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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트쏭' 서태지, '모아이' MV 제작 비용만 8억 5000만원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해외여행 욕구를 부르는 뮤직비디오를 소환한다. 오늘(27일) 오후 8시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여행 가고 싶다~! 해외로 떠난 뮤직비디오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해외에서 촬영한 20세기 뮤직비디오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시청자들과 함께 랜선 해외여행을 떠난다. 먼저 이혜영 '라돌체비타(La Dolce Vita)' 뮤직비디오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익숙한 장소가 등장한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음악에 맞춰 분수쇼를 선보인 벨라지오 호텔이 배경이기 때문. 특히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를 구경하다 잭팟을 터트린 배우 오연수의 어머니가 촬영 비용 전액을 지원해 웰메이드 뮤직비디오가 탄생됐다는 후문이다. '억 소리' 나는 서태지의 '모아이(Moai)'도 빼놓을 수 없다. 서태지는 칠레 이스터섬의 경이로움을 담기 위해 총 11일 동안 촬영, 제작 비용만 8억 5000만 원을 들였다고 알려진다. 또 서태지는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을 담은 영화를 개봉한 국내 첫 뮤지션으로 뽑힌다. 이정현의 '너' 뮤직비디오는 무려 이집트 로케이션으로 제작돼 재조명된다. 이정현은 파라오 람세스 2세의 기운을 받기 위해 이집트 콘셉트를 결심했을 뿐만 아니라 2집 땡스투에 그의 이름을 넣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세계 유적지인 만큼 촬영 허가가 쉽지 않은 곳임에도 유적지 내부까지 입성하는 데 성공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7 07:51
예능

'나혼산' 차서원, 청춘+낭만에 취해 운명의 절친 만나나

배우 차서원이 속초 게스트하우스 파티에 진출한다. 낯선 여행지의 낭만과 첫 만남의 설렘, 옥상 취중진담이 어우러진 가운데 운명의 절친을 만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늘(2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차서원의 속초 낭만 여행이 공개된다. 차서원이 속초 여행 숙소로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한다. 그는 초면인 여행객과 함께 지내야 하는 4인실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이게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한다"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에서도 게스트하우스를 애용하는 이유를 들려준다. 설렘에 부풀어 게스트하우스로 향한 모습과 달리 낯선 룸메이트의 등장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줘 의아함을 자아낸다. "제가 낯을 가린다"라는 깜짝 고백이 이어진 가운데, 낯가림도 뛰어넘는 게스트하우스의 낭만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차서원은 리얼한 게스트하우스 파티의 맛을 만끽하며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참석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요리를 각자 준비해 모이는 트렌디한 포트럭 파티가 예고돼 올여름 게스트하우스 열풍을 직감하게 만든다. 또래 숙박객들과 급격히 가까워지며 무르익은 청춘의 대화를 예고한다. 면접 스트레스를 풀러 온 취업 준비생부터 연차를 낸 직장인, 3년 연애 후 결별한 아픔을 달래러 온 친구 여행객 등 다양한 사연을 품은 청춘들이 게스트하우스 파티에 옹기종기 모인다. 첫 만남에 아픔까지 터놓는 청춘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차서원은 처음 만난 게스트하우스 숙박객들에게도 '낭또(낭만+돌아이)' 정신을 전파한다. "저는 '낭또'라는 별명으로 연기 활동하고 있는 차서원"이라는 수줍은 자기소개는 물론, 건배사로 "멈추지 마! 네버스톱"을 외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0 18:04
예능

