바젯, 항궤양제 액시드 등 전문의약품 분야의 매출 증대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승호·이창재 대웅제약 공동 대표이사는 신약 펙수클루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 신 약 허가를 받은 펙수클루는 1조1000억원의 기술수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올해 7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는데 신약임에도 벌써 매출 100억원(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을 돌파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시장에서 펙수클루에 대한 반응이 좋다. 내년 7월까지 국내에서만 펙수클루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펙수클루에 대한 해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3일 필리핀 식약청으로부터 펙수클루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품목허가신청서 제출 이후 8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일반적으로 필리핀에서 품목허가를 받기까지 약 3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승인이 빨리 이뤄졌다. 이로써 펙수클루의 해외 진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대웅제약은 이미 필리핀을 포함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페루 등 8개국에 품목허가 신청을 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의 경우 출시 후 실적을 단시간에 올리는 게 쉽지 않다. 대웅제약의 경우 시장을 잘 분석해 수요가 높은 품목을 잘 선택한 것 같다. HK이노엔의 신약 케이캡과 좋은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표도 고무적인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펙수클루가 대웅제약의 지사국 중 하나인 필리핀에서 허가기간을 대폭 단축해 해외 최초로 허가 승인을 받은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는 대웅제약의 글로벌 사업 역량이 입증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25 06:46
산업

한미 계열사 제이브이엠 3분기 누적 첫 1000억 돌파...북미 매출 60% 상승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사상 최초로 3개 분기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의약품 자동조제 및 자동화 분야의 리딩 기업인 제이브이엠은 27일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42억원, 영업이익 57억원, 순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1.8%, 2.3% 성장한 수치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에는 매출 대비 6.9% 수준인 24억원을 투자했다. 제이브이엠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027억원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제이브이엠이 3개 분기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건 1977년 창사 이래 최초다. 지난해 누적 매출은 1158억원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의료 수요가 확대되고, 파우치 형태 조제 방법이 위생 및 편의성 측면에서 각광받으면서 제이브이엠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으로 약국 내 근무 인력 부족 현상이 대두되면서 약국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도 있다. 여기에 제이브이엠의 해외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미약품은 현재 33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59개국에 제이브이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북미시장에 대한 집중 공략과 현지 파트너를 통해 칠레, 남아공, 덴마크, 루마니아 등 신규 국가 진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3분기 매출 중 해외수출은 12.9% 상승한 162억원을,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상승한 17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2.5%, 수출 47.5%(북미 20.9%, 유럽 19.1%, 기타 7.5%)이다. 특히 북미 지역 누적 매출은 작년 대비 60.5% 상승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수십년간 축적한 회사의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7 17:25
스포츠일반

한국 경마, 상반기 해외수출 역대 최대 기록

한국마사회가 올해 상반기에만 4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경마실황 해외수출 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경마실황 해외수출 사업은 한국 경마실황영상 및 경마정보를 해외에 송출하고 수입국 현지에서 발행되는 마권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 수익으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지난 23일 서울경마공원 국제방송실을 방문해 수출경주 중계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정 회장이 방문한 국제방송실은 한국 경주실황의 해외송출을 위한 영어자막과 영어중계 업무를 담당하는 해외 전용 방송센터로 럭키빌 관람대 7층에 있다. 이곳에는 매주 경마일 영어 아나운서, 해외수출 및 방송 담당 등 7명이 근무하며 영문 경주 영상 및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마사회는 2013년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경주실황을 시범 송출해 경주수출이라는 미래 먹거리 사업의 물꼬를 텄다. 그 이후 약 10년 동안 경마 선진국인 호주(2016), 미국(2017), 영국(2018) 등 거의 전 대륙으로 수출국을 확대하며 꾸준히 해외수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경마장 문이 굳게 닫히는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마 수출사업은 멈추지 않았다. 마사회는 경마매출 급감에 따른 경영실적 악화, 경마시행 규모 축소 등 여러 악조건에도 경주실황 콘텐츠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새로운 판로 확보에 매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국내 경마 수입은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줄었으나 해외 경주 판매액은 518억원으로 2020년 대비 31% 증가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전 세계 16개국에 한국 경주를 수출하며 4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매출 355억원과 비교해도 약 13% 더 늘어난 것이다. 올해 경마 정상화 추세를 볼 때 하반기 실적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마사회는 이런 상승세를 기반으로 기존 수출국인 16개국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안에 신규 수출국 2개국 이상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정기환 회장은 “올해 사상 최대 경주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마 콘텐츠를 제공하고, 해외 홍보·프로모션 등 한국 경마의 인지도 확대를 위한 적극적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경주 콘텐츠 품질 개선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수출경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한국 경마가 글로벌 톱5로 가기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사회는 올해 5월 경마 시행 100년을 맞아 한국 경마를 세계 5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29 06:01
경제