'톡파원 25시' 터키-태국 여행욕구 불태운 랜선여행‥전현무 눈 반짝

'톡파원 25시'가 터키와 태국을 파헤쳤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 시청률은 지난 방송 대비 0.6% 포인트 상승한 2.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하는 나라 터키와 동남아시아의 꽃 태국의 새로운 톡(Talk)파원들과 떠나는 랜선 여행으로 잠들어있던 해외여행 욕구를 깨웠다. 스튜디오에는 터키 출신의 알파고 시나씨가 함께해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터키 톡파원은 리라화 가치가 폭락한 터키의 현재 여행 물가를 전했다. 한화로 약 만 원인 120리라를 가지고 이스탄불 관광에 나선 터키 톡파원은 탑승료 8리라인 페리를 타고 아시아 지역에서 유럽 지역으로 이동해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아야 소피아를 방문했다. 특히 5세기에 만들어진 아야 소피아의 웅장하고 화려한 내부에는 대성당의 흔적, 코란의 문자 서예가 남아있어 두 개의 종교가 공존했다. 갈라타 다리에 이어 30리라의 고등어케밥이 소개되자 평소 케밥을 좋아하는 이찬원은 자신의 배달 맛집을 언급, 같은 맛집을 알고 있는 양세찬과 대동단결 돼 웃음을 유발했다. 더불어 현지에서 터키 아이스크림 밀당 스킬을 직접 확인해 흥미를 돋웠으며 터키식 차이와 터키식 커피까지 맛본 하루 총 지출액은 120리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터키 톡파원의 영상을 보는 내내 알파고 시나씨는 관련 정보를 공유해 유익함을 더했다. 다음으로 태국 톡파원은 바닥 보수 공사로 재정비를 한 카오산 로드의 달라진 풍경을 담아 동공을 확장시켰다. 또한 아직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곳들을 찾아간 태국 톡파원은 2019년 1월에 오픈한 카페에서 태국 전통 디저트를, 2021년 11월에 오픈한 라면 전문점에서는 똠얌꿍 라면을 먹었다. 무엇보다 태국의 가장 큰 강인 짜오프라야강과 왓 아룬 사원이 보이는 뷰 스팟 호텔의 그림 같은 전경은 탄성을 자아냈다. 2021년 11월에 오픈한 핫한 야시장 쇼핑까지 야무지게 마친 태국 랜선 여행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코끼리 바지, 비누, 똠얌꿍 라면 등 태국 톡파원이 보낸 다채로운 직구템들은 MC들의 소유욕을 자극했다. 전현무는 작아 보이는 바지를 포기하지 않는가 하면 똠얌꿍 라면을 맛볼 때는 비누를 뺏길까봐 손에서 놓지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톡파원 25시'는 안방에서 만끽하는 터키와 태국의 매력적인 관광지 투어로 눈 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톡파원들이 보낸 영상을 스튜디오에서 보는 출연자들의 생생한 리액션 역시 몰입도를 높였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2 09:27
경제

"오래 참았다" 홈쇼핑 해외여행 상품 '불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면서 홈쇼핑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해외여행 물꼬가 트이면서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이 이달 초 태국 골프 패키지를 시작으로 진행한 두 번의 해외여행 방송의 주문실적은 2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예측했던 최대 주문금액을 20% 상회하는 수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방송 종료 이후에도 해당 상품들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CJ온스타일의 하와이 패키지 여행방송은 밤 11시 50분이라는 늦은 시간이었으나 약 90억 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앞서 이달 초에 진행한 북유럽 패키지 여행방송은 총주문금액이 430억 원에 이를 만큼 호응이 높았다. 롯데홈쇼핑이 여름휴가에 맞춰 지난 16일 판매한 ‘노랑풍선 다낭여행’은 약 2600건, 17일 판매한 ‘참좋은 여행 터키 패키지’는 약 3100건의 주문 건수를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이 최근 선보인 ‘북유럽 10일’ 여행상품은 260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1인당 629만 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4000건이 넘는 상담 전화가 빗발쳤다. 전문가들은 보복소비 심리에 따른 해외여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2년간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던 이들이 억눌려왔던 욕구를 폭발하고, 주변에서 무사히 다녀온 여행객들이 늘면 수요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는 격리의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계기로 '해외여행 상품을 홈쇼핑 주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GS샵은 대표 여행 프로그램인 '쇼미더트래블'을 통해 서유럽 북유럽 터키 사이판 등 해외여행 상품 방송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또 세계인의 '버킷 리스트'이자 유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진 산티아고 순례길 관광 상품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리오프닝, 엔데믹 기대감 속 급증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색다르고 가심비 높은 상품을 계속 내놓겠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다음 달 1일까지 '다시 돌아온 동남아 여행' 콘셉트로 세부·보홀 등 동남아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NS홈쇼핑은 매주 유럽과 스페인 등 해외 여행 특집방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역시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5월부터 동남아·남태평양·유럽·미주 등 다양한 지역의 새로운 상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여행상품 수요 증가는 홈쇼핑 업계의 실적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홈쇼핑에서 여행 등 무형상품의 경우 정액수수료로, 정률수수료를 받는 일반 상품보다 이익률은 낮지만, 판매 단가가 높아 취급고 성장에 유리하다. 지난해 TV홈쇼핑 취급고 신장률은 1.2%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다. 여기에 송출수수료 인상과 판촉비 증가 등이 더해져 GS샵·CJ온스타일·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 4개사는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이 49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4%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에서 해외여행 상품은 전통적으로 마진이 높아 매출을 높여주는 '효자 상품'으로 꼽힌다"며 "고유가에 따른 유류할증으로 부담 등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어 마냥 낙관적으로 보긴 어렵지만, 분위기가 살아나는 점은 희망적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25 07:00
연예

랜선으로도 즐거운 해외여행, ‘톡파원 25시’ 정규 편성 확정

JTBC ‘톡파원 25시’가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지난 2월 파일럿으로 시작한 JTBC ‘톡파원 25시’는 해외 거주 중인 교민,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톡(TALK)’파원들이 직접 찍어 보내온 영상을 화상 앱으로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6회 연장에 이어 정규 편성으로 찾아온다. ‘톡파원 25시’의 묘미는 바로 톡파원들이 현지에서 직접 찍어 보낸 영상으로 즐기는 ‘랜선 여행’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여행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K-컬쳐의 실제 인기, 랜선 집들이, 세계의 다양한 과자를 소개하는 등 매회 다채로운 소재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23일 방송에서는 3월을 맞이해 각국의 새 학기 문화 토크로 문을 연다. 전현무는 실제 교생으로 근무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비결을 공개한다. 이날 ‘톡파원 세계 탐구 생활’ 코너에서는 각국의 반려동물 문화를 소개한다. 프랑스에선 톡파원이 본인의 반려견과 함께 안전 교육에 참여하고, 일본 톡파원은 반려견 양로원에 방문한다. 호주 톡파원은 반려견들을 위한 전용 해변에서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뛰어다니고 바다에서 수영하며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담아온다. 반려동물 관련 토크를 나누던 중 전현무가 정계에 진출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내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힌다고. 그의 공약에 출연자들은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해 전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이어 ‘톡파원 직구’ 코너에서는 미국, 중국 톡파원이 각국의 핫 플레이스를 다녀와 여행 욕구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정규 편성을 확정한 JTBC ‘톡파원 25시’는 MC 전현무, 김숙, 양세찬, 이찬원과 다니엘, 알베르토, 줄리안, 타일러, 타쿠야 등 ‘비정상회담’의 멤버들이 계속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23 10:50
경제