국제 방산전시회인“DX KOREA 2022”개최 최종 결정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해외수출 촉진과 우리군의 첨단과학기술군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대한민국방위산업전 (DX KOREA 2022)이 2022년 9월 21일부터 25일 까지, 5일간 고양 KINTEX에서 약 50,000㎡ 규모로 개최한다고 주최를 맡고 있는 (사)대한민국육군발전협회와 공동 주관사인 MBC플러스, 디펜스엑스포 측이 1월 13일 공식 발표하였다. “DX KOREA”는 2014년부터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국제규모의 방산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우리 군과 해외 VIP들을 초청하여 방산기업들과의 교류·협력 플랫폼을 제공하고 해외 수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해왔다. 2022년 대통령 신년사에서도 “첨단 방산제품의 수출이 확대 되면서 방산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신했고 K-방산은 더 이상 비용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신 성장 동력으로 급성장 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에서도 “방위산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물샐 틈 없이 지키는 책임국방의 중요한 축이며, 안보산업이면서 민수산업과 연관되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국가 핵심전략 산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국방력을 높이고 방위 산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삼으면서 '종합군사력 6위 군사 강국'으로 발전하고 방산 수출국 순위도 세계 17위에서 단기간에 6위로 도약 하였다고 밝혔다. 행사초기인 2014년에는 방산수출 실적이 30억불 수준이었으나 현재에는 단 기간에 100억불을 목표로 하는 등 K-방산의 열기가 대 탄도탄 요격 체계를 비롯한 항공기, 잠수함, 군 정찰위성, K9자주포, 장갑차, K2전차 등을 주력 으로 중동지역은 물론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유럽 대륙에 이르기까지 종횡 무진 하고 있다. 방산물자는 장비 수출과 연계하여 정비 및 후속 군수지원과 교육훈련까지 거 머쥘 수 있으며 이를 계기로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국가 간 군사 안보, 산업, 과학기술 등 다층적인 협력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11월에 개최된 “DX KOREA” 행사에서는 코로나19 라는 복병을 만나게 되어 큰 어려움 속에 있었으나 350명의 해외VIP 및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국제행사를 안전하게 치러내면서 그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주최측은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보건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군의 발전과 방산기업의 해외 수출 판로 개척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군 의료부대, 정부 보건당국과 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가안보 능력 확충과 방위산업 발전의 목표를 달성할 것 이라는 의지를 밝히고 기간 중 방한하는 해외귀빈 및 참관객의 보건안 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참관객은 전시장 입구부터 최종 행사 종료시까지 상황별로 맞춤형 방역 대책을 수립하여 철저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한편 “DX KOREA 2022” 역시 그간의 개최 경험을 최대한 살린 국방 분야 최대의 방산전시회가 될 것 이라고 밝히고 이전의 전시회에서 표출된 참가기업 및 참관객의 애로사항을 수집하여 주최 측과 관련 기관, 그리고 참가업체 중심 으로 상설 협의체를 설치하여 이를 적극 보완 및 해결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KINTEX 행사장의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와 대형 뷔페식당을 설치 휴게기능을 겸하도록 하며 접근성 또한 GTX-A노선이 2024년 개통하게 되 면 향후 서울역에서 행사장인 킨텍스역 까지 단 14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2022.01.14 11:02
스포츠일반

볼빅, 중남미 골프 시장 진출

골프브랜드 ㈜볼빅이 브라질 등 중남미로 해외수출 시장을 확대한다. 볼빅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서 중남미 골프시장을 겨냥해 브라질에 거점을 두고 있는 OKF커머셜과 총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볼빅의 문경안 회장과 OKF커머셜의 하윤상 대표는 이날 ‘브라질 총판’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양사의 미래 동반성장은 물론이고 중남미 골프시장의 발전을 도모하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이로써 볼빅의 세계 유통 채널은 미국과 유럽, 일본, 남아공 등에 이어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까지로 확대됐다. 문경안 회장은 "이제 대한민국의 볼빅이 브라질에서도 널리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며 “이번 총판 계약이 팬데믹의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 수출의 활로를 개척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윤상 대표는 “브라질은 아직 골프가 대중화돼 있지는 않지만 그만큼 기회가 많은 시장이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브랜드이기에 오직 볼빅만을 고려했다”며 “브라질에서 볼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1.05.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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