"63% 내년 무조건 여행"이라는데…오미크론에 답답한 항공사

해외여행에 대한 제약이 해제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여행을 떠나려는 소비 심리는 오히려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항공사들은 이런 잠재된 소비자의 여행 욕구를 알면서도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탓에 여객기 증편에 주춤할 수밖에 없어 답답해하고 있다. 22일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2.9%가 내년에는 '무조건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새해 여행을 마음먹은 이유는 절반이 넘는 54.2%가 ‘더는 참기 어렵다’고 답했다. 오래 지속된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심리 상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응답자들은 ‘방역 상황이 안정될 것을 기대해서(41.9%)’, ‘안전 여행 노하우가 생겨서(21.8%)’ 등을 이유로 여행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자유로운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최근 다시 지연되면서 여행 소비 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며 “내년 국내나 해외 모두 여행의 형태가 문제일 뿐 소비 자체는 많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여행에 대한 소비 심리가 내재해 있음에도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활발히 증편할 수 없는 항공사들은 답답하다. 코로나19 이전까지 대형 항공사들은 총 매출의 60~70%를, 저비용 항공사(LCC)들은 90% 이상을 국제선에서 냈지만, 현재는 총 매출의 10%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오미크론을 대하는 자세는 항공사별로, 노선별로 각각 다르다. 제주항공은 내년 1월 말까지 일본 노선 운항 중단을 연장했다. 또 태국 방콕 노선 재개 시기를 내년 1월 말로 연기했고, 이달 24·31일 예정된 치앙마이 노선을 취소했다. 반면 부산~사이판 노선에는 전세기 운항을 시작했다. 지난 6월 체결된 한국·사이판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시행 합의에 따라 단체여행 프로그램 운영 항공사로 선정돼 운항하는 전세기 상품에 대한 것이다. 당장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몰렸던 괌 노선에 대해서는 에어서울과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대부분의 항공사가 운항을 축소하거나 중단했다. 반면 에어부산은 지난달 27일 약 20개월 만에 운항 재개했던 부산~괌 노선을 중단 없이 예정대로 운항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는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등 일부 일본행 노선을 줄이기로 했고, 운항을 예고했던 괌 노선은 시기를 미뤘다. 하지만 인천~시드니 노선은 주 2회로 증편하면서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을 열기도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작과 동시에 사이판 같은 곳은 값이 비싸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좌석이 꽉 차서 운항했다"며 "기세를 몰아 더 여객기를 늘렸어야 했는데, 갑자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2.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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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출근!' 랜선 타고 떠나는 이탈리아 남부 여행

이탈리아 남부로 랜선 여행을 떠난다. 12일 방송되는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로마 가이드 류재선과 작가 김민주 부부의 밥벌이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해외여행 욕구를 자극한다. '가신(가이드의 신)'이라 불리는 류재선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시간 어려웠던 대면 투어를 재개하며 벅찬 마음을 드러낸다. 이른 아침부터 한인 가족을 픽업한 그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로마 시내 곳곳의 명소를 놓치지 않고 설명하는 등 관광 지식을 쏟아내며 '물 만난 물고기' 같은 모습을 보인다. 류재선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베테랑 가이드 다운 '인싸력'을 자랑한다. 한국 최초로 이탈리아 남부 투어를 개발, '남부의 왕자'라는 별명을 지닌 류재선은 산 중턱 고지대에 자리한 라벨로 마을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가이드에 나선다. 그는 골목골목마다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마을 곳곳에 얽힌 역사적 지식을 대방출하는 것은 물론 사진이 잘 나오는 스폿까지 찾아 '인생샷'을 선물하며 만족도 200% 여행을 만들어간다. 또한 여행자들이 꼭 사야 하는 현지 필수템까지 소개하며 '아무튼 출근!' 시청자들에게도 꿀팁을 공개한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방송은 12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0.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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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어디] 강제 집콕 겨울휴가…답답한 당신 위해 준비한 ‘랜선 여행’

우리나라 동쪽 끝, 가장 해가 빨리 뜨는 독도에서 올해 1월 1일의 해는 오전 7시 26분께 수평선을 물들이며 고개를 들었다. 내륙에서는 12월에서 1월 사이 해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는 울산 간절곶에 5분 후 해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입김을 내뿜으며 새해 첫 태양의 기운을 받는 관광객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올해 1월 1일은 그동안의 새해 첫날과 다르게 집에서 일출을 감상해야 했다. 코로나19를 피해 안전하게 '랜선 해돋이'로 맞이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며 올 겨울방학은 여행은 물론이고 새해 해돋이도 집에서 봐야 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기나긴 겨울이 우울하다면 '랜선 투어'로 코로나19에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국내 축제는 물론 전 세계 여행까지 '랜선'에서는 가능하다. 국내 축제·여행도 '온라인'으로 2020년 2월 개최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던 영덕대게축제가 결국 지난해 12월 온라인 축제로 진행됐다. 영덕대게축제는 다양한 대게 요리를 선보이는 쿡방쇼부터, '대게송'에 맞춰 춤추는 플래시몹 경연대회, 주민 참여형 온라인 커머스 방송 등의 콘텐트로 구성해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로 호응을 이끌었다. 영덕군에 따르면 축제가 마무리된 직후 총 조회 수는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합해 126만2288회를 기록했다. 이렇게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를 이어가던 지역 축제들은 올해 온라인으로라도 문을 열 채비를 하고 있다. 당장 오는 15일부터 계획된 경남 함양군의 '함양고종시곶감축제'도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함양고종시 곶감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맑은 바람으로 건조해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축제는 ‘네이버 라이브쇼핑’과 ‘G팜TV라이브’를 통해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경품행사, 곶감요리미식 여행, 랜선 버스킹공연, 플래시몹 경진대회, 함양곶감 인증샷 이벤트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랜선 축제로 진행된다. 지역축제는 물론이고 아이들과 걸으며 청취를 느끼고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경복궁·덕수궁 등 문화유산부터 젊은이들이 환호하는 '핫플'까지 랜선투어가 가능하다. 이미 서울관광재단에서 360도 VR로 제작한 ‘차은우와 함께 떠나는 서울 랜선 여행’은 방콕 여행으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가수 겸 배우인 차은우 씨가 서울 명소를 둘러보며 한국 문화와 볼거리를 다채롭게 안내하는데, ‘인생샷 건지는 서울 힙플’ ‘차은우도 반한 서울의 레트로 앤 뉴트로’ ‘24시간이 모자라! 차은우가 서울 액티비티 다 알려줌’ 등 3편의 영상은 공개 2개월 만에 조회수 9200만 뷰를 기록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사극 좀비’ 열풍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속 촬영지 코스를 둘러보는 ‘어서와~ 킹덤 투어는 처음이지?’도 인기다. 서울 도심에 자리한 궁 4곳(경희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을 중심으로 진행돼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 킹덤 팬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어서와~ 킹덤 투어는 처음이지?’는 좀비가 된 왕의 거처였던 경희궁에서 시작해 세자 이창(주지훈 분)이 중전 계비 조씨(김혜준 분)에게 무릎을 꿇던 장면을 촬영한 창경궁 통명전까지 드라마 속 장면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는 명소들로 구성됐다. 또 BTS 공연에도 등장했던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도 찾는다. 이외에 문화재청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 곳곳을 집안에서 여행할 수 있는 5G 기반의 ‘창덕아리랑' 앱 서비스를 내놓아 랜선 문화유산 투어도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행업계에 키워드 중 '랜선여행'이 있을 정도로 여행 욕구가 상당히 높다"며 "비행 관광 상품이 연일 출시된 것도 소비자의 여행에 대한 갈증 탓이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갈증에 '랜선 투어' 속속 등장 직접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해외여행하는 기분을 내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위한 비대면 여행 상품도 나오고 있다. 모바일로 해외 풍경을 90분 정도 보는 데 1만~2만원으로 다소 비싼 가격인데도, 소비층은 분명히 있다. 지난해 트레블테크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이 해외 여행지에서 가이드가 실시간 현지 모습을 중계하는 ‘현지 라이브 랜선투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예상외로 반응이 좋다. 이에 최근 11번가와 함께 랜선투어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랜선투어는 마이리얼트립이 가이드 라이브와 함께 국내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로, 세계 각지의 베테랑 가이드가 해외 현지와 국내 스튜디오에서 여행지를 소개하는 실시간 소통 기반의 라이브 투어다. 해외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생동감 있게 진행되는 스페인 세비야 투어, 로마 시내 워킹투어, 홍콩 야경투어 등 현지 라이브 상품과 해외 명소들을 영상자료와 사진으로 안내하는 스페인 피카소 미술관 투어 등 스튜디오 라이브 상품이 20여 개 있다. 한 상품당 소요시간은 약 90분이다. 각국의 관광청에서도 해당 나라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핀란드관광청은 핀란드의 주요 관광지를 랜선으로 탐험할 수 있는 랜선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오멘린나, 쇄빙선, 사이마아호수, 라플란드 및 올란도 제도 등을 관광하고, 핀란드 국립 오페라와 발레단의 공연을 볼 수도 있다. 두바이관광청도 두바이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 사루쿠 알 하디드 박물관, 알세르칼 애비뉴 등을 즐길 수 있는 랜선 여행 ‘두바이 360’을 준비했다. 버즈 알 아랍 호텔은 두바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인공섬 위에 아라비아 전통 목선의 돛 모양을 형상화한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세계 최초 7성급 호텔인 이곳은 호텔 투숙객과 레스토랑 예약 방문자만 입장할 수 있어 호텔 내부를 볼 기회가 흔치 않아 더욱 특별하다. 또 두바이의 젊은 아티스트들의 성지이자 중동 예술의 중심지인 알세르칼 애비뉴도 볼거리다. 이외에 프랑스관광청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경이 닫혀있는 동안 모네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는 프랑스의 대표 여행지 두 곳인 지베르니와 오랑주리 미술관의 온라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06 07:00
연예

아시아나 타고 국내 비행하는 하나투어 ‘스카이라인 여행’ 당일 완판

하나투어가 선보인 가상 해외여행상품 ‘스카이라인 여행’이 판매 시작 당일 전상품 마감됐다. 스카이라인 여행은 하늘 위 특급호텔이라고 불리는 아시아나항공 A380 항공기를 타고 10월 24일과 25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강릉, 포항, 김해, 제주 상공을 비행한 후 오후 1시 20분 인천공항에 돌아오는 코스다. 해외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해외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마리아나관광청(사이판), 싱가포르관광청과 함께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항공권만 판매하거나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네스트호텔 숙박 포함 상품으로 판매했다.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해, 총 320석 중 응급환자용 좌석을 제외한 284석을 당일 판매 완료했다. 특히, 비즈니스석+숙박 상품은 1분 만에 마감됐고 예약 가능한 인원의 4배의 대기예약이 발생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고객들의 여행 욕구를 확인한 하나투어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스카이라인 여행 고객 성원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25일까지 ‘A380 스카이라인 여행’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시 하늘길이 열리면 떠나고 싶은 여행지’를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총 30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스카이라인 여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 없었던 여행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에 여행객들이 해외여행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국내여행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28 14:32
경제

'하늘 위 호텔' 아시아나 A380서 '비행 관광'한다…대한항공도 '검토 중'

아시아나항공이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을 국내 상공을 도는 ‘비행 관광’에 투입한다. 대한항공도 이 아이디어를 두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2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던 A380 여객기를 국내선 항공편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 항공기는 국제선에만 투입해 온 대형 여객기다. 아시아나항공이 내놓은 국내 관광상품은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강릉, 포항, 김해,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1시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다음달 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되는 약 2시간 가량의 비행 코스다. 판매가격은 비즈니스스위트석 30만5000원, 비즈니스석 25만5000원, 이코노미석 20만5000원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은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실제 가용 좌석수보다 185석 축소된 310석만 운영될 예정이다. 또 비행기 안에서는 기내식과 어메니티 키트 등 평소처럼 모든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시아나항공의 A380을 활용한 ‘비행 관광’ 상품 판매에 나선 하나투어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가상이지만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싱가포르, 사이판 등 관광청과 함께 다양한 기내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방역환경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국 항공일주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이 ‘비행 관광’은 앞서 제주도와 대만 여행사 이지플라이, 타이거에어가 공동 출시한 ‘제주 가상출국 여행 상품’으로 지난 19일 진행돼 이미 대박을 친 바 있는 상품이다. 이는 대만 관광객 120명을 태운 항공기가 타이베이 공항을 출발해 20분간 제주 상공을 선회한 뒤 오후 3시 타이베이 공항으로 돌아온 코스였는데, 출시된 지 4분 만에 완판됐다.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지난 6월 인천~타이베이 국제 항공편 운항을 재개해, 한국과 대만 사이의 노선이 막혀 있지 않음에도 코로나19라는 벽으로 인해 막혀 있던 소비자의 관광 욕구를 적절히 자극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한항공도 ‘비행 관광’ 상품에 대한 호응를 인지하고, 내부 조율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구체화 된 것은 없으나, 아이디어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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